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선생님이 학생한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거랑 똑같다는 비유를 들으니 느낌이 확 오네요ㅋㅋ 물론 요즘 시대에 신분적 우열은 없지만 정신적인 우열관계는 분명 존재하죠. 교사가 학생에게 가르치면서 정신적 우위를 점하듯이. 정신과 의사도 환자를 치료하면서 정신적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관계를 이용해서 사귀면 건강한 관계가 유지될리 없으니까요...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담임쌤이 10살도 안차이나는 젊은 쌤이신데, 딱 객관적인 조건만 봤을때는 제 이상형일지는 몰라도 상담이나 담임으로써 대하니까 사랑의 감정은 딱히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쌤도 반 애들과 모두와 친하게 지내시긴 하지만, 누군가 특정하게 사적인 감정을 가지시는 것 같아보이진 않아요. 물론 아직 1학년 후배들은 여고니까 젊은 남자쌤을 종종 짝사랑하긴 하지만 쌤은 걍 뽀짝한 애기 병아리처럼 대하지 학생을 연애상대로 보진 않아요.
선생님으로 예시를 드니 확 이해가 되네요. 이래서 미디어가 중요한거 같아요. 예전에 다른 의사분 채널에서 미디어에서 가족이 사망했을 때 의사 멱살잡고 난동피우는 걸 당연하게 그려선 안된다 라는 이야기 들은적있는데 맞는 말 같아요. 재미와 감동도 중요하지만 미디어 업계에서는 이런 부분도 유의하면서 컨텐츠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생각이 드네요.
같은 맥락으로, 본인이 많이 힘들 때 주변에서 잘 챙겨주고 도와주는 사람한테 "사람 대 사람"으로 호감을 느껴야지, "연애 감정"을 느끼시면 곤란합니다. 상대방도 나에게 많이 의지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사람이 고백을 한다면 덥썩 받지말고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여러모로 많이 힘든 사람이 자꾸 기대다보면 연애감정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 명이라도 정신차리고 선을 잘 그어야합니다.
1. 나의 내밀한 얘기를 했지만 나와 친하지는 않은, 정체가 떠오르지 않은 어떤 인물.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고, 하지만 힘들 때마다 약을 주는 사람. 이상한 속내까지 다 늘어놓아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는 사람. 나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기 위해 객관적으로 노력하느라 힘들 사람.. 그런 느낌입니다. 그들은 직업이고, 나는 사적인 문제를 해결하러 다니는 사람이어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는다는 건 사실상 어렵겠지만, 그걸 절대로 티를 낼 수 없는 사이. 무언가 적당한 것을 늘 찾아야하는 사람. 친구보다 더 많은 것을 말했지만 친구가 될 수 없는 사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지만, 내 일상에는 존재하지않는 허상처럼도 느껴지는.. 2. 그들의 곁에서 같이 걸어가고 있지만, 분명히 주체는 내가 아닌 그들이다. 나는 인생이란 여행의 가이드일뿐.(중략) 그들에게는 즐겁게 만나고, 울어주고, 서로를 안아줄 그런 사람이 필요하지만, 내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런 사람을 진료실 바깥의 현실세계에서 찾는 것이 결국 그들에게 필요한 일이고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진료실 밖에서까지 나와의 인연이 이어진다면 현실적 성장을 가로막는 일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의 관계는 정해진 선을 지켜야만 한다. - 어쩌다 정신과 의사(김지용 저)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 나온 구절인데 이 영상보니까 생각나네요.
와우... 전 한 번도 느껴본적 없는 감정이네요.. 학교 다닐 때도 친구들이 선생님을 교수님을 사랑하는 경우도 공감 못했는데... 진승쌤 병원 꾸준히 다니고있는데 전 오히려 팩트에 집중 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한 편으로는 닥프 요정님을 상상하고 나에게도 요정같이 대해주시겠지라는 상상을 가지고 온 사람들은 다르게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찌 되었든 저는 진승쌤의 진료 방식이 저와 잘 맞다고 생각 되었고 (다른 곳에선 너무 공감해주려한다던지(부담스럽더라구요) 쓸 데 없는 말을 하는 나를 그냥 흘러가게 냅두던지해서 제가 뭔 얘길 하려했는지 모르겠는 그런 상황이 있었는데 진승쌤은 제가 삼천포로 빠지기 전에 그래서 ~가 어떠셨다고 했죠? 하고 다시 짚어주셔서 좋았어요.) 저는 살면서 아직까지는 제가 가르침을 받는다던지 치료를 받는다던지 하는 상황에서의 선생님이나 의사분께 전이를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신나서 주절거려봤네요...
@@user19875 맞아요 안맞는 분도 있더라구요, 저도 진승쌤 병원 다니기 전 병원이 전애인이 추천해준 병원이라 다녔는데 완전 공감봇이셔서 저는 어...? 뭐지.... 하고 안맞았는데 제 전애인은 그래서 좋다했어요 공감 많이 해주시고 같이 안타까워해주시고 그런 모습이요 근데 약간 로봇같기도했어요 ㅋㅋㅋ 좋은 병원들 많으니 후기 찾으셔서 꼭 잘 맞는 곳 다니시길 바랍니다!
정신과의사는 아니지만 상담사의 윤리에서도 내담자와의 다중관계(성적관계, 금전관계 등등등...)는 금지되어있습니다. 진승쌤이 말씀하셨듯이, 따라서 가족이나 친구도 상담을 금합니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제대로된 상담을 못하기때문이죠. 제 슈퍼바이저분이 명언처럼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상담자는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워야한다'입니다. 내담자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해주면서도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봐야하는데 그게 안되니까요. 또한 상담자의 역전이(영상에서 나온 전이현상의 반대현상으로, 상담자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한 감정이나 표상을 내담자에게서 비추는것)을 통제하기도 어려워 진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내담자에게도, 상담자에게도 해가되는 관계가 된다는거... 비슷한 직군에서 일하면서 많이 들었던 질문인데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뼈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실제로 환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을 생각도 없이 그냥 약처방이나 때리는 정신과 의사도 있지만 차갑게 대할 수밖에 없는, 사무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는 것이죠 미디어들이 여러 직업군에 대해 다룰 때 흥미 위주 서술이 대신 깊이 있는 연구가 있어야만 나쁜 일들을 막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예전 학과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이 해주신 말 중 하나는 그 선생님이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직업을 포기하고 결혼한 사람을 본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네요 ㅎㅎ 그때 그 이야기를 해주신 이유는 직업으로 가지고 있을 때는 만날 생각도 하지 말라 그런 이유였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해요 직업윤리 관점에서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부분인데 평소에 이걸 가볍게 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느꼈었어요 정신과 의사는 아니지만 다른 예를 들어도 교사와 학생 간에 연애 또는 부적절한 관계를 했던 사건이나 부산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학생이 관계를 했다는 사건만 봐도 "서로 좋아서 한건데 뭐가 문제냐 사생활까지 뭐라고 하는게 맞냐" 이런 댓글들이 은근히 많던걸 보고 참 이건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너무 상식적인건데 작가 분들은 정말 모르셔서 그런거겠지만 정신과의사도 그렇고 다른 상담사도 그렇고 이외에 직업윤리를 건드는 내용은 앞으로 매체에서 안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정말 좋은 주제 다뤄주시고 환기를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하균배우 주연 이 정신과를 주제로 한 드라마였는데 경계선 성격장애인 담당환자와 사귀는 내용이 나오죠. 이때 보면서 '설마 사귀는걸로 가겠어..?' 했는데 진짜 그렇게 진행이 돼서 정말 유감이었습니다. 옛날작품도 아니고 2020년 드라마인데 병원 자문도 안 받았나 싶고 정신과의사와 환자 관계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한테는 토나오는 스토리...
@@혜왕-n9j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우리나라처럼 정신과 치료에 대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위기에서 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행위가 드라마에서 별일 아닌 것처럼 나오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 방영당시 논란이 되기도 했구요. 지금 이 영상에서 오진승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나도 대학교때 심리상담 같은거 받았었는데 상담할때 내면의 많은걸 쏟아내고 울기도 많이 울고 그랬는데 상담 후에 상담사한테 특별한 기분이 느껴지고 상담사도 나를 특별하게 생각하는것처럼 느껴진 때가 있었다. 근데 그 뒤로는 마주칠때마다 이상하게 내가 뭔가 불편해서 마주치기가 싫더라.. 그래도 그 분은 좋은 상담선생님인것 같았음
상식.....이긴 한데 생각치 못하는 상식같아요 보통 아프면 병원을 자주 가지만 그중에서도 정신과는 가는사람만 가니까..? 음..그러니까 금기라는건 내가 당하면 큰일나고 남들도 큰일나고 그런건데, 정신과라는 특성상 아직 사회적으로 대놓고 나 정신과 다녀 이렇게 개방적이지 않으니 나라는 사람을 대입하지 못하는데서 나타나는 특수성 같아요 ㅋㅋㅋㅋ 댓글들 쭉 읽어봤는데 왜 이게 안돼지? 이런건 하나도 없고 다들 그랬지 그렇구나 이런쪽만 있어서 다시 깨닫는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ilsukim 이런 댓글로 수많은 정신과 환자들을 지탱해주시는 의사분들과 피해자들을 2차 가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카더라가 아니라 이미 벌어진지 수년이나 된 현실입니다. 혹시 모 전문의 관계자 되시나요...?😅 조금만 찾아보시면 해당 사건외에도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핑프사절!
