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바다 위로 난 산책길 푸르른 동산이 있고 눈 감으면 멀리 파도 한적해 사람들 소리도 없이 마음속 소리도 없이 파란 하늘 아래서 천천히 페달을 밟아 자전거는 구름처럼 흘러가 아득한 섬의 끝이 보이면 잠시 멈춰 서 네가 잘못된 게 아냐 네가 잘못된 것이 아니야 어쩔 수 없는 것들을 어떻게든 했던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티끌 같은 찰나 눈물에 꿈이 빠지면 넌 처음처럼 또 예뻐질 테니 또다시 페달을 밟아 시든 건 죄다 여기 묻고 가 따뜻한 섬의 꽃들을 담아 눈시울 가득 네가 잘못된 게 아냐 네가 잘못된 게 아냐 네가 잘못된 것이 아니야 어쩔 수 없는 것들을 어떻게든 했던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티끌 같은 찰나 눈물에 꿈이 빠지면 넌 처음처럼 또 예뻐질 테니
꽃길 바다 위로 난 산책길
푸르른 동산이 있고
눈 감으면 멀리 파도
한적해 사람들 소리도 없이
마음속 소리도 없이 파란 하늘 아래서
천천히 페달을 밟아
자전거는 구름처럼 흘러가
아득한 섬의 끝이 보이면 잠시 멈춰 서
네가 잘못된 게 아냐
네가 잘못된 것이 아니야
어쩔 수 없는 것들을
어떻게든 했던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티끌 같은 찰나
눈물에 꿈이 빠지면
넌 처음처럼 또 예뻐질 테니
또다시 페달을 밟아
시든 건 죄다 여기 묻고 가
따뜻한 섬의 꽃들을 담아 눈시울 가득
네가 잘못된 게 아냐
네가 잘못된 게 아냐
네가 잘못된 것이 아니야
어쩔 수 없는 것들을
어떻게든 했던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티끌 같은 찰나
눈물에 꿈이 빠지면
넌 처음처럼 또 예뻐질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