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ch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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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list l Life is a voyage to the soul
인생은 영혼으로 향하는 항해다.
우리는 모두 미지의 종착지로 모험을 떠난다.
망망대해를 홀로 지나가야 한다.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자신을 찾아가는 삶의 여정은 큰 용기가 필요하다.
시시때때로 풍파가 들이닥친다.
그럼에도 자기의 항로를 개척하고
부단히 앞으로 나아간다.
난파와 침수의 역경을 지나쳐야 한다.
끊임없이 물살을 거스른다.
내밀한 영혼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듣는다.
내면의 유일한 인도자를 따른다.
인생은 끝없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이며
나를 찾아가는 항해다.
_
Track1 모험(adventure) 0:00
Track2 출항(sailing) 3:28
Track3 순풍(tailwind) 6:27
Track4 표류(drift) 9:30
Track5 잔물결(ripple) 14:05
Repeat 17:17
*플레이리스트의 음악과 글은 모두 창작물이며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Contact ► seachild31@gmail.com
Soundcloud ▶︎ on.soundcloud.com/iGS6WyTV51YwFt1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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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ідео

Playlist l Memories stay still in the same place
Переглядів 3,3 тис.14 днів тому
Track1 종소리(the school bell) 0:00 종이 울리면 설레는 마음으로 분주히 가방을 싼다. 매일 듣는 종소리지만 그 짧은 선율은 아직까지도 강렬한 설렘으로 기억되고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문득 학교 주변을 지나가다 종이 울리면 그때의 추억에 빠져들곤 한다. 하나의 선율로 모두가 같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힘이 된다. 순수함, 동심, 그리움이 결합된 뭉클한 감정이 초심을 잃어버린 지금의 모습에 새로움을 가한다. Track2 하굣길(the way home from school) 3:12 항상 함께 하교하던 친구가 있었다. 집까지 5분 남짓한 짧은 거리였지만 재잘재잘 쉴 새 없이 떠들며 해맑게 웃었던 장면이 스쳐 지나간다. 하루 동안 짊어질 책가방의 무게를 끝냈다는 홀가분함과 오후의 햇살...
Playlist l The season of hardship has passed unusually long
Переглядів 2,4 тис.21 день тому
앙상한 나뭇가지들은 좀처럼 잎을 돋아내지 않았다. 겨우내 쌓인 눈은 며칠이 지나도 녹지 않았다. 가끔은 포근한 날이 찾아왔다. 그러나 이내 시린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했다. 높이 뜬 태양을 바라보며 언 몸을 녹이길 바랐다. 내밀한 나의 공간은 여전히 차가웠고 주변엔 따뜻한 웃음소리와 다정한 말이 오고 갔다. 언제 끝날지도 모른 채 오늘도 발을 내딛는다. 지금의 계절이 흘러가고 꽃이 피도록 염원했다. 고난의 계절은 유난히 길게 지나갔다. Track1 얼음꽃(ice flower) 0:00 꽃이 없는 계절도 꽃은 핍니다. 눈의 계절은 누군가에게는 불편함일 수 있지만 어떤 이들은 꽃이 피어난 것처럼 그 시간을 아름답게 바라봅니다. 생명이 죽어가는 계절에도 생명은 탄생합니다. 죽어가는 듯 보이는 나무도 다음으로...
Playlist l Red Crescent
Переглядів 4,9 тис.21 день тому
구독자 남선미님께 쓰는 답장. 먼저 떠난 영서의 이야기를 담은 곡입니다. ua-cam.com/video/4xEfERrElJ8/v-deo.html 곁에 와준 것만으로 감사했다. 걷지 않아도 숨만 쉬어도 사랑스럽고 경이로웠다. 누군가는 갖지 못한 것에 불행하지 않냐고 물어본다. 갖지 못해 오히려 풍성하게 소유하는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손톱달은 자신의 아주 작은 일부를 보여준다. 만월이 되면 환하게 미래를 밝혀줄 것이다. 오늘도 작지만 묵묵히 비추는 달을 바라본다. 언젠가 차오를 날을 기다리며. _ Track1 붉은손톱달(red cresent) 0:00 Track2 낙화(fallen flower) 5:17 Track3 공전(revolution) 7:47 Track4 연모(affection) 10:28 Re...
