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살의 나를 데리고 멀리 도망가는 상상을 했다 AS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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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0 лип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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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53 음악 없이 듣기
    아홉살의 나를 데리고 멀리 도망가는 상상을 했다.
    - 누구세요?
    아이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나는 미래란다."
    그리고는 호기심 가득한 두 눈을 실컷 바라보리라.
    아이는 뺨을 붉히며 어김없이 물을 거다.
    - 왜 빤히 보세요?
    이 물음에는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겠다.
    그대신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줄 것이다.
    "너의 존재가 사랑스럽기 때문이야."
    "너의 궁금증들은 몹시 귀하고 소중하단다."
    "네가 처한 상황이 나쁜 거야. 네가 나쁜 게 아니다."
    그런 다음에는 너를, 한없이 유약한 너를
    한 품에 와락 안아볼 수 있다면 좋겠다.
    겨우 이토록 남루하고, 가난하고, 속 좁은 품일지언정
    그 작은 몸으로 힘껏 버텨내고 있는 아홉의 너에겐
    새파란 하늘이 거꾸로 담긴 너른 바다 혹은
    숲안개로 한껏 치장한 비밀스러운 숲,
    새와 열매와 나비가 가득히 숨은 덤불일 거라는 걸
    이제와 비로소 나는 알게 됐기 때문이다.
    아홉살의 내가 세상으로부터 가장 멀리 달아날 수 있는
    평온하고 안전한 품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 이슬비와 안개가 내려앉은 비밀스러운 숲, 나뭇가지와 덤불 속에 숨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 멀리 맑고 파란 바다가 부르는 소리.
    * * *
    :)
    * * *
    *관련 문의가 많아 덧붙입니다.
    위 글은 별도의 원작이 없는 순수 창작글이며
    무단 배포/복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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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МЕНТАРІ • 86

  • @NZAmbience
    @NZAmbience  9 днів тому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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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살의 나를 데리고 멀리 도망가는 상상을 했다.
    - 누구세요?
    아이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나는 미래란다."
    그리고는 호기심 가득한 두 눈을 실컷 바라보리라.
    아이는 뺨을 붉히며 어김없이 물을 거다.
    - 왜 빤히 보세요?
    이 물음에는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 많다.
    하지만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않겠다.
    그대신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해줄 것이다.
    "너의 존재가 사랑스럽기 때문이야."
    "너의 궁금증들은 몹시 귀하고 소중하단다."
    "네가 처한 상황이 나쁜 거야. 네가 나쁜 게 아니다."
    그런 다음에는 너를, 한없이 유약한 너를
    한 품에 와락 안아볼 수 있다면 좋겠다.
    겨우 이토록 남루하고, 가난하고, 속 좁은 품일지언정
    그 작은 몸으로 힘껏 버텨내고 있는 아홉의 너에겐
    새파란 하늘이 거꾸로 담긴 너른 바다 혹은
    숲안개로 한껏 치장한 비밀스러운 숲,
    새와 열매와 나비가 가득히 숨은 덤불일 거라는 걸
    이제와 비로소 나는 알게 됐기 때문이다.
    아홉살의 내가 세상으로부터 가장 멀리 달아날 수 있는
    평온하고 안전한 품이란 걸 알기 때문이다.
    - 이슬비와 안개가 내려앉은 비밀스러운 숲, 나뭇가지와 덤불 속에 숨은 새가 지저귀는 소리, 멀리 맑고 파란 바다가 부르는 소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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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er-mv4st2pv4f
    @user-mv4st2pv4f 9 днів тому +76

    9살이라.....그 땐 엄마가 곁에 계실 때라 보고싶네요. 그 때로 가면 엄마를 맘껏 보고 올 듯. 미래를 알려줄 순 없겠지만.....알려줘도 바뀌긴 할까.....

    • @SaeWon.L
      @SaeWon.L 8 днів тому +3

      저도요.. 그런 생각을 수십 번은 했던 것 같아요
      1년만 빨리 알았어도 뭔가 달라졌을까? 하고요

  • @user-dx8kg6lf3x
    @user-dx8kg6lf3x 8 днів тому +41

    세상 온갖 어둠을 홀로 짊어지고 있었던 그 애에게 이렇게 말해줄 수만 있다면.
    네 덕분이야. 네가 그렇게 강인하게 벼텨주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어. 지금은 힘들지, 나도 잘 알아. 얘, 하지만 너는 마침내 사랑받는 사람이 될 거야. 마침내 지금의 네 힘듦을 몇 배로 보상받게 될 거야. 그러니까, 부디, 너무 아파하지 않기를.

