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이 분열될 때 쇠퇴하는 것처럼, 정신 역시 너무 많은 주제에 몰두하면 약해진다. 그러나 혼란스럽고 규정되지 않은 것들 속에서야 정신은 새로운 발명에 가까워진다.” - 혼란스럽고 규정되지 않은 것들이 판치는 중세 말기에, 다빈치는 많은 것들에 몰두하는 방법을 택했고, 이에 따라 새로운 발명들을 시도 해 볼 수 있었다 자평한 것 같네요. 하지만 완성작이 적다는 세간의 비판을 스스로도 인지한듯 ‘약해진다’라는 표현을 덧댄 것 같고요.
대학 때 미술사 교슈님께 들은 얘긴 완성작이 거의 없는 건 좋은건 아니다라고. 이거 하다 저거 하다 뭐 하나도 못했단 얘기가 되는데 후손들에게 많은 영감과 연구감을 남겨서 훗날 인정받게 된 거죠. 여러 분야를 다루다 보니 의뢰인에게 부탁한 데드라인을 잘 못지키고 자꾸 다른 짓을 하니까 클라이언트들에게 화를 불러 일으켜 트러블이 많다 들었습니다. 교황청이 그러니 의뢰도 안했고 경쟁자들은 프로로써 경력도 근성도 좋았으나 결국 쫓겨나듯 떠난건 그런 과정에서 일이 없었을 겁니다. 어릴 때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이 뭘 좋아하고 뚜렷한 길을 알았다면 전문적으로 참 잘 했을 것 같은데…본인도 답답했을듯 합니다.
다빈치같은 인물이 현대에는 안나오는 이유 혹자는 이렇게 말을 하지. 전공분야가 나뉘어져있고, 자신의 전공분야 하나만 공부하기에도 인생이 짧다고. 하지만 천재는 그런 것에 구애 받지 않지. 오직, 현대에는 남의 성과를 알아봐주고 키워주는 자는 없고 단지 천재의 성과를 보면 그걸 도둑질 할 뿐. 스티브잡스처럼 강력한 고집이 있거나 일론 머스크처럼 강력한 똘끼가 있지 않고서야...
다빈치가 고안했던 전차 잠수함 비행기등 여러가지 발명품들이 내연기관의 발명으로 현실화될 수 있었죠. 그리고 내연기관 즉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산업혁명과 근대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요. 최초의 근대적인간이라는 평가를 듣고 생각해보니 기분이 묘해지네요. 근세나 고전시대같은 시대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1차대전 종전협상을 다루신 김에 전간기에서 2차대전 발발기까지 연작으로 다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0. 이 동영상에서도 잘못 전하고 있는데, 다빈치는 예술가가 아니라... 공학자, 과학자로 인정받고 싶어 했습니다. 1. 예술 분야에서는 이미 도제 시절부터 데생이 워낙 뛰어나 스승을 능가한다는 소릴 들었고, 다빈치가 처음 개척한 그림의 수학적 공간감을 주는 구도구조 및 빛을 유화에서 덫칠을 할수록 깊이감이 드러내는 기법으로, 제일먼저 화가로서 명성을 얻지만... 2. 문제는... 이런종류의 천재의 문제점이 있는데, 어느분야에 심취해서 몰두 하다가 곧잘 싫증을 내고, 그림도 그리다가 싫증을 잘 내기 때문에... 그가 남긴 데생이나 스케치는 엄청나게 많지만, 정작 완성작은 몇개 안되고... 그당시 돈이 되는건 부자의 초상화, 정부나 시나 교회의 의뢰로 만들어지는 대형 벽화나 조각 스테츄인데... 다빈치는 일찍부터 그림으로 명성을 얻어서 조각가로서도 명성을 얻고 싶었지만, 사실 조각 실력은 별로였고, 그림은 잘 그리지만, 장시간의 노력과 열정을 투자해야 하는 성당의 벽화는 스케치 그리다가 싫증나서 돈만 받고, 그리지 않아서 시간만 축내서 결국 명성이 떨어졌으며... 부자에게 의뢰받는 초상화도 빨리 그려서 납품하는게 기본인데... 이것도 싫증 잘나서 시간만 축내고 결과물이 오래 걸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당시 평판이... 