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nar pulse]모파상의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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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9 вер 2024

КОМЕНТАРІ • 55

  • @신옥견-f2e
    @신옥견-f2e 5 років тому +3

    열대야에 불면의 밤을
    행복한밤으로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ㅡ
    목소리가 너무예쁘고
    집중이 잘되어요~~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1

      감사합니다. 편히 들어주시고 따스한 댓글을 써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평온한 밤 되세요

  • @모란-h4i
    @모란-h4i 4 роки тому +1

    오늘도 감사히. 잘듣고갑니다 멋진낭독~^^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 @lunar_pulse
      @lunar_pulse  4 роки тому

      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셔요.

  • @안심영-v6n
    @안심영-v6n 5 років тому +2

    오늘도 마음 편안하게 목걸이 잘 들었어요 감사해요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2

      편안하고 따스한 낭독자갖 되고싶어요.
      감사합니다.

  • @Time_to_be_brave
    @Time_to_be_brave 5 років тому +7

    와.... 반전이네요.....마지막 책의 한문장과 뒤이어 나오는 클래식이 정말 잘어울리는거 같아요!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3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온한 밤 되세요.

  • @MJUhm
    @MJUhm 5 років тому +3

    감사합니다 ☆☆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1

      편안하고 따스한 시간 되세요.

  • @뚜니-t6m
    @뚜니-t6m 5 років тому +2

    목소리가 너무 나긋나긋하셔서 자기전에 편안하게 듣고 잠들어요
    오늘도 너무 잠이 안와서 들으러 왔습니다 ✨ 항상감사합니다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2

      누군가의 엄마처럼
      누군가의 누이처럼
      누군가의 딸처럼..
      그렇게 편안하고 따스한 낭독자가 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Logan-bb1xv
    @Logan-bb1xv 5 років тому +3

    루나펄스님! 책과함께 몽환적인 우주배경에, 썸네일 너무너무 좋습니더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3

      감사합니다.
      배경영상은 디자이너이신 구독자님이 재능기부해서 만들어주셨어요.
      프사.배경.영상.클래식노마드..모두요.
      저의 채널 이미지에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영상이미지의 고급스러움을 따라가려면 더 분발해야겠죠..
      감사합니다.

  • @ddolsik
    @ddolsik 5 років тому +5

    언제나 고마워요 누나
    언젠가는 시도 낭독해주시려나요
    누나가 좋아하는 시도 들어보고싶어서요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2

      저도 읽고 싶은 시가 많아요.
      그런데 모든 어문은 저작권재사용 허락을 받아야해요.
      추후 알아보고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배키-g6u
    @배키-g6u 2 роки тому +2

    저의 천연수면제 찾으러 왔습니다...오늘도 좋은 작품을 좋은 목소리로 들려주셔서 미리 감사해요🥲

    • @lunar_pulse
      @lunar_pulse  2 роки тому +1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카텐자
    @카텐자 5 років тому +10

    가짜목걸이를 위해 10년의 세월을 허비한 사실을 알게 된 순간 그 허망함이 얼마나 컸을까요?
    10년을 낭비하기 전에 진작에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가져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다 더 허망한 것을 위해 인생 전체를 허비하기도 하지요.
    내 자신이 추구하고 손에 넣고자하는 그 무엇이 즉 나의 목걸이는 무엇이며,
    내 목걸이는 가짜가 아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됩니다.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3

      하룻밤의 허영을 채우기 위해 남편의 10년의 삶까지도 무너뜨려버린 루아젤 부인..
      차라리 진짜 다이아를 위해 그 시간을 허비했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알고보니 가짜 목걸이라니...
      인생이 얼마나 허무했을까요.
      그러나 루아젤 부인은 삶이 힘겨울 때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그 하룻밤을 추억하며 행복해하니
      십년과 맞바꿀만큼 의미가 있었을런지....
      헛된 것에 집착하여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단면일지도 모르겠어요.
      반면교사 삼고 삶을 다시 곧추세우고 살아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태풍이 지나고난 뒤,
      평온을 되찾은 날씨에요.
      눈길 닿는 곳마다 사랑이 가득한 휴일 되세요.

