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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4 тра 2021
  • #데이먼스이어 #이세계 #설 #다섯 #우리같은사람들 #알레프 #playlist

КОМЕНТАРІ • 8 тис.

  • @takealook.
    @takealook.  3 роки тому +4183

    문학 작품 시리즈2탄↓
    ua-cam.com/video/71L-Do3Vz4k/v-deo.html
    인스타 : o_olofi
    너의 무기력을 사랑해
    너의 허무를 사랑해
    너의 내일 없음을 사랑해
    - 김금희, 너무 한낮의 연애 中
    0:01 데이먼스이어 - yours
    2:48 이세계 - 낭만젊음사랑
    7:30 우리같은사람들 - 그 많던 일기는 그저 글자가 되고
    11:02 우리같은사람들 - 영웅은 어쩌다 평범한 인간이 되었나
    15:56 박소은 - 너는 나의 문학
    19:13 데이먼스이어 - nite
    22:20 설 - 열기구
    26:21 김여명 - 방백
    30:28 알레프 - 네가 사랑한 것들을 기억할게
    34:24 히피는 집시였다 - 모든 것은 그 자리에
    40:00 다섯 - ,
    44:15 onthedal - HYE
    48:31 오존 - 우리 사이 은하수를 만들어
    * 해당 영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않습니다.
    사진 출처 ・ᴗ・ m.weibo.cn/u/1969023214?uid=1969023214&t=0&luicode=10000011&lfid=100103type%3D1%26q%3DKelvin

    • @taycanturbos5935
      @taycanturbos5935 3 роки тому +11

      머니게임 음원 들으러도 가자

    • @soop3542
      @soop3542 3 роки тому +34

      너의 무기력을 사랑해...
      To. 설탕씨..(읍읍

    • @user-nv9he3ne1h
      @user-nv9he3ne1h 3 роки тому +73

      너의 모든것을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너가 사랑하지 않는 너의 것을 사랑한다는 말을
      사랑할것 같아서, 그게 사랑인것 같아서.

    • @user-fd2wr7mb7l
      @user-fd2wr7mb7l 3 роки тому +15

      사랑할수 없었던 것을 사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

    • @user-mx4qz6rl7l
      @user-mx4qz6rl7l 3 роки тому +11

      너의 무기력을 사랑한다니.. 눈물나오네요🥺 고마워요 껄룩님

  • @user-fw1de4ug1y
    @user-fw1de4ug1y 3 роки тому +5704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나태주 「내가 너를」 중 마지막 문장

    • @user-br5ur6of4d
      @user-br5ur6of4d 3 роки тому +84

      와 이거 진짜...

    • @nara63021
      @nara63021 3 роки тому +4

      와씨 미쳤다

    • @user-hz3ue2hx7v
      @user-hz3ue2hx7v 3 роки тому +19

      이해가 안되요

    • @user-tw7zs7we4t
      @user-tw7zs7we4t 3 роки тому +515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나태주, 내가 너를

    • @user-zl4gu9eb2d
      @user-zl4gu9eb2d 3 роки тому +3

      이해가 안 대...

  • @user-mx8cs5ze3g
    @user-mx8cs5ze3g 3 роки тому +9416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다.
    눈물의 중력 _신철규

    • @Rain-go9lz
      @Rain-go9lz 3 роки тому +9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속상해

    • @pinkpink1821
      @pinkpink1821 3 роки тому +27

      이건 이제 너무 많이 보여서 감흥이 쫌 줄긴 했음 ㅋㅋ

    • @youmg2545
      @youmg2545 3 роки тому +319

      내용은 그저 그런데 제목때문에 감동이 몰려오네

    • @gogogo_tree
      @gogogo_tree 3 роки тому +2

      와..

    • @user-sg6og8ir8f
      @user-sg6og8ir8f 3 роки тому +2

      🥺

  • @user-xd9cl7gg1t
    @user-xd9cl7gg1t 2 місяці тому +244

    난 사실 별똥별보고 소원빈다는거 좀 우습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전에 하현우가 별똥별이 소원을 이뤄주는게 아니라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 짧은 순간에도 떠오르는 소원이라면 매일같이 생각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소원은 이뤄지는거라고 하는 말 듣고 나선 별똥별 소식 들릴때마다 설렌다

  • @user-wq3bj9jn2b
    @user-wq3bj9jn2b 2 роки тому +4166

    구의 증명... 명대사를 딱히 적을 것도 없음 마지막 챕터 읽다가 펑펑 울었는데 그냥 다 명대사임..... 진짜 꼭 읽으세요 몇 번째 읽는데도 매번 마지막에서 울게 되는 소설....

    • @user-dm2dy8mr6u
      @user-dm2dy8mr6u Рік тому +227

      전 머리카락을 뜯어 우걱우걱 먹었다는 표현이 인상 깊었어요.

    • @cherishyeonii
      @cherishyeonii Рік тому +71

      너무 좋아서 문장 하나 하나 소중하게 읽었어요…

    • @user-ot9ru6qz1w
      @user-ot9ru6qz1w Рік тому +373

      희망이 없는 곳에서는 살 수 있는데 너 없는 곳에서는 살 수 없어,, 대충 이런 문단 읽고 정말 오열,,

    • @MARK82_onyour
      @MARK82_onyour Рік тому +229

      읽고나서 뭔가…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음 허전한데 가득 차 있는 기분

    • @user-hg1bn4lm6i
      @user-hg1bn4lm6i Рік тому +110

      구와 담의 사랑이 너무 애절해서 눈물 남

  • @user-er6nv6yw5l
    @user-er6nv6yw5l 3 роки тому +15039

    누군가 내게
    “당신은 그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이요” 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 손톱깎이, 왕구슬

    • @user-lm9ev2hy2z
      @user-lm9ev2hy2z 3 роки тому +481

      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감성 미쳐따...

    • @user-se1sh4wj5o
      @user-se1sh4wj5o 3 роки тому +880

      잘라내도 평생 자라나는 손톱... 제가 찾던 시였어요 여운이 길었지요

    • @user-di1pp2ec8d
      @user-di1pp2ec8d 3 роки тому +174

      마음이 저려 ㅠㅠㅠㅠ 표현 너무 슬프다

    • @user-se5rj5ml8d
      @user-se5rj5ml8d 3 роки тому +7

      🥲

    • @instagamsungchung
      @instagamsungchung 3 роки тому +9

      우와,,

  • @user-ys7lc5zu7i
    @user-ys7lc5zu7i 3 роки тому +4972

    너는 비가 좋다고 말했어.
    하지만 우산을 폈지.

    너는 햇빛을 사랑한다 말했어.
    하지만 그늘을 찾았지.

    너는 바람을 사랑한다 말했어.
    하지만 창문을 닫았지.

    이게 내가 두려운 이유야.
    넌 나도 사랑한다고 했잖아.


    /작자 미상

  • @user-ht5mo1be5q
    @user-ht5mo1be5q 2 роки тому +4233

    이제 알약, 삼킬 줄 아니.
    -구병모, '파과'
    문장을 읽는 순간 전신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
    구병모 작가님은 진짜 천재구나 싶었어요
    소설을 관통한다는 표현이 뭔지 그때 확실히 이해한 것 같아요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user-lv5il2nv4c
      @user-lv5il2nv4c 2 роки тому +55

      와씨 파과 아시는분이 잇다니 ㅠㅠ 진짜꿀잼이엥요

    • @user-iv1zu2gd5i
      @user-iv1zu2gd5i 2 роки тому +144

      미친 이게 있네요 대박. 아가미도 너무 좋아요..ㅠㅠ

    • @user-th5wr8pv8k
      @user-th5wr8pv8k 2 роки тому +18

      @@user-iv1zu2gd5i 아가미 대박이네요ㅠ

    • @user-nk9uw5em7w
      @user-nk9uw5em7w 2 роки тому +25

      혹시 그 책 사려고 하는데 무슨 내용인 줄 말해주실 수 있나요ㅜㅜ?

    • @user-iu5sm3ty7f
      @user-iu5sm3ty7f Рік тому +14

      구병모 작가님 아가미도 되게 여운 남던데ㅠㅠ

  • @user-mj2in8yi7s
    @user-mj2in8yi7s 11 місяців тому +137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이형기

    • @user-zm6hb4cr3j
      @user-zm6hb4cr3j 3 місяці тому +11

      ㅅㅂ... 이게 연계로 나올줄은

  • @user-oq9fk8qz2h
    @user-oq9fk8qz2h 3 роки тому +8083

    꽃잎 하나 떨어졌다고
    꽃이 시들지 않는 것처럼
    종이 한 장 찢어졌다고
    책을 버리지 않는 것처럼
    딸아,
    도시의 빛이 꺼진다고
    너의 빛이 꺼지는 건 아니란다
    항상 내 눈에 비친 너는,
    찬란히 빛나는 바닷물과도 같으니
    그 바닷물로
    세상을 따스하게 안아주거라
    우리 아빠가 우울증에 걸린 언니에게

    • @user-lc5td2xb9o
      @user-lc5td2xb9o 3 роки тому +28

      제목 알려 주실 수 있으신가요 ㅜㅜ

    • @user-oq9fk8qz2h
      @user-oq9fk8qz2h 3 роки тому +1149

      @@user-lc5td2xb9o 이거 저희 아빠가 언니 위로해 주고 싶다면서 저한테 도와달라고 하시길래 제가 직접 쓴 시에요 ㅎㅎ 시에는 사람의 감정이 담겨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언니를 위하는 아빠의 마음을 저조차도 다 헤아릴 수가 없어 아빠가 언니에게 전한 거라고 쓴 겁니다 제목 없어요 ㅎㅎ

    • @user-lc5td2xb9o
      @user-lc5td2xb9o 3 роки тому +123

      @@user-oq9fk8qz2h 아 그렇군요 ,, 저도 큰 위로 받고 갑니다 ..! 좋은 시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

    • @ungk65
      @ungk65 3 роки тому +195

      한참을 울었다

    • @user-pt2bd8tu8d
      @user-pt2bd8tu8d 3 роки тому +273

      펑펑 울었어요 소중한 시일 텐데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로요

  • @user-loYauq56V2
    @user-loYauq56V2 3 роки тому +3262

    어제 노트북을 켜고
    '사람'을 입력하려다 실수로 '삶'을 쳤다.
    그러고 보니
    '사람'에서 슬며시 받침을 바꾸면 '사랑'이 되고
    '사람'에서 은밀하게 모음을 빼면 '삶'이 된다.
    세 단어가 닮아서일까.
    사랑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도
    사랑이 끼어들지 않는 삶도 없는 듯하다.
    - 이기주, 언어의 온도

    • @user-kz4ip1xs6o
      @user-kz4ip1xs6o 3 роки тому +11

      우와 너무 좋아요ㅠㅠ

    • @psang6407
      @psang6407 3 роки тому

    • @user-pe6gi5pj1v
      @user-pe6gi5pj1v 3 роки тому +38

      4년 전 중1 때 이 책 읽었을 때 제일 인상깊었던 구절이라 아직도 기억나네요,, 며칠 전에 저도 사람을 치다가 삶을 쳐버려서 예전 기억이 났는데ㅎㅎ

    • @user-zz5kx8gu5j
      @user-zz5kx8gu5j 3 роки тому +115

      Live life love 영어도 세단어가 닮아있죠

    • @user-ne1js1yz1y
      @user-ne1js1yz1y 3 роки тому +6

      언어의 온도 진짜 대박이에요..

