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를 배신한 젊은 재벌의 파국..망할 수 없었는데 망했다, 진로그룹 이야기 / 소비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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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8 чер 2022
- 30대 황태자로 불렸던 재벌, 장진호 회장이 이끌던 진로그룹은 IMF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지 못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 중 한 개를 갖고 있어서 도저히 망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진로그룹은 어떻게 무너지게 되었을까요.
이제는 사라진 재벌, 진로그룹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진로그룹 #카스 #소비더머니
진로와 해태는 정말 충성스러운 소비자층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망한건 기적이다. 오너의 대구리 수준이 기적을 이뤄낸 것이다.
진짜... 진로를 망하게한건 대단한 일이다.
- 신사업 하다가 망한 경우 ==> 왜 기존 알짜 사업은 소홀히 하면서 문어발식으로 확장했냐고 깜
해태, 진로 를 보면.. 자식농사가 진짜 얼마나 큰 농사인지 새삼 크게 느껴진다.
나도 한때 진로 그룹에 몸 담고 있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당연히 장 회장의 자질일 꺼고, 그리고 밑에서 일하던 경영진들이 문제가 심각했었다. 건설 쪽에서는 해외에서 사기당하고, 유통은 IMF 와 관계없이 원래부터 잘 되지도 않았었고, 특히 장 회장은 여자 문제가 너무 복잡해서 부인하고는 같이 맞바람...근무하면서 그룹 망해가는 거 보면서 많이 속상했었었다. 보면 한국의 다른 그룹사들도 그렇고.. 선친으로 부터 제대로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물려받아야 했었는데 진로는 위에 설명했듯이 그런 과정이 없었던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나 싶다
탈소주까지는 인정합니다. 하지만 한 번에 유통(백화점), 건설, 맥주까지 문어발 동시 확장이 문제. 차라리, 소주 사업과 함께 맥주 사업(Cass)만 도전했으면 충분히 IMF 극복 가능했음.
구관이 명관이다. 그 뿌리를 잊지 마라....
통상 회장이 바뀌면 그동안의 충신은 정리하고 새로운 안물로 주변을 채우게 되는데.. 대부분 감언이설로 신사업 하자고 꼬시는거지..그래야 자기한테도 발언권과 떡고물이 떨어지거든. 그때부터 몰락은 시작되는거지..
자기 아들이 대표직을 맡을만한
오너의 능력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느끼네요. 직언을 할수 있고, 제대로 이끌어줄수 있는 직원이나 고문들이 있었다면 진로는 망하지 않았을텐데..
장진호 회장이 덩치를 키울때 건설업이나 백화점같은 사업을 하지 않고 소주에 집중하며 기타 요식업을 키워나갔다면 어땟을까....그랬다면 꽤 크게 됐을것같은데
기업 주력사업을 소홀히 하고 다분야 투자가 결국 화를 가져온 경향이라 생각합니다. 소주사업을 더욱 튼실히 하면서 다른 분야의 투자를 서서히 했다면 지금의 진로는 이미 주류시장을 토대로 한 대기업으로 성장하지 않았을까요??
능력없는 금수저가 이래서 위험하지. 거기다 나이까지 어리면 완벽. 저렇게 좋은 브랜드를 가지고 말아먹고 해외 도피를 하다 쓸쓸한 죽음...
진로의 장진호가 망한 진짜 이유:
경영자 자질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교과서적 사례.
참 경영이라는게 이래서 어렵네요.. 규제 완화라는 불안감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겠다 싶긴 하지만서도, 잘 하는걸 왜 더 잘 하려고 하지 못 했을까 하는 씁쓸함이 남는 이번 편입니다.
젊은 나이에 회사 물려받으면 기존 하던건 다 구닥다리처럼 보이고 뭔가 세련된 걸 하고 싶고 막 이렇게 저렇게 분야를 확장하고 싶죠
당장 누텔라로 세계 최고 기업까지 오른 페레로 사는 물론 라면과 과자 등 식품 그룹으로 끝까지 가서 존버한 농심, 삼양,오뚜기(게다가 이 3기업 온갖 우여곡절 겪었지만 끝까지 식품 사업에 올인함)를 봐도 식품 사업이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고 오히려 장수가 될 수 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인데 그걸 하찮게 봐서 실패한게 아닌가 싶어요
해태며 진로며 왜 본인들이 갖고있던 강점으로 최고점을 찍어보기도 전에 애꿎은 욕심을 부려 패가망신을 당하는지..
숙취때매 제대로 못보겠네여... 내일 다시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