오 이건 정말 좋은 정보네요. 저도 치료하면서 그런 좋은 감정 느껴본 적 있었거든요. 그때 되게 당황스럽고 수치스러웠는데, 그게 자연스러운거고 또 좋은 선생님은 절대 환자의 감정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콕 찝어서 잘 말해주신 것같아요. 의사와의 로맨스를 꿈꾸거나 하는 환자들도 분명히 있을 수 있거든요. 오히려 그런 부분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내가 무엇을 투영하고 있는지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게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거! 알게 되서 다행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해용~~~
저는 심리학전공이기 때문에 (지금은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긴하지만)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동기중에 심리학 동호회나 집단상담 치료목적의 모임에서 알게된 이성이 이런 상담관계의 친밀함(?)이나 친근감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사적만남을 자꾸 유도하는 경우들을 겪었다고 하더라구요. 심리학, 정신분석학적 지식이나 관계를 좋은 의도가 아니게 이용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타인의 감정을 조종하려들거나 하는경우도 있을것이기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네 공부목적 으로 포장하면서도 집에 술마시러 오라거나~ 관찰대상으로 마루타 하기도 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성적인 느낌으로 가면 교묘하게 포지션 바꾸고 이용할듯 예상 되더라구요. 현역 상담 관련자들 중에 이런사람들 은근히 많이 있어요. 모임 안에서 본인들 끼리도 충돌 되기도 하고요. 이성 동성 떠나서 사적친분에 상담관계도 섞어 갈 경우에는 항상 주의하고 있어야 해요.
환자에게 사랑에 빠져본 적... 철컹철컹이죠! 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상담전공자로서 미디어에서 이런 묘사가 나올 때마다 매우 불편했습니다...ㅠㅠ) 내담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이런 윤리적 부분이 많이 알려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악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거든요. + 영상에서 말씀하셨는데 지인이 가족 좀 상담해줘~ 혹은 친척들이 전화해서 상담해줘~ 이런 것... 치료에 필요한 정보제공이나 조언은 해줄 수 있지만, 상담은 이중관계가 되서 치료작업이 잘 되지 않는다고 설명드려도 막무가내거나 섭섭해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괴로운 지점입니다...ㅠ
심리치료, 상담, 사회복지사 도 상담을 위해 만나는 클라이언트들이 전이를 느껴서 다가오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상담센터에서 7년간 일하면서 상담해드렸던 분들 중 의외로 많은 이성분들이 제게 호감을 표하고 다가오셨었지만,,, 정말 대학때 교수님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 계속 상기하면서 그 유혹들을 참아냈었던 기억이 있네요. 직업윤리상 클라이언트와 절대 연애관계를 가지면 안된다고,, 직업윤리를 떠나서도 절대 사랑에 빠지면 안되는 이유를 반복해서 이야기 해주셨었던.... 실제로 몇몇 그 선을 넘어섰던 상담사들의 사례들도 알려주시고... 상담사에게 전이를 느끼며 호감을 가지고 다가셔러고 하지만 절대로 그 관계가 잘 끝날 수 가 없다고, 클라이언트의 개인사와 정보를 다 알고 있는 상담사의 입장에선 전이를 느끼는 클라이언트들과 쉽게 연애관계에 들 수 는 있지만 전이의 과정이 끝나고 상담사의 진짜 모습이 보이게 되면 클라이언트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길 수 있고, 상담사 본인에게도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고, 교수님이 누누히 강조 하시고, 졸업떄까지 계속 강조하셨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중립을 지키고, 직업윤리를 지킨다 생각하고 다짐하지만 20대 청년 상담사에게 정말 혹 하게 이쁘고 매력넘치는 클라이언트가 같이 저녁먹자고 집에 초대하고, 계속 이유없이 연락오고, 힘들다, 새벽에 만났으면 좋겠다. 정말 그런 유혹들을 지켜내는게 정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이러시면 앞으로 상담 진행 못해드린다 라고 말씀드리면서도 머릿속에서는 "와.. 내가 이런 사람 진짜 못만나볼거 같은데,, 진짜 잘 하는거야?!" 하면서제 스스로도 의심하고 또 하고 그랬던 기억이.. ㅎㅎㅎ 그래도이렇게 댓글 달 수 있는건, 그 유혹들을 이겨냈기때문에 이렇게 자랑스럽게 경험담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ㅎㅎ
얼마전에 카카오에서 한 웹툰을 본 적이 있었는데, 무려 상담사와 내담자가 연애하는 내용이었어요... 초반에 그걸 지적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픽션이고 웹툰인데 그냥 보라는 식의 댓글이 대부분이었죠. 상당히 충격적이었어요. 작가님이 정말 조금이라도 사전조사를 해보시고 웹툰을 그리셨다면 상담사와 내담자의 연애가 금기라는 걸 모르실리가 없으셨을 텐데..,
닥프님들 오랜만이에요 :)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초반 구독자 입니다 ! 현재 정신과에 다니고 있고,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입장에서 바라보면 정신과 의사는 환자와의 라포 형성이 다른 과에 비해 더욱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환자는 그 라포를 애정 혹은 호감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누군가가 본인을 좋아한다는 걸 느껴본 적이 없는 분들이 더욱 더 위험하다고 생각 됩니다.) 힘든 일, 트라우마를 털어놓을 상대가 있다는 거에 위로를 얻게 되는 것은 좋지만 그 이상 넘어가게 되면 의사가 이를 알아채고 더 이상 선을 넘어가지 않도록 먼저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정신과 다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애정이 부족하며, 스스로를 좋게 생각하지 못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미디어도 변화 될 필요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쌤 말씀대로 정형외과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가 사랑으로 발전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정신과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가 사랑으로 발전되면 서로에서 득보단 실이 더 많으리라 생각 됩니다. 환자가 의사에게 사랑이라고 착각하며 집착하게 될 수도 있구요 .. 관계에 목 매달게 될 수도 있구요 그냥 영상 보면서 제 생각 적어봤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진승쌤 결혼 축하드려요 !
예전에 김현철인가 직업윤리 개박살 내고 환자 건드리고 상처 주고 집요하게 괴롭히기까지 한 정신과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그래 놓고 자기가 자살까지 해서 더 어이없었던,, 진승쌤은 진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굳게 생각하며 치를 떠시는 일을 정말 하는 놈이 있었다는 게😂
상담자를 통해 내면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인간적으로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죠. 그러나 이성적 감정이 점점 깊히 싹트는 순간, 치유 과정에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담사의 중립적인 자세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긍정적 전이를 통해 치료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실력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하는 속마음을 유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고 내 얘기를 귀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이다보니 환자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해요 ㅋㅋ 저도 정말 아무한테도 말 못하던 우울한 감정들을 치료받으면서 털어놓다보니 어느 순간 의사가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좋다는 생각 해봤어요 연애감정은 아니고 인간대 인간으로? 근데 그 분한테 저는 수많은 환자 중 한 명이고 일을하는거라는 생각 해보면 반대로 학생이 선생님을 동경하는 걸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기도하네요 ㅋㅋㅋ
@@hamaru3538 음 제가 한국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서 표현력이 너무 부족한데 ....ㅋㅋㅋ 제가 느끼기에는 동경은 내가 되고 싶은 모습 혹은 존경하는 사람을 보고 내가 가지지 못 한 모습을 보고 드는 감정이 동경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기계도 아니고 내 감정을 완벽하게 구분하고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보통 학생이 선생님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동경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감정이 나중에 돌이켜보면 동경이었구나 알게 되듯이 당장은 이건 동경이고 이건 사랑이야 라고 구분하기 어려운게 당연하죠 그런데 굳이 판단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보다는 내가 저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건 저 사람이 나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하는 편이에요 저는
저도 너무 힘들 때 찾아간 정신과에서 의사쌤을 만났는데 너무 말을 잘 해주시고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말해주셨고 그런 일에 신경을 쓰지 말고 본인이 가진 좋은 성품을 더 잘 가꾸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의사 쌤 덕분에 약도 줄고 진짜 상태가 좋아졌는데 문뜩 내가 쌤을 볼때마다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 너무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런 의학적 용어가 있었군요... 잘못된 게 아니라니 다행이에요 ㅎㅎ 잘 치료 받아서 이제 약을 끊겠습니다!
확실히 동성이나 연배가 많은 할아버지뻘의 의사분들이 더 친절하고 가깝게 대해주셨던것 같아요. 혹시나 모를 일을 대비해 거리감을 둘 수 밖에 없던거군요. 저는 친밀하게 대해주는 의사분들이 더 좋긴하지만, 그 특유의 거리감덕분에또 특정대화는 그런분들한테 하는게 더 편할때도 있었어서 어느정도는 공감해요. 다만 또 그런분들에게 못하는 얘기도있어서 어렵네요ㅠㅜㅋ
제 기억에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어른들과 진지하고 깊은 대화 나누기를 좋아했고 자라면서도 나이 성별 관계없이 누구와도 대화를 잘 하고 고민 상담도 많이 해주었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가며 점점 그런 진심과 공감의 대화가 - 상대방이 이성인 경우 - 계속해서 오해를 사게되는 상황들로 이어져 너무 힘들었죠. 절친들이 제가 처신을 잘 못하고 쉬워보이게 행동해서 그런거라며 오히려 저를 탓하고 심지어 상대편을 들며 저를 등지던 충격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항상 누구도 더 특별할거 없이 똑같은 인간으로 대하는데 왜 같은 상황에서 남자들만 나를 오해하고, 그것이 왜 내 잘못인건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었어요. 영상을 보고나니 그때의 상황들이 아마도 말씀해주신 ‘전이 현상’과 비슷한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저와 대화하다 보면 남들한테 하지 않는 말들을 하게 되고 말수도 많아진다는 얘길 자주 들었는데 아마도 그게 문제의 시작이었을지도… 아무리 내가 사람을 다같은 사람으로 대한다 할지라도 대화의 방향과 깊이에 따라 이성은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고 그게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의학적 시선으로 보니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좋아한다며 결혼하겠다고 하는 상황을 저는 드라마가 아닌 지인을 통해 실제로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올곧은 생각과 신념을 가지신 정신과 선생님을 보니 뭔가 더 든든해지고 다른 의사쌤들도 이 영상을 보시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위치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생기네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환자분들에게 힘이 되어주시고 선생님의 마음도 늘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오늘 처음 왔는데 구독하고 가요! :) 방사능 영상도 너무 유익하고 재밌었어요! 👍
영상을 다보면서 드는 생각이지만요. 설명하신 전이현상이란게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네요. 좋아한다라는 것과 사랑한다라는 것은 한끗차이로 달라진다 생각하거든요. 평시에도 사랑한다라는 감정이 알고보니 전이였을 수도 있는 것이고 전이인줄 알았더니 사랑인것이고.. 의사분들 또한 상대가 환자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감정에 대해 확신이 있지 않는 이상 사람인데 고통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감정이란게 참 어려운 것이에요..
