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신바람` 장현진, 100kg 핸디캡 극복 `나이트 레이스`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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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2 вер 2024
  • '47세 베테랑 드라이버' 장현진의 고집이 맞아떨어졌다. 젖은 노면에서 드라이(Dry)용 타이어를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장현진(서한 GP, 넥센타이어)은 100kg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올 시즌 슈퍼레이스 첫 나이트 레이스에서 역전 우승으로 '밤의 황제' 타이틀을 차지했다. 시즌 3연승으로 첫 챔피언을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갔다.
    장현진은 15일 밤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바퀴 3.908㎞)에서 열린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4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결승에서 총 23랩을 39분55초827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장현진은 2018년 8월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나이트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의수(은퇴), 정의철(서한GP)과 함께 ‘나이트 레이스 최다 우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우승으로 드라이버 득점 26점을 얻어내 총 90점으로 종합득점 1위 자리도 지켰다.
    2위는 박석찬(브랜뉴 레이싱·40분17초847·미쉐린타이어), 3위는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40분22초559·미쉐린타이어)에게 돌아갔다.
    황진우는 장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박규승(브랜뉴 레이싱)과 추돌로 인해 5초 가산 페널티를 받고 3위로 밀려났다. 세 번째로 들어온 박석찬이 2위로 올라섰다.
    황진우는 이날 자신의 100번째 슈퍼6000 클래스 결승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겹경사와 함께 52경기 연속 완주를 이어갔다. 이는 국내 모터스포츠 단일 클래스 최다 기록이다.
    장현진은 앞선 두 경기 우승으로 10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싣고 결승에 나섰다. 이날 인제스피디움에는 오후 많은 비가 내렸다. 결승 레이스를 앞두고 노면이 젖은 상태였다. 대부분의 차량은 빗길에 적합한 웨트(wet) 타이어를 선택했다.
    반면 예선 7위 장현진은 노면 접지력이 좋은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하고 결승에 나섰는데,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 비가 그치면서 트랙 노면이 마르면서 웨트 타이어를 끼고 나선 경주차들은 접지력이 떨어져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한 경주차들에 잇달아 순위를 내주는 현상이 발생했다.
    경기 초반 13위까지 떨어졌던 장현진은 순위를 끌어올리며 4위까지 치고 나갔고, 14랩에서 앞서 달리던 박석찬이 스핀하자 3위 자리를 꿰찼다.
    장현진은 17랩에서 2위로 올라서더니 마침내 18랩에서 선두로 달리던 황진우까지 제치고 1위로 치고 나선 뒤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장현진은 우승후 인터뷰에서 "비가 그치면 무조건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하겠다고 억지를 좀 부렸다"라며 "넥센타이어 연구원들께 감사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제가 쓰는 넥센 타이어는 3랩 정도 돌아봐야 퍼포먼스가 나온다. 아직 빗물이 있을 때 드라이 타이어를 써본 데이터가 적지만 그런 무리수를 제가 짊어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라며 "초반 2, 3랩은 좀 힘들었지만 노면이 말라가는 과정에서 전략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100kg 핸디캡 웨이트를 갖고도 차량 밸런스,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며 “차량이 너무 완벽해서 결승에도 꾸준히 갈 수 있었다. 올해 복이 터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슈퍼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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