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감상회1️⃣]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리흐테르 & 지메르만 ׀ 월요클래식 8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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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월요클래식이 추천하는 명연주 명음반!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와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연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함께 들어봤습니다. 피아니스트와 함께하는 비교감상회를 통해 연주자의 해석을 발견하고 '같은 곡 다른 느낌'을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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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chamaninoff #Piano #Concerto #Richter #Zimerman

КОМЕНТАРІ • 37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7

    비교감상회 2부에는 2악장과 3악장 이야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더보기’ 란의 링크에서 두 연주자의 전곡을 감상해보세요!😊

  • @bngjsk137
    @bngjsk137 Рік тому +9

    러시아음악 특유(?)의 거칠고 어두운 서정성은 확실히 러시아인이었던 리히터의 음악에서 더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본능적이고 거칠고 남성미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 반면 짐머만의 연주는 되게 잘 만들어진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처럼
    되게 잘 짜여지고 철저하게 계획된 연주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악장은 어둡고 암울한 느낌을 더 잘 살린 리히터의 연주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2악장은 아름다운 위로하는듯한 서정성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낸 짐머만의 연주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3악장같은 경우엔 둘다 너무 매력적으로 들었지만 3악장의 기교적인 면을 거침없이 내뿜어낸 리히터의 연주를 조금 더 좋게 들은 것 같습니다.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지메르만의 2악장이 확실히 또 매력이 있죠? 함께 들으며 감상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neversayneveragain3748
    @neversayneveragain3748 Рік тому +11

    벌써 30년도 더 지났네요...어느 추웠던 겨울 그 날 제가 첨으로 리히터가 연주한 라피협 2번을 듣고 엄청 눈물이 날 것 같았던 그 때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리히터의 연주엔 깊은 고뇌가 느껴진다고나 할까요...반면 짐머만은 그만의 유려한 서정성이 가득한 느낌이고요...그래서일까요? 늘 눈물나게 하는건...언제나 리히터일뿐....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1

      영화와 극음악을 좋아했던 리흐테르의 상상력, 20세기 소련에서의 가늠하기 어려운 시간 같은 여러 이유로, 연주에서 그만의 짙은 서사와 서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메르만의 연주는 또 어디에서 볼 수 없는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지요.😊

  • @광장-c8y
    @광장-c8y Рік тому +6

    어쩌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댓글 달아보네요! 다들 잘 지내셨는지 ㅎㅎ 제목 보고 반가운 마음에 헐레벌떡 들어왔습니다. 클래식은 그저 나와 상관없는 소수의 취향이라고만, 막연히 그렇게만 생각하다가, 뒤늦게서야 우연히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빠지게 되었을 때 가장 많이 들었던게 이 작품이었어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또 아름다워서, 매일매일, 당연한 일상처럼 감상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예나 지금이나 2018년에 헬싱키에서의 조성진 연주를 듣고 있지만, 역시 두 거장의 연주도 아름답기 그지 없네요. 꼭 하나의 연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없지만, 전 리흐테르의 연주가 더욱 마음을 당기네요. 제가 감상한 이 작품의 느낌이, 그의 연주와 더욱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중간에 말씀하신 것처럼 그의 연주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마치 거대한 산을 옮기는 것 같은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그가 방랑자 환상곡이나, 베토벤 소나타23번과 같은 연주에서 느껴지는 격정적인 소리와 그 느낌이 언제나 좋았는데, 그게 여기서도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리흐테리의 연주도 즐겨 들을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선생님처럼 2악장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다음편이 정말 궁금해지네요! 설명 잘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 분이 이 연주에 푹 빠져 감상하는 모습이 많이 느껴져서 정말 좋았어요.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3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당연한 일상처럼‘ 곁에 두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월클의 행복입니다.❤

  • @someone_talking6548
    @someone_talking6548 Рік тому +6

    알고리즘타고 왔습니다 와 비교감상회 너무 좋은 컨텐츠네요 악보 같이 보여주고 이야기 하는게 정말 좋네요❤

    • @someone_talking6548
      @someone_talking6548 Рік тому +3

      와 이채널을 왜 지금알게됐지 싶을정도로 재밌어요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월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주 이야기 나눠주세요~

  • @뿌잉뿌잉-g5s
    @뿌잉뿌잉-g5s Рік тому +3

    감사합니다. 보석같은 채널을 이제야 발견했네요.. 클래식의 세계에 들어오고나서 궁금한것이 많았는데 앞으로 이 채널에서 많이 보고 배우겠습니다^^
    감상하고 중간에 세분이 설명해주시는게 너무나 좋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편집도 좋고요.
    2,3악장 영상 기다리겠습니다 ^^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반갑습니다!:) 월클과 함께 클래식 음악에서 찬란한 보석들을 발견하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 @크림치즈-s2g
    @크림치즈-s2g Рік тому +4

