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셋업 영상 보다가 여기까지 흘러왔네요. 저도 빅로에서 일하고 있는데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영상에서 말씀하신 점들 저도 한번쯤 고민해봤던 것 같아요ㅎㅎ 특히 좀더 도전적이고 새로운 무언가를 해봤다면 어땠을까 했던 부분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여기 있는걸 보면, 저는 (그리고 어쩌면 리브님도) 이 일을 좋아한다, 혹은 그래도 할만하다고 느끼고 있는게 아닐지..!
세상을 경험하고 살아내 가면서 기대하고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 가게 되지요. 공부 잘했고 똑똑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Top Law School 이나 Top Business School 을 마치고, Big Law나 MBB와 같은 Top Consulting 펌에 취업하여 남들이 부러워 하는 좋은 연봉을 받으며 직장생활을 영위해 나갑니다. 그런데, 조직에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 일정 수준의 역량이 쌓이면 Promotion을 통해 다른 역할을 해내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더 어리고 에너지 많고 열심히 일할 의욕이 있는 그러나 연봉이 더 낮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영입되니까요. 이 시점이 다른 Skill Set을 요구하는 시점입니다. 이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거나, LSAT/GMAT 혹은 좋은 학점을 받는 것과는 별 관계가 없을 수도 있는... 영업, 조직관리, 사내정치, 접대 (한국의 경우) 등과 같은 것들이죠. 이 무렵 학창시절 열심히 했고, 지금도 실력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고, 뭔가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로펌의 파트너, 컨설팅의 파트너, 기업의 임원, 종합병원의 병원장... 다 마찬가지이죠. 길거리의 구두방에서도 구두를 잘 닦는 사람 (소위 '딱새') 보다 일감을 잘 가져오는 사람 (소위 '찍새')가 더 많은 수입을 가져가게 되죠. 하지만, 더 경험이 쌓이다 보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은 다 비슷하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느끼게 됩니다. 로스쿨을 선택하지 않고, 변호사가 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라는 고민의 이유가 경제적인 면과 경쟁적인 측면이라고 한다면, 스스로가 원하는 것과 스스로가 잘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에게 편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매일 같이 새로운 사람 만나서 아쉬운 소리하면서 영업하기는 싫고, 치열한 피라미드 속에서 남들과 경쟁하는 것도 싫고, 그러면서 연봉은 점점 더 받을 수 있으면 좋겠고.... 아쉽게도 그런 곳은 없습니다. 반면 나의 기질을 잘 알고, 내가 편하고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이를 잘 활용한 Career Path를 따라가면 Law School을 나왔다는 것은 남들보다 하나의 카드를 더 가진 것입니다. Law School을 가기위해 준비했던 시간, 그리고 3년의 공부기간 등은 아마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그리고 대부분의 동년배 보다 더 열심히 살았던 시기일 것이고 그 결과는 헛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Big Law에서 약 5~6년을 보내고, 그 후 본인이 관심있는 산업 Top-tier 기업의 사내 변호사로 옮겨서 수 년을 보내고, 그 후 조직관리에 관심이 있으면 법무조직의 리더로의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고, 또 Non-Profit이 되던 뭐가 되던 다른 커리어를 고민해 볼 수도 있겠죠. 심지어 법과 무관한 일을 해볼 수도 있죠.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도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니, 다시 돌아와서 일을 하면 됩니다. 그게 Law School을 고생해서 다닌 것에 대한 댓가입니다. 현재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그리고 너무나도 감사할만한 환경에 계십니다. 남들이 가진 것이 이룬 것이 부럽다고 한다면, 그들이 하는 일 중에 내가 하기 싫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시고... 그것을 해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누리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보시고... 그런 후 새로운 것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학생입장에서 대형로펌 연봉만 보이고, 막연히 난 대형로펌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간 뒤에도 로펌 홈페이지의 연식 지긋하신 분들처럼 당연히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거라 꿈꾸고 (물론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달려가다 보니 학생때는 잘 와닿지 않던 워라벨의 소중함. 그리고 돈은 월급쟁이는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에 현타. 그냥 괜찮은 대기업에서 차곡차곡 월급 모아서 내실있게 잘 굴린 친구들이 나보다 자산가치는 더 높은 경우도 많이 보이고..
맨하탄 에서 자기 직업 사랑하고 워라벨 있고 즐겁게 사는 사람 없어요:) 이 분 말 다 맞는데 어딜 가도 똑같습니다. 자기가 선택하지 않은 길이 지금보다 낫겠다라는 생각은 어떤 직업을 가져도 하더라구요. 전 다른 직종에서 일하다가 NYC 빅로에서 일하는데 일이란건 어짜피 다 힘들고 돈은 괜찮게 주는 빅로가 마냥 최악의 직장은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적어도 어디가서 뉴욕주 빅로 변호사라고 하고 말할 때에 오는 smuggin value도 소소하게 참 좋답니다 ( 속물스럽지만ㅎㅎ). 전 옛날 직장에서는 몸은 진짜 아주 조금더 편했는데 이거 평생하면 참 나는 너무 보잘 것 없는 인생을 살고 끝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이 컸었어요. 물론 빅로 변호사가 뭐 엄청 대단하다는 게 아니라 그래도 그 때보다는 그런 두려움에선 자유롭다는 이야기여요 잠못자고 스트레스 받아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 생활속에서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너무 시니컬하게만 볼 필요도 없어요. 화이팅 하셔용.
저도 미국 변호사인데 솔직히 다 꺼내기 힘든 얘기였을텐데 참 진솔하고 멋진 영상이네요~저는 미국 변호사 풀타임으로 일하고 프리랜서로 웨딩플로리스트로 일하고 있어요^^(로펌이 아닌 정부/비영리단체 변호사로 일해왔었기때문에 가능했겠죠^^) 앞으로의 길을 응원합니다~인스타 팔로우할게요~
동네변호사 조들호 1 , 2를 재미있게 봐서 그리고 나의 고교동기가 큰 로펌회사 대표라서 변호사를 동경했었습니다 한국 사법시험 2차시험에 낙방도 해보았지만 정말 억울한 서민을 도와주기위해 변호사가 되는게 한국이나 미국이나 쉽지않았어요 그래도 선생님께서는 여성 변호사시니 기회가 있으시면 한국에서 국제변호사(이 명칭은 절못된거죠)를 해보시기바랍니다 저는 나이 60이 다 되어서야 겨우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교 대학원에서 Wearable Robot으로 박사학위를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장애가 있으신 분들을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으로 걷게 해드리려고...
변호사, 전략 컨설팅, 투자은행, 헤지펀드 등등 다 돈을 많이 주죠. 하지만 다 엄청나게 일해야 합니다.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는거죠. 근데 사실 빅 law 5년차에서 7년차 이면 연봉이 최소 400k는 될텐데…. 학자금 다 값고 집도 살수 있을텐데 여유없다는 부분이 잘이해가 안됩니다. 빅law 1년차 연봉이 요즘 250인데…. 저도 뉴욕 살지만 저정도면 충분하다고 봐요.