  • @user-gs7sx3kr3g
    @user-gs7sx3kr3g 8 днів тому +19

    아주 작은 아이에게 우주만큼 커다란 슬픔이
    애잔하고 애달퍼서.
    할 수만 있다면 데리고 멀리멀리 도망칠텐데

  • @haru_ery
    @haru_ery 8 днів тому +16

    분위기와 반대되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는 9살이었던 때가 너무너무 행복했어서.....오히려 그 아이가 저한테 달려와 줄 것만 같아요. 작은 행복에도 활짝 웃고, 같은 반 남자아이를 짝사랑하며 설레어 했던 아이. 리코더 잘 불었다고 집와서 자랑하고..영어학원과 수학학원이 아닌 수영과 피아노를 배우며 친구와 웃고 떠들던 초등학생이 간혹 그리워요. 몇개월만 지나면 곧 고등학생이 되고, 이때 친했던 친구와 10년지기가 되겠네요. 어른들은 아직 어리다고 하고 그 말에 공감하지만 그럼에도 더 어릴 때를 그리워하는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아요..ㅎㅎ 9살의 저를 떠올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up6ew7je6h
    @user-up6ew7je6h 9 днів тому +24

    이제는 웃어주자. 아홉살의 나에게.
    여전히 내안의 어딘가에 살고 있는 너에게. 그냥 웃어주자.
    그다지 많이 나아지진 않았지만
    나아지긴 한다고.
    이불밑에 켜켜이 쌓아둔 어리광부리지 못했던 시간들을. 언젠가는 풀어낼 포근한 품이 나타나긴 한다고.

  • @user-mr5pf4gq6p
    @user-mr5pf4gq6p 9 днів тому +17

    제가 요즘에 자주 한 상상이라 제목 보고 놀라서 들어왔어요...ㅠ 어렸을 때의 내가 얼마나 도망가고 싶었던 건지 이제 와서 깨달을 때마다 마음이 미어져 왔는데 덕분에 위로받고 있어요. 또 하나의 멋진 asmr 감사합니다:)

  • @ukmani_
    @ukmani_ 8 днів тому +3

    어른이 된다는 건 내 마음 속의 어린아이를 어른이 된 내가 안아주는 일 같아요

  • @user-ni8ud2tv4t
    @user-ni8ud2tv4t 8 днів тому +11

    9살이면 제가 처음 로마에 가 본 나이네요. 그때 엄마, 아빠가 어린 애들 데리고 멀리 여행간다고 고생 많이 하셨죠. 엄마, 아빠는 가끔 기억도 안날 어린 나이에 데리고 가서 너무 아깝다고 하시지만, 저는 그 날 택시에서 본 로마의 야경으로 이제껏 힘내왔어요. 그 기억이 제게 정말 강렬했나봐요. 지금도 언제든지 눈만 감으면 그때로 돌아가요. 그 날의 공기, 기온, 습도 풍경 택시 기사님의 얼굴까지 전부 기억나요. 때론 한 순간이 영원을 살게 하다는 말은 정말이었어요.

    • @Dus0x0
      @Dus0x0 8 днів тому +2

      로마는 영원의 도시라고도 불리죠… 최근 다녀왔는데 다양한 인종이 가족끼리 어린 딸아들데리고 열심히 다니시더라고요 저는 어릴때 이집트나 서양사에 관심이 많았어서 그런 아이들 볼때마다 부러움을 느꼈었네요😂 9살의 기억은 현재는 모르지만 10살의 나는 분명 기억을 가지고 있을테니 어떤 방식으로도 분명 어른이 된 미래에 영향을 끼칩니다,, 어릴때 해외를 너무 가고싶었는데 못가서 학원째고 지하철타고 서울 여러곳을 방황했어요 여행보단 모험을 하고싶었던걸지도ㅋㅋㅋ 저는 너무나 부럽네요….

  • @bestscientist
    @bestscientist 8 днів тому +3

    진짜 고작 내가 되려고 그때 그렇게 괴로운걸 견뎌낸건가.. 정말이지 데리고 도망쳐주고 싶다. 밤 10시에 귀를 틀어막고 이불 속에 숨어 티비속 세상으로 도망치던 어린 나야, 아직은 보잘것없지만 꼭 멋진 미래를 쥐어줄게 미안해 고생했어

  • @leeeun3180
    @leeeun3180 7 днів тому +2

    그냥 꼭 안아주고싶어요
    그냥 포근하게 안아주면서
    울어도 좋고 소리질러도 좋으니까
    철은 조금 늦게 들어달라고
    너무 일찍 든 탓에 나는 날 돌아보지 못했으니까
    그냥 조금만 더 순진하고 천진난만한 9살로 살아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남이 주는 사랑을 마음껏 먹고 자랐으면 좋겠다..
    남이 주는 사랑은 영원하지 않으니, 충분히 즐기길,
    또 지금의 나는 엄마아빠의 사랑을 갈구하고있음을 말해주고, 그때의 우울속 엄마아빠의 손을 조금만 잡아줬더라면 혹여 내가 지금도 사랑받고 있지 않을까, 아니 혹시 9살의 내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그냥 같이 이야기해보고싶어요.
    그리고 맨날 숨어서 울던 옷장에 같이 들어가서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같이 되짚어보면서..
    옷장 안에서.. 9살의 내가 웃을 수 있다면.. 그냥 그걸로 바랄게 없을 것 같아요

  • @user-yy2iv6qd7r
    @user-yy2iv6qd7r 8 днів тому +1

    제목을 보자마자 눈물부터 나왔어요..
    9살의 나를 만난다면 그건 전부 잘못된거라며 손을 무작정 잡고 밖으로 도망쳤을텐데...
    낮잠님의 영상은 매번 즐겨듣고 있는데 이렇게 치유받으니 편안해지는 기분이네요.
    항상 좋은 영상들 감사드려요..!!