고등학생 때 선생님을 좋아해서 학교에서 졸졸 따라다니고 그랬는데, 그 쌤도 묘하게 애매하게 행동하셨어요.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질문을 학생한테 하나 싶은 얘기들, 카톡이나 전화로 개인 고민 얘기하고.. 밖에서 저만 밥사주고 그러셨고 이게 졸업 후도 아니고 재학중일때 그랬어요. 그래서 한껏 착각에 빠져서 허우적대다가 5년이 지나고서야 완전히 벗어나서 살고 있네요. 문득 그랬던 얘기가 떠오르네요.
미국에서 정신과의사가 환자와 성적인 관계를 가지면 처벌 받음. 직업 윤리적으로 당연한거라고 생각 정신과 의사 외에도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만난 관계 자체가 ‘일방적으로 의존하기 쉬운 환경’인데 이걸 상담자가 유의를 안한다..? 상담 자격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봄 물론 인간이기에 정말 사랑하는 관계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유의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
어딘가에서 "왜 자꾸 병원에 가라고 하냐, 내가 다른 사람한테 집착하는건 나쁘고 의사에게 집착하는건 괜찮냐. 어느쪽이나 집착하는건 똑같지 않냐" 하는 말을 본 것 같은데 이게 완전 엉터리 말이었음을 그때도 느꼈지만 지금 영상 보고 더 확 느꼈네요. 전문의는 그럼 환자가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게 될 경우, 어어 하고 휘말리게 되는 일반인들관 다르게 대처법도 다 숙지하고 계실테니까요...
사랑하는, 가장 가까운 사람도 받아주지 못해서 병원에 가는거니 오죽할까요.. 근데 정신과의사는 남이고 직업이기에 그런 것들을 받아줄 수 있는 겁니다.. 의사도 사귀게 되고 관계를 맺으면 일반인과 똑같습니다. 그러니 나부터 확실히 나아지고 스스로가 똑바로 나를 파악하고 해결하려해야지 계속 남에게 기대려고 하면 애초에 병원에 갈 이유가 없죠. 다만 정신적으로 힘든 일반인들은 그걸 알아채기 힘들기에 의사에게 이런걸 유도해야하는 책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정신과나 상담사가 피상담자랑 사랑에 빠지는 미드가 많긴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나 미디어에서 아예 다루지 않기보다 정신과 환자가 애정을 느껴도 올바른 직업관을 가진 의사가 대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학생이 선생님을 좋아해도 선생님이 올바른 직업관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비춰졌으면 해요.
저는 어떤 새키한테 성추행 당해서 거기에 대한 피해망상이 생겨서 태어난지 30년만에 처음으로 정신과 진료받았었어요 선생님이 잘생겼긴 했지만 전혀 개인적인 마음 품거나 그런적은 없건거같아요 오히려 아빠같은? 위로 해주시면서 단호하게 정신차리고 힘내게 해주도록 말해주셔서 오히려 아빠한테 삶의 대한 화이팅할 피드백을 배운것같아 그냥 감사합니다 그때 저를 상담해주신 ㅇㅇㅇ의사선생님 저의 아빠가 되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쌤 궁금한게 있는데 성형외과 의사들은 여자만날때 어디어디 했는지 다 자연스럽게 스캔 된다는데 정신과도 일반 사람 만날때 (일반인 볼때)사소한거에도 얘는 우울감이 있구나 우울증이있구나 불안장애가 좀 있구나 조현증상이 있구나 이렇게 캐치가 가능한가요? 캐치가 가능하면 좀 거리를 두는지요??!
이 영상보고나니 옛날에 입원했던 정신병원에서 한 간호사분에게 환자분께서 좋아하는 마음을 품었다고 했는데, 그 간호사분께서 좋아하는 마음은 고맙지만 안된다고 거절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 때 저는 그냥 사귀기 싫었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아니였군요.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저도 여자고 여자선생님이 상담을 해주셨는데 이게 전이현상이었군요.. 사랑을 느낀다기 보다는 이분이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가족한테 의지를 못하던 때 상담을 받았어서 유일하게 내가 의지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었기때문에 그랬던것 같아요 언제든 추수상담받으러 오라하셔서 그것만으로도 좀 힘이돼서 잘 버티다가 다시 힘든 일도 생기고 감사선물도 드리고 싶었어서 추수상담 신청하려고보니 출산을하셔서 안계시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시에도 지나고서도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이 영상을 보면서도 하염없이 눈물이 나네요 너무 보고싶고 그리운 분이 되었어요 😢
아는 분이 상담받는 선생님이랑 사귀는데… 이게 상담받기 전에 사귀다가 상대가 의사가 된건지, 상담을 받다가 사귄건지를 모르겠더라구요. 후자라면 당연히 말리고싶은데 전자는 어쩌나했어요. 근데 어느쪽이든간에 애인이라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치료는 맡지않는게 바람직한거군요…!
정신과 의사중에 우울증을 딛고 면접 준비를 하는 환자를 면접 연습하는거 도와준다면서 모텔로 불러 유리창벽으로 된 화장실에서 옷갈아입으라고 하고 침대에 누우라한 뒤에 만져대던 의사가 있었죠. 그 환자는 자살했습니다. 자살하기전에 자기가 자살까지 가기 전에 있었던 일을 만화로 남겨놓았는데 이 영상을 보니 그게 생각나네요.
고등학교 선생님이 학생한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거랑 똑같다는 비유를 들으니 느낌이 확 오네요ㅋㅋ 물론 요즘 시대에 신분적 우열은 없지만 정신적인 우열관계는 분명 존재하죠. 교사가 학생에게 가르치면서 정신적 우위를 점하듯이. 정신과 의사도 환자를 치료하면서 정신적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런 관계를 이용해서 사귀면 건강한 관계가 유지될리 없으니까요...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담임쌤이 10살도 안차이나는 젊은 쌤이신데, 딱 객관적인 조건만 봤을때는 제 이상형일지는 몰라도 상담이나 담임으로써 대하니까 사랑의 감정은 딱히 느껴지진 않더라고요. 쌤도 반 애들과 모두와 친하게 지내시긴 하지만, 누군가 특정하게 사적인 감정을 가지시는 것 같아보이진 않아요. 물론 아직 1학년 후배들은 여고니까 젊은 남자쌤을 종종 짝사랑하긴 하지만 쌤은 걍 뽀짝한 애기 병아리처럼 대하지 학생을 연애상대로 보진 않아요.
@@dgkzk 연애관계로 보는순간 평생 낙인이 찍히고 ,,, 개 ㅅ끼의 개ㅅ끼로 소문나며 직장에서 짤리기 때문에 남자든 여자든 조심해야합니다 !
울학교 쌤 학생 따로불러서 둘이 밥먹고 영화받는디 학교짤림 ㅋㅋ ㅋㅋ 사립이라 가능햇던듯 정교사도 아니엇고...학생들도 그 소문 듣자마자 아니이새끼가...이상태 됨
@@바나나미소-j7s 학교 짤리는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네요 그사람한테는...어휴
@@바나나미소-j7s 어휴
제가 정신과다닐때 선생님께 자꾸 좋아하는 감정을 느껴서 '저 분은 직업적으로 날 대하는건데 내가 이 정도로 정신빠진 놈이라니. 나약해져서?'란 생각에 자괴감 엄청 느꼈거든요. 영상에서 자꾸 나쁜게 아니고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얘기해주시는게 위로가 되네요.. ㅋㅋ
저도요..ㅜㅜ
상담일 했던 사람인데 너무나 당연한 일이에요 ㅎㅎ 무엇보다 내 힘듦을 주의깊게 들어주는 사람이니까요. 이상한 일 아니랍니다..ㅎㅎ
저라도 의사선생님인걸 제외하고 보면 누군가 나의 이야기에 귀담아주고 좋은 쪽으로 변화시켜준다면 자연스럽게 호감을 느낄 수 있을거 같아요!
다른사람은 그 얘기를 그렇게 귀담아 안 들어주는데 선생님은 열심히 공감하고 들어주니 충분히 가능할 거같아요
보통 이성 만날때도 자기말에 귀기울여 주고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해주면 호감이 생기는데 정신과 의사는 심지어 날 치유해주려는 목적까지 있으니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게 자연스러울듯.