이분 영상에서도 얘기했듯이 본인 재무감각이 너무 떨어져서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좋아보이는 로스쿨 선택해서 무조건 전액 대출받고 무리해서 간것 같내요. 보통 살짝 하향 지원해서 반액-전액 장학금으로 로스쿨 갈수있습니다. 그럼 생각보다 빚이 많지않고 빅로가면 1-2년이면 빚 다 갚고, 빅로 못가도 5년 정도면 갚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평생 변호사라는 타이틀과 대우가 따라다니죠. 무리해서 전액대출받아 가지말고, 재정적으로 스마트한 결정을 합시다.
저는 로스쿨은 아니고 언급하신 NYU MBA 졸업했는데 너무 비슷해서 (컨설팅펌-로펌) 동감합니다. 전 LSAT이 낮게나와서 로스쿨 못가고 MBA 갔거든요 ㅎㅎ 그래도 인하우스로 옮기셔서 업무강도가 좀 줄어들고 나서 개인적인 취미생활로 즐기실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생기시면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실 겁니다. 좋은자리 잘 찾으실 수 있기를!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비결입니다. 로스쿨 나온 변호사, 그냥 보기엔 돈도 많이 벌고 모든 사람들의 선망을 받는 반짝반짝하는 좋은 직업 같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지 못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변호사는 돈 많이 주는 대신 일도 많이 해야하고 또 잘해야 합니다. 회사가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고객에게 편지 몇 줄 쓰는 것도 최대한 빨리 잘 쓰게 엄격하게 훈련시킵니다. 왜냐하면 변호사가 사용하는 시간당 어마어마한 돈을 고객에게 청구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미국 로스쿨 나와서 큰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강한 멘탈과 체력, 좋은 머리, 인내력, 발군의 영어 구사력(특히 글쓰기), 등으로 무장하고 있지 않으면 행복한 직장 생활을 영유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로스쿨 입학과 좋은 로펌에 가는 것까지는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의 직업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근데 첫번째 이유부터가... 로스쿨 중 가장 비싼 NYU 로스쿨 사립대부터 예를 든 거 자체가 extreme 한 거 아닌가요? 거기다가 물가도 가장 높은 뉴욕. 저도 참고로 뉴욕에 살아요. 제 주변에 state law school 다니는 친구들 많고 아니면 프라이빗 장학금 받으며 다니는 경우도 많아요. 저같은 경우여도 state law school로 student loan 없이 일하면서 감당하는 경우고요.너무 예가 다 extreme 하네요. 그리고 굳이 파트너 안달아도 인하우스로 빠져도 되고 언제나 옵션은 많아요. 빅로 파트너 안되면 뭐 인생 망하나요? 이유가 너무 모든 게 극단적이고 narrow minded 한 거 같아요. 이 영상만 보고 다른 분들이 제한적인 생각을 할까봐 댓글 답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이 되는데 어디 조언 받을 곳이 없어서 댓글이라도 적어봅니다.. 저는 국내 인문대를 다니다가 수능을 다시 봐서 의대 본2에 재학중인데요, 어릴적부터 늘 꿈이 미국변호사였어서 의대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듭니다. 미국변호사를 하고 싶은 이유는, 제가 어릴때 미국에 살았는데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고 늘 꿈이 국제기구, 국제변호사 등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만나는거였습니다.. 미국로스쿨을 나와서 world bank에 일하고 싶어서 그렇게 준비하다가.. 부모님 강요로 수능을 다시 봤고 고민할 여유도없이 의대를 들어왔습니다.. 근데 제 동생은 지원받고 미국 명문대에 재학중인데, 저만 늘 알아서 잘하니까 학비 싼 한국에 있으라고 미국대학에 지원도 못해봐서 이거에 대한 열등감과 아쉬움도 크고요... 의사를 하면 99프로로 로컬에서 물밀듯이 들어오는 환자나 보게 되니까 앞으로도 영영 해외취업의 기회가 없을것 같아서 죽고싶네요 의대공부 자체는 잘맞아서 원하는 과는 무난히 갈 수 있을거 같고 물려받을 병원은 있어서 한국에 남아있기만 하면 솔직히 웬만한 미국 탑티어 개발자보다도 남는 돈이 많을것 같아요 40대부터는 워라밸도 챙길 수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평생을 이 작은 나라에 갇혀 살 생각을 하니까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정말 진지하게 의대를 자퇴하고 다니던 인문대 재입학하고 졸업해서 어떻게든 미국 로스쿨을 준비해볼까(학부학점이 3점대중반이라 t50도 힘들것 같지만) 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것 같나요? 주변엔 거의 의대,한의대생들이라 저보고 미친소리라고만 하지만.. 전 그래도 늦어도 20대후반에 미국 학교를 너무 다녀보고 싶고 거시적인 정책을 논할 수 있는 국제전문가가 너무 되고 싶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가진 이점을 포기하고 영주권도 없는 상태로 그냥저냥 괜찮은 미국로를 나와서 미변을 하면 후회하지 않을지..고민이 많이 됩니다ㅠㅠ 한마디라도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남 부러울것 없지만 본인은 자신의 진로의 대한 고민이 많으신것 같네요. 저도 변호사가 저한테 맞는건지 고민을 많이해서 공감합니다. 제가 한국 상황은 전혀 모르고 미국 로스쿨 진학도 빅로 취업을 전제로 해서 제가 자세한 조언을 드릴수는 없는것 같아요 ㅠㅠ 하지만 제 생각에는 미국 로스쿨 진학을 하시고 싶으시면 의대를 졸업하는게 플러스가 될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좋게 보는데 의대나온 변호사는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로스쿨 졸업하고 public interest 하시고 싶으신것 같은데 그러면 아마 그쪽은 연봉은 그렇게 높지 않을거예요. 만약에 이미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하시고 싶으신 일 하는데 걸림돌이 될 확률이 적지만 제 주변에는 public interest하려고 했던 친구들도 끝내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빅로가는 경우가 꽤 있어서요.
