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정지용 사, 채동선 곡 (feat. 부산 해운대구 장산) 소프라노. 조수미 Sumi 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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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24 січ 2025
- 산행일 : 2023년 8월 11일
산행길 : 재송동(구)세명아파트 - 장군암 - 정상 - 중봉 - 옥녀봉 - 대천공원(장산계곡)
고향 (채동선 곡, 정지용 사)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 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 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 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 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채동선의 곡, 정지용의 시 고향은 정지용의 월북?으로 금지되었다가 1988년 해금 조치되어 지금은 정지용의 가사로 연주되어진다. 그사이 박화목의 망향, 이은상의 그리워를 채동선의 곡과 조우를 했다)
망향. 박화목
꽃피는 봄사월 돌아오면
이 마음은 푸른 산 저 넘어
그 어느 산 모퉁 길에
어여쁜 임 날 기다리는 듯
철 따라 핀 진달래 산을 넘고
머언 부엉이 이름 끊찮는
나의 옛고향은 그 어디련가
나의 사랑은 그 어드멘가
날 사랑한다고 말해 주려마
그대여 내 맘속에 사는 이 그대여
그대가 있길래 봄도 있고
아득한 고향도 정들 것일레라
그리워 이은상
그리워 그리워 찾아와도
그리운 옛 임은 아니뵈네
들국화 애처롭고 갈꽃만 바람에 날리고
마음은 어디고 붙일 곳 없어
먼 하늘만 바라본다네
눈물도 웃음도 흘러간 세월
부질없이 헤아리지 말자
그때 가슴엔 내가 내가슴에는 그대 있어
그것만 지니고 가자꾸나
그리워 그리워 찾아와서
진종일 언덕길을 헤매다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