선생님으로 예시를 드니 확 이해가 되네요. 이래서 미디어가 중요한거 같아요. 예전에 다른 의사분 채널에서 미디어에서 가족이 사망했을 때 의사 멱살잡고 난동피우는 걸 당연하게 그려선 안된다 라는 이야기 들은적있는데 맞는 말 같아요. 재미와 감동도 중요하지만 미디어 업계에서는 이런 부분도 유의하면서 컨텐츠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생각이 드네요.
특히 한국드라마 시청자 특징이 과몰입을 잘해서.. 그게 사실인양 현실을 사는 사람도 많더군요.. 가끔 대화하다가 놀라요.. 한국은 드라마도 선이 필요하긴 한거 같습니다
@@yyyoyooo 그렇다면 드라마보다도 시청자들의 의식이 변화해야하는 거 아닐까요?
@@user-po1of7wf3g 의식을 변화한다는 것도 결국 미디어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user-po1of7wf3g 애초에 미디어가 가고 대중이 따라가는거임 ㅋㅋ생각과 말과 행동에 온전히 내것이라 생각하는거 자체가 굉장히 오만한 행위
@@user-po1of7wf3g 사람은 무언가에 노출이 장기적으로 이루어지면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특히 미디어는 항상 접하는 것이기에 그 정도가 크죠 자연스럽게
세뇌되는 겁니다
진짜 듣다보니 느끼는건
제작하는 사람이 반드시
각 분야 전문가에게 검수를 받아야할 이유
작가 자신도 모르게
그 업계의 불문율을 무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악의가 없다해서 잘못이 없는건 아니기 때문)
저 역시 꿈이 영상 제작자이기 때문에
깊이 새기겠습니다
예)군검사 도베르만(시팔...)
@@명륜원 씨발... 현실반영 1도 안했어...
@@명륜원 그게 군대 드라마였나요..??
기황후나 천추태후도
@@명륜원 태양의 후예도...
같은 맥락으로, 본인이 많이 힘들 때 주변에서 잘 챙겨주고 도와주는 사람한테 "사람 대 사람"으로 호감을 느껴야지, "연애 감정"을 느끼시면 곤란합니다. 상대방도 나에게 많이 의지하고 고민을 상담하는 사람이 고백을 한다면 덥썩 받지말고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여러모로 많이 힘든 사람이 자꾸 기대다보면 연애감정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한 명이라도 정신차리고 선을 잘 그어야합니다.
첨부터 끝까지 다 공감합니당
이거노리고 일부러 인터넷많이하고 우울증있는 히키코모리 여자애들 꼬시는 존나한남중에서도 개병신찐따티어들 ㅈㄴ많다 조심하셈
@Jiyu Kim 생리현상에 가까운거니 어쩔수 없죠 그건
그게 진짜 사랑인지 아닌지를 당신이 판단할 권리가 있을까요?
누군가 나를 좋아한다는 것 자체가 상처가 될 수도 있잖아요 자기객관화 충분히 한 후에 표현하시길
1. 나의 내밀한 얘기를 했지만 나와 친하지는 않은, 정체가 떠오르지 않은 어떤 인물.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고, 하지만 힘들 때마다 약을 주는 사람. 이상한 속내까지 다 늘어놓아도 얼굴을 찌푸리지 않는 사람. 나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기 위해 객관적으로 노력하느라 힘들 사람.. 그런 느낌입니다. 그들은 직업이고, 나는 사적인 문제를 해결하러 다니는 사람이어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는다는 건 사실상 어렵겠지만, 그걸 절대로 티를 낼 수 없는 사이. 무언가 적당한 것을 늘 찾아야하는 사람. 친구보다 더 많은 것을 말했지만 친구가 될 수 없는 사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지만, 내 일상에는 존재하지않는 허상처럼도 느껴지는..
2. 그들의 곁에서 같이 걸어가고 있지만, 분명히 주체는 내가 아닌 그들이다. 나는 인생이란 여행의 가이드일뿐.(중략)
그들에게는 즐겁게 만나고, 울어주고, 서로를 안아줄 그런 사람이 필요하지만, 내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런 사람을 진료실 바깥의 현실세계에서 찾는 것이 결국 그들에게 필요한 일이고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진료실 밖에서까지 나와의 인연이 이어진다면 현실적 성장을 가로막는 일이 된다. 그렇기에 우리의 관계는 정해진 선을 지켜야만 한다.
- 어쩌다 정신과 의사(김지용 저)
얼마전에 읽은 책에서 나온 구절인데 이 영상보니까 생각나네요.
어떤 책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jerrysister 어쩌다 정신과 의사(김지용 저) 입니다.
저도 궁금해요!
@@김민서-e2d 어쩌다 정신과 의사 (김지용 저)입니다.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마치 『 카미사마 』 같군요...
처음에는 별생각 없었는데,
고등학교 선생님 비유를 들으니 진심 와닿네요.
굉장히 무례한 질문이고, 불쾌한 기분이겠군요.
그니까요.. 직업정신이 부족한 사람들이나 하는 질문인 것 같아요
와우... 전 한 번도 느껴본적 없는 감정이네요..
학교 다닐 때도 친구들이 선생님을 교수님을 사랑하는 경우도 공감 못했는데...
진승쌤 병원 꾸준히 다니고있는데 전 오히려 팩트에 집중 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한 편으로는 닥프 요정님을 상상하고 나에게도 요정같이 대해주시겠지라는 상상을 가지고 온 사람들은 다르게 느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찌 되었든 저는 진승쌤의 진료 방식이 저와 잘 맞다고 생각 되었고 (다른 곳에선 너무 공감해주려한다던지(부담스럽더라구요) 쓸 데 없는 말을 하는 나를 그냥 흘러가게 냅두던지해서 제가 뭔 얘길 하려했는지 모르겠는 그런 상황이 있었는데 진승쌤은 제가 삼천포로 빠지기 전에 그래서 ~가 어떠셨다고 했죠? 하고 다시 짚어주셔서 좋았어요.)
저는 살면서 아직까지는 제가 가르침을 받는다던지 치료를 받는다던지 하는 상황에서의 선생님이나 의사분께 전이를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신나서 주절거려봤네요...
오.. 진승쌤 진료스타일에 상당히 신뢰감을 느끼게되네요 ㅎㅎㅎ
제 상태가 혼란스러울땐 말하면서도 이상한곳으로 빠질때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다시 주제로 돌아올 수 있게 중간중간 짚어주신다는점이 너무 좋게 느껴지네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지하게 읽고 있는데 요정같이 대해주시겟지 부분에서 빵 🍞 ㅋㅋㅋㅋ
아 진승쌤 스타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랑은 안맞네요ㅜ 저는 제가 하는 얘기 절대 안끊고 공감 베이스로 들어주시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ㅎㅎ
너무 제 스타일의 상담방식이네요
힘들면 꼭 찾아뵈야겠어요
@@user19875 맞아요 안맞는 분도 있더라구요, 저도 진승쌤 병원 다니기 전 병원이 전애인이 추천해준 병원이라 다녔는데 완전 공감봇이셔서 저는 어...? 뭐지.... 하고 안맞았는데 제 전애인은 그래서 좋다했어요 공감 많이 해주시고 같이 안타까워해주시고 그런 모습이요
근데 약간 로봇같기도했어요 ㅋㅋㅋ
좋은 병원들 많으니 후기 찾으셔서 꼭 잘 맞는 곳 다니시길 바랍니다!
정신과의사는 아니지만 상담사의 윤리에서도 내담자와의 다중관계(성적관계, 금전관계 등등등...)는 금지되어있습니다. 진승쌤이 말씀하셨듯이, 따라서 가족이나 친구도 상담을 금합니다.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제대로된 상담을 못하기때문이죠. 제 슈퍼바이저분이 명언처럼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상담자는 '머리는 차갑고 가슴은 뜨거워야한다'입니다. 내담자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해주면서도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봐야하는데 그게 안되니까요. 또한 상담자의 역전이(영상에서 나온 전이현상의 반대현상으로, 상담자가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한 감정이나 표상을 내담자에게서 비추는것)을 통제하기도 어려워 진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내담자에게도, 상담자에게도 해가되는 관계가 된다는거...
비슷한 직군에서 일하면서 많이 들었던 질문인데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저도 정신과를 다니면서 인터넷을 보니 정신과 의사와 환자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만 가지고 사제관계 가족관계도 최대한 배제하라고 적은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알기 쉽게 이유도 들어 주셔서 재밌게 봤습니다.
괜찮아 사랑이야 속 지해수와 장재열은 작가와 의사 그리고 홈메이트에서 연인이 됐고 지해수는 자신이 장재열 치료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동료 의사들의 만류와 윤리의식으로 참여하지 않고 헤어진 후 치료 후에 결혼한 겁니다. 정신과드라마보고 환상갖지마세요ㅠㅠ
라포 형성으로 인한 전이 현상 저도 많이 느껴봤습니다. ㅜ 그랬던 감정 때문에 스스로를 엄청 자책하기도 했는데 위로가 되네요!!
뼈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실제로 환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들을 생각도 없이 그냥 약처방이나 때리는 정신과 의사도 있지만
차갑게 대할 수밖에 없는, 사무적으로 대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는 것이죠
미디어들이 여러 직업군에 대해 다룰 때 흥미 위주 서술이 대신 깊이 있는 연구가 있어야만 나쁜 일들을 막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예전에 지인으로부터 정신과 다니다가 완치 후 밖에서 의사랑 마주쳤는데 진료받을때랑 태도가 너무 달라서 상처받았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그게 저런 이유도 있겠네요
심리 상담을 진행하면서 인간대 인간으로 이해를 받는다는 느낌을 처음 겪었죠. 저같은 경우에는 존경의 감정에서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내담자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게 될 것 같긴 하더라구요.
