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엔딩만 무려 41개나 되는 멘탈 개박살나는 게임 - 배드엔딩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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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іковано 30 лис 2024

КОМЕНТАРІ • 901

  • @잿빛거미
    @잿빛거미 3 роки тому +2274

    진 해피엔딩에서 조금... 아니 좀 많이 억지스러운 부분이 어쩌면 쪽지에 "아무리 억지스러워도" 해피엔딩이 낫다는 말이 적혀있는 걸 보아 어쩌면 해피엔딩이란게 너무나도 비현실적이기에 억지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던게 아닐까싶네요

    • @יון-ד7ק
      @יון-ד7ק 3 роки тому +172

      이게 맞는듯

    • @와정말대다내-f8g
      @와정말대다내-f8g 3 роки тому +47

      헐....이거네...

    • @waytomindandworld
      @waytomindandworld 3 роки тому +117

      이건 이상과 꿈, 희망에 대한 이야기지 않을까요? 진짜 비현실적인, 소설같은 일은 현실에서 꽤나 자주, 일어나죠......

    • @fullhd.8
      @fullhd.8 3 роки тому +29

      딱 보면서 느낀 제생각...이 이거

    • @sharking776
      @sharking776 2 роки тому +6

      이거네

  • @INE_TAIL
    @INE_TAIL 3 роки тому +1997

    사실 이 게임의 가장 소름돋는 부분은
    이 게임 자체가 하나의 선택지이자 이야기 라는 것이에요
    유저가 모든 엔딩을 보거나 보지 않음에 따라 유저의 정체가 달라지죠
    모든 엔딩을 볼 경우 비극의 연인이 되어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도중에 포기 할 경우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은 관중들중 한명이 됩니다 1:34:12

    • @김굠민
      @김굠민 3 роки тому +18

      ㄷㄷ

    • @ksua0722
      @ksua0722 3 роки тому +251

      헐 그러네 완전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였던거야?? 대박이다.....

    • @전설카드
      @전설카드 3 роки тому +94

      소름이다 진짜 게임 수준 왜이러냐..

    • @동토성
      @동토성 3 роки тому +51

      선생님 덕분에 게임의 모든것이 납득됩니다 좋아요 누르고 갈게요

    • @bboltaggu666
      @bboltaggu666 3 роки тому +14

      와 ㄹㅇ 소름돋았네...드디어 깨달았다

  • @junsung97
    @junsung97 3 роки тому +1203

    진 해피엔딩 루트:
    1. 아무 엔딩이나 본다
    2. 커튼이 닫히고, '무대를 초기화한다'가 아닌 '극장 나가기'를 선택한다
    3. 더이상 그 어떤 등장인물의 비극도 보지 않겠다고 결정한다

    • @김민서-t9f
      @김민서-t9f 3 роки тому +201

      오....!! 그런 방식이 있네요. 계속 엔딩을 보지 않는다면 다른 캐릭터들은 슬픔을 느낄 필요가 없네요!!

    • @이영선-u1f
      @이영선-u1f 3 роки тому +283

      그렇지만 그럼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는 비극은 결국 사랑하던 소녀를 못 찾고 그냥 그렇게 혼자 살았겠죠...
      진 해피엔딩은 이게 맞긴 함 용사도 하고 싶은거 하고 살고 악마랑 인간이 화합하고 하수인은 배신당할 걱정 없이 친구들하고 놀고 아가씨랑 대군주는 같이 성에서 살고....

    • @김민호-i8l
      @김민호-i8l 3 роки тому +112

      @@손해원-r7e 이것이 현실의 해피엔딩이지

    • @Leejaewon653
      @Leejaewon653 3 роки тому +65

      @@이영선-u1f 와 이렇게 보니까 결국은 누군가가 행복하다면 누군가는 불행해진다라는 사실을 전달하는 느낌이네요 ㄷㄷ

    • @와정말대다내-f8g
      @와정말대다내-f8g 3 роки тому +15

      @@손해원-r7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

  • @푸른노을-s4c
    @푸른노을-s4c 3 роки тому +1133

    참고로 이 게임은 일러스트만 600장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개발자가 얼마나 애착을 가지고 제작했는지 전반적인 퀄리티부터 알 수 있는 게임이네요

    • @CherryB_hanaB
      @CherryB_hanaB 2 роки тому +11

      ㄷㄷㄷ

    • @FERALLOVER-hw5zr
      @FERALLOVER-hw5zr 2 роки тому +2

      이거 도트가 아니라 그림 아님?

    • @FERALLOVER-hw5zr
      @FERALLOVER-hw5zr 2 роки тому +1

      후반부에 검은색 하얀색만나오는것만 그림인가

    • @잇츠굿-p4d
      @잇츠굿-p4d 2 роки тому +2

      마지막만 아니였으면;;;

    • @nyange2123
      @nyange2123 2 роки тому +75

      @@잇츠굿-p4d 그거 일부러 부자연스럽게 만든거라고 합니다

  • @서노라-o1c
    @서노라-o1c 3 роки тому +610

    마지막 진엔딩에서 악마도 용사도 없었다라는 말을 보면 그냥 두 소녀가 서로 사랑했지만 가족 및 세상의 시선들이 둘을 갈라 놓으려 했고 사랑으로 극복해보려 했지만 결국 헤어지고 한 소녀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이 극장의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극장의 이야기는 비극으로 끝나지만 플레이어이자 다른 소녀가 찾아와 극장 주인을 만남으로써 자신들만의 행복을 얻었다고 봅니다.

    • @user-no6np4bs9i
      @user-no6np4bs9i 3 роки тому +6

      이게 맞는 듯!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 @뜨리앙꼬
      @뜨리앙꼬 3 роки тому +48

      그리고 지금까지 나왔던 캐릭터들을 보면 아가씨와 대군주는 사실 이 이야기를 쓴 비극소녀와 그 소녀가 사랑했던 소녀였고, 영웅과 하수인이라는 캐릭터는 사실 방관자와 간신배로 등장해 별로 호감이 가는 캐릭터는 아니였는데... 이 두 캐릭터는 사실 두 소녀의 사이를 갈라놓은 사람들을 표현한 것이내요.. 진짜 마지막에 엔딩을 보니 모든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 같아요. 마지막에 조금 억지스러운 해피엔딩이지만요. ^^

    • @두비두바-w1k
      @두비두바-w1k 2 роки тому +4

      @@뜨리앙꼬 게임 대사 중에 억지스러워도 해피엔딩을 볼수 있다는 대사의 복선 아닐까요?

  • @junsung97
    @junsung97 3 роки тому +29

    마지막 개막장 엔딩 해석>
    1. 용사, 아가씨, 하수인, 대군주의 엔딩을 모두 보았음.
    2. 모든 엔딩은 누군가에게는 해피엔딩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배드엔딩이었음. 모두가 행복해지는 엔딩은 없던 것.
    3. 이때 제4의 벽을 넘은 플레이어와, 극장주인 '비극'이 등장하며 상황이 전환됨.
    4. '비극'을 무찌름으로써, 결국 플레이어를 포함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해피엔딩을 찾을수 있게 됨.
    5.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행복하지 못한 이가 있었으니, 그는 '비극'이었음.
    6. 플레이어는 끝내 '비극'에게도 해피엔딩을 찾음으로서, 모두가 진정으로 행복한 해피엔딩을 완성함.
    7. 다르게 해석하자면, '용사, 아가씨, 하수인, 대군주' 이 4인의 계속된 배드엔딩을 연출함으로서 비로소 탄생하는 그들의 해피엔딩을 준비했던 '비극'이, 자기 자신도 역시 플레이어와 함께 이 극에 등장시킴으로써, 자신의 계속된 배드엔딩이 끝나며 비로소 자신의 해피엔딩이 연출되도록 한 것임. 이때 플레이어가 '비극'의 연인으로 전환된 것은 그가 '비극'의 해피엔딩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 다르게 이야기하면, '비극'이 4인극을 통해 자신의 해피엔딩을 준비한 순간부터 '비극'의 연인은 이 극장으로 찾아올 수 밖에 없게 되어 있었음.

  • @Mid_winter
    @Mid_winter 3 роки тому +446

    많은 분들이 마지막 비극의 엔딩 부분에 실망을 느끼시는 듯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 지금까지 비극이 나레이션으로 등장하며 서술하던 작품 외부의 이야기로 넘어가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이 이질감까지 해당 작품에서 의도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1. 비극의 서술자로서의 입장
    비극은 게임의 최후반부를 제외하면 완벽하게 극에서 배제된, 한마디로 나레이션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모든 상황에서의 대명사는 등장인물만을 지칭합니다.
    2. '플레이어' 와 '주인공'의 분리
    작품이 진행될수록, 우리는 우리와 동일시하던 주인공과 분리됨을 느낍니다. 여기서 주인공이란, 비극의 서술 속에 등장하는 영웅, 소녀, 하수인과 대군주가 아닌, 그들을 선택하고 조종하는 검은 인물입니다. 후반부로 갈 수록 주인공이 직접 취하는 행동들이 늘어나고, 이는 현실의 우리와는 전혀 다른 상황입니다. 현실의 우리는 이 영상을 보거나, 제작자가 만들어둔 게임을 모니터 너머로 보고 있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선택지 마저도 게임의 일부일 뿐이고, 우리 자신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주인공은 플레이어와 동일시되는 시각을 벗어납니다.
    3.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 전개.
    '극'의 후반부에서, 비극은 직접 자신의 극에 등장인물로서 등장합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아직 주인공과의 분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이죠. 비극과 맞서 싸우는 주인공은 아직 자신이 조종하고 있는 인물로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렇게 우리는 주인공의 시점에서 비극을 상대합니다. 이 장면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써의 장치적 특징이 잘 드러납니다. 해당 작품은 '서술자=신' 이라는 장치를 채용하며, 동시에 서술자를 극의 등장인물로 끌어들입니다. 이 과정에서 서술자가 등장인물로서의 자신을 1인칭으로 지칭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비극' 마저도 한 작품의 등장인물임을 상기시킵니다. 바로 이 게임이죠.
    4. '극' 의 제 4의 벽을 깸
    게임 안의 서술자이다 등장인물로 변화한 비극은 극의 마무리와 동시에 '극'이라는 차원을 넘어 그 바깥의 차원, 극장으로 플레이어의 시야를 넖힙니다. 즉, 비극이 서술하던 극에서 비극 그 본인에게로 시야를 옮겨가게 하는 것이죠. 그렇게 이 게임 안의 또다른 극이 시작하는 것입니다.
    5. 비극과 그 연인
    비극은 단순한 나레이션이 아니었고, 주인공 또한 단순한 플레이어의 분신이 아니었습니다. 플레이어와 주인공의 완벽한 타자화가 이루어진것입니다. 이것으로 '게임' 이라는 현실 내의 매체에서, 비극과 주인공이라는 두 등장인물의 극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조건이 성립됩니다. 주인공이 플레이어의 현신이라면 성립할수 없던, 비극이 나레이션이라면 성립할 수 없는 또하나의 연극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연극의 시작부터 함께했던 장르인, 연인의 로맨스이지요. 그렇게 이 작품은 완전해집니다.
    6. 마치며
    저는 이 작품이 의미있는 이유가 제4의벽이라는 소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작품에서 등장인물이 깨고 메타적 발언을 플레이어에게 건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은 그것을 역이용하죠. '극' 의 형태로 이루어진 줄거리를 나레이션과 관객이 제4의 벽을 깨고 난입하지만 그와 동시에 그 모든 행위는 모니터 안, 즉 그보다 상위 차원의 제 4의 벽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결국 우리는 그들을 모니터 너머로 관조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를 통해 신선하고도 이질적인 자극을 선사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이질감을 느끼시는 부분이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맨 위에서 말했듯이요. 하지만 저에게 이것은 용두사미가 아니라 오히려 이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는 반증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리뷰를 읽고 다시한번 영상을 보시는것은 어떠실까요?