  • @ikoh3757
    @ikoh3757 5 років тому +2

    참 좋네요. 굿 잠^^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2

      편안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눈부시게 빛나는 삶을 응원합니다.

  • @antique-f2f
    @antique-f2f 5 років тому +14

    이 글 읽을 때마다
    작가가 좀 짓궃다는 생각은 왜 들까요? 그녀의 헛된 바람을 향한 연민일까요?
    오늘처럼 지친 날에
    루나 펄스 님 낭독은 큰 힘이 돼요.
    고맙습니다.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3

      하룻밤의 허영을 채우기위해 10년을 허비했으니 참 가여운 인생이죠.
      가짜인지 진짜인지도 구별하지도 못하면서
      그깟 목걸이가 뭐라고 말입니다.
      그런 여자 때문에 고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해준 남편의 사랑이 더 크게 와닿더군요.
      유난히 힘들었던 하루의 킅
      끝에서, 제가 자그마한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따스한 댓글에 감사를 드립니다.

    • @suzanrock9064
      @suzanrock9064 2 роки тому

      그 뒤에 이야기를 덧붙여서 가짜목걸이 값500프랑 을 친구에게 주고 진짜목걸이를 돌려받으면 해피엔딩 아닐까요 ? 10년고생해서 진짜다이아목걸이를 얻게되어 가난에서 벗어나고 인생 성공한걸로 ^^

  • @sara-ko2qt
    @sara-ko2qt 5 років тому +2

    적금 타겠네요^^
    잘들었습니다~~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1

      감사합니다.
      편안하고 따스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 @hjj6243
    @hjj6243 5 років тому +5

    모파상의 단편은 무겁지 않아서 마치 동화를 읽는듯한 느낌입니다.독서를 싫어했던 저도 단편집 부터 시작했었거든요. 차츰 책이란데 흥미를 갖게 되었지요.인간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작품입니다.
    한국 단편선도 기회가 된다면 부탁드려도 될까요? 루나님의 낭독으로 감상해 보고 싶어요^^
    비가 내립니다.오늘 하루도 하이팅 하자구요.늘 감사드려요.고맙습니다.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3

      한국단편 저도 읽고 싶은게 많아요.
      저작권 소멸 작품인지 잘 체크해보고 낭독해볼게요.
      저작권 여부가 가장 중요하니까요.
      늘 따스한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빛깔고운 하루 되세요.
      점심시간에 잠시 듣고있는 곡인데 공유합니다.^^
      ua-cam.com/video/oYEl8fEIFr8/v-deo.html

  • @칸로지미츠리않죽음
    @칸로지미츠리않죽음 4 роки тому +2

    책읽어주는여자님댓글에나글고달아주시다니천사세요

  • @차상희-n6n
    @차상희-n6n 5 років тому +10

    고작 500프랑 밖에 안되는 거였단다...
    아~
    너무나 비싼대가를 치러내면서 인생을 배운것 같네요 짠한 결말 ㅠㅠ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3

      하룻밤의 허영을 채우기 위해 남편의 10년의 삶까지도 무너뜨려버린 루아젤 부인..
      차라리 진짜 다이아를 위해 그 시간을 허비했다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알고보니 가짜 목걸이라니...
      인생이 얼마나 허무했을까요.
      그러나 루아젤 부인은 삶이 힘겨울 때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그 하룻밤을 추억하며 행복해하니
      십년과 맞바꿀만큼 의미가 있었을런지....
      헛된 것에 집착하여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단면일지도 모르겠어요.
      반면교사 삼고 삶을 다시 곧추세우고 살아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태풍이 분다고 하는데 피해없길 바래요.
      여기는 바람이 온 지면을 쓸고 다니는 주말입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사랑이 가득한 주말 되세요.

