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엔 동양의 자연관은 형이상학적인 반면 서양의 자연관은 형이하학적 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인간은 지식으로 자연을 지배한다는 프란시스 베이컨을 비롯해 수학적 법칙을 기반으로 자연을 재배치할수있다고 생각한 아이작 뉴턴 등, 이러한 디테일적 사고가 과학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내어 산업화에 성공하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곳에서도 이사람들을 배우게 되었네요. 몇백명이 싸우던 아더왕 같은 이야기도 배우게되고.. 늘 자연에게 당하기만하던 일본이 정원이나마 자연을 제어하고 싶어 잡초 한포기없이 완벽히 계산된 정원을 만든게 21세기에 서양에 유행된것도 중세 때부터 이어진 자연을 지배하려는 경향의 공통점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인종의 절대적인 우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에라에 특정한 세력이 강할수 있지만 결국엔 지식은 전파되고 다시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지지요. 몽골이 세계를 점령했을때는 몽골인이 최고였으며 영국이 지배했을때는 영국인이 최고였지요. 한국이 자연을 지배하려는 성향이 강한 서양인들의 관행농법(비료회사에 의해 육성된 지식)을 전수받아서 굳어져버린것도 아쉽네요. 산업화 후 아시아로 제조시설을 옮기고 깨끗한 금융업을 주로 삼더니.. 인구대 평지/목초지 비율이 절대적인데다 식량을 식민지로부터 공급받았던 북유럽은 유기농으로 돌아선지 정말 오래되었네요. 그들이 땔감으로 사용하던 피트모스는 지구상으로 북유럽, 북미에 제일 많이 분포하고, 퇴적되었네요. 한국과 인구밀도 비슷한 덧치도 이제 관행을 버리고 유기로 돌아갈려고 이미 시도한지 좀 되었네요. 한국은 산에 있던 나무조차도 기후에 못이겨 사람들이 나무껍질을 벗겨먹고, 러시아보다 더한 추위에 온돌을 발명하여 늘 나무를 태워야 했으며 전쟁에 죄다 불타버리고 나니 유효토심이 얕아 나무가 뿌리가 깊게 내려가지 못하고 흙을 제대로 잡지를 못하네요. 예로부터 한국은 산속 명당에 정자를 지어놓고 정원이라 일컫었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곳에 이름만 붙이고 앉아서 쉴자리를 만들었었죠. 부디 사람들의 패러다임이 예전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p.s:여기 호주 horticulturists 들도 잡초라면 치를 떨고 싹다 우드멀칭 하고 weed killer 뿌리라고 맨날 잔소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토양을 이세계님에게서 본대로 라자냐로 레이어드 한후에 뿌리 깊은 컴프리들로 지력을 올리고 나머지 부분은 지피 식물로 뿌리가 얇은 백리향이랑 로만 카모마일 때려박았습니다. ㅎㅎ 일단 일년 정도 우리 지렁콩톡톡이들과 지력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푸드포레스트를 해볼까합니다. 영상 언제나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sprigacacia 영상에서 서양의 풀을 좋아하고 한국의 풀을 싫어한다라는 게 계속 언급되고 토양에 대한것에 철학적으로 접근하시는 분이라 총 균 쇠 적 접근 으로 이렇게 댓을 달았어요. Francis bacon, Isaac 같은 경우는 아실거라 생각되는데 한국어 안쓴지가 좀 되서 글이 중구난방으로 이해하기 좀 힘든가보네요? ㅎㅎ 댓글 확인해보니 산업을 없애라던 분이셨네요. 옥상텃밭에 지렁이, 톡토기가 자동으로 생길터이니 따로사지도 말라던.. 세상에..제 글이 이해하기 힘드실수 있으시겠어요. 죄송해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자연을 이용해서 지력을 높이신다니 건강한 환경과 후손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을 하시고 계시군요. 근데 형이상학은 원래 아리스토텔레스가 저술한 책들 중에 이름이 없던 한 권을 아리스토텔레스 사후에 그의 제자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를 정리하면서 자연학(physica) 이라는 책 다음이 배치하게 되면서 Meta-physica (자연학의 다음 혹은 자연학을 넘어선)라고 이름 붙인 것을 중국인들이 번역하면서 만든 아리스토텔레스의 책 이름이고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입니다. 즉 형이상학은 원래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이고 유럽인들의 학문이라고 봐야하는 것이죠. 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형이상학&where=m&sm=mtp_hty#api=%3F_lp_type%3Dcm%26col_prs%3Dcsa%26ptype%3Dchi%26format%3Dtext%26nqx_theme%3D%257B%2522theme%2522%253A%257B%2522main%2522%253A%257B%2522name%2522%253A%2522book_info%2522%252C%2522os%2522%253A6872456%252C%2522pkid%2522%253A20000%257D%257D%257D%26query%3D%25ED%2598%2595%25EC%259D%25B4%25EC%2583%2581%25ED%2595%2599%26sm%3Digr_brg%26tab%3Dinfo%26tab_prs%3Dcsa%26where%3Dbridge&_lp_type=cm 그리고 형이하학이라는 학문 이름이나 책 이름은 물론이고 형이하학이라는 개념의 단어도 유럽쪽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영어에는 확실히 없습니다. 형이하학이란 단어는 중국인이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의 반대 개념으로 만든 단어입니다. 즉 유럽인들은 모르고 있는 중국인들이 만든 중국인들의 개념이죠. 개인적으로 과거 중국인들이 만든 기준으로 세상의 모든 학문을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으로 나누는 걸 싫어합니다. 내게는 형이상학도 아니고 형이하학도 아닌 것이 다른 사람에겐 형이상학이나 형이하학으로 받아들여지더군요. 내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말을하면, 형이상학이라며 비현실적이라고 비하해서 말하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유기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로 알아야 하는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면, 많은 관행농부들이 형이상학이라며 현실세계에선 쓸모없는 지식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죠. 21세기에 굳이 세상의 모든 지식들을 과거 중국인들이 만든 기준대로 둘로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을까요? 또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색과 공은 반드시 분리해서 세상을 바라봐야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청나라시대의 중국인들 방식으로 세상을 동양과 서양으로 분리해서 평가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원래 동양(동쪽 바다)이라고 하면 중국을 중심으로 ‘동쪽바다’를 말하는 거였다가 서양(서쪽 바다 사람들?)이 등장한 후에는 일본을 동양이라고 불렀다가 요즘은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서 잘 안 쓰는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도 동양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분명이 존재하기는 하는데, 사람마다 그 의미가 매우 다르더군요. 21세기에 굳이 우물안 개구리였던 청나라시대의 중국인들 방식으로 세상을 봐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1.동양이라면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동아시아를 말함. 2. 1번에 동남아시아와 인도 스리랑카 등의 남아시아까지 포함. 3. 2번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발생지인 서아시아도 포함. 4. 2번이나 3번에 카지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중앙아시아도 포함. 5.서양인들이라고 칭하는 유럽인들 거주지역을 제외한 (아프리카와 북극과 일부 중남미 지역까지 포함한) 전세계 모든 지역. 6. 유럽에서 살고 있는 한국계 이민 2세대 3세대들은 동양인 혹은 서양인. 7. 한국에서 살고 있는 유럽계 한국인들은 동양인 혹은 서양인.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하는 관행농업은 서양인들의 농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양인들의 현대식 대규모 상업적 농업이 한국식 농업과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 관행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관행농업이 서양인들의 농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양념치킨이 서양인들의 것이고, 불닭볶음면이 일본인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라이드 치킨이나 인스턴트 라면의 시작은 우리나라가 아니지만 이미 오리지날과는 상당히 다르게 발전해 왔기 때문이죠. 동일한 비료와 농약을 사용해도 한국식농업과 미국식이나 캐나다식이나 호주식이나 독일식이니 프랑스식과는 많이 다르고 꽤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관행농업은 오히려 일본식이나 중국식 상업적 소규모 농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건,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패러다임이란 패션 유행처럼 끊임 없이 변합니다. 아마 한반도에서도 과거 언젠가 풀과 벌레를 좋아하고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자연을 소중히 보호하며 적당히 이용하던 사람들이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언급하신대로) 유럽인들과 북미인들과 호주 및 뉴질랜드인들이 모두 생태계를 보전하고 발전시키는 지속 가능한 유기농업의 패러다임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죠. 북미나 서유럽의 상업적 농업은 매우 잔인하고 독하죠. 돈을 0.01%라도 더 벌 수 있다면 식물이나 가축이나 인간의 존엄성은 완전히 무시해버리죠. 이번 영상에서 강조해서 말했듯이 어느 문화나 불완전하고 모순을 가지고 있어서, 종합적으로 어느 문화가 더 우월하거나 열등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우물 안 개구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상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풀을 사랑하고 자연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시키는 걸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이롭다고 여기는 문화가 의외로 많은 국가들에서 존재하고 그들의 선택이 꽤 효율적으로 실행되고 있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많은 일반 시민들이나 소비자들이나 관광객들에게 지지받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anotherworldfarmer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이렇게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채널을 찾게 된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매 영상을 볼 때마다, 답글을 볼때마다 진해지네요. 도대체 인간(선임놈)은 왜이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군대에서 부터 책으로 습득 했는데, 그 책들이 중/일 번역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네요. 옛고전인 iliad odyssey 부터 차근 차근 영문책으로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그리스어는 모르니.. '흠... 옛부터 장자...' 라는 생각을 하며 답글을 달았는데 제 글의 밑바탕이 된 개념을 한순간에 꿰뚫으셨네요 장자 한마디도 없었는데, 통찰력이 놀랍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어느센가 제 생각의 필터가 굳어져있었네요. 20세기 중국의 개념이 제 머리속에 이렇게 강하게 있었다니, 스스로 객관화를 잘한다고 생각했던 제가 오만했고 부끄럽습니다. 한국인이기엔 너무 일본인스럽고 일본인이기엔 한국인스럽다고 생각했던 제가 외국에 나오니 그저 이방인인듯 제 스스로 생각의 필터를 적용해 살고있었네요. 사람사는것은 결국 다 똑같다는 말씀에 강하게 동의합니다. 돌이켜 보니 개인주의가 강할줄 알았지만 제가 사는곳도 오다 가다 만나면 나무 밑에서 맥주한잔하며 이런얘기 저런얘기 서로 오지랖 넘게 챙겨주고, 무슨일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서 도와주는 이웃, 친구들이 옛날 90년대초반 향수를 느끼게 해주네요. 이세계님의 글을 몇번 더 읽으며 소화해야겠네요. 나중에 집필 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좋은 영향력 감사드립니다. 다음 영상 기다리겠습니다.
말씀듣다보니 조선시대 때 밭농사를 어떻게 지었는지 궁금하네요. 특히 경운. 논농사는 쟁기 같은게 있어서 경운했을거 같은데 밭농사는 어땠을까요? 퇴비 이용 장려가 산업부산물 처리라는 지적을 하신 적도 있는데. 현 우리나라 농법이 지금 왜 이렇고 어떤 면이 특수한지 사회적 철학적 경제적 역사적으로 분석해볼 관심이 생기네요.
멀칭농법주의자로서 멀칭을 하신다니까 반갑네요 저도 잡초가 좀 크면 전지가위로 10센 크기로 잘라 바닥에 좍 깔아줍니다....비닐멀칭이 불필요해요... 흙도 살고 작물도 살고 ....... 좀 굵은 건 농사용 스텐작두로 썰어서 덮어 줍니다...이러니까 땅심이 살고 생명의 땅으로 바뀌어 갑니다....구태여 비닐멀칭 필요가 없어요....비료도 안씁니다...
우연히 지렁이 검색하다 정주행 완료 했습니다. 신세계네요.. 집 앞마당 잔디 관리 못해서 잔디 보다 잡초가 더 많은 곳이 되었고 잡초 제거하면 잔디가 확산 될것 같아 잡초 뿌리까지 뽑아 맨땅 만들고 있었는데..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이세계농부" 보면서 반성합니다... ㅎ
만약 나의 잔디밭이라면, “잡초”를 뽑아가며 잔디씨를 뿌리겠죠. 집 앞마당에 키울 풀로는 키가 크게 자라지 않으면서 풀독이 안 오르고 잎이 넓지 않아서 모기 등의 벌레가 낮에 휴식을 취하기 어려우면서 부드러운 풀이 좋죠. 그래서 그런 조건을 가진 풀을 인간들이 오랜기간동안 발전시킨 것이 잔디입니다. 당연히 집 앞마당에 키울 풀로는 잔디가 좋죠. 다만 페리1024님이 말씀하신대로 맨땅을 만드는 것은 안 좋습니다. 잔디가 제일 좋고, 그 다음으로 좋은 건 잔디와 키가 작은 풀을 섞어 키우는 것이겠죠. 최악은 맨땅이죠. 앞마당이 맨땅이면 먼지도 많이 날리고 여름에는 너무 더워요.
늘 영감을 주는 내용으로 토양을 살리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나름대로 신념을가지고 토심을 깊게하기위해서 수년간 노력해왔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있던차에 이세계농부님의 영상을보면서 이제야 부족한부분이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벌써부터 토양을 살리는 농업을 해왔다니 놀랍습니다. 언제 시간이되시면 저희농장을 방문해주셔서 저희농장의 토양상태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영상 잘보구 있습니다. 세컨하우스에 자그마한 정원을 가꾸고 있는데 저는 정원을 잡초와 장미 와 유실수 등을 같이 키웁니다. 뽑을 때는 몰랐는데 같이 키워보면 이래서 잡초를 키워야 하는구나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달개비는 저도 정말 공감하네요. 수분이 조금만 있어도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고 땅속으로 뿌리가 뻗어가면서 다른 줄기가 올라오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퍼지면 번식이 빨라서 다른 잡초들한테 틈을 잘 내주질 않더라구요. 명아주는 저도 좋아하는 잡초입니다. 줄기와 잎이 잘 자라고 곤충들도 좋아하는 잡초이고 뿌리는 깊게 뻗어서 토양에도 이로운 잡초입니다.
