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이규형 vr. 해진의 편지 갓ㅏ

Поділитися
Вставка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뮤지컬 ‘팬레터’ 이규형 vr. 해진의 편지 가사
    세훈아
    나는 날로 몸이 꺼진다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눈이 어두워서 짧게 줄인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비롯되었다
    잘못된 환상에서 깨고 싶지 않아서
    언젠가부터 깨달았다 어렴풋하게나마
    내 주변을 감도는 그녀와 같은 바람을
    그녀를 닮은 섬세함과 떨림
    그녀와 다른 다정함과 순수
    그 편지를 잡고 있어야 살 것 같아서
    글자로 만든 성 안에서, 그래, 외면한 채
    결국 우리들은 사랑의 모든 형태에 탐닉했으며
    (세훈 : 사랑이 베풀어줄 수 있는 모든 희열을 맛보았노라)
    나보다 훨씬 용감한 너를 보고
    나도 한 걸음을 겨우 떼어
    여기 편지와 원고 받아주면 좋겠다
    그녀에게 주고 싶던 꽃과 함께
    새삼스레 말이 맴돈다
    너의 말들로 그 땐 내가 버티었다
    그게 누구라도
    편지의 주인을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편지의 주인을 나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한결같이 너의 답장을 기다리마
    3월 17일 해진으로부터

КОМЕНТАР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