한국 군가에 숨겨진 일본의 문학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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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3 жов 2024

КОМЕНТАРІ • 1,2 тис.

  • @bungbungnue
    @bungbungnue  Рік тому +210

    3:24에서 わかよたれそ는 6박입니다. 죄송합니다.
    단일 라이선스로 저작권 걱정 없는 영상과 음악 소재를 받을 수 있는 Artlist와 Artgrid를 2개월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가입 링크입니다. 구독을 고려하고 계신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꼭 혜택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artlist.io/referral/2169082/bungbungnue

    • @hiswieder9398
      @hiswieder9398 Рік тому +27

      4:35 부분에 敵の大將 / たる者は 이렇게 끊어야 될 거 같습니다

    • @bungbungnue
      @bungbungnue  Рік тому +28

      @@hiswieder9398 맞습니다. 편집 중에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bJyDbmHPSerhH8FQLDq3
      @user-bJyDbmHPSerhH8FQLDq3 Рік тому +1

      혹시 형 이거 광고야?

    • @ch.6688
      @ch.6688 Рік тому +4

      버전에 따라서는 わがよたれそえ로 7박을 맞춘 것도 있어요

    • @solla3130
      @solla3130 Рік тому

      군가쪽에 일제 영향이 강한거는 한국군의 창군 주체들이 대부분 친일파 일본군 출신들로 이루어진 역사적 연유가 있다고 하더군요.. ㅇㅇ 실제로 (독립군을 토벌하던...) 일본군의 군가를 그대로 베낀 한국군의 군가들이 매우 많죠... 어찌보면 친일 청산의 실패가 불러일으킨 나비효과인거 같습니다 ㄹㅇ

  • @minorreview
    @minorreview Рік тому +222

    거센 빗소리
    무뎌지자 올라온
    향문천 영상

    • @bungbungnue
      @bungbungnue  Рік тому +83

      하이쿠 좀 치십니다 ㄷ ㄷ

    • @bca-fm2cf
      @bca-fm2cf Рік тому +1

      와자마에!

    • @phrmir
      @phrmir Рік тому +1

      좀 치네

    • @unicord08
      @unicord08 Рік тому +3

      키고에 키레지까지 완벽한데 ㄷㄷ

    • @hello_pepple
      @hello_pepple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오랜만에 온
      나의 공부 변명법
      너무 그리워
      기절하는줄 아네

  • @0o0-o2f
    @0o0-o2f Рік тому +169

    군대에서 이 내용 올리고 싶어서 얼마나 간질거렸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

  • @yoon2106
    @yoon2106 Рік тому +60

    항문천이 구보 간에 7·5조 군가 부르면서 'ㅎㅎ전역하면 이거 콘텐츠로 써먹어야지' 라는 생각하면서 설레는 모습 상상된다

    • @sweetwinterpear
      @sweetwinterpear Рік тому +28

      악! 언 어학과문자의역사는흥미로워 병장님!

    • @yoon2106
      @yoon2106 Рік тому

      @@sweetwinterpear 항문천님 해병대 가셨었나요?

    • @sweetwinterpear
      @sweetwinterpear Рік тому

      @@yoon2106 그냥 육군이신걸로 압니다

    • @user-idkwutusay
      @user-idkwutusay Рік тому

      닉값하러 포신항문천오도짜새해병을 가지 않았다니 새끼... 기열!!!!

  • @미래기관-z4k
    @미래기관-z4k Рік тому +109

    다른 유튜버분들은 아무래도 주제가 겹치기 마련이라 그만큼 익숙한 맛이 있지만,
    이분은 아예 듣도보도 못한 주제라 흥미롭습니다.

    • @strichcode1230
      @strichcode1230 Рік тому +16

      반일혁명가와 철도창가를 배울 수 있는 채널 ㄹㅇㅋㅋ

  • @a.kataoka2917
    @a.kataoka2917 8 місяців тому +66

    이 채널을 처음 본 일본인입니다.내용의 훌륭함은 물론, 동영상 속에서 읽을 수 있는 단가의 고대 일본어 발음이 충실해서 놀랐습니다.
    このチャンネルを初めて見た日本人です。内容の素晴らしさもさることながら、動画の中で読み上げられる短歌の古代日本語の発音が忠実で驚きました。

    • @sighd8321
      @sighd8321 6 місяців тому +5

      たしかに日本語の発音がすごい

  • @hannarukim
    @hannarukim Рік тому +248

    일어일문학과 학생입니다.
    기본적으로 만요슈부터 지금의 센류까지 5.7조가 사용된 것이 많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강박적으로 5.7조 음수율을 지킨게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특히 문학에서)
    지아마리(字余り,대개 5박이 6박이 되거나 7박이 8박이 되는 현상, 자가 남는다는 뜻),지타라즈(字足らず,대개 7박이 6박이 되는 현상, 자가 적다는 뜻)가 발생합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오구라 백인일수지요.
    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하며, 짧은 제 생각 적어놓고 갑니다.

    • @athanasius1124
      @athanasius1124 Рік тому +14

      졸렬하다는 너무 부정적인 표현인 거 같아요.

    • @hannarukim
      @hannarukim Рік тому +10

      @@athanasius1124 제 짧은 생각을 적었다는 의미입니다만,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athanasius1124
      @athanasius1124 Рік тому +10

      @@hannarukim 불편한건 아닌데 본인을 너무 비하하는 거 같아서요 ㅋㅋ

    • @user-fy58r7I
      @user-fy58r7I Рік тому +6

      일본어랑 한국어랑 한자는 같은데 어감이 꽤 다른것도 많은듯

    • @JAY.K
      @JAY.K Рік тому +7

      졸렬한 > 짧은 (내용을 덧붙여 봅니다)
      이 좀더 적절해보입니다.
      팩트는 본인 생각도 아닐뿐더러
      내용도 좋잖아유

  • @user-wtnzf62y
    @user-wtnzf62y Рік тому +180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국어 선생님이 두 분 계셨는데 같은 한국문학 (근현대 작품이었을겁니다)에 대해 한분은 5.7조를 강조하시며 중요한 시대적 요소라고 하셨고 다른 분은 5.7조로 설명하는건 요즘 흐름과는 맞지않는 예전의 공부방식이라 해서 어느쪽에 맞춰야할지 당황스럽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 @Tojephel
      @Tojephel Рік тому +7

      게헨나!

    • @myuuno671
      @myuuno671 Рік тому +71

      지나가는 보잘 것 없는 국문학도가 오지랖 한 번만 부리고 가겠습니다. 고전시가와 근대시의 가장 큰 구분점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시(詩)와 가(歌)의 분리입니다. 이러한 시와 가의 분리 이행기에서 여러 시도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육당 최남선의 신시 운동입니다. 그는 6.5, 7.5, 8.5라는 음수율에 기초해서 창가라는 새로운 정형률을 만들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의 시도는 1920년대에 김억, 김소월 등에 의해 승계되면서 민요조 서정시라는 시형을 낳기도 했습니다. 다만 현대에는 음수율을 우리 운율의 근간으로 두는 것은 오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육당의 노력은 안타깝지만 문학사적 허물로 보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시가(詩歌)로부터 가(歌)가 분리되어 시(詩)만이 독립되는 과정이란 곧 '노래하는(읊는) 시'에서 '(눈으로) 읽는 시'로의 변모입니다. 즉 '읽는 시'에는 육당의 그것과 같은 겉으로 보아도 뻔히 드러나는 외형률-곧 몰개성으로 이어지는, 집단적 용도의 율격적 장치-는 사라지는 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것이죠. 그럼 '읽는 시'는 율이 없어진 것이냐 하면 그것은 아니고, 개별 시를 읽을 때마다 그 시에서만 구현되는 개성률, 곧 내재율의 형대로 율격의 성격이 변화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현대의 시각으로 볼 때 주류학계에서는 7.5조와 같은 음수율을 문학사적 성취로 보진 않으나 그러한 흐름이 없었던 것은 아니며, 그것에 중점을 두고 중요한 시대적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하는 것이 틀린 설명은 아닙니다. 방점을 어디에 찍냐 문제니까요. 뭣보다 제가 대변한 건 현재 주류학계의 의견이지 그 당시에 교과서를 편찬한 학자분들은 또 다른 생각을 하셨을지도 모를 일이고요.