예전 학과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이 해주신 말 중 하나는 그 선생님이 너무 사랑한 나머지 직업을 포기하고 결혼한 사람을 본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네요 ㅎㅎ
그때 그 이야기를 해주신 이유는 직업으로 가지고 있을 때는 만날 생각도 하지 말라 그런 이유였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좋아요가 너무 많이 올라가네...
걱정 돼서 하는 말인데 혹시라도 이쪽으로 가서 쓸데 없는 생각 하지 말라고 말씀 하셨던겁니다 ㅋㅋㅋㅋㅋ
어줍잖게 직업의식 가지려 하지 말라는...
그렇게 까지 하면 인정 해야지 뭐. ㅋ
@@mol_langㅋㅋㅋㅋㅋㅋ😂
이러한 내용이 더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디어의 영향은 정말 무시할수 없다는걸 요즘 느껴요
단순히 윤리적이지 않다는 말을 넘어서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주셔서 훨씬 와닿았어요
다른 과와 다른 특성이 있는 정신과에 대해서 오늘도 새롭게 배웠어요
정말 너무 좋은 영상이라고 생각해요
직업윤리 관점에서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부분인데
평소에 이걸 가볍게 보시는 분들이 많다고 느꼈었어요
정신과 의사는 아니지만 다른 예를 들어도
교사와 학생 간에 연애 또는 부적절한 관계를 했던 사건이나
부산에서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학생이 관계를 했다는 사건만 봐도
"서로 좋아서 한건데 뭐가 문제냐 사생활까지 뭐라고 하는게 맞냐"
이런 댓글들이 은근히 많던걸 보고 참 이건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너무 상식적인건데
작가 분들은 정말 모르셔서 그런거겠지만
정신과의사도 그렇고 다른 상담사도 그렇고
이외에 직업윤리를 건드는 내용은 앞으로 매체에서 안 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정말 좋은 주제 다뤄주시고 환기를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하균배우 주연 이 정신과를 주제로 한 드라마였는데 경계선 성격장애인 담당환자와 사귀는 내용이 나오죠. 이때 보면서 '설마 사귀는걸로 가겠어..?' 했는데 진짜 그렇게 진행이 돼서 정말 유감이었습니다. 옛날작품도 아니고 2020년 드라마인데 병원 자문도 안 받았나 싶고 정신과의사와 환자 관계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한테는 토나오는 스토리...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세요…
@@밍r밍 이 영상에서 말하고 있는 주제랑 정말 반대되는 발언인데... 영상 제대로 보신 거 맞나요?
@@capybara4738 이런애들이 보고댓달리가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죠.. 저도 제 직장과 관련된 주제로 드라마가 나오면 저건 아닌데 싶으면서도 그냥 드라마니까 하고 봅니다. 사리분별안돼서 과몰입해서 보는 환자.시청자때문에 다양한 작품을 검열하고 만들지말라는거는 오바육갑칠갑이죠.
@@혜왕-n9j 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우리나라처럼 정신과 치료에 대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위기에서 윤리적으로 옳지 않은 행위가 드라마에서 별일 아닌 것처럼 나오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드라마 방영당시 논란이 되기도 했구요. 지금 이 영상에서 오진승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도 같은 이야기입니다.
나도 대학교때 심리상담 같은거 받았었는데 상담할때 내면의 많은걸 쏟아내고 울기도 많이 울고 그랬는데 상담 후에 상담사한테 특별한 기분이 느껴지고 상담사도 나를 특별하게 생각하는것처럼 느껴진 때가 있었다. 근데 그 뒤로는 마주칠때마다 이상하게 내가 뭔가 불편해서 마주치기가 싫더라.. 그래도 그 분은 좋은 상담선생님인것 같았음
이건 상식이 아니었나요...? 이렇게 영상까지 만드실 정도면 미디어에서 얼마나 많이 잘못 표현하고 있는걸까요ㄷㄷ 외국에서 그런식으로 사귀면 면허 뺏깁니다... 기사 봤어요
상식.....이긴 한데 생각치 못하는 상식같아요
보통 아프면 병원을 자주 가지만 그중에서도 정신과는 가는사람만 가니까..?
음..그러니까 금기라는건 내가 당하면 큰일나고 남들도 큰일나고 그런건데, 정신과라는 특성상 아직 사회적으로 대놓고 나 정신과 다녀 이렇게 개방적이지 않으니 나라는 사람을 대입하지 못하는데서 나타나는 특수성 같아요 ㅋㅋㅋㅋ
댓글들 쭉 읽어봤는데
왜 이게 안돼지? 이런건 하나도 없고 다들 그랬지 그렇구나 이런쪽만 있어서 다시 깨닫는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저는 마음 한구석에서는 상식이야! 외치는데
나머지 다른부분에서는 아 맞다 이거 상식이지 외쳐서 한번 써봅니다 ㅋㅋㅋ..
저도 제가 신기하고 이상하네요
당연한거 아니었던가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모 정신과 의사가 지속적으로 환자와 간호사들을 우롱하고 농락하다 협회에서 박탈당했는데도 환자중 한명과 결혼했다가 주변인들에게 고소당해서 자살한 사건이 있었죠.... 저도 보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같은 의사 선생님들도 참 착잡하고 당혹스러우실것 같아요ㅜㅜ
아니 정말 그런 사례가 있어요?
누구지 ?
@@suyeonpark3962 네 진짜로 있어요 몇년 된 얘기
ㅋㅋㅋ 카더라 가짜뉴스 제조하지 말고 팩트를 들고 오셔요~~ 소설 한편 뚝딱이네
@@ilsukim 이런 댓글로 수많은 정신과 환자들을 지탱해주시는 의사분들과 피해자들을 2차 가해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카더라가 아니라 이미 벌어진지 수년이나 된 현실입니다. 혹시 모 전문의 관계자 되시나요...?😅 조금만 찾아보시면 해당 사건외에도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핑프사절!
진승쌤은 좌낙준쌤 우창윤쌤 사이에서 커뮤니케이션 하시는게 한 쪽으로 몰리지 않고 진짜 듣는사람도 더 집중하게 되는 좌우 아이컨택, 바디랭기지가 엄청 부드럽고 편하네요
오 이건 정말 좋은 정보네요. 저도 치료하면서 그런 좋은 감정 느껴본 적 있었거든요. 그때 되게 당황스럽고 수치스러웠는데, 그게 자연스러운거고 또 좋은 선생님은 절대 환자의 감정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점도 콕 찝어서 잘 말해주신 것같아요. 의사와의 로맨스를 꿈꾸거나 하는 환자들도 분명히 있을 수 있거든요. 오히려 그런 부분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내가 무엇을 투영하고 있는지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게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거! 알게 되서 다행입니다. 좋은정보 감사해용~~~
저는 심리학전공이기 때문에 (지금은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긴하지만)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동기중에 심리학 동호회나 집단상담 치료목적의 모임에서 알게된 이성이 이런 상담관계의 친밀함(?)이나 친근감을 이용해서 교묘하게 사적만남을 자꾸 유도하는 경우들을 겪었다고 하더라구요. 심리학, 정신분석학적 지식이나 관계를 좋은 의도가 아니게 이용하는 경우들도 적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타인의 감정을 조종하려들거나 하는경우도 있을것이기때문에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네 공부목적 으로 포장하면서도 집에 술마시러 오라거나~ 관찰대상으로 마루타 하기도 하더군요. 그런 사람들은 성적인 느낌으로 가면 교묘하게 포지션 바꾸고 이용할듯 예상 되더라구요.
현역 상담 관련자들 중에 이런사람들 은근히 많이 있어요. 모임 안에서 본인들 끼리도 충돌 되기도 하고요.
이성 동성 떠나서 사적친분에 상담관계도 섞어 갈 경우에는 항상 주의하고 있어야 해요.
그쪽에서 일하고 있는데 윤리교육 할 때 배우고 매년 교육 받습니다
이중관계 맺지 않는다 /사적으로 만나지 않는다 / 만약 규정을 어기면 자격박탈 합니다
@@EEEEEEEEEE0 관찰대상으로 마루타를 한다는게 어떤거죠?ㅜ
정신을 관리한다는게 얼마나 세심해야하고 어려운지.. 대단하세요..
매체에서도 의사선생님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선은 지켜야겠네요.
환자에게 사랑에 빠져본 적... 철컹철컹이죠! 잘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상담전공자로서 미디어에서 이런 묘사가 나올 때마다 매우 불편했습니다...ㅠㅠ)
내담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이런 윤리적 부분이 많이 알려져야한다고 생각해요! 악용하여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거든요.
+ 영상에서 말씀하셨는데 지인이 가족 좀 상담해줘~ 혹은 친척들이 전화해서 상담해줘~ 이런 것... 치료에 필요한 정보제공이나 조언은 해줄 수 있지만, 상담은 이중관계가 되서 치료작업이 잘 되지 않는다고 설명드려도 막무가내거나 섭섭해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괴로운 지점입니다...ㅠ
제 담당선생님은 저보다 본인이 자기 이야기를 더 많이 하시던데..ㅋㅋㅋㅋㅋㅋㅋ 머선일이지 할 얘기 준비해갔는데 반의 반도 못하고 재미도 없는 선생님 썰 한참 들으면서 리액션 열심히 하고 나오다가 현타옴ㅋㅋㅋㅋㅋ 아 병원 바꿀래…
전이가 발생하는 것이 치료가 잘 되고 있다는 증거라니..
