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서랍] 아스파탐 논란에 식품·제약업계 긴장..제로 슈거 음료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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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26 вер 2024
  • 최근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 논란이 뜨겁습니다.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서인데요. 이에 제로슈거를 앞세운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콜라와 과자 등을 선택하던 소비자들도 충격에 빠졌는데요.
    아스파탐은 설탕의 200배 단맛을 낸다고 알려진 인공 감미료로, 건강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에게도 좋은 인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까지 아스파탐은 정해진 기준 이하로만 섭취하면 안전한 물질로 평가돼 왔습니다.
    식품 위해 평가를 총괄하는 JECFA는 1975년에 처음 아스파탐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실시, 1980년 체중 1kg당 아스파탐 40㎎ 정도를 매일 섭취해도 안전하다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체중이 35kg인 어린이가 250㎖ 다이어트 콜라 1캔 기준, 아스파탐 약 43㎎을 하루에 33캔 이상 매일 마셔야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초과하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최근 조사에서 전체 암 발생 위험을 15%, 특히 유방암 위험은 22%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고, 아스파탐과 함께 널리 쓰이는 아세설팜K(칼륨)도 암 위험을 13% 높이는 것으로 조사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오는 14일,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로 지정할 거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스파탐 논란으로 대체제 사용을 들러싼 업계의 대응도 주목됩니다.
    펩시제로 3종(라임·망고·블랙)에 아스파탐을 쓰고 있는 롯데칠성음료 측은 "글로벌 펩시와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도 "10여 개 브랜드에 평균 0.01% 정도 극소량이 들어간다"며 "아직 WHO 발표 전이기는 하지만, 선제적으로 원료 대체에 착수했다"고 말했는데요.
    제약사들도 "약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아스파탐을 대체할 수 있는 성분에 대한 논의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임상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업체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아스파탐을 쓰지 않는 롯데웰푸드, 하이트진로 등은 자사 제품에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동제약도 "비타500 및 비타500 제로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과 무관하다"며 "해당 제품뿐 아니라 당사의 다른 음료 제품에도 아스파탐은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WHO가 아스파탐을 발암가능 물질로 분류해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하기에 국내에서 사용이 바로 금지되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술, 담배 등은 1군 발암물질로, 붉은 고기와 고온의 튀김은 2A군 발암 추정 물질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아스파탐은 알로에 추출물이나 김치 등과 함께 2B군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 전자파 또한 2B군에 포함돼 있는거 아셨나요?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현대인들. 술을 마시거나 소고기 먹으면서 암에 대한 공포심을 갖진 않는 것처럼, 아스파탐에도 과도한 공포 심리보다는 일일 허용섭취량(ADI)을 따라 섭취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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