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특히 한국인 (유럽인 아닌 타 민족) 한테 유독 더 어려운 이유가, 구체적인 기독교 지식과 유럽 문화와, 그 시대 상항과 배경을 알아야지만 이해가 가능해서에요. 사실상, 유럽인, 그당시 독일인들의 위해 쓰여진 책이죠. 다빈치 코드보다 더 종교적(기독교) 심볼리즘, 상징이 많은책은 아마 데미안 밖에 없을껄요. 우선 이 책이 쓰여진 당시, 유럽 상황을 알아야 되는데, 쉽게 말하서 그 당시 유럽은 완전 난장판이었어요. 제국주의에 미친 유럽 대국들 간의 흐르는 긴장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총성, 그리고 그들의 타락과 욕심이 부른 대재앙 - 1차 대전. 그리고 그들의 위선 적인 모습들; 고귀한척, 천사인척 행세하면서 그들의 선과 우수성을 강조하며, 그것을 이유삼아 그들의 종교와 문화를 퍼트며, 이익을 위해선 온갖 드러운 짓을 일삼는 유럽 국가의 이중성. 이런 혼란적인 시대를 반영하고, 유럽의 위선적인 모습을 비꼬는걸 알면 왜 글을 이렇게 섰을까 공감이 더 가요. 또 캐릭터 이름들에도 의미가 많고, 이름만 읽어도, 그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짐작가는데. 우선 데미안 이름만 봐도 그가 어떤 캐릭터인줄 알수있어요; 기독교적 의미에서 데미안의 뜻은 악마, 특히 루시퍼 (현혹의 상징) 를 가리키고, 고대 그리스어로는 "길드리는 자"란 뜻이지요. 모든 캐릭터 이름중 에바부인의 이름이 제일 단순하면서, 재밌는데요; 독일 식으론 에바, 영어론 이브, 한국 말론 하와. 그녀는 성경에 나오는 첫번째 여인이자 인간들중 제일 처음으로 신과 맞먹으러 대들고 선과 악을 깨우치며, 제일 먼저 타락한 인간이죠, 고로 그녀는 신클레어의 아브락사스 (악마이자, 신인 존재). 또 그녀는 가인의 어머니자, 모든 이의 어머니죠. 그러니, 신클레어가 왜 그렇게 그녀를 묘사 했는지, 이해할꺼에요. 비에트리체 는 신곡에 나오는 뮤즈같은 존재이고, 피스토리어스 뜻은 그냥 제빵사란 뜻인데, 이것도 재밋는 이유는, 개몽시대때, 상민 출신 지식인들이 있어보이고 싶어서, 자기 이름을 라틴식 이름으로 바꿨는데, 그런 이름중 하나가 피스토리어스. 정말 이 캐릭터와 알맞는 이름이죠. 글쓴이 의도였는진 모르겠지만, 신클레어 는 성 클레라에서 나온 이름인데. 성 프란시스파 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중세 수도사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 기독교하면 떠오르는 가르침; 가난하고, 선행을 일삼고, 불우 이웃을 돕는것 을 강조하신게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인데, 그런 그를 따르며 그의 섭리의 따라 수녀원을 만드신분이 성 클레라에요. 그러니, 기독교적 선 자체를 의미하고, 선에 속한 신클레어를 상징하는거일수도 있죠. 데미안을 상징하는 기독교적 인물들중 두분이 있는데, 그는 첫번째 살인마, 가인이자 인류의 구원자 예수예요. 여기서 중요한것은 예수는 기독교에서 절대적인 선을 묘사하고, 가인은 악을 묘사 하죠; 선 과 악. 그가 가인인 이유는 그가 가인을 묘사할때, "가인은 무섭고 힘있는 사람이야, 사람들은 그런 그가 무서워서 그가 무슨짓을 저지르든, 그를 대면하지 못하고, 그의 뒤에서 그를 욕하면서 말하지, 그는 신에게서 저주 받았어, 그래서 그의 이마에 표식있어, 그를 건들이면 신이 저주해, 이런걸 이유로 그들의 비겁함을 합리화했지..." 이런식으로 가인을 묘사하는대, 그 묘사가 데미안가 똑같죠. 데미안도, 친구들한텐 두려움의 대상이자, 아무도 그를 대면하지 못하는데, 하지만 뒤에선 그가 유대인이다, 세례 못받은 이도교다, 모하메단 (무슬림)이다 등등 욕하죠. 거기다 데미안은 살인마 본성도 보여주죠; 신클레어 한테 너무 쉽게 살인을 제안하죠; "크로머 저 자식 죽일꺼야? 도와줄까? 그 방법이 제일 간편한데...", 또 그와 신클레어 한테서도 가인의 표식이 이마에 있죠. 그가 예수와 비유되는 이유는, 그도 예수처럼 선택된 자(존 칼빈의 이중예정론), 즉 신클레어를 크롬어의 손(약함 이란 죄악) 에서 구원하고, 그에게 세로운 가를침; 강함, 선과 악의 교리, 남들과 차별되어야 된다는 세로운 관념, 약함과, 평범의 악 ...등등 가르침을 주죠. 예수가 성서 (구약, 모세율법)을 세롭게 해석 한것 처럼, 그 또한 성경의 내용을 그의 교리에 맞게 신박하게 해석하죠. 예수가 인간과 신의 관계를 연결한것같이, 그 또한 신 클레어와 에바 부인 (아브락시스)와 연결해고. 예수 처럼 그 또한, 자신의 죽음과 미래를 예측하죠. 그리고 신클레어 를 떠나보내기전에도 예수가 제자들 한테 했던것 처럼 비슷한 말을 하죠; 전쟁 떠나기 전, "난 더 이상 널 만날수 없을꺼야...", 또 맨 마지막에 꿈속에 나타나 말하죠 "난 더이상 말과 기차로 널 만나로 오지 못해, 하지만 네안에 있어...", 예수도 떠나기전, 제자들한테 말하죠 더 이상 육체로 너이와 함께있지 않는다고, 그리고 마지막날,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하지만 그동안, 성령을 보내서 너희를 보필할거다는 등등.. 또 예수의 제자들,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기리기위해하는 의식인 성찬식 (예수의 피와 살을 의미하는 포도주와 빵 을 먹는 의식) 처럼, 신클레어 또한, 비슷한 의식을 치루죠; 그가 그린 데미안의 (또는 에바 부인의) 그림앞에 절하고, 기도하고, 욕하고 나중엔, 그 그림을 찢고 태워 그 쟤를 물에 타서 마시죠. 신클에어또한, 가인이자, 성도, 순례자, 예수의 제자, 특히 베드로를 비유하죠. 데메안이 나중에 신클레어 한태 설명했죠, 그가 왜 신클레어 한테 다가갔는지. 그가 시클레어의 이마의 표식을 알아봤다고, 또 신클레어한태 말해주죠, "니가 남들처럼 평범하게 술 퍼마실땐 니 이마의 표식이 희미해 졌는데, 이젠 다시 진해졌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그가 인정하죠, 그도 데미안이 됐다고. 그리고 신클레어도 데미안이나, 가인 처럼 행동하는 모습도 보이죠, 데미안의 생각과 가르침도 술 마시는 친구들한테 나누고, 권위적으로 행동하는 모습, 아싸의 삷을 살아가는것도 데미안과 똑같죠. 신클레어가 예수인 제자, 성도인 이유는 그는 데미안으로 부터 선이란 이름의 약함이란 죄악으로부터 구원받고, 선과 악이란 신세계를 맛보죠. 하지만 베드로 처럼, 선악의 세계를 배신하고, 선의 세계로 돌아가죠. 하지만, 순례자 처럼, 데미안을 찾고, 그를 갈급하고, 나중엔 그를 받아 들이죠. 그리고, 데미안의 명언, "새는 알에서 나올려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트려야된다, 알에서 나온 새는 하늘로 솟는다, 아브락사스 품으로". 알고 보면 그냥 책 전채 내용을 섬어라이즈한 문구. 선의 세계에서 나와 선과 악의 세계로 향하는 신클레어의 모습.
@@enfp9424 우선 지루하고 긴글 읽어주신게 감사합니다ㅎㅎ. 윗 글도 그렇고, 이것도 제 뇌피셜 뿐이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선은 중세 기독교의 선이고, 헤세가 이책을 쓴 이유는 그당시 유럽의 기독교 문화를 비판하기 위해쓰여진 책입니다. 알에서 깨어나서 아브락사스를 향에가는것도,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선 이란 환상속에서 깨어나, 현실 세계로 나와라, 중세 세계관에서 깨어나 신세기, 20세기로 와라!라는 소리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헤세의 말에 동이 하지 않지만, 그의 뜻은 이해하죠. 그 당시 선에 집착한 유럽의 문화를 보면 말이죠. 그 당시 사람들은 선하게 살라고 강조받았어요. 조금 억울한일 당하고 힘들더라도 참고 견디고, 선하게 살으라고, 왜냠 나중에 천국 가면 다 보상 받으니깐. (참고로 이 교리를 강조하신 분이 성 프란시스에요- 성 프란시스가, 가난과 결혼했다라는 유명한 명칭도 있으시니...ㅎㅎ). 하지만, 헤세는 니체, 칼 막스 처럼, 무슨 헛소리하냐며 지적하는거죠. 불이익을 당하면 싸우라고, 그리고 악을 행에서라도 니가 원하는걸 쟁취하라고, 왜냠, 니가 사는 세상에는 실제로 악이 존제하고, 험난하고 위험하니깐. 이 책에서 말하는 기독교의 선, 선의 세계는 이런거에요 (물론 기독교의 선이 이렇다는건 아니지만), 신클레어의 가족 같은것 (선은 악과 섞이는걸 절대 용납못하죠, 조금의 악이라도 혐오하죠. 하나님이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을 쫓아낸것 처럼...). 신클레어가 아무리 힘든 일에 시달려도 그는 그의 가족으로 부터 아무 도움을 못받죠. 그의 가족(선)은 평상시에 그에게 많은 기쁩을 줌니다, 그리고 신클레어는, 그가 그런 선에 속해있는것에 대해 자부심이 크고 많이 흡족해하죠. 하지만 악이 존제하는 바깥세상으로 나갔을때, 크로마라는 악을 만났을땐 신클레어 한텐 아무 도움도 못주죠. 심지어 신클레어는, 그의 가족한테 도움을 청하는걸 두려워해요, 왜냠 그는 그의 가족으로 부터 비난 받을까 두려워서요. 하지만 데미안이라는 선악이란 존제, 선도 악의 소속이 아닌 선악이란 존제는, 신클레어를 실제로 악으로서 부터 구원하죠. 그리고 실제로 책에선, 신클레어가, 문제가 있을때마다 데미안 (선악) 을 찾죠, 왜냐? 왜냠, 선악이란 존제는 악을 도구로 쓰는걸 두려워않고, 실제로 문제를 잘 해결해 주니깐요. 그리고 그는 선과 달리 신 클레어의 악에대해 비판하지 않아요, 왜냠 악은 선악의 한 부분이기도 하니깐요. 그리고 그걸 인정하고 이해하니깐요. 실제로 그의 가족(선), 그의 아버지는 술마시며 방황하며, 악에 찌들린 신클레어를 크게 질책하죠, 하지만 데미안(선악)은 신클레어한테, 단 한번의 질책도 하지않죠. 이런 모습이 현실에도 일어나죠. 선을 강요받는 사람들, 하지만 신을 찾을때; 신에게 도움을 요구하고자 신을 찾는 사람들은 단 한번도 신이 직접 내려와 도움주지 않죠, 그리고 실제로 그들을 구원할수있는건, 그들도 악의 맞서 악을 이용해 맞서 사우는 선악의 방법밖에요... 헤세는 이런 모습을 풍자하고 싶은게 아닐까요?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ㅎㅎ. 그리고 덤으로, 이것 또한 저의 또다른 해석인데,... 새가 알에서 깨어나 아브락시스로 향하는것에서, 새는 (유럽) 사람들을 상징하고, 알은 기독교의 선의 세계관을 뜻하고, 알이 깨지는 과정은 1차대전 처럼, 세계관을 바꾸는 인간들의 투쟁을 뜻하며, 아브락시스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20세기의 세계관, 즉 미래의 인간 들은 선과악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희망하는 헤세의 바램을 반영하지 않나 생각해요. 신클레어가 프스토리어스한태 (고의는 아니지만), 직설적으로 물어보잖아요, "넌 왜 과거에만 존재했던 신들에게만 빠져있냐?", 즉 왜 자신처럼 새로운 의식과 가치관, 새로운 신, 즉 그전에 존재하지 않던것은 나 처럼 추구 못하냐 물어보잖아요... 아브락사스는 선과악이죠. 선과악은 하와의 시절때 부터, 늘 인간가 같이 존재했지만, 그 누구도 선과악을 추구하진 않았죠, 하지만, 미래에는 사람들이 선과악을 추구한는 세상이 온다는걸 의미하는거죠.
