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에 같이 따라오기 쉬운증상들 (특히 개인적으로..): - rejection sensitivity: 거절당하고나 어색한상황 등에 매우 견디기 힘듬. 거절당할까봐 묻고 싶어도 안묻고 지나가는경우도 많고, 큰 결심해야만 가서 물어볼 수 있음. 혹시 거절당하거나 어색한 상황이 나타나면 죽을때까지 다시생각나 본인을 괴롭힘. 아직도 되새기는 초/중/고 rejection기억들있음. - auditory processing disease (APD): 이건 안그런사람도 있지만 어쨌건 같이 발병하기 쉬운 걸로 알려짐. 들은걸 두뇌가 프로세싱하기 힘들어해서 들어도 못알아들음. 특히 주변이 시끄럽거나 단체모임 등에서 극에 달함. 개인적이로 이거때문에 청력검사까지 받았는데 그건 이상없음. 동시에 여러 소리 들릴때 원하는것에 집중하는 능력이 타인해 비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떨어짐. - 책읽기 어려움: 한줄읽을때 그 다음 또는 다다음 줄 또는 글꼴이 주는 느낌, 공간 등에 자꾸 주의가 산만해져서 읽어도 읽은게 아니라 다시 읽어야함.. 차라리 소리내읽으면 좋을까 하면 소리내읽다가 발음에 신경쓰며 주의가 분산되서.. - 사회적으로 눈치없음과 눈치너무봄의 극단을 왔다갔다함. 중간이 없음. 눈치 안보면 헛소리(?) 자꾸해서 애들이 이상하게 보고 그게 걱정되서 가만있으면 눈치보느라 자연히 해야할 일을 안해서 또 남들이 이상하게 봄. - 쇼핑지옥: 장보러 갈때 필요한거 리스트 적어놓고 마트에서 이것저것 보다 에이 다샀겠지뭐 하며 리스트 안보고는 집에와서 안산거 발견. 이럴꺼면 왜 적어갔냐. - 무거운가방: 필요한걸 그때그때 챙기기 어려우니 배낭에 필요한걸 다 넣어놓고 무거워도 항상 다 갖고다님. 다들 내가방보고 야 넌 가방에 벽돌넣어다니냐 함. - 지각습관: 말할나위없음.
출근하는 아침 도시락을 야무지게 싸서 식탁 위에 잘 보이게 두고는 잠시 자켓을 가져온 뒤 그대로 출근을 해버립니다. 결국 배달시켜 먹고, 그 다음 날엔 가방 안에 넣어두자! 해서 도시락을 출근할 가방에 넣어뒀더니 깜빡하고 다른 가방을 들고 갑니다. 이번에도 점심은 배달시켜 먹습니다. 운전하다가 다른 곳에 있는 집과 비슷한 집을 보면 순간적으로 내 위치를 깜빡하고 이 길이 맞나..?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곤 해요. 집앞인데 옆에 앉은 동생에게 여기서 좌회전 맞지? 하고 길을 확인해요. 날짜나 약속시간은 그래도 안 까먹습니다. 맨날 확인하니까요. 덕분에 날짜와 시간 빼고 그 외의 것을 덜 신경씁니다. 몇월 며칠 중요한 일 있으니까 까먹지 말아야지 하면서 동시에 매일 반복하는 하루 업무를 한두개씩 빼먹습니다. 바이펜틴을 복용중인데 최저 용량이기도 하고 여전히 건망증이 심해서 주치의 선생님께 상담을 부탁드려야지 해놓고 막상 입열면 충동적으로 똑같은 약 그대로 처방받고 한달을 더 그렇게 삽니다. 에휴 ㅋㅋ..
내 나이 38 극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방문하고 상담하는과정에서 성인ADHD를 진단받았는데 그 이후부터 그동안 내가 했던 행동들이 이해가 가고 콘서타복용하면서 나아지는 내 모습이 너무 행복함... 그리고 에스더씨 옆에 저렇게 든든한 아버님이 계셔서 세상에서 제일 부럽네요
저는 조용한 ADHD인데 가정폭력 환경에서 자랐구요 그때 정신이 망가진 것 같아요 자괴감, 자책감 굉장히 심했고 언어 발달이 늦었고 어머니는 제 상태를 아시면서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ADHD라는 병이 생소한 시절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줄곧 왕따였습니다. 20대 대학 입학하면서 친구가 생겼구요 기억해보면 늘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어요 학습능력이 굉장히 더뎌서 실수할까봐 아르바이트도 무서워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해본 공장알바도 하루만에 잘렸구요. 말로하는 섬세한 감정표현도 구사하기 어려웠구요. 자기 주장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생활 시작하니 일머리가 없다. 왜 자꾸 실수하냐 등등 제 실수를 제가 사전에 잡아내지도 못하는 인지능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일 다해놓고 보면 사수가 항상 제 실수를 잡아냈던 것 같아요. 늘 철저히 메모하고 반복해서 외우고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하는데도 자꾸 실수를 했습니다. 메모하면 메모만 하지말라고 꾸중을 들었구요.그리고 상사가 지시한 일도 1초만에 바로 까먹구요. 말귀가 어두워서 말이 잘 안들리고 의사소통도 어려웠습니다. 회사에서는 일 못하는 사람, 일 같이 하기 싫은 사람, 병신, 빡대가리 등등으로 낙인 찍히고 일쑤였고요. 항상 신경이 곤두세워져있고 실수가 발견되면 제 실수같아서 심장이 두근댑니다. 결국 두군데에서 한 달 씩 일하고 잘렸습니다. 분명 나는 왜 노력하는데 남들만큼 따라가지도 못할까. 나도 이런 사람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하는가 정말 간절하게 남들만큼만 살고싶다 생각했습니다.. 퇴사 후 지금은 쉬는중이고 약을 처방받아 먹고있습니다. ADHD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면 정말 연탄불 피우고 ㅈ으려고 했어요. 정말 차라리 교통사고 당해서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었구요. 