  • @user-xg6wi4xf1b
    @user-xg6wi4xf1b 8 днів тому +15

    영상 제목 진짜ㅠㅠㅠㅠ
    요즘 성적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고 무기력한데 잠시 숨 돌리는 거 같아서 좋네요!
    저는 아홉살의 저를 만난다면 되려 어렸을 때의 제가 지금에게 질문을 할 것 같네요...ㅋㅋㅋㅋ
    열 일곱 살인데, 글솜씨는 나아졌을까, 뭐 하고 사냐, 성적은 괜찮게 나올까, 지금은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형용할 수 있게 됐을까.
    이렇게요..
    이렇게 쓰고 보니 이룬 게 너무나도 미약해서 미안하네요ㅋㅋㅋ
    제 아홉 살은 지금보다 훨씬 찬란했던 시절이었어서요...
    그래도 노력하고 있으니까 좀 믿어 줘요,
    가파르진 않지만, 성장하고 있다고요,
    언젠가 다시 빛날 날을 바라보면서.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nr1qm2vw3s
    @user-nr1qm2vw3s 8 днів тому +4

    저는 어린시절이 딱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아서... 아홉살의 내가 정확히 어떤 기분이었고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 기억이 다 나진 않지만 그때보단 지금이 그래도 더 행복한 거 같아요
    그때의 저를 생각하면...좀 딱하고.. 슬퍼져요..
    그때의 저를 만나면 칭찬 많이많이 해주고 꼬옥 안아주고 싶네요..

  • @shooky-yeon
    @shooky-yeon 8 днів тому +3

    오늘의 이야기는 내면아이 치료법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상처받은 그 시절의 어린 나를 마주하고 다독이는 것이 실질적인 심리치유에 도움이 된다는 게 놀라운 거 같아요. 모두 그 몇 마디에 불행하지 않을 수 있던 아이였을 텐데.

    • @makeitme
      @makeitme 8 днів тому +1

      24.7.3 실제로 오늘 음악 듣는데 그런 치유효과를 보았네요!
      과거의 나와 만났는데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이 있어서 반가워요 ! :)

  • @sound.salon.
    @sound.salon. 5 днів тому +1

    기억이... 상상ㅜㅜ 그해 이맘때쯤 먹었던 내 얼굴만했던 과장조금 보테어ㅎㅎ 막대 아이스크림. ..
    흰티셔츠 주황빛 주루룩 녹아내린 내 아이스크림...
    옷버렸다고 난리치는 내 그리운 엄마...
    뭐가 그리 좋았을까 불량식품맛 나는 오란씨맛
    막대 아이스크림...
    그날의 더워를 잊을만큼 그리 좋았을까...
    ...
    그 꼬마가 어느덧 내 엄마 나이를 따라잡고 있네요...

  • @hellak7773
    @hellak7773 8 днів тому +1

    9살, 내 인생 중 걱정 근심 없이 가장 행복했을 때로 기억한다. 그 때의 나를 만난다면 행복함을 잊은 지금의 내가 무엇이 행복이고 즐거움인지 배워서 오지 않을까? 만나고 싶다

  • @user-wp1ci2vf7q
    @user-wp1ci2vf7q 2 години тому

    어떻게 이런 글을 쓰실 수가 있어요. 보자마자 눈물이 났네요...
    저도 몰랐던 제가 듣고 싶었던 말들
    듣자마자 크게 뚫린 구멍을 감싸 안아주듯 따뜻하게 결핍을 채워주는 말
    오늘도 위로 받고 갑니다.
    저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리 따뜻하고 꼭 필요한 말을 마음을 사랑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될게요.

  • @user-vw4uh5eu8v
    @user-vw4uh5eu8v 8 днів тому +1

    아홉살의 나를 데리고 멀리 도망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8년 전의 나는 너무 아득하게 느껴지네요. 그때는 밝고 한없이 해맑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시험에 찌든 고딩1일 뿐입니다.
    도망가고 싶어요. 떠나고 싶어요. 아홉 살이었던 때의 순수하고 찬란했던 그 마음과 손잡고 자유롭게 날고 싶어요.
    그래도 뭐 어째요 해야겠죠ㅎㅎ 내일 모레 시험인데 이번에도 버텨보렵니다. 도망가고 싶지만, 내 삶이니 맞서볼게요.
    늘 좋은 영상 감사해요.