Playlist l The clouds I dreamed of were out of reach
Переглядів 6 тис.Місяць тому
고개를 들어 하늘에 피어난 뭉게구름을 바라보곤 했다. 구름 너머에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하늘을 날아 언젠가는 그곳으로 가리라 다짐했다. 매일을 숨 가쁘게 뛰었다. 매서운 추위가 살갗을 베는 듯했다. 팔을 뻗어 구름 한 자락을 잡으려고 애썼지만 결코 움켜쥘 수 없었다. 꿈꾸던 구름은 손에 잡히지 않았다. _ Track1 유토피아(utopia) 0:00 우리는 쫓을 수 있는 것을 쫓는 걸까? 불가능한 세계를 상정하고 그것을 향해 어리석게 달려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무엇을 향해 걸어가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꿈꾸던 곳을 막상 가보았을 때 신기루처럼 흩날리는 공포에 휩싸였다. 마침내 도달한 그곳은 내 안에서 만들어낸 허상이었다. Track2 비행선(airship) 2:40 작은 기체에 몸을 ...
Playlist l It was nice to just look at it
Переглядів 5 тис.Місяць тому
네가 외로워 울고 있을 때 항상 너를 찾는다. 심연의 어둠 속에서 헤맬 때도 갈 길을 비추어준다. 옳은 곳으로 갈 수 있게 그 자리에 우두커니 서있다. 사랑의 빛만 있을 뿐 다른 어떤 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너를 바라볼 수 있어 좋았다. _ Track1 등대(lighthouse) 0:00 Track2 응시(gaze) 3:23 Track3 심연의 빛(the light of the abyss) 7:38 Track4 망부석(mangbuseok) 11:18 re 16:00 *플레이리스트의 음악과 글은 모두 창작물이며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Contact ► seachild31@gmail.com Soundcloud ▶︎ on.soundcloud.com/iGS6WyTV51YwFt1x6
Playlist l I wanted to go back to the forest of those days
Переглядів 4 тис.Місяць тому
맑은 시내와 새들의 노래는 나의 잔잔한 행복이었다. 이따금씩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빛은 공기를 포근하게 감쌌다. 풀잎들은 서로 바람에 부대끼고 싱그러운 향기를 풍겼다. 고요와 적막만이 가득한 세상이었다. 어느 것도 숲의 평화를 깨뜨릴 수 없었다. 그 시절의 숲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_ Track1 숲의 노래(The song of the wood) 0:00 숲은 끊임없이 새가 지저귑니다. 풀잎은 바람에 흔들리고 시냇물은 졸졸 흐릅니다. 각자의 소리가 한 데 어우러져 거대한 하모니를 이룹니다. 겨울이 되어 그 움직임이 잠시 멈출지라도 적막은 악보의 쉼표로 구성됩니다. 우거진 나무는 세상의 시끄러운 소리를 막아주고 이루 말할 수 없는 고요함이 지친 이들에게 안식을 가져다줍니다. Track2 포근한 공기(co...
Playlist l I'm slowly fading like a sunset
Переглядів 10 тис.Місяць тому
세상에 있는 것들은 언제나 빛난다. 화려하고 번쩍이는 건물을 우러러본다. 황혼이 물들고 어두워질수록 도시는 더욱 반짝이고 나는 떨어지는 해처럼 옅어진다. 고독하고 외로웠다. 누군가에게 나를 보여주는 게 싫을 때가 있었다. 나는 타인에게 늘 희미했다. 다시 떠오를 날을 소망하며 도시의 석양처럼 서서히 저물어 간다. _ Track1 노을(sunset) 0:00 노을은 우리에게 매일 말합니다. 뜨겁게 불타올랐던 정오의 태양도 때가 되면 지듯이 인생도 언젠가 저물 것을 예고합니다. 꿈과 사랑을 펼쳤던 시절이 찬란하게 빛났듯이, 삶을 갈무리하는 황혼의 시간도 환하고 깊게 주위를 밝힙니다. Track2 희미함(dimness) 3:56 지나간 과거를 돌이켜보면 아무리 긴 세월이어도 하나의 점 같습니다. 숱하게 아파...