    • @컴싸
      @컴싸 3 роки тому +66

      제가 이해한 바를 써보면
      1. 최후반부로 갈수록 플레이어라는 캐릭터가 내가 조종하고 이입하는 대상에서 벗어나 분리된다
      2. 나레이션이었던 비극은 신이라는 존재로 안에 들어온다
      3. 모든 연극을 다 보면 플레이어는 비극의 연인이 된다
      4. 그렇기에 그 시점에서 플레이하는 우리와 게임 내의 모든 것이 분리가 되어 이 게임은 제4의 벽을 부숨과 동시에 제4의 벽을 다시 상기시키고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5. 이 이질감이 우리가 엔딩이 이상하다고 생각한 이유이다. 하지만 이 엔딩은 결코 용두사미가 아니다
      맞나요?
      어떤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런 생각은 못했는데 이 관점을 보니 다시 이 게임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긴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알로-w7p
      @알로-w7p 3 роки тому +5

      오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 @simple8699
      @simple8699 3 роки тому +24

      존나 사랑한다....
      바로 이거다

    • @Elu4123
      @Elu4123 3 роки тому +4

      다시보기엔 너무 졸려요

    • @eden_dpeps
      @eden_dpeps 3 роки тому +9

      선생님 영화나 이런 게임 리뷰하면서 유튜브 하시면 성공하실거같은데요?

  • @황동진-i9h
    @황동진-i9h 3 роки тому +507

    이 게임 자체가 게이머들에게 던지는 하나의 질문인 듯. 완성된 하나의 이야기가 이토록 억지스럽고 실망스러운 방식으로 망가지더라도,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엔딩이어야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배드엔딩이더라도 완성도를 챙기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국 그런 사람들조차 억지스러울 것이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 '해피엔딩'을 보기 위하여 무의미한 선택들을 계속해서 고르는 것이 사실이니....

    • @컴싸
      @컴싸 3 роки тому +119

      아 그렇네 그래서 마지막에 엔딩을 그냥 던진거구나
      이 게임 만든 사람이 저렇게 게임을 잘 만들어놓고 갑자기 실력이 떨어졌을리도 없구
      그냥 배드 엔딩으로 이미 이야기가 끝났는데 이렇게 작품을 망쳐서까지 해피엔딩을 보아야 하는가? 라는 느낌인건가

    • @컴싸
      @컴싸 3 роки тому +29

      근데 사실 그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더라도 마지막이 조금 맥빠지는건 사실이여

    • @랄부탁맨
      @랄부탁맨 3 роки тому +1

      이게 맞네

    • @ez2143
      @ez2143 3 роки тому +48

      이게 맞는거 같다.
      스토리 잘 짜다가 갑자기 마지막을 저렇게 실수로 망가뜨렸을리는 없으니..
      끝을 보아도 뒷맛을 남기는게 정말 잘 만든 게임인듯합니다.

    • @어어어-y7j
      @어어어-y7j 3 роки тому

      개발자: 갸우뚱

  • @푸른밤타운
    @푸른밤타운 3 роки тому +91

    41개의 배드엔딩이 끝난 후에 '나'가 개입해서 '비극'과 싸우는 장면에서 좀 뜬금없고 막장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제 생각에는 게임 개발자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연출한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잊혀진 편지(1:34:12)에 따르면 각본가 '비극'이 쓴 각본은 대중들에게 호평을 받지 못했고, 네 번째 잊혀진 편지(1:34:30)에 따르면 결국 해피엔딩을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비극적인 결말에 맞게 스토리를 모두 짜둔 상태에서 해피엔딩을 만들다보니 스토리를 억지로 끼워맞추게 되었고, 그 억지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나'가 각본에 개입하여 용사, 아가씨, 하수인, 대군주에게 운명을 바꾸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하는 장면에서 그들은 굉장히 쉽게 '나'의 말을 믿어버립니다. 아가씨는 순진한 성격이니 그렇다고 쳐도 나머지 캐릭터들이 처음 보는 존재인 '나'의 말을 쉽게 믿어버리는 것에서부터 저는 쉽게 납득이 안 되더군요. 이미 여기서부터 개연성은 깨진 것입니다. 해피엔딩을 만들다가 각본의 개연성이 깨진 것이죠. '비극'이 '사랑의 힘으로 모든 것을 극복해내는 이야기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1:53:13)으로 보아 '비극' 역시 해피엔딩을 좋아하고, 그래서 개연성이 매우 떨어지더라도 해피엔딩 루트를 포기하지 못하고 남겨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장면은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서 '비극'이 '나'를 워낙 오랜만에 만나서 '나'를 알아보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다거나, 아니면 극장이 어두워서(...) 늦게 눈치를 챘다거나, 뭐 그런 거 아닐까요? 그래서 '비극'이 '나'를 알아보기 전에는 '나'가 그냥 어두운 캐릭터로만 그려지다가, 과거부터 사랑해왔던 사람인 '나'를 알아본 후에는 '나'의 얼굴이 여자의 얼굴로 바뀌는 것이죠. 극장에서 무대가 진행될 때 같은 장면이라도 누구 시점이냐에 따라 캐릭터의 표정이나 풍경, 색 등이 달랐던 것을 생각해보면, '비극'이 '나'를 알아보기 전과 후의 '나'의 실루엣이 다른 것도 이해가 되죠.
    모두 저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재미로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상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joljolflow
    @joljolflow 3 роки тому +107

    38:22 여기서 나레이션이 하수인의 감정선을 잘 담아낸걸 보고 게임성이 좋다는게 느껴졌어요..

  • @요릭팬
    @요릭팬 3 роки тому +1819

    몇몇 사람이 해피엔딩이면 몇몇다른이들이 배드엔딩이 되는군요 모두가 행복해지는 엔딩이 있을까요? 그리고 선택하는 상대가 바뀌면서 스토리가 늘어나는게 좋고 시점에 따라 말,그림이 달라보이는게 좋네여!

    • @호두기여워
      @호두기여워 3 роки тому +11

      해피엔징 불편

    • @수국의초록
      @수국의초록 3 роки тому +25

      비속어가 나온다고해서 제외되진 않겠으나 해피엔딩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 @user_E_hehe
      @user_E_hehe 3 роки тому +84

      세상의 모든 사람이 행복할수 없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슬플수 없듯이 결국 행복과 슬픔은 번갈아 가며 사람에게 오는거 같네요

    • @수국의초록
      @수국의초록 3 роки тому +5

      @@user_E_hehe 앗... 제가 하고픈 말을 해주셧네용

    • @수국의초록
      @수국의초록 3 роки тому

      @책 읽어주는 사람. 끄허어어어어얽

  • @Woof_cat
    @Woof_cat 3 роки тому +250

    리벤처:게임할때 자신이 한 행동으로 엔딩이 갈라짐
    배드 엔딩 극장:자신이 게임도중에 한 행동에따라 이야기에 내용이 계속 달라짐
    38:18

  • @헤-t8u
    @헤-t8u 3 роки тому +63

    1:36:00 나...이런거 좋아하나봐...
    근데 게임 스토리를 진짜 잘 짠게, 어떻게 죽든 그 캐릭터에 이미 몰입된 상태여서 다 이유가 납득이 간다는거임..