이 댓글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하였습니다. 전문적인 인력은 아니며 세상의 모든 청각장애인들이 영상을 편히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00:02 데미안은 에밀 싱클레어라는 한 어른이 자신의 유년 시절을 이렇게 회상하는 이야기로 시작이 돼요. 00:12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독일의 어느 마을이었어요. 00:19 에밀 싱클레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이제 뭐 10살 남짓한 아이였어요. 00:26 근데 이 아이는 이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있고, 아버지가 있고, 부잣집이구요. 그리고 싱클레어 위로는 누나가 또 두 명이 있었습니다. 00:36 싱클레어는 자신의 그 집안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우리 집은 말 그대로 선의 세계였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00:48 그런데 나이가 한 10살쯤 되니까, 그전에는 들리지 않던 이상한 소리가 집 한구석에서 들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00:56 그것은 선의 세계에선 들을 수 없는 가슴 철렁이는 소리였어요. 이건 악인 거죠. 01:04 결국 싱클레어의 집은요. 선과 악이 맞닿아 있는, 공존하는, 섞여 있는 모습으로 시작이 되는데. 이건 이 소설에서 정말 중요한 메세지거든요? 꼭 기억하셔야 돼요. 싱클레어의 집은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었다는 거죠. 01:22 그런데 싱클레어가 이제 학교에 들어갑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뭐, 글쎄. 그, 귀족 사립학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01:28 우리 어렸을 때 보면 그 동네 뭐, 옆 학교 애들하고 놀잖아요. 공립학교 애들하고 어울려 다닙니다. 방과후 후에. 근데 그 모임에 일진이 있어. 그 일진의 이름이 바로 프란츠 크로머라는 애예요. 01:39 다니면서 막 그러잖아요. ‘막, 야 내가 말이야. 어제 누구 뭐, 어떻게 했어.’ 막 이렇게 무용담 얘기하잖아요. 막 얘기를 하는데 싱클레어도 좀 센 척을 하고 싶은 거예요. 부자집 애고 약간 샌님 취급당하니까 자꾸 얘가 거짓말을 합니다. 01:52 ‘야, (비웃음) 내가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과수원집 있잖아. 그 사과 내가 훔쳤어.’ 벙(뻥)을 친 거예요. 이게 아이들의 시선이 꽉 꽂힐 거 아니에요. 02:02 그러니까 굉장히 자기도 모르게 신이 나 가지고 뻥이 굉장히 디테일 해지고요. 조직적으로 뻥을 칩니다. 02:09 ‘일단 내가 사과를 훔칠 때 어떤 아이가 이렇게 나무 위에 올라가서 망을 봤고. 내가 사과를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이렇게 훔쳐서 어떻게 갖고 나왔어.’ 라고 뻥을 친거예요. 02:18 크으, 이제 이렇게 된 거죠. ‘나도 이제 샌님 아니야.’ 뭐 이러는데 이제 두목쯤 되는 크로머가 스윽 부릅니다. 02:23 ‘야 너 진짜냐?’ ‘응.’ ‘진짜냐고?’ ‘진짜야.’ 그러면서 귀에다 대고 속삭입니다. 02:45 싱클레어가 여기서 이제 멘탈에 붕괴가 옵니다. ‘하지 마. 제발 그러지 말아줘.’ 라고 얘기를 해요. 02:50 크로머가 2마르크 가져오라고 해요. 협박을 합니다. 돈가져와라 2마르크. 02:55 약 한 20만원이라고 보세요. 그 10살짜리에게 20만원이 어디 있어요. 그래갖고 자기 거짓말을 그 악을 덮기 위해서 얘가 또 악을 저질러요. 엄마 방으로 살금살금 들어가죠. 저금통을 깨고 나가죠. 03:08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6만 5천원 정도가 나온 거예요. 6만 5천원을 들고 이제 크로머를 찾아간 거예요. ‘이거 받아줘.’ 그랬더니 얘가 뭐라는 줄 아세요? 03:15 ‘어, 6만 5천원 가져왔네. 너 이제 나한테 13만 5천원 빚진 거야.’ 그러니까 나쁜 놈한테 물린 거예요 엮인 거지. 03:20 (전현무) 물린 거지, 예. 03:21 그래갖고 이놈이 밤마다 집 근처에서. (휘파람 소리) 휘파람을 불어요. 이게 공포의 휘파람. 03:28 나와라 이거지. 근데 돈을 맨날 어떻게 훔칩니까. 그리고 빈손으로 나가잖아요. 03:33 그, 벌을 줍니다. 노예가 돼버리는 거예요. 이렇게 지옥 같은 날들이 하루 이틀 계속되던 어느 날 운명처럼 그가 나타납니다. 03:42 (전현무) 데미안! 03:43 (설민석) 데미안이 전학을 옵니다. (전현무) 아 데미안이 왔구나. 03:45 데미안이 왔는데 책의 묘사를 보면 키도 크고요. 애가 좀 신비로운 분위기를, 왜 우리 학교 다닐 때 보면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고 왜, 근데 심지어 착하고 막 이런 좀 어른 같은 친구 있잖아요. 03:56 그런 애가 전학을 왔는데 부잣집 아이라는 거예요. 근데 이 아이가 아우라를 풍기는 데 접근하기가 어려울 정도예요. 04:08 그러던 어느 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또. (휘파람 소리) ‘아휴, 저놈 또 부르는구나. 크로머 나 오늘 이거밖에 없어. 이거 먹고 오늘은 좀 가줘.’ ‘어, 야, 돈은 돈이고. 너한테 좀 부탁할 게 있는데 네 누나 좀 데려와라.’ 04:23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제 저놈이 돈을 넘어서 이제 우리 누나까지 막 원하네.’ 이러면서 그때 산뜻하고 낮은 음성이 싱클레어를 부릅니다. 04:31 (전현무) 데미안? 04:32 데미안이죠. 싱클레어, 무슨 고민이 있는 거야? 왜 그래? 그리고나서요. 싱클레어는 두 번 다시 그 공포의 휘파람을 듣지 않습니다. 04:40 그래서 이제 시간이 조금 흘러 가지고 어, 데미안은 여행을 가고요. 싱클레어는 상급 학교로 진학을 합니다. 도시로 이제 전학을 갔어. 이제 데미안 만날 일 없어 그런 상태에서 며칠이나 흘렀을까요. 04:52 어느 날 싱클레어는 이 꿈을 꾸는데 어떤 새가 하늘을 향해 날려고 날개를 막 퍼덕이는 거예요. 이 몸이 진흙 구덩이 속에 갇혀 있는 거죠. 05:03 왜 내가 이 새의 꿈을 꿨을까,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내가 항상 어려울 때 그 답을 해줬던 멘토가 누구였죠. 데미안이었잖아요. 데미안한테 물어봐야겠다. 05:15 그래서 이 그림을 갖다가 이렇게 봉투에 넣어요. 데미안한테 보내는데 데미안 주소를 몰라요. 아유, 모르겠다. 뭐 어떻게 받든가 말든가. 그러면서 자기 이름도 안 쓰고 그냥 데미안의 옛 주소만 써서 그림을 넣고 보내고 잊었어요. 05:33 정말 신비스럽게 답장을 받게 됩니다. (음악) 05:37 새는 알에서 나오려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05:54 아브락사스가 뭐냐면, 이 신의 특징은 선과 악이 함께 했어요. 싱클레어는 지금까지 인생을 한 번 되짚어 보세요. 06:00 협박도 당하고 데미안을 통해서 구해져 오고, 고민하고, 갈등하고, 깨달음도 얻고. 이런 걸 반복하면서 어느덧 내가 성장해있는 거야. 06:09 지식과 의식이 이러다가 대학교를 갔는데 우연히 데미안을 만나요. 데미안을 만나서 데미안의 집에 초대를 받습니다. 근데 그때 진짜 사랑을 만나요. 데미안의 가족 중의 하나인데. 06:20 (전현무) 엄마! 06:21 (설민석) 어, 06:22 (전현무) 데미안의 엄마! 06:23 엄마. 그래서 뭐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이성의 사랑? 맞습니다. 하지만 그거를 초월한 어떤 절대자. 어떤 존경, 경외감. 이 모든 것들. 초월적인 사랑을 해요. 06:35 그러다가 어느 날 데미안이 싱클레어한테 또 알 수 없는 얘기를 합니다. 아마 곧 거대한 변혁이 일어날 거야. 이 사건으로 오늘날 표현으로 따지면 모든 게 리셋되고 새로운 세상이 올 거야. 06:49 뭐지..? 그랬는데 데미안의 예언은 적중했고. (손가락 맞부딪히는 소리) 터진 게 전쟁 1차 세계대전이 터집니다. 06:55 싱클레어는 당연히 입대를 해야겠죠. 그래서 가서 이제 전쟁을 하는데 폭탄의 파편에 맞고 부상을 당하거든요. 그러고 이제 마지막 장면이 등장을 합니다. 07:04 정신을 잃은 싱클레어가 이렇게 눈을 떴어요. 옆자리를 봤더니 데미안이 누워있는 거예요. 데미안이 옆에 이렇게 와가지고 싱클레어의 귀에다 대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07:17 ‘이봐, 꼬마 싱클레어, 잘 들어. 난 이제 가야만 해. 너는 어쩌면 다시 내가 필요할지도 몰라. 그 크로머나 다른 어떤 것에 맞서기 위해서 말이지. 07:30 그럴 때 네가 나를 부르면 나는 이젠 그냥 말이나 기차를 타고 오진 않을 거야. 너는 네 안에 귀를 기울여야 해. 07:45 그리고 그대로 몽롱한 세계로 빠져들죠. 다음 날 눈을 떴어요. 고개를 돌려서 옆에 있는 매트릭스를 봤더니 다른 환자가 누워 있는 거예요. 07:55 이렇게 데미안은 마무리가 됩니다.