아니면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인생이란 살아있어서 괴로운거라고 생각할정도로 정말 살기 싫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며 어린시절 얘기를 물어보셨고 어렸을 때 행복한 기억을 적는 란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습니다. 행복한 기억이 없었어요. 늘 시간관리 못해 지각하고 나를 당연하게도 이해못하는 사람들과 억지로 어울리며 미안하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으니까요 이후 뉴로에프린약을 먹고나니 남들은 이렇게 살았던거구나 싶더라구요. 한 번 본게 학습이 잘되니까 약 먹기 이전의 삶의 너무 너무 억울했어요..나는 늘 병신이고 멍청한사람이었는데 내 전두엽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나를 죽을만큼 괴롭혔던거라니 지금은 그래도 약 먹고나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 저처럼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와씨ㅋㅋㅋㅋㅋㅋ약속 시간에 딱 나가자마자 버스가 바로 있고 그걸 탔을 경우의 걸리는 시간만 생각하고 나가게됨ㅠㅠ 이게 일찍 준비한다고 해도 어느 순간 시계보면 딱 그 정도 시간만 남아있어서 그땐 진짜 헉 언제 시간이 이렇게 이러고 후다닥 나가다가 중요한거 까먹고 안챙겨나오고ㅠ
약 먹어야 됩니다. 저는 adhd 약중 콘서타 외 다른 걸 먹는데 머릿속에 안개가 거의 싹 걷혔습니다. 이젠 정리도 생각보다 잘해요. 대신 기억하는 내용들이 다른 내용들로 빨리 걷어가서 작업기억력이 굉장히 낮지만... 아마 이건 어릴 때 습관으로 굳어져서 그런 것일 수고 있겠고요. 약 안 먹는 것보단 인생의 삶의 질이 약 10배는 올라간 것 같아서 약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지독한 Adhd를 겪으면서 사는 성인이지만 한국에서 adhd환자는 정말 힘든조건입니다... 보통의사람들은 일정하지만 Adhd는 업다운이 엄청 명확히 드러나서 재능을 일찍 찾아주면 누구보다 성공할수있다고 믿고있습니다. ADHD의 가장큰 장점이 몰입력이거든요 점점 ADHD환자가 잘자리잡을수있는 세상이 왔으면좋겠습니다
와 저도 정말 비슷하고, 예시 들어주신 노래, 운동, 답장.. 등의 상황에서도 저렇게 생각을 엄청 많이 하는데 문제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카톡 답장도 미뤄놓고 한번에 하기도 하고ㅠㅠㅠ 상황이 많이 비슷한데 그럼 저도 ADHD일 가능성이 높은 거겠죠...?ㅠㅠ 에스더님과도 완전 똑같은 건 아니지만..ㅠㅠ 여태까지 다른 프로그램에서 봤던 ADHD들이랑은 좀 경향이 달라서 난 그럼 그냥 주의집중력이 좀 약한 사람인가 ADHD인가 헷갈렸는데..
공부에 관심이 없었는데요. 반에서 38등 하다가 어떤 계기로 공부에 꽂혀서 고3때 전교 8등을 하게되요. 근데 그런 초집중상태에 들어갈때는 주변에 무감각해집니다. 일할때도 자주 들었던말이 왜자꾸 무시해ㅣ 라는거였어요. 일에 몰두하다보면 3시에 회의하기로 했는데 그걸 까먹어버려요. 그나마 신입시절엔 회의시간 등등을 사수가 챙겨주긴했는데 이젠 제가 그직급이 되니 꽤 힘드네요.
adhd 진단받고 치료중. 나는 어릴때부터 씻는게 힘들었음. 24년동안 씻는 습관을 만들려고 진짜 노력중인데... 나는 어릴때 그냥 내가 게으른줄 알았는데 adhd 때문이었다. 지금도 씻는게 힘듬...외출하는 날이 아니면 미룸. 겁나 찝찝해서 안되겠다 싶을때 씻음. 씻는과정이 힘듬.... 일상에 필요한 루틴들을 만드는게 비 adhd인들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쓰임. 단순히 귀찮아하는게 문제가 아님. adhd인들은 귀찮아도 그냥 하는 것들. (양치하기 세수하기 머리감기 공과금 인터넷으로 내기 전입신고하기 퇴직연금 신청하러 "제때"은행가기 신청해야하는 사류 "제때" 제출하기 등등)을 하기까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며 보통 사람들보다 실행하는걸 어려워함. 그래도 최근에 뉴로에프린 영양제 추천 받고 먹는데 무기력 거의 없어지고 신세계임 우울도 많이 사라졌엄,,
어렸을때 틱장애 앓았어요 엄마가 정신병원 데려가서 약 먹였지만 사실 크게 호저된다고 느끼지 못 했고 계속 틱장애 행동을 하니까 부모님이 화를 내면서 소리치고 나중엔 방에서 혼자 문제행동 하면서 부모 앞에서만 안 보이게 했는데 저희 엄마는 병원 델고가서 약 먹인엄마 덕에 나은 줄 알더라구요… 초딩때부터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 정말 많이 했고 유튜브에 성인 ADHD 관련 영상이 많이 올라오면서 알았어요 아 내가 이래서 이랬구나
ADHD는 완치개념이 없어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태어날때부터 뇌가 그렇게 만들어진거라 약을 먹어서 습관화한다음 약을 끊을순있지만 습관화되지않은 새로운 일을 하면 또 약을 먹어서 습관화해야해요 수시로 변하는 융통성이 필요한 일들이라면 약을 끊기가 어려워요 ㅠㅠ 저도 7년먹다가 2년끊고 다른일시작하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뉴로에프린 영양제 먹는중인데 정말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아주 많이요