  • @앙큼불여우-p9o
    @앙큼불여우-p9o 3 роки тому +144

    이 게임의 가장 인상적인 점은... 절대적 악인이 없고 다들 입체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그렇고 여러 인물들의 시선에서 사건을 보게한 것도 짱이고... 누군가의 해피엔딩이 누군가에겐 배드 엔딩이 될 수도 있다는 게 인상 깊은 것 같아요! 그리고 엔딩이 막장인 것도 오히려 편지의 내용처럼 개연성있는 비극보다 억지스러워도 행복한 해피엔딩이 좋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더 효과적이었던 것 같음. 아가씨랑 대군주의 관계성은 사실 보면서도 어 쟤네 뭐임..? 둘이 사랑하는 건가... 이런 생각이 자주 들었었는데 그만큼 감정의 선을 잘 표현한 게 아닌가 싶네요

  • @eunha12
    @eunha12 3 роки тому +723

    와 진짜 이 게임이 갓겜인게 뭐냐면
    스토리 진짜 탄탄해서 감탄했고 사람들의 심리 파악도 잘 했고 무엇보다 내가 게임에 개입해서 어떻게든 해피 엔딩으로 바꿔보고 싶다는 상상을 실현시킨거 살짝쿵 마무리가 아쉽지만 몰입감은 좋았네요

    • @s2s10
      @s2s10 3 роки тому +37

      맞아요맞아요 캐릭터 하나하나 다 매력있고 스토리도 좋고,,
      그래도 오히려 엔딩에서 '?@???' 싶은 부분이 쪽지에서 비현실적으로 보인다는 해피엔딩을 강조한 거 같아서 전 더 좋더라구요 연출이 참 괜찮았다 싶은? 갓겜 👍🏻👍🏻👍🏻

    • @fukthehandleshit
      @fukthehandleshit 2 роки тому +25

      해피엔딩의 조건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등장인물의 모두나 선역들이 모두 행복해지고 만족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행복과 슬픔은 서로 떼어놓을 수 없죠.
      예를 들어, 나 자신이 게임을 해서 상대방을 이겼다면 나는 행복하겠지만 상대방은 그렇지 않을겁니다.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해피 엔딩을 원하고 추구하는 사람들을 표현한게 아닐까 싶네요

    • @기여웡-t5f
      @기여웡-t5f 2 роки тому

      @@fukthehandleshit 와..말 개잘하시네 쩐당

  • @이영선-u1f
    @이영선-u1f 3 роки тому +109

    근데 진짜 플님이 겜에 몰입 잘 되게 진행하는 능력은 독보적인듯....
    다른 스트리머분이 하신 거 봤는데 무슨 퍼즐 풀듯이 해서 몰입보단 그냥 딱 게임 공략하는것뿐이였음
    플님이 진짜 게임 꿀잼으로 잘 하신다.....

    • @이영선-u1f
      @이영선-u1f 3 роки тому +11

      진짜.....내가 얘 시점 어떨까 궁금하다고 생각하면 그거 딱 보여주시고.... 짱임...

    • @리츄벨
      @리츄벨 2 роки тому +23

      다른 스트리머분들은 게임이 너무 어렵거나 너무 스토리가 많으면 그냥 일부분만 보고 끝내는 경우가 많은데 플레임님은 게임들을 진짜 켠왕하듯이 올클할 때도 꽤 있어서 좋음. 저번에 컨페스 마이 러브가 그 예시... 그리고 이분이 이해력이 좋아서 진행이 엄청 빠른게 맘에들어요
      이런 선택지 게임 같은 거 올클리어해주실 때 너무 좋음

  • @digdog378
    @digdog378 3 роки тому +652

    역시 배드 엔딩 극장이군. 마지막에 플레임님이 불편해 하는 것을 보니 그는 배드 엔딩을 맞이한거 같아.
    [불편한 플레임 엔딩]

    • @friday8810
      @friday8810 3 роки тому +93

      하지만 시청자는 행복하니 우리는 해피엔딩.
      [행복한 시청자 엔딩]

    • @최승규-k6s
      @최승규-k6s 3 роки тому +5

      플레임의 배드엔딩은 나의 행복
      [행복한 나 엔딩]

  • @Davidwnnnnzun
    @Davidwnnnnzun 3 роки тому +257

    용사 : 난 재봉사가 되고 싶었어..
    아가씨 : 난 성취감을 찾고싶어..
    하수인 : 재미를 찾고싶어..
    대군주 : 평화를 이루고 싶어..
    비극 : _-만족스러운 이야기를 주고싶었어..-_

  • @Over_Lord_3238
    @Over_Lord_3238 3 роки тому +56

    이 짧은 흐름으로 41개의 엔딩과 최종보스전까지 구현해냈다는게 그저 대단하아. 영웅(용사) 아가씨(공주) 하수인(잡몹) 대군주(마왕) 같은 평면적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게 너무 대단함..

  • @roombaroomba4061
    @roombaroomba4061 3 роки тому +581

    편지에서 나온 것 처럼 개연성있는 비극보다 비현실적인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네요... 현실은 원래 그런 곳이죠. 모두가 수긍하는 비극보다 억지같은 해피엔딩이 좋은법이니까요.

    • @매일봐도보고싶은짱구
      @매일봐도보고싶은짱구 3 роки тому +75

      그쵸.. 이런점에서 굉장히 이상했지만 의도가 파악되는 훌륭한 엔딩이였다는 생각이 드네요

    • @Susie.P
      @Susie.P 3 роки тому +10

      이 댓글을 보니 갑자기 이해가 확 되었어요! 고마워요!

    • @onshemiro
      @onshemiro 2 роки тому +1

      헐 맞네 어쩐지 이상하더라

  • @user-oc4sx6ol1p
    @user-oc4sx6ol1p 3 роки тому +12

    To the lost, the cold
    길 잃은 자외 추운 자
    Take your seats, everyone
    모두 자리를 잡아 앉으세요
    Welcome to BAD END THEATER
    배드 엔딩 극장에 어서오세요
    When the curtains close
    커튼이 닫히면
    You’ll come away stronger
    당신은 더 강해져 오거나
    Or maybe you’ll break
    망가질지도 모르죠
    Not my fault you sought this pain
    이 고통은 제 탓이 아닌 당신의 선택
    Share in my misery
    함께 절망을 즐겨요
    For all eternity
    영원토록
    Labyrinth of suffering
    통곡의 미로
    .
    .
    .
    Wandering all alone
    홀로 정처없이 떠돌며
    Searching forr my lost love
    내 잃은 사랑 찾다
    Stumbled toward BAD END THEATER
    배드 엔딩 극장에 발을 들였어요
    Though its plays were cold
    연극은 차가웠지만
    I still felt this warmth from them
    그들로부터 따스움을 느꼇어요
    Isn’t that strange?
    이상하지 않나요?
    Can’t help thinking of your face
    당신의 얼굴이 계속 떠올라요
    For all your tragedies
    당신의 비극을 위해
    I’ll write happy ending
    나는 해피 엔딩을 쓸게요
    Undo all our suffering
    모든 고통을 사라지게 해요
    I’ve missed you, my darling
    보고 싶었어요, 내 사랑
    스포
    내 사랑,
    이런 건 전혀 공정하지 않아, 안 그래? 그들이
    우리를 이렇게 찢어놓는 건 잔인하고 불합리해.
    나는 어떻게든 슬픔을 떨쳐낼 방법을 찾아야 했
    어.
    그래서 나는 글을 쓰기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
    속 글을 쓸 거야. 내가 나를 다시 찾는 날이 올 때
    까지. 그 때가 오면... 어쩌면 다시 함께 이야기
    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몰라.
    그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
    너의 사랑,
    비극
    내 사랑,
    드디어 내 어렸을 적 꿈을 이루게 됐어... 그래,
    맞아! 바로 내 극장을 여는 거!
    네가 이 자리에 있었더라면 정말 뿌듯해했을
    텐데... 개막하는 날 네가 내 곁에 있었더라면 네
    가 정말 좋아했을 걸 알아.
    너 없이 이렇게 시작하게 돼서 미안해. 하지만
    내 극장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다면... 그 때가
    되면 어쩌면, 네 귀에도 내 극장 이야기가 들어갈
    지 모르잖아.
    네가 어디에 있던.
    너의 사랑,
    비극
    내 사랑,
    최근 들어 조금 우울해.
    많은 관중들이 내 극장에 오지만, 내 이야기를
    전부 제대로 듣기 위해 기다려주는 사람은 아무
    도 없었어.
    평론가들도 그리 친절하진 않았지만... 나도 이
    해해. 내 이야기는 그렇게까지 관중을 행복하게
    하지 않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는 항상 내 이야기를 끝
    까지 들어줬지... 고마워.
    금방 만나자.
    너의 사랑,
    비극
    [무언가가 부족헤...]
    “...”
    “아... 아직 계셨군요?”
    “커튼은 닫혔습니다. 극장도 닫을 생각이고요.”
    “그도 그럴 게, 제가 들려드릴 비극은 이제 더 이상 없는걸요.”
    [비극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왜 제가 이 극장을 시작했는지 알고 싶으시다고요?”
    “하 하 하... 그건 당연히 제가 배드 엔딩을 좋아하기 때문이죠.”
    [가면을 벗긴다]
    {당신은 갈라진 제 가면에 정중하게 손가락을 올립니다.}
    {가면은 조각조각 당신의 손 안으로 떨어집니다. 그 가면 뒤에는...}
    [...!]
    “미리 경고했었어야 했는데, 제 이야기가 다르게 보일 수도 있을 겁니다.”
    {당신은 저의 얼굴을 보고 아가씨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저는 그녀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녀는 제가 아니지만은 않죠... 소설이라는 것은 전부 그런 것이니까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다른 엔딩은 아니지만...”
    “진실을 들어보시겠습니까?”
    [들려줘]
    “좋습니다.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드리죠.”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먼저 무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이 세상에는... 악마 같은 건 없습니다. 영웅조차도 없지요.}
    {하지만 어떤 운명을 이루고자 했던 한 소녀는 있었습니다. 그 부분을 사실이었죠.}
    {그녀는 누군가를 만났습니다. 다른 소녀였죠.}
    {하 하 하... 익숙한 전개죠? 아가씨와 대군주 말입니다.}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동안... 모든 게 환상적이었죠.}
    {하지만 그들의 가족들과 그들 주변의 사람들은... 그들의 관계를 탐탁치 않아했습니다.}
    {많은 자들의 현실이죠. 이 둘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그들을 찢기로 작정했었죠.}
    {그녀는... 아니, 우리는...}
    “우리는 사랑이 모든 것을 극복한다는 전개의 이야기를 좋아 했었습니다.”
    “사랑의 힘이 어떠한 고난도 이겨내고, 모든 것이 마지막에 가서는 잘 풀리는 그런 이야기 말이죠.”
    “...”
    “저는 그녀를 잃었습니다.”
    “그 뒤에 이 극장을 차렸죠.”
    [하지만 이 이야기는...]
    “응...?”
    “너를 찾기를 바라고 있었어.”
    “너... 너였구나!”
    .
    .
    .
    이제, 진정으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비극의 엔딩

    • @user-oc4sx6ol1p
      @user-oc4sx6ol1p 3 роки тому +1

      극의 이야기도 해피엔딩, 비극의 이야기도 해피엔딩으로 끝났습니다. 진정한 엔딩이죠
      다만 플레이어가 마지막 엔딩에서 황당함을 느끼는 건, 비극의 이야기를 들을 여유가 없어서라고 봅니다. 쪽지가 나오는 건 한 캐릭터의 모든 엔딩을 볼 때인데. 이때가 본격적으로 여러 엔딩을 해금하는 시점이라 쪽지의 내용에 대해서 생각할 겨를이 없겠죠. 4개의 쪽지를 모두 모으면 바로 보스전, 엔딩.. 플레임 님 방송에서는 4개를 한꺼번에 읽고 바로 보스전으로 넘어가셔서 ㅋㅋ 아쉽네요

  • @INE_TAIL
    @INE_TAIL 3 роки тому +138

    3:02 여기서 죽는거 보고 소름돋았다.. 헐...