헉 답변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 안했는데 장문으로 조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의대를 졸업하고 로스쿨 가는걸 전혀 생각을 못해봤네요..! 생각해보니 본3 끝나고 해외실습 기회도 있어서 그렇게 몇번 미국 다녀와보고 로스쿨 준비하면 될거 같아요 국제기구, ngo쪽이 박봉이라는건 들었는데 현실적으로 만족하면서 다닐 수 있는지도 잘 생각해보겠습니다ㅎㅎ 조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답한 한국의사 생활을 벗어나 미국에서 사시고 싶은게 목적이시라면 한국에서 의사 면허증 받고 미국에서 미국 의사 면허 받아 의사로 사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미국의사들이 한국 의사들보다 업무량도 적고 삶에 질도 높고 훨씬 더 수입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의사되고 미국와서 미국의사 되신분들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까지는 잘모르겠지만 주변에 그런분들이 꽤 있는거 보면 충분히 해내실수 있을겁니다. 전혀 다른 분야인 변호사 공부하시는것보다 같은 전공인 미국의사 면허 받으시는게 더 쉬울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MBA이후에 미국에서 자리잡고 law school을 part-time으로 하셔도 됩니다. 미국에서도 MBA는 Joke라고 하는데 그래도 빅3컨설팅은 씹어 먹죠 특히 M7 + Tier2까지 나오셔도 무난하게 취업이 되죠 그리고 난다음에 lawschool을 생각해보세요... 미국에서는 이런 meme이 있죠 어차피는 수학을 못해서 lawschool간다 그리고 미국에서 T14대학안 Plus UCLA lawschool아니면 취업이 힘들죠 하지만 Law school T14의 불패는 조금씩 떨어지고 있죠 그에 반해 MBA M7는 그불패신화를 계속 써내려 가는데 law school은 T14에서도 NYU 은 조금씩 불패가 깨지고 있고 조지타운은 말할것도 없이 점점 떨어지고 있죠 물론 T14이외에 조지워싱턴 포드햄 등등 있는데 이들대부분이 JD를 첫번째 이후 두번째 하거나 JD나오는 동시에 MBA를 다른대학에서 하죠. 저도 미국에서 Law school 준비하다가 그냥 MBA로 선회한것도 Law school은 주립은 UVA, UMich, UCBerkely, 사립은 듀크, 유펜, 하버드, 스탠포드, 시카고, 예일 (앞도적), 컬럼비아, 노웨 를 제외하고는 그리고 Tech law를 한다는 가정에서는 취업이 되기는 합니다. 물론 한국국적자들도요 근데 그외라면 미국국적이 없다면 취업이 힘들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약에서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으시면 한국 degree랑 qualification이 있으신게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봤더니 한국로펌에서 일을 잘하면 연차가 쌓이면 김앤장 같은곳에선 미국으로 llm을 보내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JD학생일때 주변에 llm을 하는 한국분들은 다 이런식으로 오신것 같았어요. 만약에서 *미국에서* 활동하고 싶으시면 미국 JD 추천합니다. 물론 둘 다 변호사일을 하고 싶으시다는 추정하에요.
한국에서 로스쿨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다재다능한 편이었고 하고싶은 것도 워낙 많았는데요. 지금 로스쿨 다니면서도(사실 법조계 엘리트 코스는 아닙니다만) 사실 변호사 자격증을 하나의 수단이자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는 변호사 자격을 딴 이후에는 아예 전통적인 영역에서 벗어난 필드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물론 자격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런 쪽의 마인드는 너무 겪어보지 않은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일까요? 물론 저는 한국에서 그렇게 큰 학비나 생활비가 들지 않고 어쨌든 내나라이기 때문에 살아갈 방법은 있을것이다 그것이 인적 네트워크이던 무엇이던.. 이런 생각이 바탕이 된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만 제 주변에 회계사나 이런 친구들도 어느순간 30대에는 다른 영역에 도전할 엄두도 못내고 다 흘러간 옛 얘기라고만 생각하더라구요. 요컨대, 리브님이 물론 이제와서 피아노, 발레, 그림 분야로 가는건 힘드시겠지만 전통적인 로펌에서의 송무 이외에 다른 영역에서 법률과 연계해보려는 '감'이랄까요?그런건 오시지 않았는지.. 이런 생각은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예컨대, 제가 아는 변호사 누나는 스타트업에서 법률 쪽 간부를 하고 있거든요.
안녕하세요. 조금 우물 안 개구리같은 답변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졸업생 대다수가 로펌에 취업하는 미국에 있는 로스쿨을 나왔기때문에 제 주변에 변호사일이 아닌 볍률 관련된 일 (legal recruiter, etc) 을 하는 사람들은 (다 미국 거주 중) 다 변호사로 일해본 경험이 있는것 같아요. 제 생각으로도 뭔가 법쪽 관련된 창업을 하려고해도 이 분야에 대해서 알아야 하기때문에 그런 아이디어가 일해보기 전에 생기는건 아마 가능은 하지만 어렵지 않을까요? 제가 한국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버는만큼 쓰고 학비도 만만치않아 생각보다 돈이 많이 모이지 않는군요.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비영주권자가 대형로펌에 취업하면 영주권 스폰은 대부분 받나요? 어떤 사람은 파트너급은 되어야 영주권 스폰을 해준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대형로펌에서 3~4년 존버만 하면 대부분 영주권 받는다고 하고 말이 달라서요. 현직자 입장에서 비영주권자로 빅로에 취업한 사람이 영주권을 받을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보시나요?
영주권은 로펌마다 케바케입니다. 아예 원칙적으로 안해주는 곳도 있는가 반면 영주권 해준다는 전제로 다른 로펌에서 2-3년차 된 associate를 데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뉴욕에서 근무하던 곳은 일을 잘 하면 해주지만 알아서 챙겨주지는 않고 강하게 밀어붙이면 조용히 해주는 편입니다. 제가 모든 로펌 상황을 다 아는게 아니지만 제가 봤을때 가능은 하나 확률이 아주 높다고는 할 수 없을것 같아요. 하지만 일을 아주 잘하면 소속 로펌에서 잡던지 다른 로펌으로 이직을 하던지 it’s possible
만약 비자문제가 없다면 Legal side 보다 business side에 더 관심이 있으신것 같은데 그러면 전 로스쿨 비추입니다. 변호사일 하고싶으신 마음이 없으시면 3년 동안 비싼돈주고 학교다니기 너무 아까워요 (일하는데 도움 안돼요. 지금 제가 갖고있는 지식은 다 일하면서 배웠습니다). 그냥 곧바로 i bank나 fund에 analyst로 취직하실 수 있으면 2-3년 일하시다가 mba하시는게 더 하시고싶은 일이랑 맞을것 같아요
@@minorsongs 감사합니다 투자은행 쪽은 너무 고용불안정이라.... 들어서요. 변호사 1L때 잘 하면 빅로 가서 영주권 스폰도 받고,, 파트너 달면 연봉 40억씩 받는다고 하던데 아직 그런 선배들은 못만나 봐서요..^^; 단순히 카더라인지 아님 실제 존재는 하지만 삼성 임원급으로 달기 힘든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변호사 20년하고 최근에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하고 있어요. I thank God every single minute for staying home! Don’t be stuck to your career. 여자는 결혼하고 가정을 지키는것이 하나님이 여자를 만드신 목적이었음을 그험한 law practice 20년 하면서 깨달은 바입니다. 집이 좋아요! 여자는 가정을 지키고 가족을 돌볼때 가장 행복합니다. 이것을 깨닫는데 20년이 걸렸내요.