    • @redoxionism
      @redoxionism Рік тому +3

      @@myuuno671 와...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설명도 이해하기가 무척 쉽네요.

    • @테스트-y3q
      @테스트-y3q Рік тому

      7.5조 반대하는 것은 전교조 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전교조는 대한민국 교육계에서 퇴출 1순위죠.

    • @테스트-y3q
      @테스트-y3q Рік тому +1

      @@myuuno671 흐름에 대한 설명이 빈약해 보입니다.

  • @잉여력발전소
    @잉여력발전소 Рік тому +100

    실제로 일본에서 만들어진 군가가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군가로 개사되어 사용된 경우도 꽤 많습니다. 용진가(원곡은 1908년 일본의 유행가), 들어라 만국의 노동자(다른이름: 메데가, 원곡은 일본군 군가인 보병의 본령) 등등..
    물산장려운동 때 불린 노래도 원래는 일본 군함행진곡인 걸로 압니다. 해방 이후에 불린 민중가요도 일본풍이 진하게 묻어났고요.
    근데 절묘하게도 입대 직전에 군가 영상이 올라오네요 ㅎㅎ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남달인
      @남달인 Рік тому +1

      음대생인가요, 이런 전문적인 지식이 정말 부럽넹ㅅ.

    • @잉여력발전소
      @잉여력발전소 Рік тому +7

      @@남달인 음대생은 아니고 음악과 역사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ㅎㅎ

    • @pandarris
      @pandarris Рік тому +9

      용진가의 원곡은 남북전쟁 당시 미국 행진곡 Marching Through Georgia 입니다. 미국 군가가 일본 가요를 거쳐 독립군, 북한 군가로 사용된 사례죠

    • @lpg7150
      @lpg7150 Рік тому +2

      @@pandarris 조지아행진곡에서 따온 건 신흥무관학교 교가/독립군가에요 용진가는 철도창가에서 따왔어요

    • @pandarris
      @pandarris Рік тому +1

      @@lpg7150 Marching Through Georgia, 신흥무관학교, 독립군가, 용진가가 멜로디 비슷하다고 알려진 것 아닌가요? 답글에서 말한 1908 일본 유행가는 ハイカラ節이고, 거기에 東京節(Tokyo Bushi)도 비슷하다고 알려지기도 해서, 용진가의 원곡은 일본 노래가 아니라 그 보다 앞서 미국 행진곡이 있다는 답글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본 거쳐서 영향을 받지 않았겠나 싶어서요.

  • @Rhee.
    @Rhee. Рік тому +42

    기사나 학술아티클에서나 짤막하게 읽던 내용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니 그 연원 알기가 쉬워 보입니다.

  • @laniakea99
    @laniakea99 Рік тому +283

    초3때 동시 지으라고 했는데 7.5조 틀리면 그건 동시가 아니라고 조낸 팼던 선생이 기억나네. 아오 미친 선생아 지금은 납골당에서 평안하신가?

  • @oo-ur3hl
    @oo-ur3hl Рік тому +16

    정말 위대합니다 선생!

  • @hiusomfrgoat
    @hiusomfrgoat Рік тому +294

    반일혁명가가 일본 철도창가와 같은 멜로디인 건 꽤 재미있는 점이네요

    • @warscream
      @warscream Рік тому +48

      여담이지만 철도창가도 원곡이 따로 있다고 들었어요. 즉, 어디 원곡을 편곡한 편곡을 편곡...
      노래는 돌고 도는것 같습니다

    • @biggorilla
      @biggorilla Рік тому +45

      가사도 “적의 총칼 빼앗아 무장을 하고” 네요 ㅋㅋㅋ

    • @델카루트
      @델카루트 Рік тому +11

      @@biggorilla 북조선식 긴빠이라우

    • @ksjfiejdps3049
      @ksjfiejdps3049 Рік тому +26

      혁명이라는 게 민중에게 친숙한 게 가장 중요하다보니
      당시 유행하던 대중가요들을 그대로 가사만 바꿔서 쓰는 게 많습니다
      애국가도 처음엔 '오랫도록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야' 노래에 가사만 달아서 불렀죠

    • @ignisilluminati
      @ignisilluminati Рік тому +40

      프랑스 레지스탕스도 나치 군가 가져다 쓰고.. 러시아 혁명 당시 소련 적군도 러시아 백군 군가 가져다 쓰고.. 다 글쵸

  • @유제석-h3k
    @유제석-h3k Рік тому +19

    아....마지막에 '도대체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요' 에서 빵터졌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miwhd
    @miwhd Рік тому +62

    일본이 개화하면서 일본식으로 만들어낸 유ㆍ무형의 근대 문물들이 개화기에 도입된 것이 자연스럽게 일종의 '정석'으로 자리잡게 되어서 후대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이네요.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 @kyser_1004
    @kyser_1004 Рік тому +88

    항상 잘보고 갑니다. 하이쿠 특유의 기법은 알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방식이 전해온 사례가 있다는 것은 처음알게되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 @yunga1368
      @yunga1368 Рік тому +1

      하이쿠를 읊어라.

  • @Solemn_Cat
    @Solemn_Cat Рік тому +288

    정치적인 부분을 빼고 단순하게 보면 한국과 일본은 정말 많은 요소를 공유하는것 같네요. 그나저나 마지막 한마디가 정말 웃음을 자아냅니다 ㅋㅋㅋㅋ

    • @bb.friedrice
      @bb.friedrice Рік тому +15

      혹시...탈북자?

    • @aangzukotdi6573
      @aangzukotdi6573 Рік тому +58

      정치적으로도 많이 통합니다. 비슷한 모습도 은근히 많고 오래전부터 양국에 서로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 @trashsilver8637
      @trashsilver8637 Рік тому +17

      어케알았노 ㅋㅋㅋ

    • @user-so8cs8gd7g
      @user-so8cs8gd7g Рік тому

      간첩새끼들인게지 ㅋㅋㅋ

    • @Bot12361
      @Bot12361 Рік тому +11

      역사적인 거겠지 ㅋㅋ

  • @hayek3167
    @hayek3167 Рік тому +192

    "...향문 형이 반일혁명가를 어찌 아시오?"

    • @공휴일
      @공휴일 Рік тому +25

      아뿔싸

    • @baremable
      @baremable Рік тому +1

      반일혁명가는 북한노래라 무장도 뺏어서 하네 ㅋㅋㅋㅋ

    • @yumyumboink3262
      @yumyumboink3262 Рік тому +15

      사실 그런 노래 올리는 유튭채널 따로있음

    • @너구리-e4m
      @너구리-e4m Рік тому +11

      문천이횽 코렁탕 먹으러가자😂

    • @Valde_SplendoreSolis
      @Valde_SplendoreSolis Рік тому +10

      이제부터 향문 동지입네다

  • @losblancos0607
    @losblancos0607 Рік тому +129

    57, 75조가 분명 일본 지배의 영향을 받은 것도 맞지만, 한국어에도 호환이 좋으면서 좋은 리듬감, 미감을 주기에 한국에서도 잘 수용되었다고 봅니다.

    • @clearlove6063
      @clearlove6063 Рік тому +16

      정치적인 연유가 세월의 축적까지 분리하지는 못하니

    • @AHNKUK
      @AHNKUK 10 місяців тому +4

      친일이세요?