  • @user-px9zu5ot4h
    @user-px9zu5ot4h Рік тому +1284

    무조건 아가미… 주인공들 사이에 얽혀 있는 사건은 물론이고 서사나 서로를 향해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 좋음. 구병모 작가님 책 속 문장들은 아름답고 또 상황을 하나하나 세세히 그려내서 더 깊게 다가오는 것도 있었음. 다 읽고 며칠 간은 계속 여운이 남던 소설이고 올해 읽은 책 중 최고였다

    • @user-uv7tu1dr8p
      @user-uv7tu1dr8p Рік тому +23

      아가미.. 저도 책을 몇 권을 읽어도 구병모 작가님 아가미를 뛰어넘는 책은 못 봤어요 정말 최고..

    • @immbbim
      @immbbim Рік тому +47

      주인공들 사이의 서사가 너무 좋죠. 저는 곤이 자길 죽이고싶지 않냐고 물어봤을 때 강하가 ' 죽이고싶지만 그래도 살아줬으면 좋겠으니까' 라고 대답한 거 보고 진짜... 다들 기회 되시면 꼭 읽어보세요!!

    • @xh1vP
      @xh1vP 3 місяці тому +7

      p17. 분명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소린데, 마치 맑은 공기가 그 사람의 몸속에 순간적으로 응결되었다가 굴절과 파열을 반복한 끝에 가장 고운 성분만 걸러져 수많은 입자로 흩어지는 소리,
      온몸이 떨림판이 되어 밤을 둘러싸거나 밤에 은닉한 모든 것들과 부딪쳐 공명하는 소리였어요.
      초반에 나오는 내용인데, 참 예뻐요. 책의 모든 분위기를 사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 @kshieymoun
      @kshieymoun 3 місяці тому +2

      이 댓글 보고 너무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정말 너무 좋았음 정말… 글 읽는 속도가 좀 느려서 3주만에 다 읽었는데 진짜 하루종일 여운이…… 곤의 이름을 강하가 지어줬는데 책 내용처럼 곤이 어딘가로 멀리 가버릴까봐 이름을 부르질 못했다는 부분에서 아…!! 마지막 장을 읽고 나서는 아쉬움이 훅 밀려오더라고요… 너무 좋았던 책…

    • @user-dk1yc3qh9y
      @user-dk1yc3qh9y 2 місяці тому

      @@kshieymoun저도 이 댓글 보고 얼마나 좋은 책인지 궁금해서 읽어봤는데.
      곤과 강하의 관계성이 너무 좋아요..ㅠㅠ

  • @user-eu6vy8zs9m
    @user-eu6vy8zs9m Рік тому +344

    “ 소년이 온다 ”
    곧 5월이 다가오는데,
    딱 이맘때가 되면 제일 생각나는 책인것 같아요.
    특히 올해 광주의 오월은 조금 더 따뜻하길 바라봅니다.

    • @dhkdn_17
      @dhkdn_17 4 місяці тому +2

      진짜 슬퍼요 ㅠㅠㅠ

  • @user-cy2zb6mz7d
    @user-cy2zb6mz7d 3 роки тому +6820

    나는 상처를 통해 인간이
    성장한다고 믿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상처를 통해
    성장하기도 하지만
    사실 그들은 상처가 없이도
    잘 자랐으리라 믿는다.
    나는 당신을 상처없이 지켜주고 싶다.
    심지어 그대, 전혀 성장하지 못 한대도
    상관없다.
    -시인 이상이 연인이었던 금홍에게
    주는 편지 중 일부

    • @aneyyppah
      @aneyyppah 3 роки тому +87

      진짜 너무 좋아요..

    • @mlisacho
      @mlisacho 3 роки тому +28

      너무 아름답네요..

    • @helloyang5705
      @helloyang5705 3 роки тому +2

      P

    • @moonlight0293
      @moonlight0293 3 роки тому +13

      하...왜이리 일찍가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user-mm1qp3lx7e
      @user-mm1qp3lx7e 3 роки тому +1

      아 효과 ㄷㄱ 효과 등을 ㅓ겧

  • @idarey0u
    @idarey0u 3 роки тому +9489

    댓글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문학이 언제부터 오글거린다는 단어 안에 살게 된 건지 모르겠으나 자신이 느끼고 보고 생각한 것을 조금 다르게 표현한 것뿐인데 이걸 오글거린다며 폄하하는 사람은 무시하고 그냥 떳떳하고 자유롭게 사랑하는 것에 애정을 쏟았으면 좋겠다

    • @user-meokzlsa
      @user-meokzlsa 3 роки тому +515

      저도 그래서인지 오글거린다는 말을 되게 싫어합니다 ㅎㅎ..

    • @user-rx6lm6qn7z
      @user-rx6lm6qn7z 3 роки тому +24

      @@user-meokzlsa 저두요..

    • @user-xx6zv7jj2y
      @user-xx6zv7jj2y 3 роки тому +139

      진짜 내가 나중에 후회를 하든 말든 지들 알빠도 아닌데... 문학만 보면 오글거린데...

    • @user-qj8hd3tf7r
      @user-qj8hd3tf7r 3 роки тому +371

      별거로도 오글거린다는 애들은 그냥 이과"감성"에 취한 잼민이죠

    • @chaelene0
      @chaelene0 3 роки тому +155

      @@user-pn8kq9cm4e 그것도 문학의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가짜진짜 글쟁이가 어딨어요, 표현하는게 문학인거죠 뭐ㅎㅎ

  • @paperfume
    @paperfume Рік тому +885

    최진영 작가 소설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구의증명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지만 최근에 가장 기억남는 건 「해가 지는 곳으로」라고 아포칼립스+로맨스 작품이에요! 글이 처절하고 다 부서져가는 느낌이라 보면서 되게 다양한 생각을 했어요🥲

    • @user-ur3fi6lj4o
      @user-ur3fi6lj4o Рік тому +17

      저도 최진영작가 좋아해요ㅎㅎ
      전 구의증명이랑 당신곁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이라는 책을 재밌게 읽었어요

    • @doksaseki
      @doksaseki Рік тому +5

      이 댓글 보구 오랜만에 도서관 가서 빌렸어요! 정말 기대되네요🤭

    • @D-user-Oo
      @D-user-Oo Рік тому +4

      아시는구나너무좋다...
      다들구의증명만 알아서 다른 작품은 잘몰라서속상했삼

    • @Qppado
      @Qppado Рік тому +1

      와 대박 헐 해가 지는 곳으로 ㅜㅜ 제 아포칼립스 인생 너무 재미있게읽은 책인데 여기서 보니까 반갑네요ㅋㅋㅋ

    • @user-ts3ix8fh5z
      @user-ts3ix8fh5z 10 місяців тому +17

      출발할까?
      그래. 그만 일어나자.
      지나야.
      응?
      사랑해.

  • @hypothetic
    @hypothetic 11 місяців тому +382

    지금까지 가장 여운이 남았던소설은 아직도 저자이름이 기억에 남을정도인 조창인 작가의 가시고기임.. 백혈병이 있는 아이와 경제적,사회적으로 힘든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 아이를 지키기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아버지의 모습을 문학적으로 감성있게 잘 표현한 작품임. 특히 아이를 위한 아버지의 마지막 선택이 가장 가슴깊게 새겨졌고 마음이 찡해져서 많은 생각을 들게 했음. 초딩 때 읽은 건데도 지금의 나에게 최고의 명작으로 기억될 정도면 작가의 표현력이 놀라울 따름임. 그때 이거보고 펑펑 울었었는데. 안 보신 분들 있으면 꼭 보시길 추천드림

    • @user-mg9hm9wn8n
      @user-mg9hm9wn8n 10 місяців тому +4

      조창인 님의 [가시고기]네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슬프면서도 감동을 주는 진짜 명작입니다😢😢

    • @user-xo5vv3gd4k
      @user-xo5vv3gd4k 10 місяців тому +2

      눈물버튼이잖아요ㅠㅠ

    • @formyyumi
      @formyyumi 9 місяців тому +5

      정말 어린 나이에 읽었는데도 아픈 엄마가 생각나서 꺽꺽 울며 읽었던 소설
      엄마, 그곳에서는 아프지 말아

    • @yummm__34
      @yummm__34 8 місяців тому

      어릴 때 멋도 모르고 책장에 꽂혀있길 래 봤는 데 너무 슬펐어요…

    • @meuyam_022
      @meuyam_022 5 місяців тому

      어렸을 때 정말 미워했던 책이에요... 한 번 읽은 후로, 제목만 봐도 마음이 먹먹하니 무거워져서 눈에 띄지 않도록 책장 깊숙한 곳에 감춰 두었던 기억이 있어요 ㅎㅎㅠㅠㅠ... 그 후로 몇 년이 지나고 나서 조심스레 다시 펼쳐 보았던 것도, 벌써 꽤 오래 전의 일이네요. 지금도 떠올려 보면 괜히 씁쓸해지는 것이, 정말이지 명작이라 칭하지 않을 수 없단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조만간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 다짐하고 가요, 감사합니다 :)

  • @user-wf2jq6pi4v
    @user-wf2jq6pi4v 3 роки тому +13280

    오늘은 웬일인지 네 생각이 나지 않았다며 우습게도 네 생각을 했다

  • @user-ki3wz3mo9e
    @user-ki3wz3mo9e 3 роки тому +4134

    지브리 본 사람들만 안다
    기분 좋은 허탈감,,
    가본 적도 없는 곳에 대한 그리움,,
    며칠내내 여운이 가시질 않음

    • @user-pp2do8uy3m
      @user-pp2do8uy3m 3 роки тому +7

      ㅆㅇㅈ

    • @user-qw4wi3zt1w
      @user-qw4wi3zt1w 3 роки тому +3

      @@user-ch2wh1zx6e 와... 저도 딱 이랬어요..

    • @user-mx1re8zz1n
      @user-mx1re8zz1n 3 роки тому +11

      진짜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 @cheu_hin
      @cheu_hin 3 роки тому +91

      보고 있을 땐 너무너무 행복한데 딱 끝나면 현실로 돌아온 느낌이 훅 들면서 뭔가 공허해져요..

    • @Lets-go-link
      @Lets-go-link 3 роки тому +1

      @@cheu_hin 맞아요,,

  • @user-dz5es5ci5w
    @user-dz5es5ci5w 10 місяців тому +257

    무조건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읽으면서 소름 쫙 돋았어요 진짜 어떻게 글로만으로 느낌과 정서를 생생하게 잘 나타냈을까요.. 읽으면서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소설책이었습니다 평생 제 인생 소설책이 될 것 같아요

    • @hanbean9
      @hanbean9 9 місяців тому +22

      채식주의자 정말 읽으면서 눈살이 찌푸려질만큼 자극적인 부분이 많았지만 몰입도 높은 책이라 재밌게 볼 수 있었죠..

    • @user-hz3px1wh2s
      @user-hz3px1wh2s 9 місяців тому +3

      채식주의자 정말 인생책입니다 !!!!

