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완전히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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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 лют 2025
  • 안녕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오늘 날씨만큼 흐렸나요
    화창하진 않았대도
    자그만 행복이 깃들었길 바래요
    나의 하루는 여느 밤과 같았어요
    모든 게 미워지더니
    그게 결국 다 후회가 되고
    전부 다 내 탓이 돼버렸어요
    삶이란 건 알다가도 모르겠죠
    내가 많이 사랑했던 게
    나의 목을 조르는 밧줄이 되더니
    나를 매달고 싶대요
    알아요 나도 수없이 해봤어요
    노력이라는 걸 말예요
    근데 가난한 나의 마음과 영혼이
    이제 그만해도 된대요
    안녕 마지막 인사가 되겠네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이제 다신 볼 수 없기에
    자그만 행복을 남겨두고 가요
    스스로를 갉아먹는 나의 밤이
    날 다 먹어 치울 때쯤
    난 당신의 기억 속에서
    조용히 완전히 영원히 사라지길
    Instagram@st.clara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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