사실 옥상 텃밭 초창기에는 달개비 덕을 많이 봤어요. 화분이 툭하면 말랐는데도 달개비는 죽지 않고 잘 살았으미까요. 풀도 못자라는 척박하고 단단한 땅을 살릴 때는 달개비로 멀칭하는게 좋더군요. 이번 영상에서 퇴출 시켰던 풀들은 사실 초창기부터 2년 전까지 크게 도움이 됐던 고마운 풀들이에요. 다만 이제 필요가 없어져서 토사구팽 해버리는 거죠. 사람에게 이러면 크게 욕 먹겠죠? 그래도 모든 달개비나 모든 며느리 배꼽이나 모든 인디언 감자를 퇴출시키는 건 아니네요. 혹시 언제 다시 필요해질 지 모르니까 소량은 생존하기 놔둡니다. 명아주도 그래서 놔둔 거에요. 사실 이젠 명아주도 별로 필요가 없어요 - 척박하던 예전엔 큰 도움이 됐었지만.
풀을 뽑기보다는 뿌리에서 5cm ~ 10cm 위를 잘라서 멀칭해주는 것이 좋아요. 풀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아서 죽이기 보다는 살려놓고 지속적으로 수확해서 멀칭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모종을 심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뿌려서 발아시켜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뿌리째 뽑고 씨앗을 뿌려야겠죠.
애어가 사는 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1인입니다. 물벼룩을 오래 배양해 보면서 미생물의 세계와 생화학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습니다..그러던 중 농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우연히 귀하의 채널을 알게 되었고, 첫인상은 괴짜같은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켄블그 텃밭에 대해 시청해 보면서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제가 물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면서 체득한 것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루어진 현상에 대한 이해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하나 하나 경험과 관찰을 해 보며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지난 날 제가 알고 있었던 선행지식들로 인해서 뻘짓을 참 많이도 했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찾은 한 사례로 수련을 오래 관리해 보았는데.....수련을 기르면서 동절기의 관리가 어렵습니다. 자칫 동절기에 얼려서 죽이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따뜻한 곳에 두기도 하는데....따뜻한 곳에 두어도 봄이 오기까지 살리는 경우가 쉽지 않습니다.
봄철까지 살리는 방법은 물을 10~15센티 깊이까지 채워서 야외에 그대로 보관하면 죽지 않더군요.....동절기 가장 추울 때도 얼음이 10센티 이상은 얼지 않기 때문입니다...10센티 이상 얼지 않는 이유는 외부의 환경적 요인만 따진다면 영하 15정도에서는 얼수도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수련이 담긴 수화분의 환경은 ....봄에서 가을까지 형성된 잔뿌리가 죽어면서 서서히 발열을 하기에 구근을 보호하기 때문이지요....이 처럼 식물이 성장하면 만들어낸 생명체는 사멸하면서도 그 생명체를 보호하는데 이용되기 때문이며,,,,유.무기물로 분해되면서 성장하면서 축적한 에너지를 서서히 내어 놓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한 여름 수련이 있는 수화분을 관리하다 보면 수련이 있는 곳의 수온과 수련이 없는 수화분의 온도차는 손을 넣어 보면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그리고 물의 길이에 따라서도 손으로 느낄 정도의 차이가 있더군요..... 이세계농부님의 경험과 견해에 공감하며.....앞으로 지도편달 부탁 드립니다....
“이세계엔 해충도 없고 익충도 없다.”, “이세계엔 잡초도 채소도 없다.”라는 말들이 농업 모토 입니다. 예전엔 모두 같은 곤충이었고, 모두 같은 식물이었는데, 누군가가 자신 맘대로 분류해 놓은 것을 굳이 따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방식을 맹목적으로 따르기 보다는 백지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가고 싶네요. 그 백지 상태에서는 어떤 잡초라도 [[“반가운 채소로 보여지더라구요ㅋ”]]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지 말고 독하게 마음 먹으시길 바래요. 13년 전에 옥상 텃밭에 진딧물을 발생시킬 때 첫 해에는 무당벌레가 안 나타나서 진딧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결국 오이 등의 식물는 수확량 제로 였습니다. 잎은 모두 사라지고 줄기만 남았었죠. 하지만 그 다음 해에 운 좋게 무당벌레가 발생 했죠. 하지만 무당벌레와 진딧물과 개미의 전쟁 흔적은 처참했어요. 수확량은 50% 정도 됐던 거 같아요. 결국 그 다음 해부터는 아무 문제 없이 진딧물과 무당벌레가 공존하며 균형을 맞추더군요. 그리고 텃밭 주변에 풀이나 나무가 자라고 있거나, 숲이 있으면 무당벌레가 계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맨땅이나 비닐멀칭에 농작물만 자라고 있으면 무당벌레가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힘듭니다.
오늘 이 영상을 보면서 느끼는게 저도 많습니다...저는 초짜 농부구요....지난 날, 제초제에 대한 위해성을 느껴서 제초재 사용 않고 풀 뽐기를 3년간 해 보았습니다...100평도 안되는 텃밭이지만 일년에 5, 6회는 풀을 제거해야 되더군요.....자연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 풀은 뽐아야 하다는 고정관념을 만들어 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풀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도시화가 덜되서 푸르른것 같네요. 인구 밀도가 낮은 나라는 어쩔 수 없이 대지가 푸르를 수 밖에요. 노르웨이도 제1 취미가 정원가꾸기라던데 날씨가 풀리면 정원에 풀뽑고 꽃을심기 바쁘더군요. 뉴욕에 사는 가족도 정원이 400에이커로 매우 넓은데 잔디 관리해주는 업체에 맡기고 제초제를 많이 뿌려서 야채등은 사먹지 정원에 키울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울나라도 지금 시골에 비경작지는 풀로 무성하잖아요.
진짜 비료 이런게 다 필요 없는데. 비료나 제초제 쓰다보니 계속 쓰게되는거 같네요. 옛날에는 농약 이런거 없이도 농사 잘 해서. 한국인들 밥그릇 크기가 엄청나다고 하던데. 그만큼 수확량이 된거겟죠. 너무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진짜 20분영상 집중해서 보게됩니다!! 외국사례들 까지 같이보니까 우물안개구리가 바로 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영상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꿀벌관련 영상도 준비하신다고 하셨는데(옥상과. 어머니텃밭의 꿀벌) 궁굼해서 댓글로 먼저 올립니다. 천천히 준비해서 올려주시면 감사히 시청하겠습니다!!
90년대 중반, 넓은 녹색 풀밭이 너무 아름다운 사진에 반해 무작정 캐나다 구경갔던적 있는 귀농초보입니다. 올 겨울 뒷산을 벌목하고 손질하여 작물을 키울예정입니다. 그래서 지나다 벌목한 산이 있으면 눈길이가는데, 가물어서인지 유독 풀없이 장마에 재해 나지않을지 걱정 되네요. 벌목후에는 멀칭 개념으로 풀씨를 뿌리고 다음해에 작물심을 자리만 예초해서 풀과함께 시작해보려 하는데요... 이런 경우 산에 괜찮은 풀이 있을까요. 참고로 흙이 적고 돌많으며 속살이 드러나면 마르기 쉬운 토양으로 여겨집니다.
약을 쓰라는 전문가들의 사정을 알 거 같기도 해요. 그렇게 말하는 게 제일 편하고 책임질 일이 적어요. (내 경험한 수 많은 사례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준섭님과 다르게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면 듣기 싫어합니다. 왜 실용적이지 않은 쓸데없는 얘기를 하냐고 합니다. 심도 깊은 얘기를 하면 듣기 귀찮아 합니다. 그냥 단순하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길 원합니다. “좋은 얘기하려는 건 잘 알겠는데, 그래서 무슨 약을 치면 되는데요?”라고 묻습니다.
원래 우리도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지않고 존중하는 문화이었는데 근대에 들어서 가혹한 환란을 겪다보니 뭐랄까 자연을 공격적으로 바라보는약탈적 농업관행이 굳어져 버린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런 현실이 은근히 속상하지만 역사적 맥락이 그러하니 앞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가 준비중인 텃밭엔 환선 넝쿨이란 넘이 터주 대감 입니다 ... 이세계 농부님 믿고 작물을 괴롭히고 타넘을 때만 잘라주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벌레도 환선 넝쿨을 같이 먹는 겁니다 옆에 싶은 열무도 먹지만 만약 넝쿨이 없어 다면 집중적으로 나에 열무를 공격했을 거란 생각을 하니 구독 좋아요를 잘했구나 란 생각을 했습니다 ^^ 사과를 좋아해서 사과나무도 심고 자두도 심은 상태인데 사과나무에 진딧물이 생겨도 믿고 기다려 보겠습니다 주위에서 사과나무에 농약 안치면 못키운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 겁도 나지만 게으른 저에겐 기다리것 쯤이야 ㅎㅎ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영상보고 있습니다 빨리 건강 모습보고 싶네요 ^^
환삼덩쿨은 인간도 먹습니다. 닭도 잘 먹고, 유기물 생산량이 많고 섬유질이 많아서 잘라서 멀칭용으로 쓰기 위해서 재배하기 좋은 풀이죠. 다만 산딸기 처럼 줄기에 가시가 있어서 다른 농작물과 혼작하면 관리하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 비효율적이 되죠. 매주 1회 방문하는 주말농장에서는 더더욱 관리하기 힘들죠. 성장이 빠르다는 건 녹비식물로서는 장점이지만 자주 방문해서 잘라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되기도 하더군요. 다른 시기에는 괜찮은데, 장마철에는 1주일만에 블랙베리나 호박 등을 덮어버리니까요. 그래서 현재 주말농장에서는 가능한 농작물이나 관리 중인 식물들 근처에 못 오게 하는 중입니다 - 보이면 뽑아 버리죠. 자주 방문할 수 있는 텃밭이라면 환선덩쿨은 좋은 녹비식물이죠.
이세계농부님 안녕하세요? 영상 보고 저도 옥상 텃밭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텃밭상자를 사려고 보니 꽤 비싸서 pvc재질로 만들어진 간이욕조를 옥상 위 텃밭상자로 쓰려하는데 괜찮겠죠? 비닐 재질이라 공기가 안 통해 더운 여름날 안에 있는 유기물이 열을 너무 많이 받아 식물뿌리가 타 죽는다던가.. 그런일은 없을까요? 왕초보라... 다소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답변주시면 너무나 감사할것 같습니다~~~꾸뻑.
10년 전 쯤 옥상텃밭에서 처음 무당벌레가 등장했을 때 마찬가지였어요. 진딧물이 늘어나니까 식량이 픙부해진 개미도 늘어나더군요. 무엇보다 개미를 잡아먹을 육식곤충들이 없으니까 무당벌레 혼자서 싸우기에 힘들어 보이더군요. 거의 여름까지 내내 전쟁이었는데, 나중인 깁옷을 입은 듯한 모습의 큰 개미까지 등장하더군요. 어쨌든 결국 무당벌레가 이겼어요. 그리고 그해 수확량은 50%정도로 줄어들었죠.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수확량을 손해보더하도 무당벌레가 이길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면 내년부터는 개미나 진딧물 문제에서 해방될 거에요. 현재 이 채널에 등장하는 옥상텃밭에 개미와 진딧물과 무당벌레가 있어요. 하지만 균형이 잡혀 있어서 지난 10년 동안 문제가 된 적이 없어요. 두번째 방법은 개미의 세력을 약하게 만든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개미를 전멸시키면 안 되요. 진딧물을 가축처럼 관리하고 키워줄 개미가 없으면 무당벌레가 압승을 해버리는데, 그래서 진딧물이 멸종하면 진딧물을 먹이로 하는 무당벌레도 멸종해버려서. 다음해에 진딧물이 등장했을 때 올해와 같은 문제가 반복될 거에요. 현재 무당벌레의 숫자가 적어서 문제일 수도 있으니 개미의 세력을 조금 약하게 해주면 되요. 참고로 현재 이 채널에 등장하는 옥상 텃밭 사과나무에도 개미가 조금 있고 진딧물이 빼곡한 상황인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어요. 진딧물이 빼곡해보이지만 무당벌레가 많으면 사과나무에 거의 영향을 못 주거든요. 2주 정도 지켜 보고나서 결정하는 좋겠네요. 일단 개미집을 찾아서 물리적인 공격을 해보세요. 물로 잠기게 한다든지 아니면 밟아버린다든지. 30% 정도만 약해지게 해보세요. 만약 살충제를 사용할 생각이면 뿌리는 약 말고 과립형 개미약을 쓰세요. 살충제 뿌리면 무당벌레가 먼저 죽어요. 개미나 진딧물은 살충제에 내성이 강해서 무당벌레가 먼저 전멸한 후에 죽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개미를 전멸시키면 안 되요. m.danawa.com/product/product.html?code=2055876&cateCode=17241727
@@anotherworldfarmer 소중한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상태를 한달정도 지켜보려해요. 왜냐하면 최근 제텃밭에서 무당벌레를 자주봤거든요 지금당장에 진딧물로 수박모종이 위험하긴한데 무당벌레가 이기는모습을 개인적으로 보고싶어요 항상 충격을주는 영상들 감사합니다 말그대로 이세계농부 같아요 다른세상의 농부. 정말 신세계입니다
베란다에서 화분 몇개로 상추나 키우고 있습니다. 지렁이같은 토양 생물들은 없고요. 과일껍질이나. 보리차 끓이고 난 건더기를 화분에 던져주는데. 토양생물 없는 상태에서 이런행동을 하면 벌레만 생기고 안좋을까요? 이세계농부님과 최원장님 베란타 텃밭영상 보면서 힐링하고 있지만 아직 똑같이 따라할 엄두가 안나네요. 베란다텃밭 만드는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습니다. 요즘 아파트는 조망권 때문에 정남향 아파트가 많이 없어서.. 영상에서 말씀하신 주간에 주광색 빛을 많이 틀어주고 바람이 식물에게는 운동이다란 말씀듣고.. 한번 만들때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씨앗 구매할때. F1이런게 많은데 이게 gmo인지 구별도 안됩니다. 씨앗고를때 gmo피하는 방법도 안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쌀 구매할때도 한살림 자연드림 이런데서 판매하는 유기농으로 구매하고 있지만.. 영상들 보니 유기농업과 경축순환농법의 레벨이 다른거라 하셔서... 쌀구매하실때는 그냥 마트쌀 구매하시나요?
