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키 만년필들은 모두 사치, 장식용이라 해도 딱히 반박할거리가 없지만 (일단은 만년필이라 잉크 넣으면 필기가 가능하긴 하나 나미키 엠페러 라인은 제대로 된 브랜드에서 나오는 만년필중 가장 큰 덩치를 가지는 모델이기도 하고, 스포이드로 잉크를 닙쪽에서 떨어뜨려 충전하는 방식인지라 몽블랑 149처럼 양복주머니에서 꺼내 샤샥 하고 사인하거나 세일러 프로기어처럼 다이어리 옆에 끼워 다니기에는 애로사항이 있죠) 나카야는 굉장히 실용적인 만년필입니다. 물론 나카야도 타메누리(옻칠을 이중으로 해 경계면 또는 굴곡진 부분에서 그라데이션처럼 다른 색이 나타나게 하는 공법)를 적용한 아름다운 우루시 에보나이트 만년필으로 정평이 나 있어 장식적인 측면도 강하긴 하지만, 영상에 나온 220만원짜리 기성품과 다르게 보통 90만원부터 시작해 총 길이와 굵기 무게중심, 펜촉 특성과 탄성, 티핑 가공방식 등을 구매자와 메일컨텍 하면서 개인맞춤해 일년에 걸쳐 만들어주는게 정석이고, 사이트에 보면 만년필 닙 대신 수성펜 롤러볼 촉을 대신 장착해 줄 수도 있더군요. 잉크충전방식도 기본적으로 컨버터를 이용해 분해 후 주사기로 빨듯 충전하는 방식이라 현대적인 실용성있는 만년필의 전형을 따릅니다. 이쪽 장인들이 플래티넘사에서 일하던 분들이라 15만원짜리 플래티넘 센츄리와 별 차이 없어 보인다는 비난도 받지만, 그만큼 쓰기 좋은 굵기와 길이, 무게중심이라는 말이지요. 취미로 만년필 쓰는 사람들 중에서는 저 이백이십만원짜리 나카야를 단순히 집안장식용으로 사는 사람이 없을거라고, 천백만원짜리 나미키엠페러를 금전부적으로 사는 사람도 없을거라고 단언합니다. 마키에 만년필은 1920년대 일본에서 이이다 코호를 비롯한 6인회 장인들이 정립시킨 일종의 예술품이라 보는게 더 타당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에보나이트에 옻칠하고 금분으로 해마, 금붕어, 금각사, 달토끼, 원앙을 그려넣은 펜에 천만원을 쓸 것이라면 그 돈으로 공양미를 사 절에 공양하거나 평소 금으로 된 부적을 지니고 다니는게 차라리 토템으로서의 의지됨은 더 클겁니다. 일본까지 가서 좋은 경험 하신게 부럽습니다. 다음에 가게 되신다면 킹덤노트 등 다른 문구점들도 방문해보시는것도 흥미로울겁니다. 킹덤노트는 특히 킹덤노트에서 판매되는 브랜드들이 킹덤노트 한정품목 (예를들어 왕사슴벌레색, 보리새우색, 해파리색 등등 세일러의 생물 모티브 잉크 시리즈)은 볼만하고 쏠쏠한 기념품이 되어주니까요
그 배에서 나온 은화로 만든것도 천만원넘고... 이탈리아 제품들도 몇백만원씩하고 그러는데.. 대부분 펜촉 자체는 더이상 뭘 할게 없고 베럴에 각종 인간문화제급 인건비가 붙으면 천만원하는 거죠... 베럴 장난에 무신경한 저로써는 별로 의미가.. 그나저나 부러운건 우리는 쓰래기 스티커 붙여서 내다버리는 할머니 장롱 취급 받는 나전칠기가 일본에서는 가장 최고급의 제품에만 쓰이는 장르로 대접받는다는 것... 에휴...
실제 거래가격일까? 호가는 엿장수 맘인가? 마켓팅 차원에서 일본 초밥 체인이 해마다 참치 경매 가격을 최고가로 매입하는 것과 비슷한 것. 그런데, 불경기가 본격화하니 그 체인점도 최고가 매입을 중단했고, 참치 가격 역시 한국과 별반 차이 없게 됐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일본 버블경기 시절 절정에 이르렀다. 양복/ 시계/ 식기... 일본 생산 세계 제일 세계 최고가.... 하지만, 지금도 최고가 명성을 누리는 곳은 단한곳도 없다. 세계 어느 나라도도 일본 상품을 최고 가격에 걸맞는 고급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일본의 얇팍한 상술에 놀아나지 말자.