  • @user-cs6jn7ib7o
    @user-cs6jn7ib7o Рік тому +93

    사랑하는 사람아
    이렇게 첫머리를 쓰고 목이 메어 울었다
    바다엽신 / 최돈선

    • @my_name_u_called
      @my_name_u_called 28 днів тому +5

      수년을 찾던 문장이었는데 사랑하는 사람아만 기억나서 아무리 찾아도 안나왔었는데 감사합니다!

  • @user-ft1xp2su3c
    @user-ft1xp2su3c 3 роки тому +2762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덕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에 자다 깨어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user-xy5gk2ku8z
      @user-xy5gk2ku8z 3 роки тому +97

      마음아파...

    • @user-gm9pq5sd3x
      @user-gm9pq5sd3x 3 роки тому +143

      끝까지 읽지 않고 단지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가 몇 번 반복되는 동안에도 코끝이 찡해지네요

    • @brightstar8349
      @brightstar8349 3 роки тому +91

      외할머니 보고싶다...어머니께서 자주 하시는 말인데 마음이 아프네요

    • @wkcwocwfo8842
      @wkcwocwfo8842 3 роки тому +146

      모고에 출제되면 나 진짜 운다 ㄹㅇ

    • @user-qv6oe7nc9x
      @user-qv6oe7nc9x 3 роки тому +22

      이 시 진짜 너무 슬프다.. 마지막 읽자마자 눈물흐름

  • @user-vi7xn9gu2l
    @user-vi7xn9gu2l 2 роки тому +2870

    이건 시인데 보자마자 눈물샘 폭발해서 사진 찍어뒀던 거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 꿈이로구나,
    알아챈다
    /황인숙, 꿈

    • @user-lb4vv3oq8k
      @user-lb4vv3oq8k 2 роки тому +25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user-kh2hl7zq5n
      @user-kh2hl7zq5n 2 роки тому +25

      슬프다

    • @kwon_dong_choi_kang_vip
      @kwon_dong_choi_kang_vip 2 роки тому +98

      꿈인거 알애채도 좋으니까 꿈에 자주 나와주라 보고싶어 우리 이제 꿈에서밖에 못보잖아

    • @user-tv6ie2lj6c
      @user-tv6ie2lj6c 2 роки тому +95

      문학작품에서 꿈은 부재를 뜻하는 표현.......

    • @user-kn6ic1vw6c
      @user-kn6ic1vw6c 2 роки тому +4

      와....

  • @user-yd2qs5gu7e
    @user-yd2qs5gu7e Рік тому +282

    영어시험범위 올림포스 책 중에서 기억에 남던 문구입니다..
    when you know yourself, you're free
    여러분이 여러분 스스로를 알 때, 여러분은 자유롭다.

    • @snwjqkdkd
      @snwjqkdkd Рік тому

      you're free 아닐까여

    • @user-yd2qs5gu7e
      @user-yd2qs5gu7e Рік тому +1

      @@snwjqkdkd 오 미친 뭐지 나 왜 저렇게 적엇ㅆ지
      감사합니다

  • @isse_5141
    @isse_5141 2 роки тому +354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천선란 작가님의 ‘천개의 파랑’ 추천합니다…!
    뭔가 느긋하면서도 나른한 sf소설이에요
    한번쯤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user-ny5bk7lj1g
    @user-ny5bk7lj1g 2 роки тому +2551

    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
    그럴 때마다 아이야
    잊지 말아라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 나태주, 다시 중학생에게

    • @user-md1cq5tn4m
      @user-md1cq5tn4m 2 роки тому +34

      꽤 오래 취업 준비했던 곳으로부터 오늘 최종 면접 탈락 공지를 받았어요. 온갖 부정적인 감정과 앞 날에 대한 막막함으로 고통받고 있었는데, 올려주신 시 덕분에 위로받고 가요. 감사합니다.

    • @user-ny5bk7lj1g
      @user-ny5bk7lj1g 2 роки тому +12

      @@user-md1cq5tn4m 저는 아직 공부하는 학생이지만, 시월님처럼 엄청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우연히 이 시를 보게 되었고 저도 큰 위로를 받았어요ㅎㅎ 아무튼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시에 나오는 말처럼, 시월님이 비록 지금은 버스를 놓쳤지만, 다음번에 시월님께 오는 버스가 더 좋은 버스이길 바라며…🙏

    • @donglehyeok
      @donglehyeok 2 роки тому +4

      예전에 안좋은일이 생겼었는데 항상 내가 뭘 잘못했다고 이런 불행을 겪게 된거지 라는 생각을 달고 살았어요 저도 언제까지 그 일만 붙잡고 살아갈순 없다는건 알지만 제 마음이 안따라주더라구요 진짜 감사해요 이런 좋은시 알려주셔서
      큰 위안이 됐어요 정말

    • @user-cx6kh2br1d
      @user-cx6kh2br1d 2 роки тому +7

      아 고등핛애인데 눈물나요 어떡해 ㅈ니짜 사실 너ㅜ너누너무 힘들어서 진짜 이렇게 힘든게 맞나 싶고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해도 부모님 생각해서 담담한척 아닌척 버텨왔는데 그것마저 요즘들어 너무 과로워 미칠 지경이었어요 기계같이 공부하다 여즘 이대로 돌아ㅓ릴 것 같아 며칠 좀 쉬고있는데 어쩌다 유튜브 댓글 하나 덕분에 제 눈물을 보네요 ㅋㅋㅋㅋ 눈물이 많았었는데 언젠가부터 제 감정에 신경을 안썼던 건지 눈물도 잘안나더라고요 오랜만에 펑펑 울고 진짜 많이 위로받구 가요 공유해주셔서 고마워요 ♡ 캡쳐해놨다가 간간이 봐야겠오요 ㅎㅎ 힘들때마다 볼게요 근데 볼때마다 울면 어떡하죠?ㅋㅋㅋㅋ 큰일이에요 ㅎㅎ 작성자님 좋은 하루 보내시고 금쪽같은 글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

    • @user-ny5bk7lj1g
      @user-ny5bk7lj1g 2 роки тому

      @@user-yd1vf8yf2l 넹:)

  • @peacechoi4201
    @peacechoi4201 3 роки тому +3027

    나는 왜
    나를 응원하는 큰 소리에
    힘을 내지 못했으면서
    나를 비난하는 작은 소리에
    주저 앉고 아파했을까.
    -최대호

  • @newmese
    @newmese 2 роки тому +40

    이 만큼 마음 울리는 곡(특히 첫 곡)들과 댓글이 있는 영상은 처음이여
    연속된 곡 모두가 유사한 느낌으로 이어져 단편소설집같은 느낌을 주는 이번 플리....
    떼껄룩 당신의 능력은 어디까지...

  • @sevendays_hy
    @sevendays_hy Рік тому +223

    유모토 가즈미 - 여름이 준 선물
    초등학생때 읽었던 책인데,
    지금까지 꾸준히 기억에 남음..ㅎㅎ
    '여름' 이란 주제에 걸맞는 분위기와
    그 계절이 끝나가면서 이어지는 스토리와 결말이
    정말 인상적이고 오래 여운이 남는 작품.
    짧고, 힐링책이지만 절대 지루하지는 않아서 한번쯤 읽어보는걸 추천함...ㅠㅠ

  • @space_super
    @space_super 3 роки тому +3016

    너의 표정은 차갑고
    너의 음성은 싸늘하지만
    너를 볼 때마다 화상을 입는다.
    박건호- 섭씨 100도의 얼음

    • @user-nm7qs6et9s
      @user-nm7qs6et9s 3 роки тому +18

      아ㅠㅠㅠ너무 슬퍼요ㅠㅠ

    • @gg-lc4fi
      @gg-lc4fi 3 роки тому +2

      할 ㄹㄹ ㅠㅠㅠㅠ

    • @user-yu8zl6td1g
      @user-yu8zl6td1g 3 роки тому +180

      저온화상

    • @user-iq4nx2jy3n
      @user-iq4nx2jy3n 3 роки тому +45

      @@user-yu8zl6td1g 감동파괴..

    • @no.8Y
      @no.8Y 3 роки тому +48

      음 역설법을 사용함으로써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고 있군요

  • @user-mj2do7qz3h
    @user-mj2do7qz3h 3 роки тому +5068

    널 울게 만드는 것들은 다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그런데 너를 울게 만드는 것들이 죽으면
    너는 더 울거지?
    - 김우석, 널 울게 만드는 것들

    • @minsilver1284
      @minsilver1284 3 роки тому +1476

      너를 울게 만드는 것들은 전부 네가 사랑했던 것들이니까

    • @user-yb8yp1gq2t
      @user-yb8yp1gq2t 3 роки тому +206

      와 .. 진짜 ... infp 감성 제대로 건들여주고 가시네요

    • @user-bx6od9ni4d
      @user-bx6od9ni4d 3 роки тому +60

      @@user-yb8yp1gq2t 와....저 infp...진짜 찌르르 해져서 캡쳐함..

    • @user-yb8yp1gq2t
      @user-yb8yp1gq2t 3 роки тому +8

      @@user-bx6od9ni4d 엠비티아이는 과학인가 봅니다 ,, 증말

    • @user-yb8yp1gq2t
      @user-yb8yp1gq2t 3 роки тому +80

      @@user-wh3em3oi5b 엥 누가 infp만 감성에 젖는댔나요 재미삼아 농담한 걸 왜 혼자 다큐로 받고계세요

  • @user-gc2gi3ey6y
    @user-gc2gi3ey6y Рік тому +208

    저는 어떤 책을 읽으면 여운이 남는 편이 아닌데 오늘 읽어본 책 구병모 작가님의 '위저드 베이커리'가 여운이 남았어요. 처음에 제목만 보고 가벼운 내용이 아닐까 생각을 했는데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니었어요. 자칫 무거운 내용의 이야기라고 느낄 수 있지만 어딘지 모르게 따뜻한 느낌을 주며 판타지라는 주제가 들어간 만큼 몽환적이고 여운이 남는 책이었어요.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과 흔하지 않은 멀티 엔딩이, 마냥 가볍지만 않은 내용이 구병모 작가님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멋진 책인 것 같아요.
    -언제나 옳은 답지만 고르면서 살아온 사람이 어딨어요 당신은 인생에서 한번도 잘못된 선택을 한적이 없나요?
    -틀린 선택을 했다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는게 아니야. 선택의 결과는 스스로 책임 지라는 뜻이지. 그 선택의 결과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존하기 시작하면, 너의 선택은 더욱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갈 거란 말을 하는거야.

    • @get_outt
      @get_outt Рік тому +4

      위저드 베이커리 저도 여운 꽤 남았었어요

    • @user-bt9nm9tb5m
      @user-bt9nm9tb5m Рік тому +2

      명작이죠!

