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na A Surriento (Yoon Kwangjune Harmonica Story) -돌아오라 쏘렌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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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0 вер 2024
  •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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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연주는 대표적인 이태리 칸초네 중의 하나인 "돌아오라 소렌토로" 입니다.
    나폴리 만 끝 연안에 자리 잡고 있는 소렌토는 기후조건이 좋고 경치가 아름답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휴양지로 인기가 있었고, 오늘날 세계적인 거부들의 별장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친숙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나폴리 칸소네 “Torna a Sorrento(돌아오라 소렌토로)" 때문이겠죠.
    이곡의 탄생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1902년 "쥬세페 자나르델리" 상원의장이 소렌토의 그랜드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 호텔의 주인은 "쥴리엘모 트라몬타노"는 마을에 우체국을 하나 개설해 주도록 그에게 부탁을 하게됩니다.
    그가 약속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게 되는데, 그는 자신의 호텔에서 일하고 있던 음악가 "쟌 바티스타 데 쿠르티스"와 "에르네스토 데 쿠르티스" 형제에게 이 손님을 위해 급히 칸소네 한곡을 쓰도록 하여 다음날, 상원의장이 소렌토를 떠나기 전에 그 곡을 선사하게 됩니다.
    몇 년이 지난 후 이 곡은 한 축제경연에 참가했는데 이를 계기로 사람들의 입가에 불려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세계적인 칸소네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곳 풍경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면서 떠나가는 애인에게 "잊지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나니 곧 돌아오라"는 애절함이 묻어 나는 불후의 명곡이 탄생합니다.
    돌아오라 소렌토로 (Torna A Surriento) 는 칸초네 “오. 솔레미오”를 나폴레타나의 왕이라고 하면 이 곡은 필경 여왕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곡은 1902년의 피에디그로타 가요제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작사는 다비데 쿠르티스(D. Curtis), 작곡은 에르네스토 데 쿠르티스(E. De Curtis) . 이 두 사람은 형제로서 에르네스토는 1875년 10월 4일 나폴리에서 태어나 18세 때 '아 프리마보타'라는 노래를 발표하고 첫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 “돌아오라 소렌토로”는 그가 27세 때의 작품입니다. 그 밖에도 많은 명곡을 쓰고 37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노래는 프랭크 시나트라, 베니아미노 질리, 엘비스 프레슬리, 딘 마틴, 제리 베일, 엔리코 카루소, 호세 카레라스,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 루제로 라이몬디, 미트 로프, 마리오 란자등 무수한 공연자들이 연주하였습니다.
    Torna a Surriento (돌아오라 소렌토로)
    Ernesto De Curtis
    Vide 'o mare quante bello,
    보세요, 바다는 얼마나 아름다운가요
    Spira tantu sentimento,
    거기에는 많은 감상이 감돌고 있네
    Comme tu a chi tiene mente,
    그것은 마치 당신의 부드러운 억양처럼
    Ca scetato 'o faie sunna.
    내게 꿈을 꾸게 한다네
    Guarda, gua, chistu ciardino
    보라, 이 정원을
    Siente, sie sti sciure arance
    오렌지의 향기를
    Nu profumo accussi fino
    사랑에 두근거리는 마음에
    Dinto 'o core se ne va
    그 향기는 비할 데가 없지요
    E tu dice: "i parto, addio!"
    당신은 말해요.
    “나는 떠납니다. 안녕히.”
    Talluntane da stu core
    당신은 멀어져 가는가
    나의 마음으로부터
    Da sta terra de lammore
    사랑의 이 땅으로부터
    Tiene 'o core 'e nun turna
    그리고 당신은 다시 돌아오지
    않을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Ma nun me lassa,
    그러나 나를 떠나지 마오,
    Nun darme stu turmiento!
    나에게 그런 고통을 주지 마오!
    Torna a Surriento,
    수리엔토로 돌아오세요
    Famme campa
    나를 살게 해주오.
    Vide 'o mare de Surriento
    수리엔토의 바다를 보세요
    che tesoro tene funno
    얼마나 멋진 보석인지요
    chi ha girato tutto 'o munno
    전 세상을 여행한 사람일지라도
    nun l'ha visto como ca
    그런 것(바다)를 본 적이 없습니다
    Guarda attuorno sti Serene
    이 인어들을 보세요
    ca te guardano 'ncantate
    인어들은 당신을 바라보고 놀랍니다
    e te vonno tantu bene...
