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어 어쩌면 처음부터 틀렸는지 몰라 끝없이 소용돌이치는 망망대해 더는 견딜 수 없어 무서워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어 어쩌면 처음부터 틀렸는지 몰라 영원히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이 더는 버틸 수 없어 두려워 부서진다 부서진다 보잘것없는 이 목숨이 아아 도대체 무엇을 붙잡아야 하나요 아 아니 이대로 흘러가도 되나요 아아 황홀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끝이 끝이 보여 나부낀다 나부낀다 별 볼 일 없는 이 목숨이 아아 대체 누구 앞에 엎드려야 하나요 아 아니 이대로 흩어져도 되나요 아아 웅장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끝이 끝이 보여 아 끝이 끝이 보여 날 데려가
노래 듣는데 거의 막바지에선 끝이 보인다는 반복되는 가사에 "날 데려가"라는 표현이 더해져 있는데 이게 그 '끝'이란 불가항력적인 무언가가 자길 데려간다고 울부짖는 걸로 들릴 수도 있고 혹은 차라리 '끝'에게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애절하게 바라는 것으로도 해석이 되었음ㅠ 난파된 배에서 붙잡을 만한 것, 엎드릴 만한 것 따위는 없어서 결국 이곳저곳을 헤매다 죽음을 부여잡은 느낌.....
저 섬으로 도망가면 내가 죽지 않을 수 있다는 말만 믿고 죽을 운명으로 낙인찍힌 사람들을 데리고 배에 탔는데 사람들은 더 빠른 배를 타고 쫒아오고 우리는 작은 무기들로 저항해 한 척은 가라앉혔고 배들이 물러가는 듯 했으나 섬이 저기 지척에 보이는데 포화 실은 배들이 몰려오고 사람들은 하나 하나 쓰러지고 모든 게 내 탓인지 아닌지 모르겠고 불타는 바다가 노을 같고 지금 그런 거죠? 예은언니 좀만 기다려요 단편 플롯 다 나온 거 같아요
예은님 노래 너무 좋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혹시 진짜 혹시 출항-항해-난파 이 노래들이 예은님 마음을 대변하는것이 아닌지ㅜㅜ 항상 뭐든 시작했을때 설레고 뭐든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한편 나중에는 갈피도 못잡고 혼자있고 그런 느낌도 들다가 난파처럼 자신이 무너질수도 있다고 생각들거든요ㅜㅜ 꼭 힘든일이 있다면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주변인들에게 손을 내미세요!! 팬들도 있다는거 잊지 마시구요! 언니 좋은노래 감사해여ㅜㅜ
마지막에 날 데려가라고 외치는 것은 아무리 봐도 초연하고 담담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아니다. 고통과 절망 앞에 결국 필연적이고 비참한 끝을 마주하자 광기에 사로잡혀 절규하는 것일까. 아니면 모든 시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운명이기에 진정으로 자신의 끝을 반기는 것일까. 어느 쪽이든 너무나도 비참하고 슬프다..
"아, 나의 아버지시여. 살려달라 빌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어리석은 부탁임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다만 편안한 죽음을 주소서." - 초반의 피아노 선율은 쉽게 깨져버릴것 같은 유리 같아서 위태로운데 그 후는 공포나 두려움,혼란, 분노가 느껴지는데 뒤로 갈수록 자포자기하고 모든걸 받아들이는 느낌이라. 인간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같아서 너무 좋다
섬이 아닌 인생아닐까..힘차게 언제나 시작했지만 어른이 되니 현실을 마주했고 두려워하는 나의 마음은 이미 부서져 나부끼고 나의 인생의 봄날을 꿈꾸며 과거를 돌아보며 현실을 다시한번 마주하게 되고 하지만, 돌아갈수 없는 시간속에서 나는 침몰해 가며 나를 잃고 나 스스로 죽어가는거지..마지막 날대려가 라는 문구도 자신을 버리고 흘러만 가는 나날들한테 말하는것 아닐까요..