우와 이런펜을 주신다니... 다음 영상 이벤트 기대하겠습니다
잠시 잠수 타도 될까요? 🥹
근대 썸네일이 너무 어그로 아닌가요? 이거보다 비싼 펜도 얼마나 많은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짜 세계에서 가장 비싼 펜이 저건 줄 알겠음.
뒤에 물음표를 하나 박을 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
@@paperlogy 100억원짜리 펜도 있어요.
한정판펜에 깃든 재물운이 영상에 영구박제됐네요^^~!! ㅎㅎㅎ 덕분에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 역시 생각의 전환 🥰 재물운 영구박제 인정 !!! 🙌🏻
나미키 만년필들은 모두 사치, 장식용이라 해도 딱히 반박할거리가 없지만
(일단은 만년필이라 잉크 넣으면 필기가 가능하긴 하나 나미키 엠페러 라인은 제대로 된 브랜드에서 나오는 만년필중 가장 큰 덩치를 가지는 모델이기도 하고, 스포이드로 잉크를 닙쪽에서 떨어뜨려 충전하는 방식인지라 몽블랑 149처럼 양복주머니에서 꺼내 샤샥 하고 사인하거나 세일러 프로기어처럼 다이어리 옆에 끼워 다니기에는 애로사항이 있죠)
나카야는 굉장히 실용적인 만년필입니다.
물론 나카야도 타메누리(옻칠을 이중으로 해 경계면 또는 굴곡진 부분에서 그라데이션처럼 다른 색이 나타나게 하는 공법)를 적용한 아름다운 우루시 에보나이트 만년필으로 정평이 나 있어 장식적인 측면도 강하긴 하지만,
영상에 나온 220만원짜리 기성품과 다르게
보통 90만원부터 시작해 총 길이와 굵기 무게중심, 펜촉 특성과 탄성, 티핑 가공방식 등을 구매자와 메일컨텍 하면서 개인맞춤해 일년에 걸쳐 만들어주는게 정석이고, 사이트에 보면 만년필 닙 대신 수성펜 롤러볼 촉을 대신 장착해 줄 수도 있더군요.
잉크충전방식도 기본적으로 컨버터를 이용해 분해 후 주사기로 빨듯 충전하는 방식이라 현대적인 실용성있는 만년필의 전형을 따릅니다.
이쪽 장인들이 플래티넘사에서 일하던 분들이라 15만원짜리 플래티넘 센츄리와 별 차이 없어 보인다는 비난도 받지만, 그만큼 쓰기 좋은 굵기와 길이, 무게중심이라는 말이지요.
취미로 만년필 쓰는 사람들 중에서는 저 이백이십만원짜리 나카야를 단순히 집안장식용으로 사는 사람이 없을거라고, 천백만원짜리 나미키엠페러를 금전부적으로 사는 사람도 없을거라고 단언합니다.
마키에 만년필은 1920년대 일본에서 이이다 코호를 비롯한 6인회 장인들이 정립시킨 일종의 예술품이라 보는게 더 타당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에보나이트에 옻칠하고 금분으로 해마, 금붕어, 금각사, 달토끼, 원앙을 그려넣은 펜에 천만원을 쓸 것이라면 그 돈으로 공양미를 사 절에 공양하거나 평소 금으로 된 부적을 지니고 다니는게 차라리 토템으로서의 의지됨은 더 클겁니다.
일본까지 가서 좋은 경험 하신게 부럽습니다. 다음에 가게 되신다면 킹덤노트 등 다른 문구점들도 방문해보시는것도 흥미로울겁니다.
킹덤노트는 특히 킹덤노트에서 판매되는 브랜드들이 킹덤노트 한정품목 (예를들어 왕사슴벌레색, 보리새우색, 해파리색 등등 세일러의 생물 모티브 잉크 시리즈)은 볼만하고 쏠쏠한 기념품이 되어주니까요
와... 건영형님... 너무 멋있습니다... 몇 번을 읽었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말씀도 진짜 멋있게 잘 하시는 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많이 배웁니다 🙇🏻♂️🙇🏻♂️🙇🏻♂️
펜덕후 로지형 아니였으면, 존재 자체를 몰랐을 제품이네요. 저는 만년필을 써본 적이 없어서 사실 큰 감흥은 없지만...
옆나라 일본에서는 만년필이 재물운을 바라는 고가의 장식물로도 쓰이는구나 알게 되네요. 오늘도 영상 감사합니다, 로지형!
멀더형! 🙇🏻♂️ 주말은 잘 보내고 계세요?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 항상 덕분에 큰 힘이 됩니다!
