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풀리지 않은 실뱀장어 이야기, 양식은 어려운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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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2 вер 2024
  • [어영차바다야]
    바다와 민물.
    수천킬로미터를 오가는 뱀장어.
    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어종인데요.
    하지만.
    뱀장어의 생태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뱀장어를 양식하기 위해
    실뱀장어가 필요한 상황!
    오늘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뱀장어의 치어!
    실뱀장어 이야기를 만나봅니다.
    실뱀장어가 지나가는 길목인
    서남해안에선
    매년 2월부터
    실뱀장어 조업이 시작됩니다.
    요즘엔 신안 가까운 바다에서
    조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
    조업 현장에 나서보았습니다.
    배를 타고 나가자
    실뱀장어를 어획하는 데 쓰이는
    바지선이 보입니다.
    바지선에 마치 모기장과 같은
    그물들이 달려 있는데요.
    일명, 실뱀장어 안강망입니다.
    실뱀장어를 잡기 위해
    그물코가 촘촘하게 제작되었죠.
    그물 확인부터
    바지선의 위치 조정까지.
    물때가 시작되기 전,
    조업을 앞두고 분주한 명용 씨.
    특히 대부분의 실뱀장어 작업이
    배가 아닌 바지선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지선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드디어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물때에 따라
    그물을 내리고 올리는 일만 남았는데요.
    천천히 그물을 내리고
    실뱀장어가 들어오길 기다립니다.
    오로지 물때시간에 맞춰
    이뤄지는 작업!
    3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드디어 양망할 시간입니다.
    그물을
    모두 끌어 올리고
    조류에 의해
    어획물이 모여있는
    끝자루를 확인해보는데요.
    드디어 그물을 열자,
    투명하고 새하얀 어획물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과연 이 안에
    실뱀장어가 있는 걸까요?
    간간히 모습을 보이는
    실뱀장어를 찾기 위해
    두 눈 크게 뜨고 찾아봅니다.
    드디어 만난 실뱀장어!
    어획한 실뱀장어는
    조심스럽게 따로 분리해주는데요.
    작년엔 유독
    실뱀장어 어획량이 많았는데.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조업을 마치고 돌아온 최명용씨.
    실뱀장어의 상태를
    확인해보는데요
    다행히 죽은 실뱀장어도 없고,
    상태가 모두 최곱니다.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겠네요^^
    보통
    4월에서 5월 사이,
    실뱀장어를
    양식장에 입식하게 되는데요.
    양식장에서
    약 일이 년간 정성으로 키우면
    출하가 가능한 크기로 자라게 되죠.
    애지중지,
    자식처럼 키운
    뱀장어를 출하하는 날.
    양식장을 떠난 뱀장어들은
    이제 전국 각지
    소비자 식탁에 오르게 됩니다.
    이 집에선
    싱싱한 뱀장어를 손질해
    특별한 숙성과정을 거칩니다.
    덕분에 한층 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지요
    별다른 양념 없이
    노릇하게 구워내기만 해도
    인기 만점인 장어구이.
    보양식으로도 최고이니
    이만한 효자생선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사랑받고 있죠.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2016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뱀장어 완전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는데요.
    아직 몇 가지
    남은 과제가 있어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아직
    대량 생산이 힘들다 보니,
    뱀장어를 양식하기 위해선
    자연산 실뱀장어 어획에
    의지해야 되는 상황인데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뱀장어를 불법으로
    어획하는 경우도 다반삽니다.
    매년 봄철이 되면,
    실뱀장어를 불법으로 어획하는 이들과
    단속하는 이들 사이에
    쫓고 쫓기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도
    실뱀장어 불법어업 문제를 두고
    서해어업관리단에서
    회의가 열렸습니다.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을 타고
    단속 현장에 동행해봤는데요.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어업부터
    지정된 조업 구역을 위반하는 행위까지.
    불법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실뱀장어 불법어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보니
    매일 매일이 단속의 연속인데요.
    큰 어업지도선으로는
    단속할 때 한계가 있는 상황.
    그래서 신속하고 빠른 단속을 위해
    고속단정을 이용해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습니다.
    작은 고속단정으로
    구석구석 살펴보는 거죠.
    곳곳을 돌며
    단속을 이어나가는데요.
    실뱀장어를 조업하고 있는
    이들이 보이면
    일일이 찾아가
    면허 허가가 있는지 확인하고,
    불법 어업 근절을 위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단속을 하던 중
    어장에 가던 한 어민을 만났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에서 만난 어민 역시
    면허부터 확인하고
    함께 실뱀장어 조업 현장으로 향했는데요.
    워낙 불법 조업이 많다보니
    점검이 필숩니다.
    꼼꼼하게 확인한 결과,
    오늘 하루 단속 현장에서 만난 어민들 모두
    실뱀장어를 합법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는
    어민들이었습니다.
    잠시,
    조업 상황을 여쭤보니,
    어획량이 적다는 답변이 돌아왔는데요.
    갓 올린 그물에서
    실뱀장어를 찾아보지만
    몇 마리 보이지 않습니다.
    이맘 때
    서남해안을 주름잡는 실뱀장어!
    올해는 실뱀장어의 어획량이 적은데다
    불법어업까지 많아져서
    실뱀장어 조업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인데요.
    하루 빨리,
    가격도, 어획량도 안정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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