확신이 없고 명확하게 알지 않으면 안 따라 하시는 게 좋아요. 실외에서 하시던가 아니면 (언제든 실외로 배출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화분으로 실내에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할 거에요. F1은 강제 교잡이지 GMO는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GMO 씨앗의 판매는 국내에선 불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팔고 있다고 해도 놀랍지는 않겠네요. F1 씨앗까지 구별하면 씨앗 구하기 어려워지고 일단 구한 씨앗은 스스로 채종해서 자급자족 해야 합니다. 쌀은 그냥 마트쌀 먹고 있어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특정 곡물만 피하고 있을 뿐 대부분 관행농업이니 대규모 상업적 농업으로 만들어진 곡물을 먹어요. 콜라도 마시고 교촌 치킨도 먹고 자장면도 먹어요. 다만 일정량의 식품은 유기농으로 자급자족해서 먹으려고 할 뿐입니다. 그리고 유기농업을 하는 이유는 단지 건강한 음식을 먹기위해서만 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적 취향이 식물이 많은 자연적인 걸 좋아하고 메마른 사막같은 먼지만 풀풀 날리는 환경에 비료나 농약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가 섞여져서 날려다닌 걸 혐오해서이고, 효율적인 농업방식이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내 방송을 거의 안 보신 분들이 하는 질문을 하시는군요. “특별한 천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육식곤충”이 없는 거에요. 미국선녀벌레나 갈색매미충은 옥상텃밭에도 가끔씩 보여요. 하지만 곧 먹혀버리고 크게 번식할 찬스가 주어지지 않죠. 대부분 먹혀서 죽고 자식들을 낳을 때까지 생존하는 숫자가 매우 적어지게 되니까 대량 번식이 불가능해요. 외부유입으로 몇 마리가 보이다가도 곧 사라지게 되는 거죠. 왜냐하면 옥상텃밭에는 사마귀나 파리매나 잠자리나 그 밖에도 여러 육식곤충들이 있거든요. 영식님은 “농부들이 뿌린 살충제와 밭갈이 등으로 육식곤충이 모두 전멸한 농촌에서는 채식곤충을 잡아 먹을 천적 곤충이 전혀 없다.”는 문장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한 거에요. 영식님은 육식곤충이 전멸한 세계가 정상으로 느껴지고 육식곤충이 풍부한 세계는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겠죠. 미국 선녀벌레나 갈색매미충의 천적만 없는 것이 아니라 진딧물의 천적도 없고 노린재의 천적도 없어요. 모든 채식곤충들의 천적이 없다는 말이에요. 왜냐하면 곤충을 잡아먹는 곤충이 전멸했기 때문이죠. 이걸 더 깊게 이해하려면 채식곤충과 육식곤충의 차이점을 알아야 해요. 농부들이 살충제를 뿌리면 채식곤충과 육식곤충이 같이 죽어요. 근데 채식곤충들은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하고 언제든 쉽게 번식할 수 있게 주변에 먹이(농작물이나 나무 등의 식물)들이 널려 있어요. 농작물과 나무 등 주변 식물을 모두 죽여버리지 않는 한 채식곤충들은 언제든 쉽게 번식할 수 있죠. 한편 육식곤충들은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약하고, 먹이가 곤충들이에요. 즉 주변에 곤충이 없으면 굶어 죽고 멸종한단 말이죠. 즉 농부들이 살충제를 뿌려서 곤충들 숫자를 줄여버리면, 육식곤충들은 살충제에 죽고 살아남은 육식곤충들도 결국엔 먹이가 없어서 죽죠. 먹이가 부족하면 육식곤충들은 서로 잡아먹으면서 더 빨리 멸종하죠. 즉 인간들이 아무리 살충제를 뿌리며 노력해도 채식곤충들은 멸종시키기가 불가능하고 언제든 대량 번식을 하지만, 육식곤충들은 살충제를 뿌리면 매우 빠르게 매우 쉽게 전멸해요. 그리고 육식 곤충들은 주로 지표면이나 식물 잎이나 줄기에 알을 낳거나 겨울잠을 자는데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밭을 갈아버리면 모두 죽어버리는 거죠. 결론적으로, 미국 선녀벌레 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미 (살충제 사용 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서) 대부분의 살충제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고, 육식곤충이 전멸해서 천적이 없는 곳에서는 대량 번식이 가능해서 문제죠. 그래서 미국 선녀벌레는 등은 주로 1. 먹이가 풍부하고(식물이 많고) 2.살충제 등으로 육식곤충이 전멸한 지역(관행농업으로 농사하는 밭이나 과수원이 많은 농촌)에서 큰 문제죠.
이세계 농부님 영상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올해 처음작은 텃밭농사를 짓는중인데 진딧물은 무당벌레를 외부에서 많이 잡아와서 풀어줘서 해결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런데 총채벌레는 대체 어찌 관리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ㅜ 요녀석들이 벌써 어린작물들과 꽃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있거든요~~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외국에서도 울나라에 유기농 농법을 배우러 많이 온답니다. '자닮'이라고 회원이 7만명이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풀을 경시해서가 아니라 잦은 내전과 기후변화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죠. 글고 사하라 사막의 산림화가 많이 성공한 걸로 알고 있어요. 울나라 사람들이 풀을 경시했다면 방방곡곡이 그렇게 푸르를 수가 있나요? 거대 비료회사나 농기계와 식량 회사들의 검은 속내로 갈수록 관행 농업인은 빚을 지게되고 그들에게 의존하게 되는 구조죠.
자닮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게요. 노코멘트입니다. 그리고 댓글을 많이 달아 주셨던데, 그 동안 초보 농사꾼인 것처럼 나의 방법을 따르며 배우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아니라 이미 전문가이고 자신만의 농사철학이ㅜ확고하시네요. 무슨 의도로 초보인 척하시고 처음 농사하시는 척하면서 나의 방법을 따르고 있다고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댓글들 읽어보니 나의 농사법과는 매우 다른 방법들을 지지하시고 따르고 있으신데 말이죠.
@@anotherworldfarmer 우연히 자닮 영상을 보고 감동해 자닮책까지 사보면서 회원가입까지하고 배웠다고는 하나 기억에 거의 남지 않는 거의 이론적인것 뿐이었죠. 그래도 농사가 씨만 던져놓으면 되는줄 알았던 제가 농사도 공부가 많이 필요한걸 알게되었어요. 근데 님 영상을 보니 토양에 대해서 자닮과 다른 방식이고 뭔가 쫌 다른데 뭔가 쏘울이 있다고나 할까... 그래서 자닮 회원 탈퇴했어요. 몇년전에 시도했으나 완전 100% 망한적은 있죠. 배란다 텃밭을 이 세계농부님 영상보고 다시 시도했고 초보는 맞아요. 사실 님 영상보고 배우는 것도 많아요. 짧은 영상인데 structure가 있다고나 할까...유기농법 기초를 잡아주는? '유기농업의 애국가 Let it be...' 이런 재밌는 표현 때문에 비료에 손이 갔다가도 let it be 하게되는... 지렁이 똥을 손으로 잡는 사람 처음 본다든가...이런게 신선하더군요. 시골에 땅이 있어 농사를 짓고 싶은데 여건상 당장 시도할 수 없어 베란다에서 실험해보는 정도에요. 가족들이 제가 농사짓고 싶다고하면 비웃죠 ㅋㅋㅋ 평생 도시에서 살았으면서 농사짓는거 우습게본다고 그러죠. 암튼 한국인이 플을 경시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전 한국인은 풀을 사랑하는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뭘 깔아주던 수분이 부족하면 먼지가 날립니다. 닭의 배설물은 미새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입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유기물을 식물이 흡수할 수 있게 만들려면 태우거나(공장이나 지동차 배기가스, 쓰레기 소각, 화전농법), 화학적(유황산)으로 분해시키거나, 동물이나 미생물들을 이용해서 분해시켜서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크기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나무나 풀이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는 말이 나온 거에요 - 식물은 이파리(엽면)으로도 물과 양분을 흡수해요. 그래서 엽면시비라는 걸 해주는 겁니다. 물론 뿌리로도 흡수하는데 그러게 하려면 토양에 풀을 키우거나 유기물 멀칭을 해줘야 하죠. 나중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영상으로 설명해 볼게요. 결론은 닭의 배설물이나 지렁이 분변토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의 원인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정도 크기의 입자로 분해되어야 식물이 흡수해요. 그래서 원래 전통적으로 국내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지역은 천만명이 자동차 배기가스를 뿜으며 난방 배기가스를 뿜으며 살고 있는 서울도 아니고, 2600만명으 마찬가지로 살고 있는 수도권도 아니고, 석유화학공장이나 제철소 등의 석유나 석탄을 사용하는 대규모 공장이 밀집한 울산이나 포항도 아니고, 중국과 가까운 강화도 등의 인천도 아니고, 축산업(특히 양계업)이 발달한 익산입니다. n.news.naver.com/article/055/0000720908?sid=102 15년 전에 대규모 양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닭들이 사는 곳에 들어가서 직접 보고 호흡을 해보고 했는데, 미세먼지 심각합니다. www.jjan.kr/1132062 www.jjan.kr/2094927 n.news.naver.com/article/421/0003721873?sid=102 익산은 미세먼지와의 전쟁 중이죠. 그래서 닭장에는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식물을 심어서 들러주고 바닥에는 물을 자주 뿌려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주말농장 닭장 그물엔 산딸기와 복분자나 여러 줄기로 자라는 베리를 심어 벽을 만들어 놓았고, 닭들의 놀이터에는 중앙에 뽕나무를 키우고 일부 바닥에는 그물을 치고 풀을 키우고 있죠. 그리고 닭들이 자는 횃대가 있는 곳엔 코코피트를 두텁게 깔아서 한 달에 한 두 번 물을 주고 수분유지를 하게 합니다. 미세먼지는 닭들 건강에도 안 좋아요. 그래서 대형 양계장에 가면 한 쪽 벽엔 송풍기가 다른 쪽 벽엔 횐풍기가 줄지어 설치되어 있어요. 사실 산소도 부족하고 여름엔 온도도 높이져서 정전으로 송풍기와 환풍기가 멈추면 10분 안에 케이지에 밀식사육 중인 닭들은 전멸한다고 농장 관리인들이 말하더군요. 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380
@@anotherworldfarmer 흑ㅠㅠ 저희 닭장은 차망막이 쳐져있는 비닐하우스 안에 있어요.. 양쪽으로 5칸씩.. 총 10칸으로 만들었고 작은 통로가 있어서 다들 뛰어나디고 넓은데요.. 문제는 모래바닥이랍니다..ㅠㅠ 늘 먼지로 가득ㅠㅠ 어떻게 해야하는지ㅠㅠ 야외 놀이터도 있어서 그곳은 풀이 있고 위는 그물로 쳐서 놀이터로는 안전합니다만ㅠㅠ 닭들이 지내는 비닐하우스안은 환경이 먼지로 가득합니더ㅠㅠ 어찌해야하는지ㅠㅠㅠ 난감하네요ㅠㅠ 위에 차광막이 쳐져있는 닭장안에 작물을 뭘 키울 수가 있을까요??ㅠㅠㅠ 각 닭장마다 화분이라도 넣어줘서 키울까요?? 어떤 작물이 살수있을런지.. ㅠ 양쪽면에서는 해가 들어오긴 합니다.. ㅠㅠ 에궁ㅠㅠ 어쩐지 제가 먼지때문에 힘들더라구요ㅠㅠ
@@yangsoon-mm4wz 놀이터 일부에 풀씨를 뿌리고 양계망으로 씌워서 보호하는 거죠. 풀은 20cm정도 길이에서 제일 성장이 빠르니까 지면에서 20cm 정도 높이에 그물이 있게 합니다. 본체 프레임은 아연 도금된 앵글로 하고 닭들이 올라와서 풀을 먹을 때 그물이 안 쳐지게 설치하는 보조 프레임은 제일 긴 고추지지대나 가는 금속파이프로 하는 거죠. 그리고 물을 자주 주면서 풀을 키우고 한 달 정도 후에 그 풀밭 에서 지상 1m 정도 위에 횃대를 설치해 주면 (닭들은 횃대에서 배설을 자주 하니까) 닭의 배설물이 풀밭에 떨어지고 그걸 양분으로 해서 풀은 더 잘자라게 되고 닭은 더 많은 풀을 먹게 되는 식으로 순환되면서 닭의 배설물 중 일부를 자연처리하며 재활용하게 되는 거죠. 다만 시중에서 판매 중인 사료를 먹이면 닭의 배설물이 풀을 죽이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사료에는 제초제나 농약이나 살균제나 살충제나 방부제 등이 섞여 있어서 사료를 먹인 닭의 배설물은 따로 6개월 이상 퇴비화 작업을 한 후에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사료가 아니고 자연식을 먹이는 닭들의 경우에 순환농법이 잘 어울립니다. 혹시 현재 사료를 먹이고 있다면 사료의 비중을 최대한 줄이고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할 점은 풀씨를 뿌리고 곧장 닭의 배설물이 많이 투입되면, 풀이 발아를 못하거나 발아를 해도 죽을 수 있으니 풀밭 위의 횃대는 풀을 크고 튼튼히 자란 후에 설치하기길 권장합니다. 물을 잘 주더라도 최소 한 달이 지나야 합니다. 풀은 이탈리안 라이 그라스와 알팔파를 혼합해서 뿌리기를 권장합니다.
@@yangsoon-mm4wz 지금 상태로는 물을 자주 뿌려주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그리고 차광막을 제거하고 야생 뽕나무 등을 심거나 여기저기에 그물을(가로 세로는 맘대로 넓게, 높이는 2m정도) 치고 산딸기를 심는 방법이 좋겠네요. 산딸기는 그물 밖으로 자라면 닭들이 뜯어 먹기도 하고 심어보시면 알겠지만 미세먼지를 잘 흡수할 수 있는 형태와 구조로 자라요. 그리고 그런 식물들이 많아지면 자연적으로 우효토심이 깊어지면서 닭장에 물을 자주 뿌려주지 앟고 가끔 한 번씩 대량으로 뿌려주면 물을 많이 저장해 놓아서 오랬동안 수분유지가 잘 되고 그래서 바닥에서 먼지가 덜 날려요. 차광막 보다는 뽕나무나 산딸기 등 자연 식물이 만들어 주는 그늘이 더 닭들에게 좋아요. 차광막으로 햇빛을 모두 가려주면 닭들 건강에 안 좋아요. 닭들도 햇빛을 쬐야 건강해져요. 차광막으로 모든 장소를 그늘로 만들지 말고 식물로 일부분만 그늘을 만들어주면 닭들이 알아서 필요한 만큼 햇빛을 쬐고, 너무 덥거나 햇빛이 강하면 다시 그늘에 와서 쉽니다. 참고로 닭들이 가끔씩 뽕나무 순도 뜯어 먹는데 야생 뽕나무는 워낙 회복력도 좋고 잘 자라니까 1m 50cm 이상 되는 키의 뽕나무는 그물 없이 심어도 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한가지 여쭤볼게요. 제가 잔디 파내고 틀밭을 만들어서 식물을 심고 있는데요 멀칭을 할때 잔디깍은 걸로 해도 될까요? 제가 사는 곳은 낙엽이 흔치 않은 곳이라서요 날씨도 덥고 건조한 남캘리입니다. 잔디깍은 풀로 거름 만드시는 분은 보았는데 전 이걸로 멀칭을 했으면 해서요 괜찮을까요?