드라마 보기 힘들어서 애니 봄. 애니 보기 힘들어서 만화로 봄. 만화 보다가 질려서 웹툰 봄. 웹툰 보다가 맘에 들면 소설 찾아서 보는데 보다가 딴생각 나서 유튜브 틀음. 유트브에서 볼거 없나 찾다가 10분짜리 들어가서 보는데 질려서 댓글창이나 확인하는 나를 볼 수 있음. 영화 리뷰도 스킵해서 보던가 댓글에 결론 정리된거 먼저 볼때 많음. 유튜브 쇼츠조차도 보다가 질려서 금방금방 넘김. 쇼츠 업데이트 안되어있던 초반엔 댓글창이랑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없어서 많이 답답했던 기억이 있음. 심지어 그런 것도 질리면 중간에 그만
저는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자꾸 깜빡깜빡하는 게 유독 최근 들어 심해져서 우울증인 줄 알고 항우울제, 불편한 느낌이 들면서 가슴 답답해지는 거 때문에 항불안제를 처방받았었는데 제가 지금까지 얘기하지 않았던 충동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마자 지난주 금요일부터 adhd약 복용 중입니다. 제가 선생님께 처음부터 adhd 진단을 받지 못했던 이유가 "어렸을 때도 그랬나요?" 라는 질문에 대답을 못 해서였어요. 그랬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대답을 못 했거든요. 근데 ADHD가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고 여러 쪽으로 찾아보니 주의력 결핍이 너무 제 이야기였고, 부모님께도 여쭤봤는데 엄마가 절 키울 때 제일 힘들었던 게 맨날 같은 잘못을 해서...였어요 근데 저는 그 잘못을 했었다는 것 자체를 기억을 못 해서 그냥 같은 실수를 반복했던 거예요 ㅠㅠ 제가 전형적인 조용한 ADHD였더라고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라는 생기부 기록은 무조건 있었고요 ㅋㅋㅋ 그래서 지금 이제 약 먹기 시작한 지 이제 딱 일주일짼데 약 먹은 그 다음날인 주말에 집에 있는 쓸데없는 물건들 75리터 봉지 꽉꽉 채워 버릴 수 있었고 집에 있는 책상의 면이 보이기 시작하고 장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ADHD 약 예후 진짜 좋습니다 다음 병원 방문 때 꼭 적어놓고 가서 얘기하려구요 이거 보면서 어 난데? 싶은 게 5번 이상이다 싶으면 꼭 병원 가보세요 너무 추천합니다
adhd랑 불면증 공황 우울증 전부 같이 있는데 뉴로에프린 영양제(adhd약) 먹으면 밤에 더 잠안와서 골때리긴하는데 처음 백년뒤앤꺼 먹었을땐 진짜 신세계... 무기력 자체가 없어지고 adhd가 아닌 일반 사람들은 이런 기분(?)정신(?) 으로 살아가는구나 하면서 밀렸던 청소나 공부 등등 전부 다 했고 adhd가 아닐거라고 애써 부정했던 내 자신이 확실하게 adhd가 맞구나 라고 인정하게됌
저도 adhd 환자인데, 저 같은 ㄷ경운 연관 기억(?), 습관을 많이 이용해요. 예를 들어 대파를 썰어야 할 땐 칼을 주장에 미리 꺼내놔서 대파가 연상되게 한다 던가 지갑은 항상 가방 왼쪽 주머니에 넣어 놓는다 던가.. 증상이 완화되진 않지만 일상 속 불편함을 극복하는덴 큰 도움이 돼요!
나도 약간 중간에 들으면서 궁금한 게 알기 쉽게 설명해서 엠비티아이 N이었던 이유가 ADHD 때문이었다면 치료받거나 했을 때 다시 엠비티아이 검사 하면 S로 바뀔 수가 있나요? 저도 문에스더처럼 창의적인 걸 장점으로 삼고 또 창작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려고 하는데(취미, 특기가 창작입니다) 이걸 놓치고 싶지 않아서요 물론 오은영 박사님께서 그건 아니다라고 얘기해주시지만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요 치료로 인해 어떤 게 바뀌었는지
저도 맨날 엄마가 저보고 게으르다고 아침마다 그러네요… 저도 게으르고 청소 안 하는거 아는데 그게 자꾸 잘 안되니까 저스스로도 스트레스 받고 밤마다 나때메 내 주변까지 힘들게 하나 싶어서 힘들어요.. 잔소리에 부정적인 말을 자꾸 들으니 자존감도 점점 떨어지고 내 자신도 진짜 쓸모없는거같다 의심하고 있고 ……… 겨우겨우 맘 잡고 힘들게 실행을 하더라도 그곳에서 다시 잡생각이 많아지고… 지금 이 글 쓰면서도 계속 온갖 상상과 생각이 다 듦..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제가볼 땐 이게 맞는데 남들이 보면 제일 쓸데없는 것 먼저 우선순위 적어놨더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주변에선 내의지박약 이라는 식으로 뭐 해봐라 뭐 해봐라 조언해주고 ….. 나도 하면되는거 아는데 필라테스등록 하는데만 3달 이 걸렸음….
'가족은 화병 생긴다' 는 그 표현이.. 마치 ADHD환자 정신력 탓으로 돌리는 듯한 댓글이네요. 물론 같이 지내는 주변 사람들이 힘든 건 당연한 일이지만 ADHD환자들도 본인들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선천적으로 그렇게 태어나서 남들보다 높은 인생 난이도를 지니고 살아가는 것 뿐인데... 고의로 폐를 끼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ADHD환자들을 탓하고 비난하지는 맙시다. 약물 복용하면 많이 좋아져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힘든 건 ADHD환자 본인일 겁니다. 그 당사자도 자기 자신을 자책하고 화병 걸린 채로 평생을 살아가고 있을 거예요.
adhd에 같이 따라오기 쉬운증상들 (특히 개인적으로..):
- rejection sensitivity: 거절당하고나 어색한상황 등에 매우 견디기 힘듬. 거절당할까봐 묻고 싶어도 안묻고 지나가는경우도 많고, 큰 결심해야만 가서 물어볼 수 있음. 혹시 거절당하거나 어색한 상황이 나타나면 죽을때까지 다시생각나 본인을 괴롭힘. 아직도 되새기는 초/중/고 rejection기억들있음.