제 편견일 지 모르겠는데 어떤 전문직이든 한국도 마찬가지인게요 여성들은 경쟁으로 점철된 직업을 가지는 게 생리적인 특성 상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여성들끼리만 경쟁하는 시장에서만 경쟁하거나요 분명히 같은 전문직인데 여성분들은 상대적으로 더 편한 일을 하면서 뒤로 빠집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응급구조의학과 전문의의 여성비율은 1%가 안됩니다. 아무래도 여성이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도 문제지만 기본적인 성향이 남성들처럼 전투적이지 않은 게 큰 것 같습니다. 영업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전투적인 성향이 필요한데 남자들에 비해서 쳐질 것이구요 과소비도 말씀하셨는데 힘들어서 택시를 타거나 한다는 것도 다 아무래도 일하고 나서 체력이 부족하니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통계이긴 하지만 미국 로펌 파트너 남녀비율이 7:3 ~ 8:2 정도라도 하네요, 재밌는 건 채용할 때는 남녀 5:5 비율에 비슷하게 채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크게 바뀌진 않았겠죠? 재밌는 건 한국의 의사들은 타국의 의사들과 비교해서 극한 노동을 하는 편인데 한국에서 전문의를 따는 남녀비율도 8:2 정도라고 합니다. 그나마 여성들이 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곳은 1. 근무시간이 적고 초과근무없이 근무할 수 있는 곳 2. 경쟁이 덜한 곳 (ex. 공무원) 3. 경쟁이 있다면 여자들끼리만 경쟁하는 곳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쨋든 참 사회에서 살아남는 건 어디든 참 힘겹습니다. 여성의 경우 더더욱. 그리고 다재다능하셨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언급하신 대부분이 다 금전적으로 빡빡한 직업들입니다.... ㅎㅎㅎ...
데스크 셋업 영상 보다가 여기까지 흘러왔네요. 저도 빅로에서 일하고 있는데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답니다. 영상에서 말씀하신 점들 저도 한번쯤 고민해봤던 것 같아요ㅎㅎ 특히 좀더 도전적이고 새로운 무언가를 해봤다면 어땠을까 했던 부분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여기 있는걸 보면, 저는 (그리고 어쩌면 리브님도) 이 일을 좋아한다, 혹은 그래도 할만하다고 느끼고 있는게 아닐지..!
세상을 경험하고 살아내 가면서 기대하고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 가게 되지요.
공부 잘했고 똑똑했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Top Law School 이나 Top Business School 을 마치고,
Big Law나 MBB와 같은 Top Consulting 펌에 취업하여 남들이 부러워 하는 좋은 연봉을 받으며 직장생활을 영위해 나갑니다.
그런데, 조직에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 일정 수준의 역량이 쌓이면 Promotion을 통해 다른 역할을 해내야 하는 시기가 옵니다.
더 어리고 에너지 많고 열심히 일할 의욕이 있는 그러나 연봉이 더 낮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영입되니까요.
이 시점이 다른 Skill Set을 요구하는 시점입니다.
이는 학창시절 공부를 잘했거나, LSAT/GMAT 혹은 좋은 학점을 받는 것과는 별 관계가 없을 수도 있는... 영업, 조직관리, 사내정치, 접대 (한국의 경우) 등과 같은 것들이죠.
이 무렵 학창시절 열심히 했고, 지금도 실력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고민에 빠지고, 뭔가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로펌의 파트너, 컨설팅의 파트너, 기업의 임원, 종합병원의 병원장... 다 마찬가지이죠.
길거리의 구두방에서도 구두를 잘 닦는 사람 (소위 '딱새') 보다 일감을 잘 가져오는 사람 (소위 '찍새')가 더 많은 수입을 가져가게 되죠.
하지만, 더 경험이 쌓이다 보면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은 다 비슷하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느끼게 됩니다.
로스쿨을 선택하지 않고, 변호사가 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라는 고민의 이유가 경제적인 면과 경쟁적인 측면이라고 한다면,
스스로가 원하는 것과 스스로가 잘하는 것, 그리고 스스로에게 편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매일 같이 새로운 사람 만나서 아쉬운 소리하면서 영업하기는 싫고, 치열한 피라미드 속에서 남들과 경쟁하는 것도 싫고, 그러면서 연봉은 점점 더 받을 수 있으면 좋겠고.... 아쉽게도 그런 곳은 없습니다.
반면 나의 기질을 잘 알고, 내가 편하고 좋아하는 것을 잘 알고, 이를 잘 활용한 Career Path를 따라가면 Law School을 나왔다는 것은 남들보다 하나의 카드를 더 가진 것입니다.
Law School을 가기위해 준비했던 시간, 그리고 3년의 공부기간 등은 아마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그리고 대부분의 동년배 보다 더 열심히 살았던 시기일 것이고 그 결과는 헛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Big Law에서 약 5~6년을 보내고, 그 후 본인이 관심있는 산업 Top-tier 기업의 사내 변호사로 옮겨서 수 년을 보내고,
그 후 조직관리에 관심이 있으면 법무조직의 리더로의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고, 또 Non-Profit이 되던 뭐가 되던 다른 커리어를 고민해 볼 수도 있겠죠.
심지어 법과 무관한 일을 해볼 수도 있죠.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도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니, 다시 돌아와서 일을 하면 됩니다. 그게 Law School을 고생해서 다닌 것에 대한 댓가입니다.
현재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그리고 너무나도 감사할만한 환경에 계십니다.
남들이 가진 것이 이룬 것이 부럽다고 한다면, 그들이 하는 일 중에 내가 하기 싫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시고... 그것을 해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한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누리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보시고... 그런 후 새로운 것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학생입장에서 대형로펌 연봉만 보이고, 막연히 난 대형로펌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간 뒤에도 로펌 홈페이지의 연식 지긋하신 분들처럼 당연히 나도 그렇게 될 수 있을거라 꿈꾸고 (물론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달려가다 보니 학생때는 잘 와닿지 않던 워라벨의 소중함. 그리고 돈은 월급쟁이는 거기서 거기라는 사실에 현타. 그냥 괜찮은 대기업에서 차곡차곡 월급 모아서 내실있게 잘 굴린 친구들이 나보다 자산가치는 더 높은 경우도 많이 보이고..
맨하탄 에서 자기 직업 사랑하고 워라벨 있고 즐겁게 사는 사람 없어요:) 이 분 말 다 맞는데 어딜 가도 똑같습니다. 자기가 선택하지 않은 길이 지금보다 낫겠다라는 생각은 어떤 직업을 가져도 하더라구요.
전 다른 직종에서 일하다가 NYC 빅로에서 일하는데 일이란건 어짜피 다 힘들고 돈은 괜찮게 주는 빅로가 마냥 최악의 직장은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적어도 어디가서 뉴욕주 빅로 변호사라고 하고 말할 때에 오는 smuggin value도 소소하게 참 좋답니다 ( 속물스럽지만ㅎㅎ). 전 옛날 직장에서는 몸은 진짜 아주 조금더 편했는데 이거 평생하면 참 나는 너무 보잘 것 없는 인생을 살고 끝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이 컸었어요. 물론 빅로 변호사가 뭐 엄청 대단하다는 게 아니라 그래도 그 때보다는 그런 두려움에선 자유롭다는 이야기여요
잠못자고 스트레스 받아도 다 사람이 하는 일이고 그 생활속에서 소소한 재미도 있습니다. 너무 시니컬하게만 볼 필요도 없어요. 화이팅 하셔용.