내가 좋아하는 부분 1:01 *""보잘 것 없는 이 목숨이""* 1:36 *""나부낀다 나부낀다 별 볼일 없는 이 목숨이""*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에서 내 목숨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다른 이가 매기는 나의 가치가 진리라고 믿고 살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삶은 망망대해 속에서 혼자 살아남는 것이니까. 남들은 사실 나의 바다를 함께 건너가주지 않는다. 그 속에서 나의 가치를 찾는 것은 내가 되어야 할텐데. 1:05 *""아 도대체 무엇을 붙잡아야 하나요 , 아 아니 이대로 흘러가도 되나요""* 목표가 있었다. 절대 잡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내가 가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조각이었다. 그럼에도 그걸 갖기 위해 고통을 감내했고, 목표를 이뤘다. 내 목표는 잡고보니 둥둥 떠다니는 난파선 조각이었고. 잡고 보니 그랬다. 나의 안위를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었음을 그땐 몰랐다. 이젠 흘러가는대로 떠다녀도 괜찮을까. 지금 손아귀에 쥔 이것이 절실해질 때가 오지 않을까. 아등바등 사는 삶에 지쳤지만, 흘러가는대로 사는 삶은 너무 공허해. 1:12*""아 황홀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1:53 *""아 웅장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징표같은 건 없다. 인생을 쉽게 만들어 주는 건 아무것도 없다. 붙잡는다고 수월해지는게 인생은 아니다. 흘러간다고 도착하는게 인생도 아니다. 삶은 끝없는 투쟁이다. 아무도, 아무것도 나를 구원해주지 않는다. 삶은 온전한 나의 숙제니까. 황홀한 구원은 없다. 나를 구원하는건 나뿐이다. 210709
0:33 *""영원히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이 더는 버틸 수 없어, 두려워""* 영원한 건 없기 마련이고, 있다 한들 그것이 진짜로 영원한지 알길은 없다. 그럼에도 내가 마주친 바람은 마치 영원할 것 처럼 느껴지고, '바람' 그 자체보단 바람이 끝내 멈추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 더 두렵다. 바람이 멈추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나아가야하지, 바람이 멈추지 않으면 나는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이 미래를 두렵게 만들면, 삶에 대한 의지가 사라진다. 믿음도 사라진다. 내일은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 하나 없이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영원할 것 같은 기세로 불어오는 바람이 무서운 이유이다.
앨범이 출항부터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라면 분명 처음에는 봄이 오는것을 보며 과거의 기억과 땅을 벗어나 신나게 배를띄우고 잔을 부딪히고 바다의 신앞에 서서 새출발을하고자 마음먹고 어디라도 가보자고 했는데 결국에는 어디로 갈지 모르고 길을 잃어서 신나고 설렜던 처음이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부정하게 되는것이 안타깝다. 사실은 처음부터 기대같은건 없었고 배를타고 벗어나는것이 구원이 될 수 없다는걸 알고 바다로 나간것이 아닐까 싶어서. 결국 원래 있던곳에서도 새로 나간곳에서도 원하는것을 찾지 못하고 안식을 바라게 되는것 같아서.
안예은님 고맙습니다. 이 곡을 참 좋아하긴 합니다만, 처음 들은 이후부터 지금까지 층간소음 해소용으로도 듣고 있는데요. 효과가 정말 좋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맥스로 불경을 틀어놔도 데시벨 낮출 줄을 모르던 아랫집 놈이 예은님의 날 데려가란 소리 몇번 들으면 입을 닫습니다. 예은님 기백에 쫀건지 훌륭한 음악성에 흠뻑 취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조용해지네요. 제 입장에서는 좋은 노래 감상도 할 수 있고 조용해지면 숙면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에요.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응원할게요 안예은님만의 멋진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아니 노래방 갔는데 내가 출항 부르더니 친구가 바로 난파 바로 예약함…출항시켰더니 왜 난파시키냐고…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항과 동시에 난파....
역시갓예은ㅋㅋㅋㅋ
ㅋㅋㅋㅋ큐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라
난파되서 바닷속 깊숙히 가라앉게 된다면 우리 심해에 사는 문어랑 친구가 되어서 '나는 무너!' 해주세오....
