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의 얼굴이 푹 늙은 것도, 피에 대한 갈증이나, 황금가지의 영향으로 인한 약화, 단순 노화가 아니라 꿈을 잃고 추락해버려서 피폐해진 모습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돈키호테가 죽고 나서야 마치 좋은 꿈을 꾸듯이 눈을 감은 모습에서 바리를 만나 꿈을 품었던 시절의 홍안이 보였으니.... 돈키호테는 산초에게 꿈을 심어주었음과 동시에 자신이 꿈을 잃어버린 때에도 산초가 간직하고 있던, 자신의 꿈이기도 했던 산초의 꿈과 마음을 받아들이고 다시 꿈을 이어나가게 된 (영면)것이라고 생각하니 절로 눈물이 나오더군요. 지금까지 모든 장에서 감동이나 박진감은 느꼈는데, 눈물이 나는 건 7장이 처음이었습니다. 울적해지니 혈액바가 땡기네요...😢
돈키호테에서 돈키호테가 이상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산초가 현실을 상징하는 인물이었던 것과, 돈키호테가 늙어빠진 이상을 교체하고 그 이름을 계승받는다는 것이 세대 교체?를 연상시켰던 것 같습니다. 마치 돈키호테가 아버지에게서 대물림받은 이상을 갈아끼우고 자신만의 이상으로 발전시킨것 같은 느낌...
꿈이 끝나는 이라는 부제목도 참 마음에 와닿았네요. 중편에서 산초가 꾸던 해결사의 꿈이 끝나고, 하편에서 아버지 돈키호테의 꿈이 끝나는 동시에, 그 꿈이, 두 사람이 포기하려 했던 정의로운 해결사에 대한 꿈이 자손인 산초를 통해 꿈이 이어지며 부제목에서 배정된 수감자들을 향한 수식어 (변하지 않는 이상, 악으로 규정되는 이스마엘, 마음이 어긋나는 히스클리프)에 반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다음 영상이 빨리 보고싶어지네요.
좋은 영상을 제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프문게임은 표면적인 스토리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그안에 담겨있는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철학적인 개념을 통해서 그러한 의미를 체계적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공유하여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여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군요
이번 7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이야기들 중 4장과 가장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동랑과 이상, 그리고 돈키호테와 산초는 처음엔 같은 이상을 꿈꿨으나 특정한 사건을 통해 보금자리가 파괴되었고, 이상에 대한 생각과 소망또한 서로 달라지거나 사라지게 되었죠. 그러나 단테와 수감자들의 도움으로 이상과 산쵸는 다시 원래의 이상(어쩌면 더 나아간)을 향한 소망을 되찾게 되고 각 자신의 친우, 어버이와 각자의 소망을 겨루어 승리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4장의 스토리를 가장 좋아했는데 이번 7장의 스토리 또한 너무나도 좋네요
이번에도 유독 눈물이 났는데 제가 이루고 싶은 이상을 지키고 싶은 소망과 비슷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해석 관련해서는 이번에 유독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 많이 겹쳐 보였습니다. (혹여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포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 많아서...) 0. 현실 속 이상적으로 보였던 공간 -> 그 공간에서도 괴리가 있는 모습 -> 다시 현실 복귀 1. 어머니 - 본능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아이의 욕망을 충족 이 부분이 좀 어려운데..그대들은 어머니를 진정한 사랑을 주는 존재, 림컴은 본능을 채워주는 존재(그렇지만 아이들은 본능이 우선이니 그것조차 사랑으로 받아들이겠죠)로 방향성 차이가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대들: 주인공은 일찍 어머니를 여의어서 사랑을 경험한 기간이 극단적으로 짧지만 구태여 티를 내지 않고 나름 새 엄마와 잘 지내려 했죠. 