    그리고 당신을 매우 사랑합니다...
    Te vulessero vasa.
    (그들은) 당신께 입맞추고 싶어합니다.
    E tu dice: "i' parto, addio!"
    그리고 당신은 말합니다
    "나는 떠납니다, 안녕!"
    T'alluntane da stu core
    멀리 떠납니다 나의 마음으로부터
    Da sta terra de l'ammore
    이 사랑의 땅으로부터 (멀리)
    Tiene 'o core 'e nun turna
    (당신은) 돌아오지 않을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Ma nun me lassa
    그러나 나를 떠나지 마오
    Nun darme stu turmiento!
    나에게 그런 고통을 주지 마세요!
    Torna a Surriento,
    수리엔토로 돌아오세요
    Famme campa!
    나를 살게 해주세요!
    돌아오라 소렌토로
    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내 맘속에 잠시라도 떠날 때가 없도다
    향기로운 꽃 만발한 아름다운 동산에서
    내게 준 그 귀한 언약 어이하여 잊을까
    멀리 떠나간 그대를 나는 홀로 사모하여
    잊지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
    돌아오라 이곳을 잊지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나폴리만의 색조와 친숙한 소음, 그리고 오렌지 숲으로 쌓인 소렌토는 역사와 예술을 자랑하는 평화와 고요의 천국입니다. 시인 토르쿠아토 타소(Torquato Tasso)가 태어난 곳이기도 합니다. 소렌토(Sorrento)는 소렌타인 반도의 북서쪽에 위치한, 나폴리 근처의 도시입니다. 예전부터 나폴리와 인접한 해안 휴양지로 명성이 높았으며, 절벽 위에 지어진 이 작은 도시에서 맑은 빛의 바다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데쿠르티스 후손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노래는 원래 잠밧티스타데 쿠르티스가 트라몬타노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하나 헌정하려고 동생을 불러 1894년에 곡을 대충 붙여 만들어 놓았는데, 수상이 방문한 것을 기회로 이 노래를 새로 다듬었다고 합니다.
    그 후 나폴리 근교 피에디그롯타 가요제를 준비하던 출판업자 비데리는 이 노래의 선율이 가진 엄청난 잠재적 가치를 파악하고 잠밧티스타에게 가사를 고쳐 쓰도록 제의했습니다. 새로운 가사는 나폴리 방언으로 씌어졌는데, 소렌토를 떠나려는 연인을 붙잡는듯하면서 실제로는 소렌토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래 수필은 '김희봉 수필가'의 글입니다.
    “구왈 다일 마-레 꼬-메 벨로, 스삐-라 딴토 센띠-멘-토..”
    중학 2학년 음악시간에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이탈리아 원어로 배웠다. 멀리 떠난 연인에게 내가 기다리는 소렌토로 돌아오라고 호소하는 사랑의 노래라고 선생님은 설명하셨다. 그리고 푸른 바다 언덕 위, 하얀 집들이 서있는 멋진 항구, 소렌토의 사진을 펼쳐 보이셨다. 우리는 꿈꾸듯 노래를 외웠다.
    피난지 부산, 대청동 언덕에서 바라보면 영도가 보였다. 민둥산 중턱까지 판자집들이 따개비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그 섬을 보며 연가를 불렀다. 꿈의 소렌토로 떠나가고 싶었다.
    영도는 절영도(絶影島)의 준말이다. 고려시대부터 말의 명산지로 이 곳에서 자란 말은 그림자도 끊길 만큼 빠르다는 전설이 섬 이름이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목가적인 풍경은 자취도 없고, 피난지의 궁핍과 절망의 잿빛 해무가 무겁게 드리웠었다.
    나는 영도 뒤로 가면 툭 트인 바다와 소렌토로 가는 뱃길이 보이리라 생각했다. 친구와 완행 버스를 타고 영도다리를 건넜다. 섬의 끝, 태종대에 닿았을 때는 심한 허기를 느꼈다. 배를 움켜쥐고 목청껏 돌아오라고 외쳤다. 그러나 떠나고 싶은 절규였다.
    나는 결국 떠났다. 40여년을 이국 땅 미국에서 살다가 영도다리 앞에 섰다. 물론 옛 섬이 아니었다. 온갖 모양의 집들과 고층아파트들이 무질서하게 뒤엉킨 도심이 되었다.
    낯선 듯, 낯익은 혼돈의 그림자 속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편안했다. 그제야 왜 이곳이 내가 돌아와야 하는 소렌토인가를 비로소 알았다.
    미국 와서 오래 사귄 아내의 친구 가족이 있었다. 비슷한 또래에 대학 동창이어서 각별히 지냈다. 그런데 남편은 머리가 우수함에도 성격적으로 미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했다. 부인이 생계를 꾸리면서 남편은 자꾸 소외되어갔다. 가정불화가 잦아졌다. 그 때도 우리가 만나면 가라오케로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가끔 불렀다.
    그러나 남편은 어느 날, 아내를 때려 이웃의 신고로 접근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다. 세월 가면서 부인의 마음이 서서히 무너져갔다. 이젠 생사조차 알 수 없게 된 남편에 대한 극심한 죄의식 때문인지도 몰랐다. 의사는 갓 60넘은 부인에게 치매 판정을 내리고 운전면허증을 걷어갔다. 끝내 첫사랑의 소렌토로 돌아가지 못했다.
    나이 들면서 우리가 돌아가야 할 또 하나의 소렌토는 ‘어른’의 자리란 생각이 든다. 어른은 노인과 다르다. 노인의 손은 노욕으로 움켜진 손이고, 어른의 손은 넉넉히 펴진 손이다.
    지난 늦봄에 아내와 난생처음 소렌토를 찾았다. 옛날 음악 선생님이 보여주셨던 사진처럼, 푸른 바다 절벽 위에 하얀 집들과 풍광이 멋진 꿈의 항구가 펼쳐졌다.
    중2 때부터 그리던 곳을 초로의 나이가 되어 비로소 온 것이다. 그런데 거기서 나는 민둥산 영도를 떠올렸다. 태종대 바위 끝에서 목청껏 갈망했던 소렌토로 왔는데 옛 영도가 그리웠다. 영도와 소렌토를 떠도는 가난한 영혼, 노인과 어른 사이를 방황하는 육신, 내가 마지막 돌아가야 할 소렌토는 어디일까? 영원한 안식의 햇빛 쏟아지는 저편 하늘이 눈부시다.