@Hermes 그리고 그걸 회상하면서 유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예은 세계관 완성
@@garlic_par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ㅌㅋㅋㅌ
노래가 진행될수록 감정선이 격렬해지는데 음악은 더 jazzy해지고 여유로워진다. 끝이 보인다고 절규하는데 랄랄라 노래 하는게 역설적이게도 아름답다. 마치 바다에서 죽은 이들의 환영곡 같다. 피아노랑 기타 소리가 좋다. 절망의 상징이자 낭만의 흔적, 그리고 도돌이표.
소름돋네 진짜....;;;
좋아요 199 불편
죽음과 끝에 다가갈수록 점점 광기에 물드는 것 같아서 인상적임
좋아요 444네요 안 누르고 남겨두겟습니다
오 좋아요555개당ㅋㅋ
ㅋㅋㅋㅋㅋㅋ능소화 코드 쓰셨네 진짜 유희열 님 말씀대로 어떻게 비슷한 코드인데도 이렇게 매번 매력적이게 다른 멜로디를 쓰시는 거지..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은데 했는데 능소화네요....... 이걸 캐치해내신 것도 너무 대단하세요
천재세요...?
초반은 미스터 미스테리랑도 좀 비슷한 듯?
정확히는 스토커랑 좀 더 비슷하네요 스토커 코드에 능소화 분위기에 미스터미스터리 박자..
여긴 박사만 있는듯
난 진짜 만약 이 분이 일제시대에 태어나셨으면 곡으로 민족의 한을 풀었을거 같다는 생각이듬....
누가 죄인인가 엄청 기깔나게 부를 듯
@@user-jd7xb4uf9t 헐
@@user-jd7xb4uf9t 상상만으로도 기대된다.
8호 감방의 노래 같은 노래 만들어서 퍼뜨렸을 듯....
@@andoroi2787 님친일파죠? 다알아ㅎ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어
어쩌면 처음부터 틀렸는지 몰라
끝없이 소용돌이치는 망망대해
더는 견딜 수 없어 무서워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어
어쩌면 처음부터 틀렸는지 몰라
영원히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이
더는 버틸 수 없어 두려워
부서진다 부서진다
보잘것없는 이 목숨이
아아 도대체 무엇을 붙잡아야 하나요
아 아니 이대로 흘러가도 되나요
아아 황홀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끝이 끝이 보여
나부낀다 나부낀다
별 볼 일 없는 이 목숨이
아아 대체 누구 앞에 엎드려야 하나요
아 아니 이대로 흩어져도 되나요
아아 웅장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끝이 끝이 보여
아
끝이 끝이 보여 날 데려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수고했어용
와….가사가 내 심정이네….ㅠㅠ
와 이렇게 가사를 글로 보니까 너무 무섭다
노래 듣는데 거의 막바지에선 끝이 보인다는 반복되는 가사에 "날 데려가"라는 표현이 더해져 있는데 이게 그 '끝'이란 불가항력적인 무언가가 자길 데려간다고 울부짖는 걸로 들릴 수도 있고 혹은 차라리 '끝'에게 자신을 데려가달라고 애절하게 바라는 것으로도 해석이 되었음ㅠ 난파된 배에서 붙잡을 만한 것, 엎드릴 만한 것 따위는 없어서 결국 이곳저곳을 헤매다 죽음을 부여잡은 느낌.....
죽음을 부여잡는 말이 되게 와닿는느낌..
마지막에 밴드소리 점점 줄어들때 흐리멍텅해지는 느낌도 드는 것같네요.
와 후자로 생각했는데 전자면 너무 무섭다....바다속으로 끌려가면서 절규하는 모습 상상돼서 소름돋아요....ㅜㅜㅜㅠ어우씨
헐....해석 대박적이네요..
저는 후자로 생각했어요ㅠㅜ 시리즈 곡인 '가자' 에서 바다의 신 앞에서 두 손을 마주잡고< 부분이 있잖아요 그래서 바다의 신=바다 그 자체=거스를 수 없는 불가항력, 거대한 힘, 자연재해 etc에게 비는 것 같아서...
