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 _책 읽는 다락방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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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30 жов 2023
  • #책읽어주는남자 #책읽어주는라디오 #오디오북 #북튜버
    E: hipuhaha@naver.com
    정신 없이 살다 보면 방 여기저기에 잡다한 것들이 흩어져 쌓여갑니다 .
    혹시나 해서 일단 놔둬본 것들인데 갑자기 늘 쓰던 거나 꼭 필요한 걸 찾으려 하면 이런 것들에 파묻혀 잘 보이질 않죠. 그래서 열심히 찾느라 뒤적거리다 보면 방청소까지 하게 되는데요, 정리하고 보면 그것들 대부분이 진작 버렸어야 할 쓰레기들인 경우가 많죠.
    우리의 생각과 감정도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미움과 걱정, 분노, 슬픔 등 살면서 계속 마주하게 되는 것들이지만 그런 어지러운 감정과 복잡한 마음으로 가득차다 보면 중요한 판단을 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오늘은 인생에서 불필요한 것을 버리고 정말 소중한 것을 남기는 기술인
    이 내려놓음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삶에 가까이 다가서는데 도움을 주는 책 한권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동양북스에서 펴낸 [마흔에 버렸더라면 더 좋았을 것들]이란 책이구요 지은이는 일본의 심리학 박자이자 임상심리사로 지난 30년간 사람들의 마음의 집을 고쳐온 고미야 노보루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 자신을 제대로 마주하는 법부터 내면의 소리를 듣고 이해하는 법, 불필요한 생각과 감정을 버리고 내면을 안정된 상태로 만드는 법 등 내려놓음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일러줍니다.
    *펴낸곳_동양북스 / 지은이_고미야 노보루 / 옮긴이_김해용
    *이 채널의 모든 영상은 저작권자(사)로부터 허락을 받고 제작하였습니다.
    *This content was produced with the creator’s commentary and review of the book. All videos on this channel were produced with permission from the copyright holder.
    *음악 작곡/연주 [그린,쉼_green rest]
    / @green_rest

КОМЕНТАРІ • 23

  • @user-lq8fc3fg2s
    @user-lq8fc3fg2s 8 місяців тому +6

    진짜 업로드 언제되나 매일 보는중
    31살 직장인 인생 잠자기 전 유일한 낙입니다

  • @susanna8714
    @susanna8714 8 місяців тому +4

    책읽는 다락방 J
    편안한 글카페
    오늘도 글한잔 따뜻하게
    누리고 갑니다
    늘 고맙습니다 🌱

  • @jennyh4402
    @jennyh4402 8 місяців тому +6

    잘듣고 갑니다 ~

  • @jonkyupark5066
    @jonkyupark5066 8 місяців тому +3

    많은 것을 내려놓으며 생활하고 있는데 고집하고 자존심은 버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도 고집은 어느정도 포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존심에 상처를 받으면 세상을 버릴 것 같이 흥분하곤 하는데 이 자존심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격지심 같아 씁쓸합니다.
    내 마음에 청소를 더 해야겠죠.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user-vj8rr4tb7y
    @user-vj8rr4tb7y 8 місяців тому +2

    저만의 최고의 휴식시간은
    울J님 만나는시간
    욕심을 조금더 내 보자면
    자주자주 뵙고싶네요
    그럴려믄 건강하셔야해용 ~ㅋ

    • @user-bu1ix1kl1u
      @user-bu1ix1kl1u  8 місяців тому +1

      🙂🙏 제가 일을 하다보니 시간적 여유가 많지가 않네요~

  • @Quantum_jump2
    @Quantum_jump2 8 місяців тому +3

    저도요
    이상하게 그날의 심리상태와 연관된 책을 낭독해주시네요
    늘 감사합니다 ❤

  • @Isabella-sf3em
    @Isabella-sf3em 8 місяців тому +1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 @user-ox4ly6be4f
    @user-ox4ly6be4f 8 місяців тому +2