  • @user-oi7tp5jr6l
    @user-oi7tp5jr6l 8 днів тому +2

    좋다 진짜 딱 그랬으면 좋겠다 그때의 가정에 내가 그대로 있도록 두는 거 보다 지금의 내가 9살의 나를 더 예뻐해주고 잘 챙겨주고 하고 싶은 거 다 하게끔 해줄 수 있을텐데 누가 타임머신 개발 안해주냐 도라에몽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user-vb5ss1cy3z
    @user-vb5ss1cy3z 7 днів тому +2

    폭력이 폭력인 줄 모르고 그저 웃고만 있었던 아이와 도망칠 수 있다면... 지금의 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 @si11si11
    @si11si11 8 днів тому +4

    9살… 정말 돌아가고 싶네요
    그때까지는 너무 행복했는데… 인생 다시 시작하고 싶다

  • @rlatnqls8285
    @rlatnqls8285 9 днів тому +6

    요즘에 삶이 너무 힘들어지면서 자꾸만 어린시절, 과거를 회상하게 되는데 지금 제 상황과 완전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잘들을게요❤

    • @user-qs8pt3wj6w
      @user-qs8pt3wj6w 8 днів тому +2

      맞아요... 과거에 살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계속 행복했던 그 때와 비교하게 돼요🥲 하지만 행복했던 작은 나를 위해서라도 커진 나 또한 열심히 살아가야죠!!

    • @rlatnqls8285
      @rlatnqls8285 8 днів тому

      ​@@user-qs8pt3wj6w 맞아요! 지금은 힘들지만 곧 현재를 사랑하는 날이 올거라고 믿고 있어요😊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 @Daylily78
    @Daylily78 3 дні тому +1

    10살이 되던 해 1월 4일에 부모님과 헤어졌어요. 9살 여름에 그 차에서 다른 대답을 했다면, 제 의사를 조금 더 명확히 했다면 달랐겠죠.
    그 이후로 담배도 손대고, 손목도 긋고, 음독도 하고 많은 일이 있었네요. 그래도 이제와 돌아보면,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으니까요. 9살의 저는 잘못이 없었으니까요. 돌아간다 해도 지금의 삶보다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겠어요. 여기까지 걸어오면서 목숨도 바칠 수 있을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고, 꿈을 갖고, 많이 성장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은 아마 없는 것 같네요. 다만 돌아갈 수 있다면, 그 기나긴 길을 걸어갈 9살의 어린 아이를 한 번만 안아주고프네요. 그 아이를 제가 얼마나 자랑스러워 하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주고 오고 싶어요.
    제가 걸어온 것과 비슷한 길을 걷는 사람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요. 당신이 얼마나 힘들고 지치고 두려운지, 어떤 큰 고통을 짊어지고 있는지 저는 알 수 없어요. 당신의 이름조차 모르고 그 많은 눈물을 헤아릴 수도 없지만요. 그렇지만요. 당신 스스로가 얼마나 추하게 느껴지더라도, 저는 당신을 사랑하고 응원해요. 그러니 최소한 자신을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내일이 오늘보다 더 큰 지옥이더라도, 이번주가 저번주보다 힘들고, 이번 달도, 이번 해에도 빛이 찾아오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찾아오더라고요. 정말 먼 시간 후겠지만, 그 먼 시간 후에 돌아보면, 당신이 걸어온 길이 뿌듯하게 느껴질 거예요.
    자신의 고통보다 더 위대한 존재가 되는 일이, 하나의 인간이 할 수 있는 선택으로서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요. 당신 마음 속의 그 괴물은, 그 괴물이 죽이지 못한 찬란한 존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mi9bt6fz4d
    @user-mi9bt6fz4d 2 дні тому

    넌 지금의 나보다 똑똑하지만 지금의 나보단 덜 행복하고 눈물도 많네. 앞으로 수많은 일들이 있고 널 슬프게 하는 일들도 많지만 넌 잘 헤쳐나갈거고 넌 정말정말 소중한 존재야. 너가 있기에 지금의 내가 있어 정말 고마워

  • @user-ew5ns8yd5i
    @user-ew5ns8yd5i 9 днів тому

    감사합니다 ❤

  • @elle_eee
    @elle_eee 8 днів тому +2

    9살의 나를 데리고 서점으로 가고 싶어요
    재밌는 책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 @user-fb3ob4tl8y
    @user-fb3ob4tl8y 8 днів тому +2