이런컨텐츠도 너무 돟아요
감사합니다 형 🙌🏻
천만원 만년필 만질 때 이토야 직원분도 후덜덜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펜촉은 보여주지도 않음 ㅋㅋㅋㅋㅋ
トコちゃんにとってキム·ドギュンとは?
@@JERRYgogo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JERRYgogo 偉人です❤️
@@tohko5481 ok 脅迫されているのならウィンクしてみてください。
다음영상도 기대가 되네요!
베스트5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닷 🔥
가격이 후덜덜 하네요~ 예전에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한참 중동에 일하러 가실 때 중학교 입학한다고 파카 만년필 사주셨는데 지금도 한쪽에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형님 만년필에 정말 소중한 기억이 있으시네요 🫡 늘 김사드립니다 🙇🏻♂️
이런 영상 좋아요 🎉
형님 존경합니다 💖
Harrods 백화점 4층 만년필 매장에 가면, 몽블랑 한정판이 싸구려처럼 보이는 마법을 볼 수 있습니다. 혹 런던오시면 진한 아랍식 커피향을 따라 오시면 바로 옆에 필기구 매장이 있고, 몽블랑이 한쪽 구석탱이에 쭈구리처럼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오와....... 넘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지 ☺️
크!! 이토야가면 층마다 돌면서 재밌고 신기한게 많아 뭔가 하나를 꼭 사고 나와야하는데 저 만년필을 살수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오스모시스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
저런게 팔리는 내수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일본이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각 나왔다! 이제 모닝 뽑으러 가서 저 만년필로 싸인을 똭!✒️
천재다 완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세일러사의 KOP를 가지고 싶더군요
허걱 세일러 제품 저도 가지고 싶어요...🥹
다음 영상 이벤트로 주시는 상품인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앗....? ㅋㅋㅋ
그런데 세상에서 젤 비싼펜이라는 썸네일은 좀 그렇네요, 그라폰 파버카스텔의 1억짜리 펜이 있는데…
조회수에 눈이 멀어 제가 살짝 급발진 한 것 같습니다 사과드립니다 형님
나미키는 관상용이고... 나카야는 일본 만년필 덕후에게는 성배와 같은 펜이죠 ㅇㅅㅇ
아하... 태생이 관상용이었군요😀 많이 배웁니다!
주세요!!!
형님 저도 없어서 ㅋㅋㅋㅋㅋㅋ
그 배에서 나온 은화로 만든것도 천만원넘고... 이탈리아 제품들도 몇백만원씩하고 그러는데..
대부분 펜촉 자체는 더이상 뭘 할게 없고 베럴에 각종 인간문화제급 인건비가 붙으면 천만원하는 거죠...
베럴 장난에 무신경한 저로써는 별로 의미가..
그나저나 부러운건 우리는 쓰래기 스티커 붙여서 내다버리는 할머니 장롱 취급 받는 나전칠기가
일본에서는 가장 최고급의 제품에만 쓰이는 장르로 대접받는다는 것... 에휴...
운동하다가 만년필 사러 다이소로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 거래가격일까?
호가는 엿장수 맘인가?
마켓팅 차원에서 일본 초밥 체인이 해마다 참치 경매 가격을 최고가로 매입하는 것과 비슷한 것.
그런데, 불경기가 본격화하니 그 체인점도 최고가 매입을 중단했고, 참치 가격 역시 한국과 별반 차이 없게 됐다.
이와 비슷한 사례는 일본 버블경기 시절 절정에 이르렀다.
양복/ 시계/ 식기... 일본 생산 세계 제일 세계 최고가.... 하지만, 지금도 최고가 명성을 누리는 곳은 단한곳도 없다.
세계 어느 나라도도 일본 상품을 최고 가격에 걸맞는 고급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일본의 얇팍한 상술에 놀아나지 말자.
가격이라는게 뭔지 모르는점과 일본하면 아주 발짝하는걸로 보아..ㅎㅎ
10억 넘는것도 있는데 1000만원쩌리는 미들클래스임
크 그렇군요 🙇🏻♂️
썸네일이 과도하게 과장되었습니다. 저 매장에서 가장 비싼 펜이지, 세상 가장 비싼펜이 아니잖아요. 이러면 가짜뉴스와 다를게 뭔가요. 썸네일 수정하는걸 권유드립니다.
넵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주의하겠습니다 🙇🏻♂️
다음 영상은 없나요?
가장 잘팔리는 샤프 / 볼펜 TOP5 편집중입니다!
1등~~~~~~♡
1등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