  • @user-nov3785as
    @user-nov3785as 4 роки тому +4

    해피엔딩이네요. 주인공 여자는 목걸이를 팔아서 남은 여생은 편하게 보낼 듯. 목걸이를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계속 허영에 쌓인 똑같은 삶을 살아갔을텐데.. 암튼 잘 들었습니다. ^^

    • @lunar_pulse
      @lunar_pulse  4 роки тому +4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진짜 목걸이 팔아서 여생은 편안하게..^^후속편은 그럴 것 같아요.
      이전과는 다른 , 나누고 베풀며 가치있는 삶을 살겠죠.
      허영의 댓가를 톡톡히 치뤘으니까요.
      따스한 연말 보내셔요.

  • @holysong7897
    @holysong7897 5 років тому +5

    모파상이 겨우 43살에 죽었다는 게 너무 슬프네요... ㅜㅜ
    어쩌면 모파상이 가진 육체의 연약함이 그의 작가적 통찰력과 감수성을 더 예리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었겠죠... 아름다운 꿈 꾸세요~ 그런데 좋은 꿈이래도 깼을 땐 다 잊으셨길 바랍니다. 꿈이 기억난다는 건 잠을 깊이 자지 못했기 때문이래요...ㅎㅎ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3

      걱정해주시는 홀리송님 덕분인지, 간밤에는 숙면을 취했습니다.
      여기는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 해요.
      주말부터 비가 많이 내릴것 같아요.
      우선 든든히 마음부터 잘 챙겨야겠어요.
      헛된 것에 미혹되지않고
      반듯한 모습으로 다시 곧추세우며...
      빛깔 고운 하루 되세요.☺

    • @holysong7897
      @holysong7897 5 років тому +2

      @@lunar_pulse 네~^^

  • @포미-r5f
    @포미-r5f 5 років тому +4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1

      감사합니다.
      평온한 밤 되세요.☺

  • @이별-o2x
    @이별-o2x 5 років тому +3

    조음

  • @장효근-t6q
    @장효근-t6q 4 роки тому +1

    명품 목걸이
    화려한 허영속 품격
    한밤의 아름다운 추억
    화려한 파티초대
    여인의 고민이
    이제야 공감 되는군요.
    예쁘게 보이자는게
    본시 죄악은 아닐터
    값비싼 보석이
    허영만은 아니지요
    아~
    "잃어버린 목걸이."
    많은걸 생각케 하는군요.
    현실 의지의 반전
    혹독한 고통의 연속
    값비싼 극복 노력의 허망함
    꿈같은 현실에 악몽
    부부의 극복노력에 박수를~
    독자들에겐 경각심을~
    나는
    엑세사리 보석 위대함
    보았노라
    루나펄스 품격은,
    자체가 지정의 보물 !
    보석, 아끼고 사랑합시다 !

    • @lunar_pulse
      @lunar_pulse  4 роки тому +1

      품격있는 댓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 @지안-l9x
    @지안-l9x 2 роки тому +1

    다이아가 아닌 큐빅이었어

  • @pinkzia
    @pinkzia 4 роки тому +1

    오오 마띨드! 그 목걸이는 고작 500원 짜리였단다!

    • @lunar_pulse
      @lunar_pulse  4 роки тому +1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운 봄밤 보내셔요

  • @user-bo1cs2fo9x
    @user-bo1cs2fo9x 3 роки тому +1

    made with KINE MASTER

    • @lunar_pulse
      @lunar_pulse  3 роки тому

      ㅡ.ㅡ
      워터마크를 지우지를 못해서요.
      죄송합니다.