처음 알았습니다.
진료받을 때 저의 모습을 모니터링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리치료, 상담, 사회복지사 도 상담을 위해 만나는 클라이언트들이 전이를 느껴서 다가오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상담센터에서 7년간 일하면서 상담해드렸던 분들 중 의외로 많은 이성분들이 제게 호감을 표하고 다가오셨었지만,,, 정말 대학때 교수님께서 항상 하셨던 말씀 계속 상기하면서 그 유혹들을 참아냈었던 기억이 있네요. 직업윤리상 클라이언트와 절대 연애관계를 가지면 안된다고,, 직업윤리를 떠나서도 절대 사랑에 빠지면 안되는 이유를 반복해서 이야기 해주셨었던.... 실제로 몇몇 그 선을 넘어섰던 상담사들의 사례들도 알려주시고...
상담사에게 전이를 느끼며 호감을 가지고 다가셔러고 하지만 절대로 그 관계가 잘 끝날 수 가 없다고, 클라이언트의 개인사와 정보를 다 알고 있는 상담사의 입장에선 전이를 느끼는 클라이언트들과 쉽게 연애관계에 들 수 는 있지만 전이의 과정이 끝나고 상담사의 진짜 모습이 보이게 되면 클라이언트에게 더 큰 상처를 남길 수 있고, 상담사 본인에게도 큰 상처로 남을 수 있다고, 교수님이 누누히 강조 하시고, 졸업떄까지 계속 강조하셨었던게 기억이 나네요..
중립을 지키고, 직업윤리를 지킨다 생각하고 다짐하지만 20대 청년 상담사에게 정말 혹 하게 이쁘고 매력넘치는 클라이언트가 같이 저녁먹자고 집에 초대하고, 계속 이유없이 연락오고, 힘들다, 새벽에 만났으면 좋겠다. 정말 그런 유혹들을 지켜내는게 정말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 이러시면 앞으로 상담 진행 못해드린다 라고 말씀드리면서도 머릿속에서는 "와.. 내가 이런 사람 진짜 못만나볼거 같은데,, 진짜 잘 하는거야?!" 하면서제 스스로도 의심하고 또 하고 그랬던 기억이.. ㅎㅎㅎ 그래도이렇게 댓글 달 수 있는건, 그 유혹들을 이겨냈기때문에 이렇게 자랑스럽게 경험담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ㅎㅎ
대단하십니다
진짜 존경스럽네요
진짜 멋지십니다
칭송받을만한 불굴의 의지... 다리 3개 달린 생물로써 찬사를 보냅니다.
이야...존경스러워요 매력적인 이성의 유혹을 떨쳐내는 건 정말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닌데
얼마전에 카카오에서 한 웹툰을 본 적이 있었는데, 무려 상담사와 내담자가 연애하는 내용이었어요... 초반에 그걸 지적하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픽션이고 웹툰인데 그냥 보라는 식의 댓글이 대부분이었죠. 상당히 충격적이었어요. 작가님이 정말 조금이라도 사전조사를 해보시고 웹툰을 그리셨다면 상담사와 내담자의 연애가 금기라는 걸 모르실리가 없으셨을 텐데..,
미화될 가능성이 많아보이네요 ㅠ
저도 그 웹툰 뭔지 알아요ㅠㅠ 저도 오히려 작가님께 화가 나더라구요.. 앞으로 다른 작품 연재할 때는 제대로 된 상식과 개념으로 연재하셨으면 좋겠어요.
이 채널에서는 학생과 선생의 비유를 들어 부드럽게 설명했는데, 세게 표현하는 사람은 그쪽 업계에서 근친상간이나 다름없는 금기라고 하더라고요.
무슨 작품 인가요?
작품 이름 알려주세요!
공감공감공감공감 극공감이네요 정신과는 아니었지만.. 심리상담사랑 상담하면서 라포형성이 잘되고 제가 그 선생님을 혼자서 좋아했는데 그 선생님이 그걸 알아채고 다가(?)와서 도망갔어요(그 선생님 유부남) 십년 전 일이라 지금은 지나간일이지만 영상 보니 생각나네요!
소름 트라우마 생겼을거 같아요
와 미친 상담사 쓰레기네요 댓쓰니님 정말 현명하게 잘 대처하셨어요
예전에 상담받았던 선생님이 밖에서 만나보고싶다고하셨는데 쌔해서 그냥 웃고 대답을 회피했었거든요...그때당시 생각해보면 상당히 전이된 상태였던것같은데 따로 만나지않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ㄷ
세상에 진짜 상담윤리 개똥으로 아는 인간들이 이렇게 많았다니 새삼 충격이네요
학생과 선생 비유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ㅋㅋㅋ
한방에 이해되네요
닥프님들 오랜만이에요 :)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초반 구독자 입니다 !
현재 정신과에 다니고 있고,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입장에서 바라보면 정신과 의사는 환자와의 라포 형성이 다른 과에 비해 더욱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환자는 그 라포를 애정 혹은 호감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누군가가 본인을 좋아한다는 걸 느껴본 적이 없는 분들이 더욱 더 위험하다고 생각 됩니다.)
힘든 일, 트라우마를 털어놓을 상대가 있다는 거에 위로를 얻게 되는 것은 좋지만 그 이상 넘어가게 되면 의사가 이를 알아채고 더 이상 선을 넘어가지 않도록 먼저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정신과 다니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대인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애정이 부족하며, 스스로를 좋게 생각하지 못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미디어도 변화 될 필요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쌤 말씀대로 정형외과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가 사랑으로 발전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정신과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가 사랑으로 발전되면 서로에서 득보단 실이 더 많으리라 생각 됩니다.
환자가 의사에게 사랑이라고 착각하며 집착하게 될 수도 있구요 .. 관계에 목 매달게 될 수도 있구요
그냥 영상 보면서 제 생각 적어봤습니다 ㅎㅎ
아 그리고 진승쌤 결혼 축하드려요 !
몇년 전에 실제로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성착취 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ㄱㅎㅊ…….
자기 업보임
같은 동성의 정신과 선생님이셨지만, 선생님이 왠지 모르게 친근하게 느껴지고 너무 의지하고 싶고 좋고 그런 감정이 치료 과정이였군요! 많은 지식을 얻어갑니다:)
3:30 이거 진짜에요
저는 진심으로 제 말 들어주시는
좋은 선생님 만나서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정신과는 많은환자를 보는 바쁜 선생님은 피하는게 좋아요…
저도 치료받으면서 한 의사분한테 긍정적인 전이와 부정적인 전이를 느껴본 적 있었어요..아직도 여전히 같은 의사분한테 진료받고 있지만 지금은 그냥 의사 선생님같아요~긍정적인 전이는 진료 초기에 느꼈는데 누군가 제 말에 귀기울여주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넷플릭스 드라마중에 너의 모든 것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닥터 니키라는 정신상담사가 나오거든요. 그사람은 선을 진짜 씨게 넘었던거네요. 언젠간 이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도 한번 다뤄주셨으면 좋겠어요.
오 맞아여 벡이랑..
저는 남친이 있고 제 담당 선생님도 그 사실을 알고 계시지만 희한하게 담당쌤께 호감이 가더라니,,, 치료가 잘 되고 있다는 증거라니 새롭네요! 선생님께 말씀드리기 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하나의 치료과정이 될 수도 있군요ㅎㅎ
.?
?
말씀드리는건 자제하세요
호감이 이성적 호감밖에 없나요?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었길래 무슨 생각들인건지... 인간적 호감은 호감이 아닌가요? 나참 기가 차서 ㅋ
@@짱구-r4i-h8o남친이 있지만 담당 선생님께 호감이 갔다고 하시니 글은 본 다른 분들은 자연스럽게 이성적 호감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상담하시는 분들에게도 상담사인 분들도 정말 필요한 이야기라 생각해요! 진짜 진료실에서만 가능한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남녀 성별 상관없이 사적인 관계에는 구분해야하는게 맞는듯
오.. 정신과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된 것 같아요 전이가 긍정적인 현상이고 의사선생님도 불편하게 여기지 않는다는게 신기하네요
일본드라마 중에서 이상적인 정신과 의사인데 환자한테 그런 감정을 느끼는데 그러면서 고뇌하면서 질책하고 나중에는 결국 의사를 그만두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래서 그런거였구나 싶네요
@@응아니야-f1n Dr.린타로 네요
전이현상은 뭔가 강렬한 감정들을 치료과정에서 느끼고 있다는 증거...
제가 다니는 마음병원의 선생님은 아 아주 쿨하고 이성적이셔서 비슷한 성격인 전 참 잘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이제 갈수록 뵙는 빈도가 줄어서 수다 떨 친구가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확실히 감정적으로 기댈 수 있고 그러다 연애감정이 든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 김현철인가 직업윤리 개박살 내고 환자 건드리고 상처 주고 집요하게 괴롭히기까지 한 정신과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근데 그래 놓고 자기가 자살까지 해서 더 어이없었던,,
진승쌤은 진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 될 일이라고 굳게 생각하며 치를 떠시는 일을 정말 하는 놈이 있었다는 게😂
상담자를 통해 내면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인간적으로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죠. 그러나 이성적 감정이 점점 깊히 싹트는 순간, 치유 과정에 장애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담사의 중립적인 자세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긍정적 전이를 통해 치료 과정을 마무리할 수 있는 것도 결국 실력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영상 보면서 진승 쌤을 사랑했어요... 크흑...