    좋은 영상 감사합니당 ~^^

  • @vibrato5281
    @vibrato5281 8 місяців тому +3

    # 그래도 저축을 하며 먼가를 새롭게 도전하다
    ㅡ 사변둥이가ㅡ

  • @kalbee2186
    @kalbee2186 8 місяців тому +1

    친구들에게 공유 버튼 꾹꾹

  • @user-fu8et4ee9c
    @user-fu8et4ee9c 8 місяців тому +2

    남편~~

    • @user-bu1ix1kl1u
      @user-bu1ix1kl1u  7 місяців тому +1

      절 부르는 줄로 오해하겠어요 ㅎㅎ

    • @user-fu8et4ee9c
      @user-fu8et4ee9c 7 місяців тому +1

      답글 보고 웃고 갑니다

  • @user-user-0070
    @user-user-0070 8 місяців тому +1

    이 댓글은 영상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이며
    제 기분에 취해 제 감정에 젖어서
    쓰는 댓글입니다.
    자고 일어나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엄마도 아버지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세상에 혼자 버려진 듯 무서웠습니다.

    찾아도 안 보이는 엄마를 찾으며
    울었습니다.
    울며 집 밖으로 나와도 엄마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 밖에서 울며 엄마를 찾 고있는
    저를 보고 동네 아저씨가 한마디 하고
    지나가십니다.

    "너는 이제 큰일 났다.
    니 엄마 도망갔다 이 녀석아~"

    농삿일로 바쁜 시골에서 자고 있는 저는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이른 아침 서둘러 들로 나가신 엄마를 찾으며 서럽게 울곤 했었습니다.

    일 마치고 엄마가 돌아오시면 세상을
    다 가진듯 너무 행복했습니다.

    한 번은 일가셨다가 새참으로 빵을 하나
    받으셨나 봅니다.

    한창 젊었을 엄마였기에 몇 개를 드셔도 드셨을 나이셨고 어렵고 먹거리 귀했던 시절 힘든 노동으로 엄마도 많이 배고프고 얼마나 드시고 싶으셨겠어요.

    그걸 안 드시고 자식 줄 생각에 하루 종일
    허리춤에 넣고 일을 한 탓에 납작하게
    눌려서 떡이 되어버린 요즘 고급스러운 빵에 비하면 보잘것없고 형편없는 빵
    이었겠죠.

    엄마를 기쁘게 반기는 저에게 허리춤에서 주섬 주섬 내어 주시던 납작해진 빵을 어미 새가 주는 먹이를 아기 새가 받아먹듯 아주 달고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 옛날 풍족하진 않았지만 큰 어려움 없이 자란 꽃다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정해준 혼처라서 하기 싫어도 무조건 해야 하는 거부할 수 없는 결혼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누군지도 모르고 결혼 생활을 시작해야 했고 살다 보니 생활력 없고 무뚝뚝하고 일 무서워하고 가진 것 없는 아버지였습니다.

    옛날이었고 이혼 이란 건 상상도 할 수 없던 시대였기에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 까지 그 어떤 역경도 이겨 내야 하는 눈물겨운 고단한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혹독한 시집 살이에 아버지가 막내였던 탓에 층층시하 어른들 끼니에 남편 자식 챙기다 보면 정작 당신의 몫은 없었지만 어쩔 수 없이 나쁜 수저를 놓아야 했습니다.

    한창 먹을 시기였고 먹고 돌아 서면 배고팠을 젊은 날들을 생배를 곯아가며 허기지고 굶주린 긴 세월을 사셔야 했습니다.

    신세한탄 하소연할 곳 없어 눈물로 지새운 밤이 하루 이틀이 아니셨습니다.

    핏덩이 들쳐업고 보따리 이고 들고 수십 리 길을 걸어서 걸어서 그토록 가고 싶던 친정에 오랜만에 다니러 가시던 길

    작은 체구에 얹혀진 현실의 무게는 잊은지 오래였고 한 발 한 발 친정에 가까워 지는 뛸 듣이 기쁜 가벼운 발걸음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당신의 외출이셨습니다.