@@crisinal 중학생때 읽기 시작하여 20회 이상 이 책을 읽었습니다. 어렵지만 청소년 때 이런 책을 읽으면 그 생각하는 자체, 고민하는 자체가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사고하는 시기로 만들어 준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단! 읽으라고 강요하면 안되지요. 내가 원해서 이 책을 택했고 내가 궁금해서 읽어야 하는게 독서 인것 같아요. 근데 저도 어떤 책이길래 필독서인거야? 라는 질문으로 처음 이 책을 읽은 것이 원서비교와 실패 성공을 거두어가면서 여러번 읽고 여러번읽고 참 어렵지만 쉬운것도 같고 읽을 때마다 시선의 차이를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데미안...정말 제 인생책이에요ㅠㅜㅠ 너무 힘들때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서 책을 읽어야겠다고 아무 책이나 집었던 책이 데미안이었습니다... 책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살고 싶었을 뿐이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던지? 첫 문장을 읽고 새벽에 울음소리를 참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밤을 새서 책을 다 읽으니 그 내용은 온전히 저의 것이 되었고 그 이후로 밤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데미안... 힘드실 때 읽는걸 정말 추천드려요 괜히 명작이 아니더라고요ㅠㅜ
데미안... 제 사춘기 시절에 빛처럼 다가왔던 책입니다. 지금까지도 인생 책 3권을 꼽으라면 늘 처음에 올리는 책이기도 합니다. 데미안을 관통하는 메세지는 빛과 어둠, 선과 악의 공존입니다. 책에서 나오는 아프라 삭스도 빛과 어둠의 신이기도 하지요. 처음 집안을 묘사한 부분도 그렇지만 책은 일관되게 하나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빛과 어둠은 공존하며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헤세는 동시대의 심리학자인 융의 분석심리학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심리학적으로 접근해 보면,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같은 인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데이안과 싱클레어는 소설에서는 분명 분리된 모습이지만, 그 둘의 연결은 같은 존재라 부르지 않으면 해석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꿈꾸는 모습이기도 하고 내면에 있는 초자아의 모습이기도 할 것입니다. 반면 에바 부인은 싱클레어의 원초적인 욕구인 이드를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헤르만 헤세의 외할아버지는 인도어 학자였고 부모 모두가 인도에서 선교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헤세는 동서양 모두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사상은 일반적인 기독교 철학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신을 말하면서도 그 안의 메세지는 불교적인 색체가 매우 강합니다. 아직 안 읽어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일독을 권합니다. 참고로 외국 책은 번역이 참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전혜린이 번역한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책을 남긴... 오래 전 요절한 독일 유학파 출신의 천재 여성문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들 아시겠지요. 다른 번역서를 읽고 전혜린이 번역한 데미안의 서문을 읽는다면 바로 다른 번역서들과의 차이를 아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위즈덤에서 나온 데미안 사두고 담에 읽어야지 했다가 방송나오는거 보고 책 바로 담날부터 읽는데 진짜 재미있어요! 하나도 안어려운데 문장하나하나가 와닿음... 청소년보다는 대학생이상 성인이 봐야 할 거 같아요. 감동이예요. 마치 육체적으로 인간을 DNA분석해서 옮길수 있듯이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의 영혼을 문학이라는 글로 풀어낸 듯.
인생 책인 데미안을 다시 이렇게 보다니 감동이네요. 역시 믿고 듣는 설민석... 18살 때 처음 데미안을 접하고 나서 문학에 눈을 떴어요. 처음부터 재밌게 보진 않았지만 여운이 긴 책이에요. 미숙한 소년인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 진정한 자신을 바라보게 되죠.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닮고 싶어했고 항상 데미안을 생각하면서 또 데미안을 증오하기도 했어요. 에바부인을 사랑하게 된 것도 데미안과 닮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결국은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되고,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되고자 했죠. 마지막 장면은 충격이지만 둘이 키스하는 장면으로 끝이나요. 헤르만 헤세는 가명으로 데미안을 쓰고 자신이 싱클레어였다고 책을 낸 이후에 말했어요. 싱클레어의 어리숙한 성장과 사랑이 마음 속에 깊게 박힌 소설이랍니다. 어렵다고 생각만 하지 마시고 꼭 한번 읽어주세요. 데미안을 읽고 다른 작품인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작품도 추천드려요. 비슷하지만 또 다른 여운을 주는 작품이에요.
진짜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저는 수레바퀴 아래서가 더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출간순서 맞게 수레바퀴 아래서를 먼저 읽고 데미안 읽는 것도 추천합니다! 데미안보다 수레바퀴 아래서가 더 쉬운 감정 표현과 성장... (결말스포를 방지) '끝'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대중적으로요! 데미안은 기독교세계관의 설명이 필수적이고 신에 대한 고찰이 깊어서 비유도 많고 인문학적 배경이 풍부해야 더 감상이 풍부해지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그 기독교 세계관의 억압과 힘듦을 쉽게 이해할 배경이 되어준다고 생각해요. 공부열심히하던 동네의 수재가 신학교에 가서 겪는 성장통...진짜 이건 청소년에게 필요해요. 우울할 때 읽으면 양날의 검이 되는 책들이라고도 할 수 있죠... 오랜만에 책 얘기 봐서 길게 주접떨었네요 다들 성탄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싱클레어 집은 기도교와 아버지로 대표되는 기득권적 선의 세계를 상징하고 싱클레어가 클로머와 데미안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새롭고 이단적 세계와 대조되면서 싱클레어는 그 선과 악이라는 것 구시대적것인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합니다. 설민석님 해석이 틀리지늣 않지만 섣부르게 해석하는 것도 같네요 그냥 저렇게 단순하게만 이야기할 수만 없거든요. 데미안은 이전에 싱클레어가 교육받았던 것들과는 다른 사상, 관념, 가치를 싱클레어에게 의문으로 던지고 싱클레어는 마지막에 마치 데미안처럼 변한 자신의 얼굴을 발견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석심리학에 대한 이해 없이는 쉽지 않습니다. 소설 데미안에서는 그림자, 대극, 아니마, 자기(Self)의 개념들이 각각의 등장인물들로 상징화되어 등장합니다. 요 영상은 줄거리를 요약해주었는데, 소설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소설의 분석심리학적인 해석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당
데미안과 싱클레어의 관계와 선과 악의 애매한 경계를 설명하는 내용이 너무너무 너무 많이 스킵된 느낌.. 먼저 데미안의 카인과 아벨은 한 챕터 자체일수밖에 없는 중요한 이야기.. 악 = 성, 유혹 이지만 자연스레 10살이 넘어가면서 성욕을 깨닳으면서 스스로가 악에 물들어 간다고 생각하고 설민석 선생님이 말했던 “집은 악과 선이 공존하는 것” 이라고 날했는데 소설에서는 프란츠 크로머랑 있을땐 악의 어두운 세계에 있다 집에 돌아오면 다시 따듯한 선의 경계로 넘어오는것 같아 눈물이 난다고 했었음.. 이 악과 선의 경계를 설명하는게 데미안의 아벨과 카인 이야기이고 싱클레어는 이 이분법적으로 악과 선을 나누는 성경에 대해 처음으로 고뇌하고 물음표를 던져봄 물론 처음엔 성경에 반기를 든다는것 자체그 충격적이라 데미안을 피하기도 했지만 점점 싱클레어는 자라면서 데미안을 이해하고 또 선과 악의 경계를 다시 생각해보며 데미안에 대한 존경심도 커짐. 고로 이브락사스는 선과 악인 그자체의 그들만의 신임. 그리고 싱클레어가 자라고 데미안과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싱클레어의 세계를 깨트리려는 고뇌, 실수 또는 노력 데미안을 다시 조우하기 전까지의 싱클레어와 떨어져있지만 항상 함께있는것같은 데미안, 세상에 던지는 질문 본인의 철학에 남아있는 물음표에대해 유일하게 모든것을 알고 있고 대답 할수있는 데미안과 싱클레어의 “알”에서 나오려는 노력과 끊임없이 고뇌하고 질문을 던지는 자들에게 있는 ‘이마에서 볼수 있는 카인의표.’ 데미안은 정말 짧은 말로 전혀 설명이 안되는 경험하는 소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평생 갈구 했지만 사실 다른 일반 학우들에겐 싱클레어가 데미안 이였기도 함.. 고로 우리 모두는 데미안이고 싱클레어일수 있는 소설을 쓴 헤르만 헤세는 그냥 갓..
❗️여러분 데미안 꼭 읽으세요ㅜㅜ 전체적인 줄거리가 주는 교훈도 의미도 있지만 등장인물들 대화하는 거 티키타카 진짜 최곱니더 !!! 여기서 생략된 부분 중에 중간에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오르간 연주자와 만나는 부분이 있어요 그 연주자와 하는 대화들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아아 데미안... 65세인데요 거짓말 보태지 않아도 7번쯤 ....가장 마지막에 읽은게 2개월전에 전자책 으로 꼼꼼히 읽었습니다 역시 이해되지 않아.. 이제는 미련 없앴는데 ㅎㅎㅎㅎ 지금 설민석님의 동영상을 봐도 이해가 안되네요 잘 들었습니다 한번 더 듣고 이젠 정말로 끝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 유명한 ‘새는 알에서~’구절보다 좀 길지만 다른 부분에서 깨달음이 왔어요. ‘우리 안에는 내면의 모든것을 알고, 모든것을 원하고 우리 자신보다 뭐든지 더 잘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좋은 일이야’ ‘ 혹시 언젠가 또다시 정말 미친생각이나 죄악인거 같은 생각이 떠오르면,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거나 엄청나게 음란한 짓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르면, 당신안에서 그런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브락삭스라는 사실을 잠깐이라도 생각해봐요. 당신이 죽이고 싶은 사람은 결코 아무개씨가 아니라 틀림없이 다른 무엇의 위장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하면 그의 형상 속에서 우리 내면에 있는 무엇인가를 발견해서 미워하는 것이죠. 우리 내면에 들어있지 않은 것은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지 않으니까요.’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것을 학창시절 난 이해를 햇구나. 자신의 선과 악이 항상 싸운다고 이해햇던 내가 참 대단하네. 지금 생각해보니. 뭔가 어렵기도하고 이해하기 참 헷갈렷는데, 이렇게 설명을 들어보니, 한 번밖에 읽지 않앗지만 나름 이해하며 생각하며 상상하며 읽엇다는 어렴뿟한 기억이 나네요.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 겟어요.좋은 책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제가 느낀 데미안은 싱클레어라능 미완성의 주인공이 점점 완벽한 데미안으로 가기위한 인생여행 같은 느낌이었어요. 책 중간 중간 보면 싱클레이어 자기 자신이 점점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을 알 수잇죠.. 우리인생도 어쩌면 데미안에 다가가기 위한 여정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중학교 2학년이였던 작년에 데미안을 읽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제가 평소에 하고있던 생각과 너무 닮아있었기 때문에 위로를 많이 받았던 책이였습니다.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해서는 기독교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그에관련된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데미안 안에 내제된 자기성찰과 가치관의 발전에 관련된 내용들은 많이 공감도 가고 배우기도 하고 비판도 할 수 있어서 재밌었던 부분이였습니다. 특히 인간은 단지 인간의 뱃속에서 태어났다고, 두발로 걷는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인간이 된 것 이아니다. 이 세상에는 인간임에도 돼지와도 같은 사람들이 있다? 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언뜻보면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 같지만 제 가치관은 인간은 동물에 불과하며 동물에 가장 가까운 인간의 감정은 본능이다. 또한 동물에서 가장 멀어지는 부분은 이성이며 저는 그 이성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요인이라고 보고있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아마도 자신을 찾는것이 인간답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있어 그러한 구절을 넣은 것 같았는데 어찌되었든 자기 성찰을 하고 자기이해를 하는것은 이성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제 가치관과도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사실 저는 그때 주변애들은 대게 오늘 남은 숙제에 대해서 고민을 할때 그런고민과 생각을 하는 것을 즐겨서 제 자신이 평범하지 못하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는데 책이라는 세계를 접하면서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위안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오랜만에 데미안에 관련된 영상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데미안은 책안읽던 사람이 읽는것보다 어느정도 다른책들을 읽고 책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읽는것을 추천함 왜냐면 너무 어려워서 읽어도 읽은파트 몇번이나 계속 다시읽게돼요. 멋모르고 중1때 읽었다가 너무 힘들었었어요. 긁은 읽고있지만 그냥 긁만 읽고 이해를 못하는 상태였어섴ㅋㅋ. 정안되면 책을 읽고 또 인터넷 서치해서 숨은 의미를 찾는것도 재미있어요 이해도 빠르고.