Playlist l I converge on the starlight that is you
Переглядів 7 тис.Місяць тому
✍︎From. 별(프록시마 센타우리) 우리는 지금 서로 다른 시공간에 있다. 내가 너에게 보낸 빛의 편지는 내가 사라지고 나서야 도착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내용은 변치 않을 것이다. 나의 사랑은 차원을 초월하여 영원하다. ✍︎From. 지구 별빛은 과거의 시간이다. 별빛의 글씨는 오직 과거만을 보존하고 있다. 언젠가 너의 편지를 다시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밤하늘에서 환히 빛나는 네 아름다움을 감상할 것이다. 그저 가만히 멈춘 채로 그 반짝임에 감탄할 것이다. 언제나 나를 밝히고 있는 너의 신호를 매일 밤 기록할 것이다. _ Track1 북극성(Polaris) 0:00 넌 나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너는 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준다. 너의 흔적을 그저 따라가는 것만으로...
Playlist l I wanted to melt myself for you
Переглядів 11 тис.Місяць тому
모든 것이 캄캄했다. 칠흑같은 암흑이 덮쳐 와도 너를 보고 싶었다. 나를 태웠다. 너를 사랑할 수 있는 나는 없어지지만 그럼에도 너의 존재를 환히 밝히고 싶었다. 온 몸에 눈물이 떨어지고 불타는 고통이 느껴지지만 잠시의 따스함이 좋았다. 그렇게 나는 굳어가고 작아져 간다. 소멸하지만 사랑의 온기가 느껴진다. 너를 위해 나를 녹이고 싶었다. _ Track1 암흑(Darkness) 0:00 어두움 속에서 더듬거리며 너를 찾는다. 존재해도 볼 수 없기에 탄식하며 나를 태우기로 결심한다. Track2 희생(Sacrifice) 3:18 완전한 사랑은 희생이다. 자기를 내어 주어 사랑하는 이에게 빛을 준다. 어떠한 것도 바라지 않는다. 고통이 와도 감사하며 홀로 고요히 어둠을 밝힌다. Track3 빛의 온기(th...
Playlist l I was always left alone
Переглядів 28 тис.2 місяці тому
찬 공기를 살에 맞대며 눈 덮인 땅을 서걱서걱 걷는 게 좋았다. 눈이 내리면 온 세상은 고요해진다. 사각거리는 연필 소리와 책장을 넘기는 소리만이 방 안을 메운다. 결국 이렇게 홀로 남을 것이다. 언젠가 이별하며 그들을 추모할 날이 온다. 외로움은 기도가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 다시 만날 이에게 편지로 한 자 한 자 기록된다. _ Track1 설원(snowfield) 0:00 홀로 새하얀 눈으로 덮인 설원에 서있다. 눈은 소복하게 쌓이고 온 세상은 조용했다. 사람의 그림자는 하나 보이지 않고 끝없는 지평선이 펼쳐있다. 이 순간 나의 유일한 친구는 고독이다. 왠지 모를 자유와 해방감이 느껴진다. 오롯이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이 곳에서 마음껏 소리를 지른다. Track2 겨울(winter) 4:20 아늑한...