마지막에는 자신의 진짜 엄마와 동행하며 자신이 여전히 사랑 받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 림컴: 장로 돈키는 가족을 만들었지만 결국 모두가 혈귀였기에 본인 조차도 본능을 거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결국 마지막에 본인의 꿈을 버리고 혈귀들의 본능을 충족시켜주려는 모습을 라만차랜드 풍차에 종속된 모습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2. 욕망에 충실한 자들 우선 모두 창조주 혹은 어버이의 세계에 종속되어 있지만 사회화되기 보다 본능에 충실해지기 위해 반역을 꿈꾸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대들에서는 새 인간들이 좀 더 정치적이고 교묘했어도 결국 자기 욕망이 우선 이었죠 (앵무인간들, 왜가리 인간도 자신의 욕망을 따라갔던 모습이 있었죠) 림컴에서는 산쵸(수감자 돈키)를 제외한 혈귀들인 것 같아요. 혈액바를 먹어도 욕망은 축적되어 결국 어버이에게 반기를 들고 욕구불만이 폭발해버린 모습들... 3. 아버지(옛 이상)와 자식 또는 후계자(이상을 계승 혹은 발전시키려는 자) 이 부분은 림컴이나 그대들이나 모두 아버지 혹은 전임자가 간신히 힘겹게 세계를 유지하고 있어 지쳤지만 본인의 세상을 유지하고 싶어한 모습을 보였다면, 자식 및 후계자는 아버지의 이상 혹은 세계가 멀게만 보였더라도 그 가치를 깨닫지만 옛 것이기에 본인의 이상대로 이어받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쉽지 않았을 영상이었을 텐데 쉽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돈키호테는 자신의 존재를 지각하면서, 자신의 인식론(칸트)을 꿈꾸는 두 존재의 것과 어버이의 사랑은 순수한 꿈(순수한 무)에서 벗어나기 위해.(라이프니츠) 절대적인 이상 정신(헤겔) 이 라만차랜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위치. (가장 극단적인 경험)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종자이자 역마였던, 산초가 깨부수는 경험과 이야기의 무대들. 1. 헌티드 블러디 메리. 2. 유령의 집. 3. 퍼레이드. 세 가지의 경험의 무대가 세 가지의 끈을 묶어서, 모두 어버이를 신뢰하지만, 반대로 어버이를 향해 말뚝을 꽂았던. 이는 기법과도 비슷한 것 같은 방식. 하나의 주체였던 어버이를 사실로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받아들였건만, 그건 더 작게 받아들이고, 간단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 의심을 더 완전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있었고. 마지막으로 산초는 결국 어버이에게 종속되어있지만, 이 거짓된 무대들을 하나 하나 부수어 나가니, 이 꿈과 공간 둘을 포기할 수 없을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었던 어버이, 자신과 같은 모두의 꿈을 가지게 해준, 어버이를 영원 회귀의 꿈에서 절대 정신의 공간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이 자신의 어버이이며, 같이 여행을 떠났던, 서로가 싸움에도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둘의 결투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된 산초 또 돈키호테의 새로운 무대. 아닐까요.
근대인의 탄생을 말하는 돈키호테가 아닌 근대인의 탄생을 목격하고 그가 죽기전 모든걸 물려준 그의 종자 산초의 시점이 되는건, 어찌보면 그 이후를 나아가게될 버스부서이야기에 더 적합해서 선택됐다 봅니다. 어버이 돈키호테 대사인 유치할 수록 더 재미있는 법이라고 했지 않느냐 이게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보네요 ㅎㅎ
음 시지프 신화를 당장 다룰 일은 없어서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자신을 둘러싼 부조리한 세계를 인식하는 각성을 의도했다면 직접적으로 돈키호테에게 자신이 연극 안에 있다고 알려주는 방식을 취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당 그래도 시지프 신화로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시각이네요 ㅎ.ㅎ
김지훈의 의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맛있게 풀어내는 최고의 맛집 유투버
돈키호테라는 서적이 말하는 "헛된 모험일지라도 그것은 의미가 있다" 를 이번 7장을 통해 제대로 보여준거같음
젠장 김지훈 난 너의 도자기가 좋다!!
