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많이 느끼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궁금한 게 있어요. ㅡ농인의 문자 사용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ㅡ 저는 청인이고요 , 최근 청각장애인이 된 가족을 위해 농인 사회에 들어와 적응하며 많은 농인 분들과 만나고 교류하게 되는데요. 친구도 많이 생겼고요. (나이는 보통 30-50대 ) 보통 연락을 할 때 페이스톡 영상으로 연락을 하는데, 가끔 글 문자로 카톡 할 때도 있어요. 농인 친구의 문자를 보면 약간 우리가 영어하듯 문법이 다른데요. 저도 문자를 보낼 때 수어 방식으로 문자를 써서 보내 줘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말 방식 문자로 글을 써서 보내줘도 괜찮을까요? 30-50대 농인분들이 카톡문자 , 글 , 책을 읽을 때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그 나이대 농인분들은 문장력과 문해력이 어느 정도인지 제각각일테니 콕 집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일단 문자하실 때 굳이 수어 문법으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어 문법은 수어와 표정 두 가지가 필수라서 문자로 쓰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냥 평소대로 문자를 쓰되 단문으로 보내드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 문장을 몇 개로 나눠서 쓰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서점을 잠시 들렀다가 갈 것 같은데 혹시 10분만 미뤄서 뵈어도 괜찮을까요?'를 몇 개로 분리시켜봅니다. '제가 서점에 가야 돼요.', '10분 후에 가도 괜찮을까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문장이 장황하면 읽기 좀 힘들고 어려우니까 단문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한 분씩 단문으로 문자를 주고받다보면 어휘력이 어느 정도인지 금방 파악하게 되실거고, 난이도도 조금씩 조절해가며 맞춰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저는 둘 중에 "하나만 제대로 쓰자"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사용할 경우 수지한국어(청인식)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고 또 청인 입장에서는 음성이 들리다보니 음성언어와 수어가 말하는 내용이 맞지 않을 경우 무슨 말을 하는거지? 혼선이 옵니다. 그렇게 되면 청인은 음성 내용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고 서로 동문서답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수어 사용을 하지 않는 청인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게 수어랑 음성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때 발화자(농인,청인)가 수어와 음성언어 의미, 내용을 정확하게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사람이란 실수하는 동물이라 서로 문법 체계가 다른 언어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다보면 많은 실수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예외적인 상황도 있습니다. 상대방 농인분이 구화, 수어를 병행해서 사용하시는 분이면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인공와우 수술하신 분들이 많아서요.
힘내세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많이 느끼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즘 궁금한 게 있어요. ㅡ농인의 문자 사용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ㅡ 저는 청인이고요 , 최근 청각장애인이 된 가족을 위해 농인 사회에 들어와 적응하며 많은 농인 분들과 만나고 교류하게 되는데요. 친구도 많이 생겼고요. (나이는 보통 30-50대 ) 보통 연락을 할 때 페이스톡 영상으로 연락을 하는데, 가끔 글 문자로 카톡 할 때도 있어요. 농인 친구의 문자를 보면 약간 우리가 영어하듯 문법이 다른데요. 저도 문자를 보낼 때 수어 방식으로 문자를 써서 보내 줘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말 방식 문자로 글을 써서 보내줘도 괜찮을까요? 30-50대 농인분들이 카톡문자 , 글 , 책을 읽을 때 평균적으로 어느 정도 이해하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그 나이대 농인분들은 문장력과 문해력이 어느 정도인지 제각각일테니 콕 집어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일단 문자하실 때 굳이 수어 문법으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어 문법은 수어와 표정 두 가지가 필수라서 문자로 쓰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냥 평소대로 문자를 쓰되 단문으로 보내드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한 문장을 몇 개로 나눠서 쓰시면 됩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서점을 잠시 들렀다가 갈 것 같은데 혹시 10분만 미뤄서 뵈어도 괜찮을까요?'를 몇 개로 분리시켜봅니다.
'제가 서점에 가야 돼요.', '10분 후에 가도 괜찮을까요?'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문장이 장황하면 읽기 좀 힘들고 어려우니까 단문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한 분씩 단문으로 문자를 주고받다보면 어휘력이 어느 정도인지 금방 파악하게 되실거고, 난이도도 조금씩 조절해가며 맞춰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음성언어랑 수어랑 같이하면 더 알아듣기 쉬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저는 아내랑 대화할 때 아내 보기 좋으라고 말과 수어 같이 쓰는데요, 어떤 농인 분들은 그러면 수어 방식이 청인 말 방식으로 굳어진다고 수어만 쓰는 게 더 낫다 이렇게 조언해주시기도 하더라고요.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저는 둘 중에 "하나만 제대로 쓰자"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사용할 경우 수지한국어(청인식)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고 또 청인 입장에서는 음성이 들리다보니 음성언어와 수어가 말하는 내용이 맞지 않을 경우 무슨 말을 하는거지? 혼선이 옵니다. 그렇게 되면 청인은 음성 내용을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되고 서로 동문서답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수어 사용을 하지 않는 청인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게 수어랑 음성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때 발화자(농인,청인)가 수어와 음성언어 의미, 내용을 정확하게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사람이란 실수하는 동물이라 서로 문법 체계가 다른 언어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하다보면 많은 실수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예외적인 상황도 있습니다. 상대방 농인분이 구화, 수어를 병행해서 사용하시는 분이면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요즘은 인공와우 수술하신 분들이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