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내 사람 (김동률) - Joseph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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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8 лют 2025
  • 언제였을까
    나 설레였던 게
    너였을까 나였을까
    누가 먼저 시작인걸까
    이렇다 할 로맨스도 없던 그 때
    놀려먹고 장난치며 깔깔대던 우리
    친구들이 다
    아무도 몰랐대
    뭐였을까 왜였을까
    자연스레 그리 된 걸까
    문득 너를 깨닫고서 놀랐지
    나 이 사람과 평생 함께 하고 싶단 생각
    지친 하루에 숨이 턱 막혀올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고 있어서
    그냥 씩 웃고 말아도 되는 참 편안한 사람
    둘이 만날 때
    별 하는 일 없이
    재잘대다 늘어지다
    그런 것도 마냥 좋았지
    문득 앞서 가던 너의 뒷모습에
    나 이 사람을 평생 지켜주고 싶단 느낌
    가진 것이 없어도 날 가득 채워주는
    이 사람으로 다 된 것 같은
    날 쓸모 있게 만들고 더욱 착해지게 만드는
    한 번이라도 더 웃게 해주고 싶은 내 사람
    불쑥 말도 없이 들러
    슬쩍 먹거리만 던져놓고
    바삐 걸어가는 너를 창밖으로 바라볼 때
    지친 하루에 내가 참 초라할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다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모두 내 맘 같아서
    그냥 맘 놓고 울어도 되는 단 한 사람 넌 내 사람
    세상 사람들 나를 다 몰라줄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날 너그럽게 만들고 더욱 착해지게 만드는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웃고 싶은
    더 안고 싶은 넌 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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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촌형 결혼식 축가.
    긴장도 많이 됐고 장염이 덜 나아서 컨디션 난조였지만 큰 실수가 없어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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