저 섬으로 도망가면 내가 죽지 않을 수 있다는 말만 믿고 죽을 운명으로 낙인찍힌 사람들을 데리고 배에 탔는데 사람들은 더 빠른 배를 타고 쫒아오고 우리는 작은 무기들로 저항해 한 척은 가라앉혔고 배들이 물러가는 듯 했으나 섬이 저기 지척에 보이는데 포화 실은 배들이 몰려오고 사람들은 하나 하나 쓰러지고 모든 게 내 탓인지 아닌지 모르겠고 불타는 바다가 노을 같고 지금 그런 거죠? 예은언니 좀만 기다려요 단편 플롯 다 나온 거 같아요
언니 미안해요 단편으로 쓰려고 했는데 책 한권 분량 나왔어요… 내년 1월엔 출간돼서 나와요…
언니… 멋지니까 그냥 언니인 예은님… 저 책 나왔어요… 배 타는 얘기는 아니지만요…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예은님 십만자짜리 이야기가 나온 노래에 오늘도 절하고 갑니다…
작가님대박이에요... 책살게요 작가님은정말최고
제목 불러요
와 찾았다.. 작가님 책 재밌어요!!!
예은님 덕에 하루에 한척씩 바다에 배 침몰시키는중...진짜 너무 좋아
직업이 크라켄이신가보다...
살려주세요
@@Elice-34 크라켄 존나 웃겨
@굥베_Gyongbe 아니 바다에 먼저 빠지면 공양미 300석은 안줍니다 현감나리께 먼저 문의하세요.
이러다가 배 다 침몰하겠는데요 출항도 같이 들으셔야 할듯 배만들고 배부순다
소름돋는다 맨 마지막 날 데려가 부분 파도에 집어삼켜지기 전에 마지막 발악하다 결국 바닷속으로 가라앉은것만 같아요... 엉엉 제 눈물로 저희 집 아쿠아리움됨
아 어쩐지 심부름 하고 오면서 어떤 집이 물로 가득 차있던데 그게 당신네였군요
@@user-ep9kl5wp3o 어머... 맞아요 혹시 돌고래 보이면 저희 집이거든용^^
@@다미-o4t 상어도 있던데..?
@@user-ep9kl5wp3o ㅈㅈ1그ㅁ 상ㅇ억ㅏ 쪼ㅉㅇㅏ와요 살ㄹㄹ려주세오ㆍㅡ
@@다미-o4t 아- 아- 무전기 잘 들리나? 처리 완료(?)
처절한 가사와 창법과 재즈가 이렇게도 어울리네요 진짜 와....
좋아요 279 불편
누가 이거 카코토피아 연장선 같다고 했던거 생각남
낯선 섬에서 새로운 시작을 희망하며 떠났는데 결국 도피 끝에는 또 다른 절망이 있었던거...
예은님 노래 너무 좋지만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혹시 진짜 혹시 출항-항해-난파 이 노래들이 예은님 마음을 대변하는것이 아닌지ㅜㅜ 항상 뭐든 시작했을때 설레고 뭐든 할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한편 나중에는 갈피도 못잡고 혼자있고 그런 느낌도 들다가 난파처럼 자신이 무너질수도 있다고 생각들거든요ㅜㅜ
꼭 힘든일이 있다면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주변인들에게 손을 내미세요!!
팬들도 있다는거 잊지 마시구요!
언니 좋은노래 감사해여ㅜㅜ
전20번 씩
포기가 아니라 체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듬... 허해진 정신과 지친 몸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넋 놓아 소리치면서 날 데려가라는 모습이ㅠ상상이 된다
이번 앨범 노래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제일 좋은 듯...
ㅇㄱㄹㅇ
전 출항도 괜찮던데 근데 이곡은 하이라이트가 넘 좋네용
계속 이리저리 불안하게 휩쓸리다 결국 미쳐서 소리치는거같다..동시에 배는 부딫혀서 망가지는,,
재즈 절반 섞인 안예은이라는 장르 너무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언니 뮤지컬 하나 그냥 뚝딱 만들어버리시네요....
곡 제일 마지막 날 데려가!! 하는 부분은 진짜로 희망도 없이 악만 남아서 하늘에 악을 쓰는 그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듯... 앨범 타이틀인 출항도 물론 참 좋은 노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게 원탑.