결혼 축하드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전이에 대해 이제야 완벽하게 이해했습니다!
설명이 너무 친절하고 효과적인 요정쌤.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하는 속마음을 유일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고 내 얘기를 귀기울여 들어주는 사람이다보니 환자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해요 ㅋㅋ 저도 정말 아무한테도 말 못하던 우울한 감정들을 치료받으면서 털어놓다보니 어느 순간 의사가아니라 그냥 그 사람이 좋다는 생각 해봤어요 연애감정은 아니고 인간대 인간으로? 근데 그 분한테 저는 수많은 환자 중 한 명이고 일을하는거라는 생각 해보면 반대로 학생이 선생님을 동경하는 걸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그런 느낌이 아니었을까 싶기도하네요 ㅋㅋㅋ
동경이랑 사랑의 차이가 뭘까요? 요즘 이 둘 사이에서 방황하는 중인데 이성적으로 보려고 이곳저곳 보고있는데 아직도 판단이 안서네요..
@@hamaru3538 음 제가 한국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이 아니라서 표현력이 너무 부족한데 ....ㅋㅋㅋ
제가 느끼기에는 동경은 내가 되고 싶은 모습 혹은 존경하는 사람을 보고 내가 가지지 못 한 모습을 보고 드는 감정이 동경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기계도 아니고 내 감정을 완벽하게 구분하고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보통 학생이 선생님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동경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감정이 나중에 돌이켜보면 동경이었구나 알게 되듯이 당장은 이건 동경이고 이건 사랑이야 라고 구분하기 어려운게 당연하죠
그런데 굳이 판단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보다는 내가 저 사람에게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건 저 사람이 나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생각하는 편이에요 저는
아 그리고 저는 제가 느끼는 감정과 상황을 즐기는 편이에요
긍정적인 감정이라면 더 그렇구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다보이 누군가가 하는 말보다는 스스로가 답을 찾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판단력를 설명할 방법은 없으니까요
많은 경험이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ㅠㅠ..
@@hamaru3538 저런 전이와 역전이 개념을 대중화시킨 라캉은 '그 둘 사이의 구분을 할 권리가 우리에겐 없다'고 말했었습니다.
저도 너무 힘들 때 찾아간 정신과에서 의사쌤을 만났는데 너무 말을 잘 해주시고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고 말해주셨고 그런 일에 신경을 쓰지 말고 본인이 가진 좋은 성품을 더 잘 가꾸었으면 좋겠다고 하신 의사 쌤 덕분에 약도 줄고 진짜 상태가 좋아졌는데
문뜩 내가 쌤을 볼때마다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아 너무 죄책감이 들었는데
이런 의학적 용어가 있었군요...
잘못된 게 아니라니 다행이에요 ㅎㅎ 잘 치료 받아서 이제 약을 끊겠습니다!
저도 제가 다녔던 정신과 의사선생님이 괜히 친근하고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뭔가.. 이유를 알 수 없는 기묘한 긍정적 감정.. 생각해보니 이것도 의사를 신뢰하면서 나타나게되는 하나의 전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단순히 그러면 안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내용이였는데 자세히 들으니 정말 중요하면서도 조심해야할 부분이네요! 이런 컨텐츠를 통해 정확히 알고 무엇을 조심해야하는지 알아갈수 있는게 참 좋아요!!!
못생긴 정신과의사가 환자가 자기한테반할까봐 걱정하는거보면서 웃겼는데 다 이유가있었네요
확실히 동성이나 연배가 많은 할아버지뻘의 의사분들이 더 친절하고 가깝게 대해주셨던것 같아요. 혹시나 모를 일을 대비해 거리감을 둘 수 밖에 없던거군요. 저는 친밀하게 대해주는 의사분들이 더 좋긴하지만, 그 특유의 거리감덕분에또 특정대화는 그런분들한테 하는게 더 편할때도 있었어서 어느정도는 공감해요. 다만 또 그런분들에게 못하는 얘기도있어서 어렵네요ㅠㅜㅋ
마지막까지 환자가 전이를 느끼는 건 자연스럽고 오히려 치료가 되고 있다는 거라고 강하게 말하시는게 좋았음....
본업에 계실 때 가장 멋지세요!!!!! 진심과 열정이 느껴져요~~~
제 기억에 저는 초등학생 때부터 어른들과 진지하고 깊은 대화 나누기를 좋아했고 자라면서도 나이 성별 관계없이 누구와도 대화를 잘 하고 고민 상담도 많이 해주었어요.
그런데 어른이 되어가며 점점 그런 진심과 공감의 대화가 - 상대방이 이성인 경우 - 계속해서 오해를 사게되는 상황들로 이어져 너무 힘들었죠.
절친들이 제가 처신을 잘 못하고 쉬워보이게 행동해서 그런거라며 오히려 저를 탓하고 심지어 상대편을 들며 저를 등지던 충격에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던 기억이 납니다….
나는 항상 누구도 더 특별할거 없이 똑같은 인간으로 대하는데 왜 같은 상황에서 남자들만 나를 오해하고, 그것이 왜 내 잘못인건지 도무지 이해 할 수가 없었어요.
영상을 보고나니 그때의 상황들이 아마도 말씀해주신 ‘전이 현상’과 비슷한게 아니었을까 싶네요..
저와 대화하다 보면 남들한테 하지 않는 말들을 하게 되고 말수도 많아진다는 얘길 자주 들었는데 아마도 그게 문제의 시작이었을지도…
아무리 내가 사람을 다같은 사람으로 대한다 할지라도 대화의 방향과 깊이에 따라 이성은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고 그게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의학적 시선으로 보니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좋아한다며 결혼하겠다고 하는 상황을 저는 드라마가 아닌 지인을 통해 실제로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올곧은 생각과 신념을 가지신 정신과 선생님을 보니 뭔가 더 든든해지고 다른 의사쌤들도 이 영상을 보시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위치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생기네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환자분들에게 힘이 되어주시고 선생님의 마음도 늘 건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오늘 처음 왔는데 구독하고 가요! :)
방사능 영상도 너무 유익하고 재밌었어요! 👍
이거 보니까 왜 선생님한테 불쾌함을 느끼는지 왠지 알거같아요.. 감사합니다
미디어가 다 그렇지 뭐 툭하면 연애... 전쟁터에서 연애 병원에서 연애 그냥 하늘이 무너져도 우린 서로를 사랑해~
영상을 다보면서 드는 생각이지만요.
설명하신 전이현상이란게 한편으론 무섭기도 하네요.
좋아한다라는 것과 사랑한다라는 것은 한끗차이로 달라진다 생각하거든요.
평시에도 사랑한다라는 감정이 알고보니 전이였을 수도 있는 것이고 전이인줄 알았더니 사랑인것이고..
의사분들 또한 상대가 환자가 아니더라도 스스로 감정에 대해 확신이 있지 않는 이상 사람인데 고통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감정이란게 참 어려운 것이에요..
저는 사회에서의 공감이나 유대로부터 시작된 전이는 애정으로 충분히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진승쌤이 영상에서 전달하고 싶으셨던 내용은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의 전이를 전이 이상의 감정으로 연결시키는 부분이 잘못된 것이다, 가 아닐까 싶네요
고등학생 때 선생님을 좋아해서 학교에서 졸졸 따라다니고 그랬는데, 그 쌤도 묘하게 애매하게 행동하셨어요.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이런 질문을 학생한테 하나 싶은 얘기들, 카톡이나 전화로 개인 고민 얘기하고.. 밖에서 저만 밥사주고 그러셨고 이게 졸업 후도 아니고 재학중일때 그랬어요. 그래서 한껏 착각에 빠져서 허우적대다가 5년이 지나고서야 완전히 벗어나서 살고 있네요. 문득 그랬던 얘기가 떠오르네요.
또라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서 정신과의사가 환자와 성적인 관계를 가지면 처벌 받음.
직업 윤리적으로 당연한거라고 생각
정신과 의사 외에도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기 위해 만난 관계 자체가 ‘일방적으로 의존하기 쉬운 환경’인데 이걸 상담자가 유의를 안한다..? 상담 자격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고 봄
물론 인간이기에 정말 사랑하는 관계가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유의해야하는 것이라고 생각
정신과 의사외 연애.. 거의 조커와 할리퀸 같은 관계가 될 수 있는거임
상담자 내담자 사귀는것도 봤는데 그 상담자를 자세히 아는 나는 그 사람이 쓰레기란걸 알기에.. 뭔가 직업이용한 느낌이 있었는데 진짜였을수도 있겠네요
어딘가에서 "왜 자꾸 병원에 가라고 하냐, 내가 다른 사람한테 집착하는건 나쁘고 의사에게 집착하는건 괜찮냐. 어느쪽이나 집착하는건 똑같지 않냐" 하는 말을 본 것 같은데 이게 완전 엉터리 말이었음을 그때도 느꼈지만 지금 영상 보고 더 확 느꼈네요. 전문의는 그럼 환자가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착하게 될 경우, 어어 하고 휘말리게 되는 일반인들관 다르게 대처법도 다 숙지하고 계실테니까요...
사랑하는, 가장 가까운 사람도 받아주지 못해서 병원에 가는거니 오죽할까요.. 근데 정신과의사는 남이고 직업이기에 그런 것들을 받아줄 수 있는 겁니다.. 의사도 사귀게 되고 관계를 맺으면 일반인과 똑같습니다. 그러니 나부터 확실히 나아지고 스스로가 똑바로 나를 파악하고 해결하려해야지 계속 남에게 기대려고 하면 애초에 병원에 갈 이유가 없죠.