    • @이묵킹
      @이묵킹 8 місяців тому +16

      @@AHNKUK 독립군가를 부른 독립군도 친일파네? 일본노래에 가사만 넣어서 불렀는데?// ㅋㅋㅋㅋ 하여간 너랑내가 왜 선거에서 같은 한표냐....ㅉㅉ

    • @psalm2528
      @psalm2528 4 місяці тому

      ​@@이묵킹 긁으려는 난장 댓글에 일일히 반응하면.... 이런 어리석은자와 한 표라니

  • @jihanjoo
    @jihanjoo Рік тому +85

    영시나 영어 찬송가에서 흔히 쓰이는 common meter는 8686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8.6조(iambic tetrameter + iambic trimeter)인 셈이죠. 이에 비해 일본에서 흔히 사용하는 7.5조는 매 소절마다 한 음절씩 줄어든 형태인 것이 흥미롭네요.

    • @인지-z6y
      @인지-z6y Рік тому

      영어 찬송가 구성에 대해 저술한 책이 있나요?

    • @gahjong
      @gahjong Рік тому +38

      그래서 올드 랭 사인에 맞춰 지어진 애국가는 8686이군요

    • @오리-s8o
      @오리-s8o Рік тому

      ​@@gahjong오ㄷㄷ

    • @hawk8873
      @hawk8873 Рік тому

      오호,,, 신기하네요.

  • @の音ド
    @の音ド Рік тому +25

    そういえば、韓国の童謡「正月」(설날)も七五調の歌ですね。

    • @phrmir
      @phrmir Рік тому +9

      오 진짜네요

    • @dcacao1
      @dcacao1 10 місяців тому +9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 @규래9087
      @규래9087 11 днів тому

      오 그렇네요

  • @jykim3138
    @jykim3138 Рік тому +41

    7 학교종이 땡땡땡
    5 어서모이자
    7 선생님이 우리를
    5 기다리신다
    75조라서 일본인들이 금방 배운다고 일본어 선생님이 알려주심

    • @ahg126
      @ahg126 Рік тому +1

      핵교종이 쑁쑁쇵 어서보이좌 선생님이 우리럴 웨이링하쉰다 스웩

    • @dsrghjcvjggh7542
      @dsrghjcvjggh7542 Рік тому +1

      ​@@ahg126높이 높이 날아라 티워이 호앙공

  • @たなかたろう-e6r
    @たなかたろう-e6r 6 місяців тому +7

    大変勉強になりました。
    日本と韓国は、言葉の並びも元々同じですし(英語や中国語はSVOだが、日本語や韓国語はSOV)、上手く馴染んだのかもしれませんね。

  • @JK-kp7gw
    @JK-kp7gw Рік тому +20

    9:18 적의 음률을 빼앗는 무타구치 의사식 작사전법

  • @운성-x8s
    @운성-x8s Рік тому +93

    문화는 국경도, 원한도 뛰어넘나봐요. 항상 깊은 이야기들을 차분히 꺼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破釜沉舟-u3q
      @破釜沉舟-u3q Рік тому +5

      그런 걸 뛰어넘은 게 아니고 만주군 일본군 출신 패잔병 일제부역자들이 군사영어학교 육사를 통해 남한군의 뿌리가 되어서 이 모양 이 꼴

    • @破釜沉舟-u3q
      @破釜沉舟-u3q Рік тому

      난 군가 애국가 안 부름

    • @Sirandrewiles
      @Sirandrewiles Рік тому +4

      ​@@破釜沉舟-u3q에휴...

    • @곰불-p6f
      @곰불-p6f Рік тому

      ​@@破釜沉舟-u3q정신병이다진짜

    • @yajubo3465
      @yajubo3465 Рік тому

      @@Sirandrewiles 공산당 조선족이니까 냅둬

  • @Thorrrr00
    @Thorrrr00 Рік тому +27

    같은 결에서 오래된 학교들의 교가도 75 또는 85조 가사가 굉장히 많네요. 흥미롭습니다.

    • @sioux_a
      @sioux_a Рік тому

      구봉산 맑은 정기
      숨쉬는 곳에
      우리모두 모였다
      나라의 새싹들

    • @aaa-t6v8r
      @aaa-t6v8r Рік тому

      헉 제가 다녔던 학교의 교가도 다 75조네요 ㅋㅋ

    • @mjk9896
      @mjk9896 Рік тому

      미쳤다 저 초중고딩 교가다그럼 ㅋ

    • @DOM-go3fk
      @DOM-go3fk Рік тому

      @@aaa-t6v8r 고등학교는 1980년대 설립된 학교라 7.5조가 아닌데
      중학교는 일제시대 설립된 학교라서 7.5조, 초등학교는 국민학교 시절에 설립된 학교라서 여기도 7.5임

    • @5pentafive15
      @5pentafive15 Рік тому

      줄기찬 태백산맥
      백운산 품에
      지혜롭고 슬기로운
      우리 모여서
      진짜네

  • @askayan2
    @askayan2 Рік тому +42

    군가뿐이겠습니까
    한국근대문학 자체가 일본유학생들을 주축으로 형성되어서
    일본운문의 운율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민족시인 김소월의 시가 7.5조의 형식을 띄고 있는데
    김소월의 일본유학을 떼어놓고 보기 힘듭니다

  • @HaruXera
    @HaruXera Рік тому +591

    한국어를 공부하는 일본인이지만 일제시대에 일본이 한국에 이토록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tyler1612
      @tyler1612 Рік тому +234

      고대-중세에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영향이가고
      근세 근대에는 일본에서 한반도로 역으로 영향이 가더라고요

    • @케이트-s3n
      @케이트-s3n Рік тому +27

      ​@tyler1612 그말이 맞다.

    • @solla3130
      @solla3130 Рік тому

      군가쪽에 일제 영향이 강한거는 한국군의 창군 주체들이 대부분 친일파 일본군 출신들로 이루어진 역사적 연유가 있다고 하더군요.. ㅇㅇ 실제로 (독립군을 토벌하던...) 일본군의 군가를 그대로 베낀 한국군의 군가들이 매우 많죠... 어찌보면 친일 청산의 실패가 불러일으킨 나비효과인거 같습니다 ㄹㅇ

    • @alcohol_soju_drunk1218
      @alcohol_soju_drunk1218 Рік тому +14

      돌고 돌아 이자리~

    • @user-ul2uj4ue2i
      @user-ul2uj4ue2i Рік тому +40

      한국에 있는 외래어는 영어 빼면 거의 다 일본어에서 오거나 외국어-일본어-한국어 순으로 흘러오던데

  • @이재우-v5n
    @이재우-v5n Рік тому +8

    막연히 느끼던 것을 이렇게 학술적으로 연구분석해 주시네요
    대단합니다
    감사합니다

  • @마음의기적
    @마음의기적 Рік тому +7

    언제 이렇게 깊은공부를
    하시는지 존경스러울뿐입니다
    감사합니다

  • @goznuck912
    @goznuck912 Рік тому +7

    예전부터 옛날에 불렀던 국군가와 일본군가가 비슷하단 느낌이 있었는데 이런 이야기가 있었네요. 신기한 세상 하나 더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 @Sam_Maru
    @Sam_Maru Рік тому +21

    "도대체 어떻게 알고있는걸까요?" 😅😅😅

  • @redoxionism
    @redoxionism Рік тому +94

    제가 아는 한국 시가 중 제일 7/5조가 뚜렷한 것은 김소월의 '가는 길' 입니다. 진달래꽃도 뚜렷한 편입니다만.
    일제강점기로 많은 고통을 받은 김소월 시인의 시에 일본 문화의 영향이 짙다는 점에서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의 안타까운 상황이 느껴지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문화라는게 원래 그렇지, 하는 생각도 들고 합니다. 당장 본 영상에만 해도 일본어의 한어 독음법 중 백제의 영향을 받은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기도 하구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져 산(山)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西山)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 오라고 따라 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이제 보니 '흐릅디다려'에서 5박에 맞춘 게 조금 보이는군요...
    * 마지막에 나온 철도창가의 곡조는 '마린보이' 의 주제곡과 꽤 비슷한 느낌이네요 ㅎㅎ

