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미를 처음 들었을 땐 가사 그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였다. 떠나가지 말고 차라리 죽어달라고 말할 정도로 비참함을 마주하기 두려운 심정은 어떤 것일까. 나는 그 말을 건네기보단 듣고 싶은 입장인 것 같다. 그러다 점차 연상되는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보게 되었다. 차가운 뭍에서 연신 아가미를 헐떡이는 나는 숨이 멎을 것 같은 불안함에 떨면서도 내심 질식하길 바라고 있다. 물로 돌아가 다시 숨쉴 수 있게 된다 해도 온전치 못할 걸 알기에 차라리 죽고 싶다. 대기에 온통 둘러싸여 있지만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왜인지 안도감을 준다.
비가 내리면 우산 없는 그대가 돌아가지 않을 것 같은 기대를 하게 돼요 우린 손을 잡고 이 작은 수조 속에서 서로의 차가움에 기대 조금씩 잠겨가요 그저 난 괜시리 깊게 잠든 그대가 깨어나 떠날 것만 같은 걱정을 하게 되요 분명 눈을 뜨면 내 옆에 그대는 없을 거야 이 비가 그치면 더 이상 흘릴 나조차 없을 거야 그냥 여기에 있어줘 깨어나지 말고 차라리 이대로 죽어줘 비참하게 떨고 있는 내 숱한 침묵들을 모두 쏟아 내버릴 수 있게 이미 딱딱하게 굳어진 내게 찬 비를 내려줘요 멈춰버릴 것 같은 이 계절을 계속 흘러가게 해줘요 그냥 여기에 있어줘 깨어나지 말고 차라리 이대로 죽어줘 비참하게 떨고 있는 내 숱한 침묵들을 모두 쏟아 내버릴 수 있게
아가미는 물에서 숨을쉬는 매개체지 공기에서 숨을쉬는 용도는 아니다.당신이 흘린 이슬방울로 채워진 여기 작은어항이 나의방에 그리고 너의바다에 있다.우리는 거기서 숨을 쉴수있다.거기서만 숨을쉴수있을때는 없다.단지 당신의 노력의 땀방울이 나의 눈물과닿을때 우리는 서로의 지평선이된 수평선을 바라볼 뿐이다.
아가미를 처음 들었을 땐 가사 그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였다.
떠나가지 말고 차라리 죽어달라고 말할 정도로
비참함을 마주하기 두려운 심정은 어떤 것일까.
나는 그 말을 건네기보단 듣고 싶은 입장인 것 같다.
그러다 점차 연상되는 이미지에 초점을 맞춰보게 되었다.
차가운 뭍에서 연신 아가미를 헐떡이는 나는
숨이 멎을 것 같은 불안함에 떨면서도
내심 질식하길 바라고 있다.
물로 돌아가 다시 숨쉴 수 있게 된다 해도
온전치 못할 걸 알기에 차라리 죽고 싶다.
대기에 온통 둘러싸여 있지만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이 왜인지 안도감을 준다.
와… 책 읽는 기분이에요
멋진 필력이네요..
윤성현은 외모도 노래랑 잘 어울린다
난 날거도 좋은데 정제되어가는 과정의 쏜이 너무 좋아.... 절제 안에서는 몰아치잖아ㅠㅠㅠ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에 아가미를 들어보세요..
역대 아가미 라이브중 가장 훌륭하다고 생각함
2022 불구경 2020 물의기억...
2020 생존신고.
ㅎ2ㅎ2
왜 빵 지금이랑 똑같냐...늙질않네
2020년 4월 생존신고.
2020년 7월 생존
오케이 8월 생존
요새 라이브보다 노래에 날이 서있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젊으셨을 떄라서 그런가.
이댓글 볼때마다 개너무함 ㅋㅋㅋㅋ
4:51 빵요 되게 귀욥네
이 라이브가 전설인 이유는 3:19부터 나오는 멜로디도 꽤 기여했다고 생각해
날것의 쏜애플을 사랑해요
아가미는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다. 영상들 중에 지울 영상 골라볼 영상이 하나도 없어.....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고 설렌다...
