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과 도를 양날과 외날로 구분하는 것은 중국식입니다. 아마도 무협지의 영향으로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 듯합니다. 조선 중기부터는 칼집에 수납 가능한 제식 무기를 검, 나머지 냉병기를 도라고 불렀고, 이마저도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기준 없이 혼용되었습니다. 왜군이든 서양이든 군용 검은 죄다 환도라고 부른 것이 그 예시입니다. 외날과 양날을 기준으로 삼았던 사례가 없지는 않으나 조선 중기 이후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융원필비 등의 서적을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한 쪽에만 날이 있더라도 죽장검, 창포검 등으로 부르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영상을 포함해 죽장도, 즉 지팡이 칼에 대해 알수 있었는데 문득 궁금합니다 우선 죽장도가 정말 우리나라에서 많이, 그리고 오래된 무기인가? 구한말에 죽장도 유물이 집중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전 시대에도 죽장도가 있었는지 불명확하죠 만약 아니라면 그에 관련된 유물의 사진이나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일본에 고무도 일천류라는 유튜버 채널에서 본게 본인들이 죽장도를 쓰기 시작한건 메이지 유신때 폐도령이 실시되어 검을 차고 다닐수 없으니 숨길수 있게 죽장도를 이용하였다 하는데 개인적으론 이때 일본에서 쓰이던 죽장도가 구한말에 강화도 조약 이후 일본의 문물이 들어올때 그때 들어와서 유행을 한거라 생각합니다 옷을 거는 장대가 죽장도 처럼 무기로 쓰인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 신기합니다
죽장을 비롯한 지팡이검에 대한 정보들은 조금만 조사해보면, 너무나 많습니다. 사명대사의 죽장,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알려진 김병연의 죽장, 사도세자는 창포검을 사용하기도 하였고, 의병장들이 지팡이검 사용한 기록, 민간에서 사용한 기록 등. 사실 이 영상을 만들게된 계기도 덕후나무늘보님 같은 분들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일본 출처의 정보만 신뢰하지마시고, 한국의 지팡이칼, 죽장 관련 사료도 찾아보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anmoorang 문헌 기록은 많은데 지금까지 현존하는 유물들을 많이 못보고 설령 있더라도 구한말에 집중되어 한국이 오랜 역사동안 만든게 아닌 구한말 일본에서 들여와 만든 거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죽검장이 있고 횟대검이 있더군요 죽검장은 국가에 인정한 장인이고 그에 맞는 기록과 사료들이 있겠죠 이런게 있었으면 진작에 좀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을텐데 안타깝네요 덕분에 지식을 배우고 생각과 정보의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한무도를 보면서 딱히 시비를 거는건 아닙니다 한무도의 기술들이 유용한가 아닌가는 둘째치고 그저 그 한무도의 유례가 1888년에 만들어진 무예라 하셨는데 만약 그렇다면 실록이나 동시대 다른 기록에도 그 흔적이 있을법 한데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기록들은 없는지요?
주로 왕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는 실록에는 민간무술이니 세세한 기록을 찾기 어렵겠지만, 의정대신(총리)를 역임한 심순택 대감을 추적하면, 창시자인 기산 배성전의 고종황제 알현, 위안스카이 참모들과 충돌 등. 한무랑들의 활동 흔적들은 찾을 수 있을거라 확신을 가지고있습니다. 재원이 마련되면 연구용역을 역사학자분들께 의뢰를 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모인 유물들 사진과 자료들은 '한무랑위키'를 통하여 순차적으로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매력적이에요 진짜
한국의 칼. 죽장! 매력적인 무기입니다.^^
창포검이 아니라 죽장도가 매체에 많이 나왔었군요.
대게 우리나라 승려들이 많이 애용했다고 알려져 있죠.
'호신용 칼이 왜 필요했는가?' 생각해보면, 첫번째는 산을 넘을 때 만나는 들짐승.
두번째는 산적 입니다.
선비들은 먼길을 떠날 때 주로 사용했을 것이고, 사찰 대부분이 산속에 있기에 스님들은 필수품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듭니다.^^
지팡이칼멋있꾼
오옷 근접한 상태에서 상대방의 칼을 들어 몸을 보호하는 건 롱소드 검술에도 있는데, 확실히 한무도는 체계가 잡힌 무술 같네요
대련을 하는 무술은 노하우가 쌓이고, 발전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HEMA도 시합을 많이 하니, 토너먼트 참가를 많이하는 팀들은 쌓인 노하우가 매우 많을것 같습니다.