천재인건 알겠는데 근면 성실하게 의뢰를 수행하지 못하는 게으른 화가로 낙인 찍힘. 3. 이때 예술가들은 스폰서가 중요한데, 스포르자 스폰서 시절엔... 자신을 끊임없이 조각가, 공학자로 알리고, 특히 공학자로 무기를 만들어 성공하고 싶었으나, 그가 그린 무기 스케치나 설계도는 그당시 기술로는 구현이 불가능(동력원이 없으니까)한 것들 뿐이었고, 이걸 오늘날 보는 우리들은 시대를 앞선 상상력은 맞는데, 그당시 기준으로는 구현 못하는 허황된 설계도일 뿐 이었고, 그래도 스포르자가 좋아해서 결과물 없이 놀고 먹을수는 있었으나, 그가 바라는 신분 상승은 할수 없었고, 4. 스포르자가 전쟁에 패해서 스폰서를 잃고, 밀라노로 가서 교황청의 의뢰로 벽화를 그리게 되었지만, 하나같이 완성은 못하고 시간만 잡아먹고, 초상화도 하나 그리는데 몇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결국 취소 당해서 쫓겨났으나, 다행히 프랑스 국왕에 의해 궁에 식객으로 기거하다가 말년에 완성작은 모나리자 하나 남기고 죽습니다. 5. 날고 있는 새를 디테일 하게 데생할 정도로 동체시력이 뛰어나고, 관찰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데다가, 한번 꽃히면 시체를 해부하고, 인체나 동물이나 물건의 미적 황금비가 무엇인지 연구하고, 기록을 남기는 습관도 좋아서 그의 기록이 많기는 하지만... 수천쪽의 기록과 스케치와 데생에 비해... 20여점 밖에 안되는 완성작은 사실... 그당시 예술가 로서 문제가 많은거고... 자세한 기록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게으른건 아니지만, 완성품이 몇점 없다는건 문제였고, 이랬던 이유는... 정작 자신이 인정받는 화가는 본인이 하고 싶은게 아니었으며, 하고 싶은건 아무도 인정 안해주는 공학자, 과학자 였다는 겁니다. 그나마, 스폰서 운은 정말 좋아서 풍족하게는 살았음. 팔방미인 다방면의 천재는... 뭐하나 한분야의 일가를 이루지 못한다는 걸 의미함.
다빈치는 진짜 공부하고 배우는걸 즐겻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이 남겨졋네요
함세님의 자료들은 늘 보던 것이 아니어서 늘 흥미진진하게 보게됩니다
“왕국이 분열될 때 쇠퇴하는 것처럼, 정신 역시 너무 많은 주제에 몰두하면 약해진다.
그러나 혼란스럽고 규정되지 않은 것들 속에서야 정신은 새로운 발명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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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럽고 규정되지 않은 것들이 판치는 중세 말기에, 다빈치는 많은 것들에 몰두하는 방법을 택했고, 이에 따라 새로운 발명들을 시도 해 볼 수 있었다 자평한 것 같네요. 하지만 완성작이 적다는 세간의 비판을 스스로도 인지한듯 ‘약해진다’라는 표현을 덧댄 것 같고요.
다빈치는 참 여러 의미에서 널리 오래 기억되는 사람이네요ㅋㅋ
매번 좋은 영상 너무 감사드립니다.
대학 때 미술사 교슈님께 들은 얘긴 완성작이 거의 없는 건 좋은건 아니다라고. 이거 하다 저거 하다 뭐 하나도 못했단 얘기가 되는데 후손들에게 많은 영감과 연구감을 남겨서 훗날 인정받게 된 거죠. 여러 분야를 다루다 보니 의뢰인에게 부탁한 데드라인을 잘 못지키고 자꾸 다른 짓을 하니까 클라이언트들에게 화를 불러 일으켜 트러블이 많다 들었습니다. 교황청이 그러니 의뢰도 안했고 경쟁자들은 프로로써 경력도 근성도 좋았으나 결국 쫓겨나듯 떠난건 그런 과정에서 일이 없었을 겁니다. 어릴 때 교육을 받으면서 자신이 뭘 좋아하고 뚜렷한 길을 알았다면 전문적으로 참 잘 했을 것 같은데…본인도 답답했을듯 합니다.