КОМЕНТАРІ • 17

  • @user-jh5oc1cl5m
    @user-jh5oc1cl5m 2 роки тому +2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하는
    연주 즐감하였습니다
    구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2 роки тому +1

      목사님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연주로
      보답하겠습니다.
      복된 하루보내세요 🎶

  • @hongwon21
    @hongwon21 2 роки тому +2

    아름다운 소렌토를 배경으로
    하모니카 연주를 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곳에서
    즐감하고 즐청하고 갑니다~^^

  • @시쓰는파랑새
    @시쓰는파랑새 2 роки тому +2

    정말 멋진 연주 감사히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멋진 하모니카 선율이 잘 어울립니다 감사합니다 🎶

    •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2 роки тому

      과찬이십니다 🎶
      유명한
      '오 솔레미오'와
      쌍벽을 이루는
      이태리 칸초네라 그런가봅니다.
      감사드리며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조태정-d2k
    @조태정-d2k 2 роки тому +2

    부라보!!!

  • @myjo2106
    @myjo2106 2 роки тому +2

    아름다운 저 바다와
    그리운 그 빛난 햇빛

    내 맘속에 잠시라도
    떠날 때가 없도다~
    돌아오라 이곳을 잊지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음악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던
    고등학교 시절에
    원어로 이 곡을 합창부 지휘한 기억이
    새삼떠오릅니다.
    나폴리의 멋진 해변풍경과
    노래가 너무도 잘 어울리는
    하모니카 연주입니다.
    곡 해설도 참 좋군요.
    잘들었습니다...

    •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2 роки тому

      감사드립니다.
      김희봉 수필가의 말처럼
      각자 돌아갈 소렌토가 있다는 표현에
      공감하면서 나만의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연주하였습니다.
      콜로라도에서는 보름달보면서
      '콜로라도의 달'을 연주하였는데,
      꼭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 @이금숙하모니카
    @이금숙하모니카 2 роки тому +2

    마치 가수 김호중이 소렌토로 노래를 부르는듯 오버랩되어 들려옵니다~~
    누구도 따라할수없는 하모니시스트 윤광준 선생님만의 호소력 짙은 연주 넘 아름답고 멋지셔요^^~~~

    •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2 роки тому

      돌아오라 소렌토로를
      무척 좋아하시나
      봅니다.
      저만의
      소렌토로를
      그리면서
      표현하였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선생님만의
      소렌토로 연주를 기대합니다 🎶

  • @sanbada
    @sanbada 2 роки тому +2

    아름다운 세계3대 미항(美港)인 지중해의 나폴리를 중심으로한 "돌아오라 소렌토로"는 "오 솔레 미오" ,"싼타루치아"와 더불어 대표적인 이태리 가곡으로 알고있습니다
    젊은시절 많이 불렀던 곡을 하모니카로 들으니 새삼 다른 감흥이 느껴지고 그 시절을 회상케합니다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시는 실력이 놀랍습니다 잘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2 роки тому

      네 "오 솔레미오"와 쌍벽을 이루는 명곡입니다.
      마음속 소렌토로를 그리면서 표현하였습니다.
      선생님
      늘 공감해주시고 수준높은 감상평으로 격려와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이도미니카-x9n
    @이도미니카-x9n 2 роки тому +2

    너무 아름다운 연주네요.
    얼른 전수 받으러 가야할텐데...

  •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윤광준의하모니카이야  2 роки тому +2

    더 자세한 내용은 유트브영상의 제목 우측의 "V" 를 꼬옥 누르시고 곡 해설과 함께 감상하시죠. 🎶 '구독'과 '알림설정' 하시면 편안하게 다양한 연주곡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