비가 내리면 우산 없는 그대가
돌아가지 않을 것 같은 기대를 하게 돼요
우린 손을 잡고 이 작은 수조 속에서
서로의 차가움에 기대 조금씩 잠겨가요
그저 난 괜시리 깊게 잠든 그대가
깨어나 떠날 것만 같은 걱정을 하게 되요
분명 눈을 뜨면 내 옆에 그대는 없을 거야
이 비가 그치면 더 이상 흘릴 나조차 없을 거야
그냥 여기에 있어줘 깨어나지 말고
차라리 이대로 죽어줘
비참하게 떨고 있는 내 숱한 침묵들을
모두 쏟아 내버릴 수 있게
이미 딱딱하게 굳어진 내게 찬 비를 내려줘요
멈춰버릴 것 같은 이 계절을 계속 흘러가게 해줘요
그냥 여기에 있어줘 깨어나지 말고
차라리 이대로 죽어줘
비참하게 떨고 있는 내 숱한 침묵들을
모두 쏟아 내버릴 수 있게
아가미가 제일 좋아
4:37 극락
2021 생존신고
역시 보컬님 감정표현 죽인다 곧 쏜애플 라이브보러가야지 영상 굿b
아가미는 물에서 숨을쉬는 매개체지 공기에서 숨을쉬는 용도는 아니다.당신이 흘린 이슬방울로 채워진 여기 작은어항이 나의방에 그리고 너의바다에 있다.우리는 거기서 숨을 쉴수있다.거기서만 숨을쉴수있을때는 없다.단지 당신의 노력의 땀방울이 나의 눈물과닿을때 우리는 서로의 지평선이된 수평선을 바라볼 뿐이다.
너무 아름답다
이른바 거짓 이별이 언제든지 우리에게서 떠날 줄만은 알아요.
그러나 한 손으로 이별을 가지고 가는 날은 또 한 손으로 죽음을 가지고 와요.
20200815 소초 생활관 2층에서 생존신고
뺑뺑이나 돌라
힘내세용 ㅜㅜ
허허 파견와서 뺑뺑이중입니다
ㅋㅋㅋ니도 소초냐
@@성이름-i7k1d 부산 ㅎㅎ..
윤성현 최고다!!!!!
중3부터 26살까지. 덕분에 살아갑니다.
습식 사우나의 수증기에 둘러쌓인 전구색 조명같은 곡 아이러니 하게도 포근하기까지하다 .
진짜 좋다.
음정 깔끔 편-안
엊그제라면 엊그제같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사운드홀릭 공연
잘생겻다
요셉씨가 저래 잘생겼었나 :)
3:10 찬터파크
ㅋㅋㅋㅋㅋㅋ
2021 생존신고.
2022 . 04
2024.09
2021 . 12 . 29
2023.06.30
기타 옆에서 난리났는데 끝까지 안나오는거 뻘하게 웃김
진짜 미친
눈물이떨어지게함
02:56
이 썸네일을 보고 어찌 그냥 지나갑니까..
그래서 현실적으로 잘판단하고 너네를 밀어낸거임
솔직히 너무 미치도록 좋음 ㅋㅋㅋ아 ㅁㅊ 막 좋아서 욕나오는거 알아?
미쳤
나도 감정이많은데 설마노래가사그대로 심장이없겟냐
최예림 괜찮으세요?
phonse Al ㅋㅋㅋㅋㅋㅋ
????뭐지
보는 모든사람들이 의문을 던지게 만드는 당신의 필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난얼마나힘들엇는지알아
근데 난 아직 준비가안됏으니까
ㅁㅊ니가뭔데 사귀지도않은여자의눈에서
니네가괴롭혀서힘들엇단거아냐
야ㅋㅋㅋ
2021 생존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