    그때의 나는 온전히 나일줄 알았다. 어른들은 멍청해. 왜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거야? 눈 감을 땐 밤이고 뜨면 바로 아침인데. 내 밤은 이렇게도 짧은데. 어른들의 밤은 생각으로 가득하네. 아 내일 태권도 가서 애들이랑 줄넘기 시합해야지.
    아무 걱정 없었던 기쁜 순간에는 완전히 기쁨에만 충실했던..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은 잊혀가는
    유년입니다. 이상하게 그때를 기억해주는 건 내 머리와 마음이 아닌 휴대폰 속 갤러리라는 사실에
    그냥 눈물이 나오네요
    아홉 살의 나는 장난많고 호기심은 별로 없었지만 운동할 때 행복해보였던것 같은데.
    요즘은 뭐가 그리 재미없을까. 숫자가 나의 기분을 저울질하는 요즘.
    순수했던 레몬에이드 같은 아홉 살의 렌즈를 끼고 살아가고 싶은 요즘

  • @user-er4rl5ts3p
    @user-er4rl5ts3p 8 днів тому +1

    내일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 고등학교 1학년 인데요,,
    이 영상을 보니 방금까지 있었던 시험의 불안함이 조금은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마치 그 시절의 제가 저를 응원해주는 느낌..)
    사실 오늘도 고딩의 삶은 너무나 퍽퍽하고 불안하다고, 초등학생의 순수함과 그 안정감으로 돌아 갈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이 영상이 떠서 너무 신기했어요..
    거의 한달을 내리 열심히 노력을 했던 시험 잘 치고 낮잠님 영상 보면서 낮잠 푹 자겠습니다❤

  • @user-qj2xi5rq9c
    @user-qj2xi5rq9c 4 дні тому

    와역대급이에요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공시공부할때부터 구독했던것 같은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도 계속해주셔서 감사해요 무료로 이런 음질을 들을수 있다는것에 감사합니다

  • @user-ei3uj7es3t
    @user-ei3uj7es3t 8 днів тому +1

    아홉살의 저는 모험을 떠나기 전 호기심이 가득한 모험가와 같을 것 같아요 :)
    지금은 울창한 정글 어디쯤 왔을지 모르지만,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ㅎㅎ
    어느새 2024년도 반이 다 지나갔네요..
    여러분, 남은 2024년 알차게! 후회없이! 보내봅시다~
    화이팅!!!

  • @user-my5ht7op9v
    @user-my5ht7op9v 9 днів тому +2

    밤에 듣는데도 평온하고 상쾌한 기분이네요~~ 힐링됩니다~~❤

  • @pearl_77
    @pearl_77 8 днів тому +4

    7살때부터 죽고싶었는데 지금 그나이때 아이들을 보면 얼마나 어린지···온세상 어린이들은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 @gaonchu
    @gaonchu 9 днів тому

    제목에 홀린 듯이 들어왔네요. 좋은 글과 노래 감사합니다.

  • @김단우-m9e
    @김단우-m9e 9 днів тому

    넘흐 좋은 노래+ 낮잠님의 유려한 글솜씨+ 신선한 숲속소리 =천국 💗💗💗💗💗

  • @user-so8ms9oz7v
    @user-so8ms9oz7v 7 днів тому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day_carpe_diem
    @day_carpe_diem 8 днів тому +1

    아홉 살은 아니고 막 성인이 되고 나서의 일이지만,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바르게 살아왔다고 믿었지만, 운이 나쁘게도 그 나이에 만나지 않았으면 참 좋았을 나쁜 어른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 와중에도 저의 존재가 누군가를 슬프게 한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때 당시의 일기를 보면 스스로를 증오하려는 마음과 숱하게 싸우던 제 자신이 보이더라고요. 동시에 매일같이 지옥같은 공포와 불안 속에 살면서 누군가를 미워하지 않기 위해 발악하려던 자신을요. 그땐 남을 미워하는게 나쁜 일인줄 알았습니다. 나쁜 건 제가 아니라 그들과 상황이었는데 말이에요.
    지금이 되어서야 그때의 저를 만날 수 있다면, 저도 이렇게 말해줄 것 같습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 당분간은 어른이 무섭겠지만, 그래도 너만큼은 분명 괜찮은 어른이 될 거야. 나를 믿어도 돼, 나는 너의 미래니까. 네가 생각한 것보다 이곳은 근사해."
    지금은 인권과 퀴어전담 변호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파봤기 때문에 저처럼 폭력으로부터 노출될 수밖에 없었던 그때의 젊은 상처들을 돕고 싶습니다. 모두 각자의 상처를 안고 행복하게 웃으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앰비언스 잘 듣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 )

  • @eon-tx4cs
    @eon-tx4cs 8 днів тому

    며칠전 비가 온 뒤 숲속에 다녀왔는데 맑은 새소리와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 소리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때 맡았던 짙은 흙내음과 나무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좋은 추억을 되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user-qu7lz5hc3b
    @user-qu7lz5hc3b 6 днів тому

    가만히 가서 웃어주어야지. 닥쳐오는 모든 문제들에 항상 진심을 담아 고민했던 그 작은 몸을 힘껏 끌어앉아주며 괜찮다고 그깟거 그냥 즐기면서 해도 괜찮다고 말해줘야겠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문제들에 네가 한계만큼 슬퍼하고 후회하지 않기를 기도해주어야지. 너의 청춘을 응원하면서, 네가 너를 너무 미워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 @Mingcream
    @Mingcream 9 днів тому