    • @까마귀-f1k
      @까마귀-f1k Рік тому

      까마귀❤

    • @ch3stnut_o_033
      @ch3stnut_o_033 Рік тому +13

      오 맞네
      나보기가 역겨워 7
      가실 때 에는 5
      말없이 고이보내 7
      드리오리다 5
      신기

    • @gardenisto8782
      @gardenisto8782 Рік тому +6

      그래서 최근 문학 교과서는 음수율을 잘 안다루고 음보율을 다루죠

    • @김정희-v7i9t
      @김정희-v7i9t Рік тому

      3 4 5조라고 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 @young-lq4ej
      @young-lq4ej Рік тому +7

      영상의 ’차리인‘이나 댓글 작성자분이 알려주신 ’흐릅디다려‘ 와 같이 어법에 맞지않는 구절을 볼때면 그냥 시적허용이겠거니 하고 넘어갔는데, 5 7조의 영향이 있음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네요

  • @田中守株
    @田中守株 Місяць тому +4

    面白過ぎる(ほめ言葉)。
    ぞくぞくします。
    こういう動画が観たかった!!!

  • @Insomniac4
    @Insomniac4 Рік тому +17

    5:04 뭔가 함정이 숨어 있는 것 같아요,, 😂 오늘도 유익한 영상 감사하게 시청했습니다,,,! 👍👍

    • @가시
      @가시 Рік тому +2

      내도 흠칫했다,,,

    • @육군원딜
      @육군원딜 Рік тому

      근데 저것도 전부는 아닌데 적용됨ㅋㅋㅋㅋ😊

  • @아핸들뭐하지
    @아핸들뭐하지 Рік тому +10

    평소 19~20세기 일본 노래를 많이 들었어서 나오는 노래는 모두 알았는는데 가사에 이런 특징이 있는것은 처음 알았네요!

  • @bb.friedrice
    @bb.friedrice Рік тому +7

    마지막 '어떻게 알고 계신 걸까요' 란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찾아보니 윗동네 군가(?)였네요...

  • @ABCDE-y4t
    @ABCDE-y4t Рік тому +26

    이거 신기하네요
    푸른 하늘 은하수 7
    하얀 쪽배엔 5
    계수나무 한 나무 7
    토끼 한 마리 5
    돛대도 아니 달고 7
    삿대도 없이 5
    가기도 잘도 간다 7
    서쪽 나라로 5

  • @zzoriman
    @zzoriman Рік тому +9

    えしん(会心)과 같은 의미로 당대 일본군가를 듣다보면
    皇国를 こうこく의 4음절로도 사용하나 4음절이 아닌 みくに의 3음절로 사용되는경우도 빈번히있습니다.

  • @freedamu
    @freedamu Рік тому +7

    '차리인'과 같이 시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법이 정서를 나타내는 단순 시적허용인 줄 알았고 국어시간에도 그리 배웠는데 7-5조와 연관되어 있다니 참 신기하네요

    • @뀨뀨뀨-i1q
      @뀨뀨뀨-i1q Рік тому +1

      일본이 그만큼 위대하시다는거지~

  • @이윤율-l4w
    @이윤율-l4w Рік тому +20

    군가를 듣고 일본 고전 시가에서 개화기 창가까지 이어지는 이 긴 흐름을 생각하시다니 실로 향문천님스럽습니다 ㅎㅎ. 오늘도 영상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동돌-h1y
    @동돌-h1y Рік тому +10

    전차가처럼 독일군의 Panzer Lied에서 온 것 빼곤, 10대 군가 대부분이 7/5네요. 제가 명작이라 평하는 '전선을 간다' 조차도요. 너무 재밌습니다. ㅎㅎ

  • @DDiiiiiing
    @DDiiiiiing Рік тому +15

    전역하시고 얼마 안됐단걸 생각해보면... 향문천님은 군대에서 군가를 들으며 이런 생각을 하시는군요..!ㄷㄷㄷ

  • @Moon-r6d7b
    @Moon-r6d7b Рік тому +12

    "어떻게 알고 있는 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drj2906
    @ddrj2906 Рік тому +6

    재밌어요~ 마지막에 반일혁명가 ㅋㅋㅋㅋㅋ 대한민국에 그쪽 분들이 많이 사시나 봅니다.

  • @Satono_Diamond
    @Satono_Diamond Рік тому +9

    철도창가 오랜만에 듣네요 ㅋㅋ
    마도요리 치카쿠 시나가와노 다이바오 미래바 나미 시로쿠~
    사나가와역에서 옛날에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부산항에서 만주까지 가는 버젼도 있었던것 같아요

    • @Satono_Diamond
      @Satono_Diamond Рік тому +1

      이건 영상 내용과는 관련없는 질문인데, 만주어로 백두산이 golmin šangiyan alin이라 불렸다는데, 혹시 북한에 있는 삼지연시와 같은 어원을 공유하는건가요??
      우리나라 지명에 사용되는 외래어 지명을 주제로 영상만들어도 흥미로울것 같아요!

  • @의식의흐름-j2d
    @의식의흐름-j2d Рік тому +5

    이런건 직접 논문 찾아서 해석해서 알아내시는 거에요?? 대단쓰

  • @동탄경찰서
    @동탄경찰서 Рік тому +2

    덕분에 견문이 좀더 넓어지는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사람-w3r4z
    @사람-w3r4z Рік тому +4

    9:05 ????찐당황했네요 이노래도 영향받았었다니ㅋㅋㅋ

  • @AlphaCastor
    @AlphaCastor Рік тому +3

    참고자료 내 뇌 ㅋㅋㅋㅋ

  • @WhatcanIdo-o5n
    @WhatcanIdo-o5n Рік тому +5

    8:43 7-5조에 맞게 작곡된 만큼 다른 개사곡은 플러스마이너스 1자는 해도 7-5에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과 달리
    학도가는 4-4/4-4조로 개사된 게 신기합니다😮

