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도마뱀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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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21 вер 2024
- 비어디드래곤 모카 2018.01.06 - 2021.12.30
너와 처음으로 만난 건, 지금과 같은 추운 겨울이었어.
동네 파충류 전문샵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너는
내겐 너무 예뻐 보였지. 너무 작고 소중했어.
처음으로 키우는 도마뱀이라서,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속 썩이는 일 없이 잘 커준 소중한 나의 모카.
항상 좋은 것만 먹이고 싶어서, 네가 좋아하는 채소가 뭘까 찾아보다가,
채소에 들어 있는 성분도 달달 외웠던 기억이 있어.
그런데, 채소는 싫어했던 우리 모카.
어른이 되고 부터 채소를 줄 때마다 싫다고 눈을 감고 자는 척하는 모카.
편식쟁이 모카.
어릴 적 밥을 줄 때마다 매번 "나는 적이 아니야"하며 손을 흔들어주는
네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네 밥시간이 기다려졌지.
밥을 줄 때면 너도 기다렸다는 듯이, 내게로 달려오던 그 모습이 기억나.
네가 성장하고 어른이 되었을 때 낳았던 20개의 무정란,
난 네가 알을 낳았다는 사실에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도 했어.
알을 낳았을 땐, 체력 손실이 크다는 말에
혹시나 잘 못 되면 어쩌나 너무 걱정했는데
보란 듯이 활발한 모습을 보여 준 모카
모카야, 왜 너의 타임라인을 이렇게 줄줄이 쓰고 있냐고?
네가 앞으로도 쭉 오래 살 것 같아서,
마음속에 간직만 하고 꺼내 보지 않았던
너와의 추억을 적고 있는 거야.
오늘 하루는 정말 눈물을 많이 흘린 것 같아.
왜 하필, 생일 일주일 전에 가버린 거야.
생일 지나고 가면 내가 더 슬플 거 같아서 그런 거야?
지금은, 드넓은 자갈이 깔린 사막에 잘 도착했니?
겁이 많은 우리 모카, 다른 비어디 드래곤들과 잘 지내야 하는데.
식탐이 많은 우리 모카,
그곳에선 네가 싫어하는 채소 말고 더 맛있는 밥 많이 먹어야 해!
나는 딱 오늘까지만 울게.
내가 슬퍼하는 모습을 네가 싫어할 수도 있으니까.
너의 빈자리를 볼 때마다 마음이 미어지겠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게.
나의 소중한 모카. 사랑해 모카야.
4년 동안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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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무지개다리 #추모 #반려동물이별 #비어디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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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음원: DOVA-SYNDROME (dova-s.jp/)
![24시간 내내 자극적인 라이브 방송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미래 감옥.. [영화 스토리텔링]](http://i.ytimg.com/vi/3A3baYEY5dY/mqdefault.jpg)
너무 슬프네요..ㅠ
분명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ㅠㅠ 너무 울컥해지네요
좋은곳에 갖을거에요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저도 오늘 집에서 10년동안 기르던 비어디드래곤이 무지개다리를 간너갔네요 바깥사정으로 인해 마지막까지 곁에 있어주지 못한게 가장 큰 한입니다. 좋은곳으로 갔을거에요 영상 잘 시청했습니다.
이제는 모카가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지면서도, 너무도 슬퍼하셨을 마음이 전해져 저도 눈물이 나네요.. 이제 모카는 드넓은 사막에 있을거에요.!!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
벌레 수명이 이렇게 짧나요?
이거 울음 참기로 나가도 됄것 같어요ㅠㅠ 이거 안울수 가 없는대요ㅜㅜㅜ 모카 는 지금 드넓은 사막에서 잘먹고 잘자고 잘놀고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T T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나지만 힘내보려구요! 위로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힘네세요
좋은 곳에서 지내고 있을 거예요.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오늘 도마뱀이 하늘나라로 갔는데 이름이 절미인데 절한테 미안하네요 절미야 못해줘서 미안하 다음엔 꼭 좋은사람 만나 미안해 절미야.. 조금 이나마 내곁에 있어줘서 고마웠어 절미야 미안하고 사랑해 ㅎㅎ
에궁 ㅠㅠ 마음이 아프네요.
절미 좋은 곳 갔을거에요! ㅠㅠ
모카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저한테도 전달되네요. 모카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겁니다.
정말정말 따뜻한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