    • @co8048
      @co8048 Рік тому +2

      위저드 베이커리 명작이죠.. 중학생 때 본 것 같은데

    • @myang_nyang
      @myang_nyang 10 місяців тому +1

      어릴 때 우연히 봤었는데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ㅜ 구병모 작가님은 신이에요

    • @gyejeol.
      @gyejeol. 9 місяців тому +1

      와 이 책... 전천당 같이 가볍게 볼만할줄 알았는데 그덕인지 여운이 아주 짙게 남았죠.. ㅎㅅㅎ..
      아직도 가끔 꺼내보는데 반갑네요

  • @nada_playlist
    @nada_playlist 2 роки тому +307

    “Life is a book and there are a thousand pages I have not yet read.”
    "인생은 책이고 아직 읽지 못한 페이지가 천 장도 넘는다."

  • @user-wm2xt4vg1p
    @user-wm2xt4vg1p 3 роки тому +2246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 푸른 밤 中, 나희덕

  • @user-jw2rj3ns1u
    @user-jw2rj3ns1u 3 роки тому +5174

    더러운 물에서
    연꽃이 피었다고
    연꽃만 칭찬하지만
    연꽃을 피울 만큼
    내가 더럽지 않다는 걸
    왜 몰라
    내가 연꽃이 사는
    집이라는걸
    왜 몰라
    - 왜 몰라, 이장근

    • @hjj1164
      @hjj1164 3 роки тому +325

      설리때문에 이 시 알게됐는데...설리 생각난다ㅠㅠㅠ

    • @giyun2353
      @giyun2353 3 роки тому +8

      her...

    • @user-qe3fk9yn1t
      @user-qe3fk9yn1t 3 роки тому +4

      우와 . ..

    • @user-eu7ei9kc9o
      @user-eu7ei9kc9o 2 роки тому +10

      여기 써져있는 댓글중에 제일 좋은데요? 뭔가 찡얼대보고 싶은 마음..

    • @saehandle
      @saehandle 2 роки тому +1

      무슨뜻이에요??

  • @pswd486
    @pswd486 Рік тому +29

    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니 생각이 나는걸 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가 네가 가을도 닮아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
    [너는 또 봄일까] -백희다

  • @user-vx7wv7vz2y
    @user-vx7wv7vz2y Рік тому +318

    앞으로 무슨 책을 읽을지 모르겠을땐 이 플리를 찾아와야겠어요..모두가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분석하고 느낀점을 이야기하는 이 공간이 너무 편안하고 처음 보는 책도 읽고싶게 만드는 끌림이 너무 좋다ㅎㅎㅎ

  • @user-dj2ew5kb9s
    @user-dj2ew5kb9s 3 роки тому +8994

    아빠는 말씀하셨다
    너무 작은 것들까지 사랑하지 말라고
    작은 것들은 하도 많아서 네가 사랑한 그 많은 것들이 언젠가 모두 널 울게 할 테니까
    나는 나쁜 아이였나 보다
    아빠가 그렇게 말씀하셨음에도
    나는 빨간 꼬리가 예쁜 플라밍고 구피를 사랑했고
    비 오는 날 무작정 날 따라왔던 하얀 강아지를 사랑했고
    분홍색 끈이 예뻤던 내 여름 샌들을 사랑했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갈색 긴 머리 인형을 사랑했었고
    내 머리를 쓱쓱 문질러대던 아빠의 커다란 손을 사랑했었다
    그래서 구피가 죽었을 때
    강아지를 잃어버렸을 때
    샌들이 낡아 버려야 했을 때
    이사를 오며 인형을 버렸을 때
    그리고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
    그때마다 난 울어야 했다
    아빠 말씀이 옳았다
    내가 사랑한 것들은 언젠가 날 울게 만든다
    신지상/지오

    • @user-yj6zk1fv4d
      @user-yj6zk1fv4d 3 роки тому +281

      울어버렸어요

    • @bb-tt3te
      @bb-tt3te 3 роки тому +174

      노래 들으면서 읽으니까 감성 쩐다..

    • @user-oy7dq6ux6b
      @user-oy7dq6ux6b 3 роки тому +719

      햌ㅋㅋ 아니 왜 갑자기 제목이.. 베리베리 다이스킨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user-hu1yf2pl4j
      @user-hu1yf2pl4j 3 роки тому +48

      이거 원작 시 따로있을텐데ㅠㅠㅋㅋㅋㅋ

    • @hipstergirl9764
      @hipstergirl9764 3 роки тому +10

      ㄹㅇ울엇다여기서

  • @user-qh1qr6oi9y
    @user-qh1qr6oi9y 3 роки тому +2471

    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범은커녕 아예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설레이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분신인 듯 잘 맞던 친구로부터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 있고
    소름 돋던 노래가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그저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다
    삶에 대한 욕망이나 야망 따위가
    시들어 버리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삶이 치명적일 정도로
    무의미하게 다가오는 순간 또한 있다
    우리는 여지껏 느꼈던 평생 간직하고 싶던 그 감정은 무시한 채
    영원할 것 같이 아름답고 순수하던 감정이
    다 타버려 날아가는 순간에만 매달려 절망에 빠지곤 한다
    순간은 지나가도록 약속되어 있고
    지나간 모든 것은 잊혀지기 마련이다
    어차피 잊혀질 모든 만사를 얹고
    왜 굳이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며 사냐는 게 아니다
    어차피 잊혀질테니, 절망하지 말라는 거다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라디오

    • @user-kc2hl8sv9k
      @user-kc2hl8sv9k 3 роки тому +7

      직접 쓰신 건가요? 마음에 너무 와닿아서 필사하고 오는길이예요

    • @user-qh1qr6oi9y
      @user-qh1qr6oi9y 3 роки тому +14

      @@user-kc2hl8sv9k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라디오입니다!!

    • @sister_lucy
      @sister_lucy 3 роки тому +11

      너무 좋네요...요즘의 제게 너무 와닿아요

    • @user-cj3dk4bp6n
      @user-cj3dk4bp6n 3 роки тому +2

      .

    • @user-bo5dy8fq3p
      @user-bo5dy8fq3p 3 роки тому +2

      너무 좋은 말이네요...ㅠ 이런 말들은 다들 어디서 보시는건지 궁금하네요

  • @user-sc5ow6wd3u
    @user-sc5ow6wd3u 2 роки тому +1103

    이미 유명한 책이지만 '아몬드'는 진짜 제 인생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소설이에요ㅎㅎ 그 책 처음 봤을 때 정말 신선한 충격에 휩싸였는데..ㅎㅎ

    • @user-tq4jj2fi9v
      @user-tq4jj2fi9v 2 роки тому +12

      완전 공감입니다

    • @To.mynovember
      @To.mynovember 2 роки тому +33

      진짜 ㅠㅠ 아몬드는 읽은 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도 기억에 남는 소설이에요

    • @doksaseki
      @doksaseki Рік тому +5

      공감합니다

    • @user-oe7pt1oo5g
      @user-oe7pt1oo5g Рік тому +31

      아몬드 정말 유명한 책이죠
      몇년만에 책이 너무 읽고싶어져서 제일 많이 들어본 책을 읽었는데 그 뒤로 책에 푹 빠졌다는.. 유명한덴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고 소장용으로 따로 사서 몇번 더 읽었어요

    • @user-yf1hk1vv1z
      @user-yf1hk1vv1z Рік тому +34

      제목이랑 표지 보고 아무생각 없이 읽었는데 내용이랑 결말보고 깜짝 놀랐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죽어서…

  • @jewkowosidjdndn
    @jewkowosidjdndn 8 місяців тому +80

    문학은 영원해야 한다

    • @yunseul77
      @yunseul77 6 місяців тому +9

      영원할 거예요

    • @user-on2fp3mn9e
      @user-on2fp3mn9e 13 днів тому

      ​@@yunseul77 이 댓글 너무 감동...😢❤

  • @wjdsun1592
    @wjdsun1592 2 роки тому +1058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수 없게 만든다
    -오만과 편견

  • @MosquitoHhunter
    @MosquitoHhunter 2 роки тому +1898

    이빨이 간지러워 내 책 모서리를 깨물던
    나의 어린 개는
    언젠가 내 가슴의 가장 아픈 한 켠을 깨물테죠.

    • @user-sp1sx7pg3k
      @user-sp1sx7pg3k 2 роки тому +22

      아 슬퍼요..ㅠㅠㅜ

    • @thosoon0120
      @thosoon0120 2 роки тому +3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고여

    • @user-rl2jt6ql7p
      @user-rl2jt6ql7p 2 роки тому +1

      하 너무 슬퍼요 ㅠㅜㅠㅜㅜㅜㅡㅠㅡㅠㅜㅡ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ㅡㅜㅠ

    • @forever_w0n
      @forever_w0n 2 роки тому +3

      해석 부탁드려도 될까요...?

    • @c3nteree
      @c3nteree 2 роки тому +90

      @@forever_w0n 개를 키우다보면 언젠가 개는 죽을테고 그것에 대한 아픔을 '내 가슴의 가장 아픈 한 켠을 깨물테죠.' 라고 표현한 듯 해요

  • @k-pop8132
    @k-pop8132 2 роки тому +111

    많이 늦긴했지만 가재가 노래하는곳 이라는 책 추천합니다! 처음에 시점이 휙휙바뀌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어서 조금 헷갈릴수 있는데 뒤로갈수록 여러사건들이 하나로 이어지는게 인상깊었어요!주인공의 심리표현과 비유들이 너무 시적이어서 꼭추천…

  • @user-gf5jq3me9w
    @user-gf5jq3me9w 2 роки тому +45

    정말 유명한 이꽃님 님의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라는 책을 봤는데요.
    말 그래도 여운남고, 잘 안우는 저도 눈물을 나게 하더라고요.. 꼭봐보세요
    아직도 여운이 남네요..

  • @Tokuku234
    @Tokuku234 2 роки тому +3678

    내가 가장가장 좋아하는 영상 댓글창.....작은 도서관같음 진짜

    • @user-tw8vk8ms6k
      @user-tw8vk8ms6k 2 роки тому +136

      작은 도서관 같다는 말이 너무 귀엽고 몽골몽골해요...💖

    • @mozyomylife
      @mozyomylife 2 роки тому +47

      @@user-tw8vk8ms6k 이 댓도 너무 귀엽고 몽실몽실 뽀짝뽀짝해요😭❤️

    • @user-vl9zi6rn6r
      @user-vl9zi6rn6r 2 роки тому +18

      모죠님사생팬 이 댓글도 너무 귀엽고 몽글몽글하고 깜찍깜찍해요😍😍

    • @user-vl9zi6rn6r
      @user-vl9zi6rn6r 2 роки тому +13

      그나저나 여기서 모아를 만나네요💙

    • @songsonghey
      @songsonghey 2 роки тому +6

      ㅇㅈㅇㅈ노래도 댓글도 다 좋아요ㅠㅜㅠ내 인생영상..

  • @staygold6380
    @staygold6380 3 роки тому +965

    사랑하지 않고
    스쳐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걸음을 멈춰준 그 사람이
    정녕 고맙다고
    -모순, 양귀자

    • @user-cu6ii1id3f
      @user-cu6ii1id3f 3 роки тому +9

      오 너무 좋은 시네요ㅎㅎ

    • @user-re3on1vn1w
      @user-re3on1vn1w 3 роки тому +12

      하씨 이거 왤케 슬프면서 좋냐ㅜㅜㅜㅜㅜ

    • @user-dq3fm9gv4u
      @user-dq3fm9gv4u 3 роки тому +1

      양귀자 작가님의 모순이라는 책이에요! 정말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jmmm0531
      @jmmm0531 3 роки тому

      크.... 이 부분 때문에 모순 읽었었는데

    • @user-qw6hf1sx6h
      @user-qw6hf1sx6h 3 роки тому

      와....