분명 앨범 제목이 섬으로인데 난파로 끝나게 하는 예은님....역시 매력있어☆
노래가 진짜 독특하다 뮤지컬 한편을 보는것같아요 섬으로 라는 태마인 뮤지컬의 한 씬인것같은 느낌ㅠㅠ
언니..난 언니 밖에 없어 노래 너무 좋아 사랑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행복하게 건강하게 평생 작곡해줘.
이번 앨범 심각하게 좋다...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 들었던 부분이 정말 인상깊게 남았는데 전곡을 들어보니까 더 좋고 대체 끝 부분을 어떻게 따라불러야 할지 모르겠는 노래네요 ㅋㅋㅋㅋㅋ 예은님의 가창력을 뽐내는 게 좋은 자아와 이걸 어떻게 불러 자아가 늘 갈팡질팡합니다........
가창력 만랩인 사람인대 한 10번인가? 목 터지게 연습하니깐 한 30퍼는 돼요..ㅋㅋ 연습하면 재연은 가능하다는..
내 시험....
어쩌다 이렇게됐는지 모르겠어...
어쩌면 처음부터 틀렸는지 몰라...
언니이번 노래 제 마음속에서 난파 되어서 지금 딱 마음에 박혀있어요
조곤조곤함으로 시작해서 자연스럽지만 극적으러 고조되는 분위기가 난파를 너무 잘표현한듯 ㅠ
이렇게 한 가수의 팬이란게 자랑스러운 노래가 있을까..
진짜 이 노래 너무 좋아요. 뮤지컬에 당장 써도 될듯한 가사...노래멜로디... 예은님 목소리가 사극풍인데 멜로디 느낌 푸시는건 서양풍... 크 넘 좋아요 특히 그 뒤에 피아노 깔리는게 좋아요...
따라부르지 말라는건가
1:57 2:16
ㅋㅋㅋㅋㅋ
ㄹㅇㅋㅋ
불러도 되는데 목나가는건 책임 못져 이거 아닌가요...ㅋㅋㅋㅋ
정신나가네..진짜루..
@@Ms.Pengguin 일단 올라가지가....노래방에서 부르면 끝이 끝이 보.. 까지 하고 위험 감지해서 멈출 듯
와 미치겠다 진짜 은밀한듯 아찔한듯 나도 모르게 젖어가는 절망같고...ㄷㄷ 진짜 너무 노래 표현력 너무 좋아요
솔직히말하자면 처음에 듣기엔 되게 난해한곡들 일수 있어요.
그렇지만 일단 몇번 곡씹어먹어봐야되요.
그떄마다 맛이 다르거든요.
들을때마다 깊은 맛이 느껴진달까.
하나의 음악인데도, 자꾸 들을때마다 전혀 다른느낌이 상상되기도 하죠.
상상력을 돋우는 작품들인것 같습니다.
왜 그걸 머거요...
@이윤혁 네? 너무듣기 편한데요? 아니다 그냥 곡많이 써주면좋겟다.
진짜 반주랑 노래를 어떻게 이렇게 잘만드냐ㄷㄷ
섬으로 앨범은 정말 명반이다..
뭔가 이노래 들을 때마다
내가 진짜 절박하고 힘든 순간에
진짜 소리지르고 미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나 대신 힘껏 절규해주는 것 같다..
마지막에 날 데려가라고 외치는 것은
아무리 봐도 초연하고 담담히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아니다.
고통과 절망 앞에 결국 필연적이고 비참한 끝을
마주하자 광기에 사로잡혀 절규하는 것일까.
아니면 모든 시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운명이기에 진정으로 자신의 끝을 반기는 것일까.
어느 쪽이든 너무나도 비참하고 슬프다..
"아, 나의 아버지시여. 살려달라 빌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어리석은 부탁임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다만 편안한 죽음을 주소서."
-
초반의 피아노 선율은 쉽게 깨져버릴것 같은 유리 같아서 위태로운데 그 후는 공포나 두려움,혼란, 분노가 느껴지는데 뒤로 갈수록 자포자기하고 모든걸 받아들이는 느낌이라. 인간이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같아서 너무 좋다
쌩목으로 겁나 소리지르는데 이렇게 좋을일인가 막 온몸에 소름이 돋음
벼락치기 하면서 들으니까 미친듯이 공감가요..ㅋㅎㅋㅋㅋㅋ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내 학점 두려워...
