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영석고 학생들, 절에서 목탁 치며 불교 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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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іковано 11 лют 2025
- 〔앵커〕
한적한 산사가 오랜만에 학생들로 시끌벅적했습니다.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학생들이 의정부 봉화정사에서 템플데이 체험에 나선 건데요, 학생들은 목탁을 치고 법문을 들으며 불교와 벽을 허물었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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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입시에 지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목탁을 처음 잡았습니다.
파라미타 동아리 학생을 따라 천천히 목탁을 두드리며 마음의 고요를 찾아갑니다.
(현장음)
지난 1일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학생들이 의정부 봉화정사에서 템플데이를 보냈습니다.
종립학교에 다니지만 불교에 대해 잘 몰랐던 학생들은 교법사의 불교 교육과 다양한 체험으로 불교의 벽을 조금씩 허물었습니다.
서현건 /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2학년
(저희 학교가 일단 불교학교임에도 불교를 많이 모르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런 친구들에 대해서 불교를 더 깊이 있게 알게 하고, 관심을 갖고, 많은 사람들이 불교를 접하는 첫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날 영석고와 봉화정사는 1사찰 1학교 자매결연 협약을 맺었습니다.
지역 사찰과 학생들이 교류하며 종교와 친숙한 환경을 만들고, 불자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섭니다.
영석고는 글쓰기, 진로 코칭 등 개개인에 맞춘 특별 템플스테이를 개발해 학생들이 불교와 함께 삶을 일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입니다.
권진영 / 의정부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교법사
(종교에 점점 관심이 없어지는 신세대들을 불교와 만나게 해서 앞으로 불교의 좋은 장점들을 학생들이 자기의 일상생활에서 잘 (발휘하도록 기획했습니다.))
봉화정사 회주 도일스님은 딱딱한 법당이 아닌 야외에서 즉석 법문으로 부처님 가르침을 학생들의 시선에서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모든 중생은 부처님의 성품을 지녔다”며 “자비, 보시 같은 부처님의 다섯 가지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일스님 / 의정부 봉화정사 회주
(일체 중생은 모두 다 부처님의 성품을 갖고 있다고 그랬어요. 부처님의 성품을 갖고 있는데, 그 성품을 잘 키우면 뭐가 돼, 부처가 되는 거예요.)
영석고는 이날 템플데이를 시작으로 매달 봉화정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