저도 미국 변호사인데 솔직히 다 꺼내기 힘든 얘기였을텐데 참 진솔하고 멋진 영상이네요~저는 미국 변호사 풀타임으로 일하고 프리랜서로 웨딩플로리스트로 일하고 있어요^^(로펌이 아닌 정부/비영리단체 변호사로 일해왔었기때문에 가능했겠죠^^) 앞으로의 길을 응원합니다~인스타 팔로우할게요~
웨딩플로리스트라니 너무 멋지세요 😍
'대다수 망했겠지만...'.... 그게 정답이에요. 창업은 지금보다 더 힘든길입니다. 아마 창업1년 후...당신은 변호사가 될 걸하고 후회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창의적? 삶은 안정적이여야 합니다.
모두가 안정적인 삶만 추구한다면 사회는 발전도없고 재미도없어질 겁니다. 안정적인 사람들중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람도 있어야 더 발전하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끊임없는 팩폭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네요
솔직한 조언 감사합니다.
그래도 그 어려운 공부를 이루고 미국의 쟁쟁한 로펌에 근무하시니, 대단하십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1 , 2를 재미있게 봐서 그리고 나의 고교동기가 큰 로펌회사 대표라서 변호사를 동경했었습니다
한국 사법시험 2차시험에 낙방도 해보았지만 정말 억울한 서민을 도와주기위해 변호사가 되는게 한국이나 미국이나 쉽지않았어요
그래도 선생님께서는 여성 변호사시니 기회가 있으시면 한국에서 국제변호사(이 명칭은 절못된거죠)를 해보시기바랍니다
저는 나이 60이 다 되어서야 겨우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교 대학원에서 Wearable Robot으로 박사학위를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장애가 있으신 분들을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으로 걷게 해드리려고...
정말 대단하세요 그 열정으로 앞으로도 잘 하실거에요
진짜 세상 좋아졌다 이런저런 다양한 일을 간접 경험할수 있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미국에서 학부나왔고 로스쿨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런 영상이 필요했어요. 다들 뭔가 로스쿨 좋아! 이렇게 말하지만 로스쿨 나오고 학자금 대출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사람들도 봤거든요. 공부량도 만만치않고요 ㅠㅠ 영상 잘 봤고 고맙습니다! :)
미국로스쿨 준비중이고 언니가 미국 변호사라 어느정도 많은 얘기를 들었는데 개개인의 상황은 모두 다르니 이런 얘기도 굉장히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빅로 가야겠다는 마음만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빅로 간 후 그 이후도 고려해봐야겠네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솔직한 느낌 입니다... 김변호사님의 역동적인 삶을 응원합니다.
영상에서 지금 일에 너무 치이고 현타가 온게 보여서...힘내십시오.
한국에서 로스쿨을 진학을 꿈꾸는 학생입니다. 저 역시 안정성 때문에 변호사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것저것 할줄 아는게 많아 오히려 고민하다가 이 길을 택해서 공감가는게 많네요. ㅋㅋ
변호사, 전략 컨설팅, 투자은행, 헤지펀드 등등 다 돈을 많이 주죠. 하지만 다 엄청나게 일해야 합니다.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는거죠.
근데 사실 빅 law 5년차에서 7년차 이면 연봉이 최소 400k는 될텐데…. 학자금 다 값고 집도 살수 있을텐데 여유없다는 부분이 잘이해가 안됩니다.
빅law 1년차 연봉이 요즘 250인데…. 저도 뉴욕 살지만 저정도면 충분하다고 봐요.
저분의 기준은 돈 잘 버는 백인으로 잡았을겁니다. 600-700K가 안되니 적은거죠.
저는 최근 약 6년동안 창업기업 멘토링을 하고 있는데요. 변호사의 전문성을 가지고 본인이 직접 창업하거나 창업기업을 도와주는 일도 보람있습니다. 실지 그런분들을 주위에서 꽤 보고있고요. ^^
새로운 관점의 영상을 많이 보여주셔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솔직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리브님, 용기를 기지세요. 저도 미국에서 대형로펌에 다니는 가족이 있는데 같은 고민을 하더군요. 매니저돼도 걱정이라 매니저 요청에도 사양하더군요. 경력을 좀더싼후 법원계통에서 일 할 수는 없나요? 기업 법무담당쪽도 있을테고요? 홧팅하세요?
가지 않은 길...저는 반대의 경우인데요 변호사 변리사처럼 자격증을 따고 돈 벌고 창조적인 일은 즐기는 걸로 할 걸 후회하는데.
이분 영상에서도 얘기했듯이 본인 재무감각이 너무 떨어져서 별다른 생각없이 그냥 좋아보이는 로스쿨 선택해서 무조건 전액 대출받고 무리해서 간것 같내요. 보통 살짝 하향 지원해서 반액-전액 장학금으로 로스쿨 갈수있습니다. 그럼 생각보다 빚이 많지않고 빅로가면 1-2년이면 빚 다 갚고, 빅로 못가도 5년 정도면 갚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는 평생 변호사라는 타이틀과 대우가 따라다니죠. 무리해서 전액대출받아 가지말고, 재정적으로 스마트한 결정을 합시다.
100프로 공감이에요! 제가 너무 스마트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전 지금 빅로도 다녀보고 인하우스도 해본 입장에서 전액 장학금 받는다고 해도 로스쿨 안갈것 같아요 ㅎ
@@minorsongs 변호사 말고 다른 일은 (적어도 3년 이상) 해보셨나요? 다른 일 선택 하셨어도 또 후회하셨을 성향인데..
@@ericlee801 네 3년이상 해봤어요. 다른일 했어도 후회할 성향 맞는것 같아요!
@@minorsongs세상에 스스로를 잘 아는 분이시군요. 쿨하게 인정하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한국에서 변호사 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1인입니다 :) 영상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나이가 들면 편한거 하고 싶어하는거 같아요. 어릴적엔 야망때문에 이것저것 할려하는데 . 갱 편하게 돈버는게ㅡ최고 그런곳을 찾는게 힘들지 ㅋㅋ
저는 로스쿨은 아니고 언급하신 NYU MBA 졸업했는데 너무 비슷해서 (컨설팅펌-로펌) 동감합니다. 전 LSAT이 낮게나와서 로스쿨 못가고 MBA 갔거든요 ㅎㅎ 그래도 인하우스로 옮기셔서 업무강도가 좀 줄어들고 나서 개인적인 취미생활로 즐기실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생기시면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실 겁니다. 좋은자리 잘 찾으실 수 있기를!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좋은 영상입니다! 감사합니다!
목소리에서 우아함이 흐르네요. 멋져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이네요.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어디든 안힘든 직업은 없는거 같아요. 모든 직군의 유튜버분들이 다 자기 직군 오지 말래요ㅠㅠㅠ ... 그렇다면 차라리 저는 제가 하고 싶은 미국로스쿨 갈랍니다
그게 정답인것 같아요. 자기가 하고싶은일 하는거.
@@minorsongs 항상 좋은 영상 감사해요 변호사님...!! 저도T14가고프네요ㅠㅠㅠ
이 유튜브만 봐도 뭐든 잘하실 분인 느낌이 옵니다! 곧 떡상할 예감!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한 인생을 사는 비결입니다.