  • @Reisarmysong
    @Reisarmysong Рік тому +24

    항상 영상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제가 취미삼은 영역이 영상으로 만들어져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그렇기에 마지막 부분을 제 알량한 지식으로 뒷받침 해보고자 합니다.
    8:00
    철도창가를 번안한 곡은 비단 한국에만 존재한 것만은 아닙니다. 1904년 중국(당시 청)에서 작사되었다 알려진 '揚子河'가 그 사례로써 75조를 부분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반면 1908년 한국의 경부철도가에서는 정석적인 75조를 보여줍니다.
    본래 철도창가의 일본 국내 여러 버전의 음이 모두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부르기 쉽고 인지도도 높은 음으로 점차 통일되어 우리가 아는 음이 된 것이죠. 하지만 대륙 지역을 다뤄 현재는 사장된 곡들에서 독창적인 음과 시대상이 묻은 75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906년 満韓鉄道唱歌
    さすがに名高き
    韓国の
    사스가니 나타카키 8
    카ㄴ코쿠노 5
    首府の地なれば
    盛んにて
    슈후노 치나레바 7
    사카ㄴ니테 5
    東西長さ三十町
    토우자이 나가사 7
    사ㄴ쥬우 쵸우 6
    壁には八の門高し
    헤키니와 야츠노 7
    모ㄴ타카시 5
    과연 이름 높은 한국의
    수도 되는 땅으로써 번창한다네
    동서 길이다 삼십 정
    벽에는 여덟 개 문 높도다
    1938년 航空唱歌
    爆音雲に
    こだまして
    바쿠오ㄴ 쿠모니 7
    코다마시테 5
    羽田を出る
    空の旅
    하네다오 이즈루 7
    소라노 타비 5
    横浜港
    一飛びに
    요코하마 미나토 7
    히토토비니 5
    左に浮かび
    江ノ島の
    히다리니 우카부 7
    에노시마노 5
    翠に咽ぶ
    波白し
    미도리니 무세부 7
    나미 시로시 5
    엔진 소리 구름에 메아리치고
    하네다를 떠나는 하늘의 여행
    요코하마 항을 날갯짓 한 번에
    왼편으로 드러나는 에노시마의
    물총새 목메어 우는 파도는 희구나
    1939년 満州鉄道唱歌
    見よ奉天の
    大空に
    미요 호우테ㄴ노 7
    오오조라니 5
    靡く先駆の
    満鉄旗
    나비쿠 세ㄴ쿠노 7
    마ㄴ테츠키 5
    試練の坂も
    幾度か
    시레ㄴ노 사카모 7
    이쿠타비카 5
    越えて一万
    有餘キロ
    코에테 이치마ㄴ 7
    유우요키로 5
    招くも嬉し
    旅心
    마네쿠모 우레시 7
    타비고코로 5
    보라 펑톈의 넓은 하늘에
    나부끼는 선구의 만철기
    시련의 언덕도 몇 번짼가
    넘어서 만 여 킬로
    손짓도 기쁘구나 이 여정이여(旅情)
    1941년 朝鮮鉄道唱歌
    支線の東
    慶州は
    시세ㄴ노 히가시 7
    케이슈우와 5
    新羅の舊都
    草深く
    시라가노 큐우토 7
    쿠사부카쿠 5
    金冠塚や瞻星台
    키ㄴ카ㄴ츠카야 7
    세ㄴ세이다이 6
    栄華の跡を
    偲ぶかな
    에이가노 아토오 7
    시노부카나 5
    지평선 동쪽 경주는
    신라의 옛 궁벽한 도읍
    금관총과 첨성대
    영화로운 흔적을 떠올려볼까

  • @redsanghee
    @redsanghee Рік тому +52

    중요한 것은 일제 시대에 영향을 받아 그리 노래 가사나 시가 지어졌지만 광복이되고 나서 다시 우리 문화의 역량이 살아나서 이렇게 지어지는 사례가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이렇게 지어 졌다는 것을 살피는 것만으로 식민지 영향을 알수 있는것으로 충분히 이 영상은 훌륭한거 같습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김대희-q7b
    @김대희-q7b Рік тому +12

    언어의 정원에 인용 된 일본어 음수율 예시를 들 때 한국어 번역도 똑같이 음수율을 맞추셨네요.

  • @athanasius1124
    @athanasius1124 Рік тому +2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감사합니다.

  • @sicilianigriselda1750
    @sicilianigriselda1750 Рік тому +7

    군대 다녀오시더니 군가를 연구해오셨군요😂

  • @홍쓰-e5q
    @홍쓰-e5q Рік тому +2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특히 음수율에 대한 강박 부분이 정말 흥미롭네요!!

  • @최연우-v2p
    @최연우-v2p Рік тому +7

    오오..향선생이 군필하시더만 더욱 주제가 다양해졌구려.

  • @minseokjung222
    @minseokjung222 Рік тому +11

    10:00 도대체 어떻게 알고 계시는 겁니까들...?

    • @phrmir
      @phrmir Рік тому

      주인장은 또 어떻게 알고 있는지...?

  • @yunga1368
    @yunga1368 Рік тому +15

    우리들은 대한의 (7)
    바다의 용사 (5)
    충무공 순국정신 (7)
    가슴에 안고 (5)
    태극기 휘날리며 (7)
    국토 통일에 (5)
    힘차게 진군하는 (7)
    단군의 자손 (5)
    나가자, 서북으로 (7)
    푸른 바다로 (5)
    조국건설 위하여 (7)
    대한 해병대! (5)
    - 나가자 해병대 1절

    • @dubu999
      @dubu999 Рік тому +1

      이것도 그렇네요

    • @kimkim6319
      @kimkim6319 Рік тому

      청룡은 간다 또한 그렇습니다

  • @네시오십분철학
    @네시오십분철학 Рік тому +1

    9:02 설마 이것까지 찾으실 줄은.. 대단하십니다..!

  • @miel7962
    @miel7962 Рік тому +3

    애널 스카이좌 이제는 군가까지.. 기합찬 해병군가도 다뤄주십시오

  • @askayan2
    @askayan2 Рік тому +13

    혹시 양주동박사 이래로 정립된 향가 해독법을 반박하고 새로운 향가 해독법을 내세우고 있는 김영회씨의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직 학계에서 긍정이든 부정이든 결론이 나온게 없어서 어떻게 결론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만 있습니다만
    향문천님의 의견이 궁금해지네요

    • @outwit4754
      @outwit4754 Рік тому

      우리나라 향가 해독은 양주동에 이어 김완진까지 큰 틀이 바뀐 것이 없는데 김영회의 경우는 이전 해독과는 완전히 결을 달리하는 것이라서 어떻게 보시는지 저도 몹시 궁금합니다.

    • @moojin_cat
      @moojin_cat Рік тому

      맞아요.김영회 님의 만엽짐 향가 해석에 따르면 결국 이 해석도 한 번 더 뒤집어져서 백제로부터 시작되는거죠.

  • @지식흥신쇼
    @지식흥신쇼 Рік тому +4

    철도창가도 오리지널은 아니고 그 멜로디는 아일랜드 민요인가...그럴겁니다. 암튼 이번 영상의 주요 메시지는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드립니다.

    • @bungbungnue
      @bungbungnue  Рік тому

      스코틀랜드 민요 Comin' Thro' the Rye를 원곡으로 하는 경부철도노래와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한, 철도창가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멜로디로 알고 있습니다.

    • @지식흥신쇼
      @지식흥신쇼 Рік тому

      그렇군요. 제가 잘못 알고있었습니다.@@bungbungnue

  • @배준한-d3h
    @배준한-d3h Рік тому +4

    8:49 옛날에 중학교 음악시간에 음악용어 빠르기를 외우라고 음악선생님이 학도가 멜로디에 가사로 만들어서 알려주신게 기억나네요.
    라르고 렌토 아다지오
    안단테 안단티노 모데라토
    알레그레토 알레그로
    비바체 프레스토
    하고 마무리가 잘 안 맞게 끝났던거 같아요

  • @parkd342
    @parkd342 Рік тому +2

    너무 재밌게 보고 갑니다. 굉장히 흥미롭네요.