  • @DonHama
    @DonHama 3 роки тому +188

    마지막 까지도 제목값 하는 게임
    결과적으로 등장인물은 모두 해피엔딩을 맞이 했지만 플레이어는 비극적임

    • @미르난이
      @미르난이 3 роки тому

      이거다

    • @만듀mdpk
      @만듀mdpk 3 роки тому +4

      해피엔딩이 억지스럽고 탐탁치 않을 거라 했는데 그 편에 더 가까운 듯

    • @다크닉스-i6y
      @다크닉스-i6y 2 роки тому

      ㄹㅇ 지갑의 배드엔딘

  • @SteadyLikeNow
    @SteadyLikeNow 3 роки тому +133

    1:30:34 말은 저렇게 하지만 대군주가 최근에 한 거라고는 자는 것 밖에 없는 걸요. 당신은 그녀의 힘을 의심합니다
    부하들도 전부 알고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egu236
      @Regu236 3 роки тому +1

      토와도 그렇고 악마들이 다 순해ㅋㅋ

  • @스텔라-kr1
    @스텔라-kr1 3 роки тому +91

    왜 초반부에 아가씨랑 대군주랑 서로 호감적인 마음이 있는데 그에 관한 결말이 없는지 서로 이어져 아가씨가 마녀로 불리게 된다or 용사를 죽이고 같이산다 등 같은 다른 비극적인 엔딩도 여러 요소가 더 있을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이 최종결말의 복선일줄은...

    • @김영서-n8u2l
      @김영서-n8u2l 3 роки тому +4

      뭐야 댓글 내용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런게 없네요 라고 생각 하고 봤다가
      엔딩 보기전에 최종결말 관련 이야기 들었네 쩝...

  • @Aeco013
    @Aeco013 3 роки тому +108

    중간에 억지로라도 끝만 행복하면 되는거죠...이런대사 있었는데 ㄹㅇ이네....

  • @숲속소리
    @숲속소리 3 роки тому +236

    나도 사실 서사가 좋고 스토리 탄탄한 배드엔딩보단 다소 억지스럽더라도 해피엔딩이 더 좋긴 하지만... 저 진엔딩은... 뭔가........

    • @8이라고
      @8이라고 3 роки тому +43

      용두사미 느낌이 너무 강함ㅋㅋㅋ

    • @강주혁-b4u
      @강주혁-b4u 3 роки тому +7

      @@8이라고 ㄹㅇ 용두사미

    • @chesia_chan
      @chesia_chan 3 роки тому +9

      몰입감 확 깨짐...

    • @nicknamekr
      @nicknamekr 3 роки тому +4

      구려...

    • @bee-honey190
      @bee-honey190 3 роки тому +22

      @@8이라고 그냥 해피엔딩은 아예 안만드는게 좋았을려나..?
      모두가 해피해지면..
      스토리가 막장되버리네

  • @problemno2941
    @problemno2941 3 роки тому +36

    와 너무 입체적이다... 캐릭터의 서사를 가장 입체적으로 풀 수 있는 방식이네

  • @제토링
    @제토링 3 роки тому +84

    저는 소설 듣는 것 같아서 좋은데
    플님 목 나갔겠는데요..
    요즘 건조하니까 물도 많이 드시고..
    제발 건강하셔서 오래 영상 올려주세요

  • @milli0221
    @milli0221 3 роки тому +3

    (마지막에 요약 있음)현실에서 비극(소녀)이랑 군주(주인공)가 사랑했는데 주변인들(마을사람들)로 인해 이별하게 된거임(여기서 소녀는 이제 비극이 자신을 포기했을거라 생각함) 그래서 비극(소녀)은 이걸 자신의 극장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판타지로 바꾸고 인물을 추가 시켜서 자신이 생각했던 모든 종류의 비극적인 엔딩을 보여줌 그리고 자신(최종보스)이 지는 해피엔딩을 누군가가 찾아주길 바라는거임 근데 주인공(대군주)가 이걸알고 와서 비극(소녀)이 지는 해피엔딩까지 찾아주고 이야기속 사람들에게 해피엔딩을 찾아준것처럼 비극(소녀)을 포기 하지 않고 비극(소녀)엔딩을 찾아줌
    (요약)그니까 현실에서 주인공(대군주)과 비극(소녀)는 주변에 의해 이별했고 비극(소녀)은 누군가 자신들처럼 포기하지 않고 모든이들의 해피엔딩을 찾아주길 바랐고 주인공(대군주)이 모든이들의 해피엔딩을 찾아주고 끝내 비극(소녀)과 주인공(대군주), 그니까 자신들의 현실 이야기까지 해피엔딩까지 찾는 비극(자신들의)엔딩을 찾는 여정

  • @가자미-f4h
    @가자미-f4h 2 роки тому +7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34:33 에
    ‘결국 모두가 행복한
    화합 속에서 살 수 있다면 그게 (또는 그 과정이)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보여도 좋다는걸 깨달았어..’
    라고 나와있는것처럼
    일부로 지금까지의
    ‘배드엔딩’
    과 대조되는 행복한
    ‘해피엔딩’
    이지만, 그 해피엔딩이란게
    전혀 현실적이지 못하다는걸
    (현실적이지 않고 난해하다는 점을)
    표현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네요.

  • @신민수-e2n
    @신민수-e2n 3 роки тому +78

    게임 진짜 재밌다 30000원 이상이었어도 샀을 것 같네요
    마지막이 뜬금없긴한데 "이렇게까지 막장인 해피엔딩이라도 보고싶어?"라고 작가가 던지는 질문이라고 생각하면 납득이 가는 수준

  • @GrayPlayerx
    @GrayPlayerx 3 роки тому +62

    사실 이 게임은 배드엔딩 41개를 보면서 멘탈이 박살나는 게임이 아니라 더빙하면서 목이 박살나는 게임입니다.

    • @리츄벨
      @리츄벨 3 роки том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해무해무-h4p
    @해무해무-h4p 3 роки тому +4

    다른 댓글들도 많이 얘기하듯, 저 또한 마지막 해피 엔딩의 몰개연성과 찝찝함은 일부러 제작자가 의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중들은 항상 새드 엔딩보다는 해피 엔딩을 원하죠. 현실도 팍팍한데 드라마나 웹툰 등에서까지 현실을 깨닫고 슬퍼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만원짜리 게임인데도 이렇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게 진짜 갓겜이네요..이 제작자의 다음 게임이 매우 궁금해집니다 풀더빙 한 플렘님 수고 많으셨어요! 목이 많이 아프셨을것같네요 ㅠㅠ

  • @junini20
    @junini20 3 роки тому +3

    제 해석은 이래요. 비극이라는 여자는 연인이었던 여자와 갈라지게 된 이후로 비극이라는 이름을 쓰면서 비극 극장을 열었음. 아마 레즈비언이 사회적으로 용납이 안되니까 헤어지게 됐고 그걸 인간과 악마사이에 친구가 될 수 없는 운명이라는 식으로 비유한듯. 그 상황에 절망한듯이 극장의 모든 엔딩은 전부 죽는 비극이고, 아가씨인 제가 어떻게 대군주를 구할 수 있겠어요라는 대사 등에서 아무것도 못한 자신을 탓하는 모습을 드러냄. 하지만 사실 비극은 가면이었고 해피엔딩을 좋아했다고 직접 말한것처럼, 극에서 아가씨가 기도하는것처럼 비극은 희망을 놓지 않았음. 이 극장은 그사람을 찾기 위해 열고있는거였음. 해피엔딩을 위해서는 의지, 희망, 끈질김, 야망이 필요하다는 철학이 있나봄. 자신의 친절함은 잔인한 현실로 돌아올 뿐 도움이 안됐고 사람들의 정의가 둘을 갈라놨고 등등 도움이 안되는것도 얘기함. (용사랑 하수인이 주변사람들인듯.) 비극은 이렇게 답을 찾아서 극장을 열면서 계속 그사람을 찾아다녔음. 극장에 이끌려 그사람이 찾아와 만나면서 해피엔딩.

  • @요릭팬
    @요릭팬 3 роки тому +39

    이 세계관 최강자...용사,대군주까지 못연...최강자 "문"

    • @컴싸
      @컴싸 3 роки тому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soon4095
      @soon4095 3 роки тому +3

      사실 대군주는 세계관 최강자 수준이 아님..
      그냥 아빠가 너무 복수만 밝히니깐 자기가 아빠죽이고 대군주돼서 평화롭게 잠만 잔거임
      영웅도 막 세계관 최강은 아님
      한거라곤 맨날 잠만 잔 대군주를 렙업안하면 못이기잖음

    • @요릭팬
      @요릭팬 3 роки тому

      @@soon4095 자기의 부하를 이이고 올라온 용사와 정면승부로 대등한대 자기의 부하 잡몹이 아가씨 정도의 사람은 물어뜯는 것으로 주길수있는거 보면 그때그때마다 힘이 달라지는 걸까요 아님 다들 유리대포인건가요...

    • @soon4095
      @soon4095 3 роки тому

      @@요릭팬 그니깐 대군주나 용사나 둘다 하수인보단 셈. 근데 그렇게 엄청 강하진 않은거임.
      아가씨

    • @컴싸
      @컴싸 3 роки тому

      @@soon4095 그 화살표가 반대입니다만?