로스쿨 나온 변호사, 그냥 보기엔 돈도 많이 벌고 모든 사람들의 선망을 받는 반짝반짝하는 좋은 직업 같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그렇지 못한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변호사는 돈 많이 주는 대신 일도 많이 해야하고 또 잘해야 합니다. 회사가 요구하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고객에게 편지 몇 줄 쓰는 것도 최대한 빨리 잘 쓰게 엄격하게 훈련시킵니다. 왜냐하면 변호사가 사용하는 시간당 어마어마한 돈을 고객에게 청구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미국 로스쿨 나와서 큰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강한 멘탈과 체력, 좋은 머리, 인내력, 발군의 영어 구사력(특히 글쓰기), 등으로 무장하고 있지 않으면 행복한 직장 생활을 영유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로스쿨 입학과 좋은 로펌에 가는 것까지는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후의 직업으로서 감당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How are you~? Hope you're doing well. Thanks for the video.
우연히 영상 보게 됐는데 지친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요 ㅜㅜ 힘내요!
학비 풀로 다 내고, 뉴욕에서 일을 하니깐 하드모드 신듯 ㅎㄷㄷ
근데 첫번째 이유부터가... 로스쿨 중 가장 비싼 NYU 로스쿨 사립대부터 예를 든 거 자체가 extreme 한 거 아닌가요? 거기다가 물가도 가장 높은 뉴욕. 저도 참고로 뉴욕에 살아요. 제 주변에 state law school 다니는 친구들 많고 아니면 프라이빗 장학금 받으며 다니는 경우도 많아요. 저같은 경우여도 state law school로 student loan 없이 일하면서 감당하는 경우고요.너무 예가 다 extreme 하네요. 그리고 굳이 파트너 안달아도 인하우스로 빠져도 되고 언제나 옵션은 많아요. 빅로 파트너 안되면 뭐 인생 망하나요? 이유가 너무 모든 게 극단적이고 narrow minded 한 거 같아요. 이 영상만 보고 다른 분들이 제한적인 생각을 할까봐 댓글 답니다.
다 맞는 말씀이에요. 비디오 처음에도 나왔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만든 비디오구요. 제가 너무 extreme하게 인생을 살았나봐요 ㅠㅠ ㅎㅎㅎ
본인이 경험한 세상이 전부인냥 나는 이런데 넌 왜그러냐? 그쪽이 더 편협한 생각같은데 말투부터 쓸데없이 공격적이고 정신승리하려는게 보임. Liv님이 한 말들 하나 틀린거 없는데 왜 혼자 화나서 발작이야..
정작 원금 갚으려고 하면 돈장사들이 싫어할 겁니다. 서둘러 갚으시려고 하는 분들 보면 말리고 싶습니다.
후회도 결국 본인 책임 발레선생님의 말은 진심이었을지도 모르죠ㅋㅋ
와 수고하셨습니다
우리와 다른 미국의 삶😂
안녕하세요.. 너무 고민이 되는데 어디 조언 받을 곳이 없어서 댓글이라도 적어봅니다.. 저는 국내 인문대를 다니다가 수능을 다시 봐서 의대 본2에 재학중인데요, 어릴적부터 늘 꿈이 미국변호사였어서 의대를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번씩 듭니다.
미국변호사를 하고 싶은 이유는, 제가 어릴때 미국에 살았는데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고 늘 꿈이 국제기구, 국제변호사 등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과 만나는거였습니다.. 미국로스쿨을 나와서 world bank에 일하고 싶어서 그렇게 준비하다가.. 부모님 강요로 수능을 다시 봤고 고민할 여유도없이 의대를 들어왔습니다..
근데 제 동생은 지원받고 미국 명문대에 재학중인데, 저만 늘 알아서 잘하니까 학비 싼 한국에 있으라고 미국대학에 지원도 못해봐서 이거에 대한 열등감과 아쉬움도 크고요... 의사를 하면 99프로로 로컬에서 물밀듯이 들어오는 환자나 보게 되니까 앞으로도 영영 해외취업의 기회가 없을것 같아서 죽고싶네요
의대공부 자체는 잘맞아서 원하는 과는 무난히 갈 수 있을거 같고 물려받을 병원은 있어서 한국에 남아있기만 하면 솔직히 웬만한 미국 탑티어 개발자보다도 남는 돈이 많을것 같아요 40대부터는 워라밸도 챙길 수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평생을 이 작은 나라에 갇혀 살 생각을 하니까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스트레스가 심합니다
정말 진지하게 의대를 자퇴하고 다니던 인문대 재입학하고 졸업해서 어떻게든 미국 로스쿨을 준비해볼까(학부학점이 3점대중반이라 t50도 힘들것 같지만) 매일 고민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것 같나요?
주변엔 거의 의대,한의대생들이라 저보고 미친소리라고만 하지만.. 전 그래도 늦어도 20대후반에 미국 학교를 너무 다녀보고 싶고 거시적인 정책을 논할 수 있는 국제전문가가 너무 되고 싶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가진 이점을 포기하고 영주권도 없는 상태로 그냥저냥 괜찮은 미국로를 나와서 미변을 하면 후회하지 않을지..고민이 많이 됩니다ㅠㅠ 한마디라도 조언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남 부러울것 없지만 본인은 자신의 진로의 대한 고민이 많으신것 같네요. 저도 변호사가 저한테 맞는건지 고민을 많이해서 공감합니다. 제가 한국 상황은 전혀 모르고 미국 로스쿨 진학도 빅로 취업을 전제로 해서 제가 자세한 조언을 드릴수는 없는것 같아요 ㅠㅠ 하지만 제 생각에는 미국 로스쿨 진학을 하시고 싶으시면 의대를 졸업하는게 플러스가 될것 같아요- 미국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좋게 보는데 의대나온 변호사는 그렇게 많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로스쿨 졸업하고 public interest 하시고 싶으신것 같은데 그러면 아마 그쪽은 연봉은 그렇게 높지 않을거예요. 만약에 이미 경제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하시고 싶으신 일 하는데 걸림돌이 될 확률이 적지만 제 주변에는 public interest하려고 했던 친구들도 끝내는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빅로가는 경우가 꽤 있어서요.
헉 답변을 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 안했는데 장문으로 조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의대를 졸업하고 로스쿨 가는걸 전혀 생각을 못해봤네요..! 생각해보니 본3 끝나고 해외실습 기회도 있어서 그렇게 몇번 미국 다녀와보고 로스쿨 준비하면 될거 같아요 국제기구, ngo쪽이 박봉이라는건 들었는데 현실적으로 만족하면서 다닐 수 있는지도 잘 생각해보겠습니다ㅎㅎ 조언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답답한 한국의사 생활을 벗어나 미국에서 사시고 싶은게 목적이시라면 한국에서 의사 면허증 받고 미국에서 미국 의사 면허 받아 의사로 사시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미국의사들이 한국 의사들보다 업무량도 적고 삶에 질도 높고 훨씬 더 수입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의사되고 미국와서 미국의사 되신분들 많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까지는 잘모르겠지만 주변에 그런분들이 꽤 있는거 보면 충분히 해내실수 있을겁니다.
