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강 The Nodeul River, Locky Chung, Bar.
이건우 Kunwoo Lee (1919-1998), Composition(1948)
박아지 Aji Park (1905-1959), Lyrics
정록기 Locky Chung, Baritone
홀거 그로쇼프 Holger Groschopp, Piano
‘다시 부르는 노래 이건우 가곡’ 작곡가 이건우 탄생 100주년 (1919-1998)기념 음반
한국가곡연구소 설립 10주년 기념음반
Revisiting LEE KUNWOO KOREAN ART SONGS, The 100th anniversary(1919-1998) of Defector-Musician LEE KUNWOO
Album celebrating the 10th Anniversary of Korean art Song Research Institute
노랫말 Korean Lyrics
가뭇한 옛날부터
하도한 전설을 싣고
말없이 흐르는 노들강
근로하는 청춘인 양
꺼지지 않는
정열을 정열을 안고
영원히 영원히 젊은 노들강
바른 세상도 보았었고
왼 역사도 읽었건만
한고작 태연한 노들강
눈물과 피도 마시었고
지샌 밤 울음도 들었건만
한고작 태연한 노들강
남산을 가리는 자유의 기
장안을 흔드는 해방의 노래
예론 듯 침묵한 노들강 노들강 노들강
우리들의 떠미는 역사와 함께
영원한 청춘 세월과 같이 묵묵히 흐르는
노들강 노들강 노들강
English Translation
The Nodeul River flowing silently
Carrying so many legends
From the dim past
Like the laboring youth
Carrying the passion, passion
Never to be quenched
The Nodeul is forever and ever young.
After seeing the right world
Even after reading the whole history
The Nodeul is still nonchalant.
After drinking the tears and blood,
After hearing the cry thoughout the night
The Nodeul is still nonchalant.
The banners of liberation covering Namsan Mountain,
The song of liberation shaking the capital city,
The Nodeul, Nodeul, Nodeul still keeps slient nonchalantly.
Along with our history pushing us onward,
It keeps flowing silently as the everlastingly young time
Our Nodeul, Nodeul, Nodeul.
'이건우 가곡' 한국가곡연구소 소장 소프라노 최영식
Director Youngsik Choi, Korean Art Song Research Institute.
작곡가 이건우 (1919-1998)는 한국가곡 100년사에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작곡가로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던 해에 월북한 작곡가이다.
작곡가 이건우는 해방공간(1945.08.15-1948.08.15)을 전후하여 활발한 활동을 벌인 월북작곡가로 그의 독자적 창작어법은 서양음악 작곡 1세대가 이룬 토대 위에 한국가곡의 방향 정립에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다. 이건우의 음악 어법이 한국 가곡사에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 것은 서양음악의 조성체계로는 한국가곡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한계가 있음을 직시하고, 한국가곡이 탄생된 지 불과 20여 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차별화 된 음악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중략)
As a composer of art songs, Kun Woo Lee (1919-1998) takes an important position in the 100-year history of the Korean art songs. Kunwoo Lee is a composer who defected to North Korea, mainly working in the national independence period (Aug. 15, 1945 - Aug. 15, 1948). His musical technique has a very important significance and value in the history of Korean art song because only twenty-odd years after the birth of the Korean art song he introduced a distinguished musical style, finding that there is a limitation in expressing the identity of the Korean art song with the harmony structure of the western music. (Omitted)
정록기, 바리톤 Locky Chung, Baritone
바리톤 정록기는, 한양대 음대에서 박수길교수를 사사하고 졸업한 후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롤란트 헤르만과 하르트무트 횔을 사사,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였다.
1992년 국제 ARD 뮌헨콩쿠르 3위에 입상, 93년 슈만의 고향인 쯔비카우에서 열리는 Robert Schumann 국제가곡콩쿠르와 그 이듬해인 94년 슈트트가르트 볼프협회에서 주관하는 Hugo Wolf 국제가곡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하였다.
이를 계기로 독일 Stuttgart Hugo-Wolf Akademie와 하노버 NDR 방송국, 런던의 Wigmore Hall, 에딘버러 국제 음악 페스티벌,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박물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콘서트헤보우, 스위스 쮜리히 톤할레 등 전 유럽의 명성 있는 음악 단체들과 일본 아사히 신문사 주최 볼프 가곡 전곡연주회 등에 초청을 받아 어윈 게이지, 에릭 슈나이더 등과 같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을 파트너로 연주하였다.
1997년부터 7년동안 그는 독일 칼스루에 국립 음대에 출강하였고, 2005년부터 모교인 한양대 음대에서 전임교수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국립 및 주요 시립합창단과의 협연 및 독창회로 활동 중이다.
The Korean-born baritone, Locky Chung, came from Seoul to Germany in 1990, where he trained at the Musikhochschule Karlsruhe with Roland Hermann and in the singing class of Mitsuko Shirai/Hartmut Holl at the college of music Karlsruhe.
Following these successes, He has appeared with the Amsterdam Baroque Orchestra & Choir under the direction of Ton Koopman and the Rheingau Music Festival, the Stuttgarter Phillharmoniker, as well as with others.
Since 1997 Locky Chung has taught at the Staatlichen Hochschule fur Musik Karlsruhe and in 2005 he was granted a professorship at Hanyang University in Seoul.
홀거 그로쇼프, 피아노 Holger Groschopp, Piano
베를린 출신의 홀거 그로쇼프는 게오르그 사바로부터 피아노를 사사하였다. 윤이상에게 작곡법을 배웠으며, 아리베르트 라이만과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로부터 가곡 해석법을 배웠다. 솔로 피아니스트로서 유럽 전역, 중동, 극동 아시아, 북중미를 다니며 폭넓은 커리어를 쌓은 그는 유럽 주요 페스티벌 무대에서 솔로 주자로 활동하였으며, 수많은 유명 연주가와 함께 실내악 작품을 선보였다.
페루초 부조니가 남긴 기록과 함께 카프리치오 레이블에서 발매한 여섯 장의 앨범은 BBC 뮤직 매거진과 미국 팡파르 매거진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다양한 국제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Holger Groschopp was born in Berlin and pursued his piano studies with Georg Sava. His extensive solo career has taken him to most European countries, the Middle and Far East and North and Central America. He has performed as soloist at major European festivals and played chamber music with many prominent musicians.
His six CD’s released on the Capriccio label with transcriptions by Ferruccio Busoni were given highest acclaim by a range of international critics, including highest recommendation in BBC Music Magazine and the US magazine Fanfare. Three new Busoni discs are in preparation.
편집 조동호 (한국가곡연구소 Resear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