- auditory processing disease (APD): 이건 안그런사람도 있지만 어쨌건 같이 발병하기 쉬운 걸로 알려짐. 들은걸 두뇌가 프로세싱하기 힘들어해서 들어도 못알아들음. 특히 주변이 시끄럽거나 단체모임 등에서 극에 달함. 개인적이로 이거때문에 청력검사까지 받았는데 그건 이상없음. 동시에 여러 소리 들릴때 원하는것에 집중하는 능력이 타인해 비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떨어짐.
- 책읽기 어려움: 한줄읽을때 그 다음 또는 다다음 줄 또는 글꼴이 주는 느낌, 공간 등에 자꾸 주의가 산만해져서 읽어도 읽은게 아니라 다시 읽어야함.. 차라리 소리내읽으면 좋을까 하면 소리내읽다가 발음에 신경쓰며 주의가 분산되서..
- 사회적으로 눈치없음과 눈치너무봄의 극단을 왔다갔다함. 중간이 없음. 눈치 안보면 헛소리(?) 자꾸해서 애들이 이상하게 보고 그게 걱정되서 가만있으면 눈치보느라 자연히 해야할 일을 안해서 또 남들이 이상하게 봄.
- 쇼핑지옥: 장보러 갈때 필요한거 리스트 적어놓고 마트에서 이것저것 보다 에이 다샀겠지뭐 하며 리스트 안보고는 집에와서 안산거 발견. 이럴꺼면 왜 적어갔냐.
- 무거운가방: 필요한걸 그때그때 챙기기 어려우니 배낭에 필요한걸 다 넣어놓고 무거워도 항상 다 갖고다님. 다들 내가방보고 야 넌 가방에 벽돌넣어다니냐 함.
- 지각습관: 말할나위없음.
인정합니다
제 얘기 하시는줄 알았어요 이런 증상들이 제 성격 문제가 아니라는걸 이글을 보고 깨닫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항상 숨차다는 말..공감된다
돈도 모으고싶고
지각도 안 하고 싶고 그런데 충동조절이 어려워요
같은 adhd인간으로써 저 기분 나도 잘 아는데... 약물치료가 답입니다...✨
약물어떤종류드시나요~~~??~~~
저는 콘서타를 먹는데요. 걱정스러운 마음에 말씀드리는데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약을 먹는다고 해결되지는 않아요. 약을 먹으면서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해요.
저럴 아빠가 있어서 너무 부러워
전 약먹고 처음으로 마음이 잔잔한 강물같을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난 항상 충동적인 파도 속에 살았는데 말이죠. 지금은 부작용 겪고 약은 안먹지만 극복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아니 극복은 안되고 스스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게 맞는 말 같아요.
어떤 약 드셧어요???
출근하는 아침 도시락을 야무지게 싸서 식탁 위에 잘 보이게 두고는 잠시 자켓을 가져온 뒤 그대로 출근을 해버립니다. 결국 배달시켜 먹고, 그 다음 날엔 가방 안에 넣어두자! 해서 도시락을 출근할 가방에 넣어뒀더니 깜빡하고 다른 가방을 들고 갑니다. 이번에도 점심은 배달시켜 먹습니다.
운전하다가 다른 곳에 있는 집과 비슷한 집을 보면 순간적으로 내 위치를 깜빡하고 이 길이 맞나..? 하고 스스로를 의심하곤 해요. 집앞인데 옆에 앉은 동생에게 여기서 좌회전 맞지? 하고 길을 확인해요. 날짜나 약속시간은 그래도 안 까먹습니다. 맨날 확인하니까요. 덕분에 날짜와 시간 빼고 그 외의 것을 덜 신경씁니다. 몇월 며칠 중요한 일 있으니까 까먹지 말아야지 하면서 동시에 매일 반복하는 하루 업무를 한두개씩 빼먹습니다. 바이펜틴을 복용중인데 최저 용량이기도 하고 여전히 건망증이 심해서 주치의 선생님께 상담을 부탁드려야지 해놓고 막상 입열면 충동적으로 똑같은 약 그대로 처방받고 한달을 더 그렇게 삽니다. 에휴 ㅋㅋ..
좋은 아버지를 두셨네요. 따님을 품어주시는 게 화면상으로도 잘 느껴져요. 그래서인지 따님이 사랑스럽게 잘 자랐어요.
내 나이 38 극심한 우울증으로 정신과를 방문하고 상담하는과정에서 성인ADHD를 진단받았는데 그 이후부터 그동안 내가 했던 행동들이 이해가 가고 콘서타복용하면서 나아지는 내 모습이 너무 행복함... 그리고 에스더씨 옆에 저렇게 든든한 아버님이 계셔서 세상에서 제일 부럽네요
에스더 화이팅.약먹고 적응하며 좋아질꺼예요.이건 의학적인 거라서 백퍼 좋아지니까요.