  • @user-uj6ju5nk5j
    @user-uj6ju5nk5j Рік тому +105

    김중미 작가의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왔다 진짜 조아요..ㅠㅠ 단편집인데 단편이 사람과 고양이들로 연결되있는게 신선하고 너무나 재밌었습니다. 우리 사회를 너무나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시는 작가님인만큼 4년전에 읽었던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네요.. 꼭꼭 추천!!

    • @OGOG-hh3rd
      @OGOG-hh3rd Рік тому

      이거 학교에서 읽었는데 진짜 추천!!...

    • @iwannagohomerightnow
      @iwannagohomerightnow Рік тому

      김중미 작가님께서 학교에 강연하러 오셨었는데 정말 인상 깊었어요.. 그 책의 배경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는데 공감도 되고 질의응답도 성심껏 해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 @Tt_AaNnGg
      @Tt_AaNnGg Рік тому

      책 디게 기엽죠.. 저도 추천하고 갑니대

  • @user-ik2nh5wr4c
    @user-ik2nh5wr4c Рік тому +62

    [아몬드]요.. 진짜 손원평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구상하시는지.. 너무 재밌고 충격도 받았고 중독성 있는 책이에용

  • @buzz.35mm
    @buzz.35mm 3 роки тому +2291

    얼마 전 손목을 깊게 그은
    당신과 마주 앉아 통닭을 먹는다
    당신이 입가를 닦을 때마다
    소매 사이로 검고 붉은 테가 내비친다
    당신 집에는
    물 대신 술이 있고
    봄 대신 밤이 있고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 대신 내가 있다
    한참이나 말이 없던 내가
    처음 던진 질문은
    왜 봄에 죽으려 했느냐는 것이었다
    창밖을 바라보던 당신이
    내게 고개를 돌려
    그럼 겨울에 죽을 것이냐며 웃었다
    마음만으로는 될 수도 없고
    꼭 내 마음 같지도 않은 일들이
    봄에는 널려 있었다
    , 박준

    • @user-bl9rz6kk3v
      @user-bl9rz6kk3v 3 роки тому +42

      아 너무 슬프다

    • @user-tt6sm8bs6m
      @user-tt6sm8bs6m 3 роки тому +64

      박준 시인 강연을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실제 친구의 이야기를 쓴 시라고 하셨던게 기억이 나네요

    • @user-qz8vl6dq5f
      @user-qz8vl6dq5f 3 роки тому +19

      와 어떻게 이런 글을 쓰지?

    • @user-cc1md6yy6t
      @user-cc1md6yy6t 3 роки тому +10

      순간 박준 보고 최준으로 잘못봐서 눈을 의심했다.

    • @se-wz6xv
      @se-wz6xv 3 роки тому +1

      유명한 시죠 너무 좋습니다

  • @user-ow2ey4kr5v
    @user-ow2ey4kr5v 3 роки тому +2498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
    -한강 '소년이 온다'

    • @kerry8834
      @kerry8834 3 роки тому +544

      여기도 덧붙입니다. 이 문장은 사랑을 논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소재의 작품이고 맥락상 사랑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user-dh1mv7ts8x
      @user-dh1mv7ts8x 3 роки тому +8

      @@kerry8834 감사합니다

    • @user-iw1sx9js5d
      @user-iw1sx9js5d 3 роки тому +60

      @@kerry8834 하려던 말 이미 하셨네요,,, ㅠ 사랑에 대한 구절로 소비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 @threetotwo
      @threetotwo 3 роки тому +108

      소년이 온다 진짜 꼭 읽어보세요 정말 읽으면 가슴 한쪽이 먹먹해지다 못해 아려요

    • @Tuna00_
      @Tuna00_ 3 роки тому +6

      전 지금 그 책 읽는중인데 너무 좋아요..

  • @ena8606
    @ena8606 9 місяців тому +44

    제발 이 컨텐츠 삭제하지 말아주세요 ㅠㅠ 제가 힘들 때 맨날 이 플리 들으러 찾아 들어오거든요... 너무 위로가 됩니더

  • @user-pu3it2gs8b
    @user-pu3it2gs8b Рік тому +59

    '물먹은 별이, 반짝, 보석처럼 박힌다.'
    -정지용
    처음 이 시를 접했을 때 별을 보며 아이가 그리워 눈에 눈물이 맺힌 상황을 물먹은 별이라고 바꿔 말하는게 진짜 가슴 아리게 충격적이었음.. 진짜 작가가 천잰가 하는 생각 처음해본 경험이었어요...ㅎㅎㅎㅎ

  • @user-dr5bm1by8j
    @user-dr5bm1by8j 3 роки тому +9643

    마음속에 글하나 담고 산다는게
    진짜 멋진거 구나

    • @user-gn8vv1gd7v
      @user-gn8vv1gd7v 3 роки тому +378

      그니까요ㅠㅠ저 여기 와서 반성 많이 했어요ㅠㅠ맨날 웹소설만 읽는데..아니 웹소설도 필력 오지는게 많지만... 인문학이나 철학이나 문학 읽어야겠어요ㅠㅠ

    • @vbsdf3268
      @vbsdf3268 3 роки тому +75

      저도 반성하고 가요 ㅋㅋㅋ(에세이만 읽던 사람)

    • @user-qc3ni3tg7s
      @user-qc3ni3tg7s 2 роки тому +165

      윗 댓 분들ㅋㅋㅋㅋㅋ웹소설이나 에세이 읽는 것도 엄청 멋져요!!

    • @user-ue5xl2fz5o
      @user-ue5xl2fz5o 2 роки тому +125

      마음속에 글하나 담고 산다라는 말이 왜 이렇게 멋진 건지🙊❤

    • @jeepchakkwangsoo
      @jeepchakkwangsoo 2 роки тому +6

      멋진 띄우고 거구나 입니다
      ㅈㅅ

  • @user-go3qe7fh3c
    @user-go3qe7fh3c 2 роки тому +1946

    너와 영화를 보러가면
    나는 종종 스크린 대신 너를 보곤했다
    즐거운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지
    슬픈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지
    너는 매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는지
    그러다 너와 눈이 마주칠 때면
    내겐 그 순간이 영화였다
    엄지용/영화

    • @user-sandoggi
      @user-sandoggi 2 роки тому +37

      내가 느낀 감정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데... ㅠㅠ로 밖에 표현 할 수 없는 내가 ㅠㅠ

    • @yeseuly9206
      @yeseuly9206 2 роки тому +3

      헐 최애 시에요 ..

    • @user-meokzlsa
      @user-meokzlsa 2 роки тому +14

      즐거운 장면,슬픈 장면들은 다시 볼 수 있지만
      즐거운 장면을 보는 “너” 는
      슬픈 장면을 보는 “너”는
      다시 볼 수 없네요

    • @OnestarFan
      @OnestarFan 3 місяці тому

      와 ..

  • @siv0ll
    @siv0ll 2 роки тому +38

    그냥 차곡차곡 쌓여있는
    시들 읽으면서 힐링하는 게 행복같다

  • @user-jn1jt2lc1u
    @user-jn1jt2lc1u 2 роки тому +51

    시간을 살 수 있는 방법은 책이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너무나도 복잡하여 차라리 외면하고 싶은 내면 속 부분을 먼저 정리한 뒤 말하고자 하는 것에 가장 적합한 단어를 골라 하나의 문장을 만들기까지, 그리고 몇 번의 검토와 수정 끝에 주관의 얼굴을 세상에 내비치는 것. 얼마나 긴 시간이 담겨있을지 가늠조차도 안 가요. 생각은 주관의 얼굴이죠, 생각을 쓰고 말하는 것은 세계에 얼굴을 드러내고 표정을 비추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최유수 작가님 또한 이렇게 글을 쓰신 적이 있죠. 책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노래도, 댓글창에 남겨진 흔적들도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발견하고 마음이 편안해져 두서없이 댓글 남기고 갑니다~🥹✌🏻

    • @user-jn1jt2lc1u
      @user-jn1jt2lc1u 2 роки тому +1

      이 플레이리스트가 올라온 지 10개월이나 지났지만... 음악과 글은 언제나 마음 속에서 유효하기에 많이들 다시 찾아오실 거라 생각합니다☺️ 계속 계속 문학 작품과 각자의 감정들을 공유하는 댓글들이 달렸으면 좋겠네요

  • @user-kv3dc8ez9g
    @user-kv3dc8ez9g 3 роки тому +1203

    힘들고 지쳤다는 건 노력했다는 증거
    슬럼프가 왔다는 건 열정적이었다는 증거
    실패했다는 건 도전했다는 증거
    긴장된다는 건 그 만큼 진심의 증거
    그만둘까는 건 지금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던 증거

    • @user-ps6wu8vk2v
      @user-ps6wu8vk2v 3 роки тому +18

      너무 좋은말이네요. 항상 실패하면 난 왜 안될까 하며 절망에 빠지곤했었는데 어쩌면 도전했다는 거 자체가 중요한거 아닐까요..?

    • @user-kv3dc8ez9g
      @user-kv3dc8ez9g 3 роки тому +9

      @@user-ps6wu8vk2v 그럼요! 도전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이죠. 저는 도전하는 것 조차 두려워하기도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도전 하셨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행복한 하루 되세요:)

    • @user-ys1pr6gi3s
      @user-ys1pr6gi3s 3 роки тому +3

      이과 과탐 1등급이 3명인데 100점이 3명 저는 98점이라 정말 우울하고 문과나 갈까 싶었는데 보자마자 정말 눈물나네요ㅜㅜㅜㅜㅜ

    • @user-cs7cd6kl9h
      @user-cs7cd6kl9h 3 роки тому +2

      @@user-ys1pr6gi3s 와우..........98점.......대단하신데요,,
      다음번 1등급은 ㅁㄹㄴ님이시길 바랄게요 ㅎㅇㅌ❕

    • @user-jd5xn5ex6h
      @user-jd5xn5ex6h 3 роки тому +7

      와 보고 눈물 주르르 흘렀어요 나 꽤 괜찮게 살아왔구나 오늘 나를 칭찬해 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user-up5yv9ys3o
    @user-up5yv9ys3o 3 роки тому +1431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백석, 「여승」 中

    • @user-py9zc2fj8n
      @user-py9zc2fj8n 3 роки тому +56

      ㅇ ㅏ 시 험 범위..

    • @user-ze6xe9tk3c
      @user-ze6xe9tk3c 3 роки тому +36

      이 시가 진짜 첨엔 읭? 하는데 곱씹을수록 여운남는 시인듯!

    • @user-to7ni3jo8i
      @user-to7ni3jo8i 3 роки тому +7

      진짜 시읽고 처음 울어봄... ㅠㅠ

    • @user-hp3mb6ou7h
      @user-hp3mb6ou7h 3 роки тому +6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눈물 참느라고 곤란하게 만들었던 시.. 잊고있다 보니까 또 눈물나네 왜이렇게 슬픈거야...

