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뜬금없지만 성경 질문 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1. 마가 복음 2장 1절~12절 ( 지붕위에서 내려온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2. 마가복음 10장 46절~52절(눈먼 자를 고치신 예수님) 이 두 본문에서 중풍병자와 눈먼자에게 예수님은 죄사함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신학적으로, 전통적으로 알고 있는 구원을 얻는 믿음은 십자가 속죄와 부활을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나라 복음을 믿는 믿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두 본문은 그저 "예수님을 병고치는 능력이 있는 분"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나아와 병고쳐달라고 매달린 믿음인데 이것이 어떻게 전인구원 즉 죄사함으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요?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믿음을 십자가 속죄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구원을 죽은 후 천국 가는 것으로 정의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 복음에 터해서 볼 때, 믿음이란 하나님의 주 되심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이란 실제로 하나님의 주 되심이 이루어져 죄의 지배로부터 해방되는 것입니다. 헬라어에서 죄를 "사한다"(아피에미, 막 2:5)는 말은 "풀어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죄의 지배에서 풀어준다는 뜻이지요. 우리가 하나님의 주 되심을 거부하고 죄의 지배를 선택할 때 죄를 짓게 됩니다. 죄에서 풀어준다는 것은 단지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할 뿐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 죄의 지배로부터 해방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으로 죄 사함 받았다: 믿음으로 죄의 지배에서 풀려났다: 믿음으로 구원 받았다. 모두 같은 말을 풀어 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AhnBible 네~ 목사님, 답변감사합니다, 목사님의 저서 로마서와 하나님나라 강의영상을 통해, 믿음이란 하나님의 주 되심을 받아 드리는 것이라고 배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마가복음 두 본문에서 나오는 병자들은 하나님의 주 되심을 받아드린 믿음을 보였다기 보다는 "내 문제(병 고침) 해결해 주시는 능력있는 분" 정도의 기복적인 믿음인거 같은데 구원이 임했네? 라고 느껴졌거든요~ 저의 오해인가요~?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설명이 부족했던 성경지식을 많이 채워주네요
도움이 되셨다니 보람 있네요.
목사님 뜬금없지만 성경 질문 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1. 마가 복음 2장 1절~12절 ( 지붕위에서 내려온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
2. 마가복음 10장 46절~52절(눈먼 자를 고치신 예수님)
이 두 본문에서 중풍병자와 눈먼자에게 예수님은 죄사함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나 신학적으로, 전통적으로 알고 있는 구원을 얻는 믿음은 십자가 속죄와 부활을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나라 복음을 믿는 믿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두 본문은 그저 "예수님을 병고치는 능력이 있는 분"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나아와 병고쳐달라고 매달린 믿음인데 이것이 어떻게 전인구원 즉 죄사함으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요?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믿음을 십자가 속죄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구원을 죽은 후 천국 가는 것으로 정의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 복음에 터해서 볼 때, 믿음이란 하나님의 주 되심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원이란 실제로 하나님의 주 되심이 이루어져 죄의 지배로부터 해방되는 것입니다.
헬라어에서 죄를 "사한다"(아피에미, 막 2:5)는 말은 "풀어준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죄의 지배에서 풀어준다는 뜻이지요.
우리가 하나님의 주 되심을 거부하고 죄의 지배를 선택할 때 죄를 짓게 됩니다. 죄에서 풀어준다는 것은 단지 우리가 지은 죄를 용서할 뿐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 죄의 지배로부터 해방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으로 죄 사함 받았다: 믿음으로 죄의 지배에서 풀려났다: 믿음으로 구원 받았다. 모두 같은 말을 풀어 쓴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AhnBible 네~ 목사님, 답변감사합니다, 목사님의 저서 로마서와 하나님나라 강의영상을 통해, 믿음이란 하나님의 주 되심을 받아 드리는 것이라고 배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마가복음 두 본문에서 나오는 병자들은
하나님의 주 되심을 받아드린 믿음을 보였다기 보다는
"내 문제(병 고침) 해결해 주시는 능력있는 분" 정도의 기복적인 믿음인거 같은데 구원이 임했네? 라고 느껴졌거든요~ 저의 오해인가요~?
@@문-k3u 그 병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는 본문에 나오지 않으므로 분명히 알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평범치 않은 행동으로부터 그들의 믿음을 짐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AhnBible 감사합니다 목사님!
예수님께서 분명 "믿음을 보시고(막2:5)" 나서 "죄 사함"을 선언하신 정황을 봤을 때
그들안에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즉 "주"되시는 분이라는 믿음이 있지않았나 추측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도 싶기도 합니다!
네, 그 시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 복음에 터하여 믿음을 이해하고 있었다면, "믿음"이라는 말 속에 이미 그런 함의가 들어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