내가.그랬음 . 정리정돈 안되고 매번 가던길 매번 친구에게 물어보기,길 알려주던 친구가 있었음
@@abc7654-c6c좋은분이시네요^^
아빠 & 딸 같이 나온게 레알 레전드 너무 좋았음🔥🔥🔥🔥🔥🔥🔥더 보여주세요🔥🔥🔥🔥🔥
아버지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아버지도 그 부모님으로 부터 받은 거에요...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저는 조용한 ADHD인데 가정폭력 환경에서 자랐구요 그때 정신이 망가진 것 같아요 자괴감, 자책감 굉장히 심했고 언어 발달이 늦었고 어머니는 제 상태를 아시면서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으셨던 것 같아요. ADHD라는 병이 생소한 시절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줄곧 왕따였습니다. 20대 대학 입학하면서 친구가 생겼구요 기억해보면 늘 주변에 민폐를 끼치고 있었어요 학습능력이 굉장히 더뎌서 실수할까봐 아르바이트도 무서워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해본 공장알바도 하루만에 잘렸구요. 말로하는 섬세한 감정표현도 구사하기 어려웠구요. 자기 주장도 못했습니다. 그러다 회사생활 시작하니 일머리가 없다. 왜 자꾸 실수하냐 등등 제 실수를 제가 사전에 잡아내지도 못하는 인지능력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일 다해놓고 보면 사수가 항상 제 실수를 잡아냈던 것 같아요. 늘 철저히 메모하고 반복해서 외우고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강박적으로 하는데도 자꾸 실수를 했습니다. 메모하면 메모만 하지말라고 꾸중을 들었구요.그리고 상사가 지시한 일도 1초만에 바로 까먹구요. 말귀가 어두워서 말이 잘 안들리고 의사소통도 어려웠습니다. 회사에서는 일 못하는 사람, 일 같이 하기 싫은 사람, 병신, 빡대가리 등등으로 낙인 찍히고 일쑤였고요. 항상 신경이 곤두세워져있고 실수가 발견되면 제 실수같아서 심장이 두근댑니다. 결국 두군데에서 한 달 씩 일하고 잘렸습니다. 분명 나는 왜 노력하는데 남들만큼 따라가지도 못할까. 나도 이런 사람되고 싶지 않았는데 왜 나는 이런 사람이 되어야하는가 정말 간절하게 남들만큼만 살고싶다 생각했습니다.. 퇴사 후 지금은 쉬는중이고 약을 처방받아 먹고있습니다. ADHD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다면 정말 연탄불 피우고 ㅈ으려고 했어요. 정말 차라리 교통사고 당해서 죽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었구요. 아니면 누가 죽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는 인생이란 살아있어서 괴로운거라고 생각할정도로 정말 살기 싫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며 어린시절 얘기를 물어보셨고 어렸을 때 행복한 기억을 적는 란에 아무것도 적지 못했습니다. 행복한 기억이 없었어요. 늘 시간관리 못해 지각하고 나를 당연하게도 이해못하는 사람들과 억지로 어울리며 미안하다라는 말을 달고 살았으니까요 이후 뉴로에프린약을 먹고나니 남들은 이렇게 살았던거구나 싶더라구요. 한 번 본게 학습이 잘되니까 약 먹기 이전의 삶의 너무 너무 억울했어요..나는 늘 병신이고 멍청한사람이었는데 내 전두엽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게 나를 죽을만큼 괴롭혔던거라니 지금은 그래도 약 먹고나서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신분들 저처럼 아프지 마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우와.. 딱 맞네요ㅠㅠ 생각이 하나가 들면 다 뒤덮고, 대답은 하고 까먹고..
아빠&딸 듀오 더 많이 보고싶어요🔥🔥🔥🔥🔥🔥🔥
와씨ㅋㅋㅋㅋㅋㅋ약속 시간에 딱 나가자마자 버스가 바로 있고 그걸 탔을 경우의 걸리는 시간만 생각하고 나가게됨ㅠㅠ 이게 일찍 준비한다고 해도 어느 순간 시계보면 딱 그 정도 시간만 남아있어서 그땐 진짜 헉 언제 시간이 이렇게 이러고 후다닥 나가다가 중요한거 까먹고 안챙겨나오고ㅠ
츄더 예쁘고 밝고 너무 좋아요
다른 것도 공감하지만 정리정돈하고 카톡답장 빨리 못하는 거 완전 공감이에요
그래도 부럽다 저런 아버지가 있어서 ㅠㅠ 딸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넘치는게 느껴짐
약 먹어야 됩니다. 저는 adhd 약중 콘서타 외 다른 걸 먹는데 머릿속에 안개가 거의 싹 걷혔습니다. 이젠 정리도 생각보다 잘해요. 대신 기억하는 내용들이 다른 내용들로 빨리 걷어가서 작업기억력이 굉장히 낮지만... 아마 이건 어릴 때 습관으로 굳어져서 그런 것일 수고 있겠고요. 약 안 먹는 것보단 인생의 삶의 질이 약 10배는 올라간 것 같아서 약 치료를 권해드립니다.
다른약정보여쭤봐도될까요..
@@sung3584 아토목세틴 있습니다
@@아젠다프리 개인적으로 아토목세틴 다좋은데 성기능영향하고 우울한기분이 조금 아쉽.. 그래도 좋은 약인것 같습니다.
약 이것저것 시도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비슷한 고충이 오랫동안 있어왔는데 덕분에 많이 얻어갑니다.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자책하는게 아니라, 무능한순간, 폐를 끼치는순간, 의도치않게 상대를 상처입히는순간, 실수가 반복되어 이미지가 굳어지고 무시당하는 순간..이런상황일때는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어떻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해석할수 있나요?
유튜버중에 츄더가 제일 좋아❤
11:45 아 이거 너무너무 공감된다...뭐 하나 잘못쓰면 "네 뭐라구요?(≒사람말을해라 장애인새끼야)"라고 할거 같은 불안감이 드니깐...답장 하나 쓰는데 30초이상 걸림...
adhd는 rejection sensitivity가 더 큰걸로 알려져 있어서.. ㅠㅠ 저도 그래여
부모는 걱정 .본인은 힘들고 ...