전혀
응 난 공감해
ua-cam.com/video/irs1jbOBH1c/v-deo.html 바바예투로 유명한 문명시리즈의 '하늘을나는 꿈'이라는 노래입니다. 다빈치에 대한 노래이니 영상 관람하시고 한번 들어보세요. 다빈치 뽕(?)이 차오릅니다. ㅋㅋ
다빈치같은 인물이 현대에는 안나오는 이유
혹자는 이렇게 말을 하지. 전공분야가 나뉘어져있고, 자신의 전공분야 하나만 공부하기에도 인생이 짧다고.
하지만 천재는 그런 것에 구애 받지 않지.
오직, 현대에는 남의 성과를 알아봐주고 키워주는 자는 없고 단지 천재의 성과를 보면 그걸 도둑질 할 뿐.
스티브잡스처럼 강력한 고집이 있거나
일론 머스크처럼 강력한 똘끼가 있지 않고서야...
다빈치가 고안했던 전차 잠수함 비행기등 여러가지 발명품들이 내연기관의 발명으로 현실화될 수 있었죠. 그리고 내연기관 즉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산업혁명과 근대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요. 최초의 근대적인간이라는 평가를 듣고 생각해보니 기분이 묘해지네요. 근세나 고전시대같은 시대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1차대전 종전협상을 다루신 김에 전간기에서 2차대전 발발기까지 연작으로 다뤄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미술사관련된 컨텐츠도 넘 재밌네요. 내용구성을 참 많이 신경쓰신게 느껴져요. 무엇보다 “직접” 리서치하시고 출처를 기입하시기에 믿고 봐요.
앞으로도 쭉 좋은 컨텐츠 기대할게요.
p.s: 정보란에 레오나르도를 레오느라도 라고 적어놓으셨어용ㅎ
다양한 분야에 정말 대단한 천재인듯해요.
영상 👍
0. 이 동영상에서도 잘못 전하고 있는데, 다빈치는 예술가가 아니라... 공학자, 과학자로 인정받고 싶어 했습니다.
1. 예술 분야에서는 이미 도제 시절부터 데생이 워낙 뛰어나 스승을 능가한다는 소릴 들었고,
다빈치가 처음 개척한 그림의 수학적 공간감을 주는 구도구조 및 빛을 유화에서 덫칠을 할수록 깊이감이 드러내는 기법으로,
제일먼저 화가로서 명성을 얻지만...
2. 문제는... 이런종류의 천재의 문제점이 있는데, 어느분야에 심취해서 몰두 하다가 곧잘 싫증을 내고, 그림도 그리다가 싫증을 잘 내기 때문에...
그가 남긴 데생이나 스케치는 엄청나게 많지만, 정작 완성작은 몇개 안되고...
그당시 돈이 되는건 부자의 초상화, 정부나 시나 교회의 의뢰로 만들어지는 대형 벽화나 조각 스테츄인데...
다빈치는 일찍부터 그림으로 명성을 얻어서 조각가로서도 명성을 얻고 싶었지만, 사실 조각 실력은 별로였고,
그림은 잘 그리지만, 장시간의 노력과 열정을 투자해야 하는 성당의 벽화는 스케치 그리다가 싫증나서 돈만 받고,
그리지 않아서 시간만 축내서 결국 명성이 떨어졌으며... 부자에게 의뢰받는 초상화도 빨리 그려서 납품하는게 기본인데...
이것도 싫증 잘나서 시간만 축내고 결과물이 오래 걸렸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그당시 평판이... 천재인건 알겠는데 근면 성실하게 의뢰를 수행하지 못하는 게으른 화가로 낙인 찍힘.
3. 이때 예술가들은 스폰서가 중요한데, 스포르자 스폰서 시절엔... 자신을 끊임없이 조각가, 공학자로 알리고,
특히 공학자로 무기를 만들어 성공하고 싶었으나, 그가 그린 무기 스케치나 설계도는 그당시 기술로는 구현이 불가능(동력원이 없으니까)한 것들 뿐이었고,
이걸 오늘날 보는 우리들은 시대를 앞선 상상력은 맞는데, 그당시 기준으로는 구현 못하는 허황된 설계도일 뿐 이었고,
그래도 스포르자가 좋아해서 결과물 없이 놀고 먹을수는 있었으나, 그가 바라는 신분 상승은 할수 없었고,
4. 스포르자가 전쟁에 패해서 스폰서를 잃고, 밀라노로 가서 교황청의 의뢰로 벽화를 그리게 되었지만, 하나같이 완성은 못하고 시간만 잡아먹고,
초상화도 하나 그리는데 몇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결국 취소 당해서 쫓겨났으나, 다행히 프랑스 국왕에 의해 궁에 식객으로 기거하다가 말년에 완성작은 모나리자 하나 남기고 죽습니다.