  • @메크로네카
    @메크로네카 3 роки тому +9

    개인적으로 엔딩의 엔딩이 마지막부분을 잘 마무리시켜놓은거 같아서 너무 좋았음
    플님이 더빙으로 잘 살려주시고ㅠㅠ

  • @potato_0208_
    @potato_0208_ 3 роки тому +8

    편지에서 비극이 "너 없이 해서 미안해. 내 극장이 유명해지면 언젠간 너의 귀에도 전해지겠지?" 비슷한 문장이 있었는데 비극의 연인이 정말로 극장을 보러 온거고 비극이 넣은 해피엔딩을 보기위해 비극의 연인이 플레이어의 입장에서 노가다를 했다고 보니 개막장이라고 생각했던 스토리도 그냥 막장처럼 보이네요(너무 억지라서 쉴드 불가능ㅎ) 개인적으로 30분 넘어가는 영상도 안보는데 2시간 가까히 되는 영상을 다 볼정도로 재미있는 영상이였습니다. 이런 게임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moond4293
    @moond4293 3 роки тому +10

    1:54:18 속으로 뭐야 이 개막장은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플님이 똑같이 말해서 놀람...

  • @깡류를원해
    @깡류를원해 3 роки тому +38

    마지막까지 찝찝함을 안겨다주는 이게 진정한 배드 엔딩 아닌가....

  • @잉여인간-j3c
    @잉여인간-j3c 3 роки тому +5

    제목처럼, 주인공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엔딩을 하나하나 수집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네 캐릭터는 하나하나 엔딩을 보면서 점점 주인공에게 입체적으로 다가왔고, 단순했던 하나의 이야기를 마음가는 대로 골라잡으며 변화하는 이야기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하나의 캐릭터의 모든 이야기를 목도했을 때, 주인공은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의 결말은, 정말로 배드엔딩밖에 없는걸까? 이에 극단주가 나타나 "당신이 원하는 해피엔딩은 절대로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아직 모든 엔딩을 본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하나의 캐릭터의 엔딩을 모두 볼 때 마다 게임에서 플레이어에게 특별한 편지를 선물합니다. 이것은 주인공이 아니라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극장에서 나오지 않는 이야기, 극장 밖의 이야기를 플레이어에게 게임이 해주는 겁니다.
    주인공은 모든 엔딩을 보고도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주인공은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이 매력적인 네 캐릭터가 더이상의 비극에 빠지는걸 원치 않았습니다. 극장주인은, 그런 주인공을 바라보고, 주인이 만드는 새로운 이야기에, 자신과 주인공을 참여시킵니다. 극장주인은 주인공에게 설명해주며 그와 함께 이야기를 진행시켜 나갑니다. 그리고 이야기에서 비극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직접 주인공에게 포기하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극장주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 모습에 극장주인이 새로운 길을 제시합니다. 이것은 이야기니까, 이야기속의 주인공들과 함께 싸워야 비극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구요. 극장주인은 자신이 만든 네 캐릭터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되새겨줍니다. 주인공이 진정한 해피엔딩으로 향할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그렇게 모든 주인공이 모이고, 그들의 비전을 다시세워, 비극을 물리치고 새로운 길을 열어주게 합니다. 그렇게 극장주의 모든 이야기가 끝이 났습니다. 드디어 모든 등장인물에게 극장주는 감사의 말을 남기며, 진정으로 해피엔딩이 되어 막을 내립니다.
    극장주가 만든 모든 이야기를 듣고 보고 느끼며, 주인공은 중간부터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그녀의 가면을 벗기고, 그녀가 하는 모든 말을 들어줍니다. 아까 쪽지에서 나왔던 이야기들, 그리고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들의 모티브들을.
    모든것을 깨달은 주인공이 드디어 그녀를 바라보고 자신이 찾아왔다고 이야기합니다. 앞선 이야기에서, 지금까지의 줄거리에서, 현실의 해피엔딩이라는건, 사실 누구보다 갑작스럽게 찾아오기 마련인 겁니다. 그녀와 그녀도 몰랐던 마지막 결말이 이럴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지요.
    배드엔딩극장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이야기가 되어 모든것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등장인물은 역경과 고난을 지나 모두 행복해졌죠. 주인공이 비극이 바라는 자라는 사실은 어느정도 기정사실이긴 했습니다. 결국 없었던 해피엔딩을 만들어낸거니까요. 편지에서처럼 설득시킨겁니다. 마지막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선 편지를 잘 봐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적어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되진 않게 되는 것 같네요.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 @흔들어먹는환타
    @흔들어먹는환타 3 роки тому +11

    1:20:20 힘들게 본 진엔딩이 배드엔딩이라 빡치는데 거기에 기름을 부어버리내

  • @양초집사_CandleButler
    @양초집사_CandleButler 3 роки тому +70

    와아.. 너무 좋은 게임이네요!! 게다가 게임 캐릭터 하나하나에 애정을 품고 몰입한게 얼마만인지.. ㅠㅠ

  • @Collaintp
    @Collaintp 8 місяців тому +8

    배드엔딩 41개 ㅁㅊ겠다

  • @INE_TAIL
    @INE_TAIL 3 роки тому +40

    2시간!!! 너무 좋아 오늘 다 보고 뻗겠어

    • @CAT-vt9ky
      @CAT-vt9ky 3 роки тому +2

      미투!!

    • @yooan_0831
      @yooan_0831 3 роки тому

      ㅋㅋ 댓글 2시간 전인데 다 보셨나요ㅋㅋ

    • @INE_TAIL
      @INE_TAIL 3 роки тому

      @@yooan_0831 당근이죠!!!

    • @INE_TAIL
      @INE_TAIL 3 роки тому +1

      @@yooan_0831 뻗겠다고 했지만 몬스터를 너무 마셔서...

  • @알프스소녀사이디
    @알프스소녀사이디 3 роки тому +18

    이번 영상도 정말 잘 봤어요 플레임님. 이번 게임은 특히나 게임 전개와 선택지에 따라 바뀌는 다양한 엔딩들, 특히나 스토리가 가장 좋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진엔딩을 보게 될 때 희열을 느낄 정도로 굉장히 탄탄한 스토리였습니다. 하지만, 플레임님도 그렇고 다른 시청자분들도 이 이야기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시는 것 같아 슬퍼 오랜만에 댓글을 적어요. 이해하면 생각보다 굉장히 무거운 이야기를 담고있는 게임이거든요. 부디 이 댓글이 플레임님과 많은 분들께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부터 본 게임의 스포가 적혀있습니다. 부디 영상을 다 감상하시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일단 제 의식의 흐름 순서대로 정리해 볼게요.
    저는 본 게임의 진정한 엔딩 (진엔딩 아님. 각 등장인물의 진정한 스토리)를 보고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러자 비극이 이를 보며 조롱하듯 저희에게 다시금 이 게임의 제목을 상기시켜주었지요. 플레임님도 그러셨듯이, 저도 개발자분이 유저들의 반응까지 예측해 흔히 말하는 제 4의 벽을 깨뜨린 사실에 대해 놀라웠습니다.
    .. 그리고 그가 떠나간 자리엔 쪽지 하나가 놓여져 있었지요.
    그리고 이 쪽지가 진엔딩의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키라는 느낌을 저는 강하게 받았습니다.
    보통, 게임에서 저러한 이스터에그가 스토리 해석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플레임님께서는 본 게임의 모든 엔딩을 본 뒤에만약 진엔딩에 관한 이야기만을 알고싶으시다면 이 댓글을 건너뛰시고 답글을 읽어주세요<
    저는 그들의 이야기속에서 그들이 비극으로 향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발견했습니다.
    그들의 결점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영웅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했고, 그들의 관심에 심취한 듯한 모습이 본 스토리에서도 종종 보였지요.
    그리고 아가씨는 꿈이 필요했습니다. 솔직히, 대군주에게 납치당하는 게 꿈은 아니잖아요. 그냥 그렇게 세뇌되었을 뿐이지.
    하수인은 자유가 필요했습니다. 어찌보면, 대군주와 비슷하게 진정한 친구가 필요했을지도 모를 일이구요. 그는 성 안의 세상보단 성 밖의 세상을 사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군주는 친구가 필요했어요. 다들 아시겠지만요. 버팀목 없이 외로운 통치를 하는 군주는 오래가지 못하는 법입니다. 언제나 믿을만한 벗이 필요하지요.
    정리해보자면, 만약 사람들이 영웅이 만든 의상에 관심을 가져주었다면, 그가 영웅이 될 일은 없었고, 아가씨에게 꿈을 찾아주었다면 그녀가 마왕성에 갈 이유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수인과 그의 친구들이 납득가능한 이유로 그들의 자유 일부만을 제한당했다면 그들이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대군주가 그의 하수인과 친구가 되었거나, 아랫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중간 전달자가 있었더라면 더 지혜로운 통치를 할 수 있었겠죠. 아마 그렇게 된다면 이야기는 시작되지 않은 채로 해피엔딩을 맞았을 것입니다.
    제가 보스전에서 감명받은 부분이 또 있었는데, 만약 인물들이 잘못된 공격을 할 때, 비극이 그들에게 주는 공격이 다 달랐습니다.
    정의를 택한 용사에게는 그가 행한 부당한 행위를 보여주어 그의 정의를 깨뜨렸고, 친절함을 택한 아가씨에게는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당해 화형대에 올라간 모습을 보여주어 그녀의 친절함을 무의미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수인과 대군주에겐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 진 잘 모르겠네요. 원래 모든 장치들을 하나씩 건들여보시던 플레임님이 이번에는 빠르게 보스전을 깨시는 모습을 보고 조금 의아했습니다만, 게임을 직접 사서 플레이하는 즐거움을 남겨두신 것이라 믿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을 사서 플레이 해 볼 예정이거든요. 학생의 입장으로서 10500원이 조금 부담스러워도 플레임님 말처럼, 아니 어쩌면 더 많은 가치를 담은 게임일지도 모르니까요. 어찌되었건, 잘못된 신념을 품은 인물들에게 본래 이야기에서 그들이 당한, 혹은 행한 모순적 일들을 회상시켜주며 공격하는 디테일에 저는 감동하게 되었습니다.