좋죠. 다만 판매 중인 잔디관리 제품을 잘 살펴보시는 게 좋아요. 잔디만 살리고 잡풀을 죽이는 선택성 제초제가 포함된 제품은 피하셔야 해요. 잔디용 비료나 약품들은 가능하면 안전한 제품인지 확인해보고 사용해야 합니다. 물과 좋은 토양만으로 잔디를 키우시는 거면 멀칭용으로 아주 좋죠.
물에 적셔서 뭔가로 덮어야죠. 멀칭하거나 풀을 키워서 덮어야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수분을 머금고 토양 속에 묻혀있어야 공기가 좋아져요. 그래서 비 온 직후에 공기가 좋죠. 근데 마르면 다시 바람에 날리며 대기 중에 퍼지기 때문에 토양이 항상 (물은 통과되는) 뭔가로 덮혀 있는게 좋아요.
@@haroojohnoh265 어디에 스며드는 걸 말하는 거죠? 토양에 스며드는 거요? 농작물에 스며드는 거요? 아니면 그 농작물을 먹어서 우리 몸에 스며드는 걸 말하는 건가요?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는데, 일단은 미세먼지는 황(s)산화물과 질소(N)산화물이 주 성분이고, 초미세먼지는 그러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이 암모니아와 만나서 만들어지는 황산암모늄과 질산암모늄이 주성분으로 알려져있죠. 근데 우리나라 농업계에서 농사이 가장 많이 남용하는 화학성분이 질소와 유황(황의 다른 이름)과 암모니아입니다. 황산암모늄은 유안 비료라고 해서 질소를 공급하기 위해 많이 뿌리죠. 질산암모늄은 초안이라고 해서 마찬가지로 비료로 사용하고요. 그리고 살충제로 농약대신에 추가로 황을 뿌립니다. 그리고 식물 성장을 돕는다며 황을 또 뿌리죠. 그리고 수확 후 황을 태워서 만든 아황산나륨 등을 표백이나 살균을 합니다. 가공식품에는 황이 많이 사용되죠. 즉 황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발암성분이자 미세먼지의 주범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식품생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학성분이죠. 이런 모순들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불완전성이죠. 한쪽에선 암을 일으키는 미세먼지의 주범이니 석유 가공과정에서 황을 뽑아내지 않으면 법적으로 석유 사용을 못하게 하고, 다른 한쪽에선 그 황을 가져다가 식품에 쏟아 부어서 먹고 있죠.
@@haroojohnoh265 제 말을 반대로 이해하셨군요. 요즘 자동차 분진은 오히려 더 안잔합니다. 석유에서 탈황작엄으로 황을 제거해서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고, 경유차의 경우 요소수를 사용해소 질소산화물 발생을 막으니까요. 요즘은 80년대처럼 자동차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지 않잖아요. 대신 그 황과 질소로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즉 자동차 배기가스가 요즘 농업계에서 쓰는 친환경 비료나 친환경 살충제보다 안전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즉 서울의 공기가 지방의 공기보다 청정한 날이 더 많죠. 그래서 연중 평균치를 구하면 익산 등의 지방도시 미세먼지 수치가 서울보다 더 높아요.
비가 안 와서이기도 하죠. 메마른 땅과 비와 구름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니까요. 육지에서 품었다가 증발시키는 물의 양이 많을 수록 비가 올 확률이 높아질테까요. 비가 왔을 때 육지에서 물을 보관하지 못하고 곧장 바다로 흘러가게 하면 비가 올 확률이 떨어지죠. 우리나라처럼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크지 않은 국가에선 그 차이를 실감하기 어려운데, 호주, 아프리카 등의 대륙의 내부 중앙 지역과 몽골처럼 커다란 내륙 지역이 한 번 사막으로 변해버리면 비가 오기 어렵죠. 인근에 물이 증발해서 구름이 만들어질만한 지역이 없으니까요. 깊은 유효토심 + 풍성한 나무 + 풍성한 풀이 있으면 비가 자주 오는 기후가 만들어지는 거죠. 그리고 비가 자주 오는 지역을 (그냥 방치하면) 우림지역이 되는 거죠. 우리나라는 바다가 가까이 있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도 올해 비가 오지 않고 있으니 심상치 않은 일일 수도 있겠죠.
풀을 사랑하는 유럽이 유럽의 빵공장이라 불리는 우크라이나 곡창지대가 전쟁으로 밀수입 문제가 심각해져 "개처럼 싸우고 있다"는 외국 기사를 보았습니다. 체르노잼이라는 흑토로 우크라이나가 여름에 수확될 겨울 밀이 과연 어떻게 될지... 풀을 사랑하는 것만으로 식량안보가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관행농업이 이루어지는거죠. 인도가 하루아침에 밀수출 금지해 스리랑카등 10여개 국가의 기근이 예고되고 있고 아랍의 봄이 재현될 징조가 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먹고있는건 작년에 수확한 겁니다. 캐나다는 GMO농업으로 유기농 농업이 망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관행농업도 좋은점이 있습니다. 이세계농부님이 말씀하시는 방식도 장점이 많구요. 처음에는 힘들지만 나중에는 더 많은 생상선과 고품질을 얻을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제가 비슷한 방식으로 농사 지어서 관행의 1.5배 수확량과 2배 가까운 가격을 받고 있어요. 초기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지만 나중엔 장점이 더 많더군요. 농약 한번 치지 않지만 맛과 수확량은 훨씬 좋네요. 서로의 장점을 보고 자기것으로 만드셨으면 합니다
빌게이츠와 그의 가족이 미국 경작지 80%를 소유하고 있고 최근 임대료도 올라 소농들이 힘들어지고 있답니다. 비료값도 엄청 오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질소 공급도 문제가 있고 인산염의 80%를 수출하는 모로코도 알제리와의 서사하라 영토분쟁으로 공급이 불안정해 이번 여름 농사가 어떻게 될지 요즘 식량 위기와 기근이라는 이슈가 날마다 나옵니다.
제 생각엔 동양의 자연관은 형이상학적인 반면 서양의 자연관은 형이하학적 으로 받아들여 집니다.
인간은 지식으로 자연을 지배한다는 프란시스 베이컨을 비롯해 수학적 법칙을 기반으로 자연을 재배치할수있다고 생각한 아이작 뉴턴 등, 이러한 디테일적 사고가 과학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내어 산업화에 성공하고 지구 반대편에 있는 곳에서도 이사람들을 배우게 되었네요. 몇백명이 싸우던 아더왕 같은 이야기도 배우게되고..
늘 자연에게 당하기만하던 일본이 정원이나마 자연을 제어하고 싶어 잡초 한포기없이 완벽히 계산된 정원을 만든게 21세기에 서양에 유행된것도 중세 때부터 이어진 자연을 지배하려는 경향의 공통점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인종의 절대적인 우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에라에 특정한 세력이 강할수 있지만 결국엔 지식은 전파되고 다시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지지요. 몽골이 세계를 점령했을때는 몽골인이 최고였으며 영국이 지배했을때는 영국인이 최고였지요.
한국이 자연을 지배하려는 성향이 강한 서양인들의 관행농법(비료회사에 의해 육성된 지식)을 전수받아서 굳어져버린것도 아쉽네요. 산업화 후 아시아로 제조시설을 옮기고 깨끗한 금융업을 주로 삼더니..
인구대 평지/목초지 비율이 절대적인데다 식량을 식민지로부터 공급받았던 북유럽은 유기농으로 돌아선지 정말 오래되었네요. 그들이 땔감으로 사용하던 피트모스는 지구상으로 북유럽, 북미에 제일 많이 분포하고, 퇴적되었네요.
한국과 인구밀도 비슷한 덧치도 이제 관행을 버리고 유기로 돌아갈려고 이미 시도한지 좀 되었네요. 한국은 산에 있던 나무조차도 기후에 못이겨 사람들이 나무껍질을 벗겨먹고, 러시아보다 더한 추위에 온돌을 발명하여 늘 나무를 태워야 했으며 전쟁에 죄다 불타버리고 나니 유효토심이 얕아 나무가 뿌리가 깊게 내려가지 못하고 흙을 제대로 잡지를 못하네요.
예로부터 한국은 산속 명당에 정자를 지어놓고 정원이라 일컫었었습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곳에 이름만 붙이고 앉아서 쉴자리를 만들었었죠.
부디 사람들의 패러다임이 예전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p.s:여기 호주 horticulturists 들도 잡초라면 치를 떨고 싹다 우드멀칭 하고 weed killer 뿌리라고 맨날 잔소리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토양을 이세계님에게서 본대로 라자냐로 레이어드 한후에 뿌리 깊은 컴프리들로 지력을 올리고 나머지 부분은 지피 식물로 뿌리가 얇은 백리향이랑 로만 카모마일 때려박았습니다. ㅎㅎ 일단 일년 정도 우리 지렁콩톡톡이들과 지력을 올리고 본격적으로 푸드포레스트를 해볼까합니다. 영상 언제나 감사합니다. 힘내세요
@@sprigacacia 영상에서 서양의 풀을 좋아하고 한국의 풀을 싫어한다라는 게 계속 언급되고 토양에 대한것에 철학적으로 접근하시는 분이라 총 균 쇠 적 접근 으로 이렇게 댓을 달았어요. Francis bacon, Isaac 같은 경우는 아실거라 생각되는데 한국어 안쓴지가 좀 되서 글이 중구난방으로 이해하기 좀 힘든가보네요? ㅎㅎ
댓글 확인해보니 산업을 없애라던 분이셨네요. 옥상텃밭에 지렁이, 톡토기가 자동으로 생길터이니 따로사지도 말라던.. 세상에..제 글이 이해하기 힘드실수 있으시겠어요. 죄송해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자연을 이용해서 지력을 높이신다니 건강한 환경과 후손들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일을 하시고 계시군요.
근데 형이상학은 원래 아리스토텔레스가 저술한 책들 중에 이름이 없던 한 권을 아리스토텔레스 사후에 그의 제자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서를 정리하면서 자연학(physica) 이라는 책 다음이 배치하게 되면서 Meta-physica (자연학의 다음 혹은 자연학을 넘어선)라고 이름 붙인 것을 중국인들이 번역하면서 만든 아리스토텔레스의 책 이름이고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입니다. 즉 형이상학은 원래 아리스토텔레스의 학문이고 유럽인들의 학문이라고 봐야하는 것이죠.
m.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형이상학&where=m&sm=mtp_hty#api=%3F_lp_type%3Dcm%26col_prs%3Dcsa%26ptype%3Dchi%26format%3Dtext%26nqx_theme%3D%257B%2522theme%2522%253A%257B%2522main%2522%253A%257B%2522name%2522%253A%2522book_info%2522%252C%2522os%2522%253A6872456%252C%2522pkid%2522%253A20000%257D%257D%257D%26query%3D%25ED%2598%2595%25EC%259D%25B4%25EC%2583%2581%25ED%2595%2599%26sm%3Digr_brg%26tab%3Dinfo%26tab_prs%3Dcsa%26where%3Dbridge&_lp_type=cm
그리고 형이하학이라는 학문 이름이나 책 이름은 물론이고 형이하학이라는 개념의 단어도 유럽쪽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영어에는 확실히 없습니다. 형이하학이란 단어는 중국인이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의 반대 개념으로 만든 단어입니다. 즉 유럽인들은 모르고 있는 중국인들이 만든 중국인들의 개념이죠.
개인적으로 과거 중국인들이 만든 기준으로 세상의 모든 학문을 형이상학과 형이하학으로 나누는 걸 싫어합니다. 내게는 형이상학도 아니고 형이하학도 아닌 것이 다른 사람에겐 형이상학이나 형이하학으로 받아들여지더군요. 내가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말을하면, 형이상학이라며 비현실적이라고 비하해서 말하는 경우도 많고요. 특히 유기농업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로 알아야 하는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면, 많은 관행농부들이 형이상학이라며 현실세계에선 쓸모없는 지식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죠.
21세기에 굳이 세상의 모든 지식들을 과거 중국인들이 만든 기준대로 둘로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을까요?
또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고 말하는 사람에게 색과 공은 반드시 분리해서 세상을 바라봐야한다고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청나라시대의 중국인들 방식으로 세상을 동양과 서양으로 분리해서 평가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원래 동양(동쪽 바다)이라고 하면 중국을 중심으로 ‘동쪽바다’를 말하는 거였다가 서양(서쪽 바다 사람들?)이 등장한 후에는 일본을 동양이라고 불렀다가 요즘은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서 잘 안 쓰는 표현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도 동양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분명이 존재하기는 하는데, 사람마다 그 의미가 매우 다르더군요. 21세기에 굳이 우물안 개구리였던 청나라시대의 중국인들 방식으로 세상을 봐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1.동양이라면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동아시아를 말함. 2. 1번에 동남아시아와 인도 스리랑카 등의 남아시아까지 포함. 3. 2번에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발생지인 서아시아도 포함. 4. 2번이나 3번에 카지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중앙아시아도 포함. 5.서양인들이라고 칭하는 유럽인들 거주지역을 제외한 (아프리카와 북극과 일부 중남미 지역까지 포함한) 전세계 모든 지역.
6. 유럽에서 살고 있는 한국계 이민 2세대 3세대들은 동양인 혹은 서양인. 7. 한국에서 살고 있는 유럽계 한국인들은 동양인 혹은 서양인.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하는 관행농업은 서양인들의 농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양인들의 현대식 대규모 상업적 농업이 한국식 농업과 합쳐져서 만들어진 것이 관행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관행농업이 서양인들의 농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양념치킨이 서양인들의 것이고, 불닭볶음면이 일본인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라이드 치킨이나 인스턴트 라면의 시작은 우리나라가 아니지만 이미 오리지날과는 상당히 다르게 발전해 왔기 때문이죠.