    야호 오늘도 잘 듣겠습니다

  • @sie8923
    @sie8923 8 днів тому +2

    고등학교 마지막 시험을 오늘 봤어요 저는 항상 공부한 거에 비해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이었어요 언제나 그랬듯 오늘도 마찬가지였고요 공부가 다는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포기 안 한 자신에게 칭찬해보려고요
    낮잠님 오늘도 좋은 소리 감사합니다

  • @user-ri4yz2ts2w
    @user-ri4yz2ts2w 7 днів тому

    아 저 낮잠님이 이런 숲 엣셈알 말아주시는거 넘 좋아요,,,그 말포이 영상 진짜 잠 잘옴…제 최애 영상ㅠ이번것도 맨날 들을거 같아요

  • @kiwi_-pw1hb
    @kiwi_-pw1hb 8 днів тому +1

    원래 음악있는 부분보다는 없는 부분을 선호하는데 오늘 영상은 음악있는 부분도 참 좋네요! 장마 시작인데 건강 조심하세요:) 늘 감사합니다❤

  • @Haxun.
    @Haxun. 8 днів тому

    감사해요

  • @user-wo7yp8vi4n
    @user-wo7yp8vi4n 9 днів тому

    지친 날에도 행복한 날에도 항상 찾아듣게 되는 마법의 채널.. 낮잠님 응원해요!❤

  • @user-ei3uj7es3t
    @user-ei3uj7es3t 8 днів тому +1

    오늘 영상 제목보고 놀라고 첫 부분 듣고 놀라고 ㅠㅠ 진짜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낮잠님 😊

  • @RN-xc5ok
    @RN-xc5ok 8 днів тому

    미안해 그때의 꿈 많던 네가
    이런 내가 되어서
    그땐 모든게 아름다웠고 작은 거 하나에도 웃고 흙만 만져도 행복했어요
    작은 일상에 웃어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이렇게 잠시나마
    어렸을 적 친구, 가족들과 행복했던 따듯한 날들을 기억해보네요 감사합니다

  • @yudaaaaa_
    @yudaaaaa_ 9 днів тому +3

    "지나치게 행복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아홉 살은 세상을 느낄 만한 나이이다."

    • @user-nc2gh8fl3s
      @user-nc2gh8fl3s 8 днів тому

      오 심오하네요.😊

    • @2024asdfgh
      @2024asdfgh 8 днів тому +1

      맞아요.. 세상을 알기 시작한 나이죠

  • @sloowsl
    @sloowsl 8 днів тому +2

    너를 데리고 도망칠거야.
    너는 내게 묻겠지.
    "어디 가는 건데요?"
    아마 나는 답할 거야.
    "네가 다시는 상처 받지 않을 곳으로"
    그때의 너는 아마 상처가 많은 아이였으니까.
    그런 내 말을 무작정 믿으며 나아갔을 거야.
    너를 데리고 도망치지만
    너는 말하겠지.
    "엄마랑 아빠는요?"
    그래.
    그때의 너는 엄마와 아빠를 찾을 거야.
    어리고 어린 너는 여전히 엄마와 아빠가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할 테니까
    먼 훗날 그 사람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너는 이름도 모를 시설로 끌려가는 미래도 모른 채로.
    크리스마스의 밤에 홀로 쪼그려 앉아 울어야 하는 것도 모르고
    너의 생일을 가족들이 잊어버리는 것도 모른 채로.
    아마 어린 너는 그렇게 엄마를 찾을 거야.
    알아.
    그래도 만약 그게 너의 삶을 바꿀 수 있다면
    나는 그게 될 리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너를 데리고 도망칠 거야.
    9살이던 나에게.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인 내가.

  • @jaminyourjar
    @jaminyourjar 8 днів тому

    요즘 같은 장마날에 정말 잘 어울리는 에셈알인거같아요! 오늘 공부하는 내내 종일 이것만 틀어놨어요

  • @user-cy2kk1ek3f
    @user-cy2kk1ek3f 8 днів тому +1

    와 진짜로 이거맞냐?
    덕분에 공부집중잘됐다..

  • @TheGaonnuri
    @TheGaonnuri 5 днів тому

    작가님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플레이리스트 부탁드려요!!!어두운 바다의.등불이 되어, 들으며 소설 읽고 있습니다 ❤😊

  • @linkle5441
    @linkle5441 9 днів тому +1

    29살인데 이번년도 하반기에도 힘내서 달려봐요👍✨

  • @Passing1202
    @Passing1202 8 днів тому

    9살이라..
    그땐 집에 돌아와도 어른들도 없었고, 첫째라 언니나 오빠가 없었어서 너무 외로웠죠.
    일찍이 고독의 경험을 했었고, 학교에서도 잘 어울리니는 커녕 고독을 더 즐겼어요. 도서관에서 책만 읽었고
    언제 올지 모르는 부모님의 부재.
    9살의 저를 데리고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고독이 주는 자유를 즐겁게 보내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어요.

