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금), 용산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4K 리마스터링 GV 상영회를 다녀왔습니다 ㅎㅎ 당시 극장에서 관람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수 있었고, 이 자리에 강제규 감독님을 필두로, 홍경표 촬영감독님, 이동준 음악감독님이 참석하셔서 영화에 대한 뒷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제규 감독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워낙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다시 찍는다고 하더라도, (개봉된 결과물과 같이 혹은 그 이상으로) 똑같이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을 제작 소회로 밝히셨습니다. 여담이면서 작품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전투 장면에 사용된 과한(?) 핸드헬드 기법에 대한 평단과 대중의 다소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홍경표 촬영감독님은 다소 모험을 한 것 같다라는 늬앙스의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헐리웃을 의식(ex; 라이언 일병 구하기)한 것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나름 헐리웃에 버금가는 작품을 만들려는 나름의 용단이 있으셨기 때문인지 영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할 때, 약간은 이해가 되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는데, 아마도 당시 업계 상황으로서는 그게 최선이지 않았겠냐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요즘에는 다행히 코로나가 거의 종식됐는데, 다양해진 매체와 더불어 각종 OTT로 인한 경쟁으로 제작이 중단되는 작품이 있기도 하고, 배우 유해진님이 말씀하신 현장피셜로는 두어 작품만 해도 1년이 그냥 싹뚝 지나간다고 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270일간의 기간도 굉장히 빠듯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나 상황에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혹시 누가 알까요, 라이언일병구하기 보다 더 좋은 결과, 혹은 기록을 남겼을지를요.
즐겁게 시청하셨다니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본인의 전공이 영상이고 또 영화를 애호하기 때문에 고딩 시절, 4~5만 원 가량되던 태극기 휘날리며 감독판 DVD 세트를 교보문고 강남점 핫트랙스에서 과감하게 구매했습니다. 집에서 DVD에 수록된 서플먼트(영화 외 콘텐츠)를 보니 전체적인 제작 뿐만 아니라 마케팅, 개봉 이후 활동 등 여러 내용이 있었습니다. 녹화하여 디지털로 변환한 후 유튜브에 올린 본 콘텐츠는 당시 SBS에서 영화를 명절 특집으로 방영했었는데, 영화 송출 당일날 낮에 방영되던 것을 운 좋게 녹화했습니다. 물론, 본 콘텐츠 내용도 부족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은데, 엄밀하게 판단하면 DVD 서플먼트에 더 자세한 내용이 있죠 ㅎㅎ 그나저나 벌써 개봉한지 20주년이라니...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어렵네요 ㅜㅠ P.S 원빈 씨의 모습을 다시 스크린을 통해서 보고 싶네요
그래서 말씀하신 점은 실시간으로 퍼포먼스하는 연극과는 다른, 매체 연기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는 거겠죠? 뭐, 요새는 CG 처리를 위해 블루스크린 앞에서 연기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 배우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여러가지가 있을테고 그중에서도 상상력 또한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 에 하정우 배우님이 출연하셔서 신과 함께 제작 후일담을 말씀해주셨는데, 블루스크린만 있는 상태에서 혼신의 연기를 하고 난 후의 그 민망함은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말이죠 ㅎㅎ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 때문인지, 녹화본인 VHS 필름 상태가 온전치 못해 디지털로 변환했어도 마치 애프터이펙트 효과를 적용한 것 마냥 러닝 타임 내내 저런 현상이 생겨버렸네요. 해당 방송분을 당시에 직접 녹화해서 디지털로 변환하기 전까지 보관해 온 저, 본인 마음은 정말이지 찢어지는 심정(p.s)입니다 ㅜ 여하튼 즐겁게 시청하시길 바래요~ ㅎ p.s 이번에 롯데시네마에서 개봉 20주년이라고 영화를 재개봉했는데, 물론 본인께서 만드셨지만 20년 만에 본인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관람하신 강제규 감독님과 장동건 배우님의 심정과 느낌은 어떠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아마 그 마음은 저 본인이 느낀 것보다 더 깊고 심오하겠죠?
진짜 촬영 난이도가 어마어마 해보이네요.. 연기자들, 보조출연자들, 촬영스탭들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멋진 영화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고의 영화에요
촬영과정이 쉽지 않았을것이란건 예상했지만 이정도로 다들 고생하셨을줄은 몰랐네요.. 참 주연분들 포함 많은 분들의 이런 다사다난한 노력 끝에 대작이 탄생한거겠죠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3월 19일(금), 용산CGV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4K 리마스터링 GV 상영회를 다녀왔습니다 ㅎㅎ
당시 극장에서 관람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수 있었고,
이 자리에 강제규 감독님을 필두로, 홍경표 촬영감독님, 이동준 음악감독님이 참석하셔서
영화에 대한 뒷얘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제규 감독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워낙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런지,
"다시 찍는다고 하더라도, (개봉된 결과물과 같이 혹은 그 이상으로) 똑같이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을 제작 소회로 밝히셨습니다.