동일한 비료와 농약을 사용해도 한국식농업과 미국식이나 캐나다식이나 호주식이나 독일식이니 프랑스식과는 많이 다르고 꽤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관행농업은 오히려 일본식이나 중국식 상업적 소규모 농업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 건, 인류 역사를 돌아보면 패러다임이란 패션 유행처럼 끊임 없이 변합니다. 아마 한반도에서도 과거 언젠가 풀과 벌레를 좋아하고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자연을 소중히 보호하며 적당히 이용하던 사람들이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을 겁니다. 마찬가지로 (언급하신대로) 유럽인들과 북미인들과 호주 및 뉴질랜드인들이 모두 생태계를 보전하고 발전시키는 지속 가능한 유기농업의 패러다임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죠. 북미나 서유럽의 상업적 농업은 매우 잔인하고 독하죠. 돈을 0.01%라도 더 벌 수 있다면 식물이나 가축이나 인간의 존엄성은 완전히 무시해버리죠. 이번 영상에서 강조해서 말했듯이 어느 문화나 불완전하고 모순을 가지고 있어서, 종합적으로 어느 문화가 더 우월하거나 열등하다고 평가하는 것은 우물 안 개구리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영상에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풀을 사랑하고 자연 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시키는 걸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이롭다고 여기는 문화가 의외로 많은 국가들에서 존재하고 그들의 선택이 꽤 효율적으로 실행되고 있고,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많은 일반 시민들이나 소비자들이나 관광객들에게 지지받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anotherworldfarmer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이렇게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채널을 찾게 된게 행운이라는 생각이 매 영상을 볼 때마다, 답글을 볼때마다 진해지네요. 도대체 인간(선임놈)은 왜이렇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군대에서 부터 책으로 습득 했는데, 그 책들이 중/일 번역본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네요.
옛고전인 iliad odyssey 부터 차근 차근 영문책으로 다시 읽어봐야겠네요. 그리스어는 모르니..
'흠... 옛부터 장자...' 라는 생각을 하며 답글을 달았는데 제 글의 밑바탕이 된 개념을 한순간에 꿰뚫으셨네요 장자 한마디도 없었는데, 통찰력이 놀랍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어느센가 제 생각의 필터가 굳어져있었네요. 20세기 중국의 개념이 제 머리속에 이렇게 강하게 있었다니, 스스로 객관화를 잘한다고 생각했던 제가 오만했고 부끄럽습니다.
한국인이기엔 너무 일본인스럽고 일본인이기엔 한국인스럽다고 생각했던 제가 외국에 나오니 그저 이방인인듯 제 스스로 생각의 필터를 적용해 살고있었네요. 사람사는것은 결국 다 똑같다는 말씀에 강하게 동의합니다. 돌이켜 보니 개인주의가 강할줄 알았지만 제가 사는곳도 오다 가다 만나면 나무 밑에서 맥주한잔하며 이런얘기 저런얘기 서로 오지랖 넘게 챙겨주고, 무슨일이 생기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서 도와주는 이웃, 친구들이 옛날 90년대초반 향수를 느끼게 해주네요.
이세계님의 글을 몇번 더 읽으며 소화해야겠네요. 나중에 집필 하실 생각은 있으신가요?
좋은 영향력 감사드립니다. 다음 영상 기다리겠습니다.
말씀듣다보니 조선시대 때 밭농사를 어떻게 지었는지 궁금하네요. 특히 경운. 논농사는 쟁기 같은게 있어서 경운했을거 같은데 밭농사는 어땠을까요? 퇴비 이용 장려가 산업부산물 처리라는 지적을 하신 적도 있는데. 현 우리나라 농법이 지금 왜 이렇고 어떤 면이 특수한지 사회적 철학적 경제적 역사적으로 분석해볼 관심이 생기네요.
@@박용신-u5h 그러게 말이죠. 그런 게 진짜 실용적인 역사인데, 학교에서는 그런 거에 대한 토론은 안 하고 태종태세문단세 같은 것만 암기하라고 시켰던게 싫었었죠.
멀칭농법주의자로서 멀칭을 하신다니까 반갑네요
저도 잡초가 좀 크면 전지가위로 10센 크기로 잘라
바닥에 좍 깔아줍니다....비닐멀칭이 불필요해요...
흙도 살고 작물도 살고 .......
좀 굵은 건 농사용 스텐작두로 썰어서 덮어 줍니다...이러니까
땅심이 살고 생명의 땅으로 바뀌어 갑니다....구태여
비닐멀칭 필요가 없어요....비료도 안씁니다...
이세계농부님은 진정한 자연농법의 대부입니다
우연히 지렁이 검색하다 정주행 완료 했습니다.
신세계네요.. 집 앞마당 잔디 관리 못해서 잔디 보다 잡초가 더 많은 곳이 되었고 잡초 제거하면 잔디가 확산 될것 같아
잡초 뿌리까지 뽑아 맨땅 만들고 있었는데..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이세계농부" 보면서 반성합니다... ㅎ
만약 나의 잔디밭이라면, “잡초”를 뽑아가며 잔디씨를 뿌리겠죠. 집 앞마당에 키울 풀로는 키가 크게 자라지 않으면서 풀독이 안 오르고 잎이 넓지 않아서 모기 등의 벌레가 낮에 휴식을 취하기 어려우면서 부드러운 풀이 좋죠. 그래서 그런 조건을 가진 풀을 인간들이 오랜기간동안 발전시킨 것이 잔디입니다.
당연히 집 앞마당에 키울 풀로는 잔디가 좋죠. 다만 페리1024님이 말씀하신대로 맨땅을 만드는 것은 안 좋습니다. 잔디가 제일 좋고, 그 다음으로 좋은 건 잔디와 키가 작은 풀을 섞어 키우는 것이겠죠. 최악은 맨땅이죠. 앞마당이 맨땅이면 먼지도 많이 날리고 여름에는 너무 더워요.
격하게 공감하며 20분을 보냈네요.
참 좋은 영상.
공감할 수 있다니 기쁘네요.
Yes! 숏도 반갑지만 본 영상보니 기쁘네요
관심가져 줘서 기뻐요. 열심히 편집 할게요.
선생님. 영상 기다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도움도 된다니 기쁘네요. 열심히 편집 할게요.
앗 이세계농부님이시닷~~~!!! 선 좋아용!!
자급자족을 위한 귀농 2개월차ᆢ
방향을 잃고 관행농법 따라가려는 찰나에ᆢ죽비를 맞았네요
다시 초심을 잡고 황폐한 밭에 메밀붖더 뿌리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하나하나 감동입니다~존경스럽네요~🙏
집단세뇌 맞습니다.
훈남이시네요.
너무 좋은 방송 잘보았습니다.
도로 변에 위치한 사무실 뒤쪽에서 화분에 과일 나무 몇개 키우고 있는데, 체리에 진디물이 보이고 무당벌레도 같이 보이네요. 작년에는 사마귀도 있더라구요.
풀을 베어서 그걸로 그냥 멀칭하면 다시 살아날수도 있고 엉성하여 그 사이로 풀이 자라날수도 있으며 썩어서 분해되는것도 오래 걸립니다.
그러므로 풀을 베어다가 잘게 썰든지 분쇄기로 갈아서 멀칭하면 더 좋습니다.
정답...맞아요...풀을 뽑으면 전지가위로 10센 정도 길이로 잘라서 덮어야 합니다..그냥 뽑아 던지면 다 살아납니다...굵은 것은 작두로 썰어 뿌립니다.
늘 영감을 주는 내용으로 토양을 살리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알기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나름대로 신념을가지고 토심을 깊게하기위해서 수년간 노력해왔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끼고있던차에 이세계농부님의 영상을보면서 이제야 부족한부분이 해소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벌써부터 토양을 살리는 농업을 해왔다니 놀랍습니다. 언제 시간이되시면 저희농장을 방문해주셔서 저희농장의 토양상태를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잘보고 많이 배워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오늘도 마당에 물 듬북주고 왔습니다
도시의 오아시스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길 바라봅니다~♥
영국 남부지방에서 지내면서 느꼈건 것과 동일하네요
자연과 공존할 줄 아는 국가와 아닌 국가는 미세먼지나 오염.. 환경적 재해로 입증되는거 같습니다
영상 잘보구 있습니다.
세컨하우스에 자그마한 정원을 가꾸고 있는데 저는 정원을 잡초와 장미 와 유실수 등을 같이 키웁니다.
뽑을 때는 몰랐는데 같이 키워보면 이래서 잡초를 키워야 하는구나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달개비는 저도 정말 공감하네요. 수분이 조금만 있어도 줄기에서 뿌리가 나오고 땅속으로 뿌리가 뻗어가면서 다른 줄기가 올라오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더라구요. 그리고 한번 퍼지면 번식이 빨라서 다른 잡초들한테 틈을 잘 내주질 않더라구요. 명아주는 저도 좋아하는 잡초입니다. 줄기와 잎이 잘 자라고 곤충들도 좋아하는 잡초이고 뿌리는 깊게 뻗어서 토양에도 이로운 잡초입니다.
사실 옥상 텃밭 초창기에는 달개비 덕을 많이 봤어요. 화분이 툭하면 말랐는데도 달개비는 죽지 않고 잘 살았으미까요. 풀도 못자라는 척박하고 단단한 땅을 살릴 때는 달개비로 멀칭하는게 좋더군요. 이번 영상에서 퇴출 시켰던 풀들은 사실 초창기부터 2년 전까지 크게 도움이 됐던 고마운 풀들이에요. 다만 이제 필요가 없어져서 토사구팽 해버리는 거죠. 사람에게 이러면 크게 욕 먹겠죠?
그래도 모든 달개비나 모든 며느리 배꼽이나 모든 인디언 감자를 퇴출시키는 건 아니네요. 혹시 언제 다시 필요해질 지 모르니까 소량은 생존하기 놔둡니다. 명아주도 그래서 놔둔 거에요. 사실 이젠 명아주도 별로 필요가 없어요 - 척박하던 예전엔 큰 도움이 됐었지만.
@@anotherworldfarmer 댓글 하나 하나에도 모든것이 배움거리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텃밭 2년차 입니다 작년에 고추 재배방법을 배우려다 자닮농법을 배웠습니다.
올해 블루베리 몇포기를 키우려고 찾아보다 이세계 농부님을 알게되어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준비되면 상자텃밭을 해볼생각입니다.
자닮 조영상 대표님과 더불어 이세계 농부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앗~~!!
땅이 딱딱해져서 물줘도 흘러내려 속상했는데..
풀을 뽑아서 그대로 멀칭을
해줘야 하는거군요
감사합니다
풀을 뽑기보다는 뿌리에서 5cm ~ 10cm 위를 잘라서 멀칭해주는 것이 좋아요. 풀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같아서 죽이기 보다는 살려놓고 지속적으로 수확해서 멀칭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모종을 심는 것이 아니라) 씨앗을 뿌려서 발아시켜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뿌리째 뽑고 씨앗을 뿌려야겠죠.
닭의장풀의 생명력은 정말 끝내줘요.
뿌리채 뽑아도 흙만 닿아도 다시 살아나니까요.
감사합니다 폭풍지지합니다 한국인의 생각이 선생님의 사고로 한명한명 바껴가는 유투브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렇게 하다가 잘못되었나 싶어 빼냈는데
다시 그렇게 해야 되겠네요
고맙습니다
우리 나라 공원의 나무 밑에 있는 낙엽은 모두 모아 자루 담아 치우고 있더군요~~
애어가 사는 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1인입니다. 물벼룩을 오래 배양해 보면서 미생물의 세계와 생화학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습니다..그러던 중 농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우연히 귀하의 채널을 알게 되었고, 첫인상은 괴짜같은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켄블그 텃밭에 대해 시청해 보면서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제가 물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면서 체득한 것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루어진 현상에 대한 이해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습니다....하나 하나 경험과 관찰을 해 보며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지난 날 제가 알고 있었던 선행지식들로 인해서 뻘짓을 참 많이도 했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찾은 한 사례로 수련을 오래 관리해 보았는데.....수련을 기르면서 동절기의 관리가 어렵습니다. 자칫 동절기에 얼려서 죽이는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따뜻한 곳에 두기도 하는데....따뜻한 곳에 두어도 봄이 오기까지 살리는 경우가 쉽지 않습니다.
봄철까지 살리는 방법은 물을 10~15센티 깊이까지 채워서 야외에 그대로 보관하면 죽지 않더군요.....동절기 가장 추울 때도 얼음이 10센티 이상은 얼지 않기 때문입니다...10센티 이상 얼지 않는 이유는 외부의 환경적 요인만 따진다면 영하 15정도에서는 얼수도 있을 것입니다...하지만 수련이 담긴 수화분의 환경은 ....봄에서 가을까지 형성된 잔뿌리가 죽어면서 서서히 발열을 하기에 구근을 보호하기 때문이지요....이 처럼 식물이 성장하면 만들어낸 생명체는 사멸하면서도 그 생명체를 보호하는데 이용되기 때문이며,,,,유.무기물로 분해되면서 성장하면서 축적한 에너지를 서서히 내어 놓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한 여름 수련이 있는 수화분을 관리하다 보면 수련이 있는 곳의 수온과 수련이 없는 수화분의 온도차는 손을 넣어 보면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그리고 물의 길이에 따라서도 손으로 느낄 정도의 차이가 있더군요..... 이세계농부님의 경험과 견해에 공감하며.....앞으로 지도편달 부탁 드립니다....
12년전 호주에 유기농 농가에서 농업교류 교육을 받으며 지낸적이있어서 팬이되었는데 생각하시는 많은 부분이 공통되어 팬이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 멋있네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달개비도 쌈과 생무침 샐러드로 최고에요~!!!ㅋ
저도 달개비를 애물단지로 생각 했는데
지금은 반가운 채소로 보여지더라구요ㅋ
“이세계엔 해충도 없고 익충도 없다.”, “이세계엔 잡초도 채소도 없다.”라는 말들이 농업 모토 입니다.