ADHD...참힘든병이네요 ㅠㅠ
부작용 전혀 없었어요??????????
와진짜이쁘다...연예인인줄알았네
아 부녀지간이셨구나!!!!놀라움😮
게임조차 메모안하고 체크리스트 없으면 절대 못 끝냄 심지어 리스트 있어도 못끝내는 경우 다반사
한국에서 adhd 환자들이 제일 많이 듣는 말은 ‘정신력 문제’라는 말일 거예요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라 ‘전두엽의 문제’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adhd 동지들 화이팅
콘서타는 신이다
콘서타 먹으면 어떤가요?
그정돈 아니에요!
@@clapj95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끊임없이 올라오는 잡생각들이 사라 집니다
저는지금 부작용이..ㅠㅜㅜㅜ
21:57 저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네요. 오늘 상담받으러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빠가 훌륭하시네요~정말 도움 마니 됐습니다
저는 확인 강박이생겼어요. 내가 내자신을 믿지못하니까.. 근데피곤하면 더 확인강박이심해지고
저랑 증세가 95퍼 같아요 지금 공무원입니다 일찍아셨으니 축복받으싯거에요 저는 50다돼가서 알았어요 ㅎ 책상은 점심때 치웁니다 밥먹어야 1.2.3.4교시책을 치웁니다 ㅋ
ADHD 진단받은 사람으로서 너무 공감이 많이 가는 내용이 많네요 ㅠㅠ... 충동구매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나이도 먹고 교훈도 얻고 하면서 좀 나아지기는 하는것 같기도 하고...
지독한 Adhd를 겪으면서 사는 성인이지만 한국에서 adhd환자는 정말 힘든조건입니다... 보통의사람들은 일정하지만 Adhd는 업다운이 엄청 명확히 드러나서 재능을 일찍 찾아주면 누구보다 성공할수있다고 믿고있습니다. ADHD의 가장큰 장점이 몰입력이거든요 점점 ADHD환자가 잘자리잡을수있는 세상이 왔으면좋겠습니다
카톡 안읽씹 나도 엄청 심한데... 결국 성인adhd 진단받고 45먹는 중... 금데 카톡은 여전히 바로바로 답하기 힘듦^^...
Adhd 반평생 살아보니 그냥 받아들이고 삽시다 그게 편해요 콘서타 필수😮
와 저도 정말 비슷하고, 예시 들어주신 노래, 운동, 답장.. 등의 상황에서도 저렇게 생각을 엄청 많이 하는데 문제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카톡 답장도 미뤄놓고 한번에 하기도 하고ㅠㅠㅠ 상황이 많이 비슷한데 그럼 저도 ADHD일 가능성이 높은 거겠죠...?ㅠㅠ 에스더님과도 완전 똑같은 건 아니지만..ㅠㅠ 여태까지 다른 프로그램에서 봤던 ADHD들이랑은 좀 경향이 달라서 난 그럼 그냥 주의집중력이 좀 약한 사람인가 ADHD인가 헷갈렸는데..
꼭 병원 가보세요. 여러군데 가보세요.
공부에 관심이 없었는데요. 반에서 38등 하다가 어떤 계기로 공부에 꽂혀서 고3때 전교 8등을 하게되요. 근데 그런 초집중상태에 들어갈때는 주변에 무감각해집니다.
일할때도 자주 들었던말이 왜자꾸 무시해ㅣ 라는거였어요. 일에 몰두하다보면 3시에 회의하기로 했는데 그걸 까먹어버려요.
그나마 신입시절엔 회의시간 등등을 사수가 챙겨주긴했는데 이젠 제가 그직급이 되니 꽤 힘드네요.
이거 진짜 나만 그런줄 알았음 피시방에서 게임하는데 너무 몰두해서 시켰던 라면든 종업원이 뒤에 서있는데도 눈치도 못채고 게임하다가 옆에 친구가 팔에 멍이 들 정도로 몇십번 때리니까 눈치챔
저도 고2때 두달만에 전교 250등 땡겨서 선생이 내신없에서 서울대 가라고 직업반갔는데
공부안하고 나이트웨이타취직 ㅋ
제발 병원가서 약드세요. 콘서타먹고 광명찾았습니다. 처음엔 적응하느라 고생을 좀 했지만 약에 적응되면 정말 삶이 편해집니다.