섬이 아닌 인생아닐까..힘차게 언제나 시작했지만 어른이 되니 현실을 마주했고 두려워하는 나의 마음은 이미 부서져 나부끼고 나의 인생의 봄날을 꿈꾸며 과거를 돌아보며 현실을 다시한번 마주하게 되고 하지만, 돌아갈수 없는 시간속에서 나는 침몰해 가며 나를 잃고 나 스스로 죽어가는거지..마지막 날대려가 라는 문구도 자신을 버리고 흘러만 가는 나날들한테 말하는것 아닐까요..
언니.. 노래 우리도 노래방 가서 부르고 싶어.. 언니만 부를 수 있는 노래잖아요ㅠ
내가 좋아하는 부분
1:01 *""보잘 것 없는 이 목숨이""* 1:36 *""나부낀다 나부낀다 별 볼일 없는 이 목숨이""*
끝없이 펼쳐진 망망대해에서 내 목숨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다른 이가 매기는 나의 가치가 진리라고 믿고 살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삶은 망망대해 속에서 혼자 살아남는 것이니까. 남들은 사실 나의 바다를 함께 건너가주지 않는다. 그 속에서 나의 가치를 찾는 것은 내가 되어야 할텐데.
1:05 *""아 도대체 무엇을 붙잡아야 하나요 , 아 아니 이대로 흘러가도 되나요""*
목표가 있었다. 절대 잡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내가 가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조각이었다. 그럼에도 그걸 갖기 위해 고통을 감내했고, 목표를 이뤘다. 내 목표는 잡고보니 둥둥 떠다니는 난파선 조각이었고. 잡고 보니 그랬다. 나의 안위를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었음을 그땐 몰랐다. 이젠 흘러가는대로 떠다녀도 괜찮을까. 지금 손아귀에 쥔 이것이 절실해질 때가 오지 않을까. 아등바등 사는 삶에 지쳤지만, 흘러가는대로 사는 삶은 너무 공허해.
1:12*""아 황홀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1:53 *""아 웅장한 구원은 없다는 걸 알아요""*
징표같은 건 없다. 인생을 쉽게 만들어 주는 건 아무것도 없다. 붙잡는다고 수월해지는게 인생은 아니다. 흘러간다고 도착하는게 인생도 아니다. 삶은 끝없는 투쟁이다. 아무도, 아무것도 나를 구원해주지 않는다. 삶은 온전한 나의 숙제니까. 황홀한 구원은 없다. 나를 구원하는건 나뿐이다.
210709
0:33 *""영원히 거세게 불어대는 바람이 더는 버틸 수 없어, 두려워""*
영원한 건 없기 마련이고, 있다 한들 그것이 진짜로 영원한지 알길은 없다. 그럼에도 내가 마주친 바람은 마치 영원할 것 처럼 느껴지고, '바람' 그 자체보단 바람이 끝내 멈추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 더 두렵다. 바람이 멈추지 않으면 나는 어떻게 나아가야하지, 바람이 멈추지 않으면 나는 살아갈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이 미래를 두렵게 만들면, 삶에 대한 의지가 사라진다. 믿음도 사라진다. 내일은 괜찮을 것이라는 믿음 하나 없이 어떻게 살아가겠는가. 영원할 것 같은 기세로 불어오는 바람이 무서운 이유이다.
1:56~ 2:24 이게 소름돋는게 뭐냐면 정작 상대방은 끝이 보인다며 가기싫다고 절규하는데 괴로워하는데 사람들은 해맑게 랄랄라 노래부르며 죽음을 반기는 느낌이랄까. 한쪽으로는 가려고 하지만 점점 가고있는 느낌..어우 소름돋아 특히 2:09
안예은님 노래에 많은 위로를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진짜 미친거 아닐까 천재성의 정점을 찍은 것 같아서 돌아버리겟다,,,, 엉엉 사랑해요
안예은님 노래들은 하나같이 다 아름다워요 한이 서려 처절한데 아름답고 절망적이라도 아름다운...하나의 예술작품같습니다
안예은 씨 노래를 들으면 항상 이미지가 확실하게 떠올라서 너무 재밌어요ㅎㅎㅎ 지금 곡은 꼭 유령선에서 벌이는 하룻밤 축제 같은 느낌
표현 ㄱ쩔어 대박이당👍
끝이보여할때 진짜 소름돋았어요 ㅠ
와..정말 바다와 끝까지 싸우는 사람의 부르짖음 같다..