예전엔 모두 같은 곤충이었고, 모두 같은 식물이었는데, 누군가가 자신 맘대로 분류해 놓은 것을 굳이 따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방식을 맹목적으로 따르기 보다는 백지 상태에서 내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가고 싶네요. 그 백지 상태에서는 어떤 잡초라도 [[“반가운 채소로 보여지더라구요ㅋ”]]
👏👏👏👍👍
👍🙂
땡큐 써 ~
애플수박,망고수박,토마토,아스파라거스,상추,오이,호박,가지.블루베리,초코베리,옥수수,고추,작두콩,참외
등등
이렇게 많이 심었어요~
딸기는 늦어서
담기회에~
완벽한 내용의 영상이라고
공감합니다^^
감사합니다 ^^ 👍
저도 잡초 안뽑게되었어요~~
소중하다는것을 알게되니
잡초도 부족한거같아서
물을 주고 있습니다~
잡초도 쑥쑥 크라구요~
좋은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시골집 작은 텃밭정원을 가꾸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제 작은 정원에도 무당벌레가 오기를 기대합니다^^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지 말고 독하게 마음 먹으시길 바래요. 13년 전에 옥상 텃밭에 진딧물을 발생시킬 때 첫 해에는 무당벌레가 안 나타나서 진딧물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결국 오이 등의 식물는 수확량 제로 였습니다. 잎은 모두 사라지고 줄기만 남았었죠.
하지만 그 다음 해에 운 좋게 무당벌레가 발생 했죠. 하지만 무당벌레와 진딧물과 개미의 전쟁 흔적은 처참했어요. 수확량은 50% 정도 됐던 거 같아요. 결국 그 다음 해부터는 아무 문제 없이 진딧물과 무당벌레가 공존하며 균형을 맞추더군요.
그리고 텃밭 주변에 풀이나 나무가 자라고 있거나, 숲이 있으면 무당벌레가 계속해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맨땅이나 비닐멀칭에 농작물만 자라고 있으면 무당벌레가 지속적으로 살아가기 힘듭니다.
초록색탠트같은화분을어떠케만드는가요?
옥상 흙 다 내리고
순환농법 준비중입니다
지렁이는 도착했는데
유기물 분해통을
어디서 사는지
저는 도저히 못찾겠어요
풀을 다시보게되었어요
풀을보는 관점이 유목민족과 농경민족의 뿌리부터 다른 차이는 아닐까요? 저는 농사를 모르지만 뙤약볕아래 김매는 아낙네를 보며 왜 예쁜 풀들을 뽑냐고 물어보면 풀이 아니고 잡초라고 하길래 ^^
정말 대박 영상입니다. 잘 봤습니다👍👍👍
한국인은 왜 이렇게 풀을 싫어할까요?
👍🙂
오늘 이 영상을 보면서 느끼는게 저도 많습니다...저는 초짜 농부구요....지난 날, 제초제에 대한 위해성을 느껴서 제초재 사용 않고 풀 뽐기를 3년간 해 보았습니다...100평도 안되는 텃밭이지만 일년에 5, 6회는 풀을 제거해야 되더군요.....자연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 풀은 뽐아야 하다는 고정관념을 만들어 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
🙂
요즘은 아침7시에 텃밭에 나가 유황/목초액/ 마요네즈...사용하여 진딧물 죽이는게 나의 오전일과인데요....선생님 영상보면서..천천히 바꿔볼려고요. 😊 모르고 무당벌레알과 유충들을 모조리 죽여버렸네요.😰😰
그냥 조곤조곤 옥상정원에 대하여 설명해주시는데,.
왜이리 감명깊죠..
정말 한대사 한대사 다시 생각해봐야할 이야기들인것 같아요.
풀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도시화가 덜되서 푸르른것 같네요.
인구 밀도가 낮은 나라는 어쩔 수 없이 대지가 푸르를 수 밖에요.
노르웨이도 제1 취미가 정원가꾸기라던데 날씨가 풀리면 정원에 풀뽑고 꽃을심기 바쁘더군요.
뉴욕에 사는 가족도 정원이 400에이커로 매우 넓은데 잔디 관리해주는 업체에 맡기고 제초제를 많이 뿌려서 야채등은 사먹지 정원에 키울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울나라도 지금 시골에 비경작지는 풀로 무성하잖아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농부님 말씀데로 사에 가서 여기저기 뒤져보니 몇십년동안 쌓이고쌓인 부엽토 부지를 찿았어요
굴이 푸석푸석 있는데 두더지 굴도 많고요!
1차로 심은 인삼은 싹이 올라 왔구요
2차로 심은 인삼은 목요일에 메실따면서 확인 하려고요!
어제 오늘 내일까지 충청도는 비가 계속오니 좋은 소식이 잇겠지요
그날은 메실도 따고 3차로 인삼도 또 심고요
선산은 잔디가 약하게나마 올라 오고 있고요 주변은 그때 가르쳐주신 씨앗을 뿌렷는데 원체 황토라서 시간이 좀더 걸려서 풀들이 쌓여야 할것같아요
조금이나마 희만의싹이 점점 자라니 ㄱ,분이 좋아요
어제 밭 돋우다 세상버린 지렁이한마리에게 너무미안하네요
진짜 비료 이런게 다 필요 없는데. 비료나 제초제 쓰다보니 계속 쓰게되는거 같네요.
옛날에는 농약 이런거 없이도 농사 잘 해서. 한국인들 밥그릇 크기가 엄청나다고 하던데. 그만큼 수확량이 된거겟죠.
너무 좋은영상 감사합니다. 진짜 20분영상 집중해서 보게됩니다!! 외국사례들 까지 같이보니까 우물안개구리가 바로 나였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좋은영상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꿀벌관련 영상도 준비하신다고 하셨는데(옥상과. 어머니텃밭의 꿀벌) 궁굼해서 댓글로 먼저 올립니다. 천천히 준비해서 올려주시면 감사히 시청하겠습니다!!
90년대 중반, 넓은 녹색 풀밭이 너무 아름다운 사진에 반해 무작정 캐나다 구경갔던적 있는 귀농초보입니다.
올 겨울 뒷산을 벌목하고 손질하여 작물을 키울예정입니다. 그래서 지나다 벌목한 산이 있으면 눈길이가는데, 가물어서인지 유독 풀없이 장마에 재해 나지않을지 걱정 되네요.
벌목후에는 멀칭 개념으로 풀씨를 뿌리고 다음해에 작물심을 자리만 예초해서 풀과함께 시작해보려 하는데요...
이런 경우 산에 괜찮은 풀이 있을까요.
참고로 흙이 적고 돌많으며 속살이 드러나면 마르기 쉬운 토양으로 여겨집니다.
혼합풀씨 3종 혹은 혼합 양잔디 3종이라는 걸 뿌리면 충분할 거 같은데, 혹시 흙이 많이 척박하면 오차드 그라스와 알팔파까지 섞어서 뿌리면 좋을 거 같네요.
@@anotherworldfarmer 고맙습니다. 풀씨 업체에서 개시한 설명으로는 뭘로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영상응원합니다..
이 채널 뭔가 심오하게 빠져든다.. 이상기후와 식량난 예측에 전원생활 시작한지 2년 조금 넘었는데 진즉에 알았다면 몇년간 수확 포기하고 잡초 키우며 기름진 땅 만드는데 집중했을것 같네요.. 올해는 비닐멀칭 했으니 가을 수확 끝나면 바로 실천해야 겠습니다!!
지금부터 고랑에 풀을 키우거나 멀칭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무경운도 정말 중요합니다
운동처럼 조금씩 꾸준히 하는게 중요한 거 같아요. 벼락치기로 급하게 하면 요요현상이 오기 쉽더군요. 매번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지내다보면 시간이 흐른 후에 큰 변화를 볼 수 있어요. 약간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가랑비도 10년 맞으면 아마존 정글이 만들어 지더군요.
@@하늘장미-m4y 대신 설명해주셔서 고마워요. 요즘 일이 많아서 답글을 달 시간이 부족하네요.
@@anotherworldfarmer 네 작은것 부터 꾸준히.. 감사합니다~^^
@@anotherworldfarmer 덕분에 확신이 생겨서 좋습니다.
다른분께 설명대신 체널 공유하고 있습니다.
잘 시청하고 있습니다
제가 "자닮"을 탈퇴한건 '이 세계 농부'님 때문...
자닮이 '모든 토양은 기본적으로 혐기성이다'그러는데 이 세계 농부님 영상을 보니 그게 아닌것 같아서요 ㅋㅋㅋㅋ
심도있는 농업에대한지식이쌓이니좋네요 우리나라는. 농업에 몇십년종사한전문가들도 식물을키우려면 다 약빨이라고 가르쳐주고 벌레 식물성한테 영양제는 당연한것으로 유튭에나오는데 이세계님은 남다르고 심도깊어좋아요 첨으로 자연 멀칭 화분들큰것들 열몇개를 빌라옥상에서 키워보는데 물조리게로왔다 갔다하다죽을뻔 꼭대기층인데도힘들어서 창문으로호수빼고 물주기가. 짱 말이 셋길로것네. ㅋㅋ. 여튼잼나요
약을 쓰라는 전문가들의 사정을 알 거 같기도 해요. 그렇게 말하는 게 제일 편하고 책임질 일이 적어요. (내 경험한 수 많은 사례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준섭님과 다르게 자연의 이치를 설명하면 듣기 싫어합니다. 왜 실용적이지 않은 쓸데없는 얘기를 하냐고 합니다. 심도 깊은 얘기를 하면 듣기 귀찮아 합니다. 그냥 단순하게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길 원합니다. “좋은 얘기하려는 건 잘 알겠는데, 그래서 무슨 약을 치면 되는데요?”라고 묻습니다.
원래 우리도 자연을 함부로 훼손하지않고 존중하는 문화이었는데
근대에 들어서 가혹한 환란을 겪다보니 뭐랄까 자연을 공격적으로 바라보는약탈적 농업관행이 굳어져 버린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이런 현실이 은근히 속상하지만 역사적 맥락이 그러하니 앞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혹시 집필한 서적이 있을까요?
제가 준비중인 텃밭엔 환선 넝쿨이란 넘이 터주 대감 입니다 ... 이세계 농부님 믿고 작물을 괴롭히고 타넘을 때만 잘라주고 있는데 신기하게도 벌레도 환선 넝쿨을 같이 먹는 겁니다 옆에 싶은 열무도 먹지만 만약 넝쿨이 없어 다면 집중적으로 나에 열무를 공격했을 거란 생각을 하니 구독 좋아요를 잘했구나 란 생각을 했습니다 ^^ 사과를 좋아해서 사과나무도 심고 자두도 심은 상태인데 사과나무에 진딧물이 생겨도 믿고 기다려 보겠습니다 주위에서 사과나무에 농약 안치면 못키운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 겁도 나지만 게으른 저에겐 기다리것 쯤이야 ㅎㅎ 믿고 기다리겠습니다 항상 감사하게 영상보고 있습니다 빨리 건강 모습보고 싶네요 ^^
환삼덩쿨은 인간도 먹습니다. 닭도 잘 먹고, 유기물 생산량이 많고 섬유질이 많아서 잘라서 멀칭용으로 쓰기 위해서 재배하기 좋은 풀이죠.
다만 산딸기 처럼 줄기에 가시가 있어서 다른 농작물과 혼작하면 관리하기가 매우 힘들어집니다 - 비효율적이 되죠. 매주 1회 방문하는 주말농장에서는 더더욱 관리하기 힘들죠. 성장이 빠르다는 건 녹비식물로서는 장점이지만 자주 방문해서 잘라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되기도 하더군요. 다른 시기에는 괜찮은데, 장마철에는 1주일만에 블랙베리나 호박 등을 덮어버리니까요. 그래서 현재 주말농장에서는 가능한 농작물이나 관리 중인 식물들 근처에 못 오게 하는 중입니다 - 보이면 뽑아 버리죠. 자주 방문할 수 있는 텃밭이라면 환선덩쿨은 좋은 녹비식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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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농부님 안녕하세요? 영상 보고 저도 옥상 텃밭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소중한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텃밭상자를 사려고 보니 꽤 비싸서 pvc재질로 만들어진 간이욕조를 옥상 위 텃밭상자로 쓰려하는데 괜찮겠죠?
비닐 재질이라 공기가 안 통해 더운 여름날 안에 있는 유기물이 열을 너무 많이 받아 식물뿌리가 타 죽는다던가.. 그런일은 없을까요?
왕초보라... 다소 바보같은 질문이지만 답변주시면 너무나 감사할것 같습니다~~~꾸뻑.
이세계농부님 안녕하세요
노지텃밭을 시작한 농린이 입니다
근데 제텃밭에 개미가너무많아서 문제입니다
개미는 진딧물들을 무당벌레로부터 보호하고있고 제 수박모종에 진딧물이 빼곡한 상황입니다 .
지금당장이라도 약사서 뿌려서 개미를 퇴치하고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10년 전 쯤 옥상텃밭에서 처음 무당벌레가 등장했을 때 마찬가지였어요. 진딧물이 늘어나니까 식량이 픙부해진 개미도 늘어나더군요. 무엇보다 개미를 잡아먹을 육식곤충들이 없으니까 무당벌레 혼자서 싸우기에 힘들어 보이더군요. 거의 여름까지 내내 전쟁이었는데, 나중인 깁옷을 입은 듯한 모습의 큰 개미까지 등장하더군요. 어쨌든 결국 무당벌레가 이겼어요. 그리고 그해 수확량은 50%정도로 줄어들었죠.
두가지 방법이 있어요. 하나는 수확량을 손해보더하도 무당벌레가 이길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면 내년부터는 개미나 진딧물 문제에서 해방될 거에요. 현재 이 채널에 등장하는 옥상텃밭에 개미와 진딧물과 무당벌레가 있어요. 하지만 균형이 잡혀 있어서 지난 10년 동안 문제가 된 적이 없어요.
두번째 방법은 개미의 세력을 약하게 만든는 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개미를 전멸시키면 안 되요. 진딧물을 가축처럼 관리하고 키워줄 개미가 없으면 무당벌레가 압승을 해버리는데, 그래서 진딧물이 멸종하면 진딧물을 먹이로 하는 무당벌레도 멸종해버려서. 다음해에 진딧물이 등장했을 때 올해와 같은 문제가 반복될 거에요. 현재 무당벌레의 숫자가 적어서 문제일 수도 있으니 개미의 세력을 조금 약하게 해주면 되요. 참고로 현재 이 채널에 등장하는 옥상 텃밭 사과나무에도 개미가 조금 있고 진딧물이 빼곡한 상황인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어요. 진딧물이 빼곡해보이지만 무당벌레가 많으면 사과나무에 거의 영향을 못 주거든요. 2주 정도 지켜 보고나서 결정하는 좋겠네요. 일단 개미집을 찾아서 물리적인 공격을 해보세요. 물로 잠기게 한다든지 아니면 밟아버린다든지. 30% 정도만 약해지게 해보세요.