    • @user-dc3wb5pe3w
      @user-dc3wb5pe3w 3 роки тому +2

      제가 너무 좋아하는 시 이렇게 적어놓고 가시네요

  • @sioatsi
    @sioatsi Рік тому +37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이 책 진짜 몰입도 잘 되고 인물 하나하나 자신의 경험을 말해주는 책인데 감동도 있고 제가 읽은 책중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에요

  • @rkdks8507
    @rkdks8507 Рік тому +74

    무조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정말 가슴에 오랫동안 남는 작품인 것 같아요. 도도하고 귀족같던 스칼렛이 보이는 인간 적인 면모들도 너무 좋고 뭔가 어렵게 엮였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와 귀족 사교계 이야기 같지만 그 안에 숨겨진 미국의 남북전쟁 이야기 등 그 당시 사회상도 잘 담고 있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기 전에 먼저 보면 영화가 더 이입이 잘 되고 정말 한 번만 볼 수 없는 문학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user-ir5su6qr2l
      @user-ir5su6qr2l 11 місяців тому

      저 이 책 진짜 조아해요ㅠㅠ 장편 고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작품...!

  • @0q013
    @0q013 2 роки тому +2935

    눈사람 자살 사건 - 최승호
    그날 눈사람은 텅 빈 욕조에 누워있었다.
    뜨거운 물을 틀기 전에 그는 더 살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자살의 이유가 될 수는 없었으며 죽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사는 이유 또한 될 수 없었다. 죽어야 할 이유도 없었고 더 살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텅 빈 욕조에 혼자 누워 있을 때 뜨거운 물과 찬물 중에서 어떤 물을 틀어야 하는 것일까. 눈사람은 그 결과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뜨거운 물에는 빨리 녹고 찬물에는 좀 천천히 녹겠지만 녹아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다를 게 없었다.
    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 싶다.
    오랫동안 너무 춥게만 살지 않았는가.
    눈사람은 온수를 틀고 자신의 몸이 점점 녹아 물이 되는 것을 지켜보다 잠이 들었다.
    욕조에서는 무럭무럭 김이 피어올랐다.

    • @user-wo9dq2mb8b
      @user-wo9dq2mb8b 2 роки тому +36

      이 문학이 내포하고있는 속뜻은 무엇인가요

    • @Droplet-vo8lj
      @Droplet-vo8lj 2 роки тому +373

      저는 이 글을 읽고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남들에겐 ‘따뜻함’이 어떻게 보면 긍정적인 요소이자 포용 그 자체라면 적어도 눈사람에게는 ‘따뜻함’이 자신을 사라지게하는 원인으로 작용하잖아요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고 누군가에게는 선뜻 다가오는 타인의 따뜻함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창작물에 일반적 견해를 투입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 @user-wo9dq2mb8b
      @user-wo9dq2mb8b 2 роки тому +23

      @@Droplet-vo8lj 오오 괜찮은 해석이네여

    • @takeaIook
      @takeaIook 2 роки тому +540

      자신을 존재하게 하는 차가움이 역설적으로 자신을 너무 춥게 했다는 게 인상적이네요

    • @hlee1416
      @hlee1416 2 роки тому +5

      슬퍼요…

  • @jyeoni075
    @jyeoni075 3 роки тому +720

    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네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 네가 가을도 남아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
    백희다 - 너는 또 봄일까

    • @user-tt7qe8iy6t
      @user-tt7qe8iy6t 3 роки тому

      📌

    • @sdt1232
      @sdt1232 3 роки тому +1

      진짜 좋다..

    • @yj9224
      @yj9224 3 роки тому

      당신 프사 작은아씨들이지....배운 사람

    • @user-hm8sh5du6k
      @user-hm8sh5du6k 3 роки тому

      이거 제 최애 시 ㅠㅠㅠ

  • @cookey9109
    @cookey9109 Рік тому +219

    수능 끝난 고삼입니다. 이제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시간도 많아져서 이 시간들을 그동안 공부때문에 미뤄왔던 마음의 양식을 쌓는데 써보려 해요. 저는 사계절 중에 여름을 가장 좋아하는데요, 여름 특유의 싱그럽고 환하지만 때론 찌는 듯한 느낌을 사랑합니다. 싱그러운 청춘 이야기나 사랑을 잘 다룬 책들 추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Nonummy
      @Nonummy Рік тому +22

      ‘어리고 아리고 여려서’라는 책 추천드립니다. 음..읽기 편한 문체로 흘러가는스토리입니다
      그 분위기가 취향에 따라 갈릴수 있는데, 더운 여름날 나무 아래서 볼것같은 책이에요

    • @user-dm2dy8mr6u
      @user-dm2dy8mr6u Рік тому +5

      시선으로부터.

    • @user-ih7qw7zb3e
      @user-ih7qw7zb3e Рік тому +10

      이도우 작가님의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추천드려요

    • @kimming9
      @kimming9 Рік тому +7

      이제 성인이시니까
      그해 여름 손님 (콜미바이유얼네임 원작) 추천😏

    • @user-rd4cf1hn5e
      @user-rd4cf1hn5e Рік тому +2

      아무튼 여름 , 지금 난 여름에 있어

  • @ha5678evol
    @ha5678evol Рік тому +73

    "어떤 연애는 우정 같고, 어떤 우정은 연애 같다."
    '나의 적막한 마음에 있어줘서 고마워.'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쇼코의 미소'는 진짜 뭔가 남는 듯한 묘한 기분이 미쳤어요.. 꼭 한 번만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파트가 좋았지만 쇼코의 미소 파트와 한지와 영주 파트는 정말 마음에 남는 파트였어요, 저에겐.

    • @user-tb8lz4ms4u
      @user-tb8lz4ms4u 8 місяців тому

      저도 그 두파트를 정말 좋아해요
      특히 한지와 영주는 한지의 시점이 정말 궁금하더라고요

  • @user-ke2lr2tp8l
    @user-ke2lr2tp8l 3 роки тому +1818

    19수능 필적확인란 문구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 @All_white
      @All_white 3 роки тому +107

      너의 사랑스러운 말들로 희망을 노래하라

    • @user-qb3xp3fq5v
      @user-qb3xp3fq5v 3 роки тому +270

      @@All_white 너의 값진 말들로 희망을 노래하라
      - 2021년 6월 학력평가-

    • @user-yo8dm5hu2o
      @user-yo8dm5hu2o 3 роки тому +68

      @@All_white 아 제발 좀 살려주라 ptsd 올거같아 ㅋㅋㅋ큐ㅠㅠ

    • @thingsthatfluo
      @thingsthatfluo 3 роки тому +6

      김남조의 편지..

    • @user-ib1uz6vy5n
      @user-ib1uz6vy5n 3 роки тому +1

      @@user-qb3xp3fq5v 아이씨 ㅋㅋㅋㅋㅋㅋㅋㅋ

  • @suhyunkang2628
    @suhyunkang2628 3 роки тому +3721

    달을 향해 쏴라,
    빗나가도 별이 될 것이다.

    • @user-og3wf6be5s
      @user-og3wf6be5s 3 роки тому +8

      굿

    • @goddamn9504
      @goddamn9504 3 роки тому +69

      뭐지... 이 두 문장에 마음이 너무 시려워..

    • @user-lm8tl2bd9m
      @user-lm8tl2bd9m 3 роки тому +6

      와 이거 제가 요즘 빠져있었는데
      여기서 보니 무척이나 반갑네요!!

    • @user-lm8tl2bd9m
      @user-lm8tl2bd9m 3 роки тому +203

      @@user-pn8kq9cm4e 그럼 어떤 게 병신같지 않은 글귀인가요?

    • @user-tc9ho8kq6e
      @user-tc9ho8kq6e 3 роки тому +7

      책 제목이 뭔지 알려줄 수 있을까요? 구절이 너무 예뻐서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 @user-xm2is1zy5i
    @user-xm2is1zy5i 2 роки тому +14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플리예요 ㅠㅠ 감성이 너무 좋아서 잊혀지려 할때쯤 꼭 생각나서 다시 들어요❤️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 @user-hamseek914
    @user-hamseek914 11 місяців тому +59

    정세랑 작가님의 '지구에서 한아뿐' 이 책 너무 좋아해요 sf로맨스 소설인데 정말 사랑스럽고 따뜻한 글로 가득 차 있는 책이에요 지구에서 사는 한아를 만나기 위해 모든것을 버리고 2만 광년을 날아온 외계인과의 사랑 이야기인데 읽고 나서도 계속 그 다음을 상상하게 되는 책인것 같아요 가볍게 술술 읽기 너무 너무 좋은 책이에요!

  • @toast2908
    @toast2908 3 роки тому +745

    너 훌쩍이는 소리가
    네 어머니 귀에는 천둥소리라 하더라.
    그녀를 닮은 얼굴로 서럽게 울지 마라.
    네가 어떤 딸인데 그러니
    - 나선미

  • @su3461
    @su3461 3 роки тому +497

    내가 너를/ 나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 @yunseul77
    @yunseul77 Рік тому +94

    언젠가 내 작품도 이곳에 쓰였으면 좋겠다.

    • @user-qk8qq7mu2d
      @user-qk8qq7mu2d 16 днів тому +1

      책쓰시면 무슨책 쓰셨는지 써주세요 기다릴게요

    • @user-cf1xz7ws2l
      @user-cf1xz7ws2l 6 днів тому

      저도 기다릴게여☺️

  • @emumalangmalang
    @emumalangmalang 2 роки тому +56

    , 시리즈가 전 정말 재미있었고 좋았어요. 사실 도 있는데 위 두 권이 저한테 가장 감명 깊게 남았던 것 같아요.
    살짝 이야기를 해보자면 는 세 아이들의 감정과 성장을 골고루 다루고 있어요. 그리고 후속작인 은 세 아이들 중 소희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뤄요. 소희는 세 아이들 중 가장 어른스럽고 성숙한 아이였어요. 소희는 자신의 진정한 내면의 성장을 이 책에서 겪게 됩니다.
    강추드리는 책입니다👍💖📚
    모두 즐거운 독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 @_h4064
      @_h4064 2 роки тому +7

      맞아요!! 너도하늘말나리야는 안 읽어봤는데 소희의 방은 정말 재밌었어요!!
      처음읽었을땐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이제야 알았다는게 아쉽더라구요!!

    • @emumalangmalang
      @emumalangmalang 2 роки тому +3

      @@_h4064 맞아요👍✨ 소희의 방이 저 시리즈 중에서 제 최애책이랍니다😄❤️

  • @user-pu3by6tc5x
    @user-pu3by6tc5x 2 роки тому +1329

    다들 힘들 때 꺼내볼 수 있는 글 하나쯤은 가슴 속에 품고 사는구나, 난 너무 바쁘게 살았나보다 아는 글이 없다는 게 조금 슬프네

    • @user-fw9ho7zb5f
      @user-fw9ho7zb5f 2 роки тому +3

      저도요...

