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 주인공의 친척들이 명절날 모여서 탈모용품에 대한 이야기를 두런두런 하고 아직 어린 주인공에게도 조심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특히 모자는 절대 쓰지 말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풍성충이라서 탈모 걱정 안한다고 웃어넘기지만, 큰아버지는 비웃으면서 오랜 사진첩을 꺼내 보여줍니다. 사진에는 풍성충의 훈남이 있었고, 이 사람은 사실 탈모가 오기전 큰아버지였죠. 특히 우리 집안 남자 중 군대에서 군모를 쓰고도 머리를 유지한 사람은 없다며 친척들이 다같이 호탕하게 웃고 주인공은 충격에 빠집니다. 이때 군휴가 복귀한 사촌형... 짧은 머리에도 머리경계선이 한참 올라간 것을 발견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군대가기전까지 탈모가 오지 않는 군모를 군에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6:42 나는 이제 겨우 12살이지만 불행하게도 백혈병을 앓고 있다. 오랜 시간 계속된 항암치료로 내 머리카락은 다 빠졌다. 머리를 빗을 때마다 숭덩숭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많이 속상했지만, 내가 없는 곳에서 나보다 더 많이 우는 엄마가 생각나 울지 못했다. 지금은 백혈병 환자들이라면 으레 쓸것 같은 하얀색 비니 모자를 눌러쓰고 생활한다. 머리카락이 없으면 추운 날씨가 더 춥게 느껴져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지만, 그 모자를 쓰고 있는 나를 볼 때면 내가 백혈병 환자라는 걸 못박는 것 같아서 싫었다. 큰 맘 먹고 산 캡 모자는 맨들한 내 머리에 쓰기엔 까끌거리거나, 정수리가 딱딱해서 불편했다. 어느 날 엄마가 병실에 들어와 내게 물었다. "혹시 하고 싶은거 있어?" 또 한바탕 울고 오셨는지 눈가가 붉어져있는 것을 나는 모른채했다. 딱히 하고싶었던 것은 없었지만 굳이 있다면. 나는 엄마가 손에 쥐어준 형형색색의 알약들을 눈 딱 감고 꿀떡 삼키고 말했다. "모자 만들고 싶어." 로 시작하는 초등학생 모자 디자이너의 모자 디자인 수첩 엿보는 옴니버스 웹툰
쓰면 쓸수록 절감하는 사실은, ‘이야기를 써야지.’하고 마음 먹었다고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에 쭉 “집필”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ㅎㅎ 이야기의 골조를 짜맞추고 스토리 템포를 조절하는 등 어느정도 밑그림을 그린 뒤 집필작업에 착수해야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않더라구요. 특히 1화는 이 모든 작업들이 완벽하게 선행된 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제 ‘웬만한 이야기’ 정도는 이 시대 독자들에겐 식상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스킵되어버리기 쉽거든요.
웹소설 신작 구상할때... 초반 5화~10화에서 승부를 봐야 합니다. 큰 갈래로 보면 두가지 길이 있죠. 방향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첫째 : 와, 이런거 처음이야. 새로워. 신선해. 둘째 : 오, 나 이런거 좋아해. 한 번 달려볼까? 창의성과 보편성. 블루오션이냐? 레드오션이냐? 대중 예술가들에게는 영원한 딜레마죠.
모델이 되고 싶어했던, 귀엽고 착하던 손녀가 사춘기가 오자 할아버지는 최근 서운함을 느낀다. 그렇게 서먹서먹해져가는 와중에 손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머리가 전부 빠지고 머리에 큰 흉터가 생긴다. 손녀는 자신의 모습이 추하다며 방 안에 틀어박혀 우울증을 겪는다. 할아버지는 손녀의 머리에 딱 맞는 모자를 만들어 그녀를 구원하려 한다. 할아버지는 유명 디자이너를 만나려 하지만 만남조차 성사되지 않자, 그의 자택에 무단 침입하여 무릎을 꿇고 사정을 말한 후 빈다. 하지만 혹이 있는 머리를 위한 모자를 만드는 것은 상업성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거절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청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주먹뿐이었다. 결국 할아버지 스스로 모자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할아버지는 몰래 헌옷수거함에서 재료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마약을 통해 예술감각을 끌어올리는 등의 필사의 노력을 한다.
웹소설식으로 엄마를 만나야한다->주인공을 고아로 만든다.
가 진짜로 영상에 나오네요
오우…
@@cannot_ ㅋㅋㅋ
6:15 수단 방법 가리지 말라고 정답 예시를 진짜 악랄한 걸로 낸 우동이즘 당신은 도대체......