만약 살충제를 사용할 생각이면 뿌리는 약 말고 과립형 개미약을 쓰세요. 살충제 뿌리면 무당벌레가 먼저 죽어요. 개미나 진딧물은 살충제에 내성이 강해서 무당벌레가 먼저 전멸한 후에 죽을 거에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개미를 전멸시키면 안 되요.
m.danawa.com/product/product.html?code=2055876&cateCode=17241727
@@anotherworldfarmer 소중한답변 감사합니다 일단 상태를 한달정도 지켜보려해요. 왜냐하면 최근 제텃밭에서 무당벌레를 자주봤거든요
지금당장에 진딧물로 수박모종이 위험하긴한데 무당벌레가 이기는모습을 개인적으로 보고싶어요
항상 충격을주는 영상들 감사합니다 말그대로 이세계농부 같아요 다른세상의 농부. 정말 신세계입니다
베란다에서 화분 몇개로 상추나 키우고 있습니다. 지렁이같은 토양 생물들은 없고요.
과일껍질이나. 보리차 끓이고 난 건더기를 화분에 던져주는데. 토양생물 없는 상태에서 이런행동을 하면 벌레만 생기고 안좋을까요?
이세계농부님과 최원장님 베란타 텃밭영상 보면서 힐링하고 있지만 아직 똑같이 따라할 엄두가 안나네요. 베란다텃밭 만드는방법을 제대로 배우고 싶습니다. 요즘 아파트는 조망권 때문에 정남향 아파트가 많이 없어서.. 영상에서 말씀하신 주간에 주광색 빛을 많이 틀어주고 바람이 식물에게는 운동이다란 말씀듣고.. 한번 만들때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씨앗 구매할때. F1이런게 많은데 이게 gmo인지 구별도 안됩니다. 씨앗고를때 gmo피하는 방법도 안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쌀 구매할때도 한살림 자연드림 이런데서 판매하는 유기농으로 구매하고 있지만.. 영상들 보니 유기농업과 경축순환농법의 레벨이 다른거라 하셔서... 쌀구매하실때는 그냥 마트쌀 구매하시나요?
확신이 없고 명확하게 알지 않으면 안 따라 하시는 게 좋아요. 실외에서 하시던가 아니면 (언제든 실외로 배출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화분으로 실내에서 시작하는 것이 안전할 거에요.
F1은 강제 교잡이지 GMO는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GMO 씨앗의 판매는 국내에선 불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팔고 있다고 해도 놀랍지는 않겠네요. F1 씨앗까지 구별하면 씨앗 구하기 어려워지고 일단 구한 씨앗은 스스로 채종해서 자급자족 해야 합니다.
쌀은 그냥 마트쌀 먹고 있어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특정 곡물만 피하고 있을 뿐 대부분 관행농업이니 대규모 상업적 농업으로 만들어진 곡물을 먹어요. 콜라도 마시고 교촌 치킨도 먹고 자장면도 먹어요. 다만 일정량의 식품은 유기농으로 자급자족해서 먹으려고 할 뿐입니다. 그리고 유기농업을 하는 이유는 단지 건강한 음식을 먹기위해서만 하는 것은 아니고, 개인적 취향이 식물이 많은 자연적인 걸 좋아하고 메마른 사막같은 먼지만 풀풀 날리는 환경에 비료나 농약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가 섞여져서 날려다닌 걸 혐오해서이고, 효율적인 농업방식이기 때문에 하는 겁니다.
요즘 큰문제가 돼는 선녀벌레랑 갈색매미충은 어떤가요? 특별한 천적도 없는데요?
내 방송을 거의 안 보신 분들이 하는 질문을 하시는군요. “특별한 천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육식곤충”이 없는 거에요.
미국선녀벌레나 갈색매미충은 옥상텃밭에도 가끔씩 보여요. 하지만 곧 먹혀버리고 크게 번식할 찬스가 주어지지 않죠. 대부분 먹혀서 죽고 자식들을 낳을 때까지 생존하는 숫자가 매우 적어지게 되니까 대량 번식이 불가능해요. 외부유입으로 몇 마리가 보이다가도 곧 사라지게 되는 거죠. 왜냐하면 옥상텃밭에는 사마귀나 파리매나 잠자리나 그 밖에도 여러 육식곤충들이 있거든요.
영식님은 “농부들이 뿌린 살충제와 밭갈이 등으로 육식곤충이 모두 전멸한 농촌에서는 채식곤충을 잡아 먹을 천적 곤충이 전혀 없다.”는 문장에 대해서 전혀 이해하지 못한 거에요. 영식님은 육식곤충이 전멸한 세계가 정상으로 느껴지고 육식곤충이 풍부한 세계는 경험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겠죠.
미국 선녀벌레나 갈색매미충의 천적만 없는 것이 아니라 진딧물의 천적도 없고 노린재의 천적도 없어요. 모든 채식곤충들의 천적이 없다는 말이에요. 왜냐하면 곤충을 잡아먹는 곤충이 전멸했기 때문이죠.
이걸 더 깊게 이해하려면 채식곤충과 육식곤충의 차이점을 알아야 해요. 농부들이 살충제를 뿌리면 채식곤충과 육식곤충이 같이 죽어요. 근데 채식곤충들은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더 강하고 언제든 쉽게 번식할 수 있게 주변에 먹이(농작물이나 나무 등의 식물)들이 널려 있어요. 농작물과 나무 등 주변 식물을 모두 죽여버리지 않는 한 채식곤충들은 언제든 쉽게 번식할 수 있죠.
한편 육식곤충들은 살충제에 대한 내성이 약하고, 먹이가 곤충들이에요. 즉 주변에 곤충이 없으면 굶어 죽고 멸종한단 말이죠. 즉 농부들이 살충제를 뿌려서 곤충들 숫자를 줄여버리면, 육식곤충들은 살충제에 죽고 살아남은 육식곤충들도 결국엔 먹이가 없어서 죽죠. 먹이가 부족하면 육식곤충들은 서로 잡아먹으면서 더 빨리 멸종하죠. 즉 인간들이 아무리 살충제를 뿌리며 노력해도 채식곤충들은 멸종시키기가 불가능하고 언제든 대량 번식을 하지만, 육식곤충들은 살충제를 뿌리면 매우 빠르게 매우 쉽게 전멸해요.
그리고 육식 곤충들은 주로 지표면이나 식물 잎이나 줄기에 알을 낳거나 겨울잠을 자는데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밭을 갈아버리면 모두 죽어버리는 거죠.
결론적으로, 미국 선녀벌레 등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이미 (살충제 사용 선진국인 미국이나 유럽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서) 대부분의 살충제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고, 육식곤충이 전멸해서 천적이 없는 곳에서는 대량 번식이 가능해서 문제죠.
그래서 미국 선녀벌레는 등은 주로 1. 먹이가 풍부하고(식물이 많고) 2.살충제 등으로 육식곤충이 전멸한 지역(관행농업으로 농사하는 밭이나 과수원이 많은 농촌)에서 큰 문제죠.
저두 철앵글로 저렇게 만들어 보려하는데 철망을 두르고 비닐?? 저건 어떻게 연결하셨나요? 그냥 아무 두꺼운 비닐사서 두르면 되나요??
이세계 농부님 영상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올해 처음작은 텃밭농사를 짓는중인데 진딧물은 무당벌레를 외부에서 많이 잡아와서 풀어줘서 해결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런데 총채벌레는 대체 어찌 관리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ㅜ 요녀석들이 벌써 어린작물들과 꽃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있거든요~~
부디 조언 부탁드립니다~
총채벌레도 결국 육식곤충이 등장해야 해결됩니다. 무당벌레 뿐 아니라 여러 육식곤충이 복원되면 벌레로 인한 문제는 해결됩니다. 지금 그것에 관한 내용의 영상을 편집 중인데 아마 내일이나 늦어도 모레면 이 채널에서 볼 수 있을테니 꼭 참고하세요.
@@anotherworldfarmer 답글 감사합니다~~ 영상 기다리겠습니다~~^^
외국에서도 울나라에 유기농 농법을 배우러 많이 온답니다. '자닮'이라고 회원이 7만명이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는 풀을 경시해서가 아니라 잦은 내전과 기후변화 때문에 영향을 많이 받죠.
글고 사하라 사막의 산림화가 많이 성공한 걸로 알고 있어요.
울나라 사람들이 풀을 경시했다면 방방곡곡이 그렇게 푸르를 수가 있나요?
거대 비료회사나 농기계와 식량 회사들의 검은 속내로 갈수록 관행 농업인은 빚을 지게되고 그들에게 의존하게 되는 구조죠.
이분의 영상과, 자닮과는 농법 자체가 확연히 달라요,,, 같은 무경운 이지만, 목적도 다르구요,,, 농법이 다르니까, 밭의 외형도 엄청 다르죠
이분은
무경운+잡초뿌리+벌레를 이용한 토심회복의 자연농법
풀뿌리+잡초멀칭+각종곤충+벌레+자연 발생되는 땅속 미생물을 이용하여, 토심을키워서하는 순수 자연농법에 아주 가깝고,, 액비도 안써요,,
그냥 풀만 키워서, 풀뿌리로 토심유지하고,풀로 멀칭하고, 진딧물 생기면 육식곤충이 잡아먹게 그냥 놔두죠,,,
자닮은
미생물+액비 사용으로인한 작물이 잘자라는 자연농법
친환경 미생물배양+자연액비+유황을 사용하여 병충해를 방지하는,, 친환경 농법이죠,,,
자닮 농법에는 잡초를 키우지 않잔아요,잡초로 멀칭도 하지 않잖아요,, 병해충 방지위해 액비,미생물 배양액 뿌리잔아요,,
@@0019-i8p 깔끔하게 정리를 잘하셧네요..^^
참 이세계농부님도 계분은 쓰신답니다. 작년 영상들에 보면..유기농 풀과 채소 지렁이..먹고 자라는 닭들 응가를 쓰는 것이 나온답니다^^
자닮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게요. 노코멘트입니다.
그리고 댓글을 많이 달아 주셨던데, 그 동안 초보 농사꾼인 것처럼 나의 방법을 따르며 배우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아니라 이미 전문가이고 자신만의 농사철학이ㅜ확고하시네요. 무슨 의도로 초보인 척하시고 처음 농사하시는 척하면서 나의 방법을 따르고 있다고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댓글들 읽어보니 나의 농사법과는 매우 다른 방법들을 지지하시고 따르고 있으신데 말이죠.
@@0019-i8p 맞아요. 자닮에 대해서 찾아보니 전혀 다른 방식이더군요. 같은 장소에서 자닮이 북쪽으로 가고 있다면 나는 남쪽으로 가고 있는 격이더군요.
@@anotherworldfarmer 우연히 자닮 영상을 보고 감동해 자닮책까지 사보면서 회원가입까지하고 배웠다고는 하나 기억에 거의 남지 않는 거의 이론적인것 뿐이었죠.
그래도 농사가 씨만 던져놓으면 되는줄 알았던 제가 농사도 공부가 많이 필요한걸 알게되었어요.
근데 님 영상을 보니 토양에 대해서 자닮과 다른 방식이고 뭔가 쫌 다른데 뭔가 쏘울이 있다고나 할까...
그래서 자닮 회원 탈퇴했어요.
몇년전에 시도했으나 완전 100% 망한적은 있죠.
배란다 텃밭을 이 세계농부님 영상보고 다시 시도했고 초보는 맞아요.
사실 님 영상보고 배우는 것도 많아요.
짧은 영상인데 structure가 있다고나 할까...유기농법 기초를 잡아주는?
'유기농업의 애국가 Let it be...'
이런 재밌는 표현 때문에 비료에 손이 갔다가도 let it be 하게되는...
지렁이 똥을 손으로 잡는 사람 처음 본다든가...이런게 신선하더군요.
시골에 땅이 있어 농사를 짓고 싶은데 여건상 당장 시도할 수 없어 베란다에서 실험해보는 정도에요.
가족들이 제가 농사짓고 싶다고하면 비웃죠 ㅋㅋㅋ
평생 도시에서 살았으면서 농사짓는거 우습게본다고 그러죠.
암튼 한국인이 플을 경시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전 한국인은 풀을 사랑하는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세계농부님~ 닭장의 바닥이 모래로 되어있어서 먼지가 많이 나는데요.. 왕겨도 먼지가 많이 나더라구요.. 낙엽을 넣어줄까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근처 아파트에 모아놓은 낙엽이 많더라구요..닭 놀이터는 따로 있어요..
뭘 깔아주던 수분이 부족하면 먼지가 날립니다. 닭의 배설물은 미새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입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유기물을 식물이 흡수할 수 있게 만들려면 태우거나(공장이나 지동차 배기가스, 쓰레기 소각, 화전농법), 화학적(유황산)으로 분해시키거나, 동물이나 미생물들을 이용해서 분해시켜서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크기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래서 나무나 풀이 미세먼지를 흡수한다는 말이 나온 거에요 - 식물은 이파리(엽면)으로도 물과 양분을 흡수해요. 그래서 엽면시비라는 걸 해주는 겁니다. 물론 뿌리로도 흡수하는데 그러게 하려면 토양에 풀을 키우거나 유기물 멀칭을 해줘야 하죠.
나중에 시간 여유가 있을 때 영상으로 설명해 볼게요.
결론은 닭의 배설물이나 지렁이 분변토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의 원인이 됩니다. 왜냐하면 그 정도 크기의 입자로 분해되어야 식물이 흡수해요.
그래서 원래 전통적으로 국내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심한 지역은 천만명이 자동차 배기가스를 뿜으며
난방 배기가스를 뿜으며 살고 있는 서울도 아니고, 2600만명으 마찬가지로 살고 있는 수도권도 아니고, 석유화학공장이나 제철소 등의 석유나 석탄을 사용하는 대규모 공장이 밀집한 울산이나 포항도 아니고, 중국과 가까운 강화도 등의 인천도 아니고, 축산업(특히 양계업)이 발달한 익산입니다.
n.news.naver.com/article/055/0000720908?sid=102
15년 전에 대규모 양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닭들이 사는 곳에 들어가서 직접 보고 호흡을 해보고 했는데, 미세먼지 심각합니다.
www.jjan.kr/1132062
www.jjan.kr/2094927
n.news.naver.com/article/421/0003721873?sid=102
익산은 미세먼지와의 전쟁 중이죠.
