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스페이스 공감] 눈뜨고 코베인 - 네 종종 전화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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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16 вер 2024
  • 눈뜨고코베인
    1082회 - 기이한 일상의 유머 눈뜨고 코베인
    EBS 스페이스 공감,EBS Space, 2014-12-18
    연주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사운드와 일상의 한 단면을 환상적인 이야기로 승화시키면서, 예전보다 더욱 서정적인 면모를 선보이는 새 앨범으로 돌아온 눈뜨고 코베인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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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이한 일상의 유머
    눈뜨고코베인
    기이하면서도 일상적인 이야기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과는 일절 관계가 없다는 밴드명은 그야말로 ‘알면서도 당한다’는 뜻의 속담에서 유래한 것이다. 엽기적이지만 재치 있는 팀명답게 그들의 음악은 인디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해왔다.
    한글 구어체를 이용한 가사와 파격적인 에너지, 그리고 그 안에 나름의 서정을 지닌 음악을 표현하고 싶었던 리더 깜악귀의 바람은 첫 번째 EP ⌜파는 물건⌟(2003)을 통해 표출되었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산울림’이나 ‘송골매’ 등 70년대 한국 록의 영향을 받았고, 다양한 장르 속에 말하듯 자연스러운 가사를 붙여 주목을 받았다. 이후 이들은 세 장의 정규 앨범으로 자신들만의 음악세계를 단단하게 형성한다. 특히 2집 ⌜Tales⌟(2008)와 3집 ⌜Murder’s High⌟(2011)에서는 밴드 스스로 ‘조울증에 걸렸지만 태연한 척 하는 하드록 혹은 펑크 음악’이라 지칭하며 예사롭지 않은 취향을 본격적으로 드러낸다. 지구를 멸망시키려는 과학자나, 고속도로에 사는 살인자 원숭이 같은 등골이 서늘해지는 괴상하고 유머러스한 우화들을 만들어내며 이른바 ‘눈코 유니버스’로 일컬어지는 전무후무한 세계를 만들어낸다. 이 두 앨범은 연이어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에 오르며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현실을 잊게 해주는 중독성 있는 공연
    3년에 한 번씩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오랜 시간동안 인디씬의 일각을 담당해온 눈뜨고코베인이 2014년, 4집 ⌜Skyland⌟로 돌아온다. 밴드의 연주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사운드와 일상의 한 단면을 환상적인 이야기로 승화시키는 깜악귀 특유의 노랫말은 더욱 진화되었지만, 놀라운 것은 예전보다 더욱 서정적인 면모를 선보인다는 것이다. 청명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인간관계의 보다 일상적이면서도 깊숙한 측면을 노래하는 곡들... 하지만 곱씹어보면 노래에 담긴 서정은 행복함보다는 체념에 가깝다는 점에서 여전히 눈뜨고코베인다운 반어가 존재한다.
    눈뜨고코베인의 음악을 탐험하는 것은 실타래처럼 엉킨 복잡한 일상을 안드로메다로 날려 보내는 짜릿한 경험과도 같다. 잠들어 있는 세포들을 각성시키길 원하는 도시인들이여, 스릴 없는 삶에 윤활유가 필요한 간 큰 팬들이여, 최후의 도피처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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