  • @Nakgi_tan
    @Nakgi_tan Рік тому +18

    한국 근대음악, 근대 양악을 공부하고 싶은 역사학도가 감히 댓글을 올려봅니다. 슬프게도 한국 근대음악을 공부하려는 역사학자는 물론이거니와 음악학자는 매우 적은 편이며, 한국예술학교 명예교수인 '민경찬' 교수님은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TMI로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말로 시작하겠습니다.
    " 근대에 양악(서양음악)이 들어오면서 국악이 쇠퇴하였다는 시선이 많은데, 이 부분은 틀린 것 같다. 실제로 서양음악이 들어오면서 대한민국 내 우리의 것을 지키자는 심리가 생성되어 국악은 단군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러니 대한민국 국민이 서양악, 국악 할 것없이 모두 좋아하고 관심 가지면 좋겠다. "
    영상에 나온 일본 창가 '철도창가'는 대표적으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수능 문제였던 '경부철도가(일본 철도창가와 같이 여러 버전이 존재함)'와 영상에서 소개된 기독교 '성경목록가'가 있습니다. 이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명한 노래지만 일본 잔재가 뭍은 노래' 라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기독교는 일본 제국 천황을 옹호하는 반민족 단체이다!'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m.kmib.co.kr/view.asp?arcid=0924026376 / "일제 선전하던 곡조 버리고 ‘성경목록가’ 새로 태어나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부르며 성경목록 외울 수 있도록 작곡, 홈피 통해 악보·동영상 등 배포" > 국민일보 2018-10-31
    - ua-cam.com/video/3fUU0rFxL_I/v-deo.html / "일본군가를 찬송가로 사용한 정신 나간 기독교"
    유튜브 서울의 소리 2021. 8. 16.
    -> 실제 일본에서 성경목록가가 우선적으로 만들어졌으며, 이 작가가 먼저 만든 곡이 한국어로 번안되었습니다.
    ja.wikipedia.org/wiki/%E6%9C%A8%E6%9D%91%E6%B8%85%E6%9D%BE#%E4%BD%9C%E8%A9%9E
    일본 위키피디아 -> 일본 성경목록가 작사가 문서
    하지만 이 '성경목록가'는 우리가 매우 유쾌하게 즐기고 있는 동요 '나비야'와 비슷한 경우로 번안되었습니다. 동요 '나비야'는 독일 동요인 'Hänschen klein'에서 일본어로 번안된 'ちょうちょう' 가 단순하게 한글로 번역되어 불렸습니다. 이렇게 유명한 곡을 따와 대중들에게 알리는 용도로 사용한 것은 너무나 많은 예시가 있습니다.
    - 석별의 정 -> 애국가 / 찬송가 280장 천부여 내 의지 없어서 (일본어 번안곡이 유명해진 것으로 추정)
    - 朝日を浴びて 아침 햇살 받으며 'ua-cam.com/video/_6Z7XlDg8V4/v-deo.html' -> 둥근 해가 떳습니다.
    - 勇敢なる水兵 용감한 수병 -> 복음성가 두렵지 않네
    더 놀라운 것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철도창가는 스코틀랜드 민요 '밀밭에서/밀밭 사이로'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철도창가, 경부철도가 등 영상 속에서 만들어진 7-5 조 가사를 가진 음악은 위 스코틀랜드 민요에 맞추어 부를 수 잇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충분히 이 영상을 보는 애널스카이의 구독자 또는 이 영상을 시청하는 시청자들은
    " 역시 일본 제국군의 후예는 대한민국 국군이지, 어휴 대한민국 군대 병x 같다! "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어떤 노래가 어떤 노래의 음율을 가지고 있으니 이는 잘못된 곡이다! 무엇 무엇을 찬양하고 무엇무엇을 폄하하는 곡이다! 그리고 이를 사용하는 단체는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 애널스카이님은 그런 뜻으로 영상을 만들지 않았을 껍니다.
    --아니면 말고요--
    이를 뒷받침하는 예시로, 한 때 대한민국에서 표절곡 이야기가 매우 많이 나왔습니다. 감히 제가 바라보건데, 좋은 멜로디는 이미 다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 중에 많은 곡 들이 비슷하며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노래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는 볼 수 없으며 절대 사상적인 부분을 담고 비판하고 있지도 않으며, 옹호하거나 비판, 나아가 한 민족을 폄하하고 매도하는 더럽고 추악한 제국주의 파시 전체주의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이 부분에서 의문을 가지시는 분이 있다면 아래 유튜브 링크를 타고 들어가 곡을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1. ua-cam.com/video/RGyQkm0fFnY/v-deo.html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1번 (소비에트)
    -> KBS 교향악단에서 팀파니 터진 곡입니다.
    2. ua-cam.com/video/vKcW_b4jVpg/v-deo.html 대한민국 군가 전우여 잘자라 (대한민국)
    ->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3.ua-cam.com/video/qiwmoHXGlkk/v-deo.html 바르샤바 1905 (폴란드 공화국)
    -> 당시 폴란드는 독일제국, 러시아제국, 오*헝제국에 의해 3분할 된 상태로, 독립을 열망하며 제국주의를 타도하는 민족주의가 있음
    세 곡은 매우 닮았습니다. 물론 1번 곡은 러시아 혁명과 3번 바르샤바 1905를 기리기 위한 곡이긴 합니다만 당시 20세기 폴란드는 반 파시/볼쉐베키 주의가 있었습니다. 또한 2번 곡인 전우여 잘자라는 반공주의가 심하던 대한민국의 정세에 만들어진 곡입니다. 그런데 소비에트 작곡가인 쇼스타코비치의 곡을 표절 또는 영감을 받았다면 분명히 남산 아래로... 끌려갔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문제 없이 우리는 군가를 부르며 또 부모님 세대에서 고무줄 놀이를 하는 동요로 사용되었습니다.
    쓰다보니 참 글을 못쓰는군요... 혹시나 제 글의 헛점이나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꼭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현재 배우고 공부하는 학생이라 틀린 부분도 많으며, 아직 어린 학생에 불과하니 여러분들과 많은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곡이 있습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유튜브 링크와 제목 걸어두겠습니다 .
    1. 일본군가 군대소패 '군대소패' / 뮤지컬 공장의 불빛 삽입곡 '야근' / 싸가 김일병송(소령 중령 대령은 양주 처먹고)
    ua-cam.com/video/6Urg8rjW0Uo/v-deo.html
    ua-cam.com/video/l7qeSXNaXCA/v-deo.html
    ua-cam.com/video/FsiBpxOlVAI/v-deo.html
    추신
    * 영상 아주 잘 챙겨보고 있습니다. 롤을 하던 와중에 유튜브를 켜놓고 애널스카이님의 영상을 보며 꼭 댓글을 남기고 싶어 끄적거리며 감히 귀하의 영상에 댓글을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유튜브 본주님! 응원하고 있습니다. 좋은 영상 많이 만들어주세요!
    * 제가 근대 음악을 공부하려고 마음 먹게 된 부분인 '아침햇살 받으며'는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 @마키마카롱
      @마키마카롱 Рік тому +1

      명문이다... 이런 글을 다른 분들이 많이 봐야 할텐데요

    • @solla3130
      @solla3130 Рік тому +1

      군가쪽에 일제 영향이 강한거는 한국군의 창군 주체들이 대부분 친일파 일본군 출신들로 이루어진 역사적 연유가 있다고 하더군요.. ㅇㅇ 실제로 (독립군을 토벌하던...) 일본군의 군가를 그대로 베낀 한국군의 군가들이 매우 많죠... 어찌보면 친일 청산의 실패가 불러일으킨 나비효과인거 같습니다 ㄹㅇ

    • @utahashiyuu1217
      @utahashiyuu1217 Рік тому

      부디 꼭 역사학자의 시각으로 이 일본과 서구, 조선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일련의 음악사적 사건들을 추후에 풀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걸 알고있는 사람 자체가 너무 희귀하다보니 근대음악과 현대의 고리가 끊긴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연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당연히 근대성과 왜색은 다른 이야기라는 것도 알고 계시겠군요.

    • @닿닿
      @닿닿 Рік тому

      민경찬 선생 글 정말 좋죠. 댓글러 선생님의 연구도 기대됩니다.

    • @닿닿
      @닿닿 Рік тому +1

      선생님 현재 학위는 어디에서 하고 계신지? 정말 기대됩니다. 앞으로 좋은 책 많이 내주시길… 개인적으로 과거 연구자들과 평론가들에 대해 전 꽤 부정적이고 비판적인데 색다르고 신선한 시각의 연구 부탁드립니다.