전혀 다른 분야인 변호사 공부하시는것보다 같은 전공인 미국의사 면허 받으시는게 더 쉬울것 같은데요!
미국로스쿨...영어를엄청잘하시겠네👍
우리 사촌누나도 미국 로스쿨 진학했는데 삼촌이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1년에 1억이 넘는다고
솔직히 대다수 망했겠지만에서 빵터졌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년 업무는 재밌나요?
미국: 실용주의(Pragamtism), John Dewey, 돈($)벌기하면, 지옥에도 ~! 변호사, 어느 직종이건? 최고 도벌이라면 상관 없습니다. 미국에서,
개인적으로는 MBA이후에 미국에서 자리잡고 law school을 part-time으로 하셔도 됩니다.
미국에서도 MBA는 Joke라고 하는데 그래도 빅3컨설팅은 씹어 먹죠 특히 M7 + Tier2까지 나오셔도 무난하게 취업이 되죠
그리고 난다음에 lawschool을 생각해보세요...
미국에서는 이런 meme이 있죠 어차피는 수학을 못해서 lawschool간다
그리고 미국에서 T14대학안 Plus UCLA lawschool아니면 취업이 힘들죠
하지만 Law school T14의 불패는 조금씩 떨어지고 있죠 그에 반해 MBA M7는 그불패신화를 계속 써내려 가는데
law school은 T14에서도 NYU 은 조금씩 불패가 깨지고 있고 조지타운은 말할것도 없이 점점 떨어지고 있죠
물론 T14이외에 조지워싱턴 포드햄 등등 있는데 이들대부분이 JD를 첫번째 이후 두번째 하거나 JD나오는 동시에 MBA를 다른대학에서 하죠.
저도 미국에서 Law school 준비하다가 그냥 MBA로 선회한것도
Law school은 주립은 UVA, UMich, UCBerkely, 사립은 듀크, 유펜, 하버드, 스탠포드, 시카고, 예일 (앞도적), 컬럼비아, 노웨 를 제외하고는
그리고 Tech law를 한다는 가정에서는 취업이 되기는 합니다. 물론 한국국적자들도요
근데 그외라면 미국국적이 없다면 취업이 힘들죠.
코로나 이후로 mba 가치가 제일 낮아지지 않았나요
한국인이 미국로스쿨 나와서 비자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수 있을까요? stem이 아니라 h1b 추첨도 1번밖에 안될텐데 궁금합니다
항상 고민하던 내용이었는데 영상으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인이지만 영어를 사용하며 국제적인 업무를 하기를 희망하면 한국인으로 미국로스쿨을 진학하는 것보다 한국로스쿨을 나와 llm가시는 것을 추천하시나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약에서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으시면 한국 degree랑 qualification이 있으신게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봤더니 한국로펌에서 일을 잘하면 연차가 쌓이면 김앤장 같은곳에선 미국으로 llm을 보내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JD학생일때 주변에 llm을 하는 한국분들은 다 이런식으로 오신것 같았어요. 만약에서 *미국에서* 활동하고 싶으시면 미국 JD 추천합니다. 물론 둘 다 변호사일을 하고 싶으시다는 추정하에요.
@@minorsongs 그렇군요~ 결국 최종적으로 살고 싶은 곳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군요! 정성스러운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국 변호사 경쟁이 치열하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기술이나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는 변호사들이(예를 들어 AI 기술 관련 자격증이 있는 변호사) 지금 법률시장에서 나름 경쟁력을 갖을수있나요??
IP같은 분야는 당연히 과학쪽 배경이 도움이 되지만 다른 practice area는 잘 모르겠네요. 당연히 인터뷰 볼때나 업무를 볼때 도움이 안되지는 않겠지만 전문지식이 있는사람이 없는사람보다 경쟁력이 더 있다고 단정지을수도 없을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공대나와서 바로 취직하는게 가성비 일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인생은 기니까..
중요한 미국 로스쿨 장학금에 관한 얘기를 빼먹으셨네요. 모두가 Sticker 내고 다니는 게 아닙니다. HYS 들어갈 실력이면 T6에서 반액-전액 무조건 나오고 T6 들어갈 실력이면 T14에서 전액 무조건 나옵니다.
빚은 어느정도 들었나요??ㅠㅠ
현재 미국 로스쿨 학생 입장에서 의견 남깁니다. 애초에 로스쿨에 갈 돈이 없는데 로스쿨 학비와 생활비를 론해서 썼기때문에 잡을 구한 이후에도 힘든것이 아닌가요
맞아요. 그래서 제목이 다시 태어나면 로스쿨에 진학하지 않을 이유입니다
@@minorsongs 그냥 전액 장학금을 주는 로스쿨로 가셨으면 되는건데 돈 안주는 비싼 학교를 선택하신후 빚이 로스쿨에 진학하지 않을 이유라 하시면 설득력이 좀 떨어지긴 하네요. T2에서도 상위권이면 BigLaw 다 갑니다
@@ddanielw 개인적으로 t2가서 상위권할 자신이 없었어요. ㅎㅎㅎ 만약에 제가 t2갔으면 아마 빅로 못갔을거예요.
4:00❤
한국에서 로스쿨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다재다능한 편이었고 하고싶은 것도 워낙 많았는데요. 지금 로스쿨 다니면서도(사실 법조계 엘리트 코스는 아닙니다만) 사실 변호사 자격증을 하나의 수단이자 과정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저는 변호사 자격을 딴 이후에는 아예 전통적인 영역에서 벗어난 필드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물론 자격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이런 쪽의 마인드는 너무 겪어보지 않은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일까요? 물론 저는 한국에서 그렇게 큰 학비나 생활비가 들지 않고 어쨌든 내나라이기 때문에 살아갈 방법은 있을것이다 그것이 인적 네트워크이던 무엇이던.. 이런 생각이 바탕이 된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만 제 주변에 회계사나 이런 친구들도 어느순간 30대에는 다른 영역에 도전할 엄두도 못내고 다 흘러간 옛 얘기라고만 생각하더라구요. 요컨대, 리브님이 물론 이제와서 피아노, 발레, 그림 분야로 가는건 힘드시겠지만 전통적인 로펌에서의 송무 이외에 다른 영역에서 법률과 연계해보려는 '감'이랄까요?그런건 오시지 않았는지.. 이런 생각은 너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예컨대, 제가 아는 변호사 누나는 스타트업에서 법률 쪽 간부를 하고 있거든요.
안녕하세요. 조금 우물 안 개구리같은 답변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졸업생 대다수가 로펌에 취업하는 미국에 있는 로스쿨을 나왔기때문에 제 주변에 변호사일이 아닌 볍률 관련된 일 (legal recruiter, etc) 을 하는 사람들은 (다 미국 거주 중) 다 변호사로 일해본 경험이 있는것 같아요. 제 생각으로도 뭔가 법쪽 관련된 창업을 하려고해도 이 분야에 대해서 알아야 하기때문에 그런 아이디어가 일해보기 전에 생기는건 아마 가능은 하지만 어렵지 않을까요? 제가 한국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한국 로스쿨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로스쿨은 전혀 아는바가 없어서요 ㅠㅠ
버는만큼 쓰고 학비도 만만치않아 생각보다 돈이 많이 모이지 않는군요.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게 비영주권자가 대형로펌에 취업하면 영주권 스폰은 대부분 받나요? 어떤 사람은 파트너급은 되어야 영주권 스폰을 해준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대형로펌에서 3~4년 존버만 하면 대부분 영주권 받는다고 하고 말이 달라서요. 현직자 입장에서 비영주권자로 빅로에 취업한 사람이 영주권을 받을 확률이 얼마나 된다고 보시나요?
