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등교 못해도.."선생님 감사합니다" / 안동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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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21 вер 2024
- 2020/05/15 16:21:34 작성자 : 양관희
◀ANC▶
코로나 시대에 맞는 풍경 하나
전해드립니다.
코로나 여파에 등교가 계속 연기되면서
교사들은 학생 없는 스승의 날을 맞았는데요.
학생들은 아직 만나보지 못한 선생님을 위한
마음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했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전합니다.
◀END▶
◀VCR▶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
아파트 창문을 열고 학생들이 저마다 악기로
연주를 준비합니다.
9시가 되자, 저 너머 초등학교
운동장을 향해 스승의 은혜 연주를 시작합니다.
학생 없는 학교 운동장에
마스크를 쓰고 모인 교사들은
뜻밖의 연주 선율에 손을 흔들며 화답합니다.
◀INT▶류난희/대구 경동초등학교 교사
"어느 순간 딱 시간이 되는데 울림이 이렇게 쫙 운동장으로 퍼지면서..어떤 친구는 스케치북에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적어 흔들더라고요. 감동 진짜 오늘 아침에 하루종일 행복했습니다."
대구의 한 중학교 학생들은
감사 편지를 영상으로 전했습니다.
각자 스승의 노래를 부르거나 악기로 연주하며
선생님들에게 인사를 건넵니다.
◀SYN▶성채현/대구 용산중학교 학생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직접 찾아뵙진
못했지만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어서"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직접 만날 날을 기약하며
영상으로 답장을 보냈습니다.
◀SYN▶ 김광연/봉화 명호초등학교 교사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가 많이 그립겠지? 어서 학교로 와. 그리고 너희들 목소리로 재잘재잘
노래를 불러줘."
코로나 여파에 학생 없는 학교는
쓸쓸했지만, 스승의 날 의미는
더욱 깊은 하루였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직접 만나 반갑게
인사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