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은 젓가락이🥢 아니다. 한국 젓가락의 힘! [이어령의 100년 서재] (KBS 2015103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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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3 гру 2024
  • 광복 70년, 미래 30년 특별기획 '이어령의 100년 서재 - 생명의 젓가락'
    생명문화도시 청주에서 펼쳐지는 젓가락 이야기!
    그 안에 담긴 한국인의 문화유전자는?
    ■ 근대화 중에도 제 모습을 지켜온 ‘젓가락’ !
    韓과 洋의 싸움 속에서도 궁극의 디자인을 유지해온 젓가락.
    중국 하남성 안영현에서 발견된 은나라 유적에서 갑골문자와 함께 젓가락이 발견되었다. 지금의 젓가락과 똑같은 모습임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젓가락은 더 발전시킬 수도 없고 퇴화할 수도 없어 ‘궁극의 디자인’이라고 불린다. 한쪽 끝은 사각형, 다른 쪽 끝은 원형으로 한 몸 안에 사각형과 원이라는 이율배반이 공존하는 디자인이 바로 젓가락인 것이다. 서양 문화가 들어온 이후 우리 생활의 대부분은 양식으로 바뀌었다. 한옥에서 양옥으로, 한복에서 양복으로 점점 바뀌었지만, 몇 천 년 간 그 형태와 쓰임이 바뀌지 않고 여전히 우리의 가까이에 있는 ‘젓가락’이 있다.
    ■ 한중일 젓가락 모습의 차이와 그 안에 숨은 뜻은 ?
    젓가락, 한·중·일 문화의 차이와 공동체 밈(meme)을 나타내다
    한중일 모두 젓가락을 사용하지만 그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중국은 음식을 덜어먹는 문화로 멀리 있는 음식을 잡기 위해 긴 형태를, 일본은 생선 가시를 바르기 위해 짧고 뾰족한 형태를 띠고 있다. 한국은 그 중간 길이이며 우리는 국물 문화로 금속 숟가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수저가 짝을 이룬다. 세 나라의 젓가락은 서로 다른 모습이지만, 젓가락을 사용하고 전승해온 아시아 문화적 공동체의 문화유전자, 밈(meme)은 같다. 오랜 세월, 같은 모양을 유지해온 젓가락은 단순한 도구가 아닌 문화와 역사를 담고 있는 존재이다.
    ■ 우리가 잊고 사는 젓가락의 힘을 찾아서
    이어령이 말하는 젓가락의 중요성과 미래 한국의 젓가락 문화
    젓가락 문화는 이어령이 강조하는 interface와도 연결된다. 젓가락은 음식을 만든 사람과 먹는 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써 소통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인간과 음식 사이의 관계, 즉 젓가락과 같은 도구를 연구하는 것이 interface 연구인 것이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 중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는 아이들은 25%에 불과하다. 이어령은 앞으로도 한국인은 젓가락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단순히 밥을 먹기 위한 젓가락질이 아닌 그 안에 담긴 의미까지 아이들에게 알려줘 문화유전자, 한국인의 DNA도 전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령은 11월 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정하고 청주를 젓가락 문화의 발산지로 삼아 세계에 한국의 젓가락 문화를 알리고자 한다. 더 나아가 젓가락에 IT칩을 넣어 빅 데이터 수집과 개인별 맞춤관리까지 가능한 ICT젓가락, 옻으로 만든 건강 젓가락 등 미래 젓가락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너무 흔해서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는 것에 파고들어 그 안에서 문화와 역사를 캐내는 크리에이터 이어령. 그를 통해 한중일 삼국을 대표하는 문화 원형이자 생명문화의 상징 ‘젓가락’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정신과 전승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이어령 #젓가락 #디자인

КОМЕНТАРІ • 16

  • @굿-w7m
    @굿-w7m 2 роки тому +6

    지성은 무엇인가. 지성은 삶
    에 자양분임을. 깨우치게해
    주시는 분. 이분이 한국인임
    이 자랑스럽고. 그귀한. 말씀
    을. 들을수있어서. 행복합니다

  • @jevillage
    @jevillage Рік тому +6

    지성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지를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젓가락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는 이 엄청난 문화의 힘을 우리가 깨닫게 된 것이 얼마나 되었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에 살면서 레스토랑에 갈 때마다 불편해서 얼마나 혼이 났는지 겪어 본 사람은 알 것입니다. 레스토랑에 젓가락만 있어도 한국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돌아가셨지만 이 엄청난 지식의 유산이 오랫동안 후대에 남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hinova77
    @hinova77 7 місяців тому +1

    작고하셨네요. 나이 들었으나 나이들지 않았고 항상 청년보다 더 청년 같았던 모든이에게 문화와 역사와 창의성을 전달해 주었던 최고의 인문학자였습니다.

  • @조경애-m3z
    @조경애-m3z 3 місяці тому

    고맙습니다.
    살아생전에 많은수고,하셨습니다 ❤

  • @hwanjunlee8091
    @hwanjunlee8091 4 місяці тому +1

    이 시대의 지성입니다

  • @옥련박-f5v
    @옥련박-f5v 6 місяців тому

    명강의!

  • @motohyun9359
    @motohyun9359 2 роки тому +2

    집중력 결핍과 주위가 산만한
    본인도. 아어령선생님 강연과조승연 작가님 이야기는 한나도빼지안코 집중하는 요술같은
    현상 😁 ㅋㅋㅋㅋㅋ

  • @insookang2388
    @insookang2388 2 роки тому +1

    ㅅㅓ양 역사에 15세기 이태리 메디치 가문 딸 이 프랑스왕에게 시집갈때 요리사와 금으로 된 포크 나이프를 가지고 가서 그 때 부터 왕실에서 쓰게 되었답니다.
    그 당시 메디치 가문이 프랑스를 능가할 정도로 부자였다고 합니다.

  • @윤준상-d8i
    @윤준상-d8i 8 місяців тому

    르네상스인....그립습니다.

  • @svaoiqr1
    @svaoiqr1 Рік тому +1

    젓가락 문화권으로 하나의 문화라고 설명하는것은 좋앗습니다~
    하지만 유교문화라는 점을 과거의 역사이자 반면교사로 삼고 더 앞으로 나아가는데는 족쇄가 됩니다~!!
    계속 백제 전라도 강조점을 찾는 내용같아보이는데~ 우리의 좋은문화는 겉으로 강조하는데 잇는게 아니라 생활속에 스며잇을때 강한것이지~
    입으로 떠들고 다닌다해서 자랑거리가 아닙니다~ 보다좋은 관료도 배출되야하지만 관료위주가 되어선 안되죠~
    학문만 연구할게 아니라 금속/기계/생명/화학/첨단 모든분야가 서로 같이 가야됩니다~ 중국을 폄하할 필요도 주눅들 필요도 없습니다~
    작고하셧다니., 고인의명복을 빌며 부디 좋은의도로 가진 강연이엇다고만 시청하고 갑니다~

  • @이호준-m5k
    @이호준-m5k Рік тому

    21:10

  • @여그정답
    @여그정답 2 роки тому +2

    이 영감 아직 안 갔네!

    • @epros001
      @epros001 2 роки тому +2

      작고하셨습니다.

    • @Enytrips247
      @Enytrips247 2 роки тому

      푸틴임까

    • @굿-w7m
      @굿-w7m 2 роки тому

      이. 무식은 암보다 무서운. 병
      인걸. 모르시는군아

    • @경화서-p9n
      @경화서-p9n Рік тому

      이게무슨소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