이해갑니다 공감도 가고요...😢
adhd 진단받고 치료중. 나는 어릴때부터 씻는게 힘들었음. 24년동안 씻는 습관을 만들려고 진짜 노력중인데... 나는 어릴때 그냥 내가 게으른줄 알았는데 adhd 때문이었다. 지금도 씻는게 힘듬...외출하는 날이 아니면 미룸. 겁나 찝찝해서 안되겠다 싶을때 씻음. 씻는과정이 힘듬.... 일상에 필요한 루틴들을 만드는게 비 adhd인들보다 에너지가 더 많이 쓰임. 단순히 귀찮아하는게 문제가 아님. adhd인들은 귀찮아도 그냥 하는 것들. (양치하기 세수하기 머리감기 공과금 인터넷으로 내기 전입신고하기 퇴직연금 신청하러 "제때"은행가기 신청해야하는 사류 "제때" 제출하기 등등)을 하기까지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며 보통 사람들보다 실행하는걸 어려워함. 그래도 최근에 뉴로에프린 영양제 추천 받고 먹는데 무기력 거의 없어지고 신세계임 우울도 많이 사라졌엄,,
머먹어야하는데...안먹고 참았다가 일주일내내 생각해본적있음....약 좋음...사회에 끼어살기좋음 ㅋㅋ
괜찮아요ㆍ 약 잘먹고 천천히 리듬 찾으세요ㆍ
어렸을때 틱장애 앓았어요 엄마가 정신병원 데려가서 약 먹였지만 사실 크게 호저된다고 느끼지 못 했고 계속 틱장애 행동을 하니까 부모님이 화를 내면서 소리치고 나중엔 방에서 혼자 문제행동 하면서 부모 앞에서만 안 보이게 했는데 저희 엄마는 병원 델고가서 약 먹인엄마 덕에 나은 줄 알더라구요… 초딩때부터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 정말 많이 했고 유튜브에 성인 ADHD 관련 영상이 많이 올라오면서 알았어요 아 내가 이래서 이랬구나
내가 그럼. 그래서 정리가 너무 어려움..ㅠㅠ
근데 이뿌시다. 많이 이뿌당 ^^♡
ADHD는 완치개념이 없어요 그래서 더 힘들어요 태어날때부터 뇌가 그렇게 만들어진거라 약을 먹어서 습관화한다음 약을 끊을순있지만 습관화되지않은 새로운 일을 하면 또 약을 먹어서 습관화해야해요 수시로 변하는 융통성이 필요한 일들이라면 약을 끊기가 어려워요 ㅠㅠ 저도 7년먹다가 2년끊고 다른일시작하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뉴로에프린 영양제 먹는중인데 정말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예전보다 아주 많이요
드라마 보기 힘들어서 애니 봄. 애니 보기 힘들어서 만화로 봄. 만화 보다가 질려서 웹툰 봄. 웹툰 보다가 맘에 들면 소설 찾아서 보는데 보다가 딴생각 나서 유튜브 틀음. 유트브에서 볼거 없나 찾다가 10분짜리 들어가서 보는데 질려서 댓글창이나 확인하는 나를 볼 수 있음. 영화 리뷰도 스킵해서 보던가 댓글에 결론 정리된거 먼저 볼때 많음. 유튜브 쇼츠조차도 보다가 질려서 금방금방 넘김. 쇼츠 업데이트 안되어있던 초반엔 댓글창이랑 동영상을 동시에 볼 수 없어서 많이 답답했던 기억이 있음. 심지어 그런 것도 질리면 중간에 그만
너무 공감돼요.....
저는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자꾸 깜빡깜빡하는 게 유독 최근 들어 심해져서 우울증인 줄 알고 항우울제, 불편한 느낌이 들면서 가슴 답답해지는 거 때문에 항불안제를 처방받았었는데 제가 지금까지 얘기하지 않았던 충동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마자 지난주 금요일부터 adhd약 복용 중입니다. 제가 선생님께 처음부터 adhd 진단을 받지 못했던 이유가 "어렸을 때도 그랬나요?" 라는 질문에 대답을 못 해서였어요. 그랬었는지 기억이 안 나서 대답을 못 했거든요. 근데 ADHD가 의심된다는 얘기를 듣고 여러 쪽으로 찾아보니 주의력 결핍이 너무 제 이야기였고, 부모님께도 여쭤봤는데 엄마가 절 키울 때 제일 힘들었던 게 맨날 같은 잘못을 해서...였어요 근데 저는 그 잘못을 했었다는 것 자체를 기억을 못 해서 그냥 같은 실수를 반복했던 거예요 ㅠㅠ 제가 전형적인 조용한 ADHD였더라고요...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다라는 생기부 기록은 무조건 있었고요 ㅋㅋㅋ 그래서 지금 이제 약 먹기 시작한 지 이제 딱 일주일짼데 약 먹은 그 다음날인 주말에 집에 있는 쓸데없는 물건들 75리터 봉지 꽉꽉 채워 버릴 수 있었고 집에 있는 책상의 면이 보이기 시작하고 장판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ADHD 약 예후 진짜 좋습니다 다음 병원 방문 때 꼭 적어놓고 가서 얘기하려구요 이거 보면서 어 난데? 싶은 게 5번 이상이다 싶으면 꼭 병원 가보세요 너무 추천합니다
하이빅스비ㅜㅜ 공감
난 내가 머리가 좋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충격이다.
약 먹으면 좋아진다고?흠 ...
사실 정신과 한번 가봐야 하는데 생각만 많이 하지만
실행이 ㅎ...정말 그러네
저도 제가 머리가 너무 좋아서 그런줄 알았는데 요즘 성인 adhd의심중이에요. 단기간 개집중하면 성적이 엄청 잘나오니까.. 다른친구들 공부하는거 반도 안했는데 내가 머리가 엄청 좋구나.. 이런... 그게 아니었는데.
@@jessicapark6424
머리도 좋고 공부도 잘하는 거
아닌가요?
여튼 단기간 바짝 노력한 결과임.축하합니다.
나도 귀찮아서 2주째 안읽씹하다가 걍 힘들어서 좀만 잠수탄다고 구라침
adhd랑 불면증 공황 우울증 전부 같이 있는데 뉴로에프린 영양제(adhd약) 먹으면 밤에 더 잠안와서 골때리긴하는데 처음 백년뒤앤꺼 먹었을땐 진짜 신세계... 무기력 자체가 없어지고 adhd가 아닌 일반 사람들은 이런 기분(?)정신(?) 으로 살아가는구나 하면서 밀렸던 청소나 공부 등등 전부 다 했고 adhd가 아닐거라고 애써 부정했던 내 자신이 확실하게 adhd가 맞구나 라고 인정하게됌
깜빡하는건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메모도하는데 적은것도 깜빡해서ㅜ 그리고 어떤 알바할때는 적는것도 못하니 옆에 놓은 물건도 깜빡해서 누락되고...이럴경우는 어떻게 극복하나요..ㅜ
저도 adhd 환자인데, 저 같은 ㄷ경운 연관 기억(?), 습관을 많이 이용해요.
예를 들어 대파를 썰어야 할 땐 칼을 주장에 미리 꺼내놔서 대파가 연상되게 한다 던가
지갑은 항상 가방 왼쪽 주머니에 넣어 놓는다 던가..