Playlist l The midday sun is fleeting
Переглядів 17 тис.2 місяці тому
첫눈이 내리고 추위가 성큼 다가왔다. 정오에 비추는 햇빛이 유독 반가웠다. 쌓인 눈을 녹이고 얼은 볼을 덥혀주는 낮의 햇살이 좋았다. 해는 야속할 만큼 짧게 머물다 갔다. 재빨리 구름 뒤로 숨는 모양새가 얄궂다. 금세 공기는 서늘해지고 순식간에 땅거미가 내려앉는다. 다시 만날 따스한 희망을 기다리며 오늘도 나는 눈을 감고 죽는다. _ Track1 햇살(sunlight) 0:00 한 줄기의 빛은 차갑게 꽁꽁 얼어붙은 몸을 녹여줍니다. 햇빛은 계속 있지도, 매일 나타나지도 않습니다. 낮이 되어야 그 모습을 드러내고 지구에 따스함을 선사한 뒤 어두움에게 자리를 내어줍니다. 찰나의 등장으로 이 땅의 것들에게 희망을 주는 햇살에 감사하며 그 감동을 다른 이들에게 전달해보는 건 어떨까요. 누군가에겐 따뜻한 말 한...
Playlist l Depression is like the waves of the sea
Переглядів 8 тис.2 місяці тому
우울은 잠시 왔다 다시 떠나간다. 마치 파도처럼, 자연의 흐름에 따라 밀려오고 나간다. 명확한 원인도, 실체도 없는 안개다. 가까이 다가올 때마다 문을 닫아도 비집고 들어온다. 친구처럼 다정히 대하고 반겨준다. 자신을 더 깊고 단단하게 하고 구원자를 찾는 통로가 된다. 그리하여 인생을 풍부하게 채색한다. 세차고 높이 다가와서 덮치지만, 거품 조각으로 산산이 부수어진다. 남아 있는 것은 너부러진 나 자신뿐이다. _ Track1 파도(wave) 0:00 바다의 파도를 보며 계속해서 다가오는 감정과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생도 감정의 밀물과 썰물을 끊임없이 경험하며 순응하는 과정입니다. 어떤 날은 재앙과 같은 쓰나미가 몰려와 삶을 폐허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떤 날은 잔잔한 물결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냅...
Playlist l The world was still cold and empty
Переглядів 83 тис.2 місяці тому
새벽에 집을 나섰다. 한 발자국 나아가려 해도 모든 게 낯설고 모든 게 강했다. 어딘가를 향해 가는지 모르는 사람들과 명멸하는 신호등 불빛, 살을 아리는 차고 푸른 공기만이 나를 둘러싼다. 어스름의 무게가 이렇게 컸던가? 이겨내야 한다, 견뎌내야 한다 속으로 수없이 외친다. 점점 어둠 속으로 걸어간다. 세상은 여전히 차갑고 공허했다. *플레이리스트의 글과 음악은 모두 창작물이며 저작권은 저에게 있습니다. Contact ► seachild31@gmail.com Soundcloud ▶︎ on.soundcloud.com/iGS6WyTV51YwFt1x6
Playlist l Everyone flows to death
Переглядів 7 тис.2 місяці тому
모두가 한곳으로 되돌아간다. 모두가 흙에서 나왔으니 모두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All go to the same place; all come from dust, and to dust all return. 전도서 3장 20절(Ecclesiastes 3:20) _ ‘내가 없다면, 그럼 뭐가 있을까?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내가 없어진다면 대체 나는 어디에 있게 되는 것일까? 정녕 죽음인가? 안 돼, 싫어’ 그는 벌떡 일어나서 촛불을 밝히려고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놀리다가, 양초와 촛대를 모두 마룻바닥에 떨어뜨렸다. 그러고는 다시 베개 위로 드러누웠다. ‘굳이 왜? 다 마찬가지인걸.’ 뜬눈으로 어둠을 응시하며 자신에게 말했다. ‘죽음이라니. 그렇다, 죽음. 저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Playlist l When despair swallows you up
Переглядів 25 тис.2 місяці тому
Playlist l When despair swallows you up
Playlist | I was your blooming moon
Переглядів 89 тис.2 місяці тому
Playlist | I was your blooming moon
Playlist | Dear, my brilliant childhood
Переглядів 3,2 тис.2 місяці тому
Playlist | Dear, my brilliant childhood
Playlist l Your absence has gone through me
Переглядів 13 тис.3 місяці тому
Playlist l Your absence has gone through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