  • @ronyzzazza5723
    @ronyzzazza5723 Рік тому +2

    5:04 이게나오네요 ㅋㅋㅋ 빵터졌네

  • @shk5741
    @shk5741 Рік тому +63

    이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일제시대가 얼마나 길었는지를 체감하지 못하는데 자그마치 35년입니다. 지금 태어난 한국인 아이가 35살이 되도록 조국이 일본이라고 배우고 자랐던 셈이고, 지금 35세 청년이 70세 노인이 되는 세월입니다. 조선은 그간 우물 속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근대문명 인프라는 사실상 전무했습니다. 강제합방 이후 사회와 문화 전반 그 모든 것이 일본의 기본기를 답습하며 따라갈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건 친일의 문제도 아니고, 무슨 의도가 담겨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그 시대 작곡가는 당연히 음악을 저리 배운 것입니다

    • @solla3130
      @solla3130 Рік тому +1

      군가쪽에 일제 영향이 강한거는 한국군의 창군 주체들이 대부분 친일파 일본군 출신들로 이루어진 역사적 연유가 있다고 하더군요.. ㅇㅇ 실제로 (독립군을 토벌하던...) 일본군의 군가를 그대로 베낀 한국군의 군가들이 매우 많죠... 어찌보면 친일 청산의 실패가 불러일으킨 나비효과인거 같습니다 ㄹㅇ

    • @shk5741
      @shk5741 Рік тому +9

      @@solla3130 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작곡이나 편곡을 군인이 나서서 하지는 않지요. 친일청산실패의 나비효과라면 사실 분단의 나비효과라고 보는 게 더 옳습니다. 당장 북한이 침공하니마니 하는데 즉시 전력감으로 쓸 재목들이 일본군에서 전쟁 경험이 있는 사람 밖에 없었으니까요. 독립군은 수 자체가 너무 적어서 어차피 섞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해방 직후 사람들이 인식하던 친일파의 범주와, 지금 우리들이 인식하는 친일파의 범주는 상당히 차이가 큽니다. 그래서 과거에 친일파 출신 군인이라던 사람들과 독립군 출신 사람들이 잘 섞여 살 수 있었던 거고요. 설사 순수 독립군 멤버로 초소수정예 군을 구성했다고 해도 군가에 차이가 있었을 지는 의문입니다. 당시 그나마 경험 있는 독립군들 나이대가 많아야 40초반 정도였는데, 사실상 일제시대만 살아봤던 분들입니다. 시대 특성 상 독립군들도 다 한국어+일본어를 기본적으로 함께 구사할 수 있었던 만큼, 그들이 즐기고 당연하게 듣고 부르던 노래도 결국 일본 형식의 노래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노래가 일본식이니 조선식이니 이런 거 따지는 사람은 아주 드물었을 테니 독립군 출신이 군가를 만들었어도 결국 비슷한 느낌으로 나왔으리라 봅니다.

    • @athanasius1124
      @athanasius1124 Рік тому +2

      @@solla3130 그건 어쩔 수 없는 게 독립 당시에 군사 지식이 있는 사람들이 일본군에서 교육을 받은 일본군 출신들이 대부분이었어서 그래요. 경찰도 마찬가지고.

    • @jisungpark8952
      @jisungpark8952 Рік тому +3

      조선이 우물 속에 살면 일본은 시궁창 속에 살았나? 말하는 싹수가...

    • @shk5741
      @shk5741 Рік тому +1

      @@jisungpark8952 그럼 당시 조선이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면 대체 뭔가요? 1898년이 되어서야 드디어 중국에게서 독립해보겠노라 독립문 만든 게 조선이란 나라였습니다. 지금도 홍제역 가면 볼 수 있지요. 그 중국마저도 우물 안 황소개구리에 불과했던 지라 치욕스럽게 전 국토가 유린당하던 시절이었고요. 이런 식으로 실력은 하나도 없이 시대에 한참 뒤떨어져 있으면서 자존심만 세우고 감정적으로 발끈하는 사람들로만 가득했기 때문에 조선이라는 국가는 멸망한 겁니다. 1000년을 '왜'라며 무시하던 오랑캐에게 치욕스럽게 35년을 지배당한 겁니다. 님같은 '겉만 애국자'들 때문에요. 역사에서 배우고 나아갈 생각을 해야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두고 말이 기분 나쁘다, 싸가지 없다 이러고 무책임하게 앉아 있으면... 이 나라는 또 비슷한 일을 겪게 되지 않을까요?

  • @Tongireth
    @Tongireth Рік тому +2

    그때는 서양음악 양식의 멜로디 자체가 부족했어서 멜로디만 빌어서 개사해 부르는 일이 흔했던 듯합니다. 일본 군가가 철도청가가 되고 교가도 되고 공산당에서도 가져다 개사하고(메이데이가) 그걸 또 북한에서 가져다 번안해서 불렀지요. 메이데이가도 7-5조를 일관적으로 지킵니다.

  • @athanasius1124
    @athanasius1124 Рік тому +4

    더운 여름도
    그 기세가 꺾이네
    태풍 때문에

  • @Jecksparrow
    @Jecksparrow Рік тому +1

    마지막 멘트ㅠㅠㅠ 예상외의 개그포인트여서 빵터졌네요

  • @Neky_Hina
    @Neky_Hina Рік тому +14

    요즘은 한국 초기 현대시(김소월 등이 활동했던, 고등학생 이상이 '현대시' 하면 떠오르는 딱 그 시기)의 7-5조를 3-4-5조로 설명하는 때도 많습니다. 저는 이에 대해 새로운 시도는 좋다 보지만 어차피 일본의 영향이 강할 수밖에 없었던 시절의 산물을 너무 민족주의적으로 억지로 바라보는 수정주의적인 시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새로운 시도를 긍정함에도 이렇게 생각하는 까닭은 이런 시각이 한둘도 아니고 국문학을 가르치는 현장(국어국문학과 포함)에 요즘 상당히 퍼져 있거든요. 애초에 전근대 한반도 운문은 서양과 달리 시와 노래가 분화되지 않아서 현대시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신체시 시기 및 초기 현대시에 전통적 음수율(일부는 한국 전통 시가에 음수율을 따지는 걸 회의적으로 보는 모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교착어인 한국어 특성상(실질 형태소 2~3음절 + 형식 형태소 1~2음절) 시조나 가사에 나오는 3~4음절의 조합은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고 봄.)이 나온다 해도 3(4)-3(4) 같은 시조 스타일이 쭉 나와야 하지 하필 7조로 볼 법한 3-4조 다음 줄에 뜬금없이 5조가 나오는 건 일본의 음수율을 떼고 보면 납득하기 어렵지요. 그 5조 바로 앞이 또 4-3이나 3-3, 4-4도 아니고 하필 3-4조 고정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작위적인 해석이라는 느낌이 나고요.

  • @차호현-l7k
    @차호현-l7k Рік тому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 채널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only2sea
    @only2sea Рік тому +9

    5-7이나 7-5는 아니지만 옛날 시/노래 중에서 억지로 글자 맞춘 게 몇가지 더 기억나네요. 엄마야 누나야 같은 경우에도 예전 판본 중에 글자 맞추려고 "뜰에는 반짝는 금모래빛" 이렇게 한 글자 생략한 걸 본 적이 있네요. 또 역시 5-7이나 7-5조는 아니지만 애국가도 예전에는 석별의 정과 같은 음으로 불렀고, 이게 스코틀랜드 민요라 하더군요.