    기뻤던 행복도 잠시
    눈 깜짝할 새 지나가 버린 너무나 아쉬운 친정 나들이를 마치고 현제의 자리로 돌아가야 하는 날

    시집에 다시 가기 싫다며 울기도 많이 우셨고 철딱서니 없는 것 빨리 안 가냐고 이심전심 등짝을 때리시며 딸 가진 내가 죄라 시며 당신의 어머니도 서럽게 같이 우셨죠.

    요즘에는 흔해빠진 고무 장갑 하나 없던 터라 엄동설한 개울에서 두꺼운 얼음장 깨고 꽁꽁 언 맨손으로 빨래하시고 우물에서 물동이 머리에 이고 물길어 오실 때 출렁대며 흐르는 물이 얼어 앞섶에 고드름 맺히시고 디디는 걸음마다 푹푹 빠지는 길도 없는 눈 쌓인 온산을 헤매시며 억새를 베어 모아 당신의 무게보다 곱절은 무거웠을 억새 다발을 머리에 이고 돌덩이를 매단 듯 천근만근 무거운 걸음으로 헤매셨던 먼 길을 걸어서 집에 오셔야 했습니다.

    꿰고 나갈 변변한 옷가지 하나 시린 발을 감쌀 양말이나 신발도 없던 시절이었지만 헤쳐 나가야 할 오늘이 우선이셨기에 추위를 느낄 겨를도 없으셨습니다.

    팍팍하고 없는 살림살이 억척스레 꾸려 나가시고 자식들 남한테 흠 잡히지 않게 키워 내시고 해도 해도 끝없는 농삿일에 우리일 남의 일 가리지 않고 젊은 청춘 신물 나게 몸이 부서져라 일하시며 가정 위해 자식 위해 평생 헌신만 하시고 숨 가쁘게 동동 거리며 사시느라 오롯이 본인을 위해 보낸 시간은 한순간도 없으셨던 당신.

    일 잘하고 생활력 강하고 부지런 하고 깔끔하고 음식 솜씨 좋던 당신

    이제는 힘들게 살아온 고단했던
    세월들을 보상받으시며 맘 편히 즐겁게
    사셔야 할 시간인데 힘겨웠던 지나온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미각.청각.시각등 모든 기능이
    떨어지고 당뇨.신경통.어지럼증 등이
    더해져 온몸이 종합 병원인 살아온 세월 보다 살아가실 시간이 훨씬 적은 마음은 이팔청춘이지만 일어서면 한발 떼기가 무서운 힘없고 쇠약해진 백발의 할머니가 되어 계시네요.

    무능력하고 밉다고 보기 싫다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그나마 기댈 언덕이었던 인생의 반쪽을 저세상으로 먼저 보내시고

    그 무능력했던 그렇게도 미워했던 반쪽과 함께했던 지난 세월을 회상하며 마음 받아줄 이 없이 공허하고 헛헛한 시간을 십년 넘게 보내고 계시네요.

    못난 제가 아무리 잘 한다고 한들 인생의 대부분을 함께했던 반쪽에 비할까요?

    눈물 나도록 힘겹게 살아오신 굴곡지고
    험난한 가시밭길 인생을
    살아본 적 없는 못난 제가 헤아려 본들
    십분의 일이나 헤아릴 수 있을까요?

    얼마나 더 제 곁에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같이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습니다.

    목놓아 불러도 대답 없고 너무너무
    보고 싶다 한들 다시는 볼 수 없는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와 함께할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줄어들고 저세상으로 가실 날이 한 발 한 발 가까워지는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가는

    당신과 함께 하고 있는 오늘을
    잡아둘수 없음이 가슴 아플 뿐입니다.

    이제야 조금 철이 드는 것일까요?

    당신의 지금 모습이 너무 측은하고

    당신이 걸어오신 눈물겨운 굴곡진 인생길이 너무 안쓰럽고

    이제야 조금 당신을 알아갈까 하는데
    당신은 저의 마음을 뿌리치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실 채비를
    하시네요.


    오늘 또한 당신이 곁에 있어 감사하고
    또 감사한 하루이고 앞으로도
    오랜 시간 당신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불러도 불러도 계속 부르고 싶고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은 엄마.



    나의 영원한 고향은 엄마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