청소년 필독서는 어른이 되서 한 번 더 읽었을 때 그 때는 미처 몰랐던 것을 깨닫기 위해 청소년 시절때 읽게하려는게 아닐까?
크으.. 이건가봐요
소오름😯
상실의 시대가 그랬어요... 불과 몇년전인데 이렇게 다르게 읽을수가. 그래서 때때로 슬프기도했어요 ...ㅎㅎ
돼서
오호!!! 이런깊은 뜻이!!!
이 책이 특히 한국인 (유럽인 아닌 타 민족) 한테 유독 더 어려운 이유가, 구체적인 기독교 지식과 유럽 문화와, 그 시대 상항과 배경을 알아야지만 이해가 가능해서에요. 사실상, 유럽인, 그당시 독일인들의 위해 쓰여진 책이죠. 다빈치 코드보다 더 종교적(기독교) 심볼리즘, 상징이 많은책은 아마 데미안 밖에 없을껄요. 우선 이 책이 쓰여진 당시, 유럽 상황을 알아야 되는데, 쉽게 말하서 그 당시 유럽은 완전 난장판이었어요. 제국주의에 미친 유럽 대국들 간의 흐르는 긴장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총성, 그리고 그들의 타락과 욕심이 부른 대재앙 - 1차 대전. 그리고 그들의 위선 적인 모습들; 고귀한척, 천사인척 행세하면서 그들의 선과 우수성을 강조하며, 그것을 이유삼아 그들의 종교와 문화를 퍼트며, 이익을 위해선 온갖 드러운 짓을 일삼는 유럽 국가의 이중성. 이런 혼란적인 시대를 반영하고, 유럽의 위선적인 모습을 비꼬는걸 알면 왜 글을 이렇게 섰을까 공감이 더 가요.
또 캐릭터 이름들에도 의미가 많고, 이름만 읽어도, 그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짐작가는데. 우선 데미안 이름만 봐도 그가 어떤 캐릭터인줄 알수있어요; 기독교적 의미에서 데미안의 뜻은 악마, 특히 루시퍼 (현혹의 상징) 를 가리키고, 고대 그리스어로는 "길드리는 자"란 뜻이지요.
모든 캐릭터 이름중 에바부인의 이름이 제일 단순하면서, 재밌는데요; 독일 식으론 에바, 영어론 이브, 한국 말론 하와. 그녀는 성경에 나오는 첫번째 여인이자 인간들중 제일 처음으로 신과 맞먹으러 대들고 선과 악을 깨우치며, 제일 먼저 타락한 인간이죠, 고로 그녀는 신클레어의 아브락사스 (악마이자, 신인 존재). 또 그녀는 가인의 어머니자, 모든 이의 어머니죠. 그러니, 신클레어가 왜 그렇게 그녀를 묘사 했는지, 이해할꺼에요. 비에트리체 는 신곡에 나오는 뮤즈같은 존재이고, 피스토리어스 뜻은 그냥 제빵사란 뜻인데, 이것도 재밋는 이유는, 개몽시대때, 상민 출신 지식인들이 있어보이고 싶어서, 자기 이름을 라틴식 이름으로 바꿨는데, 그런 이름중 하나가 피스토리어스. 정말 이 캐릭터와 알맞는 이름이죠. 글쓴이 의도였는진 모르겠지만, 신클레어 는 성 클레라에서 나온 이름인데. 성 프란시스파 의 대표적인 인물이죠. 중세 수도사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 기독교하면 떠오르는 가르침; 가난하고, 선행을 일삼고, 불우 이웃을 돕는것 을 강조하신게 아시시의 성 프란시스인데, 그런 그를 따르며 그의 섭리의 따라 수녀원을 만드신분이 성 클레라에요. 그러니, 기독교적 선 자체를 의미하고, 선에 속한 신클레어를 상징하는거일수도 있죠.
데미안을 상징하는 기독교적 인물들중 두분이 있는데, 그는 첫번째 살인마, 가인이자 인류의 구원자 예수예요. 여기서 중요한것은 예수는 기독교에서 절대적인 선을 묘사하고, 가인은 악을 묘사 하죠; 선 과 악.
그가 가인인 이유는 그가 가인을 묘사할때, "가인은 무섭고 힘있는 사람이야, 사람들은 그런 그가 무서워서 그가 무슨짓을 저지르든, 그를 대면하지 못하고, 그의 뒤에서 그를 욕하면서 말하지, 그는 신에게서 저주 받았어, 그래서 그의 이마에 표식있어, 그를 건들이면 신이 저주해, 이런걸 이유로 그들의 비겁함을 합리화했지..." 이런식으로 가인을 묘사하는대, 그 묘사가 데미안가 똑같죠. 데미안도, 친구들한텐 두려움의 대상이자, 아무도 그를 대면하지 못하는데, 하지만 뒤에선 그가 유대인이다, 세례 못받은 이도교다, 모하메단 (무슬림)이다 등등 욕하죠. 거기다 데미안은 살인마 본성도 보여주죠; 신클레어 한테 너무 쉽게 살인을 제안하죠; "크로머 저 자식 죽일꺼야? 도와줄까? 그 방법이 제일 간편한데...", 또 그와 신클레어 한테서도 가인의 표식이 이마에 있죠.
그가 예수와 비유되는 이유는, 그도 예수처럼 선택된 자(존 칼빈의 이중예정론), 즉 신클레어를 크롬어의 손(약함 이란 죄악) 에서 구원하고, 그에게 세로운 가를침; 강함, 선과 악의 교리, 남들과 차별되어야 된다는 세로운 관념, 약함과, 평범의 악 ...등등 가르침을 주죠. 예수가 성서 (구약, 모세율법)을 세롭게 해석 한것 처럼, 그 또한 성경의 내용을 그의 교리에 맞게 신박하게 해석하죠. 예수가 인간과 신의 관계를 연결한것같이, 그 또한 신 클레어와 에바 부인 (아브락시스)와 연결해고. 예수 처럼 그 또한, 자신의 죽음과 미래를 예측하죠. 그리고 신클레어 를 떠나보내기전에도 예수가 제자들 한테 했던것 처럼 비슷한 말을 하죠; 전쟁 떠나기 전, "난 더 이상 널 만날수 없을꺼야...", 또 맨 마지막에 꿈속에 나타나 말하죠 "난 더이상 말과 기차로 널 만나로 오지 못해, 하지만 네안에 있어...", 예수도 떠나기전, 제자들한테 말하죠 더 이상 육체로 너이와 함께있지 않는다고, 그리고 마지막날, 하늘에서 내려온다고, 하지만 그동안, 성령을 보내서 너희를 보필할거다는 등등.. 또 예수의 제자들, 기독교인들이 예수를 기리기위해하는 의식인 성찬식 (예수의 피와 살을 의미하는 포도주와 빵 을 먹는 의식) 처럼, 신클레어 또한, 비슷한 의식을 치루죠; 그가 그린 데미안의 (또는 에바 부인의) 그림앞에 절하고, 기도하고, 욕하고 나중엔, 그 그림을 찢고 태워 그 쟤를 물에 타서 마시죠.
신클에어또한, 가인이자, 성도, 순례자, 예수의 제자, 특히 베드로를 비유하죠.
데메안이 나중에 신클레어 한태 설명했죠, 그가 왜 신클레어 한테 다가갔는지. 그가 시클레어의 이마의 표식을 알아봤다고, 또 신클레어한태 말해주죠, "니가 남들처럼 평범하게 술 퍼마실땐 니 이마의 표식이 희미해 졌는데, 이젠 다시 진해졌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그가 인정하죠, 그도 데미안이 됐다고. 그리고 신클레어도 데미안이나, 가인 처럼 행동하는 모습도 보이죠, 데미안의 생각과 가르침도 술 마시는 친구들한테 나누고, 권위적으로 행동하는 모습, 아싸의 삷을 살아가는것도 데미안과 똑같죠.
신클레어가 예수인 제자, 성도인 이유는 그는 데미안으로 부터 선이란 이름의 약함이란 죄악으로부터 구원받고, 선과 악이란 신세계를 맛보죠. 하지만 베드로 처럼, 선악의 세계를 배신하고, 선의 세계로 돌아가죠. 하지만, 순례자 처럼, 데미안을 찾고, 그를 갈급하고, 나중엔 그를 받아 들이죠.
그리고, 데미안의 명언, "새는 알에서 나올려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트려야된다, 알에서 나온 새는 하늘로 솟는다, 아브락사스 품으로". 알고 보면 그냥 책 전채 내용을 섬어라이즈한 문구. 선의 세계에서 나와 선과 악의 세계로 향하는 신클레어의 모습.
선과 악의 세계가 무엇인가요? 선의 세계를 지향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선과 악의 세계로 돌아간다, 받아들인다는 말이 선과 악의 세계가 지향해야하는 세계, 선의 세계는 지양해야하는 세계라는 것이 맞나요? 왜 악이 있는 선과 악의 세계로 돌아가야 하나요? 잘 이해가 안되서요
오~ 오랫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책을 님 덕분에 이해가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그런 의미들이었구나~ㅎㅎ
오! 저도 인생의 중반이라서 청소년때와 다르게 종교도 있다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역시 저 어린시절 지능의 문제가 아니였네요 ㅋ. 잘 읽어보고 갑니다~^^
@@enfp9424 우선 지루하고 긴글 읽어주신게 감사합니다ㅎㅎ. 윗 글도 그렇고, 이것도 제 뇌피셜 뿐이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선은 중세 기독교의 선이고, 헤세가 이책을 쓴 이유는 그당시 유럽의 기독교 문화를 비판하기 위해쓰여진 책입니다. 알에서 깨어나서 아브락사스를 향에가는것도,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선 이란 환상속에서 깨어나, 현실 세계로 나와라, 중세 세계관에서 깨어나 신세기, 20세기로 와라!라는 소리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헤세의 말에 동이 하지 않지만, 그의 뜻은 이해하죠. 그 당시 선에 집착한 유럽의 문화를 보면 말이죠. 그 당시 사람들은 선하게 살라고 강조받았어요. 조금 억울한일 당하고 힘들더라도 참고 견디고, 선하게 살으라고, 왜냠 나중에 천국 가면 다 보상 받으니깐. (참고로 이 교리를 강조하신 분이 성 프란시스에요- 성 프란시스가, 가난과 결혼했다라는 유명한 명칭도 있으시니...ㅎㅎ). 하지만, 헤세는 니체, 칼 막스 처럼, 무슨 헛소리하냐며 지적하는거죠. 불이익을 당하면 싸우라고, 그리고 악을 행에서라도 니가 원하는걸 쟁취하라고, 왜냠, 니가 사는 세상에는 실제로 악이 존제하고, 험난하고 위험하니깐.
