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걷기 명상 HOW TO WALK | 틱낫한 지음 | 한빛 비즈 출판
발걸음마다 도착하십시오.
그것이 걷기 명상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심오한 가르침은 또한 가장 짧은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바로 “나는 도착했다.”입니다.
나의 숨으로 돌아왔다면 지금 이 순간으로,
나의 본래 고향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다른 곳에 도착하려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최종 도착지가 묘지라는 것은 기정 사실입니다.
한 걸음 떼어놓을 때 그 일에 나 자신을 백 퍼센트 쏟아부으십시오.
발을 땅에 디딜 때마다 살아 있음의 기적을 생산해냅니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왕의 칙령에 찍힌 인장과 같습니다.
나의 굳건함, 자유와 평화를 지구별 위에 인장 찍듯 그렇게 걸어보세요.
걸을 때면 누구나 지구별을 만납니다.
모든 생명의 어머니인 지구별과 접촉하는 것은 대단한 행복입니다.
기적은 지금 이 순간 푸른 지구별을 걷는 것,
지금 존재하는 평화로움과 아름다움을 경이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는 일입니다.
내 얼굴에 미소가 번질 때, 우주에 존재하는
우주에 존재하는 무수한 생명이 내게 미소를 보냅니다.
그러면 삶은 매우 깊어집니다.
내가 생각하고 느끼고 행하는 모든 것이 나의 조상들과
미래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고, 우주 전체로 울려 퍼집니다.
걸음마다 지구별로 귀향하네.
걸음마다 나의 근원으로 돌아오네.
걸음마다 어머니 지구별에 귀의하네.
사랑하는 지구별 어머니
지구별 위에 제 발을 놓을 때마다 당신과 만나고,
당신의 경이로움과 만날 기회를 얻습니다.
온화한 마음다함의 걸음마다 당신은 저를 치유하고
자양분을 공급해주실 뿐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저 자신을 그리고 당신을 만나게 해 주십니다.
이런 마음으로 걸을 때 저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삶은 소중한 기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걷기 명상을 할 때 걸음마다 감사와 기쁨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지구별 위를 걷고 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지구별 위를 걷는 경이로움을 온전히 알아차릴 때
걸음마다 나를 치유하고 윤택하게 합니다.
걸음마다 완전한 알아차림으로 걷는 걸음에는
내 삶을 구원해줄 힘이 들어 있습니다.
마음다함으로 걸으면, 집중과 통찰이 강해져
발걸음마다 우주의 몸을 접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에 더 이상 끌려가지 않을 때 걸음마다 굳건해집니다.
굳건함과 자유는 행복의 토대입니다.
걸으면서 말하세요. “나는 굳건하네. 나는 자유롭네.”
열반은 지금 당장 내가 걷는 모든 걸음에 존재합니다.
발걸음마다 자유의 언덕으로 갈 수 있다면, 이미 열반을 맛보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도착했네. 나는 집에 있네.
여기에 지금 이 순간에 나는 굳건하네.
나는 자유롭네. 궁극에 나는 머무네.
[배경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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