5. 날고 있는 새를 디테일 하게 데생할 정도로 동체시력이 뛰어나고, 관찰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데다가, 한번 꽃히면 시체를 해부하고, 인체나 동물이나 물건의 미적 황금비가 무엇인지 연구하고, 기록을 남기는 습관도 좋아서 그의 기록이 많기는 하지만...
수천쪽의 기록과 스케치와 데생에 비해... 20여점 밖에 안되는 완성작은 사실... 그당시 예술가 로서 문제가 많은거고...
자세한 기록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게으른건 아니지만, 완성품이 몇점 없다는건 문제였고,
이랬던 이유는... 정작 자신이 인정받는 화가는 본인이 하고 싶은게 아니었으며, 하고 싶은건 아무도 인정 안해주는 공학자, 과학자 였다는 겁니다.
그나마, 스폰서 운은 정말 좋아서 풍족하게는 살았음.
팔방미인 다방면의 천재는... 뭐하나 한분야의 일가를 이루지 못한다는 걸 의미함.
정말 게을러도 하고 싶은거 다 하고 경제적으로 부족함 없이 살았던 사람이군요,, 부럽습니다
다빈치 완성된 작품이 스물가지 밖에 없다는 점이 새롭게 알겠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여러모로 시대를 앞서도 너무 앞선 사람...
3:50 동상은... 예전에 어느 다큐에서 만들어지고 적들이 그지역을 점령했을때 대포 사격 조준으로 파괴했다고 하더군요...
동상을 본뜰 진흙?으로 만든건지 그걸 구운 테라코타인지가 망가졌다고 읽었어요.
브론즈 작업은 아예 하지도 못했고요. 진흙으로 만든게 망가졌다는거 보니
밑작업까지 다 해놓았는데 정작 브론즈 재료가 못온거죠.
@@huurr445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7:35 이 놈은 항상 시작하지도 않고 완성된 작품을 생각하기때문에 아예 시작도 안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재 중에 천재
오랜만이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공부하고 알고 싶다면 하려면 어떤 책을 읽어보는 게 좋을까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책 50000원짜리 읽으셈
Gimme a call, baby, baby 지금 바로 전화 줘
Gimme a call, baby, baby 매일 널 기다려 oh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문자라도 남겨줘 oh, oh, oh
날 울리지 마 no, oh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젊은 시절 모습으로 해서 게임 어쌔씬 크리드 시리즈에 등장하는데 그가 동성애자라는 설정을 반영하여 주인공과 묘한 브로맨스를 선보이지요.
그때부터였음 유비에 pc가묻어서 게이물로바뀐게
🙂
6분쯤에 오류 하나. 교회에선 해부 완전히 금지한 적 없습니다. 성인의 시체를 성유물로 팔아먹던 시대니까요. 그냥 의대생이 아닌 다빈치가 허가를 못 받았을 뿐입니다.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학자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해부하는 것을 엄격하게 금지했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그는 예술을 하면서 , /그는 예술을 할 때 / 그의 예술 작업은 지독하게 완벽주의자에 가까운 성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누군가에게 암살검을 만들어주지!
그리고 남극 어딘가에서 TS되어 서번트로 소환됩니다. 빈센트 반 고흐도 크툴루계열 악신에게 해바라기 요정과 합체당해 소환되었습니다.
1번이요
과거로돌아간 사람일거야
아무리봐도 장영실과 겹침
다빈치 코드가 뭐예요?
예전부터 느낀게, 캐릭터들 눈이 너무 커서
자유의 여신상 머리왕관에 있는 전망창들 같아요.
영어를 어떻게든 빨리 통달해야 하는 저에게는
유일하게 보는 한국어 채널입니다. 내용들 너무 알차고 재미있어요
Iq높은 adhd가 다빈치
아무리봐도 AD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