이 책에서 말하는 기독교의 선, 선의 세계는 이런거에요 (물론 기독교의 선이 이렇다는건 아니지만), 신클레어의 가족 같은것 (선은 악과 섞이는걸 절대 용납못하죠, 조금의 악이라도 혐오하죠. 하나님이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을 쫓아낸것 처럼...). 신클레어가 아무리 힘든 일에 시달려도 그는 그의 가족으로 부터 아무 도움을 못받죠. 그의 가족(선)은 평상시에 그에게 많은 기쁩을 줌니다, 그리고 신클레어는, 그가 그런 선에 속해있는것에 대해 자부심이 크고 많이 흡족해하죠. 하지만 악이 존제하는 바깥세상으로 나갔을때, 크로마라는 악을 만났을땐 신클레어 한텐 아무 도움도 못주죠. 심지어 신클레어는, 그의 가족한테 도움을 청하는걸 두려워해요, 왜냠 그는 그의 가족으로 부터 비난 받을까 두려워서요. 하지만 데미안이라는 선악이란 존제, 선도 악의 소속이 아닌 선악이란 존제는, 신클레어를 실제로 악으로서 부터 구원하죠. 그리고 실제로 책에선, 신클레어가, 문제가 있을때마다 데미안 (선악) 을 찾죠, 왜냐? 왜냠, 선악이란 존제는 악을 도구로 쓰는걸 두려워않고, 실제로 문제를 잘 해결해 주니깐요. 그리고 그는 선과 달리 신 클레어의 악에대해 비판하지 않아요, 왜냠 악은 선악의 한 부분이기도 하니깐요. 그리고 그걸 인정하고 이해하니깐요. 실제로 그의 가족(선), 그의 아버지는 술마시며 방황하며, 악에 찌들린 신클레어를 크게 질책하죠, 하지만 데미안(선악)은 신클레어한테, 단 한번의 질책도 하지않죠. 이런 모습이 현실에도 일어나죠. 선을 강요받는 사람들, 하지만 신을 찾을때; 신에게 도움을 요구하고자 신을 찾는 사람들은 단 한번도 신이 직접 내려와 도움주지 않죠, 그리고 실제로 그들을 구원할수있는건, 그들도 악의 맞서 악을 이용해 맞서 사우는 선악의 방법밖에요... 헤세는 이런 모습을 풍자하고 싶은게 아닐까요?
이해하는데 조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ㅎㅎ.
그리고 덤으로, 이것 또한 저의 또다른 해석인데,... 새가 알에서 깨어나 아브락시스로 향하는것에서, 새는 (유럽) 사람들을 상징하고, 알은 기독교의 선의 세계관을 뜻하고, 알이 깨지는 과정은 1차대전 처럼, 세계관을 바꾸는 인간들의 투쟁을 뜻하며, 아브락시스는 선과 악이 공존하는 20세기의 세계관, 즉 미래의 인간 들은 선과악이 공존하는 세계관을 희망하는 헤세의 바램을 반영하지 않나 생각해요. 신클레어가 프스토리어스한태 (고의는 아니지만), 직설적으로 물어보잖아요, "넌 왜 과거에만 존재했던 신들에게만 빠져있냐?", 즉 왜 자신처럼 새로운 의식과 가치관, 새로운 신, 즉 그전에 존재하지 않던것은 나 처럼 추구 못하냐 물어보잖아요... 아브락사스는 선과악이죠. 선과악은 하와의 시절때 부터, 늘 인간가 같이 존재했지만, 그 누구도 선과악을 추구하진 않았죠, 하지만, 미래에는 사람들이 선과악을 추구한는 세상이 온다는걸 의미하는거죠.
우와 ~~~ 제 입에선 감탄사만 나옵니다 ~~~~ 저 책에 이런 심오함이 있는줄도 모르고 뭔말인지도 모르고 읽었던 1인이네요 ㅎ
이 댓글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에 도움을 주고자 작성하였습니다.
전문적인 인력은 아니며 세상의 모든 청각장애인들이 영상을 편히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00:02 데미안은 에밀 싱클레어라는 한 어른이 자신의 유년 시절을 이렇게 회상하는 이야기로 시작이 돼요.
00:12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독일의 어느 마을이었어요.
00:19 에밀 싱클레어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나이는 이제 뭐 10살 남짓한 아이였어요.
00:26 근데 이 아이는 이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머니가 있고, 아버지가 있고, 부잣집이구요. 그리고 싱클레어 위로는 누나가 또 두 명이 있었습니다.
00:36 싱클레어는 자신의 그 집안 분위기를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우리 집은 말 그대로 선의 세계였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00:48 그런데 나이가 한 10살쯤 되니까, 그전에는 들리지 않던 이상한 소리가 집 한구석에서 들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00:56 그것은 선의 세계에선 들을 수 없는 가슴 철렁이는 소리였어요. 이건 악인 거죠.
01:04 결국 싱클레어의 집은요. 선과 악이 맞닿아 있는, 공존하는, 섞여 있는 모습으로 시작이 되는데. 이건 이 소설에서 정말 중요한 메세지거든요? 꼭 기억하셔야 돼요. 싱클레어의 집은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었다는 거죠.
01:22 그런데 싱클레어가 이제 학교에 들어갑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뭐, 글쎄. 그, 귀족 사립학교 정도로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01:28 우리 어렸을 때 보면 그 동네 뭐, 옆 학교 애들하고 놀잖아요. 공립학교 애들하고 어울려 다닙니다. 방과후 후에. 근데 그 모임에 일진이 있어. 그 일진의 이름이 바로 프란츠 크로머라는 애예요.
01:39 다니면서 막 그러잖아요. ‘막, 야 내가 말이야. 어제 누구 뭐, 어떻게 했어.’ 막 이렇게 무용담 얘기하잖아요. 막 얘기를 하는데 싱클레어도 좀 센 척을 하고 싶은 거예요. 부자집 애고 약간 샌님 취급당하니까 자꾸 얘가 거짓말을 합니다.
01:52 ‘야, (비웃음) 내가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과수원집 있잖아. 그 사과 내가 훔쳤어.’ 벙(뻥)을 친 거예요. 이게 아이들의 시선이 꽉 꽂힐 거 아니에요.
02:02 그러니까 굉장히 자기도 모르게 신이 나 가지고 뻥이 굉장히 디테일 해지고요. 조직적으로 뻥을 칩니다.
02:09 ‘일단 내가 사과를 훔칠 때 어떤 아이가 이렇게 나무 위에 올라가서 망을 봤고. 내가 사과를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이렇게 훔쳐서 어떻게 갖고 나왔어.’ 라고 뻥을 친거예요.
02:18 크으, 이제 이렇게 된 거죠. ‘나도 이제 샌님 아니야.’ 뭐 이러는데 이제 두목쯤 되는 크로머가 스윽 부릅니다.
02:23 ‘야 너 진짜냐?’ ‘응.’ ‘진짜냐고?’ ‘진짜야.’ 그러면서 귀에다 대고 속삭입니다.
02:45 싱클레어가 여기서 이제 멘탈에 붕괴가 옵니다. ‘하지 마. 제발 그러지 말아줘.’ 라고 얘기를 해요.
02:50 크로머가 2마르크 가져오라고 해요. 협박을 합니다. 돈가져와라 2마르크.
02:55 약 한 20만원이라고 보세요. 그 10살짜리에게 20만원이 어디 있어요. 그래갖고 자기 거짓말을 그 악을 덮기 위해서 얘가 또 악을 저질러요. 엄마 방으로 살금살금 들어가죠. 저금통을 깨고 나가죠.
03:08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 6만 5천원 정도가 나온 거예요. 6만 5천원을 들고 이제 크로머를 찾아간 거예요. ‘이거 받아줘.’ 그랬더니 얘가 뭐라는 줄 아세요?
03:15 ‘어, 6만 5천원 가져왔네. 너 이제 나한테 13만 5천원 빚진 거야.’ 그러니까 나쁜 놈한테 물린 거예요 엮인 거지.
03:20 (전현무) 물린 거지, 예.
03:21 그래갖고 이놈이 밤마다 집 근처에서. (휘파람 소리) 휘파람을 불어요. 이게 공포의 휘파람.
03:28 나와라 이거지. 근데 돈을 맨날 어떻게 훔칩니까. 그리고 빈손으로 나가잖아요.
03:33 그, 벌을 줍니다. 노예가 돼버리는 거예요. 이렇게 지옥 같은 날들이 하루 이틀 계속되던 어느 날 운명처럼 그가 나타납니다.
03:42 (전현무) 데미안!
03:43 (설민석) 데미안이 전학을 옵니다. (전현무) 아 데미안이 왔구나.
03:45 데미안이 왔는데 책의 묘사를 보면 키도 크고요. 애가 좀 신비로운 분위기를, 왜 우리 학교 다닐 때 보면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고 왜, 근데 심지어 착하고 막 이런 좀 어른 같은 친구 있잖아요.
03:56 그런 애가 전학을 왔는데 부잣집 아이라는 거예요. 근데 이 아이가 아우라를 풍기는 데 접근하기가 어려울 정도예요.
04:08 그러던 어느 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데 또. (휘파람 소리) ‘아휴, 저놈 또 부르는구나. 크로머 나 오늘 이거밖에 없어. 이거 먹고 오늘은 좀 가줘.’ ‘어, 야, 돈은 돈이고. 너한테 좀 부탁할 게 있는데 네 누나 좀 데려와라.’
04:23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제 저놈이 돈을 넘어서 이제 우리 누나까지 막 원하네.’ 이러면서 그때 산뜻하고 낮은 음성이 싱클레어를 부릅니다.
04:31 (전현무) 데미안?
04:32 데미안이죠. 싱클레어, 무슨 고민이 있는 거야? 왜 그래? 그리고나서요. 싱클레어는 두 번 다시 그 공포의 휘파람을 듣지 않습니다.
04:40 그래서 이제 시간이 조금 흘러 가지고 어, 데미안은 여행을 가고요. 싱클레어는 상급 학교로 진학을 합니다. 도시로 이제 전학을 갔어. 이제 데미안 만날 일 없어 그런 상태에서 며칠이나 흘렀을까요.
04:52 어느 날 싱클레어는 이 꿈을 꾸는데 어떤 새가 하늘을 향해 날려고 날개를 막 퍼덕이는 거예요. 이 몸이 진흙 구덩이 속에 갇혀 있는 거죠.
05:03 왜 내가 이 새의 꿈을 꿨을까,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내가 항상 어려울 때 그 답을 해줬던 멘토가 누구였죠. 데미안이었잖아요. 데미안한테 물어봐야겠다.
05:15 그래서 이 그림을 갖다가 이렇게 봉투에 넣어요. 데미안한테 보내는데 데미안 주소를 몰라요. 아유, 모르겠다. 뭐 어떻게 받든가 말든가. 그러면서 자기 이름도 안 쓰고 그냥 데미안의 옛 주소만 써서 그림을 넣고 보내고 잊었어요.
05:33 정말 신비스럽게 답장을 받게 됩니다. (음악)
05:37 새는 알에서 나오려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05:54 아브락사스가 뭐냐면, 이 신의 특징은 선과 악이 함께 했어요. 싱클레어는 지금까지 인생을 한 번 되짚어 보세요.
06:00 협박도 당하고 데미안을 통해서 구해져 오고, 고민하고, 갈등하고, 깨달음도 얻고. 이런 걸 반복하면서 어느덧 내가 성장해있는 거야.
06:09 지식과 의식이 이러다가 대학교를 갔는데 우연히 데미안을 만나요. 데미안을 만나서 데미안의 집에 초대를 받습니다. 근데 그때 진짜 사랑을 만나요. 데미안의 가족 중의 하나인데.
06:20 (전현무) 엄마!
06:21 (설민석) 어,
06:22 (전현무) 데미안의 엄마!
06:23 엄마. 그래서 뭐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이성의 사랑? 맞습니다. 하지만 그거를 초월한 어떤 절대자. 어떤 존경, 경외감. 이 모든 것들. 초월적인 사랑을 해요.
06:35 그러다가 어느 날 데미안이 싱클레어한테 또 알 수 없는 얘기를 합니다. 아마 곧 거대한 변혁이 일어날 거야. 이 사건으로 오늘날 표현으로 따지면 모든 게 리셋되고 새로운 세상이 올 거야.
06:49 뭐지..? 그랬는데 데미안의 예언은 적중했고. (손가락 맞부딪히는 소리) 터진 게 전쟁 1차 세계대전이 터집니다.