진짜 이번 7장이 원작이 말하고 싶던 내용에 대해 확답하며 보상해준 그런 느낌이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주제 안에 있던 "그럼에도 꿈을 꾸는 자들"를 너무 멋지게 연출해줘서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돈키호테의 얼굴이 푹 늙은 것도, 피에 대한 갈증이나, 황금가지의 영향으로 인한 약화, 단순 노화가 아니라 꿈을 잃고 추락해버려서 피폐해진 모습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돈키호테가 죽고 나서야 마치 좋은 꿈을 꾸듯이 눈을 감은 모습에서 바리를 만나 꿈을 품었던 시절의 홍안이 보였으니.... 돈키호테는 산초에게 꿈을 심어주었음과 동시에 자신이 꿈을 잃어버린 때에도 산초가 간직하고 있던, 자신의 꿈이기도 했던 산초의 꿈과 마음을 받아들이고 다시 꿈을 이어나가게 된 (영면)것이라고 생각하니 절로 눈물이 나오더군요.
지금까지 모든 장에서 감동이나 박진감은 느꼈는데, 눈물이 나는 건 7장이 처음이었습니다. 울적해지니 혈액바가 땡기네요...😢
후원 감사합니다!!! 저는 보스 페이즈1때 음악이 나오는 순간이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동심을 자극하기도 하는 밝은 사운드면서 울적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더군요. 4장 이후로 가장 크게 마음을 울린 에피소드였습니다 :)
아직 남아있는 혈귀가 있었나
돈키호테는 바리와 만난 이후로 병을 얻고, 쓰러지게 된 거죠. 하지만, 자신에게 그 꿈이 얼마나 달콤하고, 아름다운 꿈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artistkairos음악이 진짜 미쳤다. 어디서 들어도 뮤지컬을 보는것처럼 다른요소를 차단하고 빠져들게함
돈키호테에서 돈키호테가 이상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산초가 현실을 상징하는 인물이었던 것과, 돈키호테가 늙어빠진 이상을 교체하고 그 이름을 계승받는다는 것이 세대 교체?를 연상시켰던 것 같습니다.
마치 돈키호테가 아버지에게서 대물림받은 이상을 갈아끼우고 자신만의 이상으로 발전시킨것 같은 느낌...
꿈이 끝나는 이라는 부제목도 참 마음에 와닿았네요.
중편에서 산초가 꾸던 해결사의 꿈이 끝나고, 하편에서 아버지 돈키호테의 꿈이 끝나는 동시에,
그 꿈이, 두 사람이 포기하려 했던 정의로운 해결사에 대한 꿈이 자손인 산초를 통해 꿈이 이어지며 부제목에서 배정된 수감자들을 향한 수식어 (변하지 않는 이상, 악으로 규정되는 이스마엘, 마음이 어긋나는 히스클리프)에 반하는 결과가 나타났다는 것도 참 재미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다음 영상이 빨리 보고싶어지네요.
0:02 아니ㅋㅋ 첫번째가 람쥐썬덬ㅋ
항상 좋은 영상 제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작들부터 문학적, 철학적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게임들이다 보니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아 좋네요.
찐 돈키의 저 마지막 대사가 날 울컥하게 만드네
개인적으로 이번 7장이 제일 맘에 드네요
김지훈은 신이야 어떻게 4번 연속 홈런을 치지?
스토리 나올 때마다 고점 갱신함 ㄷㄷㄷ
홍루 비---------상!!! 초--------비--------상!!!!!!!
사실 프문 직원이고 플레이어가 프문이 의도했지만 지나칠 뻔한 것들을 알려주려고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닐까..? 이를테면 영웅이구려!
좋은 영상을 제작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프문게임은 표면적인 스토리 자체로도 매력적이지만 그안에 담겨있는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철학적인 개념을 통해서 그러한 의미를 체계적으로 해석하고 그것을 공유하여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여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군요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던 부분들이 제대로 정리되어 영상으로 보니 더 확고해지네요, 좋은 영상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이런 딥한 내용을 풀어 설명해주는 당신같은 유튜버를 기다려왔다오
이번 7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이야기들 중 4장과 가장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동랑과 이상, 그리고 돈키호테와 산초는 처음엔 같은 이상을 꿈꿨으나 특정한 사건을 통해 보금자리가 파괴되었고, 이상에 대한 생각과 소망또한 서로 달라지거나 사라지게 되었죠.