죽장검은 진짜검으로 파시나요,? 사이트좀알려주세요
칼보다 검이라고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검(도)은 날이 하나일때 검(도)라고 하고 칼은 날이 양쪽에 날이 있는게 칼이라고 알고 있는데 틀린가요?
보통은 양날의 찌르기가 용이한 것을 검(劍), 한 날의 베기가 강조된 것을 도(刀)
이 둘을 통칭해서 칼이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과 도를 양날과 외날로 구분하는 것은 중국식입니다. 아마도 무협지의 영향으로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 듯합니다. 조선 중기부터는 칼집에 수납 가능한 제식 무기를 검, 나머지 냉병기를 도라고 불렀고, 이마저도 조선 후기에 이르러서는 기준 없이 혼용되었습니다. 왜군이든 서양이든 군용 검은 죄다 환도라고 부른 것이 그 예시입니다.
외날과 양날을 기준으로 삼았던 사례가 없지는 않으나 조선 중기 이후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융원필비 등의 서적을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한 쪽에만 날이 있더라도 죽장검, 창포검 등으로 부르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영상을 포함해 죽장도, 즉 지팡이 칼에 대해 알수 있었는데 문득 궁금합니다
우선 죽장도가 정말 우리나라에서 많이, 그리고 오래된 무기인가?
구한말에 죽장도 유물이 집중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 이전 시대에도 죽장도가 있었는지 불명확하죠
만약 아니라면 그에 관련된 유물의 사진이나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일본에 고무도 일천류라는 유튜버 채널에서 본게
본인들이 죽장도를 쓰기 시작한건 메이지 유신때 폐도령이 실시되어 검을 차고 다닐수 없으니 숨길수 있게 죽장도를 이용하였다 하는데
개인적으론 이때 일본에서 쓰이던 죽장도가 구한말에 강화도 조약 이후 일본의 문물이 들어올때
그때 들어와서 유행을 한거라 생각합니다
옷을 거는 장대가 죽장도 처럼 무기로 쓰인다는 이야기는 금시초문이라 신기합니다
죽장을 비롯한 지팡이검에 대한 정보들은 조금만 조사해보면, 너무나 많습니다. 사명대사의 죽장,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알려진 김병연의 죽장, 사도세자는 창포검을 사용하기도 하였고, 의병장들이 지팡이검 사용한 기록, 민간에서 사용한 기록 등.
사실 이 영상을 만들게된 계기도 덕후나무늘보님 같은 분들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일본 출처의 정보만 신뢰하지마시고,
한국의 지팡이칼, 죽장 관련 사료도 찾아보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anmoorang
문헌 기록은 많은데 지금까지 현존하는 유물들을 많이 못보고 설령 있더라도 구한말에 집중되어
한국이 오랜 역사동안 만든게 아닌 구한말 일본에서 들여와 만든 거라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죽검장이 있고 횟대검이 있더군요
죽검장은 국가에 인정한 장인이고 그에 맞는 기록과 사료들이 있겠죠
이런게 있었으면 진작에 좀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을텐데 안타깝네요
덕분에 지식을 배우고 생각과 정보의 정리가 됩니다:)
그리고 한무도를 보면서 딱히 시비를 거는건 아닙니다
한무도의 기술들이 유용한가 아닌가는 둘째치고
그저 그 한무도의 유례가 1888년에 만들어진 무예라 하셨는데
만약 그렇다면 실록이나 동시대 다른 기록에도 그 흔적이 있을법 한데 아직까지 보지 못했습니다
다른 기록들은 없는지요?
주로 왕과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는 실록에는 민간무술이니 세세한 기록을 찾기 어렵겠지만, 의정대신(총리)를 역임한 심순택 대감을 추적하면, 창시자인 기산 배성전의 고종황제 알현, 위안스카이 참모들과 충돌 등. 한무랑들의 활동 흔적들은 찾을 수 있을거라 확신을 가지고있습니다.
재원이 마련되면 연구용역을 역사학자분들께 의뢰를 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모인 유물들 사진과 자료들은 '한무랑위키'를 통하여 순차적으로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