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아나운서 영화이야기 by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프랑스에서도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김규립니다.
여러분 혹시 원테이크 영화라는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원테이크 영화란, 시작부터 끝까지 중간에 끊기지 않고 단 한 번의 컷으로만 촬영된 영화를 말합니다.
카메라를 멈춰선 안 되는 거죠~ 제가 오늘 소개할 영화는 원 테이크로 좀비 영화를 찍게 된 감독의 이야기, 2022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화제를 모은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프랑스에서도"입니다.
이 영화는 주인공 레미에게, 일본에서 이미 성공한 원 테이크, 생방송, 좀비 영화를 프랑스어 버전으로 만들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며 시작되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촬영이 시작되지만 하나 둘 사고가 터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중간에 끊지 않고 촬영하는 원 테이크 영화인지라, [4]주인공 레미는 절대 카메라를 멈출 수 없습니다.
이 좀비 영화의 프랑스어 버전은 어떻게 완성될까요?
이 영화는 동명의 일본 원작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의 프랑스 리메이크 작입니다.
원작은 처음에는 상영관 단 두 개에서만 개봉했지만, 입소문이 퍼지며 제작비의 천 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흥행 신화를 만들었습니다.
원작이 신인 감독의 무명 배우들이 출연한 저예산 영화였다면, 프랑스에서의 이번 리메이크작은, 최고의 배우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와 작품성을 보여주면서도 원작의 재미를 잃지 않은 영화로, 프랑스에서 개봉주 신작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흥행작입니다.
원작은 반전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영화, 재밌게 보고 싶다면 예고편조차도 안 보는 게 좋다는 평도 있었던만큼, 이번 리메이크작도 어떤 반전과 코미디가 숨어있을지 기대되는데요. 올 겨울, 유쾌한 웃음을 원하신다면, 오는 2월 15일 개봉하는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프랑스에서도"는 어떠실까요?
지금까지 아나운서 김규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