그러나 단테와 수감자들의 도움으로 이상과 산쵸는 다시 원래의 이상(어쩌면 더 나아간)을 향한 소망을 되찾게 되고 각 자신의 친우, 어버이와 각자의 소망을 겨루어 승리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4장의 스토리를 가장 좋아했는데 이번 7장의 스토리 또한 너무나도 좋네요
이번에도 유독 눈물이 났는데 제가 이루고 싶은 이상을 지키고 싶은 소망과 비슷해서 그랬던 것 같아요.
해석 관련해서는 이번에 유독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와 많이 겹쳐 보였습니다. (혹여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영화를 보시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스포할 수 밖에 없는 내용이 많아서...)
0. 현실 속 이상적으로 보였던 공간
-> 그 공간에서도 괴리가 있는 모습 -> 다시 현실 복귀
1. 어머니 - 본능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아이의 욕망을 충족
이 부분이 좀 어려운데..그대들은 어머니를 진정한 사랑을 주는 존재, 림컴은 본능을 채워주는 존재(그렇지만 아이들은 본능이 우선이니 그것조차 사랑으로 받아들이겠죠)로 방향성 차이가 조금은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대들: 주인공은 일찍 어머니를 여의어서 사랑을 경험한 기간이 극단적으로 짧지만 구태여 티를 내지 않고 나름 새 엄마와 잘 지내려 했죠. 마지막에는 자신의 진짜 엄마와 동행하며 자신이 여전히 사랑 받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 림컴: 장로 돈키는 가족을 만들었지만 결국 모두가 혈귀였기에 본인 조차도 본능을 거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결국 마지막에 본인의 꿈을 버리고 혈귀들의 본능을 충족시켜주려는 모습을 라만차랜드 풍차에 종속된 모습으로 표현한 것 같습니다.
2. 욕망에 충실한 자들
우선 모두 창조주 혹은 어버이의 세계에 종속되어 있지만 사회화되기 보다 본능에 충실해지기 위해 반역을 꿈꾸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대들에서는 새 인간들이 좀 더 정치적이고 교묘했어도 결국 자기 욕망이 우선 이었죠 (앵무인간들, 왜가리 인간도 자신의 욕망을 따라갔던 모습이 있었죠)
림컴에서는 산쵸(수감자 돈키)를 제외한 혈귀들인 것 같아요. 혈액바를 먹어도 욕망은 축적되어 결국 어버이에게 반기를 들고 욕구불만이 폭발해버린 모습들...
3. 아버지(옛 이상)와 자식 또는 후계자(이상을 계승 혹은 발전시키려는 자)
이 부분은 림컴이나 그대들이나 모두 아버지 혹은 전임자가 간신히 힘겹게 세계를 유지하고 있어 지쳤지만 본인의 세상을 유지하고 싶어한 모습을 보였다면,
자식 및 후계자는 아버지의 이상 혹은 세계가 멀게만 보였더라도 그 가치를 깨닫지만 옛 것이기에 본인의 이상대로 이어받으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쉽지 않았을 영상이었을 텐데 쉽게 이해가 되도록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항상 멋진 해석 영상 너무 감사합니다! 작가님 해석 영상을 보면 저도 생각이 늘어나는 기분이네요
3:46
멋있는 말이네요
너무너무 맛있게 풀어내시네요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이 문과 집단 동아리의 작품을 잘 말해주는 유튜버시네 ㅋㅋ
직접 진행하다보면 담겨져있는 의미를 파악하고픈 마음이 들긴 하는데
결국 마지막에는 뽕때문에 저한테는 우우 돈키... 산초.. 결투.. 뜌따이..밖에 안남더라고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당
곪아 썩은 나태한 꿈이 끝나는
허황되고 유치한 꿈이 계속되는
림버스 컴퍼니를 만든 프로젝트 문은 동아리입니다.