    • @user-gd7xh9zh9i
      @user-gd7xh9zh9i 2 роки тому +111

      여기사 찾으면 되죠

    • @user-oz3oy2md6e
      @user-oz3oy2md6e 2 роки тому +3

      괜찮아요

    • @user-fv8ev3vh4k
      @user-fv8ev3vh4k 2 роки тому +21

      사람마다 다르잖아요. 헤헷님은 글이 아닌 다른 걸 품고 사시는 거죠. 예를 들면 음악이라던가, 게임이나, 요리, 청소, 그림 등... 저도 글이 아닌 다른 걸 품고 사니까 너무 슬퍼 말아요.

    • @cosmopolitan7240
      @cosmopolitan7240 2 роки тому +5

      너무 감정적인거에만 여념하느라 바쁘게 살지 못해 실질적인 성장은 더디신 분들보단 낫습니다.

  • @haesa5414
    @haesa5414 2 роки тому +1759

    나는 아무것도 제대로 손에 쥔 적이 없어서
    잃을 것도 없지만
    온통 잃어버린 것 투성이인 것 같은 사람이다

    / 시옷의 세계, 김소연

    • @memin_
      @memin_ 2 роки тому +7

      시옷의 세계 ㅠㅠ 너무 좋아요

    • @pan9422
      @pan9422 2 роки тому +12

      내 마음같다..

    • @user-qc6qd8jn3z
      @user-qc6qd8jn3z 2 роки тому +3

      김소연 시인 시중에 다른이야기, 수학자의 아침도 정말 좋아해요ㅠ

    • @haesa5414
      @haesa5414 2 роки тому

      @@user-qc6qd8jn3z 헐 다른이야기 최고예요 정말 😭

    • @user-it2id2xx6e
      @user-it2id2xx6e 2 роки тому +13

      내가 좋아요?
      어떻게 알았냐며 빙그레 웃는 내게
      아이는 비밀을 알려주듯 설명한다.
      "나를 자꾸 쳐다보잖아요. 자꾸 쳐다보면 좋아하는 거예요"
      / 시옷의 세계, 김소연

  • @user-gs1rv2cn3f
    @user-gs1rv2cn3f 2 роки тому +491

    이도우 작가님의 책들을 꼭 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특유의 문체가 너무 예뻐서 볼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 @wjlee08
      @wjlee08 Рік тому +5

      맞아요...특유의 문체에서 나오는 입체적 묘사들...
      한동안 책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어요

    • @user-ol5lb8wf7g
      @user-ol5lb8wf7g Рік тому +3

      완전...ㅜㅜㅜ사서함 짱...

    • @user-dl6is4sn3g
      @user-dl6is4sn3g Рік тому +5

      잠옷을 입으렴 결말 내 취향....

    • @markwife382
      @markwife382 Рік тому

      대표로 몇권만 추천해주세효

    • @user-gk9zd7iq7q
      @user-gk9zd7iq7q Рік тому +22

      @@markwife382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 @user-ue2ns5nn7j
    @user-ue2ns5nn7j 2 роки тому +39

    가끔 뜬금없이 학창시절에 배웠던 문학작품이 떠오르고는 하는데 작품들이 좋았던건지 햇살이 적당히 비추던 그 교실 풍경이 좋았던건지 가끔 아련해질때가 있다

  • @user-ms6jj3vj6n
    @user-ms6jj3vj6n 3 роки тому +1898

    인간을 무너뜨리기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사람의 일부가 되는 것
    그러고는 사라지는 것
    젠가

    • @user-fr3qx6qp7z
      @user-fr3qx6qp7z 3 роки тому +1

      ㅜㅜ

    • @gogogo_tree
      @gogogo_tree 3 роки тому +2

      그러게요..

    • @user-vl3hb2ut5t
      @user-vl3hb2ut5t 3 роки тому +195

      근데 안무너지면 내가 너무 슬프겠다
      나 한조각 없어도 무너지지 않으니까 난 딱 그 정도였구나 싶겠네

    • @user-zm6tp5uz7e
      @user-zm6tp5uz7e 3 роки тому +11

      왜 울컥하는진 모르겠는데 너무 잔인하다

    • @hit_the_goal
      @hit_the_goal 3 роки тому +4

      와 이거 진짜 인간관계를 한 시로 정리할 수 있음

  • @user-ci8kl9mp2g
    @user-ci8kl9mp2g 3 роки тому +344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슬퍼할 일을 슬퍼하고
    괴로워할 일을 마땅히 괴로워하는 사람
    남의 앞에 섰을 때
    교만하지 않고
    남의 뒤에 섰을 때
    비굴하지 않은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미워할 것을 마땅히 미워하고
    사랑할 것을 마땅히 사랑하는
    그저 보통의 사람
    - 내가 좋아하는 사람, 나태주-

    • @SxxHX
      @SxxHX Місяць тому

      너무 좋네요

  • @jjh3480
    @jjh3480 2 роки тому +424

    중학교 방학 때 읽었던 이상의 '날개'가 제일 기억에 남네요. 한 문장씩 읽을 때마다 전 그 소설의 엑스트라가 되기도했고 주인공이 되기도 했죠....꼭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다 읽고나서 다양한 해석을 보는 재미도 있어요!!ㅎㅎ

    • @user-mu1kk2wg4f
      @user-mu1kk2wg4f Рік тому +24

      읽어보고 싶은데 막상 읽으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미뤄둔 책.. 언젠간 꼭 읽을거임

    • @user-vc4ng4xw3x
      @user-vc4ng4xw3x Рік тому +17

      정말 좋은 책이지만 수업시간에 처음 알아서 그런지 정말 어렵게 다가왔던 책이였어요 다시 생각해도 시험에 그런 작품을 내다니…

    • @nonameperson111
      @nonameperson111 Рік тому +4

      진짜 명작..

    • @user-uu2lm9uy6l
      @user-uu2lm9uy6l Рік тому +35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단연 제 인생 가장 감명 깊은 도입부입니다
      날개,, 꼭 읽어보시길,,

    • @Aesthetics0010
      @Aesthetics0010 Рік тому +4

      읽어 보고싶었으나 초반부분을 읽고 당최 이해가 가지 않아서 바로 덮었던 기억이 ㅎㅎ..

  • @__-xk3ut
    @__-xk3ut 19 днів тому +9

    싱그러운 여름 빛에 얼굴이 일그러질 때면
    어느샌가 네 생각이 난다. 초록 가득한 그 길을 걸을 때면 무더위도 아랑곳 않고 붙잡은 네 손의 온기가 느껴진다. 벅차오르는 설렘에 머리는 하얗게 질리고 심장은 한 없이 붉어져서 나의 여름은 항상 분홍빛의 형상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푸르게 변했나. 식은 여름 밤 풀벌레들 노래가 들리면 네 생각이 난다. 멈출 줄 모르는 노래는 별 아래에서 멈출 줄 모르고 널 헤는 날 위한 노래인가. 배가 고파서 밥을 먹었고 네가 고파서 널 까먹었다. 까먹으면 네가 덜 고플까해서

  • @user-cd5xd2ft1b
    @user-cd5xd2ft1b 3 роки тому +662

    어떤 눈물은 너무 무거워서 엎드려 울 수밖에 없을 때가 있다.
    -눈물의 중력, 신철규

    • @xxxzeze5635
      @xxxzeze5635 3 роки тому +11

      하.. 이 댓글 읽으니까 가슴 아파

  • @user-pq9qj3xs7o
    @user-pq9qj3xs7o 2 роки тому +2039

    웹툰이지만 제겐 문학작품같은 여운은 주는 작품이여서 적어봅니다
    고래별
    "내가 불어넣은 숨으로 다시 얻은 생이라면, 그 삶으로 나를 사랑하기를"

    • @equilo1Il1ll
      @equilo1Il1ll 2 роки тому +7

      이거보고 고래별 보고 와ㅛ는데 여운이진짜남네요진짜ㅠㅜ

    • @mozyomylife
      @mozyomylife 2 роки тому +7

      아....또결말생각나서 슬퍼졌어요 수아야...ㅜㅠㅠ

    • @user-ps2sm8yq2t
      @user-ps2sm8yq2t 2 роки тому +5

      아 고래별ㅜㅠㅠㅠㅠ

    • @user-vr7vq9tu4k
      @user-vr7vq9tu4k 2 роки тому +5

      존나 시발....ㅠㅠㅠ

    • @Hansol0106
      @Hansol0106 2 роки тому +18

      그것도 좋은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 ‘네가 날 살렸으니 네 숨의 반이 나잖아’

  • @user-nl9nm1ct5n
    @user-nl9nm1ct5n Рік тому +28

    이상의 날개 유일하게 좋아하는 문학 작품이에요 특히 박제된 지식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는게 신선하고 충격적이었어요 아무것도 할수없는 그시절 무력한 지식인들의 무력함을 생생하게 느껴볼수 있고 정말 흡입력 있는 작품이에요

  • @user-ei2jk8hu8e
    @user-ei2jk8hu8e 9 місяців тому +61

    책은 아니고 팬픽이에요 누군가는 안 좋은 시선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작품이랍니다 이 작품이 제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었어요 작년 9월의 마지막 일요일에 처음 접하고 많이 울었습니다 올해 9월 마지막 일요일에도 읽었어요 정말 대단한 작품인 것 같아요 일년이 지나도 그 텁텁한 공기가 옅어지진 않더라고요 아마 평생 품고 갈 것 같아요 작가님 제가 마음에 품을 글 하나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 @user-cp1wz3lb1n
      @user-cp1wz3lb1n 9 місяців тому +9

      9월의 마지막 일요일이라는 대목 보고 알았습니다,, 저도 매년 그 날짜를 기다려왔던 사람으로서 너무 공감돼요🥲 처음 그 작품을 읽었을때의 충격과 그 이후의 여운이 엄청나서 일상에서도 문득 문득 생각이 나고 한참을 메여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여름의 끝자락 쯤엔 이 작품이 계속 떠오를 것 같아요ㅜㅠ

    • @dyl9062
      @dyl9062 8 місяців тому +1

      그 팬픽 어디서 볼 수 있죠

    • @luvmyboo_0116
      @luvmyboo_0116 6 місяців тому +1

      혹시 무슨 팬픽인지 알 수 있을까요?

    • @liye_A
      @liye_A 6 місяців тому

      @@luvmyboo_0116 미친여름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 @user-ei2jk8hu8e
      @user-ei2jk8hu8e 6 місяців тому

      @@luvmyboo_0116 키리에님이 쓰신 미친여름입니다 현재 포스타입은 닫혔고 볼 방법은 텍파밖에 없어용,,

  • @ur_mysweetiee
    @ur_mysweetiee 3 роки тому +746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살아 남는다.
    어떤 말은 두렵고
    어떤 말은 반갑고
    어떤 말은 여전히 아플 것이며
    또 어떤 말은 설렘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시인 박준의 산문집 「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

    • @Navis13
      @Navis13 3 роки тому +6

      🐎 이 말인줄....

  • @user-hp7hb6to1c
    @user-hp7hb6to1c 3 роки тому +4881

    ‘ 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 꼭 읽어보세요. 책 읽고 운 적은 처음이라 정말 놀랐어요. 끝까지 몰입해서 읽어보세요.

    • @user-uc1wz5jf3m
      @user-uc1wz5jf3m 3 роки тому +232

      동의합니다. 그저 흔한 판타지 인줄 알았는데.
      저도 예상치도 못한곳에서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 @user-ow8vx5lk3g
      @user-ow8vx5lk3g 3 роки тому +167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있는 책...