    이 두 레코딩이 결정반이라 생각하는데 이렇게 또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유튜브에서 사용 가능한 음원들이라 영상을 제작할 수 있었어요. 결정반!😍

  • @ryuh.s9558
    @ryuh.s9558 Рік тому +2

    분명히 끝날 때가 아닌데 플레이시간이 거의 안남아서 마음 졸이다가
    마지막에 2부 언급을 해주셔서 맘 놓았습니다!
    제목에 1부라고 안돼있어서 그랬던 것 같네요. 언제 들어도 좋은 명곡+명연주 비교 감사합니다.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1

      놓치고 싶지 않은 지점들이 많아, 영상 두 개로 업로드합니다. 아껴주셔서 감사해요!❣️

  • @연오-f5i
    @연오-f5i Рік тому +2

    수민샘이 마지막에 잠깐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의 호흡에 대해 짚어 주셨듯 스타니슬라프 비츨로츠키와 세이지 오자와의 대비도 재밌네요!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2

      맞아요. 러시아 오케스트라와 미국 오케스트라의 차이도 느껴지지요!🙌

  • @crevassetube
    @crevassetube 7 місяців тому

    이런 프로그램 너무 좋네요.... 비교감상회 계속 부탁드려요...~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7 місяців тому

      비교감상회는 저희도 정말 애정하는 코너랍니다. 다음 시즌도 기대해주세요!:)

  • @무새-n5s
    @무새-n5s 11 місяців тому +1

    짐머만은 산뜻하고 음 하나 하나가 반짝반짝 윤기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인지 각 음들이 더 또렷하게 들리는 것 같아요
    리히터는 좀 더 남성적이고 그당시 러시아 특유의 그 잿빛 음산한 분위기가 잘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거칠고 강력한 타건이 마음을 사로잡네요
    개인적으로 클라이막스,두꺼운 화음을 연타 하는 부분에서는 리히터의 강철같은 화력에 손을 들어주고 싶고 그외의 선율라인 같은곳에는 짐머만의 세련됨이 설득력 있네요 ㅎㅎ 다만 오자와의 오케가 너무 약했다고 (음악감독이 의도적으로 줄인게 아닌가 싶지만) 생각이됩니다
    반대로 바이센베르크 같은경우는
    라흐마니노프 본연의 느낌을 잘 살렸지만 카라얀의 오케가 과도하게 휘몰아쳐서 피아노가(그럼에도 강렬)좀 묻히는 감이 있어 아쉽네요😢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11 місяців тому

      함께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연주자/지휘자의 해석의 차이 뿐 아니라 녹음 기술의 차이도 있을거예요!^^

  • @byunghoonnoh5141
    @byunghoonnoh5141 Рік тому +1

    베토벤의 피아노소나타,
    고별,발트슈타인.열정,함머클라이버
    꼭 비교감상회 부탁합니다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제안해주셔서 감사해요!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Laverti12345
    @Laverti12345 10 місяців тому +1

    이 피스를 유툽에서만 들어보다가 인생 첫 클래식 공연으로 직접 보게 됐는데 1:32 에 나오는 부분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소름~!
    차이코프스키 비교영상 봤는데 이것도 제발 있어라 있어라!! 했는데 역시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ㅎㅎ 너무 재밌네요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6 місяців тому

      와, 인생 첫 클래식 공연! 축하드려요. 실연의 감동은 비할 데 없지요. :)

  • @최무명으로해둡시다
    @최무명으로해둡시다 Рік тому +2

    잘보고 갑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 스코어도 볼 일이 없고, 지메르만의 연주를 들으면서 연주자가 마에스트로를 이겨먹으려는걸까 합의가된걸까 궁금했거든요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협주곡 감상할 때 재미 포인트 중 하나죠!😉

  • @xenon752
    @xenon752 Рік тому +5

    리히터의 연주가 더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 @다빈치코드-n2d
      @다빈치코드-n2d Рік тому +5

      저는 개인적으로는 지메르만을 더 좋아하지만 리히터와 지메르만 두 엘범정도라면 평가가 무의미할 정도의 영역같습니다 ㅎㅎ 가히 최고의 명반이라 할만 하죠.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3

      둘 다 굉장하지만, 귀가 이끄는 연주에 마음을 실어보셔도 좋지요.😊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2

      @@다빈치코드-n2d 맞습니다! 이런 명연주들은 선호의 경계를 무참히 허물어버리지요.👍🏻

  • @sunglee500
    @sunglee500 Рік тому

    악보를 볼 줄 모르니 아쉽네요. 아는만큼 보인다는데..알면 더 재밌을텐데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Рік тому

      그렇기도 하지만, 악보 없이 귀로만 감상하는 것도 악보 너머를 감상하는 좋은 방법이니까요!^^

  • @mixteca70
    @mixteca70 6 місяців тому +1

    왜 1악장 마지막 부분 리히터 연주 편집하셨어요. 좀처럼 볼수 없는 좋은 컨텐츠 보다가 김이 많이 빠집니다.