  • @강대봉-e9d
    @강대봉-e9d Рік тому

    오랜만에 들렸습니다. 옥체강녕하시지요?^^ 댓글들을 둘러보니, 다 팬레더들이군요😍 제가 여기에 댓글숫가락을 얹는 게 무례가 될 듯 싶어 참으려다 모파상의 '병증'을 소개하시길 래, 혹여 댓글들 속에 솔직한 감상문이 하나쯤 들어 있는 것도 나쁠 건 없을 듯 싶어 용기를 내어 몇 자 적어봅니다.
    이 작품 모파상의 '목걸이'를 통상 "허영심의 끝판왕" 등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많은데, 제 개인적 소견으론, 모파상이 여성편력이 심한 편이라 매독에 걸려 1877년경부터 신경증에 시달렸고 당시엔 매독이 불치병이었기에 이 작품 목걸이를 발표했던 1884년엔 뇌가 망가져 가서 자신의 오줌을 성수라 주장하는 등 발광이 심해져가던 즉 모파상의 인생이 파멸을 향해가던 시기였습니다. 모파상은 이런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면서 반성과 회한을 담아 '가짜 다이아몬드 목걸이'에 인생을 허비한 마틸드의 일탈에 빗대 '자전적 소설'을 썼던 듯 추정됩니다😱 한 무제가 말년에 썼다는, '죄기조' 같은 거로 볼 여지도 있겠습니다.
    모파상은, 매독에 걸린 이후 신경증이 본격 도지던 1880년경부터 '여자의 일생(어느 인생)', ' 비계덩어리', '목걸이' 등등 대표작들을 대거 쏟아냈는데 어떤 파티장에선 "무엇이 맛있는지?" 토론하던 중 모파상은 갑자기 일어나 좌중을 둘러보면서 "뭐니뭐니해도 여자만큼 맛있는 건 없지"라고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는 일화도 전해집니다. 한 술 더떠 모파상은 "당신들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는 못할 걸"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황음무도한 일생을 보낸 작가였다"는 평도 있더군요. 모파상 개인 입장에선 매독 감염이 불행이었을 지라도 오늘날 우리로선 덕분에 모파상의 명작들을 접할 수 있으니 어쩜 인생 자체는 원래 '목걸이' 작품 이상으로 아이러니 아닐까요?^^
    사실, 팔만대장경 등등 세계문화유산들도 당대엔 이런저런 이유로 만들어졌지만, 실은 사실상 강압적이고 사기성 수법으로 백성들의 피와 땀을 빨아내 흥청망청 즐기기 위한 지배층들의 농간이었던 적도 적지 않았지만 오늘날 우린 세계문화유산이란 이름으로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릴 유산을 가질 수 있듯이요😍
    혹 '용어'가 유튜브 방침에 저촉되는 등 어떤 물의가 우려되시면 직권 삭제해 주십시요😅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100만 구독도 달성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

  • @jean-hf1tf
    @jean-hf1tf 5 років тому +3

    많은 여성들이 같은 꿈을 꾸지 않을까요 화려하고 우아한 자신을 한번쯤은 그려보었을 ........

    • @lunar_pulse
      @lunar_pulse  5 років тому +4

      모파상은 그런 여자의 심리를 꿰뚫고 이런 명작을 쓴거겠죠.
      단 하룻밤의 허영을 위해 자신뿐 아니라 남편까지의 십년의 삶을 통째로 뺏어가 버리구요.
      더 비참한 것은
      그 십년이 가짜 목걸이로 빚어진일이라는 것.
      차라리 진짜 목걸이었다면
      빚을 갚는데 세월을 보냈다고 자위라도 할텐데말이에요.
      허무하기 그지없는 내용이죠.
      그러나 루아젤부인은
      자신의 가장 아름다웠던 그 하룻밤을 기억하며 행복해하니, 십년과 맞바꿀만큼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우리는 헛된 어떤 것에 집착하여 자신을 잃어버리고 사는건 아닌가 반추해봐야겠어요.
      고운하루 되세요.

  • @칸로지미츠리않죽음
    @칸로지미츠리않죽음 4 роки тому +2

    #반전#배신#남편불쌍

  • @anetteseong987
    @anetteseong987 4 роки тому

    이책을 간략하게 설명해서 작성 해 줄 수있어요? 이해가 부족해요.