    • @알프스소녀사이디
      @알프스소녀사이디 3 роки тому +5

      이렇게 디테일에 진심인 게임이 과연 저렇게까지 허무하게 진엔딩을 짜 놓았을까요?
      과연 그 오래된 쪽지가 의미가 없는, 그저 이스터에그였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소한 부분까지도 해석할 여지를 남겨두는 게임이 그렇게 허술해보이진 않았어요.
      이쯤에서 오래된 쪽지의 내용을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수신인은 내 사랑. 발신인은 비극이었죠.
      눈치챈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 쪽지는 비극극장이 세워지게 된 계기를 알려줍니다.
      비극은 원래부터 배드엔딩만을 적는 사람이었고, 그의 애인은 그의 엔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그에게 불평을 늘여놓습니다. 그리고 그를 설득하죠.
      아마 이러는 동안 둘에게서 사랑이 싹트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그들은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비극은, 아직 남은 그의 꿈을 실현하죠. 그리고 극장을 엽니다. 다만, 그의 사랑이 그와 같은 자리에 없다는 사실이 그를 우울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는 결심해요, 비극극장을 만들고, 엄청 유명해져서 자신의 사랑이 어디에 있든 자신을 다시 만나러 오게 하리라고.
      그의 애인은 왜 비극을 떠난 걸까요? 마땅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저는 비극과 그의 애인이 사별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비극은 늘 돌아오지 않을 편지를 적는 것이죠. 편지의 형식이 일기장의 그것을 닮아 제 가설은 점차 확신을 더해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플레이어가 비극의 애인의 행동을 따라하면 진엔딩이 열리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선택지에 계속 진엔딩을 부정하는 루트가 있었죠? 아마 저기서 부정하는 엔딩을 선택하면 비극도 행복해야 진정한 해피엔딩이라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하면, 플레이어가 비극의 애인이 되거나, 비극이 플레이어에 자신의 애인을 겹쳐보거나 하면서 좀 더 진엔딩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했지요. 정말 조마조마했습니다.
      그리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이후, 에필로그가 있음에 저는 안심했습니다. 저기서 또 다른 해피엔딩을 갈구하는 경우, 즉, 그의 애인이 했던대로 비극을 설득하는 선택지를 선택하면 진짜 최종으로 진엔딩을 보지 않을까, 하구요. 뭐, 사실 저 선택지는 상관없어보여요. 다시 엔딩을 보기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어느 선택지를 골라도 모든 이야기를 보고 오래된 쪽지를 전부 획득했다면 진엔딩으로 루트가 완성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무튼, 비극은 아가씨였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대군주였지요.
      그 둘의 사이는 애인의 관계였고, 둘은 레즈비언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의 편견은 비극의 말대로 둘을 갈라놓았습니다.
      비극은 그 사실에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극장을 차렸지요 비극과 그의 애인이 다시 만나길 바라면서.. 그녀는 자신의 이야기를 비유적으로 말하면서 세상에게 묻고 싶었는 지도 몰라요. 단지 같은 성별을 사랑하는 일을 그렇게 혐오하고, 배척하는 이 사회가 올바르냐고. 비극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그녀는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녀와 그녀의 애인의 결말은 비극 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모든 루트가 배드엔딩이구요. 당연히 그 극장은 입소문을 탔겠죠. 소문을 들은 플레이어는 극장의 주인이 비극임을 확신하고 관객으로 극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비극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었죠. 그녀가 사회에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요. 대군주가 여성인 이유도, 그녀의 특성에 집착광이 있는 이유도 그렇습니다. 아가씨와 대군주의 관계가 >에로스적인 관계

    • @user-oc4sx6ol1p
      @user-oc4sx6ol1p 3 роки тому +1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스토리를 해하시면 좋겠네요. 쪽지를 비극의 과거 이야기 정도로 넘기고 당연히 용사 일행의 엔딩이 나올 줄 알았는데 비극의 이야기가 엔딩이라 많은 분들이 혼란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월야-s2m
    @월야-s2m 3 роки тому +15

    2시간짜리 영상이라니...!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 @cutegeon
    @cutegeon 2 роки тому +1

    23:38 저 대사 자체가 비극과 소녀가 사랑하게 된 계기를 말하는거 같네요

  • @IlIlIIl
    @IlIlIIl 3 роки тому +3

    대충 3가지 정도의 평론이 나오네요.
    1. 마지막 진진엔딩에 가는 길에 도와주러 왔어 가 아닌 친구 언급 선택지 등의 다른 선택지를 고르거나 중간에 '다른 엔딩을 마저 본다' 말고 이대로 끝낼 수 없다 어쩌고 고르면 루트가 바뀔 수도 있지 않을까하네요. (이거는 좀 억측에 가까움)
    2. 제작자 측에서 너무나도 탄탄한 비극을 찍은 나머지, 해피엔딩이 되려면 무리한 개입이 필요했나봅니다. 좀 더 시간을 들여 고민했었으면 하네요... ㅠ
    3. 잊혀진 편지에서 나온 대로, 억지스러운 해피엔딩이라도 봐야하는거겠지. 라는 내용에 따라 억지스러운 결말을 맺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래서 우리는, 억지스러운 해피엔딩과 기승전결이 완벽한 배드엔딩 중에 무엇이 더 옳은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고요.
    저는 제작진(혹은 비극)은 우리에게 이런 말을 전하고 싶던 것이라 여겨지네요.
    "너의 요구대로 서사따윈 버린 채로 그저 해피엔딩에 도달하게 되었을 뿐이잖아. 나는 몇 번이고 여기서 그칠 기회를 주었고, 부탁했지. 그럼에도 넌 끝까지 고집했고, 그에 따른 결말을 맺은건데, 도대체 더 뭘 바란다는거야?"
    비극은 분명히 우리에게 억지스러울 것이다고 말하며 우리를 막았죠. 비극을 보기 싫지 않으냐. 과연, 서사따윈 무시한채 해피엔딩을 보고 싶은거냐.... 등의 말로 말이에요.
    주제와 벗어난 이야기기는 하지만, 요즘 많은 웹툰, 웹소설들이 독자들의 요구에 따라 비극적이고 탄탄한 서사물에서 경로를 틀어 똥꼬 코인을 타거나 갑작스러운 부활, 먼치킨 등의 요소를 넣어 휘청거리는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렇게 우리 입맛대로 바꾸어놓고는 서사는 어디있냐며 찡찡거리는 독자들의 모습이 이 게임을 플레이 하던 플님, 그것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묻어내게 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올바른 비극과 일그러진 행복 중 무엇이 옳을까요? 억지스러운 결말일지라도 해피엔딩이니 당신은 만족하셨나요?"
    와 같은 내용을 추가하고 배드엔딩극장에 또 다시 커튼이 치고 막을 내렸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 뭐더라, 주인공이 선택 바꾸면서 게임 외적인 요소 찾고 서술가 비아냥 거리는데 결국 그 서술자를 서술하는 2서술자가 있던 겜 처럼 내렸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ㅠㅠ

  • @김걍넨
    @김걍넨 3 роки тому +50

    오 되게 해피엔딩으로 가는 루트 같으면서도 배드엔딩으로 가네요 새로운 게임!

    • @김민서-t9f
      @김민서-t9f 3 роки тому +3

      해피엔딩으로 가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계속 배드 엔딩이 나온다는 게 뭔가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운 게임인거 같네요!!

    • @일만보-i8o
      @일만보-i8o 3 роки тому +2

      걍 유저한테 해피엔다른 그런거 없음하고 끝나면 걍 찝찝하고 끝날텐데 마지막에 몰입한 확 깨지고 막장드라마 엔딩

    • @이름을어케짓지
      @이름을어케짓지 3 роки тому +1

      @@일만보-i8o 몰입감 깨지게 의도한 거 아닐까유

    • @ReStart_Everything_From_Zero
      @ReStart_Everything_From_Zero 3 роки тому

      그래서 뭔가 마녀의집이 생각났음

    • @BoMingBoo
      @BoMingBoo 3 роки тому +1

      @@일만보-i8o 억지로만든 해피엔딩을 통해 배드엔딩이 자연스럽다는걸 역으로 보여준걸수도 ㅋ

  • @kimchunsik_
    @kimchunsik_ 3 роки тому +13

    유튜브 볼거 없나 하고 플님 영상 정주행 하고 있었는데.. 저에게 밥을 던져주시다니.. 덥석 먹어버리겟읍니다.

  • @infra_rad
    @infra_rad 3 роки тому +10

    영웅=어리석지만 뭔가 아주 부족하다
    아가씨=멍청해보이지만 논리적이다
    하수인=ㅈㄴ 귀엽다
    대군주=멋지지만 이해력이 떨어진다

  • @실승남필
    @실승남필 3 роки тому +11

    캐릭터가 4명이라는 점 이라는 것에서 다양한 엔딩과 다향한 루트가 있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ㅋㅋ

  • @Sinabeuro120
    @Sinabeuro120 3 роки тому +3

    실화일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검색해도 못 찾겠지만. 플레이어는 흥미가 있어서 이끌려왔으니까. 죽은건지 떨어진건지 친구인지 애인인지 이야기에 흥미가 있어서 이끌려왔다고 하니까. 아무튼 게임에 엄청난 애정과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는거는 알겠다ㅠ 그림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시점에 따라 실루엣 처리한거라던지 모든 글이 "당신은" 이라고 1인칭으로 시작하게 한거라던지.. 이야기에 시점에 따라 밖에 내용은 모르는? 그런 모든 캐릭터를 저렇게 입체적으로 만진다는 거는 정말.. 사실은 제작자-비극-이 캐릭터와 스토리에 더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였던..ㅠㅜ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Eiril_Eingelust
    @Eiril_Eingelust 3 роки тому +8

    색이 섞이는 연출이 멋지네요
    소름돋음

  • @미아핑-m8n
    @미아핑-m8n Рік тому +1

    비극은 하나같이 현실적이고, 희극은 모두 비현실적인게 소름;;

  • @d0nw0rry
    @d0nw0rry 3 роки тому +5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저는 개인족으로 만족스러워요 재밌게 잘 봤습니당!