06:55 싱클레어는 당연히 입대를 해야겠죠. 그래서 가서 이제 전쟁을 하는데 폭탄의 파편에 맞고 부상을 당하거든요. 그러고 이제 마지막 장면이 등장을 합니다.
07:04 정신을 잃은 싱클레어가 이렇게 눈을 떴어요. 옆자리를 봤더니 데미안이 누워있는 거예요. 데미안이 옆에 이렇게 와가지고 싱클레어의 귀에다 대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07:17 ‘이봐, 꼬마 싱클레어, 잘 들어. 난 이제 가야만 해. 너는 어쩌면 다시 내가 필요할지도 몰라. 그 크로머나 다른 어떤 것에 맞서기 위해서 말이지.
07:30 그럴 때 네가 나를 부르면 나는 이젠 그냥 말이나 기차를 타고 오진 않을 거야. 너는 네 안에 귀를 기울여야 해.
07:45 그리고 그대로 몽롱한 세계로 빠져들죠. 다음 날 눈을 떴어요. 고개를 돌려서 옆에 있는 매트릭스를 봤더니 다른 환자가 누워 있는 거예요.
07:55 이렇게 데미안은 마무리가 됩니다.
멋있습니다..
훌륭하십니다~!
데미안은 한두번 읽어봐서는 이해안된다...고전이라고 느끼기보다는 재미있는 소설로 느껴야 술술 읽히는듯 독서기록장 쓰려고 읽을 때는 더럽게 안 읽히더니 다시 읽으니까 너무 재미있더라ㅜㅜ
나는 알은 세계이다. 라는 명언밖에 생각 안남 ㅋㅋ
아브락삭스
독서기록장ㅋㅋㅋ 진짜 딱 맞아요
독후감아닌감..
이라와 싱클에어!
오히려 청소년 필독서라해서억지로읽었을때보다 어른돼서읽으니 더깊게 느껴지는명작들 많죠
정현이 어린왕자... ㅎ
돼서
@@mnh7813 ^^수정했으요~
@@a20569781 이런 ..순수한.. 별같은분을봤나 ^^
어른들이 읽어보고 -이거 좋으니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군! 이라고 필독서를 정해 놓으니 청소년때는 어른들의 잔소리처럼 느껴지고, 어른이 되고난 후 읽었을때 비로소 부모님이 우리에게 하고싶었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된게 아닐까 싶네요... 책은 마음의 양식입니다 ㅎ
데미안은 읽으려고 5번을 시도했는데 작가의 말 두 번째 페이지에서 자꾸 잠이 들어버림
ㄲㅋㄲㅋㅋㅋㅋ
꿀잠트리거
저랑 똑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 문체가 차분하고 이야기의 변주가 크지 않아서 그런것 같습니다ㅋㅋㅋ
ㅅㅂㅋㅋㅋㅋㄲㅋㅋㅋㅋ
왜 거기서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청소년때 읽었을땐 새가 알에서 깨운다 이것만 임팩트 있었지 진짜 어려워서 내용 파악도 힘들었는데 수십년 지나고 들어보니 정말 깊이있는 사고나 통찰력 아니면 역시 청소년때 이해하기 어렵겠다 다시금 생각나게 합니다
저렇게 어려운 책을 필독서라고 읽으라고 강요하니 더 독서에 반감을 가진게 아닐까...청소년 필독서엔 나이가 어느정도 있어야 이해되고 재밌는 책들이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ㅠ
@@crisinal 중학생때 읽기 시작하여 20회 이상 이 책을 읽었습니다.
어렵지만 청소년 때 이런 책을 읽으면 그 생각하는 자체, 고민하는 자체가 방황하는 청소년기를
사고하는 시기로 만들어 준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단! 읽으라고 강요하면 안되지요.
내가 원해서 이 책을 택했고 내가 궁금해서 읽어야 하는게 독서 인것 같아요. 근데 저도 어떤 책이길래 필독서인거야? 라는 질문으로 처음 이 책을 읽은 것이 원서비교와 실패 성공을 거두어가면서 여러번 읽고 여러번읽고 참 어렵지만 쉬운것도 같고
읽을 때마다 시선의 차이를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hl8160 대단하시네요. 저는 필독서라는 말에 약간 거부감을 느끼고 오히려 더 안읽게되었는데 반대로 거기에 의문을 가지고 독서를 시작했다니. 존경스럽습니다!
데미안...정말 제 인생책이에요ㅠㅜㅠ
너무 힘들때 마음을 정리하고 싶어서 책을 읽어야겠다고 아무 책이나 집었던 책이 데미안이었습니다... 책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나는 그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살고 싶었을 뿐이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던지?
첫 문장을 읽고 새벽에 울음소리를 참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밤을 새서 책을 다 읽으니 그 내용은 온전히 저의 것이 되었고 그 이후로 밤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데미안... 힘드실 때 읽는걸 정말 추천드려요 괜히 명작이 아니더라고요ㅠㅜ
댓글 보고 위로를 받게 된다.
나만 어려운게 아니었구나.
설민석 샘 감사해요.
그린 아마 기독교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일정부분 어려웠던 부분도 있을듯요,,
저두요~!! 나만 이해 못하는줄 알있는데..지슴 읽어도 이해가 잘 안돼요.헷세 작품을 엄청 좋아하는대도...
두 출판사꺼 읽어봤는데 ㅁㅇㅅ껀 어렵게 느껴지고 ㅁㅎㄷㄴ껀 술술 읽어졌어요! 번역하시는 분에 따라 차이가 큰 책 같아요
선만으로는 알을 깰 수 없다.
선과 악을 둘 다 알아야 알을 깰 수 있다.
선과 악 둘이 합쳐져 세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완벽한 한쪽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요.
비극의 탄생
@@WINTER_moons 멋진 말이네요.
데미안의 내용도 멋지지만 설민석씨의 강연도 예술이다.
헤르만헤세는 천재. 가장 존경하는 작가
진짜 설명 잘한다... 8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봤음 괜히 설민석하는게 아니네
중 1때 읽었던 데미안.
방탄의 피땀눈물 나왔을때 다시 읽었는데 어렸을때는 느끼지 못했던 깊이와 철학을 느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 탑10에 드는 명작.
그랬군요!
@@문의는포도가먹고-e7c 데미안 싫어하지는 마세유ㅠ
중학시절엔 이챽이 명작인 이유를 느끼지 못했슴다.
50 이 훌쩍 넘은 나이에 다시 접했을때 이래서 명작이었구나를 느꼈었는데...
이 영상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 겠슴다.^^
@@문의는포도가먹고-e7c 아 그렇구나 오해해서 죄송합니다ㅋㅋㅋㅋ
중반부에 데미안이 등장하여 학교에서 둘이 얘기하는 장면까지 제일 흥미롭고 재밌었다 이 책에서 데미안이라는 캐릭터 그 자체가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음.
존잘일거가튼...🖤
설민석의 강의는 언제나 최고입니다~
이 어려운 책도 이렇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시다니... 개인적으로 파우스트도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다... 읽다가 머리 터질것 같았는데
제발요..
그래도 읽으면 대충 어떤 말인지 이해는 가잖아ㅋㅋ파이돈, 향연, 국가같은 고전철학은 이해도 안됨 ㅋㅋㅋ
ㅋㅋㅋ파우스트 몆장 읽다 머리 지내려 덥은후 30년이 지났네요 ㅜㅜ 파우스트도 해주셧음 좋겠네요 ㅎㅎ
파우스트 완전 공감!!!!
헐 전 인도 철학이요;;;;;;;;;;;
뭐 소설은 아니라 말하면 할 말 없으나...
아놔 관계도 그리다가 포기.
한 10년 뒤 쯤 도전해보겠음.
새는 알에서 나오려 투쟁한다
여러사람의 입장에서 다르게
들릴수잇지만 나는
이 구절이 참 뭉클하게 다가온다
울고싶다
한번읽은후에 머리속에 남는
한마디
새가알에서나오는데 왜감동이죠?
메츄리알 후라이생각이나네
초딩 우리 아들도 이대목에서 너무나 큰 감흥을 표현하더라구요. 엄마도 알랑말랑한데.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이래서 명작소설은 십년에 한 번씩 다시 읽어야 한다나봐요.. 연령대 마다 와닿는 부분이 다르니까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설민석샘
60십이넘은 나이에
우연히 듣고 접하게된
샘의 데미안
10대후반 선생님들의
필수권독이었습니다.
너무 어려웠거든요.
그땐
이해하기 쉽게 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샘 한번더 읽기로
노력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설민석 쌤 대단해요 이야기를 넘 재밌게 하세요 빠져들었네요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와 데미안을 남자도 여자도 아닌 성스러운 인간으로 묘사했던 것만 기억남
저도 처음엔 동성애 이야기 인줄 알았음
맞아요 여자인지 남자인지도 모르는 신비로운 인간,,,다시 보고싶어지네요
왕자님이라고 한거 보면 남자 아닐까요?
온리주현 저두 초딩때봤을땐 깜짝놀랐던 기억이 ㅎㅎ
@@three_sixes 골룸임?
40년 전 읽은책인데 설민석님의 요약 설명을 들으니ㅣ그때 많은생각과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다시 한번 읽거 보고 싶네요
다시읽으실때 ㅡ앞에 헷세의글도 꼭읽어보시길
데미안...
제 사춘기 시절에 빛처럼 다가왔던 책입니다. 지금까지도 인생 책 3권을 꼽으라면 늘 처음에 올리는 책이기도 합니다.
데미안을 관통하는 메세지는 빛과 어둠, 선과 악의 공존입니다. 책에서 나오는 아프라 삭스도 빛과 어둠의 신이기도 하지요. 처음 집안을 묘사한 부분도 그렇지만 책은 일관되게 하나의 메세지를 전합니다.
"빛과 어둠은 공존하며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여야 한다"
헤세는 동시대의 심리학자인 융의 분석심리학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심리학적으로 접근해 보면,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같은 인물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데이안과 싱클레어는 소설에서는 분명 분리된 모습이지만, 그 둘의 연결은 같은 존재라 부르지 않으면 해석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꿈꾸는 모습이기도 하고 내면에 있는 초자아의 모습이기도 할 것입니다. 반면 에바 부인은 싱클레어의 원초적인 욕구인 이드를 대변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헤르만 헤세의 외할아버지는 인도어 학자였고 부모 모두가 인도에서 선교사 생활을 했기 때문에 헤세는 동서양 모두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사상은 일반적인 기독교 철학과는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신을 말하면서도 그 안의 메세지는 불교적인 색체가 매우 강합니다.
아직 안 읽어 보신 분이 계시다면 꼭 일독을 권합니다.
참고로 외국 책은 번역이 참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전혜린이 번역한 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라는 책을 남긴... 오래 전 요절한 독일 유학파 출신의 천재 여성문인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들 아시겠지요.
다른 번역서를 읽고 전혜린이 번역한 데미안의 서문을 읽는다면 바로 다른 번역서들과의 차이를 아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sh 감사합니다!
자세한설명감사합니다 꼭 읽어보겠습니다^^
다른 두 권은 무엇인가요?
다시 찾아 읽어보겠습니다. 꼭👍
아!전혜린
위즈덤에서 나온 데미안 사두고 담에 읽어야지 했다가 방송나오는거 보고 책 바로 담날부터 읽는데 진짜 재미있어요! 하나도 안어려운데 문장하나하나가 와닿음... 청소년보다는 대학생이상 성인이 봐야 할 거 같아요. 감동이예요. 마치 육체적으로 인간을 DNA분석해서 옮길수 있듯이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의 영혼을 문학이라는 글로 풀어낸 듯.
헤르만헤세 작가의 소설이 깊이 있지만 읽기 쉽게끔 짧고 간결한 호흡이라서 참 좋아요 :!
