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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뇌졸증이라니...참 안타까운 시인 영원히 젊은 시인
이십년도 더 된 어느 가을날 저도 기형도 시인을 만나러 갔었지요. 팍팍하던 서울살이를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날 찾았던 묘지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내려왔던 기억,내려오던 길의 그 코스모스는 지금도 피고 있겠지요.
빈집/기형도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가엾는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한 젊은이의 좌절한 짝사랑이 문학적 요소로 휘갈겨진 아품의 흔적이군요고 기형도는 시인일 수는 있어도 사회적 삶으론 낙오한 전락의 전형같아서 마음 아푸군요.
젊은 나이에 뇌졸증이라니...
참 안타까운 시인 영원히 젊은 시인
이십년도 더 된 어느 가을날 저도 기형도 시인을 만나러 갔었지요. 팍팍하던 서울살이를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기 전날 찾았던 묘지에서 사진 몇장을 찍고 내려왔던 기억,내려오던 길의 그 코스모스는 지금도 피고 있겠지요.
빈집/기형도
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는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한 젊은이의 좌절한 짝사랑이 문학적 요소로 휘갈겨진 아품의 흔적이군요고 기형도는 시인일 수는 있어도 사회적 삶으론 낙오한 전락의 전형같아서 마음 아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