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홍상수영화 가장 자기투영이 가장 찐하다고 느껴졋습니다, 감독이 의도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자기투영이 가장 찐한 작품에서 배경이 강남이고 와인을 마시는 구성, 그리고 자기 개인과, 자기영화를 바라보는 시선도 찐하게 드러나고 이걸 고급지게 보이려했다는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느껴지드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은 수란잔님의 리뷰로 마무리되는 것 같습니다. 홍상수의 영화도 그렇고 어나더라운드도 그렇구요. 리뷰에서 잠깐씩 언급해주시는 것을 연결해서 홍상수 영화들의 변화들에 대해 '뇌피셜'로라도 말씀해주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는 홍상수 영화 다 봤는데 '왜 최근의 영화들이 이렇게 순한 맛인가?' 라는 의문이 있거든요.
반복은 빼고 다시 묘한 꿈의 구조 그리고 에릭 로메르+루이스 부뉘엘의 세계로 돌아온 거 같네요. 하지만 같음-다름, 안과 밖, 시간상의 선조적 연결과 인물의 동일성 유지/시간적 단절과 인물의 동일성 파괴를 유기적으로 엮어서 어디서도 보기 힘든 영화적.시간을 빚어낸 것은 홍상수만의 독보적인 성취라 봅니다.
그런데 저는 홍상수 영화에서 진짜 엉뚱하고 초현실주의적인 것은 모던시네마 같은 그런 시간 탐구와 안밖에 대한 사유 이상으로 [강변호텔]에서 송선미가 뜬금없이 유준상의 차를 자기 차라고 우기는 대화 같은 대목입니다. 홍상수 영화에서는 초기부터 그런 엉뚱한 대화나 말도 안 되는 설정이 숱하죠. 예컨대 [극장전]에서 이기우가 외삼촌으로 보이는 김명수한테 이제 새아빠라 불러야 하느냐고 묻는 등등.
00:00 홍상수, 김민희
00:31 각본의 탁월함
03:07 다름
06:18 같음
08:50 탑, 자동차, 부동산 중개인
11:18 실종자
11:54 별점 및 한 줄 평
12:21 다음 리뷰 예고
[탑](2022)에 대한 헐거운 리뷰
Chapter 1 같음과 다름
Chapter 2 탑, 자동차, 실종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새 상수형 폼 미쳤습니다. 일년에 두 편씩 찍어내는데 다 좋아요. 한국영화 goat 누구냐 하면 전 주저없이 홍상수 입니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쉽고 참 재미있는 해설입니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군요
감사합니다
역대 홍상수영화 가장 자기투영이 가장 찐하다고 느껴졋습니다, 감독이 의도한것인지 모르겠지만 자기투영이 가장 찐한 작품에서 배경이 강남이고 와인을 마시는 구성, 그리고 자기 개인과, 자기영화를 바라보는 시선도 찐하게 드러나고 이걸 고급지게 보이려했다는 블랙코미디적인 요소가 느껴지드라구요
리뷰 잘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들은 수란잔님의 리뷰로 마무리되는 것 같습니다. 홍상수의 영화도 그렇고 어나더라운드도 그렇구요. 리뷰에서 잠깐씩 언급해주시는 것을 연결해서 홍상수 영화들의 변화들에 대해 '뇌피셜'로라도 말씀해주시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는 홍상수 영화 다 봤는데 '왜 최근의 영화들이 이렇게 순한 맛인가?' 라는 의문이 있거든요.
오늘 영화 보고 왔습니다 수란잔님의 이야기 너무 들었습니다 영화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요즘의 홍상수는 북촌방향-옥희의 영화를 내던 시절에 꿇리지 않는 것 같슴니다
탑을 오르며 오고 가는 관계들의 조각 모음.
말씀하신 것처럼 파편화된 무엇들의 총합이 핵심인 것 같아요~
@@suranzan 홍상수 감독 자신 삶의 파편들의 총합이 탑의 내용인 것 같습니다. ^^
제주도에서의 에피소드도 기대되고요.
반복은 빼고 다시 묘한 꿈의 구조 그리고 에릭 로메르+루이스 부뉘엘의 세계로 돌아온 거 같네요.
하지만 같음-다름, 안과 밖, 시간상의 선조적 연결과 인물의 동일성 유지/시간적 단절과 인물의 동일성 파괴를 유기적으로 엮어서 어디서도 보기 힘든 영화적.시간을 빚어낸 것은 홍상수만의 독보적인 성취라 봅니다.
그런데 저는 홍상수 영화에서 진짜 엉뚱하고 초현실주의적인 것은 모던시네마 같은 그런 시간 탐구와 안밖에 대한 사유 이상으로 [강변호텔]에서 송선미가 뜬금없이 유준상의 차를 자기 차라고 우기는 대화 같은 대목입니다.
홍상수 영화에서는 초기부터 그런 엉뚱한 대화나 말도 안 되는 설정이 숱하죠. 예컨대 [극장전]에서 이기우가 외삼촌으로 보이는 김명수한테 이제 새아빠라 불러야 하느냐고 묻는 등등.
Le film ''The tower'' du réalisateur Ji-Hoon Kim.
je rends hommage au 3 ooo victimes du 11 septembre 2001 a New York.
흑백영화 라고하면 좀 답답한 느낌이 드는데 홍감독님의 작품들은 그렇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