난파로 끝나는게 너무 좋다
온전한 구원은 없다는줄알았는데 웅장한 구원이였구나...근데 온전한 구원도 잘 어울리는듯
내가 왜 이걸 이제 들었....... 듣다 고막 가출할 뻔..... 세상맙소사...... 예은님 진짜 최고 ㅜㅜ 부디 오래오래 한결같은 목소리와 감성으로 노래 불러주세요 ㅜ_ㅜ
너무 좋아 엉엉 고음도 점점 깔끔해지구..높은 음역대도 더 자연스러워지고...그렇다구 전 분위기가 사라진것도 아니여서 더 좋아....
제가 지금 뭘 들은건가요.... 와....👏👏👏👏👏
너무 매력적인 목소리, 곡이에요!😍
난파를 당하는 그 짧은 시간은 아주 긴박하게 흘러갔고 다급했는데
끝에 있는 반주가 1분이나 되는 건 결국 그 난파조차도 파도에 묻혀서 다른 배를 기다리는 바다같이 느껴져서 소름 돋는다.... 예은님 천재..
앨범이 출항부터 이어지는 하나의 이야기라면 분명 처음에는 봄이 오는것을 보며 과거의 기억과 땅을 벗어나 신나게 배를띄우고 잔을 부딪히고 바다의 신앞에 서서 새출발을하고자 마음먹고 어디라도 가보자고 했는데 결국에는 어디로 갈지 모르고 길을 잃어서 신나고 설렜던 처음이 틀렸을지도 모른다고 부정하게 되는것이 안타깝다. 사실은 처음부터 기대같은건 없었고 배를타고 벗어나는것이 구원이 될 수 없다는걸 알고 바다로 나간것이 아닐까 싶어서. 결국 원래 있던곳에서도 새로 나간곳에서도 원하는것을 찾지 못하고 안식을 바라게 되는것 같아서.
언니 언니 노래 너무 좋은데 언니 목 상할까봐 무서워ㅠㅠㅠ 언니 목소리는 국보잖아 ㅠㅠ 이런 노래는 가끔만 내줘..😢 언니 노래 너무 좋아ㅠㅠ
섬이란 죽음이란 바다를 건너 도착하는 안식의 땅이지만, 스스로 삶이라는 육지를 떠난 이들이 섬에 닿는 일은 거의 없으리라는 해석이 가능한 앨범이기도 하네요.
안예은님의 창법 너무 독특하면서 듣기 좋아요 ㅠㅠㅠㅠ 진짜 최고 ♡죽을때까지 팬할게요
날데려가 임팩트 장난아니네요
천재를 알아봐준 유희열님 안목 다시 언급하게되네요 갓예은 갓희열
이 세상 모든 예술가들이 안예은의 노래를 들으면서 작품을 만들면 GDP가 성장할 텐데...
마지막에 날 데려가!!할때 온 몸에 소름이 쫙 올라옴
ㅇㅈㅇㅈㅇㅈㅇㅈㅇㅈㅇㅇㅈㅇㅈ!!!!!!
화자가 절규하는 와중에도 뒤에 반주는 여유로운 건 자기의 위에서 사람들의 목숨이 나부끼든 말든 그냥 파도만 내보내는 바다가 아닐까...사람의 절규는 전혀 소용없다는듯이. .
중독
진짜 이렇게까지 내 취향일수있나
혹시 폐가 5개이신가요...? 아니 폐활량이....... 알고는 있었지만...
이 언니 또또 명곡을 내셨어
안예은은 음악의 신이다
기획사는 따라부르기 힘든 노래 난파 커버 노래자랑 이벤트 열면 대박 날텐데....
뭔가 이번 ‘섬으로’가 약간 사극판 모아나 느낌 나는 거 저뿐이에요..?
사극판 모아나-절망편
@@Nersia 아미친. 아. 샘, 희망편은 어디있나요. 내 새끼들 행복하면 좋을 텐데. 아.