  • @강대봉-e9d
    @강대봉-e9d Рік тому

    기 드 모파상 목걸이 작품에 관한 거의 모든 평론(리뷰)는 인간(여성)의 허영심 끝판왕을 교훈적, 비판적, 묘사적으로 표현한 '자연주의 소설'로 평하는 추세였습니다. 저는 전에는 모파상이 문란한 사생활로 (매독으로) 건강을 잃고 무너져가던 시기에 썼던 작품이란 생각에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자서전적 소설을 썼을 것이란 평을 밝힌 바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오늘 프랑스대혁명 과정을 설명하는 강의에서 왕비 마리 앙뚜아네뜨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이 사실상 여론을 악화시켰고 비록 왕비와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지만 국민들의 분노만 키워 프랑스대혁명과 루이16세와 왕비의 단두대 처형을 이끌었다는 해설을 듣게 되는 순간, 저는 "아, 모파상의 작품 '목걸이'가 이거였구나"싶어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또 순간 '왜 그 어떤 평론(리뷰)도 이 점을 지적해준 건 없었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순간 다시 '아, 그렇구나' 싶더군요. 그건 '역린'을 건드리는 거거든요. 마치 스페인에서 돈키호테의 실제모델이 당대 스페인 왕 펠리페 2세라는 지적을 하는 것과 같고, 영국에서 '셰익스피어의 실명은 프란시스 베이컨'이라 떠드는 거와 같고, 한국에서 '백치아다다'의 실제모델이 '순종'이라 떠벌리는 거와 다름 없고, 을사조약 과정 실황일지를 공개하고 한일합방 합의 옥새는 1910년 8월 22일 찍어주고서 순종이 생일 잔치를 마친 다음날인 29일 발표하고서 1947년까지 월 100~200 억원 상당의 연금 내지 월급을 따박따박 타먹고 지냈다는 걸 폭로(출처 : 조선일보 박종인 기자 저서 '매국노 고종' )하는 거나 다름 없는 역린일 테니까요. 프랑스인 입장에선, 요즘은 역사적 자료가 모두 유튜브로 경쟁적으로 공개되고 있기에, 마리 앙뚜아네뜨 관련 소문의 99%가 '가짜뉴스'였고 의도적이고 계획적으로 양산되어 혁명위원회에서 지령을 내려 확산시켰다는 진실이 밝혀졌지만, 요즘도 '쥴2사건' 마냥, "마리 앙뚜아네뜨는 악녀" 라는 강고한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 현실이거든요. 그렇지만 모파상 같은 극소수 지식층들은 "마리 앙뚜아네뜨는 희생양"이란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걸 공식적으로 밝히기엔 역린 급이라 불가능했고, 모파상은 개인적으로 그 목걸이 사건 100주년 기념 형식으로 무언가 할 필요성과 역사성을 작품화하고자 이 작품을 발표한 듯 추정됩니다. 목걸이 사건은 1785년으로 프랑스대혁명 전이지만, 모파상의 작품 목걸이는 1884년 발표라서 딱 100년이 되었거든요^^
    실은 모파상 작품에서 마리 앙뚜아네뜨 목걸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거란 걸 웬만한 프랑스 지식인이라면 다 알만한 단어나 복선이 수도 없이 깔려 있거든요. 계용묵의 백치아다다가 발표되자 알만한 사람들은 '순종'을 디스한 작품이란 걸 알았지만, 감히 발설하진 못 했듯이요. 복선 몇 개만 열거해 보자면, 문제의 목걸이가 현실과 작품 속에서 공히 '다이아몬드 목걸이'이고, 여주인공 마틸드는 '마리'와 발음이 유사하고, 남편 '루아젤'은 '루이 16세'와 발음도 유사하고, 직업이 공무원(국왕)인데다 취미가 '사냥' 인 점이 공통됩니다. 참고로 당시 사냥은 요즘처럼 누구나 할수 있는 게 아니고, 왕. 