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 대비…대전 도심 3대 하천 13년만 정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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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лют 2025
- [앵커]
지난해 여름 대전에서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폭우가 내리면서 교각이 주저앉는 등 피해가 적지않았는데요.
대전시가 여름 우기철에 앞서 도심 3대 하천에 대한 대대적 정비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여년간 환경훼손 우려 등으로 준설을 미뤘지만 더이상 퇴적토를 방치하기는 힘들다는 판단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물 속에 들어가 있습니다.
연신 바닥을 긁어내 트럭에 담습니다.
가득 채워진 트럭은 별도의 공간에 바닥에서 퍼 낸 모래와 뻘을 내려 놓습니다.
대전시가 국가하천 재해예방 정비공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 "대전시가 이렇게 대규모 하천 정비사업을 벌이는 건 13년 만입니다."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 등 대전 3대 하천을 중심으로 20개 구간에서 준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준설 길이만 20.7㎞에 달합니다.
[이용주 / 대전시 생태하천과장] "퇴적토를 제거를 한 만큼 수량이 안정적으로 하천에 흐르면서 재해 위험으로부터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대전 갑천 상류에 위치한 정뱅이마을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재방이 무너지며, 마을을 덮친겁니다.
이와 더불어 유등교도 불어난 물에 침하되기도 했고, 장마철마다 3대 하천의 다리가 홍수위를 넘나 들었습니다.
이런 재해를 준설을 통해 하천이 품을 수 있는 유량을 늘려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환경훼손 등의 우려도 일부 나오고 있는 상황.
[이경호 /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5종 1,400개체 정도가 줄었어요. 준설하고 나서, 생물한테는 굉장히 심각한 피해를 일으킨 거라고 저희는 주장을 하는 거고요."
대전시는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지만 더이상 퇴적토 준설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오히려 준설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수질개선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장마철이 오기 전인 4월까지 모든 하천 정비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임재균]
#대전 #하천정비 #물난리 #환경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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