  • @user-tg7xl9bi7b
    @user-tg7xl9bi7b День тому

    9살이라...데리러갈 수만 있다면 손 꼭 붙잡고
    좋은 곳만 데려가고 싶네요. 행복해지기까지 너무 오랜시간이 걸린 것 같아 미안하네요.

  • @user-qj4uy3rc5h
    @user-qj4uy3rc5h 6 днів тому

    아홉살의 나는 잘 크고 잘 꿈꾸느라 바쁠테니까, 내가 아홉살 일때 이제 막 서른여섯이 된 엄마를 만나러 가고싶다. 당신 자식이 이제는 어른이 됐다고 피가 나게 고단한 하루하루를 버텨내느라 고생이 많았다고. 그래도 그 모든 순간에 나도 함께였다고 전하고 싶다. 너무 외로워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 @dazzlmin9072
    @dazzlmin9072 8 днів тому

    토와의 정원이라는 소설이 있는데, 분위기도 글감도 그 책이 떠오르네요 !! 글이 길지 않지만 가볍지도 않아서 시간나신다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 @strawberryscramble
    @strawberryscramble 7 днів тому

    낮잠 님이 쓰신 스토리 중 "네가 처한 상황이 나쁜 거야. 네가 나쁜 게 아니다. " 라는 구절이 세상 풍파에 한없이 무력하게 흔들리고만 있는 저를 붙잡아줘요 😢

  • @user-ns6fr1fu8c
    @user-ns6fr1fu8c 7 днів тому

    필력이 부족해서 멋지게 적지는 못하지만
    역대급으로 좋네요 :)

  • @tori0330
    @tori0330 9 днів тому +1

    영상과 음악도 정말 좋지만 제목이 너무너무 맘에 와닿네요🥹 어디로 도망가면 좋을까요…

  • @LETHERL1VE
    @LETHERL1VE 8 днів тому

    전에 올려주신 놀이공원 Asmr 글이 생각나는 엠비언스예용....❤

  • @makeitme
    @makeitme 8 днів тому +1

    24.7.3 / 8:31am-8:45am/ 7:44
    과거의 힘든 초등시절의 나를 만났다.
    그는 상처받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울먹거리고 있었다.
    다시 그에게 다가가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냈다.
    아 그때의 나가 지금의 나에게도 있었구나 하며.
    과거의 나는 그 때 나를 둘러싼 상황이 힘들었어. 대인관계로 힘들때(누군가로부터 따돌림받을때) 나를 도와줄 사람이 없었어.라고 말한다.
    그 때 마음이 남아있어서 20대 후반을 달리는 나에게 영향을 미쳤다 하며.
    지금 커버리는 사실 그런 과거를 가진 나를 미워했어. 왜 그 이후로 단단해지지 못하냐며 나를 탓했었어.
    아직도 인간관계는 나에겐 무서워.
    그치만 나는 알아.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들과 이로 쌓아진 경험들을 바꿀 수 없다는 걸.
    그러나 그들은 과거의 환영이며,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아.
    그리고 나는 나 자신으로서 고유한 존재임에도 알아.
    그 때 누군가가 정말 도와줬다고, 믿을만한 친구가 있었으면 생각하긴 했지만,
    그러고도 살면서 그 초딩 친구랑 다른 친구들과 다를거라고 생각해서 친해지면 좋겠지만
    이제는 그 마음을 내려놓기로 했어.
    왜냐하면 친구든 뭐든 내 인생을 길게 생각했을 때 나와 함께해야 할 건 나니까.
    몰론 그 과정에서 외로울 순 있겠지.
    그러나 그 과정에서 내가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을 만난다면
    그 때는 “너가 원하는 방향의 인간관계를 맺자고”
    관계를 피하기도 하고, 갈등을 싫어했던 너라서
    살짝은 처음 관계가 삐기덕 거릴지도 몰라.
    하지만 관계는 답이 없고
    너의 소중한 관계에 있어서 소중하게 관계를 맺자.
    현재는 너 자신을 알고 너의 꿈을 향해 달려나갈 때야.
    no matter what I’m worthy/ i’m lovable
    과거의 나도 지금 나의 일부니 사라지지는 않을거야.
    그치만 과거의 나도 지금의 너의 일부로 옆에 있으면서 오늘을 응원하고, 내일을 응원하고, 나의 삶 전체를 응원할게~❤