  • @misan_0722
    @misan_0722 Рік тому +4

    영상 잘 봤습니다❤

  • @누가가미-w3o
    @누가가미-w3o Рік тому +3

    일제가 오늘날 한국의 문화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친 건 알고 있었지만, 군가에 하이쿠의 전통이 스며들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 @sanlee6328
    @sanlee6328 4 місяці тому +1

    다른 분들도 언급하셨지만 영상에 나온 보병의 본령은 일본 내에서 メーデー歌(聞け万国の労働者)로 개사된 다음에 조선인 사회주의자들이 번역해서 메데가(들어라 만국의 로동자)로 번역되었습니다. 메데가는 당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이 대거 합류했던 북한의 특성상 40-60년대까지도 잘 알려진 노래였습니다. 건국 20주년 기념 음반(1968)까지 수록되고 그 이후 도서정리사업을 거친 이후에는 언급되지 않는 걸로 봐서는 주체사상 체제 하에서는 등한시되었던 것 같습니다.
    きえばんこくの 7
    ろうどうしゃ 5
    とどろきわたる 7
    メーデーの 5
    じいしゃにおこる 7
    あしどりと 5
    みらいをつくる 7
    ときのこえ 5
    なんじのぶしょを 7
    ほうきせよ 5
    なんじのかちに 7
    めざむべし 5
    들어라 만국의 6
    로-동자야 5
    천지를 진동하는 7
    메-데-의 5
    미래를 고하는 6
    우렁찬 소리 5
    공장 문을 모조리 7
    닫아버리고 5
    모두다 투쟁에 6
    달려나오라 5
    이렇게 한국어로 번역되어 북한에 남은 일본 민중가요 중 남한에도 잘 알려진 곡은 이 외에도 적기가가 있습니다. 독일의 O, Tannenbaum이라는 크리스마스 캐럴로 시작해서 영국 노동당의 당가로까지 채택된 영국 민중가요 Red Banner를 거쳐 일본 사회주의 운동 측에서 赤旗の歌로 번안한 뒤 적기가로 옮겨진... 전 세계를 돈 곡입니다.
    O Tannenbaum, o Tannenbaum, 8
    Wie treu sind deine Blätter! 8
    Du grünst nicht nur zur Sommerzeit? 8
    Nein, auch im Winter, wenn es schneit 8
    The people's flag is deepest red 8
    It shrouded oft our martyred dead 9
    And ere their limbs grew stiff and cold 8
    Their hearts blood dyed its every fold 8
    みんしゅうのはた 7
    あかはたは 5
    せんしのかばね 7
    をつつむ- 5
    しかばねかたく 7
    ひえぬまに 5
    ちしをはあか 7
    はたそめぬ 5
    8888을 75조로 맞추려다보니 무리한 부분들이 나옵니다
    민-중의 기() 6/7
    붉은 기는- 5
    전사의 시체를 싼-다 9
    시체가 식어() 6/7
    굳기 전에- 5
    혈조는 기-발을 7
    물들-인다 5
    한국어가 워낙 더 짧다보니 더 무리하게 음절을 일부러 늘려 부릅니다.

  • @user-uc4px3vu6z
    @user-uc4px3vu6z Рік тому +4

    구 일본제국군가가 비슷비슷한 운율과 느낌이었던 이유가 이거였군요 그나저나 한국군가에도 이렇게 들어가있을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공군출신이라 대부분 군가는 못들어보기도 했고요 ㅋㅋㅋ

  • @이름-s6q
    @이름-s6q Рік тому +3

    하이쿠, 과거에는 하이카이라고 불렸던 일본의 정형시는 와카에서 파생된 렌가의 5.7.5.7.7의 음수율에서 후반부인 7.7이 빠지고 5.7.5의 음수율을 가지게 된 것임.
    하이카이의 가장 큰 특징은 계절어를 사용하는 키고와 마디마다 호흡을 끊는 키레지임. 이 특성때문에 하이카이는 시임에도 음악적인 느낌도 존재함.
    귀족이 지었던 와카와 달리 하이카이는 주로 평민이 지었고 이로 인해 딱딱하기보다는 자유로운 작품들이 많은 편임.

  • @eogud
    @eogud Рік тому +3

    5:04 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뭐지..? 하고 멈추고 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달렉-e9y
    @달렉-e9y Рік тому +6

    일본 군가하고 한국 군가하고 비슷한 감성인건 느겼는데 형식도 영향을 받았군요

  • @metalbrain8715
    @metalbrain8715 Рік тому +3

    독고탁 83년 극장판에 철도창가랑 같은 멜로디가 쓰입니다 “천왕봉아 눈떠라 내가 왔도다” ㅋ 오히려 다른걸 모르겠음

  • @koreanprometheus5394
    @koreanprometheus5394 Рік тому +2

    학교 일본어 시간에 하이쿠와 센류에 대해서 배웠었는데 그 너머에 이런 사실이 있었네요! 재밌게 잘 감상했습니다.

  • @baremable
    @baremable Рік тому +8

    아침구보할때 립싱크하고 머리로 가사 글자 센듯 ㅋㅋㅋ

  • @bk4995
    @bk4995 Рік тому +5

    5:04 육군, we 육군이 거기서 왜 나와 ㅋㅋㅋㅋㅋ
    근데 노래부를때 워-리어 플랫폼이니까 7박이긴 하다

  • @햄버거맛오이-q8v
    @햄버거맛오이-q8v Рік тому +10

    친일이나 일제 다 떠나서 철도창가는 멜로디 자체가 너무 좋음

    • @김형돈-h1q
      @김형돈-h1q 7 місяців тому

      우리. 최초 철도선 경인선 에 앞서. 일본 최초 철도선. 도꾜~요코하마. 개통 기념노래인 철도창가. 그것도. 스코틀랜드 민요 편곡한거 라니.. 지식은 끝이 없어저절로 겸손해지네요..

  • @fumi_
    @fumi_ Рік тому +2

    1:17 나니와즈니~ 이거 치하야후루에서 접한 경기 카루타에서 서가로 불려지는 곡이네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보니 뭔가 반갑네요

  • @Beethoven0913
    @Beethoven0913 Рік тому +4

    군대에서 군가 분석하고 있었을 거 생각하니 흐뭇해지네 ㅋㅋㅋ

  • @kshani1109
    @kshani1109 Рік тому +1

    유익한 영상 감사합니다. 군가 덕후라서 그런지 전부 다 아는 노래네요ㅎㅎ

  • @bandamkaromi
    @bandamkaromi Рік тому +3

    9:59 이 부분에서 빵 터졌습니다. 아니 반일 혁명가는 어떻게 아시는거죠?? 에???

  • @jh-63
    @jh-63 Рік тому +1

    굉장히 인상깊은 내용입니다.

  • @Wow-vo8nt
    @Wow-vo8nt Рік тому +3

    8:21 중학생 시절 음악시간 빠르기말 외울 때 저 노래로 썼는데 원곡이 메이지 음악이었다니.. 라르고 렌토 아다지오..

  • @danielkim3103
    @danielkim3103 Рік тому +3

    9:01 이 곡 원래 곡조가 이거였군요 ㄷㄷ 예상치도 못한 곡이 나와서 갑자기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

  • @감자돌이-o5h
    @감자돌이-o5h Рік тому +3

    일본 군가들이 모두 알고있던 군가들이라 조금 놀랐네요.그냥 듣기만 했었는데 이런 신기한 사실을 알았으니 나중에 들을때마다 생각나겠네요 ㅋㅋ

  • @mitchi8638
    @mitchi8638 8 місяців тому +1

    日本語は漢字に対してどんな発音を当てても、紙面上では漢字の意味さえ文脈に合っていればそれでいい(口語では流石に許されない)というスタンスなので、少々の無理も効くのだと思います。
    実際にJ-POPの歌詞も「そうは読まんやろ」ってものが沢山あります。要するにリズムが重要なんです。

  • @ordinary_name
    @ordinary_name Рік тому +6

    북한의 반일혁명가가 정작 철도창가의 멜로디로 만들어진게 코미디네요

    • @khanchee
      @khanchee Рік тому +5

      원래 가사와 음이 익숙해서 그런것도 한몫하지만 일부로 엿먹이려고 의도적으로 적국의 가사를 바꿔부르는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국 군가 We're gonna hang out the washing on the Siegfried Line(우리는 지크프리드 선으로 빨래를 널러 간다네)를 독일군들이 가사를 조금 비틀어 부른 게 예시.

    • @khanchee
      @khanchee Рік тому +3

      그리고 중국의 국가인 의용군행진곡은 진짜로 중화민국의 군가를 사용한 것

  • @김백사
    @김백사 Рік тому +2

    5:03 유꾼 아미타이거 저항없이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

  • @star-yk3nx
    @star-yk3nx Рік тому +4

    영상 주제도 흥미롭고 영상분위기도 너무 좋아요 !

  • @바다밑달팽이
    @바다밑달팽이 Рік тому +1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