그래서 닭장에는 미세먼지를 흡수할 수 있는 식물을 심어서 들러주고 바닥에는 물을 자주 뿌려주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주말농장 닭장 그물엔 산딸기와 복분자나 여러 줄기로 자라는 베리를 심어 벽을 만들어 놓았고, 닭들의 놀이터에는 중앙에 뽕나무를 키우고 일부 바닥에는 그물을 치고 풀을 키우고 있죠. 그리고 닭들이 자는 횃대가 있는 곳엔 코코피트를 두텁게 깔아서 한 달에 한 두 번 물을 주고 수분유지를 하게 합니다.
미세먼지는 닭들 건강에도 안 좋아요. 그래서 대형 양계장에 가면 한 쪽 벽엔 송풍기가 다른 쪽 벽엔 횐풍기가 줄지어 설치되어 있어요. 사실 산소도 부족하고 여름엔 온도도 높이져서 정전으로 송풍기와 환풍기가 멈추면 10분 안에 케이지에 밀식사육 중인 닭들은 전멸한다고 농장 관리인들이 말하더군요.
www.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2380
@@anotherworldfarmer 흑ㅠㅠ 저희 닭장은 차망막이 쳐져있는 비닐하우스 안에 있어요.. 양쪽으로 5칸씩.. 총 10칸으로 만들었고 작은 통로가 있어서 다들 뛰어나디고 넓은데요.. 문제는 모래바닥이랍니다..ㅠㅠ 늘 먼지로 가득ㅠㅠ 어떻게 해야하는지ㅠㅠ 야외 놀이터도 있어서 그곳은 풀이 있고 위는 그물로 쳐서 놀이터로는 안전합니다만ㅠㅠ 닭들이 지내는 비닐하우스안은 환경이 먼지로 가득합니더ㅠㅠ 어찌해야하는지ㅠㅠㅠ 난감하네요ㅠㅠ 위에 차광막이 쳐져있는 닭장안에 작물을 뭘 키울 수가 있을까요??ㅠㅠㅠ 각 닭장마다 화분이라도 넣어줘서 키울까요?? 어떤 작물이 살수있을런지.. ㅠ 양쪽면에서는 해가 들어오긴 합니다.. ㅠㅠ 에궁ㅠㅠ 어쩐지 제가 먼지때문에 힘들더라구요ㅠㅠ
@@anotherworldfarmer 닭 놀이터에는 풀이 있는것도 다 먹어 풀이 안나는데요.. 그물을 깔고 키우면 가능한가봐요?? 어떻게 하시는지요??
@@yangsoon-mm4wz 놀이터 일부에 풀씨를 뿌리고 양계망으로 씌워서 보호하는 거죠. 풀은 20cm정도 길이에서 제일 성장이 빠르니까 지면에서 20cm 정도 높이에 그물이 있게 합니다. 본체 프레임은 아연 도금된 앵글로 하고 닭들이 올라와서 풀을 먹을 때 그물이 안 쳐지게 설치하는 보조 프레임은 제일 긴 고추지지대나 가는 금속파이프로 하는 거죠. 그리고 물을 자주 주면서 풀을 키우고 한 달 정도 후에 그 풀밭 에서 지상 1m 정도 위에 횃대를 설치해 주면 (닭들은 횃대에서 배설을 자주 하니까) 닭의 배설물이 풀밭에 떨어지고 그걸 양분으로 해서 풀은 더 잘자라게 되고 닭은 더 많은 풀을 먹게 되는 식으로 순환되면서 닭의 배설물 중 일부를 자연처리하며 재활용하게 되는 거죠. 다만 시중에서 판매 중인 사료를 먹이면 닭의 배설물이 풀을 죽이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사료에는 제초제나 농약이나 살균제나 살충제나 방부제 등이 섞여 있어서 사료를 먹인 닭의 배설물은 따로 6개월 이상 퇴비화 작업을 한 후에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사료가 아니고 자연식을 먹이는 닭들의 경우에 순환농법이 잘 어울립니다. 혹시 현재 사료를 먹이고 있다면 사료의 비중을 최대한 줄이고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할 점은 풀씨를 뿌리고 곧장 닭의 배설물이 많이 투입되면, 풀이 발아를 못하거나 발아를 해도 죽을 수 있으니 풀밭 위의 횃대는 풀을 크고 튼튼히 자란 후에 설치하기길 권장합니다. 물을 잘 주더라도 최소 한 달이 지나야 합니다.
풀은 이탈리안 라이 그라스와 알팔파를 혼합해서 뿌리기를 권장합니다.
@@yangsoon-mm4wz 지금 상태로는 물을 자주 뿌려주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그리고 차광막을 제거하고 야생 뽕나무 등을 심거나 여기저기에 그물을(가로 세로는 맘대로 넓게, 높이는 2m정도) 치고 산딸기를 심는 방법이 좋겠네요. 산딸기는 그물 밖으로 자라면 닭들이 뜯어 먹기도 하고 심어보시면 알겠지만 미세먼지를 잘 흡수할 수 있는 형태와 구조로 자라요. 그리고 그런 식물들이 많아지면 자연적으로 우효토심이 깊어지면서 닭장에 물을 자주 뿌려주지 앟고 가끔 한 번씩 대량으로 뿌려주면 물을 많이 저장해 놓아서 오랬동안 수분유지가 잘 되고 그래서 바닥에서 먼지가 덜 날려요. 차광막 보다는 뽕나무나 산딸기 등 자연 식물이 만들어 주는 그늘이 더 닭들에게 좋아요. 차광막으로 햇빛을 모두 가려주면 닭들 건강에 안 좋아요. 닭들도 햇빛을 쬐야 건강해져요. 차광막으로 모든 장소를 그늘로 만들지 말고 식물로 일부분만 그늘을 만들어주면 닭들이
알아서 필요한 만큼 햇빛을 쬐고, 너무 덥거나 햇빛이 강하면 다시 그늘에 와서 쉽니다. 참고로 닭들이 가끔씩 뽕나무 순도 뜯어 먹는데 야생 뽕나무는 워낙 회복력도 좋고 잘 자라니까 1m 50cm 이상 되는 키의 뽕나무는 그물 없이 심어도 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한가지 여쭤볼게요. 제가 잔디 파내고 틀밭을 만들어서 식물을 심고 있는데요 멀칭을 할때 잔디깍은 걸로 해도 될까요? 제가 사는 곳은 낙엽이 흔치 않은 곳이라서요 날씨도 덥고 건조한 남캘리입니다. 잔디깍은 풀로 거름 만드시는 분은 보았는데 전 이걸로 멀칭을 했으면 해서요 괜찮을까요?
저는 주로 잔디깍은것으로 멀칭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매우 유용한 멀칭재입니다.
@@하늘장미-m4y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좋죠. 다만 판매 중인 잔디관리 제품을 잘 살펴보시는 게 좋아요. 잔디만 살리고 잡풀을 죽이는 선택성 제초제가 포함된 제품은 피하셔야 해요. 잔디용 비료나 약품들은 가능하면 안전한 제품인지 확인해보고 사용해야 합니다. 물과 좋은 토양만으로 잔디를 키우시는 거면 멀칭용으로 아주 좋죠.
@@anotherworldfarmer 네 감사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토양에 쌓이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물에 적셔서 뭔가로 덮어야죠.
멀칭하거나 풀을 키워서 덮어야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수분을 머금고 토양 속에 묻혀있어야 공기가 좋아져요.
그래서 비 온 직후에 공기가 좋죠. 근데 마르면 다시 바람에 날리며 대기 중에 퍼지기 때문에 토양이 항상 (물은 통과되는) 뭔가로 덮혀 있는게 좋아요.
@@anotherworldfarmer 스며드는거는 어떻케???
@@haroojohnoh265 어디에 스며드는 걸 말하는 거죠? 토양에 스며드는 거요? 농작물에 스며드는 거요? 아니면 그 농작물을 먹어서 우리 몸에 스며드는 걸 말하는 건가요?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는데, 일단은 미세먼지는 황(s)산화물과 질소(N)산화물이 주 성분이고, 초미세먼지는 그러한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이 암모니아와 만나서 만들어지는 황산암모늄과 질산암모늄이 주성분으로 알려져있죠.
근데 우리나라 농업계에서 농사이 가장 많이 남용하는 화학성분이 질소와 유황(황의 다른 이름)과 암모니아입니다. 황산암모늄은 유안 비료라고 해서 질소를 공급하기 위해 많이 뿌리죠. 질산암모늄은 초안이라고 해서 마찬가지로 비료로 사용하고요. 그리고 살충제로 농약대신에 추가로 황을 뿌립니다. 그리고 식물 성장을 돕는다며 황을 또 뿌리죠. 그리고 수확 후 황을 태워서 만든 아황산나륨 등을 표백이나 살균을 합니다. 가공식품에는 황이 많이 사용되죠.
즉 황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발암성분이자 미세먼지의 주범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식품생산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학성분이죠. 이런 모순들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불완전성이죠. 한쪽에선 암을 일으키는 미세먼지의 주범이니 석유 가공과정에서 황을 뽑아내지 않으면 법적으로 석유 사용을 못하게 하고, 다른 한쪽에선 그 황을 가져다가 식품에 쏟아 부어서 먹고 있죠.
@@anotherworldfarmer 그럼 아무 문제 없군요~~
감사합니다!
자동차 분진만 조금 걱정되네요!!!
@@haroojohnoh265 제 말을 반대로 이해하셨군요. 요즘 자동차 분진은 오히려 더 안잔합니다. 석유에서 탈황작엄으로 황을 제거해서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고, 경유차의 경우 요소수를 사용해소 질소산화물 발생을 막으니까요. 요즘은 80년대처럼 자동차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지 않잖아요. 대신 그 황과 질소로 음식을 만들어서 먹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즉 자동차 배기가스가 요즘 농업계에서 쓰는 친환경 비료나 친환경 살충제보다 안전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즉 서울의 공기가 지방의 공기보다 청정한 날이 더 많죠. 그래서 연중 평균치를 구하면 익산 등의 지방도시 미세먼지 수치가 서울보다 더 높아요.
메마른땅들이 비가안와서 그런게 아니고 우리의 무지함으로 풀을 미워해서 생긴 결과물이군요.
비가 안 와서이기도 하죠. 메마른 땅과 비와 구름은 서로 연관되어 있으니까요. 육지에서 품었다가 증발시키는 물의 양이 많을 수록 비가 올 확률이 높아질테까요. 비가 왔을 때 육지에서 물을 보관하지 못하고 곧장 바다로 흘러가게 하면 비가 올 확률이 떨어지죠. 우리나라처럼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크지 않은 국가에선 그 차이를 실감하기 어려운데, 호주, 아프리카 등의 대륙의 내부 중앙 지역과 몽골처럼 커다란 내륙 지역이 한 번 사막으로 변해버리면 비가 오기 어렵죠. 인근에 물이 증발해서 구름이 만들어질만한 지역이 없으니까요. 깊은 유효토심 + 풍성한 나무 + 풍성한 풀이 있으면 비가 자주 오는 기후가 만들어지는 거죠. 그리고 비가 자주 오는 지역을 (그냥 방치하면) 우림지역이 되는 거죠.
우리나라는 바다가 가까이 있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런데도 올해 비가 오지 않고 있으니 심상치 않은 일일 수도 있겠죠.
@@anotherworldfarmer 이영상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풀도 공생해야된다는 자연의 이치를 가르쳐주시니 감사합니다 실제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 자연의 소중함을..
@@sprigacacia 나무가 온난화 막죠
@@sprigacacia 탄소가 온난화! 나무는 탄소가 먹이
베란다 텃밭 가꾸며 해충에 시달리다보니 베란다에선 인간 생활과 너무 밀착되어 유기농법은 한계가 있는건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아직 실험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수확이라면 벌레 혐오증이 엄청 완화되었다는것...
지렁이도 그렇게 무섭게 징그럽지 않고 톡토기도 신기하고...
풀을 사랑하는 유럽이 유럽의 빵공장이라 불리는 우크라이나 곡창지대가 전쟁으로 밀수입 문제가 심각해져 "개처럼 싸우고 있다"는 외국 기사를 보았습니다.
체르노잼이라는 흑토로 우크라이나가 여름에 수확될 겨울 밀이 과연 어떻게 될지...
풀을 사랑하는 것만으로 식량안보가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관행농업이 이루어지는거죠.
인도가 하루아침에 밀수출 금지해 스리랑카등 10여개 국가의 기근이 예고되고 있고 아랍의 봄이 재현될 징조가 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먹고있는건 작년에 수확한 겁니다.
캐나다는 GMO농업으로 유기농 농업이 망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관행농업도 좋은점이 있습니다.
이세계농부님이 말씀하시는 방식도 장점이 많구요.
처음에는 힘들지만 나중에는 더 많은 생상선과 고품질을 얻을수 있으니까요.
실제로 제가 비슷한 방식으로 농사 지어서 관행의 1.5배 수확량과 2배 가까운 가격을 받고 있어요.
초기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지만 나중엔 장점이 더 많더군요.
농약 한번 치지 않지만 맛과 수확량은 훨씬 좋네요.
서로의 장점을 보고 자기것으로 만드셨으면 합니다
댓글로도 많이 배울수 있네요
계분이 없을때 뭘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풀과 낙엽이요.
풀을 닭이 먹고 1차로 분해한 것을 지렁이 등의 토양 생물들이 분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분해속도나 분해 양이 훨씬 더 많죠.
마치 풀과 낙엽이 현미라면, 계분은 인절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anotherworldfarmer 감사합니다. 현미와 인절미라니 비유가 찰떡이네요👍
계분을어떻게사용해야만식물에해가없을까요?식물에금방사용해도될까요?
빌게이츠와 그의 가족이 미국 경작지 80%를 소유하고 있고 최근 임대료도 올라 소농들이 힘들어지고 있답니다.
비료값도 엄청 오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질소 공급도 문제가 있고 인산염의 80%를 수출하는 모로코도 알제리와의 서사하라 영토분쟁으로 공급이 불안정해 이번 여름 농사가 어떻게 될지 요즘 식량 위기와 기근이라는 이슈가 날마다 나옵니다.
어 나 저거 해충알인줄 알고 보는 족족 반으로 잘랐는데
감사합니다