  • @my_name_is_dio
    @my_name_is_dio Рік тому

    이로서 극장속에서 찾을수있는 쪽지의
    내용의 따라 대충 이야기를 따져보면
    대군주=나
    아가씨=비극
    용사와하수인=방해자
    이렇게따지면 나(당신)과 비극의 만남에서 부모님은 여자와여자가 만나는걸 원치않았고
    그걸 막았기때문에 대군주와 아가씨가
    만남을 방해하는 npc들과 용사,하수인은 부모라고 할수있고,나(당신)는대군주로,비극은
    아가씨로 알수있습니다.
    그리고 진앤딩에서 나(당신)와 비극이 만남으로 비극,나(당신),그리고 등장인물의 해피앤딩이 맞춰지기에 진엔딩은 해피앤딩으로 볼수있습니다.
    세줄요약
    1.비극과 나(당신)는 연인관계다.
    2.그런데 부모가 거절했다.
    3.이 극장에서 다시 만나 굿앤딩이 된다.

  • @잉-w6g
    @잉-w6g 3 роки тому +20

    플레임님이 보는맛이 있는게
    진짜로 즐기는 티가 나는분이심
    뭔가 다 알고있는데 억지 리액션하는 어색함이 없어서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보다보면 한두시간 사라지니깐
    항상 재밌는영상 감사합니다

  • @남매즈-d4v
    @남매즈-d4v 2 роки тому +2

    1:50:50 영웅이 하수인 옷 만들어준 건가..?

  • @mmmin_95
    @mmmin_95 3 роки тому +11

    스토리 진짜 재밌네욬ㅋㅋㅋㅋㅋㅋㅋ근데 막판 갈수록 어라 이게 뭐지 했었지만
    진짜 홀딱 빠져서 1시간동안 열심히 봤네요

  • @므운-e3t
    @므운-e3t 2 роки тому +1

    이렇게 나쁜 결말로 향하는 가짓수는 여러 개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순간은 모순적인 확률을 뚫고 찾아온답니다

  • @tnsmdxmrrkd6058
    @tnsmdxmrrkd6058 3 роки тому +3

    사람들이 개연성 없는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야기를 봐오면서 등장인물들한테 점차 정이 들고 감정이입을 하게 되서 이 캐릭터들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임
    사람들이 비극의 엔딩을 보고 실망하는 이유는 개연성이 허용 범위 이상으로 파괴되었고, 개연성을 그렇게까지 파괴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이한 인물이 게임하는 내내 코딱지만큼도 관심이 없었던 두 소녀이기 때문에 그럼
    비극의 엔딩은 게임 내에서 언급한 개연성 없는 해피엔딩을 보여주긴 했지만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은 아니었단 점이 아쉬운듯

  • @여린-g6f
    @여린-g6f 2 роки тому +4

    와..진짜 소름이 쫙 돋는다 여러 요소들이 겹쳐져 완벽하게 개연성이 없는 해피엔딩을 만들어 내는 것부터 진짜 2시간이 아깝지 않은 게임이였어요 너무 재밌게 봤네요 감사합니다

  • @김아가리-e1m
    @김아가리-e1m 3 роки тому +8

    게임 진짜 존나 잘만들었다
    도트도 이쁘고 연출도 좋고 스토리도 좋고 존나 좋다 게임

  • @reefexion2776
    @reefexion2776 2 роки тому +1

    전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하면서 이질감을 느끼지 못했네요..
    오히려 마지막 비극의 이야기를 들으며 주인공이 '그녀'로 봐뀔때 감동을 느꼈거든요.
    이 게임에서의 가장 큰 떡밥은 비극의 '메모' 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주인공이 그녀라는것을 넌지시 알려주고있었던 샘 이거든요.
    결국 이 게임은 후반부에 주인공이라는 '캐릭터' 가 게임속으로 들어가고 우리 '플레이어' 가
    그 주인공 이라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플레이] 함으로써 해피엔딩으로 다가가죠.
    즉, 여기서 우리는 알수있는것이 '플레이어' 가 아닌 '주인공' 이 나타남으로써 제 4의 벽을 깨부신것이 아니라.
    게임이 비극으로 가는것을 막은것입니다.
    이미 비극이라는 캐릭터는 비극의 메모를 통해서 [너의사랑, 비극] 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고,
    주인공이 게임의 캐릭터로써 등장하고 그를 선택하여 조종하는 순간에 비극 또한 캐릭터로써 등장하죠
    그리고 우린 다시 주인공캐릭터와 4명의 캐릭터들을 조종하여 비극을 물리치고 해피엔딩을 보고야 말죠.
    (솔직히 주인공이 갑작이 게임에 등장하여 나머지 4명을 텔레포트 시킨점은 저도 의아하게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엔딩이 이어지고. '주인공' 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모두 자신이 바라는 바를 이루고
    [당신의 진정한 엔딩] 을 보지만 빠진 두명이 있죠. 바로 '주인공' 과 '비극' 입니다.
    둘 역시 이 게임의 하나의 캐릭터로써 등장했지만 두명의 엔딩, 혹은 두명의 이야기는 듣지 못한채죠
    그리고 무언가 부족하다는 대사가 나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해하셨겠죠, 영상을 보셨다면 알고있으시겠지요
    그 둘의 이야기가 어째서 이상하지 않음을, 이질감이 없다는것을요
    이 게임은 그런 제 4의벽을 가지고 놀면서
    전형적인 제 4의벽에 대한 생각과 클리셰를 깨버리는 것 으로써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 @rednu6917
    @rednu6917 3 роки тому +5

    와 진짜 마지막에 비극의 이야기만 주인공이랑 다시 만나는게 아니었다면 너무나도 좋았던 게임이었을 것 같네요... 진짜 올만에 너무나도 취향저격하는 게임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죠습니다... 다만 마지막에 억지로 해피 엔딩을 맞추는 점이 안타깝고 아쉬운 점으로 다가오네요...

    • @일만보-i8o
      @일만보-i8o 3 роки тому +1

      ㅇㅈ 보스전까진 부처님의 마음으로 참아도 마지막에 막장드라마임

    • @이름을어케짓지
      @이름을어케짓지 3 роки тому +3

      억지로 해피 엔딩을 찾으려니까 이렇게 되는 거라고 ㄹㅇㅋㅋ

  • @두비두바-w1k
    @두비두바-w1k 2 роки тому

    개인적인 엔딩 해석
    옛날에 비극은 어떤 친구를 사귀었는데 그 둘은 사랑의 힘이 모든 것을 극복한다는 전개의 이야기를 좋아했고 사랑의 힘으로 어떠한 고난도 이겨내고 모든 것이 마지막에 잘 풀린다는 그런 이야기 좋아했었음 둘은 긴시간 동안 모든게 환상적이였으며 관계는 발전해서 결국 서로를 사랑하는 연인 관계까지 갔고 자기들도 사랑의 힘에 관한 이야기처럼 그렇게 잘 풀리리라 믿었지만 주변 인물 심지어 가족까지 그녀와 연인의 관계를 좋게 보지않았고
    결국 비극과 친구는 서로 떨어지게 되고 그 이후에 항상 최악의 경우만 생각하는 성격의 비극은 이 배드엔딩 극장을 차리게 되고 극장의 관리자가 됨 시간이 흘러 긴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비극 찾던 비극의 연인 관객으로 변장?을 하고 비극을 찾기 위해 이 배드엔딩 극장에 발을 들이며 이야기가 시작 됨
    극장에 들어간 비극의 연인은 극장 관리자의 아가씨와 대군주의 캐릭터가 똑같음은걸 보게되고 비극과 관련 있음을 확신하고 그렇게 수많은 배드엔딩들을 보는 도중 항상 최악의 경우만 생각하던 비극의 성격,비극과 자신의 과거 아야기와 비슷한 아가씨와 대군주의 이야기,그 이야기와 관련된 수많은 배드엔딩들을 보며 극장 관리자가 비극이라는 의심하게되고 멘탈이 가루가 되고 마음을 찢어지는 듯한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았지만 그 수많은 배드엔딩들을 보았음에도 해피엔딩이 없어 좌절하지만 극장 관리자의 의미심장한 말에 의심은 확신에 가까워지게 되고 분명히 비극이라면 분명히 비극이라면 해피엔딩을 안 넣고는 못 배길거라는 걸 알고 있던 비극의 연인은 결국 자기 자신이 지접 무대 속으로 들어가 배드엔딩 극장 캐릭터들을 구하고 그 비극적이고 비참한 배드엔딩을 바꾸기위해 극장관리자에게 "배드엔딩은 지겨워!"라는 말을 하며 캐릭터들과 함께 극장관리자와 맞써 싸우게 되죠 그 도중에 극장관리자가 보여주는 최악의 배드엔딩들을 다시 보며 고전하지만 결국 긴 싸움 끝에 극장관리자의 가면이 금이가며 극장 관리자는 패배하고 캐릭터들의 비극적인 운명을 바꾸며 해피엔딩을 보게되죠 극장관리자도 자기도 해피엔딩을 인정하며 해피엔딩을 보여주게 되죠 하지만 극장관리자의 가면으로 인해 비극을 못 알아본 비극의 연인은 이 배드엔딩 극장이 비극과 자신과도 관련되어 있고 해피엔딩을 보았음에도 무언가 부족한듯한 기분에 비극의 연인은 극장관리자를 기다렸고 결국 그녀 앞에 극장문은 닫아야한다는 말을 하기위해 극장 관리자가 다가오게 되고 거기서 그녀는 극장관리자가 비극,자신과 관련해 너무나도 의심스러운 상태였기에 그녀는 결국 극장관리자에게 왜 이 배드엔딩 극장을 차렸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요청하게되죠 그렇게 극장관리자는 요청을 승낙하고 비극의 연인은 극장관리자는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고 비극의 연인은 극장관리자의 금이간 가면을 벗기며 그 정체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렇게 극장 관리자는 그래도 좋다는 듯이 가만히 있었고 그렇게 가면을 벗고 정체를 밝히게되었죠 그렇게 극장관리자는 아니 비극은 자신의 과거 이야기,캐릭터,배드엔딩 극장을 차린 이유 등을 알려주며 모두 털어놓게 되죠 그리고 비극의 연인도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비현실적일꺼라 불가능할거라" 생각한 만남을 이루게 되며 비극과 연인 연인과 비극은 서로 다시 만나게 되며 다시 서로를 사랑할수있게되며 그렇게 진정으로 모두가 행복하게 살수 있게되면 배드엔딩 극장의 이야기는 막을 내립니다
    가 제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저 개인적인 하나의 해석이요

  • @으아악-y6v
    @으아악-y6v 2 роки тому +8

    와..그림을 얼마나 그린거야..ㄷㄷ 그리고 스토리가 되게 재밌어요..!! 제작자 대단하시다… 저 엔딩들을 다 본 플레임님도 대단하세요..
    1:39:58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5:39 귀.여.워.

