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어뢰 추진체 '영구 보존' 난항 겪을 듯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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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5 лют 2025
- [앵커]
천안함 피격 사건의 어뢰 추진체가 부식되고 있다는 YTN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가 뒤늦게 보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실제 영구 보존 처리가 되기까지는 상당한 난항이 예상됩니다.
권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격으로 두 동강 난 천안함은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에 전시돼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해군은 선체 보존을 위해 천안함의 바닷물을 모두 씻어내고 표면에 특수 도료를 발랐습니다.
해군은 1년마다 부분 도색을, 2년에서 4년 주기로 함 전체를 도색해 부식을 막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천안함의 스모킹 건인 어뢰 추진체는 별다른 조치 없이 국방부 조사본부에 보관돼 녹슬고 있으며, 1번 글자도 거의 지워졌습니다.
국방부가 뒤늦게 부식 방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천안함 관련 재판에서 어뢰 추진체가 주요 증거물이어서 국방부가 독자 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앞으로 법원 및 검찰과 협의하여 어뢰 추진체에 대한 보존 처리 문제를 결정할 것입니다."
추진체 훼손을 막으려면 밀폐된 공간에서 별도로 관리하거나, 녹을 없애고 산화 방지제를 바른 뒤 진공 상태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천안함 좌초설을 제기한 재판 피고인인 신상철 씨는 이런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프로펠러 알루미늄 산화물 생성 의혹 등이 규명되지 않았는데, 인위적인 처리를 하면 증거물 조작이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겁니다.
또 다음 달 25일, 1심 선고가 나더라도 대법원 판결까지 확정되려면 향후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어 어뢰 추진체 보존을 둘러싼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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