대부분 데미안을 설명할때 싱클레어의 유년기에 초점을 두는데 싱클레어가 대학을 들어간 후에 만나게 되는 피스토리우스나 에바 부인 등과의 관계에 대한 서술도 굉장히 흥미롭답니다...
맞아요 피스토리우스가 정말 기억에 남았었어요
인생 책인 데미안을 다시 이렇게 보다니 감동이네요. 역시 믿고 듣는 설민석... 18살 때 처음 데미안을 접하고 나서 문학에 눈을 떴어요. 처음부터 재밌게 보진 않았지만 여운이 긴 책이에요. 미숙한 소년인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 진정한 자신을 바라보게 되죠.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닮고 싶어했고 항상 데미안을 생각하면서 또 데미안을 증오하기도 했어요. 에바부인을 사랑하게 된 것도 데미안과 닮은 여성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결국은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되고, 데미안은 싱클레어가 되고자 했죠. 마지막 장면은 충격이지만 둘이 키스하는 장면으로 끝이나요. 헤르만 헤세는 가명으로 데미안을 쓰고 자신이 싱클레어였다고 책을 낸 이후에 말했어요. 싱클레어의 어리숙한 성장과 사랑이 마음 속에 깊게 박힌 소설이랍니다. 어렵다고 생각만 하지 마시고 꼭 한번 읽어주세요. 데미안을 읽고 다른 작품인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작품도 추천드려요. 비슷하지만 또 다른 여운을 주는 작품이에요.
진짜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저는 수레바퀴 아래서가 더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출간순서 맞게 수레바퀴 아래서를 먼저 읽고 데미안 읽는 것도 추천합니다! 데미안보다 수레바퀴 아래서가 더 쉬운 감정 표현과 성장... (결말스포를 방지) '끝'을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대중적으로요! 데미안은 기독교세계관의 설명이 필수적이고 신에 대한 고찰이 깊어서 비유도 많고 인문학적 배경이 풍부해야 더 감상이 풍부해지는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레바퀴 아래서는 그 기독교 세계관의 억압과 힘듦을 쉽게 이해할 배경이 되어준다고 생각해요. 공부열심히하던 동네의 수재가 신학교에 가서 겪는 성장통...진짜 이건 청소년에게 필요해요. 우울할 때 읽으면 양날의 검이 되는 책들이라고도 할 수 있죠... 오랜만에 책 얘기 봐서 길게 주접떨었네요 다들 성탄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저도 헤세 덕후인데 수레바퀴 아래서가 더 좋앗어요
설민석이 읽어주는 책은 정말 감동이고 쏙 빠져듭니다.
어렸을적에 분명이 두번이나 읽었는데 한개도 기억이 안나고 내용이 다 새로운거 무슨일 .. 새가 알깨고 나오는 아프락서스. 고것만 머릿속에 남아있고..
ㅋㅋㅋ 나만 그런줄 ㅋㅋ
ㅋㅋ저도...
저도여ㅋㅋㅋㅋㅋㅋㅋ
최고의 책이예요
밑줄이 얼마나 줄줄인지,,,,
가슴에 박히는 명문장도 넘 많지요,,
다시보면 또 몇번째인지 셀수가 없네요
유일하게 황홀감에 빠져 내가 ‘독서를 한다’라는 생각도 잊은채 읽은 책 입니다. 강추에요
두세번 읽어도 이해가 안되는 책을 저리 쉽게 이해 하다니...진짜 대단하다...
그건 니가 애초에 제대로 이해 못한 거임. 데미안을 독일어로 읽고 제대로 이해할려면 교수랑 한학기는 해야해 ㅋㅋㅋ
@지우 ㅇㅈ 솔직히 설민석 비전공자 연극학과 학사 사학과 석사가 독문학 학위도 없는 인간이 저거 이해 못해요 그냥 연극마냥 하는거지 ㅋㅋ 그거 보고 이해 다했다네 ㅋㅋ 5분 떠느는 구만
그래도 저리말해주는게 어디임
적어도 노무야같은 가벼운 인간이 안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헤세는 데미안을 썼지요.
@@밤밤-j7s ㅈㄹ ㄴㄴ 헤세 모독하지 말아라
데미안 고등학교때 읽다 포기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재미있어요 감사함당
45년전 너무 어렵고 이해가 안되서 포기한 데미한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제라도 한번 제대로 읽어보렵니다
지금 생각해도 모든 내용을 이해하진 못했지만, 어딘가 가슴 한켠을 크게 울리게 했던 책.
데미안 정말 지루하고 어렵다고 생각한 소설인데..저렇게 들으니까 되게 흥미롭게 들리네. 다시 읽어봐야겠당
나만 이해가 안된게 아니였군,, ㄹㅇ 읽고 있는데 머리 속에 안들어 온 첫번째 책이였음 그래서 두 번은 못 읽겠다했는데 이렇게 보고 나니 다시 읽어봐야 겠네여
한국인 성인 평균 지력으로는 못 읽음 ㅋㅋ
솔직히 데미안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을만큼 굉장히 인상 깊게 읽었었는데, 몇 번을 다시 읽어보면서 곱씹어 볼수록, 새로운 면들이 계속해서 보이는 책이죠...
청소년 필독서 그당시는 책을 읽더라도 머리속에 대입시험이라는 압박감에 혹시 시험에 이게 나올까?? 라는 전제로 읽다보니 남는게 없음.. 오히려 학교 졸업하고 편한마음에 읽어야 안보이는게 보이고 더 꿀잼임..
어쩜이리 설명을 잘할까.....
머리로는 이해했는데 말로설명이 잘안되는데....대단한 능력자
싱클레어 집은 기도교와 아버지로 대표되는 기득권적 선의 세계를 상징하고 싱클레어가 클로머와 데미안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새롭고 이단적 세계와 대조되면서 싱클레어는 그 선과 악이라는 것 구시대적것인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합니다. 설민석님 해석이 틀리지늣 않지만 섣부르게 해석하는 것도 같네요 그냥 저렇게 단순하게만 이야기할 수만 없거든요. 데미안은 이전에 싱클레어가 교육받았던 것들과는 다른 사상, 관념, 가치를 싱클레어에게 의문으로 던지고 싱클레어는 마지막에 마치 데미안처럼 변한 자신의 얼굴을 발견합니다.
@@marcell5241 아...그렇군요....
다시한번 정독하며 읽어봐야겠어요~~
설민석님의 데미안을 들으니
40여년만에 다시 데미안을 읽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나 진짜 데미안 몇 번이나 중고등학교때 읽다말다 읽다 말다 하다가 그만 두었다. ㅠㅠ
진짜 어려운 책이었던 기억이...
청소년기에 너무 이해 안되는 책이었는데, 다시 읽어 보고 싶네요
나는 어렸을때 책들이 너무 어렵고 이해도안가서 책읽는거 진짜 싫어했는데....ㅠㅠ...재미도없고.......
그래서 맨날 판타지소설만 읽었지..... 근데 아이러니하게 국문학과나옴 ㅋㅋㅋ.......인생뭐죠
헤르만 헤세의 작품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분석심리학에 대한 이해 없이는 쉽지 않습니다. 소설 데미안에서는 그림자, 대극, 아니마, 자기(Self)의 개념들이 각각의 등장인물들로 상징화되어 등장합니다. 요 영상은 줄거리를 요약해주었는데, 소설의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소설의 분석심리학적인 해석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당
근데 진짜 헤르만 헤세님의 다른 작품인 수레바퀴 아래서 이거도 진짜 명작임 진짜 말로 설명할수 없을정도로 명작이에요.꼭 읽어 보시길
크으..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는 출판사들이 항상 묶어서 내놓더군요.
@@이승현-e8x 맞아요 묶어서 팔아가지고 읽었는데 너무 명작이어서ㅠ 의도치 않게 명작을 찾게 되었죠
읽고 한참을 울었었는데... 그 여운이 며칠 가더라는. 윗 댓글들 읽어보니 다시 봐야 할 것 같아요. ㅎㅎ
데미안과 싱클레어의 관계와 선과 악의 애매한 경계를 설명하는 내용이 너무너무 너무 많이 스킵된 느낌.. 먼저 데미안의 카인과 아벨은 한 챕터 자체일수밖에 없는 중요한 이야기.. 악 = 성, 유혹 이지만 자연스레 10살이 넘어가면서 성욕을 깨닳으면서 스스로가 악에 물들어 간다고 생각하고 설민석 선생님이 말했던 “집은 악과 선이 공존하는 것” 이라고 날했는데 소설에서는 프란츠 크로머랑 있을땐 악의 어두운 세계에 있다 집에 돌아오면 다시 따듯한 선의 경계로 넘어오는것 같아 눈물이 난다고 했었음.. 이 악과 선의 경계를 설명하는게 데미안의 아벨과 카인 이야기이고 싱클레어는 이 이분법적으로 악과 선을 나누는 성경에 대해 처음으로 고뇌하고 물음표를 던져봄 물론 처음엔 성경에 반기를 든다는것 자체그 충격적이라 데미안을 피하기도 했지만 점점 싱클레어는 자라면서 데미안을 이해하고 또 선과 악의 경계를 다시 생각해보며 데미안에 대한 존경심도 커짐. 고로 이브락사스는 선과 악인 그자체의 그들만의 신임. 그리고 싱클레어가 자라고 데미안과 떨어지면서 자연스레 생기는 싱클레어의 세계를 깨트리려는 고뇌, 실수 또는 노력 데미안을 다시 조우하기 전까지의 싱클레어와 떨어져있지만 항상 함께있는것같은 데미안, 세상에 던지는 질문 본인의 철학에 남아있는 물음표에대해 유일하게 모든것을 알고 있고 대답 할수있는 데미안과 싱클레어의 “알”에서 나오려는 노력과 끊임없이 고뇌하고 질문을 던지는 자들에게 있는 ‘이마에서 볼수 있는 카인의표.’ 데미안은 정말 짧은 말로 전혀 설명이 안되는 경험하는 소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평생 갈구 했지만 사실 다른 일반 학우들에겐 싱클레어가 데미안 이였기도 함.. 고로 우리 모두는 데미안이고 싱클레어일수 있는 소설을 쓴 헤르만 헤세는 그냥 갓..
본인이 직접 읽고 생각해 보길
남의 생각과 의견은 남의 것일뿐
피땀눈물이 나왔을때 읽어보려고 샀다가 끝까지 읽지 못하고 덮어뒀던 책..이렇게 얘기해주시니까 너무 좋아요..ㅋㅋ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욥
그 당시 읽기엔 너무도 어려웠던 책인데 이해도 못하면서 뭔가 훈련처럼 끝까지 읽었던 데미안.
고래가 왜 바다로 갔을까, 새의 꿈 등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대화가 너무 멋져서 이 책을 읽고있는 내가 고급져 보였던ㅋ
책읽어도 이해안가더니
한방에 이해했네요 ㅎ
설민석쌤 쵝오!!!!
설민석 님의 전달력에 다시한번 감탄하게 되네요. 정말 유익했습니다..👍👍👍
헤르만 헷세 데미안 로망였는데 그이름 데미안 !! 이제사 그 상세한 핵심을 깨닫게 되었네요 수십년만에.... 감사합니다 👍👍👍
수능준비하면서 설민석쌤영상보는게 힐링이었는데 ㅋㅋㅋㅋ
❗️여러분 데미안 꼭 읽으세요ㅜㅜ 전체적인 줄거리가 주는 교훈도 의미도 있지만 등장인물들 대화하는 거 티키타카 진짜 최곱니더 !!! 여기서 생략된 부분 중에 중간에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오르간 연주자와 만나는 부분이 있어요 그 연주자와 하는 대화들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졤졤 저도 그 부분 너무 좋았어요ㅠㅠ!!!
