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래] 시인 권태응의 도토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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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5 лют 2025
  • [시노래] 시인 권태응의 도토리들
    권태응의 「도토리들」 원문
    오롱종 매달린 도토리들,
    바람에 우루루 떨어진다.
    머리가 깨지면 어쩔라고
    모자를 벗고서 내려오나.
    날마다 우루루 도토리들,
    눈을 꼭 감고서 떨어진다.
    아기네 동무와 놀고 싶어
    무섬도 안 타고 내려온다.
    해설
    1. 작품 배경과 정서
    권태응의 「도토리들」은 어린이 문학 특유의 순수하고 명랑한 정서를 바탕으로 도토리를 의인화한 동시입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표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친숙하게 다가가게 하며, 도토리들이 어린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용기 있게 행동한다는 내용으로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2. 주요 내용 해설
    • ‘오롱종 매달린 도토리들’
    도토리들이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을 표현한 첫 구절은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상상하게 합니다. ‘오롱종’이라는 의성어는 도토리들이 매달려 있는 모습을 친근하고 귀엽게 묘사합니다.
    • ‘머리가 깨지면 어쩔라고 모자를 벗고서 내려오나’
    도토리들이 땅에 떨어지며 모자를 벗는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순환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하면서도 모험과 용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
    • ‘날마다 우루루 도토리들, 눈을 꼭 감고서 떨어진다’
    도토리들이 바람에 의해 매일 떨어지는 모습을 의인화하며, 눈을 감고 떨어지는 장면은 마치 아이들이 놀이를 하며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 ‘아기네 동무와 놀고 싶어 무섬도 안 타고 내려온다’
    이 구절은 도토리들이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용감하게 떨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무섬도 안 타고’라는 표현은 두려움을 이겨내는 도토리들의 행동을 강조하며,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시적 특징
    • 의성어와 의인화
    권태응의 동시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의성어와 의인화를 적절히 활용합니다. ‘오롱종,’ ‘우루루’와 같은 표현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도토리들이 살아 있는 듯한 생동감을 줍니다.
    • 리드미컬한 운율
    간결한 문장 구조와 반복적인 리듬이 어린이들에게 읽기 쉽고 귀에 익숙한 느낌을 줍니다.
    4. 주제와 교훈
    자연의 생명력이 담긴 도토리들을 통해, 용기와 모험, 그리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자 하는 열망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어린이들은 이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세상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시는 권태응 동시의 대표작 중 하나로, 자연을 의인화하고 어린이 정서에 맞춘 표현을 통해 한국 동시문학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권태응 #시노래 #동시 #도토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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