자라나라 머리머리
7:00 주인공의 친척들이 명절날 모여서 탈모용품에 대한 이야기를 두런두런 하고 아직 어린 주인공에게도 조심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특히 모자는 절대 쓰지 말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풍성충이라서 탈모 걱정 안한다고 웃어넘기지만, 큰아버지는 비웃으면서 오랜 사진첩을 꺼내 보여줍니다. 사진에는 풍성충의 훈남이 있었고, 이 사람은 사실 탈모가 오기전 큰아버지였죠. 특히 우리 집안 남자 중 군대에서 군모를 쓰고도 머리를 유지한 사람은 없다며 친척들이 다같이 호탕하게 웃고 주인공은 충격에 빠집니다. 이때 군휴가 복귀한 사촌형... 짧은 머리에도 머리경계선이 한참 올라간 것을 발견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군대가기전까지 탈모가 오지 않는 군모를 군에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
우동님이 예시로 드는 이야기들은 항상 흥미로워서 작품으로 만들어주셨으면 할 정도
자식이 범인이라 잡아야
하는 부모 이야기라니 너무 궁금하잖아
감사합니당 ㅎㅎ
몇 년 전 로버트 맥기의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라는 책을 구입해서 열심히 해보자 다짐하고 20페이지를 못 넘기고 책을 덮어버린 이후 최고의 강의를 1회부터 듣고 있습니다. 현실직이고 입체적인 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잘 가르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당 ㅎㅎㅎ
웹툰을 그런 쪽으로 봐서 그런거지만 역시 첫화부터 반전이 있어야 끌리는 것 같아요! 오늘도 영상 잘 보고 갑니다👍👍
6:42 나는 이제 겨우 12살이지만 불행하게도 백혈병을 앓고 있다. 오랜 시간 계속된 항암치료로 내 머리카락은 다 빠졌다. 머리를 빗을 때마다 숭덩숭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많이 속상했지만, 내가 없는 곳에서 나보다 더 많이 우는 엄마가 생각나 울지 못했다. 지금은 백혈병 환자들이라면 으레 쓸것 같은 하얀색 비니 모자를 눌러쓰고 생활한다. 머리카락이 없으면 추운 날씨가 더 춥게 느껴져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지만, 그 모자를 쓰고 있는 나를 볼 때면 내가 백혈병 환자라는 걸 못박는 것 같아서 싫었다. 큰 맘 먹고 산 캡 모자는 맨들한 내 머리에 쓰기엔 까끌거리거나, 정수리가 딱딱해서 불편했다.
어느 날 엄마가 병실에 들어와 내게 물었다. "혹시 하고 싶은거 있어?" 또 한바탕 울고 오셨는지 눈가가 붉어져있는 것을 나는 모른채했다. 딱히 하고싶었던 것은 없었지만 굳이 있다면. 나는 엄마가 손에 쥐어준 형형색색의 알약들을 눈 딱 감고 꿀떡 삼키고 말했다. "모자 만들고 싶어."
로 시작하는 초등학생 모자 디자이너의 모자 디자인 수첩 엿보는 옴니버스 웹툰
1화가 꼭 처음일부터 시작 안해도 됨
내가 짠 스토리의 중간지점, 변환점 또는 마지막 일이 끝난 이후 일수도 있음
태초에 우동과 짬뽕이 있었다. 그리고 면이 모두 불었다.
강퇴기능 언제 생기죠?
😂😂😂
딱 저한테 필요한 영상이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댓후감 합니다 오늘도 정말 감사해요!!
블로그 Sns공유해주세요. 다이아몬드 등급이 되시면....
항상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우동이즈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당
시청자 입장에서 1,2화부터 재미가 없다면 안보게 되더라구요😅
드라이브하다가 잠시 정차하고 열심히 봤습니다😊
앗 그 정도로 집중해서 봐주시다닝ㅠㅠㅠ 감사합니다 :)
쓰면 쓸수록 절감하는 사실은, ‘이야기를 써야지.’하고 마음 먹었다고 시작부터 끝까지 한 번에 쭉 “집필”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ㅎㅎ
이야기의 골조를 짜맞추고 스토리 템포를 조절하는 등 어느정도 밑그림을 그린 뒤 집필작업에 착수해야 이야기가 산으로 가지 않더라구요.
특히 1화는 이 모든 작업들이 완벽하게 선행된 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만들어내야 합니다.
이제 ‘웬만한 이야기’ 정도는 이 시대 독자들에겐 식상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스킵되어버리기 쉽거든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알고리즘에 이끌려서 엄청 오랜만에 우동이즘님 영상 보네요! 알찬 내용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용
항상 유익한영상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됬어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크 잘보고 갑니다 절대 반지를 찾으러 가야겠어요~
프로도 베긴스!!!!