데미안 읽으려고 시도를 여러번 해서 앞부분은 여러번 읽었지만 어떻게 끝나는지 몰라 궁금했는데 이렇게 알게되니 좋네요
설명도 조금씩 해주셔서 심하게 어려운 부분도 없었고요
아아 데미안... 65세인데요
거짓말 보태지 않아도 7번쯤 ....가장 마지막에 읽은게 2개월전에
전자책 으로 꼼꼼히 읽었습니다
역시 이해되지 않아.. 이제는 미련 없앴는데
ㅎㅎㅎㅎ 지금 설민석님의 동영상을 봐도 이해가 안되네요
잘 들었습니다 한번 더 듣고 이젠 정말로 끝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아... 감사합니다
헐 ㅠㅠㅠ 학교 수업시간에 틀어줬던 방송.... 3월달에 데미안 읽으려고 했는데 너무 지루해서 덮었는데 방송보고 바로 대출해서 읽고 있음... 진짜 설명 잘 한다 샘...
저는 그 유명한 ‘새는 알에서~’구절보다 좀 길지만 다른 부분에서 깨달음이 왔어요.
‘우리 안에는 내면의 모든것을 알고, 모든것을 원하고 우리 자신보다 뭐든지 더 잘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좋은 일이야’
‘ 혹시 언젠가 또다시 정말 미친생각이나 죄악인거 같은 생각이 떠오르면,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거나 엄청나게 음란한 짓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오르면, 당신안에서 그런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브락삭스라는 사실을 잠깐이라도 생각해봐요. 당신이 죽이고 싶은 사람은 결코 아무개씨가 아니라 틀림없이 다른 무엇의 위장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하면 그의 형상 속에서 우리 내면에 있는 무엇인가를 발견해서 미워하는 것이죠. 우리 내면에 들어있지 않은 것은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지 않으니까요.’
‘우리가 보는 것은 우리 안에 있는 것과 같습니다’
김나연뿡 우와 이거 엄청 와닿네요..
있어보이는 글이지만 상당히 비논리적인 글이네요.
그럴 수도 있다여야지 절대적으로 단정짓는 건 잘못된 것입니다.
아벨과 카인 얘기가 빠졌네요.데미안의 의견을 듣고 싱클레어는 충격에 빠진걸로 기억함
맞아요! 기독교가정에서 자란 아이가 그런 데미안의 의견을 들으니 충분히 그럴만하죠
데미안=싱클레어
같은 인뮬이라눈거 맞조
와 ㄷㄷ
???
와 ㅍ???
소름
이해되기 쉽게 쏙쏙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헤르만헤세 소설엔 항상 방황하는 주인공-자신의 철학이 확고하고 초월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주인공을 이끌어주는 잘생긴ㅋㅋ남자
구도가 나오더라구요 수레바퀴아래서도 그렇고
검색해보니 동성애,퀴어문학? 으로 유명하네요 ㅋㅋㅋㅋ
お前が賢いのは十分理解したけどなぁ 무슨 찌찌파티는 얼어죽을 찌찌파티예요;; 데미안을 동성애 코드로 보는 시각은 예전부터 있었습니다...동성애가 본인 마음에 안 든다고 무조건 깎아내리려 들지 마세요 좀...
お前が賢いのは十分理解したけどなぁ 생각이 짧으면 가만히 있어
지와 사랑도 그 구조ㅡ
@お前が賢いのは十分理解したけどなぁ 닉네임부터 이 댓글을 찌찌파티 라고 이해하는 것까지 5살 아이 지능보다 더 낮은 것 같은 당신의 수준이 체념을 넘어 경이롭네요ㅋㅋ...
이렇게까지 멍청할 수도 있구나
설쌤의 강의는 실화입니다.
데미안 ..세계문학전집 가졌었지만
제대로 이해못한부분들에대해
시간여행실화입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설민석님 설명때문에 고전이 재밌게 느껴져요 데미안 다시 읽어 봐야 겠네요.ㅎㅎ
이해못하고 활자만 읽고선 다 읽었다고 줄거리만 썼었죠. 이런깊은..
감사합니다
어릴때부터 몇 번을 읽어도 도통 이해하기가 어려웠던 작품..... 책을 좀 많이 읽어야 하는데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점점 책에서 멀어지네요.
전 오히려 스마트폰 때문에 안 읽던 책을 읽게 되었네요 책방에서 빌리는것보다 더 쉽고 책 들고 다닐필요도 없고 가격도 저렴하고요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는 좋은 예와 나쁜 예 ㅋㅋ
요즘 독서앱 좋은거 많이 나왔죠.
MH Quee
종이책이 좋소
설민석님의 대미안은 베스트북튜버!
짱멋져여!😍😍😍
헤르만 헤세 책들은 하나같이 다 좋은 것 같아요...전 데미안이 제일 재밌지만 크눌프도 재밌었어요.
감사합니다. 읽을려고 빌려왔다가 한참동안 안 읽고 반납했었는데.
댓글들보니까 다시 도전해 봐야겠어요
맑고빛나는 데미안 만화를 꼭 그려볼것이다
'알은 세계다' 이게 너무 와닿는다
데미안 읽었었고 좋아하는 책인데 이렇게 설민석 설명 들으니 정리도 되고 재밌다 ㅋㅋ
고등학교때 피피티발표하느라 읽었었는데, 반복해서읽으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여러번 읽어야 그 매력이 더욱더 보이는 느낌이에요
나를 고전소설에 빠지게 만들었던 책
옛날 생각나네요. ^^
감사합니다.
데미안을 너무 어렸을 때 보고 한참 묻어둔 필독서인데 이렇게 요약을 들으니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같은 책도 그 시기와 경험에 따라 참 다르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감사히 영상보고 갑니다.
세번 읽었네요. 또 읽고 싶은 명작입니다. ♡
독후감 숙제로 책 뒷면 줄거리만 요약해서 제출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기억이 안나요
감동 받았다고 예의상 독후감에 썼는데
아마 선생님도 믿지는 않았겠죠
ㅋㅋㅋ 웃어서 죄송한데 뭔가 마지막이 웃겨요 아마 선생님도 믿지는 않았겠죠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담담해서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설쌤의 설명으로 그 어렵던책의 내용이 쏙쏙 이해됨^^ 감사합니다~~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ㅋㅋ 데미안은 다시한번 읽어보고싶네요😁
데미안 처음 읽는 사람인데, 한번 쭉 훑어봤을때도 정말 소름돋았지만 이 강의와 함께 읽으니 다시 소름돋네요
초등학생 때 성당 도서관에 있어서 읽었었는데 정말 그냥 말 그대로 '읽었'지 '이해'한게 아니어서 그냥 어려운 책으로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런 내용이었구나
설민석 70년생 실화인가요? 개깜놀했네진짜..
Sonia Baek 헐
예 ????!????? 50세이시라구요??? 헐 진심 동안이시네
동안이네
목소리도 진짜 동안이세요
밤에 틀어놓고 누웠는데 꿀잠 땡큐
저는 데미안에서 싱클레어의 변화를 기존의 신학에 회의를 느끼고 영지주의에 눈뜨게 되는 과정으로 봤네요.
맞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모든 작품들이 영지주의 사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죠.
즉, 기독교와는 상극입니다. ㅎㅎ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것을 학창시절 난 이해를 햇구나. 자신의 선과 악이 항상 싸운다고 이해햇던 내가 참 대단하네. 지금 생각해보니. 뭔가 어렵기도하고 이해하기 참 헷갈렷는데, 이렇게 설명을 들어보니, 한 번밖에 읽지 않앗지만 나름 이해하며 생각하며 상상하며 읽엇다는 어렴뿟한 기억이 나네요. 다시 한번 더 읽어봐야 겟어요.좋은 책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데미안 고등학교 시절 보긴 햇는데 27년전 이라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아무튼 이책 읽고 헤르만헤세의 작품에 감명받아 '지와사랑'도 읽엇던 기억이 나네요
지와사랑 읽고 엄청 멘탈붕괴 했던 기억이 나네용 ㅎㅎ
지와사랑 읽고 고전 읽는거 때려치우고 싶었어요.
진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두껍고 잠이 쏟아지는 완전 재미라고는 하나도 없는 소설인데 아주 잘 요약되었네요.
설샘.... 존경합니다
제가 느낀 데미안은 싱클레어라능 미완성의 주인공이 점점 완벽한 데미안으로 가기위한 인생여행 같은 느낌이었어요. 책 중간 중간 보면 싱클레이어 자기 자신이 점점 정신적으로 성장해나가는 것을 알 수잇죠.. 우리인생도 어쩌면 데미안에 다가가기 위한 여정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항상 화이팅 하세요^^
이해안되는부분 형광펜으로 그어놨는데..
이해되는 부분을 그어놨어야 했음..
간만에 한번더 읽어봐야지..
싱클레어가 데미안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구분못했던걸로 기억하는데::나이까지도
자기자신의 일부라고생각하고 읽으면 좀 낫더라구요
이 멘트? 빵 터졌습니다. 😄😄🤣
감사합니다
데미안 재미 없고 어려웠는데 ..다시 읽어봐야 겠어요
헤르만헤세 데미안 어려웠는데 너무 재밌어서 다른 작품도 보는데 데미안은 어려운게 아니였던 기억이 있네요 유리알유희 네 이놈 용서치않으리
ㅋㅋㅋㅋ 유리알유희 읽다포기.. 용서치않으리 ㅋㅋㅋㅋ
우아 ~ 한 똑똑 하셧네요 ~~ 지금은 어떤일을 하시는지 ? 여쭤봐도 될까요 ?
중학교 2학년이였던 작년에 데미안을 읽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제가 평소에 하고있던 생각과 너무 닮아있었기 때문에 위로를 많이 받았던 책이였습니다.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해서는 기독교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그에관련된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데미안 안에 내제된 자기성찰과 가치관의 발전에 관련된 내용들은 많이 공감도 가고 배우기도 하고 비판도 할 수 있어서 재밌었던 부분이였습니다. 특히 인간은 단지 인간의 뱃속에서 태어났다고, 두발로 걷는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해서 인간이 된 것 이아니다. 이 세상에는 인간임에도 돼지와도 같은 사람들이 있다? 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언뜻보면 사람들을 무시하는 것 같지만 제 가치관은 인간은 동물에 불과하며 동물에 가장 가까운 인간의 감정은 본능이다. 또한 동물에서 가장 멀어지는 부분은 이성이며 저는 그 이성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요인이라고 보고있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아마도 자신을 찾는것이 인간답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있어 그러한 구절을 넣은 것 같았는데 어찌되었든 자기 성찰을 하고 자기이해를 하는것은 이성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제 가치관과도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사실 저는 그때 주변애들은 대게 오늘 남은 숙제에 대해서 고민을 할때 그런고민과 생각을 하는 것을 즐겨서 제 자신이 평범하지 못하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었는데 책이라는 세계를 접하면서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고 위안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ㅎㅎ 오랜만에 데미안에 관련된 영상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영상보고 많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사놓고 아직 못읽었는데 다시 읽어봐야겟어요
데미안은 책안읽던 사람이 읽는것보다 어느정도 다른책들을 읽고 책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읽는것을 추천함 왜냐면 너무 어려워서 읽어도 읽은파트 몇번이나 계속 다시읽게돼요. 멋모르고 중1때 읽었다가 너무 힘들었었어요. 긁은 읽고있지만 그냥 긁만 읽고 이해를 못하는 상태였어섴ㅋㅋ. 정안되면 책을 읽고 또 인터넷 서치해서 숨은 의미를 찾는것도 재미있어요 이해도 빠르고.
재미없던 책도 설쌤이 읽어주니 개꿀잼이다
다시 읽어봐야겠군. 살아봐야 가치를 알아보고 깨닫는게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