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국립공원 무등산에 셔틀버스 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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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вер 2024
  • (앵커)
    무등산에 친환경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은
    그동안 여러차례 검토됐지만
    찬반 논란 속에 무산됐습니다.
    광주시가 이 문제를 공론화를 통해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천 미터에 우뚝 솟은
    무등산 입석대와 서석대,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특이점 때문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노인과 장애인 등
    이동 약자들은 접근할 엄두조차 못냅니다.
    (인터뷰)박철수/광주시 서구 치평동
    "(주상절리대까지 가는 거) 힘들죠. 그래서 많이 못 가요. 1년에 한두 번 가요. 광주에 살아도..산 밑에는 자주 오지만 주상절리대는 자주 못 가죠."
    이런 문제를 개선하는 대안으로
    원효광장에서 장불재까지
    친환경 셔틀버스를
    시범운행해보자는 의견이 여러차례 나왔습니다.
    (인터뷰)이재창/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운동본부장
    "교통약자랄지 어린애들이랄지 그다음에 노인들이랄지 이런 분들에 대해서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거기에 여분이 있다고 한다면 철저하게 예약제를 통해서.."
    지난 여름 세계수영대회 때도
    광주시가 시범운행을 추진했지만
    결국 환경단체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환경단체는 국립공원은 보존이 우선이고,
    셔틀버스 운행보다는
    군부대 이전과 정상 복원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지현/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정상부까지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해서 약자를 이야기하고 아니면은 전기 버스 운행을 통해서 친환경차를 홍보를 하고 그러니까 너무 부가적인 부분으로 접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양측의 주장과 가치가 팽팽히 충돌하는 가운데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관련 단체들이 다음 달 초, 협의체를 구성해
    친환경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찬반은 물론
    무등산 보존 방안에 대해
    의제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는 여기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시민권익위가 주도하는 공론화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도시철도 2호선에 이어 다시 추진되는 공론화가
    무등산 친환경차 운행을 둘러싼
    오랜 논란을 끝내고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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