여담이면서 작품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전투 장면에 사용된 과한(?) 핸드헬드 기법에 대한 평단과 대중의 다소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홍경표 촬영감독님은 다소 모험을 한 것 같다라는 늬앙스의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아무래도 헐리웃을 의식(ex; 라이언 일병 구하기)한 것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나름 헐리웃에 버금가는 작품을 만들려는 나름의 용단이 있으셨기 때문인지
영화 팬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할 때, 약간은 이해가 되는 지점도 있었습니다.
말이 270일이지 거의 한해를 영화 한편에 올인한거잖아 ㅎㄷㄷ
자세히는 모르는데, 아마도 당시 업계 상황으로서는
그게 최선이지 않았겠냐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요즘에는 다행히 코로나가 거의 종식됐는데,
다양해진 매체와 더불어 각종 OTT로 인한 경쟁으로
제작이 중단되는 작품이 있기도 하고,
배우 유해진님이 말씀하신 현장피셜로는
두어 작품만 해도 1년이 그냥 싹뚝 지나간다고 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270일간의 기간도 굉장히 빠듯했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나 상황에 좀 더 여유가 있었다면 혹시 누가 알까요,
라이언일병구하기 보다 더 좋은 결과, 혹은 기록을 남겼을지를요.
이번에 20주년 기념으로 현충일날 재개봉 한다고 해서 관련 영상들 찾아보고있어요. 30일날 GV 열리는데 장동건 배우와 강제규 감독 참석한다고 하더라고요.이렇게 제작과정 다큐가 상세하게 나와있을줄은 몰랐네요.귀한 영상이네요,
즐겁게 시청하셨다니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저 본인의 전공이 영상이고 또 영화를 애호하기 때문에
고딩 시절, 4~5만 원 가량되던 태극기 휘날리며 감독판 DVD 세트를
교보문고 강남점 핫트랙스에서 과감하게 구매했습니다.
집에서 DVD에 수록된 서플먼트(영화 외 콘텐츠)를 보니
전체적인 제작 뿐만 아니라 마케팅, 개봉 이후 활동 등
여러 내용이 있었습니다.
녹화하여 디지털로 변환한 후 유튜브에 올린 본 콘텐츠는
당시 SBS에서 영화를 명절 특집으로 방영했었는데,
영화 송출 당일날 낮에 방영되던 것을 운 좋게 녹화했습니다.
물론, 본 콘텐츠 내용도 부족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은데,
엄밀하게 판단하면 DVD 서플먼트에 더 자세한 내용이 있죠 ㅎㅎ
그나저나 벌써 개봉한지 20주년이라니...
도저히 받아들이기가 어렵네요 ㅜㅠ
P.S 원빈 씨의 모습을 다시 스크린을 통해서 보고 싶네요
23:14 그저 연기를 위해 옷만 저리 입은 거지만 북한군도 같이 보필해주는 그림을 보니까 느낌이 묘하네 ㅋㅋㅋ
이은주님이 떠난지 벌써 20년 가까이 되가네요.. ㅠㅠ
생전모습 오랜만에 보니까 참… 안타까워… ㅜ
안타깝죠, 좋은 배우였는데 말이죠...
태극기 휘날리며.. 20년 아버지랑 친형이랑 처음 봤던 영화인데 이렇게 귀한 영상 감사합니다
좋은 영상 공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이런 귀한 영상을~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영화 후반부분을 오히려 촬영 초기에 찍고 영화 초중반 부분을 촬영 후기에 찍었구나 신기하네 연기하기 더 어려웠겠네요
그래서 말씀하신 점은
실시간으로 퍼포먼스하는 연극과는 다른,
매체 연기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하는 거겠죠?
뭐, 요새는 CG 처리를 위해 블루스크린 앞에서
연기해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
배우에게 요구되는 능력이 여러가지가 있을테고
그중에서도 상상력 또한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
에 하정우 배우님이 출연하셔서
신과 함께 제작 후일담을 말씀해주셨는데,
블루스크린만 있는 상태에서 혼신의 연기를 하고 난 후의
그 민망함은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말이죠 ㅎㅎ
좀 더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로 sbs에서 업로드 해주면 좋을텐데 아쉽네요
14:41 갑자기 화질이 2160이 되버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42 아 확깨네
화질 무슨일😢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 때문인지,
녹화본인 VHS 필름 상태가 온전치 못해
디지털로 변환했어도 마치 애프터이펙트 효과를
적용한 것 마냥 러닝 타임 내내 저런 현상이 생겨버렸네요.
해당 방송분을 당시에 직접 녹화해서 디지털로 변환하기 전까지
보관해 온 저, 본인 마음은 정말이지 찢어지는 심정(p.s)입니다 ㅜ
여하튼 즐겁게 시청하시길 바래요~ ㅎ
p.s
이번에 롯데시네마에서 개봉 20주년이라고 영화를 재개봉했는데,
물론 본인께서 만드셨지만 20년 만에 본인 영화를 극장에서
다시 관람하신 강제규 감독님과 장동건 배우님의 심정과 느낌은
어떠하셨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아마 그 마음은 저 본인이 느낀 것보다 더 깊고 심오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