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Moss) - Bibi (in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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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3 вер 2024
  • Bibi's 1st Album
    파도가 한 장 한 장
    내 발목에 부딪힌다
    파도가 일고 간 곳
    초록색 이끼가 들기 시작한다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진다
    결국 빛바래 없어지는구나
    아무리 돌아와라 소리쳐도
    파도는 뒷걸음만 칠 뿐이다
    이렇게 잊혀진 이끼가
    소리도 없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간다
    나를 두고 간 그대처럼
    소리쳐도 돌아보지 않는
    그대 뒷모습처럼
    기억은 한 장 한 장
    바닷물이 지워가고
    파도는 나의 추억
    남은 한조각까지 가져가는구나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진다
    결국 빛바래 없어지는구나
    아무리 돌아와라 소리쳐도
    파도는 뒷걸음만 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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