다만 정신적으로 힘든 일반인들은 그걸 알아채기 힘들기에 의사에게 이런걸 유도해야하는 책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아이들한테 사랑을빠져본적이있는냐는말이 너무와닿아요
배트맨 시리즈의 할리퀸도 원래 정신과 의사였던걸로 알고 있는데 조커 상담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에피소드가 생각이 납니다
정신과 의사가 정신병원에 입원해야하는 기적이 일어남 ㅋㅋ
아 그러네요. 그래서 할리퀸이 초반에 좀 이러면 안된다고 힘들어하는 부분도 있던것 같아요
반대로 어떤 상담사가 개인적으로 내담자한테 연락하고 개인적으로 따로 약속을 잡고 집착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당한 사람은 그 이후로 더 무너졌어요. 정말 그 상담사 어디 신고라도 해버리고 싶었음…
와 진짜 나쁜 사람이네요. 저잣거리에 걸어놓기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신고할 수 있는 방법 없으려나요ㅠㅜ
내담자분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정말나쁜놈이네요..ㅠㅠ 진짜 신고못하나요?!
내담자로서 역전이로인해 공격받았다고 느꼈던 경험이있어요... 마치 포화법으로 날 공격하려는건가 싶은 기분이 들정도로..ㅎ.. 아무래도 정신의학과는 감기처럼 여기약이 잘안듣네? 딴 병원가야지 이게 잘안되니 답답하기도하네요...
미디어가 직업을 망쳐놓는경우가 참 많죠.... ㅠㅠ
정말 좋은 내용같아요 좀 멀리 나가자면 범죄로도 악용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부분인데 이렇게 확실하게 설명해주시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정신과의사가 세뇌시켜서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해서 이용하고 문제가 된 경우가 있었어요. 유아인 정신상태 위험하다고 공개 발언했던 사람. 본인이 더 위험한 사람이었음...
정신과나 상담사가 피상담자랑 사랑에 빠지는 미드가 많긴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나 미디어에서 아예 다루지 않기보다 정신과 환자가 애정을 느껴도 올바른 직업관을 가진 의사가 대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학생이 선생님을 좋아해도 선생님이 올바른 직업관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비춰졌으면 해요.
저는 어떤 새키한테 성추행 당해서 거기에 대한 피해망상이 생겨서 태어난지 30년만에 처음으로 정신과 진료받았었어요 선생님이 잘생겼긴 했지만 전혀 개인적인 마음 품거나 그런적은 없건거같아요 오히려 아빠같은? 위로 해주시면서 단호하게 정신차리고 힘내게 해주도록 말해주셔서 오히려 아빠한테 삶의 대한 화이팅할 피드백을 배운것같아 그냥 감사합니다 그때 저를 상담해주신 ㅇㅇㅇ의사선생님 저의 아빠가 되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쌤 궁금한게 있는데 성형외과 의사들은 여자만날때 어디어디 했는지 다 자연스럽게 스캔 된다는데 정신과도 일반 사람 만날때 (일반인 볼때)사소한거에도 얘는 우울감이 있구나 우울증이있구나 불안장애가 좀 있구나 조현증상이 있구나 이렇게 캐치가 가능한가요? 캐치가 가능하면 좀 거리를 두는지요??!
이걸 보니까 글을 쓸 때 직업윤리에 관한 부분은 꼭 찾아봐야겠구나 싶네요
정신과 의사와 환자가 만나는 느낌은...
선생이 제자에 감정을 느끼는것, 엄마가 아들친구한테 부적절한 느낌 같을 정도로 아닌거같다고 느껴왔습니다
저는 완전 그냥 일반인이고 제가 가지고 있는 금기의 느낌은 거의 그 급인거같아. 헐 진짜 똑같은 예시 드시네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서 교육자료로 써도 될거같아요.
약간 대나무숲 같은 분이여서 밖에서 마주치기 싫던데...
저런것이 가능하구나...
이 영상보고나니 옛날에 입원했던 정신병원에서 한 간호사분에게 환자분께서 좋아하는 마음을 품었다고 했는데, 그 간호사분께서 좋아하는 마음은 고맙지만 안된다고 거절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그 때 저는 그냥 사귀기 싫었구나. 하는 생각이었는데 그게 아니였군요. 덕분에 잘 알아갑니다.
실제로 정신과와는 좀 다른 분야이지만 상담심리학도생으로서 배우는 상담의 윤리에서도 강조하는 부분이 사적인 관계에 놓인 사람과는 내담자 대 상담자라는 중복된 관계를 가지면 안된다라는 조항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선생님
저도 상담을 받고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어떻게 저를 도와주시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여자고 여자선생님이 상담을 해주셨는데
이게 전이현상이었군요..
사랑을 느낀다기 보다는 이분이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가족한테 의지를 못하던 때 상담을 받았어서 유일하게 내가 의지하고 내 이야기를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었기때문에 그랬던것 같아요
언제든 추수상담받으러 오라하셔서 그것만으로도 좀 힘이돼서 잘 버티다가 다시 힘든 일도 생기고 감사선물도 드리고 싶었어서 추수상담 신청하려고보니
출산을하셔서 안계시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시에도 지나고서도 정말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어요 이 영상을 보면서도 하염없이 눈물이 나네요 너무 보고싶고 그리운 분이 되었어요 😢
솔직히 의사선생님정도면 좋은사람들이 줄서서 만나려할텐데 굳이 환자한테 들이댄다는거는 거를 타선이 명백하게 드러나지않나
선생님과 학생의 느낌...
이상한변호사 우영우 리뷰 기다립니다~
GTA라는 게임을 할때 주인공이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중에 막 화를 내고 의사는 치료과정이라고 담담하게 대처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지금보니 그것도 전이 현상인거였군요 ㅎㅎ
정신과의사뿐만이아니라 유독 멋있어보이는 의사가 한명은 꼭있더라 ㅋㅋㅋㅋ
라식수술한 안과 슨생님 키도 크고 뽀야신대 너무너무 친절하셨음 간호사분이 점심 드시러 가셔서 슨생님이 머리도 묶어 주시고 표정이나 말투가 넘 다정하고 스윗했음
병원 가서 설렌적 처음
@@crt302 저는 치과의사.....ㅋㅋ 치과근처도 못가서 수면마쥐 치료하는데 수면마취전후로 무서워하니 엄청 배려해주시고 친절하시고 얼굴주변에 후광이ㅎㅎㅎㅎㅎㅎㅎ
@@소리모녀 그건 얼굴이 다한건가 ...
저두그런적있어요 밤에 응급실갔는데 뽀얗고 어찌나 친절한지..이사람은 잘생기고 착하고 서울대의대까지 나왔으니 부모님이 얼마나 뿌듯할까~이런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딴세상사람같았음
의사들 ㅈㄴ멋잇지 ㅋㅋ대학병원에서 코수술하는데 레지 5명 그뒤에 간호사 10명가까히가 열중셔하고 선생님은 자 이거봐 이렇게 조곤조곤알려주는데 존나멋잇엇음 ㅋㅋ
하니가 정신과 의사랑 사귀지않나
스콧 피츠 제럴드의 소설 “밤은 부드러워라” 가 생각나네요… 거기서도 정신과 의사가…
너가 의사라고 생각해봐.. 정신과 환자랑 연애 하고싶냐 현실적으로
학생을 이성상대로보는 남자쌤들 의외로 많음. 특별히 행위는 하지 않더라도 얼굴붉히고 좋아하고 못쳐다보고 그런거.. 중학교 들어가는 여학생분들은 그게 가능하다는걸 미리 알아야됨 ㅠ
아는 분이 상담받는 선생님이랑 사귀는데… 이게 상담받기 전에 사귀다가 상대가 의사가 된건지, 상담을 받다가 사귄건지를 모르겠더라구요. 후자라면 당연히 말리고싶은데 전자는 어쩌나했어요. 근데 어느쪽이든간에 애인이라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치료는 맡지않는게 바람직한거군요…!
너무도 중요한 영상이네요 직업 윤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동이 되어버리는 꼴이라니.......
06:03 정신과 의사가 폭행 당했다 이런 뉴스도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듣기 전까지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미디어 영향이 좀 큰가봐요. 영상 제목 봤을때 전이=사랑으로 생각하고 있었음
정신과 의사중에 우울증을 딛고 면접 준비를 하는 환자를 면접 연습하는거 도와준다면서 모텔로 불러 유리창벽으로 된 화장실에서 옷갈아입으라고 하고 침대에 누우라한 뒤에 만져대던 의사가 있었죠. 그 환자는 자살했습니다. 자살하기전에 자기가 자살까지 가기 전에 있었던 일을 만화로 남겨놓았는데 이 영상을 보니 그게 생각나네요.
넘어가는 의사쌤은 없겠지만 어떤 미디어가 그런 내용을 내보냈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작가나 연출자나 그 어느 누구도 이런 기본 지식이 없었나…
킬미힐미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정신과 의사랑 주인공중 한명이 사귐
괜찮아사랑이야, 킬미힐미, 너의모든것(미드)
@@nkek1027괜사는 다르지 않나요? 정신과 다니기 전에 만난 것이였으니까
저도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서 자꾸 선생님에게 호감이 생겨서 동성 선생님이 있는 병원으로 옮긴 적이 있었는데 괜히 매출을 떨어뜨리는 짓을 한거네요 아이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