영주권은 로펌마다 케바케입니다. 아예 원칙적으로 안해주는 곳도 있는가 반면 영주권 해준다는 전제로 다른 로펌에서 2-3년차 된 associate를 데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뉴욕에서 근무하던 곳은 일을 잘 하면 해주지만 알아서 챙겨주지는 않고 강하게 밀어붙이면 조용히 해주는 편입니다. 제가 모든 로펌 상황을 다 아는게 아니지만 제가 봤을때 가능은 하나 확률이 아주 높다고는 할 수 없을것 같아요. 하지만 일을 아주 잘하면 소속 로펌에서 잡던지 다른 로펌으로 이직을 하던지 it’s possible
3,4년차되면 왠만해서 받는게 맞음. 근데 굳이 그럴필요없이 결혼하면 자동으로 나옴..
In house 와 associate 말고 정부위해서 일할수있지않나요
가능은 하죠 근데 연봉이 아무래도 낮아요. 그리고 제가 전문으로 하는 분야는 정부쪽으론 기회가 별로 없는 분야라서요. 당연히 retool할수도 있지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비율과 몸매라니 설랬습니다 ㅋㅋ
잘 들었습니다 미국변호사 자격증 따고 한국에서 일할때 차별이라던지 일을 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이 좁을까요?
음.. 아주 옛날에는 그럴수 있다고 들은것 같은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 주변에 한국에서 친구가 없어서요
혹시 티어 몇 로스쿨 나오셨나요?
T14 중 한 곳 나왔습니다
전 영주권시민권 없는 아이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T14 로스쿨 졸업 후 투자은행이나 기업 M&A 쪽으로 빠지기 어려울까요? 사명감은 없고 법수저도 아니라 한국와도 애매해서.. 돈이나 많이 벌고싶은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만약 비자문제가 없다면 Legal side 보다 business side에 더 관심이 있으신것 같은데 그러면 전 로스쿨 비추입니다. 변호사일 하고싶으신 마음이 없으시면 3년 동안 비싼돈주고 학교다니기 너무 아까워요 (일하는데 도움 안돼요. 지금 제가 갖고있는 지식은 다 일하면서 배웠습니다). 그냥 곧바로 i bank나 fund에 analyst로 취직하실 수 있으면 2-3년 일하시다가 mba하시는게 더 하시고싶은 일이랑 맞을것 같아요
@@minorsongs 감사합니다 투자은행 쪽은 너무 고용불안정이라.... 들어서요. 변호사 1L때 잘 하면 빅로 가서 영주권 스폰도 받고,, 파트너 달면 연봉 40억씩 받는다고 하던데 아직 그런 선배들은 못만나 봐서요..^^; 단순히 카더라인지 아님 실제 존재는 하지만 삼성 임원급으로 달기 힘든건지 궁금합니다.
파트너 샐러리는 profit per partner (ppp)랑 그것에 관한 caveat도 검색해보세요
저는 변호사 20년하고 최근에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하고 있어요. I thank God every single minute for staying home! Don’t be stuck to your career. 여자는 결혼하고 가정을 지키는것이 하나님이 여자를 만드신 목적이었음을 그험한 law practice 20년 하면서 깨달은 바입니다. 집이 좋아요! 여자는 가정을 지키고 가족을 돌볼때 가장 행복합니다. 이것을 깨닫는데 20년이 걸렸내요.
아니 정말 아이디까지 homekeeper이신걸 보니 정말 살림을 사랑하시나보네요 ㅋㅋㅋㅋ
@@ronee2913저의 채널에 오시면 제가 어떻게 집지키는 여자가 되었는지 보실수 있어요!
?
ㅄ ㅠㅠ
미국 로스쿨 장학금 주는데 뭔소리지 스티커내고 다니셨나
당연히 장학금 많이 받고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저같이 론받고 다니는 사람도 있어요. 오바마 대통령도 40대에 로스쿨 론 다 갚은걸로 알구요. 이건 비디오 앞에도 나오듯이 그냥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디오에요
509 체크해보세요. 론 받고 다니는 경우가 훨씬 많음.
제 편견일 지 모르겠는데 어떤 전문직이든 한국도 마찬가지인게요
여성들은 경쟁으로 점철된 직업을 가지는 게 생리적인 특성 상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니면 여성들끼리만 경쟁하는 시장에서만 경쟁하거나요
분명히 같은 전문직인데 여성분들은 상대적으로 더 편한 일을 하면서 뒤로 빠집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응급구조의학과 전문의의 여성비율은 1%가 안됩니다.
아무래도 여성이다 보니 체력적인 문제도 문제지만 기본적인 성향이 남성들처럼 전투적이지 않은 게 큰 것 같습니다.
영업이라는 것도 어느 정도 전투적인 성향이 필요한데 남자들에 비해서 쳐질 것이구요
과소비도 말씀하셨는데 힘들어서 택시를 타거나 한다는 것도 다 아무래도 일하고 나서 체력이 부족하니 생기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통계이긴 하지만 미국 로펌 파트너 남녀비율이 7:3 ~ 8:2 정도라도 하네요, 재밌는 건 채용할 때는 남녀 5:5 비율에 비슷하게 채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크게 바뀌진 않았겠죠?
재밌는 건 한국의 의사들은 타국의 의사들과 비교해서 극한 노동을 하는 편인데 한국에서 전문의를 따는 남녀비율도 8:2 정도라고 합니다.
그나마 여성들이 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곳은
1. 근무시간이 적고 초과근무없이 근무할 수 있는 곳
2. 경쟁이 덜한 곳 (ex. 공무원)
3. 경쟁이 있다면 여자들끼리만 경쟁하는 곳
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쨋든 참 사회에서 살아남는 건 어디든 참 힘겹습니다. 여성의 경우 더더욱.
그리고 다재다능하셨다고 하셨는데 솔직히 언급하신 대부분이 다 금전적으로 빡빡한 직업들입니다.... ㅎㅎㅎ...
장학금 못받았구나
0:45ㅅㅈ
1:48
왜 얼굴을 숨기나? 떳떳하게 해라?
너부터 까봐
그지가 그런말하면 안되지?
말을 해도 참 ㅋㅋㅋㅋ 수준떨어진다 진짜
부럽냐?ㅋㅋㅋㅋ
파트너를 장사꾼이라고 치부하는걸보니 야망도 없고 어느직장에서도 상승하는데 한계가있는유형인간인듯. 걍구청공무원하지 ㅉㅉ
미국 변호사한테 악플 달면 본인 인생에 좀 위로가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