    • @user-jf8ch8uc9k
      @user-jf8ch8uc9k 3 роки тому +8

      와드

    • @user-bl9rz6kk3v
      @user-bl9rz6kk3v 3 роки тому +16

      @@user-kv7yw2uc9e ..... 댓글 끄고 책 사러 갈려고 했는데 ㅠ

    • @user-bu7rz7dp3k
      @user-bu7rz7dp3k 3 роки тому +11

      @@user-kv7yw2uc9e 니같은 놈은 꼭 있더라

  • @myAngelBabe
    @myAngelBabe Рік тому +43

    냉정과 열정 사이. 울림을 주는 문학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올라요. 두 남녀의 시선을 담으려 두 분의 작가님께서 한 권씩 쓰셨는데 문체가 달라서 더 감정이입이 됩니다.. 이 책을 읽고 피렌체의 두오모에 꼭 가고싶다는 꿈이 생겼어요. 에쿠니 가오리의 팬이 되기도 했구요. 냉정과 열정 사이를 읽고 마음에 드신다면 에쿠니 가오리-낙하하는 저녁 이라는 소설도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글을 참 흡입력 있게 잘 쓰는 작가예요.

  • @user-hyerrrrrin
    @user-hyerrrrrin 8 місяців тому +22

    - 조우리
    이 책 읽고 베개가 흠뻑 젖을정도로 울었어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슬픔이라고 생각해요. 그걸 이겨내는 주인공의 서사도 감동적이고.. 여러분도 이 책을 읽으며 한번쯤은 슬픔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작가님도 실제로 만나봤는데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 ㅎ.ㅎ 진짜 강추해요
    이 플리 댓글들만 보다가 늦게라도 저도 댓글 달아보네요..!!

  • @user-yw7uy7of5e
    @user-yw7uy7of5e 2 роки тому +736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살고 있지만
    사실은 삶이 버겁고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늘 울고 있는
    옛 과거의 나쁜 기억에서 발목을 잡혀
    매일매일 괴로워 신음하고 있는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너에게

    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범은 커녕 아예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설레던 이성으로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분신인듯 잘 맞던 친구로부터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 있고
    소름돋던 노래가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그저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다

    삶에 대한 욕망이나 야망 따위가
    시들어 버리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삶이 치명적일 정도로
    무의미하게 다가오는 순간 또한 있다
    우리는 여지껏 느꼈던
    평생 간직하고 싶던 그 감정은 무시한 채
    영원할 것 같이 아름답고 순수하던
    감정이 다 타버려
    날아가는 순간에만 매달려 절망에 빠지곤 한다
    순간은 지나가도록 약속되어 있고
    지나간 모든 것은 잊혀지기 마련이다
    어차피 잊혀질 모든 만사를 얹고
    왜 굳이 이렇게까지 힘들어하며 사냐는 게 아니다
    겁내지 마라.
    아무 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기죽지 마라.
    끝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걱정하지 마라.
    아무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슬퍼하지 마라.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조급해하지 마라.
    멈추기엔 너무 이르다
    울지마라. 너는 아직 어리다
    무라카미 하루키

    • @user-ei2xs4ln8c
      @user-ei2xs4ln8c 2 роки тому +1

      혹시 어느 책의 문구인가요? 상실의 시대인가요?

    • @isfp9570
      @isfp9570 2 роки тому +1

      진짜 소름돋게 제 상황을 그대로 설명하는 거 같아서 위로 받는 느낌이었어요 작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Alge__1231
      @Alge__1231 2 роки тому +7

      @@user-ei2xs4ln8c 대신 답변해드리자면 무라카미 라디오에서 나오는 글귀입니다!

    • @user-ei2xs4ln8c
      @user-ei2xs4ln8c 2 роки тому +1

      @@Alge__1231 오 감사합니다 !

    • @rinmaiary
      @rinmaiary 2 роки тому

      (¦3[▓▓]

  • @iluvquokkaa
    @iluvquokkaa 3 роки тому +329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나태주, 내가 너를

    • @cccgjw
      @cccgjw 3 роки тому

      진짜 좋아요

  • @ZOE-du6gf
    @ZOE-du6gf Рік тому +46

    유명한 고전소설이지만 ‘제인에어’를 진짜 감명깊게 읽었어요. 잠시 외국에 있을 때 한국어 텍스트를 읽는 감각을 유지하려고 한인인터넷마트에서 그냥 제일 두꺼운거로 골랐는데 외국에 있는 동안 총 3번을 읽었어요. 제인에어가 겪는 역경, 그리고 끝내 이뤄진 사랑이 어두운 공간에서 피어난 작은 빛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두꺼워서 처음엔 거리감이 들지만 살면서 꼭 읽어봐야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먼저 읽은 사람의 입장으로 영화는 그렇게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소설에서 제가 느낀거랑은 좀 거리감이 있게 표현되어있어서 어색하더라구요)

  • @1ovesicksuxxer
    @1ovesicksuxxer Рік тому +36

    천선란 작가님의 나인••• 7번 읽었는데 진짜 하나도 안 질려요 씨앗에서 태어난 아홉번째 아이 나인이 어느 날 식물의 목소리를 듣게되고 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인데 진짜 청량하고 재밌어요 ㅠㅠㅠㅠㅠ

    • @justforhappy777
      @justforhappy777 Рік тому

      등장인물들이 굉장히 입체적인 책이죠..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어느새 몇 시간은 훌쩍이에요..

  • @user-ml3oo3lw3x
    @user-ml3oo3lw3x 3 роки тому +1387

    ​그날 눈사람은 텅 빈 욕조에 누워 있었다.
    뜨거운 물을 틀기 전에
    그는 더 살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자살의 이유가 될 수는 없었으며
    죽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사는 이유 또한 될 수 없었다.
    죽어야 할 이유도 없었고 더 살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텅 빈 욕조에 혼자 누워 있을 때
    뜨거운 물과 찬물 중에서 어떤 물을 틀어야 하는 것일까. 눈사람은 그 결과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뜨거운 물에는 빨리 녹고 찬물에는 좀 천천히 녹겠지만
    녹아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다를 게 없었다.
    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 싶다.
    오랫동안 너무 춥게만 살지 않았는가.
    눈사람은 온수를 틀고 자신의 몸이 점점 녹아
    물이 되는 것을 지켜보다 잠이 들었다.
    욕조에서는 무럭무럭 김이 피어올랐다.
    눈사람 자살사건-최승호

    • @user-tm4cn4ft6q
      @user-tm4cn4ft6q 3 роки тому +11

      ㄹㅈㄷ..

    • @user-xy5gk2ku8z
      @user-xy5gk2ku8z 3 роки тому +3

      세상에,,

    • @user-fm8db9sw1u
      @user-fm8db9sw1u 3 роки тому +3

      이 시의 은유?적인 뜻이 있을까요?? 행복하건 불행하건 죽으면 똑같다는건가

    • @user-gl6ed4sv3i
      @user-gl6ed4sv3i 3 роки тому +116

      @@user-fm8db9sw1u 살아야 할 이유도, 죽어야 할 이유도 모른 채 살아가야 한다면 의미가 있을까요? 시 속 눈사람은 삶과 죽음을 대등하게 바라보고 결국, 초연한 태도로 자살을 결심합니다. 자신이 선택하지도 않았는데 평생을 춥게만 살아온 눈 사람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과정만 다를 뿐 결과가 똑같다면, 자신이 평생 느끼지 못했던 따스함을 죽으면서라도 느껴보고 싶었던게 아닐까요,,? 그냥 마지막 만큼은 평생을 걸쳐 자신을 고통스럽게 했던 추위를 느끼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 시의 시인님이 이런 의도로 쓰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٩( ᐛ )و

    • @user-gl6ed4sv3i
      @user-gl6ed4sv3i 3 роки тому +1

      저도 제 인생에서 가장 인상깊은 시인 것 같아요.

  • @user-kv2yu4fq2v
    @user-kv2yu4fq2v 2 роки тому +1048

    결국 모든 일이 잘 될 것이다.
    만약 좋지 않다면, 그것은 끝이 아니다.
    나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마음속으로 곱씹는 독일어 명언:)

  • @user-hf4kl4nw1b
    @user-hf4kl4nw1b 2 роки тому +11

    삶을 살면서 책은 꼭 빠지지 않는 요소라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것과 나의 마인드,해결 방법을 책이 다 알려준다 생각해요. 그만큼 이 세상엔 재밌고 감명깊은 책들이 많고 여러분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그런 책들을 읽으면서 울고 웃을수 있다는게 전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 @puzlematchooru_nextlevelchoogi
    @puzlematchooru_nextlevelchoogi 2 роки тому +32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 J.M. 바스콘셀로스
    = 그 어린 아이가 짊어져야 했을 슬픔과 절망, 우울감이 너무나도 컸음에도 주변 어른들은 그저 무심했던 점이 참으로 안타까웠던 작품. 작품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와 감정들이 너무나도 진해 여운이 오래 남았던 것 같네요...
    흰 - 한강
    = 문장 하나하나가 와닿았던 작품. 문장 하나하나 다 곱씹으며 읽었고 감정에 서서히 몰입하며 읽었어요... 읽으면서,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했었던 작품이에요...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또 좋았던 책
    어쩌다 시에 꽂혀서는 - 정연철
    = '시' 라는 주제를 가지고 쓰인 작품이라 신기해서 읽었는데 진짜 대박이었어요... 시를 더 사랑하게 해준 작품이에요...
    나나 - 이희영
    = 역시 이희영 작가님... 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던 작품. 진짜 이희영 작가님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이에요...

    • @user-yk7gv8is6r
      @user-yk7gv8is6r Рік тому +3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제가 처음으로 울면서 읽은 책...

  • @user-tg7cz8yo6g
    @user-tg7cz8yo6g 3 роки тому +769

    널 만나지 않았던 때로
    돌아가고 싶단 생각을 한다.
    다시, 널 만나기 위해
    - 널 만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中

  • @user-mx8cs5ze3g
    @user-mx8cs5ze3g 3 роки тому +465

    결국 젖게 하는사람은
    한때 비를 가려주었던 사람이다
    삶에 물기를 원했지만 이토록 많은 물은 아니었다.
    - 많은 물 _이규리

    • @user-xu5ws3tk1o
      @user-xu5ws3tk1o 3 роки тому +2

      @@usandthem8783 네 아닙니당 💖

    • @Swan1201
      @Swan1201 3 роки тому

      @@user-xu5ws3tk1o ㅋㅋㅋㅋㅋㅋㅋㅋㄹㅋ

  • @idlehann
    @idlehann Рік тому +39

    김수빈 작가의 여름이 반짝이라는 책이 몇년이 지나도 제 최애 책인데 여름 그 특유의 청량한 감성? 같은게 느껴져서 너무 좋아요.. 주제가 비눗방울이랑 여름, 그리고 친구의 죽음인데 끝부분에서 눈물 광광 흘리게 될 수도 있지만 감동적이고 재미있어서 추천드려요 🫶 초등학교때 책이라고는 정말 극혐하는 사람이였는데 이 책을 읽고 현재는 SF소설과 각종 문학작품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