  • @우유-z3m
    @우유-z3m 3 роки тому +1

    1:34:32에 '당신'이 말하는 부분은 대군주의 색깔과 똑같군요 ..

  • @vagabond_wolf
    @vagabond_wolf 3 роки тому +31

    해피 엔딩이란건 매우 친근하고 자주 보았지만 그것은 단 한사람의 시점으로 본 것이고, 전체적으로는 누군가는 베드엔딩으로 끝난다는 것을 표현한것 같네요, 과연 한 사람의 시점으로만 본 해피엔딩은 진짜로 해피엔딩 일까요?

  • @beolwonstudio
    @beolwonstudio 3 роки тому +1

    1:16:46 용사야 니검으로 문을 잘러....대군주가 힘으로 사람들협박했다매 힘쌘거지 대군주가 칼들고 다뽀사버림돼자냐

  • @수수나-d1x
    @수수나-d1x 3 роки тому +5

    나오자 마자 정주행 너무 좋아!!!!
    나도 살지 말지 생각하고 있었는대 대리만족 너무좋고!

  • @blackcube643
    @blackcube643 3 роки тому +1

    1:28:36 아가씨의 엔딩 쪽에서 선택지가 등장했다는 것도 떡밥인...

  • @steel_caramel
    @steel_caramel 2 роки тому +2

    말그대로 해피엔딩이란 억지로 만들어진 환상이란 느낌이들어서
    작위적인 마지막 엔딩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습니당

  • @you-gf7hh
    @you-gf7hh 3 роки тому +1

    43:49
    1:25:07
    나는 왜 이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을깡....

  • @정찬황-u8i
    @정찬황-u8i 3 роки тому +3

    스토리 텔링과 좋은 작화가 더해진 게임에 플레임님의 설명까지 곁들어지니 정말 재밌습니다 트수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같이 들으니 재미가 배네요.

  • @착하게살면복이와요
    @착하게살면복이와요 3 роки тому +1

    "동화는 어떤힘든일이있어도 마지막에는 웃으면서 끝나는게 동화니까"-별의유언-
    "여기는 동화가아니야 모두웃으면서 손잡고 끝나는 세상이 동화말고 더있겠어?"-숲속의미마-

  • @BLackDRaGon-hw5jh
    @BLackDRaGon-hw5jh 3 роки тому +4

    46:55
    저만 이 시점에서 크리스 생각나나요?

  • @uiopegjkorea9967
    @uiopegjkorea9967 3 роки тому +2

    52:30
    아가씨 꿀꺽
    마을 꿀꺽

  • @Mourte
    @Mourte 3 роки тому +13

    와...진짜 재밌고 한번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봤습니다 극후반의 엔딩은... 좀 갑작스러운 면 때문에 아쉽긴 해도 정말 잘 만든 좋은 게임인것 같아요! 이런 게임을 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안화-k7j
    @안화-k7j 3 роки тому +2

    마지막에 앉아 있다가 실루엣 보일때 비극이가 말하지말고 쳐다보다가 눈물 흘리면서 웃고 끝나면 좋았을텐데

    • @리츄벨
      @리츄벨 3 роки тому

      프사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사를 이 게임으로 해놓으셨네 대박 이거 이렇게 보니까 캐가 이쁘게 생겼잖아

  • @DPRK24
    @DPRK24 3 роки тому +4

    이런 선택지 게임 좋음. 2시간 가까이라니 개꿀

  • @진선윤-l4t
    @진선윤-l4t 3 роки тому

    사실 해피엔딩은 조금 허무맹랑해도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찾았다는 의미자체로 가슴 뭉클하게 만들고 비극도 이런 해피 엔딩을 원했기에 자기가 만든 이야기에 어떻게 해서든 포함 시킨거 아닐까요?
    또 마지막에 나오는 엔딩은 제작자나 작가의 실화 인지는 몰라도(였으면 슬프지만 더 감동적인) 저자 또한 이야기에서만의 해피엔딩이 아닌 현실에서 자신의 사연에 해피엔딩을 원했기에 이런 장면을 넣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작가도 독자가 녹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자신의)이야기에 해피엔딩을 (지금까지도)바라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게 제 마음이 더 감동적이게 느껴지네요.
    ,게임인데 원하는 만큼 진심이여도 되잖아요ㅎㅎ
    정말 감동적이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code_psh
    @code_psh 3 роки тому +2

    막장이든 아니든 비극의 엔딩이라는 용어 자체는 참 좋네

  • @dusdn0328
    @dusdn0328 3 роки тому +2

    해피엔딩들이 이상할정도로 어이없는 급전개인것은 마지막 쪽지의 내용에 충실한것같네요 아무리 어이없는 전개여도 해피엔딩이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내용을 반영한듯합니다

  • @chartreuse4
    @chartreuse4 3 роки тому +3

    흐미 2시간따리!!! 너무 좋습니다잇

  • @졸지마
    @졸지마 Рік тому

    같은 사건이라도 시점에 따라 서술이 달라진다는 게 참 재밌네요. 예를 들면 악마들이 하수인을 배신하고 불을 지를때, 영웅과 아가씨의 시점에선 "서로 하악거리더니"라고 하고, 하수인과 대군주 시점에선 "처음에 세웠던 계획에 대해 쑥덕거리더니"라고 하네요.

  • @jjj._.09088
    @jjj._.09088 3 роки тому +3

    와 썸네일이랑 초반 튜토리얼보고 그냥 배드엔딩만 계속 나오는 무의미한 게임일줄알았는데 이런 게임이였다니.. 아주 충격적이네요. 참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게임이군요.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네요

  • @한경희-z4d
    @한경희-z4d 3 роки тому +2

    엔딩을 모을때 주는 쪽지처럼 언젠가 게임 (극장 자체)가 유명해져셔 그녀(플레이어)가 알아봐주고 찾아줄것이라는 소녀(비극이)의 희망대로 됐네용

  • @Bangtan-love
    @Bangtan-love 3 роки тому +4

    와.. 진짜 오랜만에 댓글 남겨보네요. 약 2시가짜리의 분량을 쉼없어 봤어요. 엔딩에 대해선 제 개인적으론 크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동화스러운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잔인하지도 멘탈이 갈리지도 않은듯.

  • @겅무랄래
    @겅무랄래 2 роки тому

    마지막 엔딩에서 플레이어가 비극이 찾던 사랑이 되는 건 당연한 거임. 쪽지에서 비극의 사랑은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줬다고 했는데 마지막 엔딩까지 본 사람은 결국 비극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준 사람이 되는 거임

  • @walmungYEE
    @walmungYEE 3 роки тому +5

    2시간이 20분으로 느껴진 명작이다...!

  • @Quid_butler
    @Quid_butler 3 роки тому +2

    그 누구도 악이지만 그 누구도 선 인 게임
    결말에 이유는 결국 비극이 극장에 문을 그대로 닫고 끝났다면 비극의 입장에선 배드 엔딩이 될테니까..

  • @어렵게사는생
    @어렵게사는생 3 роки тому +3

    1:34:51 해피 엔딩을 넣고 싶은데 빌드업을 한 것이 없어어 "행복한 화합 속에서 살 수 있다면 그게 얼마나 비현실적 이여도 말이야" 로 밑밥깐거같다

    • @참깨가루
      @참깨가루 3 роки тому +1

      반대로 아무런 맥락 없는 해피엔딩을 풍자하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 @tipwire
    @tipwire 3 роки тому +1

    근데 행복과 비극은 공존하는거 아닐까요? 행복만 있으면 그게 행복한지 모르게되고, 비극만 있으면 그게 비극인지 모르잖아요. 이 게임에서도 진정한 해피앤딩은 없고, 비극적인 엔딩들만 나온다고 했는데, 결국에는 나와요. 그러니 결론은 "이 게임 미쳤다"

  • @박쥐-i7j
    @박쥐-i7j 3 роки тому +3

    엔딩이 거의 짜장이랑 짬뽕을 좋아해서 그걸 섞으면 맛있어지는건 아닌것처럼 같다

  • @your-gasbalg
    @your-gasbalg 3 роки тому

    게임 내에 말장난이 많네요 마지막 '비극의 엔딩'도 '단발머리 소녀 비극'의 엔딩이라는 의미와 정말 '비극'이 끝났다는 의미가 같이 쓰인 것 같고요
    플레이어 시점에서도 결국 각본가는 비극이기에 행동 묘사에서도 비극을 칭할 때 '저' 라며 일인칭을 쓰기도 하고...
    잊혀진 편지 4에 적혀있던 대로 가장 비현실적인 배경인 배드엔딩에서는 이상하게 현실감이 느껴지는데 마지막 해피엔딩이 가장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이런 류의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데 플님이 해주셔서 너무 기쁘네요 영상 재밌게 봤습니다!

  • @gangthing3
    @gangthing3 3 роки тому +6

    아마 비극의 스토리를 해석해보자면 아가씨와 대군주는 여성인 동성애자인 것으로 보이네요. 그들은 자신들이 동성애자여도 사랑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었으나, 점점 주변 상황들이 나빠지게 되며 헤어지게 되고 아가씨는 그대로 비극이 되어 베드엔딩 극장을 세워 대군주가 그것을 보고 돌아와주길 빌었고 실제로 대군주가 돌아오며 진정한 비극의 엔딩이 되어버린 것 같네요! 어찌되었든 이번 영상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영상 많이 올려주세요!

  • @대충만든채널-c9e
    @대충만든채널-c9e 2 роки тому

    플레임님 영상볼때는 와! 영상보는데 시간이 되게 빨리간다가 아니라 그냥 영상이 길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