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서 열차 탈선, 40여 명 사상…아프간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50명 사망

스페인서 열차 탈선, 40여 명 사상…아프간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50명 사망
【 앵커멘트 】
스페인 바르셀로나 부근에서 열차가 탈선해 1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열린 이슬람 성직자 행사에선 자폭 테러가 발생해 최소 5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로 위에 있어야 할 기차가 선 밖으로 삐져나온 채 멈춰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기차 안에 있는 부상자들을 긴급히 후송합니다.
어제 스페인 바르셀로나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열차가 탈선해 1명이 숨지고 4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사고가 산사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입니다.
▶ 인터뷰 : 칼벳 / 카탈루냐주 관계자
- "철도와 도로는 경사면에 결함이 종종 발생하는데, 특히 올해처럼 비가 많이 내리면 더욱 그러합니다."
중무장한 군인들이 호텔 근처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구급대원들은 부상자들을 급히 응급차로 실어나르고, 병원엔 붕대를 감은 피해자들이 여기저기 누워있습니다.
어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이슬람 성직자모임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수백 명의 성직자가 예식을 진행하던 도중 한 괴한이 들어와 스스로 폭탄을 터뜨렸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파힘 / 피해자
- "폭탄 소리가 들리자 크게 다친 사촌을 데리고 나왔어요. 병원에 왔을 때야 저도 부상을 입은걸 알았습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한 조직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IS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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