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회 제1차본회의 여재만의원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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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лис 2024
- 계양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전동, 작전서운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국민의힘 여재만 의원입니다. 먼저 제255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신정숙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운동 경기 중에는 하프타임이라는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중요한 전략이 오갑니다. 훌륭한 감독은 이 시간을 활용하여 전술을 정비하고, 드라마틱한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민선8기가 중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 우리 구도 잠시 멈추어 돌아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버려야 할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취해야 할 것만 취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첫째로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계양문화광장 조성사업은 2022년 10월 경인아라뱃길 북측, 귤현나루 2만 제곱미터에 구비 약 480억원을 투입하여 대규모 공연시설을 짓는 계양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필수였고, 당시 인천의 경우 누적 총량을 채웠기에 해제가 불가능하였습니다.
이에 계양구에서는 지난해 6월 구비 293억원을 투입하는 계양문화광장사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시비 확보 계획을 반영하여 약 300억원 규모로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하였지만 객관적 수요 분석을 통한 사업 규모를 재산정하여 사업의 필요성을 재검토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현재 추진 중인 방향이 올바른지 재점검해야 할 시점입니다. 잘못된 길이라면 과감히 멈추고 방향을 재설정해야 합니다. 새로운 추진계획을 마련하여 계양구가 가진 우수한 자원과 고유의 특색을 담은 문화관광 콘텐츠들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노력해 주십시오.
2023년 10월 환경부에서는 경인아라뱃길 기능 개선방안 연구 용역을 완료하였습니다. 용역 구상안에 따르면 계양구 아라뱃길에는 푸드트럭존, 경관숲길 조성, 애견동반 캠핑장, 하천 서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하천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의 하천관리 역할 분담을 고려하여 재원을 조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인천시에서도 올해 3월 31일 경인아라뱃길 활성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환경부의 경인아라뱃길 기능 개선방안 연구를 토대로 시의 자체 계획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구에서도 정부와 인천시 정책에 발맞추어 경인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재수립하고, 국비와 시비를 적극 활용하여 우리 구의 재정적 부담을 줄일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윤환 구청장님, 잘못된 행정을 멈추는 것도 용기입니다. 본 사업이 장기화되고 정체된다면 구에서 짊어져야 할 재정적 어려움은 늘어날 것이며, 주민의 삶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공직자의 행정력 또한 낭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구에는 쓰레기 소각장 문제,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 조성, 원도심과 신도시 상생발전 방안, 노인인구 증가와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보호 등 재정이 투입되어야 할 현안과 풀어나가야 할 난제들이 가득합니다.
작전동 소극장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2024년까지 300석 규모의 소극장이 완공되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무런 계획 없이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습니다. 부디 계양구의 진정한 비도진세를 위해 다시금 구정 방향을 살펴봐 주실 것을 강력하게 요청드립니다. 시급한 민생 사업에 재정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불통이 아닌 소통으로, 반감이 아닌 공감으로 구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윤환 청장님의 의지를 응원하며,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