    • @musicalmondays
      @musicalmondays  6 місяців тому

      엔딩 너무 멋지죠? 음악적으로 의미있는 비교를 위해 발췌해서 감상하는데 엔딩이 아쉽게도 빠지게 되었네요~

  • @IntuWatch
    @IntuWatch 3 місяці тому +2

    20세기 후반 이후 클래식 연주자들이 자극적인 연주의 유혹에 빠지는 경향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첫째 이유는 높은 품격의 뮤직 메이킹은 진정한 대가라야 가능한 것이고 평범한 연주자가 노력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둘째 이유는 감정과잉의 화려한 연주가 대중에게 쉽게 어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타이밍 변화, 탬포 변화를 많이 주며 페달도 많이 쓰고 화려한 기교,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겠지요.
    일반 애호가라면 랑랑 같은 연주를 좋아해도 그 뿐이지만, 적어도 전문가라면, 프로페셔널 피아니스트라면, 진정한 품격과 표피적인 화려함의 차이를 분명히 구분해서 설파해야 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유튜브 같은 매체를 통해 전문가로서의 견해와 평가를 공개전달할 경우엔 더더욱 그렇지요.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트롯트나 힙합, 하드록이 아닙니다. 클래식 명곡들이 수백년이 지나도 숭앙받는 이유를 잘 생각하시고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무겁게 느끼셔야 합니다. ”바렌보임, 랑랑, 둘다 잘 치네요. 개성이 다를 뿐이지요“ 만일 이런 식으로 평한다면 클래식의 저변을 넓히려다가 클래식 세계를 저급하게 만드는 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듭니다.
    외람되자만 선생님들께는 화려한 기교에 박수치기보다, 기품 있는 연주란 어떤 것인지,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를 일반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짐머만이 1악장 도입부에서 아주 느리게 시작했다가 아주 빠르게 바꾼 자의적 템포는 작곡자가 분명히 모데라토라고 지정한 의도나 곡 전체의 이미지에 맞아떨어지는 선택이었다고 볼 수는 없지요. 이것을 다이내믹하다거나 대조적 효과를 냈다고 호평하면 곤란할 것입니다.
    그리고 짐머만이 타이밍의 과도한 변화와 심한 페달링 등으로 아름다운 프레이징을 성취하고자 한 것은 요즘 연주자들이 많이 하는 방식인데요. 요리를 달고 짜게 해서 손님을 끌려는 식당과 비슷한 것이지요.
    리히터의 템포에 대한 김정림선생의 의견과 리히터의 구조 및 단락 연결, 영화적 장면에 대한 김인선 선생의 말씀은 타당한 평가라고 여겨집니다.
    제 개인적 견해는, 짐머만은 전체적으로 표피적 화려함을 들려준 데 비해 리히터는 곡 전체의 건축과 품격을 보여준 연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등등의 이유로, 리히터와 짐머만의 연주는 품격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짐머만이 20세기 후반 이후의 피아니스트들 중에선 뛰어나지만 리히터, 호로비츠 같은 거인들과는 분명한 격차가 있지요. 이것은 취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참고로 저는 박하우스부터 조성진까지 다양하게 듣습니다.
    그리고, 이수민 선생께서 “짐머만은 음색과 프레이징이 생각하고 계획한 대로 연주한 느낌이라면 리히터는 날것 그대로, 본능적인 감각으로 만들어낸 것이라...”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피아니스트가 공식 연주에서 실행하는 터치, 페달링, 프레이징, 하나하나는 엄청난 연구와 고심의 선택, 연습의 결과인데... 리히터는 연주를 생각과 계획 없이 날것으로 본능에 맡겼다?
    표피적 화려함은 호평하고, 손쉬운 기교를 절제한 구성적 연주는 폄하하시는 것처럼 들려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제가 앞서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유가 이런 부분 때문입니다. 선배 피아니스트들이 절제와 품격의 연주보다 표피적 화려함을 칭송하면 학생들이 어떤 방향으로 자랄지, 애호가들의 취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60여년 클래식을 사랑하고 걱정하다 보니 이렇게 주제넘은 장광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