사제(신부). 귀족 계급만 하도록 되어 있었기에 하급공무원이 할 수 있는 취미가 아니었기에 '하급 공무원' 표현은 루이16세가 '주사 대통령(최0하)', '과장 대통령(노0현)' 등 비하로 볼 여지가 크거든요. 결정적인 결말 부분 "가짜였어."를 "열린 결말" 기법으로 해석만 하는 경향이 있지만, 모파상은 프랑스대혁명의 기폭제가 된 희생양찾기에 프랑스인 모두가 책임이 있다는 강력한 표현이자, 이 작품이 쓰여질 당시의 프랑스 정치 사회 환경도 프랑스대혁명 직전 마냥 보불전쟁 패배 후 들어선 제3공화국 상황도 그때와 판박이 마냥 희생양 찾기에 혈안이 되어 있던 시절이라서 모파상 같은 지식인들은 '이러려고 왕과 왕비도 희생양으로 죽여 가면서 혁명을 했던가' 하는 깊은 좌절과 회의감에 빠졌던 듯 추정됩니다.
    실제 3공화국에서 재상 쥘 페리가 1기, 2기 총리를 맡아 개혁을 추진했지만 블량제 위기로 불리는 천주교와 왕당파의 득세를 가져와 개혁도 지지부진했고, 교육부장관을 지낸 총리(루아젤이 교육부 하급 공무원으로 설정한 의도는 쥘 페리의 개혁을 비꼰듯)였다가 결국 왕당파의 지지를 받던 전쟁장관 블량제의 주도로 보불전쟁 복수주의, 희생양찾기 사회 분위기 속에 곧 드레퓌스 사건이 터져 반유대주의와 맞물려 프랑스는 극심한 국론분열을 겪게 되었거든요. 목걸이 작품이 발표된 이후에 드레퓌스 사건이 나지만, 목걸이 작품 속에 이미 그런 분위기는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모파상이 마리 앙뚜아네뜨에게 마음의 빚을 직접 질 건 없다 해도, 그의 스승들과 소속되었달까 하는, 왕비 희생에 일말의 책임이 있는, 루소 등 계몽주의 사상가들에게 지적 상속분이 없다 할 수 없는 입장인 모파상으로선 자신의 건강과 뇌가 기능할 때( 매독이 악화일로였던 시기) 뭔가 정리해 둘 소명감을 느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네"라 외치고 싶은 '대나무 숲'을 스스로 만들고 싶었지 않았을까요?^^
    작품 속에서 마틸드(실제 모델은 마리 앙뚜아네뜨)와 춤을 춘 교육부장관(실제 모델은 쥘 페리) 출신 재상 쥘 페리의 3공화국 개혁이 희생양 찾기 하다 결국 실패할 거란 예언적 소설로 볼 수도 있겠네요. 실제 쥘 페리는 다음해 암살범의 총탄을 맞고 그 후유증으로 몇년 후 사망하거든요.
    문학작품을 이처럼 시대배경을 들여다보고 감상하는 게 맞는지 저도 의문이 없진 않지만, 즉 식사시간에 쌀밥을 먹으면서 그 쌀을 농사짓는 농부의 의도를 굳이 따질 필요가 있겠는지와 비슷하지 않느냐는 논란도 없다 할 순 없겠으나 작품의 시대배경과 작가의 집필의도와 그가 처한 입장을 살펴보고 읽으면 그 얻는 바가 배가 되고,, 심지어 열배 백배 배가 되기에 결코 무의미하진 않더군요.
    요컨대 모파상의 '목걸이' 소설 작품은 직접적으론 프랑스대혁명을 촉발시킨, 비유컨대 '세월호 7시간' 논쟁 마냥, 무관한 걸로 밝혀진 마리 앙뚜아네뜨 왕비 사치라는 가짜뉴스로 희생된 왕비를 위로하고 프랑스 지식인으로서 반성하는 반성문 겸 추모글이자, '열린 결말' 식으로 그 사기 사건의 주모자인 라모트 백작부인( 친구 포레스터 부인의 실제 모델)은 물론 프랑스인 모두가 가해자인 셈이니 반성해야한다, 그러고도 또 보불전쟁 희생양 찾기 정쟁으로 누굴 죽이러 드는가? 아직도 정신들 못 찾리는가? 이러자고 그 무수한 피를 뿌리고 혁명했던가? ~~~외치는 , 당시 시대 분위기 상 모파상으로선 프랑스인이라면 누구나 연상할 만한 제목과 복선을 깐 단어 배치로 이런 작품을 내놓는 자체가 목숨을 걸어야 했지 않았을까요?^^
    괴테는, '마리 앙뚜아네트 다이아몬드 목걸이 스캔들'이 터지자, "프랑스에 혁명의 서곡이 울리는군"이라 평했다는데, 괴테도 신접한 게 틀림없었던 듯 추정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