증상이 완화되진 않지만 일상 속 불편함을 극복하는덴 큰 도움이 돼요!
캘린더 앱을 쓰세요. 알림켜놓고
저도 딸도 그래요.
아무리 좋게 말해도 안되요ㅜ
알앗다고 해도
듣기싫어하고
알아서 한다고 하고
엉망이예요ㅜ
adhd도 병인데요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에요. 상담 받아보세요.
나도 약간 중간에 들으면서 궁금한 게 알기 쉽게 설명해서 엠비티아이 N이었던 이유가 ADHD 때문이었다면 치료받거나 했을 때 다시 엠비티아이 검사 하면 S로 바뀔 수가 있나요? 저도 문에스더처럼 창의적인 걸 장점으로 삼고 또 창작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려고 하는데(취미, 특기가 창작입니다) 이걸 놓치고 싶지 않아서요 물론 오은영 박사님께서 그건 아니다라고 얘기해주시지만 구체적으로 알고 싶어서요 치료로 인해 어떤 게 바뀌었는지
에스더님 제가 20대때랑 넘 똑같아서 넘 안타까워요ㅠㅠ 그땐 adhd가 뭔지도 몰랐어서 일쉬면서 한달정도 집정리 마음정리하면서 나아졌지만 지금도 일부증상 남아있어요 얼마전에 내가adhd인걸 알게되어서 약물치료하니 정말 많이 좋아지네요. 꼭 치료받고 나아진 삶을 사시기바라요
ADHD 정말... 정리정돈도 못하고 집중도 못하고... 어릴 따 부터 이러다보니 어른들한테 계속 혼나고 자존감도 떨어진 채로 자라고...
하루종일 애쓴다는 느낌에 공감 ㅠㅠ
내 남편과 아들이 이렇습니다. 가족은 화병 생겨요. 😢
저희 아빠와 저와 제 아이가 저래요 당사자도 엄청 힘듭니다; 가족과 주변인에게 죄의식이 생기고 늘 자책하고 살지만 타고난 유전기질 문제지 본인탓은 아니거든요 ㅎㅎ
저희 남편도요ㅠㅠ
저도 맨날 엄마가 저보고 게으르다고 아침마다 그러네요… 저도 게으르고 청소 안 하는거 아는데 그게 자꾸 잘 안되니까 저스스로도 스트레스 받고 밤마다 나때메 내 주변까지 힘들게 하나 싶어서 힘들어요.. 잔소리에 부정적인 말을 자꾸 들으니 자존감도 점점 떨어지고 내 자신도 진짜 쓸모없는거같다 의심하고 있고 ……… 겨우겨우 맘 잡고 힘들게 실행을 하더라도 그곳에서 다시 잡생각이 많아지고… 지금 이 글 쓰면서도 계속 온갖 상상과 생각이 다 듦..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제가볼 땐 이게 맞는데 남들이 보면 제일 쓸데없는 것 먼저 우선순위 적어놨더고 그러더라고요… 그리고 주변에선 내의지박약 이라는 식으로 뭐 해봐라 뭐 해봐라 조언해주고 ….. 나도 하면되는거 아는데 필라테스등록 하는데만 3달 이 걸렸음….
'가족은 화병 생긴다' 는 그 표현이.. 마치 ADHD환자 정신력 탓으로 돌리는 듯한 댓글이네요. 물론 같이 지내는 주변 사람들이 힘든 건 당연한 일이지만 ADHD환자들도 본인들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선천적으로 그렇게 태어나서 남들보다 높은 인생 난이도를 지니고 살아가는 것 뿐인데... 고의로 폐를 끼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ADHD환자들을 탓하고 비난하지는 맙시다. 약물 복용하면 많이 좋아져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힘든 건 ADHD환자 본인일 겁니다. 그 당사자도 자기 자신을 자책하고 화병 걸린 채로 평생을 살아가고 있을 거예요.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다니... 남편, 아드님이 불쌍해요😢
주변정리는 저정도는 아니고 나름 한다고 하는데 정리가 안되서 뭐 하나 우두커니 세워두고 있고 끝마치지 못하는 일이 많음 80까지 정리하다가 막히면 그냥 쑤셔넣고 끝냄
형돈씨도 무한도전에 나왓을떄보면 주변정리는 문에스씨 버금가던데요 ㅋ
미치겠다 굶어죽겠다
연예인되어서 돈 잘 벌고 잘 사시면 된겨 자책하지마
진학문제는 부모가 신경 쓰고 있지 않나?
부모님도 무심하셨네
ADHD가 무지 힘든거구나
신경안쓰는집도 많습니다.
무심한게 아니라 스스로 하도록 한거에요 저분 아버님 유명한 영어 강사세요
저드여
아 아이스크림 얘기.. ㅡㅡ;;;;;;
ㅋㅋ대학 지원날 지난거 똑같네
이런데도 안락사를 부탁하거나 죽고싶다고 하면 그걸 또 기를쓰고 막아내는 것이 머한민국
약 드시기 싫으시면 에스프레소 3-5샷 정도면 adhd약 효과랑 비슷하더라구요
정말 위험 합니다. Adhd 때문에 불면증이 있는사람입니다. 카페인도 민감해서 그렇게 마시면 심한두통과 심장이 너무 빨리뜁니다.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각성효과 때문에 일시적으로 그렇게 느끼게 될 순 있어요 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거예요
그러면 안돼서 약이 생긴거에요 ㅡㅡ
그러다가 공황으로 번졌어요…😢 절대 하지마세요
진단기준에도 없는 내용 들먹이며 뭐만 했다하면 다 adhd래. 잘못된 정보가 넘처나는 세상. 편견과 오해를 조장하는 세상.
에이뒤에이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