확실히 절박한 상황만큼 주인공을 움직이도록 만들기 좋은 수단이 없긴 하죠.
그래서 책은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요ㅋㅋㅋ
웹소설 신작 구상할때...
초반 5화~10화에서 승부를 봐야 합니다.
큰 갈래로 보면 두가지 길이 있죠.
방향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첫째 : 와, 이런거 처음이야. 새로워. 신선해.
둘째 : 오, 나 이런거 좋아해. 한 번 달려볼까?
창의성과 보편성.
블루오션이냐?
레드오션이냐?
대중 예술가들에게는 영원한 딜레마죠.
저 이야기 쓰고 있는데 범인은 로맨스남 노짱을 스토킹하는 우동이즘이라고 꼬아놓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전개는 어떠한가요😆😆🤣🤣 은근슬쩍 책광고도 넣으시네요. 저 많이 샀어요 저거!
더 사셔요
6:31 작가님! 영상 잘 보고 감명받은 애청자입니다! 혹시 이 부분 디자니어 > 디자이너 로 수정 가능한지 해서 댓글 답니다! 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목표1 : 전장에서 철모가 관통당해 죽은 전우를 보며 절대 뚫리지 않는 방탄모 개발(음 좀 바뀐)
목표2: 내 돈들고 나른 엄마가 유명 범죄자인데 난 형사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정도로 못된 작가가 되겠습니다
4:09 이 책 진주문고에서 판매하나요?
퀴즈 듣고 생각한 것이
일단 아내를 죽인 범인을 잡는 것이고 그 범인이 연쇄살인을 하는 범죄자라는 설정으로 시작한다 생각하며
아내가 죽은 후 화장한 뼈가 있는 화장단지?를 보고 슬픈 미소를 지으며 "다녀올께" 라고 하는 것을 생각했읍니다
여름이였다.
1화가 정말 중요하긴 하죠 ㅎㅎ
혹시 여유가 되신다면 2화 3화 (혹은 그 이후)에 어떻게 하는 게 좋을 지에 대한 내용도 다뤄주실 수 있을까요?
지엽적으로 빠질 확률이 높아서 안할 것 같아요
수정해야겠다..
엔딩이 주인공 죽고 주인공 주변인물까지 죽고 악역은 잘사는 내용이면 목표를 어케 보여줘야되죠..?
악역이 가진 목적에 정당성을 부여하면 되지 않을...
죄송합니다...그냥 지나갈게요...
주인공이 원하는 결말을 목표로 하다 실패하고 좌절하고 악역은 잘사는 평범한 이야기의 완전한 반대를 보여줘야 하는건데.. 엄청 어려운걸 쓰시네요 대단하십니다ㄷㄷㄷ
보통 악역을 막는게 주인공의 목표가 되지 않을까요
sjansjansjans너무너문무 최고에요!!!!!!!!!!!!!!!!!!!!!!!!!!!!!!!!!!!!!!!!!
문무요?
@@storymake 오타에욝 컼😭
@@storymake 영상 너무 유익하고 최고!!! 어느 웹소설 학원에 최고 강사로 바로 발탁되실 젛도로 너무너무너ㅜ너무너무 최고..🥺
목표2 어마가 내 직바꾸리usb를 자신의 자료랑 헷갈려서 갔고갔다
엄마의 USB에는 더 어마어마한게 들어있었다.
절박함을 넣기 위해서라면 쓰는 사람이 읽어도 괴로울 정도의 상황이어야 할까요?
장르마다 다르죠
모델이 되고 싶어했던, 귀엽고 착하던 손녀가 사춘기가 오자 할아버지는 최근 서운함을 느낀다.
그렇게 서먹서먹해져가는 와중에 손녀는 불의의 사고를 당해 머리가 전부 빠지고 머리에 큰 흉터가 생긴다.
손녀는 자신의 모습이 추하다며 방 안에 틀어박혀 우울증을 겪는다.
할아버지는 손녀의 머리에 딱 맞는 모자를 만들어 그녀를 구원하려 한다.
할아버지는 유명 디자이너를 만나려 하지만 만남조차 성사되지 않자, 그의 자택에 무단 침입하여 무릎을 꿇고 사정을 말한 후 빈다.
하지만 혹이 있는 머리를 위한 모자를 만드는 것은 상업성이 좋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거절당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청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주먹뿐이었다.
결국 할아버지 스스로 모자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할아버지는 몰래 헌옷수거함에서 재료를 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마약을 통해 예술감각을 끌어올리는 등의 필사의 노력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