@@Ktalae 아니 배가 난파되서 꺅 나죽어 하는데 희망편이겠냐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
@@Nersia 사실은 아마존 익스프레소 일수도 있잖아요.. 공포가 테마인 물놀이기구 일 수도 있잖아요.. 눈물 광광 흐른닥우요..
@@Ktalae 아니 보통 공포 테마에서 자기 데려가라고 울부짖냐고욬ㅋㅋㅋㅋㅋㅋ
이노래 너무괜찮네요
여러가지의감상을할수있네요🎉🎉
안예은님 고맙습니다. 이 곡을 참 좋아하긴 합니다만, 처음 들은 이후부터 지금까지 층간소음 해소용으로도 듣고 있는데요. 효과가 정말 좋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맥스로 불경을 틀어놔도 데시벨 낮출 줄을 모르던 아랫집 놈이 예은님의 날 데려가란 소리 몇번 들으면 입을 닫습니다. 예은님 기백에 쫀건지 훌륭한 음악성에 흠뻑 취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조용해지네요. 제 입장에서는 좋은 노래 감상도 할 수 있고 조용해지면 숙면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에요. 감사합니다. 언제까지나 응원할게요 안예은님만의 멋진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고 천재 컥컥~~^^
와....이 노래 들으니까 앨범 사고 싶다...
0:41 반주가 소름끼치게 좋아..
안예은님이 안예은님스러운 곡을 또 안예은님스럽게 풀어냈다고밖에 설명을 못하갯어오
어쩌다 이런 띵곡이 나왔는지 몰라.
어쩌다 안옌님 알게되서 빠졌는지 몰라 💕
색다른 노래가 들려와여 알수없는 천재다
발성이 너무 좋네요 소름이 쫙~ 노래 좋습니다
안예은 당신은 천재야
제가 난파 진짜 좋아해요......ㅠㅠㅠㅠㅠㅠ
'부서진다 부서진다'할때 뭔가 가슴이 웅장하고 머리속에 스토리 한편 뚝딱!
목 좀 아끼자
길게 오래 가야 할 보컬
굳이 고음 아니어도 특색잇고 매력잇는 보컬
오래오래 들을 수 잇도록
와우 미라클입니다. 신선한 껌을 씹는 그런 느낌이에요.
오늘 출근할 때 월요일이니 출항 들으면서 힘내자 아자아자했는데 알고리즘에 떠버린 난파.... 힘내보려 하지만 추석까지 공휴일이 하나 없어 삶 또한 부질없어진 직장인의 허망함을 대변하는 것이다....
중간고사 끝난 내 심정
난파 들으면서 계속생각나는건데 진짜 안예은 이라는 분은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모르겟다 가창법도 특이해서 니껀내꺼 내껀내꺼의 정석 아닐까 싶고 노래에서 자꾸 별볼일없는 나의목숨이 사라진다는걸 생각하면 진짜 슬프다 ㅠㅜ
너 무 조 아 용 😘 항상 좋은노래 감사해요~~ 질리지 않는 목소리 누구도 대신할수없는 ... 매번 좋은노래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3개월 연습하서 가성으로 끝부분 성공했습니다. 아 기준좋아
오디션 프로그램 나왔을때가 생각나는데.. 그때랑 비교하면 발성이 참 많이 탄탄해졌다
음악적으로는 이미 자신만의 정체성이 확고하니 아티스트로서는 말할 것도 없었는데
발전을 멈추지 않으니 더더욱 좋아지는 것 같다
갓예은 지금 들어도 레전드
이노래 정말 좋다
와 이게 사람이 부를수 있는 노래인가 그만큼 높고 좋다..
그냥 들을 땐 몰랐는데 잘 들어보니까 가사가 누군가가 빠져 서서히 죽어가는 것을 묘사한거구나... 굳이 그런 의미가 아니더라도 어떻게든 해석할 수 있어서 좋다.
노래 진짜 잘 부르신다... 옌님은 발음도 좋아요
난 이앨범 정말 진짜 역대 최고다
와 ..
안예은 제발 오래 활동해줘요
출항 그리고 항해 또 난파😢
모든 노래가 와 진짜 천재다..
하나도 비슷한 노래가 없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