  • @makeitme
    @makeitme 8 днів тому +1

    24.7.2
    문득 내 앞에 과거의 나가 다가와 “안녕”이라고 말을 건냈다.
    지금의 나에게 “ 우리는 이러한 길을 걸어왔다”며 나의 그동안의 추억들, 길을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말했다. “여긴 우리만의 공간들이야. (나이:슴여섯)의 너는 어때? 힘들 땐 우리 여기만의 공간에 와서 나랑 이야기하자”라고.
    그리고 나의 손을 잡고 둥글게 우리는 춤을 추었다.
    그러더니 홀연히, 스르륵 과거의 나가 사라지는 게 보였다.
    다시 보니, 나는 잠깐 환영을 보았던 느낌이 들었다.
    -24.7.2 10:26pm-

  • @dlsvhwk
    @dlsvhwk 8 днів тому

    하... 아홉 살이면 친구들이랑 학교 끝나고 맨날 놀고 눈높이 태권도 피아노 셋 중 하나 갔는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신나서 엄청 좋았음 ㅎㅎ 9살 때 처음으로 데이터를 쓸 수 있는 폰을 샀는데 산지 일주일만에 잃어버려서.. ㅠㅠ 데이터가 신기해서 집에서 데이터로 유튜브봤는데 레알 추억이다 학교도 막 2시에 끝나고 놀이터에서 놀고 집 오면 메이플 카트 테런 하고... 이때는 내 계정도 없어서 언니 계정으로 했는데 ㅎㅎ 다시 돌아가고 싶네요 그때는 토요일마다 아빠차로 여행가고 여름에는 한 달 내내 수영장 갔는데 지금은 그냥 학원만 허허.... 그래도 곧 입시 끝나니까 버티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을지;...

  • @user-ig5zd4ms7m
    @user-ig5zd4ms7m 8 днів тому

    와..저도 그쯔음의 저를 데리고 도망가고 싶네요. 그랬다면 지금쯤 어떤 사람일까, 어떤 모습일까..

  • @user-xv4jb5vq4d
    @user-xv4jb5vq4d 8 днів тому

    종종 9살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 시절이 그립네요

  • @oingguddldi
    @oingguddldi 9 днів тому +1

    손을 내밀며 물었다.
    -나랑 도망갈래?
    아홉살의 나는 잠시 고민하더니 이내 해맑게 웃으며 내 손을 잡았다.
    -그래! 근데 엄마랑 아빠랑 동생들이랑 친구들도 같이 가면 안돼애?
    -... 그래. 그러자. 다 같이 도망가자.

  • @gener8885
    @gener8885 8 днів тому

    아홉 살이면 어른이라고 생각했던 너에게 너도 아직 많이 어리다고 말해주고 싶다.
    항상 다른 사람의 감정을 모두 받아내던 너에게 타인의 감정을 전부 수용하는 것에 익숙해지지 말라고 하고 싶다.
    자신은 미움 받아 마땅하다고 여겼던 너에게 아이는 사랑과 관심을 듬뿍 받는 것이 마땅한 거라고 말하며 볼을 꼬집어주고 싶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할 줄 몰랐던 너에게, 사실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었다고 속삭여주고 싶다.
    현재를 사랑하는 너는 절대 나와 함께 떠나지 않겠지만‧‧‧. 대신 내가 해준 말들이 언제나 너와 함께 하기를 감히 바래본다.

  • @user-tg7rk1hs7w
    @user-tg7rk1hs7w День тому

    낮잠님 혹시 노래가 어떤 가수 노래일까요? 너무 좋아요ㅠㅠ

  • @user-be7nw6xr9l
    @user-be7nw6xr9l 8 днів тому

    도망치자 버텨봤자 지옥이야

  • @2024asdfgh
    @2024asdfgh 8 днів тому

    굳이 데리고 도망갈 필요없이 9살의 그대들은 행복했구려

  • @user-nc2gh8fl3s
    @user-nc2gh8fl3s 8 днів тому

    나는 아홉살, 그러니까 2학년. 그때 존댓말을 참 잘 배우고 그 뒤로 참 잘 썼다. 성인이 되도록 어머니께 존댓말 안쓰면 큰일 날 것처럼 🤭

  • @user-hi5dk5go3x
    @user-hi5dk5go3x 8 днів тому

    영상 속 사진의 출처는 무엇인가요?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이네요

  • @yn-rp5el
    @yn-rp5el 7 днів тому

    17:35 이부분 곡 정보 알수있을까요 ㅠㅠ

  • @ddahk6181
    @ddahk6181 7 днів тому

    차음 나오는 노래 제목 알려주세요!!ㅠ

  • @user-po1be2ed3t
    @user-po1be2ed3t 7 днів тому

    노래 제목이 무엇인가요??

  • @llllllgollllll
    @llllllgollllll 5 днів тому

    여기에 들어간 노래들 알고싶어요
    출처 보려고 하는데 보이질 않네요..

  • @user-ge6nv3ot3d
    @user-ge6nv3ot3d 8 днів тому

    로또 번호, 테슬라, 엔비디아, 비트코인

  • @user-sm8sw4ce2g
    @user-sm8sw4ce2g 9 днів тому

    피라미드 게임 백하린 버전 기원8일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