거기에 빛이없고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 )
이번 돈키호테는 보스전은 ㄹㅇ 잡았을때 뭔가 찝찝함이 있던게.. 다른 스토리는 '악'이란 개념이 명확한 애들이 였던데 비해 이번 7장 보스 돈키호테는 '악'이란 개념이 모호한 느낌때문에 그런것 같네요.
악이 아니었기에...ㅠㅠ
주인장 대단합니다
이분이라면 홍루몽도 다읽었을것 같다
또 당신입니까 니체...
철학의 GOAT
7장이랑 별개로 산손의 대사로 볼 때 가로등지기 포지션인 걸 보니 푸른 집단과 어린왕자가 어떻게 연계될지도 기대되네요.
확대 해석이긴 하지만 욕망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대입해볼려는 시도는 괜찮았네요
돈키호테는 자신의 존재를 지각하면서, 자신의 인식론(칸트)을 꿈꾸는 두 존재의 것과
어버이의 사랑은 순수한 꿈(순수한 무)에서 벗어나기 위해.(라이프니츠)
절대적인 이상 정신(헤겔)
이 라만차랜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위치.
(가장 극단적인 경험)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종자이자 역마였던, 산초가 깨부수는 경험과 이야기의 무대들.
1. 헌티드 블러디 메리.
2. 유령의 집.
3. 퍼레이드.
세 가지의 경험의 무대가 세 가지의 끈을 묶어서, 모두 어버이를 신뢰하지만, 반대로 어버이를 향해 말뚝을 꽂았던.
이는 기법과도 비슷한 것 같은 방식.
하나의 주체였던 어버이를 사실로서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받아들였건만, 그건 더 작게 받아들이고, 간단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 의심을 더 완전하게 받아들이는 것에 있었고.
마지막으로 산초는 결국 어버이에게 종속되어있지만, 이 거짓된 무대들을 하나 하나 부수어 나가니, 이 꿈과 공간 둘을 포기할 수 없을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었던 어버이, 자신과 같은 모두의 꿈을 가지게 해준, 어버이를 영원 회귀의 꿈에서 절대 정신의 공간에서 벗어나게 해준 것이 자신의 어버이이며, 같이 여행을 떠났던, 서로가 싸움에도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둘의 결투로, 다시 꿈을 꿀 수 있게된 산초 또 돈키호테의 새로운 무대. 아닐까요.
역시 주인장 이야
근대인의 탄생을 말하는 돈키호테가 아닌
근대인의 탄생을 목격하고 그가 죽기전 모든걸 물려준 그의 종자 산초의 시점이 되는건,
어찌보면 그 이후를 나아가게될 버스부서이야기에 더 적합해서 선택됐다 봅니다.
어버이 돈키호테 대사인
유치할 수록 더 재미있는 법이라고 했지 않느냐
이게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준다 보네요 ㅎㅎ
산손 나올려나요? 기대됩니다❤
부모의 사랑을 원하는 아이는 이미 실패한 거야.
르쌍티망까지는 뇌에 넣었는데
이제 과부하가 오기 시작했어요!!!
시지프신화에서 무대장치의 붕괴 라는 표현이있었는데 마지막 수감자들과의 대화에서 돈키호테의 환상의 무대가 부숴졌는데 연관성이있을까요
음 시지프 신화를 당장 다룰 일은 없어서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자신을 둘러싼 부조리한 세계를 인식하는 각성을 의도했다면 직접적으로 돈키호테에게 자신이 연극 안에 있다고 알려주는 방식을 취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당
그래도 시지프 신화로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운 시각이네요 ㅎ.ㅎ
시지프 신화도 좋죠. 돈키호테의 무대가 비록 부서졌더라도, 그 무대를 혼자 이어나갈 필요는 없게된 마음이랄까요.
솔직히 산초이자 돈키호테를 프문이 어떻게 써먹을지 걱정되기도합니다 저는 이런 포지션이나 설정을 본사례가 없어서요
오이무침 컴플랙스는 처음들어보는대 그전에 상징 상상 실재계도 첨들어보고 난 몰상식인이여써
당신...김지훈 부계정이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